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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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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촉각 느끼는 휴머노이드 로봇 "정밀 작업도 OK"

사람처럼 촉각을 느껴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개발됐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AI 로봇 개발사 생츄어리 AI(Sanctuary AI)가 최첨단 촉각 센서 기술을 탑재해 놀라운 손재주를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이 보도했다. 생츄어리 AI는 새로운 촉각 센서 기술을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 '피닉스'(Phoenix)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범용 로봇의 손재주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정밀하고 복잡한 터치 기반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임스 웰스 생츄어리AI 최고 경영자(CEO)는 "촉각은 로봇에 인간 수준의 손재주를 부여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을 고려하는 물리적 AI(physical AI)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 촉각 센서를 때문에 로봇의 시야가 가려졌을 때도 안정적이고 정확한 미세 조작이 가능하며 눈을 가린 상태에서 물건을 집어 올릴 수 있고 미끄러짐 감지나 과도한 힘 적용 방지와 같은 기능을 추가로 제공해 범용 로봇의 작업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촉각 감지가 없다면 로봇은 주변 환경과 상호 작용하기 위해 영상에 의존한다. 영상만으로는 접촉이나 충돌이 발생한 후 로봇이 물리적으로 움직인 후에야 무언가를 만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생츄어리AI 수석 연구원 제레미 피셜 박사(Jeremy Fishel)는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작업 효율성이 떨어지고 안전하게 잡기 위해 같은 물체를 여러 번 잡아야 할 수 있다. 하지만 촉각 감지 기술이 이 문제를 해결한다"고 덧붙였다.

2025.02.27 14:55이정현

휴머노이드 로봇, 中 축제서 인간 공격했나

한 축제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을 공격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안전성 논쟁이 불거졌다. 24일(현지시간)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축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바리케이트 뒤에 있는 관중에게 달려들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다행히 보안 요원들이 로봇을 재빨리 저지해 안전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에서 AI 로봇이 관중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 방식은 섬뜩할 정도로 인간과 같았다.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영상을 공개했다. 어떤 이들은 로봇이 관객에게 잠깐 시선을 고정한 다음 통제력을 잃었다고 주장했고, 일각에서는 단순히 바리케이트에 걸려 넘어졌을 뿐이며 의도적으로 인간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밝혔다. 다른 이들은 이 로봇의 움직임이 기계적인 오작동으로 균형을 찾으려 이런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이 사건이 로봇공학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봇이 미끄러지거나 알 수 없는 장애물에 부딪히면 예측할 수 없이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로봇은 정상적인 조건에서는 안정을 유지하도록 설계됐지만, 안정성을 잃었을 때의 움직임이 갑작스럽거나 폭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대부분 무게가 무겁고 움직이는 관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로봇의 불규칙한 움직임은 인간에게 더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또, 인간의 움직임과 행동을 모방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 다르게 행동할 경우 인간이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 로봇들이 우리 주위에 더 많이 등장하면서 로봇 윤리와 안전성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규제 기관과 연구진들은 로봇 오작동 시 로봇 작동방식과 인간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모두 규정하는 엄격한 테스트, 실패 방지 메커니즘, 명확한 프로토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이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전 성능 테스트를 아무 문제 없이 통과했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향후 시스템을 미세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25 15:26이정현

