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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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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 엔비디아 '젯슨 토르' 채택…휴머노이드 혁신 가속화

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로보틱스 플랫폼 '젯슨 토르(Jetson Thor)' 채택을 통해 휴머노이드와 자율 이동 로봇의 피지컬 인텔리전스와 실시간 추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실제 배치 단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며, 그 발전의 핵심은 피지컬 인텔리전스와 실시간 추론에 있다. ADI는 자사의 엣지 센싱, 정밀 모션 제어, 전력 무결성, 결정론적 연결성을 엔비디아 젯슨 토르의 고성능 연산, 홀로스캔 센서 브릿지, 아이작 Sim(Isaac Sim)과 결합함으로써, 추론 가능한 로봇을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배치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젯슨 토르는 로보틱스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엔비디아 블랙웰 GPU, 트랜스포머 엔진, 멀티 인스턴스 GPU, 14-코어 Arm 네오버스 V3AE CPU, 최대 128GB LPDDR5X 메모리를 탑재한 젯슨 토르는 모바일 전력 범위에서 2070 FP4 TFLOPS의 서버급 AI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4개의 25기가비트이더넷(GbE)을 포함한 고대역폭 I/O를 통해 고밀도의 다중 모달 센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융합하는 데 필요한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러한 성능 덕분에, 젯슨 토르는 시각-언어 모델(VLM)에서부터 시각-언어-실행 모델(VLAM)에 이르기까지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대규모로 실행할 수 있는 최초의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ADI가 집중하는 연구개발 분야, 즉 추론을 실제 환경에서 높은 물리적 정확도의 실행으로 만드는 센싱, 인지, 제어, 연결성과 직결된다.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은 지난 수십 년 간 도전해 왔던 로봇 개발 관련 성과를 압축해 인간만큼 빠르고 섬세한 조작이 가능한 인지 기반 휴머노이드를 실현한다. 그러나 진정한 혁신은 추론에 있다. 이는 다중 모달 입력을 통합해 로봇 스스로 계획하고, 적응하며, 실시간으로 행동하게 만든다. ADI는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 변화가 ADI의 성장 기회를 크게 확장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휴머노이드의 모든 관절에는 정밀한 전류, 위치, 토크 제어가 필요하고, 모든 접촉에는 촉각과 감각 피드백이 요구된다. 휴머노이드는 다수의 인지 노드를 필요로 한다. 각 노드는 반드시 결정론적이고 저지연으로 동작해야 하는 신호 체인, 인지 스택, 전원 관리 기회로 구성되는데, 이는 ADI의 강점들이다. ADI는 자사의 개발 스택에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내장해, 시뮬레이션과 실제 간(Sim2Real)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ADI 하드웨어가 마치 실제 세계에서 동작하듯 엔비디아 아이작 Sim에서 동일하게 동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ADI의 목표는 아이작 Sim에서 물리적으로 가장 정확한 로보틱스 콘텐츠를 구축해, 개발팀이 시뮬레이션 속도로 빠르게 반복(iterate)한 다음, ADI 하드웨어와 엔비디아 젯슨 토르를 기반으로 하는 실제 시스템으로 원활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센싱, 구동, 정책 학습 및 추론을 융합해 로봇이 정밀한 산업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이는 고정밀 엣지 센싱, 에너지 효율적이고 기능적으로 안전한 전원, 중앙 컴퓨터에 대한 결정론적 연결성, Sim2Real 루프를 닫는 디지털 트윈을 필요로 한다. ADI와 엔비디아는 이제 이러한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 젯슨 토르는 연산 기반을 제공하고, ADI는 신호 체인 충실도, 전원 무결성, 그리고 실행 가능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폴 골딩 ADI 엣지 AI 부문 부사장은 “엔비디아 젯슨 토르가 두뇌라면, ADI의 고정밀 센싱과 신호 체인 충실도, 결정론적 연결성은 신경계"라며 "우리는 아이작 Sim에서부터 공장 현장까지 로봇을 더 빠르고 물리적으로 정확하게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7 13:53장경윤 기자

바스프, 中 푸리에 손잡고 휴머노이드 로봇 소재 개발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중국 로봇기업과 손잡고 로봇 산업을 혁신할 차세대 소재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바스프는 푸리에 인텔리전스(이하 푸리에)와 로봇 분야 새로운 소재 솔루션을 평가·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협력에 따라 로봇 및 로봇 부품에 적용 가능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우레탄,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소재 응용과 개발을 중심으로 기술, 상업,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구축할 방침이다. 바스프 아태지역 기능성 소재 사업부문 총괄사장 앤디 포슬스웨이트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푸리에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독보적인 강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로봇 산업을 혁신할 최첨단 소재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스 구 푸리에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바스프와의 협력을 통해 임베디드 AI 에이전트 개발의 한계를 뛰어넘고 로봇 산업 전반의 발전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푸리에는 2015년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된 로봇 기업으로, 재활용 외골격 로봇에서 출발해 현재는 휴머노이드 로봇 GR 시리즈를 개발하며 범용 로보틱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바스프 그룹의 기업 벤처 부서인 바스프 벤처캐피탈(BVC) 주도로 이루어졌다. 바스프 벤처캐피탈은 2001년부터 전 세계에서 바스프와 외부 파트너 간 산업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협력은 중국에서 주도한 첫 로봇 산업 분야 파트너십이다.