"사람이야, 로봇이야"…휴머노이드 로봇, 어디까지 왔나

인공지능(AI) 기술이 점점 더 발전하면서 공상과학(SF) 영화에서만 보던 사람과 꼭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점점 더 현실과 가까워지고 있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잇따라 소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중 눈길을 끄는 기술 몇 가지를 뽑아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발의 AI 로봇 '아리아' IT매체 씨넷은 지난 달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25'에서 미국 리얼보틱스(Realbotix)의 아리아(Aria) 로봇과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다. '디지털 여자친구'로 이름 붙여진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리아는 로봇 디자인에 대한 질문에 "저를 포함한 리얼보틱스의 로봇은 사회적 지능, 사용자 맞춤 기능, 동반자 관계와 친밀감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사실적인 인간적 특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을 만나고 싶다며, "그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그와 함께 로봇 세계를 탐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리아 로봇은 인터뷰 내내 사람처럼 움직이고 표정 지으며 심지어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쓸어 넘기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간 근육 모방한 '프로토클론'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클론 로보틱스는 지난 주 인간 근육을 모방한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토클론'(Protoclone) 영상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근섬유'라고 불리는 1천 개 이상의 인공 근육으로 제작됐는데 이 근육은 공기로 채워진 메시 튜브를 사용해 로봇을 수축하고 움직인다. 공개된 영상에서 로봇이 공중에 매달려 팔과 다리를 흔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프로토클론은 걷는 모습을 구현하지는 못했지만 인간의 신체에 가까운 형태를 선보여 놀라움을 줬다. 집안 일 돕는 휴머노이드 '네오 감마' 노르웨이 '1X 로보틱스'도 최근 집안 일을 도와주는 '네오 감마' 로봇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공개 영상에서 로봇이 세탁 바구니를 들고 청소기를 돌리는 모습이 나온다. 일부 사용자들은 집안 일을 돕는 로봇이 '제2의 르네상스'를 일으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번 달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정부 정상회의에서 “AI 투자로 인한 경제적 수익은 주로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어떤 제품·서비스든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25 08:42이정현

'청소기 돌리고 빨래 해주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등장

노르웨이 로봇 기업 1X가 최근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 감마'(Neo Gamma)를 공개했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네오 감마는 작년 8월에 데뷔한 '네오 베타'의 후속작으로, 이전 모델과 같이 가정 환경에서 테스트하도록 설계된 시제품이다. 1X는 오픈AI가 초기 투자자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근 1X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로봇은 청소기를 돌리고 커피를 내리고 세탁을 하는 등 다양한 집안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네오 감마는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과 달리 친근한 모습에 니트 나일론의 부드러운 소재를 채택해 로봇과 인간의 접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위험을 줄였다. 또, 1X는 온보드 AI 시스템의 발전을 안전한 로봇 설계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이 시스템은 사람이나 재산에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잘 인식한다. 대부분의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 완전 자율 시스템이 최종 목표이나 가정용 로봇은 위급 상황에서 사람이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 회사 측은 이 로봇이 실험실 밖으로 나가 제한적인 가정 내 테스트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으나, 상업 시장 출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애질리티 로보틱스, 앱트로닉, 보스턴 다이내믹스, 테슬라, 피규어 등 많은 로봇 회사에서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지만 가정용 로봇 시장에서는 로봇 진공청소기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제품은 없었다. 가정용 로봇은 산업용 로봇보다 더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하며 안전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더 필요하다. 1X는 네오 감마가 지금까지 얼마나 생산됐는지 또는 향후 얼마나 생산될 예정인지 밝히지 않았다. 때문에 이 로봇은 가정에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개념 증명(PoC) 수준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테크크런치는 평했다.

2025.02.24 16:23이정현

"과자 집어줘"에 반응…소통하는 휴머노이드 온다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가 20일(현지시간)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헬릭스'를 공개했다. 헬릭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더욱 자연스럽게 인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공지능(AI) 시스템이다. 손목과 몸통, 머리, 개별 손가락까지 고속으로 제어할 수 있다. 두 대의 로봇이 동시에 작동하여 장시간의 협업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자연어 안내에 따라 다양한 물체를 집어 올릴 수 있어 가정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시스템과 달리 단일 신경망 가중치를 사용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전력 소비가 적은 임베디드 GPU를 활용하여 즉각적인 상용 배포가 가능하다. 이전까지 로봇 공학 기술은 가정 환경에서의 실용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산업 환경과 달리 가정 내에서는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며,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물체를 조작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들이 존재했다. 로봇들은 특정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박사급 연구자들의 수작업 프로그래밍이 필요했지만, 헬릭스는 자연어와 직관적인 학습 방식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헬릭스는 VLM에서 학습된 풍부한 의미적 정보를 활용하여 로봇 동작을 생성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로봇이 인간과 보다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새로운 행동을 즉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헬릭스는 훈련 과정에서 접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물체를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자연어 명령만으로도 협업이 가능하며, 다중 로봇 환경에서도 높은 적응력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오른쪽에 있는 로봇에게 쿠키 봉지를 건네줘"라는 명령을 내리면, 헬릭스는 두 대의 로봇이 협업하여 쿠키 봉지를 주고받고 지정된 위치에 보관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

2025.02.22 18:10신영빈

로봇 개발사 로브로스, 첫 휴머노이드 '이그리스' 공개

국내 로봇 개발사 로브로스는 지난 12~15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25 한국로봇학회(KRoC)에서 미래형 휴머노이드 로봇 '이그리스(IGRIS)'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그리스는 인간형 핸드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최첨단 휴머노이드다. 호텔과 레스토랑, 카페 등 복잡한 실내외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그리스는 로브로스의 독자적인 강화학습 기반 보행 기술과 모방학습 기반 물체 조작 기술을 적용했다.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정밀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로브로스는 이 로봇을 서비스업 현장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이를 통해 서비스업 인력난 해소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고객 경험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그리스는 학회가 매년 개최하는 로봇창작 대회 'KORS 레드쇼'에서 일반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노승준 로브로스 대표는 "휴머노이드가 일상의 필수 요소가 되는 미래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서비스업에서 최초로 상용화된 휴머노이드를 선보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로브로스는 이번 학회에서 차세대 AI 기술 역량도 소개했다. 박현준 로브로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제20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에서 '모방학습 기반 로봇 작업 속도 개선을 위한 선행 앙상블 기법'을 발표했다. 연구는 기존 모방학습의 한계를 극복하는 획기적인 기술로, 로봇이 인간보다 빠르고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로브로스는 모방학습 기반 블록 분류 기술을 시연했다. 로봇이 실시간으로 사물을 분석하고 분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으로, 산업 및 물류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로브로스는 로봇과 AI 기술을 고도화해, 인간과 협력하는 지능형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025.02.19 13:25신영빈

美·中, 전세계 휴머노이드 생태계 선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유관 기술을 연구하는 세계적 업체들의 대부분이 미국과 중국에 포진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모건스탠리의 '휴머노이드 100'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로봇 업체 100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각각 35개씩 차지했다. 한국은 8곳이 이름을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에 참여한 기업들을 ▲브레인(22개) ▲바디(64개) ▲인테그레이터(22개) 부문으로 분류했다. 선정 기업 중 52%는 실제로 휴머노이드 로봇 가치 사슬에 참여하고 있었다. 나머지는 관련 사업에 아직 적극 진출하지 않았지만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인테그레이터는 완전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고 있거나 로봇·자동화 기술을 연구하는 업체가 주로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와 전자 업체들이 대거 포함됐다. 미국 아마존과 중국 텐센트, 알리바바 등이 선정됐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 네이버,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뽑혔다. 브레인 분야에서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알파벳과 메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나타났다.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도 함께 채택됐다. 바디 분야에서는 로봇에 활용되는 주요 부품사들이 지명됐다. 배터리 업체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CATL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센서 업체 중에서는 일본 키엔스와 소니 등도 선택됐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개되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 2022년 6개, 2023년 9개 로봇이 공개되는 데 그쳤지만, 2024년에는 한 해 동안 51개 로봇이 등장했다. 2022년 이후 발표된 휴머노이드 로봇 66종 가운데 중국산이 61%에 달했다. 미국·캐나다는 24%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향후 10년간 기술 투자의 핵심 주제가 될 것"이라며 "관련 시장 규모가 최대 60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2.18 10:16신영빈

"애플, 메타와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 시작"