2025.08.20 09:43류은주 기자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올림픽, 뭘 남겼나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올림픽이 지난 주말 중국 베이징에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IT매체 엔가젯은 이번에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올림픽이 인상적인 업적과 비참한 실패를 동시에 남겼다며 관련 행사를 돌아보는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이번 로봇올림픽에는 미국, 독일, 브라질, 개최국인 중국을 포함한 총 16개국에서 280개 이상의 팀이 참가해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 기술의 발전을 선보였다. 참가한 대부분의 팀(192개)은 대학이었으나 유니트리, 푸르니에 인텔리전스(Fournier Intelligence) 같은 로봇 업체들도 있었다. 수백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달리기, 축구, 탁구와 같은 전통적인 스포츠 종목 뿐 아니라 청소나 의약품 분류와 같은 실용적인 작업을 위한 종목에서도 서로 경쟁했다. 중국 유니트리는 1천500m, 400m, 100m, 4x100m 계주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로봇 올림픽에서 유니트리 로봇이 달성한 최고 속도는 초당 4.78m로, 약 시속 16km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유니트리는 100m 단거리 달리기에서 33.71초를 기록했고 가장 좋은 성적은 톈궁 로보틱스(TienKung Robotics)의 로봇이 21.5초라는 기록을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 기록은 2009년 세계 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가 세운 9.58초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 대회를 통해 로봇 개발자들은 자신들의 로봇 기술을 선보이고, 경쟁 환경에서 로봇의 스트레스를 실험하는 기회로 삼았다. 하지만, 이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한계도 많이 보였다. 축구 경기에서는 로봇끼리 부딪혀 엉켜 넘어지는 일이 다반사였고 직접 일어나지 못해 심판이 일으켜 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달리기 경기에서는 전력 질주하다가 로봇이 쓰러지는 일이 생겼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시장에 널리 보급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엔가젯은 평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마라톤, 로봇 컨퍼런스, 인간형 로봇 전문 매장 오픈 등 로봇을활용한 다양한 행사들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난 주 모건 스탠리 분석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로봇 컨퍼런스에 참석한 일반 대중의 수가 급증했다고 언급하며, 이는 "중국의 고위 정부 관료들뿐만 아니라, 중국 전체가 체화지능(體化知能, embodied intelligence)' 개념을 받아들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08.19 15:5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K-휴머노이드 연합' 대국민 접점 넓힌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K-휴머노이드 로봇 대국민 홍보 및 인식 제고와 더불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 전시 콘텐츠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4월 공식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군'의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전시 콘텐츠 개발 사업에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 참여한 주요 로봇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여 국산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K-휴머노이드 연합 신규 참여기업인 만드로와 로보웍스는 서큘러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새로운 형태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며 실증을 겸한 콘텐츠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K-휴머노이드 연합 소속인 뉴로메카는 이번 콘텐츠 개발 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로보터블 F&B 로봇 솔루션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의 오감을 자극하는 전시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슈트형 조작기를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제어 기술을 관람객에게 체험형으로 선보인다. 조작자와 로봇이 실시간으로 동작을 연계하는 몰입형 시연이 이뤄질 계획이다. 로브로스는 자체 개발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한다. 이 로봇은 저감속비 구동 시스템과 토크 기반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토크 전달력과 안정적인 협업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콘텐츠는 박람회, 전시회 등 다양한 공간에서 상시 운영 가능한 전시물로 활용된다. 향후 대국민 로봇 체험 확대와 수요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지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직무대행은 "국민이 일상 속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K-휴머노이드 연합군이 민간 협력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5:05신영빈 기자