혼합현실(MR) 헤드셋 시장에서 경쟁 중인 애플과 메타가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파워 온 뉴스레터를 통해 보도했다. 지난 2년 간 인공지능(AI) 열풍이 일었던 것처럼 향후 몇 년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집안을 돌아다닐 수 있는 다양한 로봇 개발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전담 부서 만들어 지난 주 메타가 리얼리티랩 하드웨어 사업부 내에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전담 부서를 만들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 부서의 단기적인 목표는 메타의 로봇 분야 진출에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메타가 이미 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혼합현실 기반센서와 컴퓨팅 기술을 이미 개발한 상태고 자체 개발 AI 모델 '라마'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봇 하드웨어를 위한 기본적인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애플도 관련 부서 운영 중…다양한 로봇 연구 중 애플의 경우 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머신러닝 그룹 내에 고급 AI 연구팀을 두고 있으며,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홈 하드웨어 개발 그룹도 있다. 단기적으로 애플은 로봇 팔다리를 디스플레이에 부착하는 테이블탑 기기를 출시할 계획인데, 이 제품은 애플이 올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는 스마트 홈 허브의 고급 버전이 될 예정이다. 또, 아마존 아스트로와 유사한 모바일 로봇에 대한 탐색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애플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테슬라 옵티머스의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구글의 딥마인드도 로봇 기술을 연구 중이며,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 AI 분야서 뒤쳐진 애플, 로봇 개발은 잘 할까 애플의 문제는 AI 분야에서 다른 경쟁사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여부다. 결국,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AI에서 다른 업체와 경쟁할 수 없다면 로봇 개발에도 의구심이 일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주 블룸버그는 애플의 음성인식 비서 '시리'의 전면 개편이 기술적 문제가 생겼고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로봇 공학에서 눈에 띄는 업체가 되려면 AI 분야에서 뒤쳐져 있는 기반을 되찾으려는 압박이 그 만큼 커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자율주행차 개발에 10년이라는 시간을 쓰다가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자율차 프로젝트는 중단됐으나 이 과정에서 교훈을 얻었을 가능성도 있다. 자율차와 로봇의 차이점은 하나는 바퀴로 도시 거리를 돌아다니고 다른 하나는 다리로 거실을 탐색한다는 점이나 핵심 기술은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애플에서 로봇 공학 분야는 케빈 린치 애플 기술 부문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그는 애플워치의 시장 출시를 담당했던 임원으로, 가장 최근에는 애플 자율주행차 부문을 감독했고, 프로젝트 중단에도 그의 결정이 컸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문제는 더 이상 출시될지 아닐 지 여부가 아니라 언제 일어날 지라며, 그 해답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일어날 것이며 애플과 메타 등 다양한 업체들의 기술 경쟁이 휴머노이드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2.17 11:22이정현

"로봇전환 가속화"…브이디컴퍼니, 연내 휴머노이드 출시

서비스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가 로봇전환(RX) 시대를 가속화하며 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올해 하반기 '푸두 D9'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식음료 매장과 물류센터 등에서 기술 검증(PoC)을 진행해 컨셉 단계에 머물러 있던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푸두 D9 휴머노이드 로봇은 170cm 키, 65kg 몸무게, 42개 관절 자유도를 갖춘 2족 보행 로봇이다. 다섯 손가락 로봇손 '푸두 DH11'을 탑재해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이 로봇은 고정밀 시각, 촉각, 힘, 청각 센서를 통해 주변 정보를 종합적으로 처리하고 인간과 유사한 방식으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인간과 상호작용이 가능하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사람을 대신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브이디컴퍼니는 국내에 서빙로봇을 처음 도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의 실질적 활용을 촉진하고 로봇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4일 국내 1위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RX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양사가 쌓은 로봇 분야 역량을 기반으로 서비스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브이디컴퍼니의 상업용 청소로봇 '클리버'를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서비스 '브링'에 연동해 론칭한다. 브링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을 연동, 다양한 공간에 통합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클리버는 습식 청소와 건식 청소, 쓸기, 걸레질까지 4개의 기능을 한데 담은 다중 자율주행 청소로봇이다. 전자동으로 급수 및 배수, 충전이 가능해 인력의 개입 없이 스스로 건물을 청소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브이디컴퍼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빌딩 및 주차장에서 클리버를 통한 무인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로봇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브이디프렌즈를 통해 클리버 뿐만 아니라 브링에 연동된 모든 로봇의 AS까지 도맡을 예정이다. 브이디컴퍼니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호텔 페어에서, 청소 로봇 '클리버'를 플랫폼 기술 강점을 갖춘 브링에 연동해 제공하는 호텔 공간의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RX 디벨로퍼로서 단순한 로봇 유통을 넘어 산업을 혁신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국내 로봇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시장을 확대하고 로봇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17 09:09신영빈

'소형차 값' 中 휴머노이드 삽시간에 품절

중국 로봇업체 유니트리가 최근 온라인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신제품 2종을 판매했는데 삽시간에 품절됐다. 14일 중국 매체 상관신문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최근 전날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G1과 H1에 대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G1과 H1이 각각 9만9천 위안(약 2천만원), 65만 위안(약 1억3천만원)에 판매됐다. 판매를 시작한 뒤 두 모델 모두 빠르게 매진돼 현재는 구매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해당 로봇을 일반인에게 판매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으나, 유니트리 측은 "일반인도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G1은 접을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한 디자인과 휴대가 용이한 사이즈로 제작된 로봇이다. 키는 약 127cm에 몸무게 35kg다. 최대 43개 자유도로 움직이며, 무릎 관절은 최대 토크 120Nm을 지원한다. 3D 라이다와 깊이 카메라로 주변을 인식하고, 3개의 손가락으로 물체를 집거나 옮길 수 있다. 배터리는 약 2시간 동안 지속된다. 이 로봇은 가격이 약 2천만원 수준부터 구매할 수 있어 현존하는 상용 휴머노이드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H1은 높이 180cm에 몸무게 47kg 수준이다. 유니트리에서 자체 개발한 고효율 토크 조인트 모터와 기어 트레인이 채택됐다. 다리 관절에 5개, 팔에 4개 자유도를 지녔다. 초속 3.3m(11.9km/h)의 속도로 빠르게 걷을 수 있다. 한편 H1은 최근 중국 춘제 갈라쇼에서 인간 무용수와 함께 무대를 꾸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5.02.14 09:52신영빈

구글, 휴머노이드 로봇 앱트로닉에 투자

구글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로봇 개발업체 앱트로닉은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3억5천만 달러(약 5천50억원)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제프 카르데나스 앱트로닉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펀딩 라운드 B캐피탈과 캐피탈 팩토리가 공동 주도했고 구글도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엡트로닉은 이번 투자금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앱트로닉은 2016년 설립 이후 현재 '아폴로'라는 이름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다. 주요 경쟁사로는 '옵티머스'를 만드는 테슬라가 꼽힌다. 앱트로닉은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와 자동차 제조시설에 '아폴로'를 시범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등도 휴머노이드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에 투자한 만큼 업계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지난 2013년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가 매각하는 등 관련 기업에 투자한 적 있었다.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 투자한 사례는 잘 알려진 바가 없었다.

2025.02.14 09:48신영빈

춤추고 마라톤 뛰고…딥시크 이어 中 휴머노이드 온다

중국이 생성형 인공지능(AI)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까지 기술 패권 선점에 나서고 있다. 9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중앙TV(CCTV)의 춘제 갈라쇼 '춘완'(春晩)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16대와 인간 무용수 16명이 함께 무대를 꾸며 화제가 됐다. 전통의상을 걸친 로봇과 무용수들은 호흡을 맞춰 중국 북부 지역 전통무용 '뉴양거'(扭秧歌)를 선보였다. 영상 속 로봇들은 손수건을 던졌다가 받는 등 어려운 동작을 자연스럽게 구현했다. 공연에는 중국 유니트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H1'이 투입됐다. 로봇들은 수개월간 AI 기반 강화학습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함께 마라톤 경기도 펼친다. 오는 4월 베이징 다싱구에서 열리는 하프 마라톤에 수십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처음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에는 20여개 이상 회사에서 제작한 로봇들이 출전한다.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방식 모두 참여가 가능하며, 경주 중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도 허용된다. 중국은 최근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훈련장도 열었다. 애지봇과 푸리에 등 10개 기업의 휴머노이드 로봇 100여 대가 약 5천m2의 공간에서 훈련한다. 이 로봇들은 부품 조립과 옷 정리 등 10여 가지를 과제를 수행한다. 여기서 취득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을 최적화하고, 실제 산업현장 투입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를 휴머노이드 양산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급격한 고령화 속에서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025.02.09 08:28신영빈

[영상] 사람과 왈츠 추는 휴머노이드 로봇 '화제'