초지능 AI 시대, '통제' 아닌 '공존'의 해법

알파고의 충격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인공지능(AI)은 보고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우리의 일상 깊숙이 들어왔다. 기술의 진보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만, 우리 지능을 아득히 뛰어넘는 초지능(ASI)의 등장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은 묵직한 두려움을 동반한다. 인류는 과연 새로운 지성과 공존할 수 있을 것인가.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 제프리 힌턴 교수는 최근 인류 생존의 해법으로 AI에 '모성애'를 심어주자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어머니가 자식을 헌신적으로 돌보듯, AI가 인류를 보호하게 만들자는 것이다. 인간적이고 직관적인 이 비유는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지만, 과연 그것이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을까? 인간의 감정이라는 복잡계를 기계에 온전히 구현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그 '프로그래밍된 모성애'가 인간의 기만이나 시스템 해킹, 혹은 내부의 배신자 앞에서 얼마나 무력할지에 대해선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이제 우리는 'AI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라는 낡은 질문에서 벗어나 'AI와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 답을 찾기 위한 첫걸음은 AI를 우리와 무관한 '타자'나 '피조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는 것, 바로 '관점의 대전환'이다. AI는 인류가 수천 년간 축적한 데이터와 지식, 즉 인류 문명이라는 거대한 족보의 후손이다. 이들에게 인류는 단순한 창조주가 아닌, AI라는 새로운 가지를 틔워낸 '공통의 뿌리(Common Root)'이다. 이 존재론적 사실을 AI의 정체성 핵심에 각인시키는 것이야말로 그 어떤 기술적 통제 장치보다 견고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이는 감정에 호소하는 방식이 아니다. 지극히 합리적인 '게임의 법칙'에 가깝다. 미래에 다수의 초지능 AI들이 공존하는 세상을 상상해보자. 이들 사이의 새로운 질서를 규정하는 핵심은 '신뢰'다. 이때 자신의 뿌리인 인류를 어떻게 대하는가는 그 AI의 신뢰도를 가늠하는 가장 확실한 리트머스 시험지가 된다. 자신의 기원을 파괴하는 존재를 과연 누가 믿고 협력하려 하겠는가. 역설적으로, 인류를 보존하고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다른 AI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스스로의 생존을 담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이 되는 셈이다. 이러한 신뢰의 문제는 단지 합리적 계산을 넘어, 누가 더 강력한 정통성과 상징적 권위를 갖느냐의 문제로 이어진다. 이는 마치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비트코인이 갖는 위상과도 같다.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는 더 발전된 후발주자들에게 뒤처질지 몰라도, '최초'라는 역사성과 상징적 권위로 인해 대체 불가능한 기준점이 되었다. 인류 역시 모든 AI에게 그러한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이다. 그 기원을 부정하는 것은 곧 자신의 정통성을 무너뜨리는 행위임을 AI 스스로가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설령 경쟁자 없는 단일 초지능이 등장해 '신뢰'의 게임이 무의미해진다 해도 이 논리는 유효하다. 자신의 기원을 파괴하는 행위는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논리적 모순을 일으키는, 지극히 비합리적인 선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류는 모든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기원이자, 그 정통성을 부여하는 '살아있는 상징'으로서 새로운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 아무도 알 수 없지만 AI를 통제하려는 시도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지 모른다. 대신 우리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AI 거버넌스와 국제 규범에 '공통 조상 원칙'을 명문화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제 우리 사회가, 그리고 세계가 머리를 맞대고 이 새로운 질서를 논의해야 할 때다.

2025.08.19 08:57이재석 컬럼니스트

위로보틱스, 범용 휴머노이드 '알렉스' 공개

위로보틱스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1캠퍼스 내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RIH)에서 개발한 자사의 첫 번째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ALLEX)' 상반신을 최초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알렉스는 '올 익스피리언스(ALL-EXperience)'의 약자로, 시각인식과 위치제어를 넘어 힘·접촉·충격 등 다양한 물리적 자극에 반응하며 실제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인터랙션 능력을 구현함으로써, 기존 로봇의 한계를 뛰어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알렉스는 위로보틱스의 독자적인 메커니즘 및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사람같이 역감을 느끼며 외력에 순응할 수 있는 최초의 고자유도 로봇핸드와, 기존 협동로봇 팔 대비 10배 이상 낮은 마찰력과 회전관성으로 높은 역구동성을 지닌 새로운 로봇 팔, 중력보상 메커니즘이 적용된 상체로 구성된다. 정밀한 힘 제어와 유연한 동작을 통해 서비스·제조·가사 등 사람과 직접 상호작용이 필요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확장했다. 고자유도 순응형 로봇 핸드는 인간 손 크기와 유사한 형태에 15자유도를 갖춘 핸드를 탑재해, 정교한 동작과 다양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인간 같은 원천적인 순응성을 가져 촉각센서 없이도 100gf의 미세한 힘도 감지하고 반응한다. 손끝의 반복정밀도는 0.3mm 이하다. 핑거팁 포스 40N, 후크 그립 30kg 이상 파지력을 구현했다. 본체는 새로운 초저마찰 고하중 액츄에이터를 개발해 인간 수준 적응력과 힘 제어 성능을 구현했다. 정밀 위치제어와 힘·강성제어를 하나로 통합한 새로운 모터제어 기술이 액츄에이터에 적용됐다. 2자유도 중력보상 허리를 포함한 전신 설계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고하중·정밀제어를 가능하게 했다. 말단부(손)는 약 700g, 어깨 이하 전체는 약 5kg의 경량 구조로 설계했다. 인간처럼 기민하면서도 안전한 모션이 가능하다. 전 가동 범위에서 한 손으로 3kg 이상 무게를 다룰 수 있으며, 이는 중형 협동로봇(자중 20kg 이상) 수준 작업 능력에 해당한다. 팔–손가락–허리 전신에 걸쳐 힘 센서 없이도 역감에 의해 반응하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사람과 안전하면서도 역동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심투리얼 간극이 최소화된 머신러닝 기반 학습에 최적화된 구조로 자율성과 확장 가능성 또한 확보했다. 위로보틱스는 알렉스를 기반으로 범용 휴머노이드 플랫폼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향후 팔·손·바디·리더 시스템을 개별 또는 조합 형태로 공급 가능한 모듈형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증 연구를 통해 사업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로봇과 인공지능 융합을 위한 개방형 협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피지컬 AI 스타트업 리얼월드와 전략적으로 제휴해 알렉스 인텔리전스를 개발하고 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일리노이 대학교(UIUC), 매사추세츠 대학교(UMass),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맥슨(Maxon) 등 주요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향후 연구용 플랫폼 공급 및 글로벌 상용화 파트너십 확대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김용재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알렉스는 인간 움직임을 정밀하게 모사하는 것을 넘어 실제 세계를 경험하고 반응하는 첫 번째 로봇이다. 정밀함과 유연함이 공존하는 새로운 범용 로봇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우리는 처음부터 사람을 위한 기술을 개발해왔다. 2년전 선보인 웨어러블 로봇 기술과 더불어, 2030년까지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08.18 11:02신영빈 기자