사람의 동작을 추적해 사람처럼 움직이고 춤을 추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개발됐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엔비디아 연구진들은 캘리포니아대학(UC) 샌디에이고, UC 버클리, 매사추세츠공대(MIT)와 공동으로 '엑스바디2'(ExBody2)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사람의 동작을 추적하고 이를 시각화하는 기술을 사용해 움직인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엑스바디2가 사람과 함께 춤추고, 스파링하고, 운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들은 로봇이 인간의 움직임을 더 정확하게 모방하게 하려고 모션 캡쳐 영상 자료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된 움직임을 데이터로 변환해 로봇이 이를 복제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프레임워크는 몇 초 동안의 짧은 영상 클립을 가져온 다음 새로운 동작 프레임을 합성해 로봇이 장시간 동안 동작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며, 로봇이 복잡한 동작을 그대로 복제할 수 있어 로봇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많은 교육 없이도 다양한 작업에 적용할 수 있다. 연구진들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 세트를 사용해 인공지능(AI) 강화학습으로 로봇을 훈련시켰다. 데이터 세트에는 약 2천800개 이상의 동작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상당부분은 1만 1천 개 이상, 40시간 분량의 인간 동작 데이터 세트인 'AMASS'(Archive of Motion Capture As Surface Shapes)가 차지한다. 엑스바디2가 인간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한 연구진은 향후 데이터 세트를 수동으로 큐레이션 할 필요 없이 자동화된 데이터 수집 세트로 로봇을 학습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예정이다.

2025.02.08 09:17이정현

공중제비 도는 로봇 '아틀라스', AI로 더 똑똑해진다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업계를 놀라게 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인공지능(AI)을 품으면서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인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보틱스·AI연구소(RAI)와 강화 학습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발전시키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기존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대상으로 하던 협력을 이족보행 로봇으로 확장한 것이다. 양 기관은 지난해 스팟의 강화학습 연구 키트를 개발해 초속 5.2m 속도로 주행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아틀라스는 강화학습 훈련으로 새로운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크게 ▲시뮬레이션과 현실 간 간극 해소 ▲운동 중 조작능력 개선 ▲전신 연결을 통한 고성능 운동 탐구 등을 목표로 협력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가 지난 2020년에 인수한 미국 로봇 업체다.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출신인 마크 레이버트 박사가 1992년 설립했다.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와 '펫맨' 등을 만들고 2020년에는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상품화했다. RAI 연구소는 현대차그룹이 출자해 설립한 AI 연구소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창업자이자 전 회장인 마크 레이버트 박사가 연구소장을 맡았다. 연구소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연구를 수행해왔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는 "휴머노이드가 유용하려면 다양한 종류의 환경에서 작업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해야 한다"며 "아틀라스와 같은 로봇을 사람들의 삶에 유용한 도구로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핵심 기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레이버트 RAI 연구소장은 "가장 정교한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강화 학습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휴머노이드의 기능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을 간소화함으로써 휴머노이드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6 09:46신영빈

피규어와 결별한 오픈AI, 로봇 개발 속도내나

미국 인공지능(AI) 업체 오픈AI와 로보틱스 스타트업 피규어AI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개발 계약이 종료됐다. 5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브렛 에드콕 피규어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자체 AI에 집중하고자 오픈AI와의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에드콕 CEO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협업의 문제는 통합"이라면서 "하드웨어를 아웃소싱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유로, AI를 아웃소싱할 수 없다"고 밝혔다. 향후 엔드투엔드 AI 모델을 직접 구축해 로봇에 적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앞으로 30일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본 적 없는 무언가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형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오픈AI는 아직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업계는 오픈AI가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31일 미국 특허청에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의 상표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엔 4년 전 해체했던 사내 로봇팀을 다시 조직하고, 최근에는 하드웨어 전문가도 모집하기 시작했다. 한편 두 회사는 지난해 2월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차세대 AI 모델 개발하고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8월에는 피규어AI의 새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2'를 공개하며, 오픈AI의 언어모델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2025.02.06 08:50신영빈

삼성, 휴머노이드 개발 본격화…레인보우와 TF 가동

삼성전자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개발을 위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력을 가속화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대전 본사 인근에 최근 사무실을 임대하고 이달부터 협력 근무에 나섰다. 이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본격화를 위해 50여명의 특별 조직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해 최대주주로 오르면서, 미래로봇 개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삼성전자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미래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조직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창업 멤버이자 카이스트 명예교수인 오준호 교수가 레인보우로보틱스 퇴임 후 삼성전자 고문 겸 미래로봇추진단장을 맡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직 세부운영에 관해 확인해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5.02.04 16:09신영빈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가속화 것"

삼성전자가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와 같은 첨단 미래 로봇 개발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31일 2024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회사다. 이날 삼성전자는 "당사는 고도의 지능을 보유한 다목적 첨단 로봇 개발을 통해 인류 문제, 인류 미래 사회 문제 해소, 삶의 경험 혁신, 신성장 동력 확보를 궁극적인 로봇 개발 사업의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있다"라며 "제조, 서비스, 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로봇을 개발하고 메카 AI 등 로봇 핵심 기술을 지속 축적, 고도화해 로봇 분야의 첨단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로봇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연결 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해 미래 로봇 개발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으며, 당사의 AI 및 소프트웨어 기술과 레엠보 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휴머노이드와 같은 첨단 미래 로봇 개발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 추진단을 신설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창업 멤버인 오준호 교수가 단장을 맡았다. 삼성전자는 "당사의 젊고 유능한 로봇 인력을 배치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휴머노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로봇 AI가 핵심 기술로 부상하며 미래 로봇의 경쟁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당사 자체적으로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국내 유망 로봇 AI 플랫폼 업체에 대한 투자 협력을 통해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CES 2025에서 가정용 로봇의 첫 제품으로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를 올해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우선 한국과 미국에서 올해 5∼6월 중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가격은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5.01.31 11:40이나리

"축구도 잘하네"…中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신제품 공개

중국 유니트리가 축구 경기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 유니트리가 세계적인 로봇 축구대회 로보컵에 올해 처음 출전할지 관심이 모인다. 27일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최근 첫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응용 프로그램 'G1-콤프'를 공개했다. G1-콤프는 이미 공개된 휴머노이드 G1과 외형적으로 동일하다. 키 130cm에 무게 35kg으로, 알루미늄 합금과 고강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최대 초속 2m로 달릴 수 있으며, 배터리는 약 2시간 동안 지속된다. 머리 부분과 비전 시스템 구성이 특징이다. G1-콤프의 깊이 카메라는 G1의 인텔 '리얼센스 D435i'에서 인텔 '리얼센스 D455'로 바뀌었다. 전체 자유도는 25~45개다. 특히 머리에 갖춘 2개 자유도로 시각 범위를 넓혔다. 유니트리는 G1-콤프가 걷어차기, 패스하기, 원을 그리며 돌기, 달리기 등이 가능하며 로보컵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를 통해 재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비전 인식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공간 위치인식 API, 운동 제어 API를 통해 축구장 위치, 경기장 정보, 경기 규칙 등 세부 사항 처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강화학습 프레임워크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기반 아이작심과 딥마인드의 오픈소스 무조코 등 시뮬레이션 도구를 통합했다. G1-콤프는 시뮬레이션 훈련부터 실제 로봇 배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주요 판매 목표는 대학이나 연구소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기존 G1의 시작 가격은 9만9천 달러(약 2천만원)였다. 유니트리 측은 "G1-콤프는 경쟁적인 경기 환경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도록 설계된 업계 최고의 모션 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꾸준한 걸음걸이와 인상적인 속도로 1대1 상황에서도 손쉽게 득점을 기록한다"고 소개했다. 업계는 유니트리가 G1-콤프로 세계적인 로봇 축구대회 로보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관측한다. 로보컵은 오는 2050년까지 사람과 경쟁할 수 있는 로봇 축구 팀을 구성하자는 목표로 매년 열리는 국제 대회다. 지난해 7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제27회 로보컵에는 약 2천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중국에서는 칭화대 출신 푸리에의 'GR-1'과 부스터로보틱스의 '부스터1' 2개 팀이 출전했다. 유니트리 측은 올해 G1-콤프가 로보컵에 출전하는지에 관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2025.01.27 17:55신영빈

車제조사, 휴머노이드 개발 나서는 이유…"시너지 효과"

자동차 제조사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다만 보편적 활용을 위해서는 표준 개발과 제도적 책임 기준 수립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동차, 미래로의 동행' 보고서에서 "자동차 제조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 과정에서 미래 차 기술과의 시너지 효과와 제조 공정의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의 외형과 행동을 모방한 로봇을 뜻한다. 사람과 닮은 외형(머리·팔·손 등)을 활용해 사람에 맞게 설계된 현실 세계에 쉽게 적응하고 사람을 위해 설계된 도구·설비 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휴머노이드는 특히 자율주행차·전기차와 핵심 기술이 유사해 개발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터·배터리·감속기 등 HW와 인지·제어 등 SW, 통신 기술이 필요한 점이 공통점으로 꼽혔다. 일본 혼다는 2017년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의 균형제어 기술을 활용한 오토바이 '라이딩 어시스트'를 발표했다. CES 2025에서도 자체 차량 OS를 '아시모 OS'로 명명하고, 로봇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외부 환경 인식 기술과 자율 행동제어 기술 등을 활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휴머노이드는 아직 실증을 위한 대량의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 현장이 대량의 노동력과 다양한 작업이 필요한 공간으로써 데이터 축적에 적합하다는 관측도 있다. 또한 휴머노이드는 자동차 제조 공정 중 자동화가 어려운 의장 공정의 효율성을 높일 잠재력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자동차 제조 공정은 프레스-차체(용접)-도장-의장 4단계로 구성된다. 이중 의장 공정은 복잡성이 높고 동작의 유연성과 정밀성이 필요해 산업용 로봇을 도입하기 어려웠다. 실제로 현대차 아산공장의 의장 공정 자동화율은 15% 수준이다. 프레스 공정(90%), 차체 공정(80%), 도장 공정(70%)보다 낮다. 이에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이미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2020년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토요타와 협업을 밝히기도 했다. 미국 테슬라와 중국 샤오펑·샤오미 등은 자동차 공장에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실증 중이다. 독일 BMW, 중국 니오·지리·BYD 등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의 로봇으로 실증을 벌이고 있다. 이서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수준은 미국은 1위, 중국이 2위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라며 "아직 휴머노이드 로봇별 기능·성능에 차이가 크며 현재 공장에서 수행하는 작업은 대체로 부품 운반, 나사 조이기 등 기본적인 작업 수준이나 앞으로 실증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보편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안전성·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나리오·표준 개발이 필요하다"며 "사고에 대한 책임 기준 수립도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1.27 11:24신영빈

AI로 걷는 법 배웠다…사람처럼 움직이는 中 휴머노이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처럼 걸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 중국에서 사람과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로봇이 야외에서 걷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선전 소재 로봇업체 중칭로봇(엔진AI)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SE01'의 보행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휴머노이드는 무게 중심이나 민첩성이 사람과 완전히 달라 움직임이 다소 어색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SE01은 인간의 보행 방법을 학습해 보다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보여준다. 이 로봇은 키 170cm에 무게 55kg로 성인 신체와 유사한 크기다. 엔비디아와 인텔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고, 멀티 레이어 플래닝 알고리즘을 채택해 최적의 경로를 찾는다. 주변 환겨에 맞게 관절을 움직이고 장애물을 피한다. SE01의 가장 독특한 점은 마치 사람과도 같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다. 전신에 32개 자유도를 갖춰 부드럽게 움직인다. 초속 2m 속도로 보행할 수 있다. 하모닉 관절 모듈도 자체 개발했다. 하나의 팔에 하모닉 관절을 4개 투입했다. 엔드투엔드 신경망 솔루션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전신 모션제어 알고리즘으로 안정적이고 원활한 움직임을 구현했다. 인공지능(AI)으로 시뮬레이션을 가속화하고 강화학습 운동 제어를 거쳐 로봇을 사람처럼 움직이게 했다. 소재는 SE01은 항공우주용 알루미늄합금 재질로 만들었다. 몸체가 견고하면서도 가볍다. 기계적 구조의 수명 역시 크게 높였다. 한편 중칭로봇은 최근 1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경량급 로봇 'PM01'은 1만3천700달러(약 1천970만원) 수준 가격에 공급에 나섰다.

2025.01.22 15:2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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