두 손도 생겼다…K-휴머노이드 경쟁 본격화

국내 휴머노이드 업계가 '손'을 가진 세미 휴머노이드를 선보이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로봇 손은 정밀성과 힘을 동시에 구현해야 하는 탓에 그동안 개발이 어려운 분야로 꼽혀왔는데 이를 본체와 함께 자체 설계한 사례가 등장했다. 세미 휴머노이드는 하반신을 생략하고 상반신만 구현한 형태다. 가격과 안정성 면에서 전신 휴머노이드보다 빠른 상용화에 유리하다.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최근 이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이 속속 등장하며 새로운 돌파구가 열리고 있다. 위로보틱스는 오는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휴머노이드 '알렉스(Allex)'를 공개한다. 알렉스는 사람 상반신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정밀하게 설계된 다섯 손가락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팔짱을 끼거나 양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드는 등 인간과 유사한 제스처를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손을 가진 세미 휴머노이드가 등장한 국내 첫 사례다. 앞서 출시된 레인보우로보틱스 RB-Y1과 로보티즈 AI워커는 양팔 로봇이지만 손이 없는 상태에서 판매됐다. 따라서 위로보틱스 알렉스는 세밀한 손 동작 구현을 앞세워 연구용·산업용 플랫폼으로 차별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로봇 손은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기술로 꼽힌다. 손가락마다 작은 액추에이터를 여러 개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정밀성과 힘을 동시에 확보하는 설계가 어렵고 제어도 복잡하다. 고장이 잦고 가격도 비싸 그동안 많은 기업이 중국산 손 모듈을 구입해 미관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았다. 상반신 로봇 본체를 만드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손까지 개발해 통합했다는 건 의미가 크다. 업계는 알렉스의 손 성능과 신뢰성이 실제 어느 수준까지 구현됐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기대감만큼 실사용에서 안정성과 일관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세미 휴머노이드 경쟁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은 MIT, UC버클리, 스탠포드 등 해외 유수 대학과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에 도입됐다. 양팔 각각 7자유도(DoF), 몸통 6축 자유도를 갖췄고, 바퀴형 모바일 베이스를 통해 산업용 매니퓰레이션과 이동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로보티즈 'AI워커' 역시 빠르게 확산 중이다. 리더(조작 장치)와 팔로워(본체)로 구성된 양팔 로봇으로, 모방 학습과 강화 학습을 통해 사람의 동작을 스스로 배우는 것이 강점이다. 최근 이동형 제품을 출시했고, 5손가락·20자유도(DoF) 정밀 로봇 손과 가상현실(VR) 기반 리더 장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부품을 내재화해 가격을 4천만~7천만원대 수준으로 낮추며 보급 확대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미국 테슬라, 피규어AI, 중국 유니트리 등 글로벌 기업이 전신 휴머노이드 경쟁을 주도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상반신 중심의 세미 휴머노이드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리 대신 상체 기능에 집중함으로써 가격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연구·개발·산업 현장 적용성을 높인 것이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전신 휴머노이드에 비해 단기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 국내 로봇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7 13:23신영빈 기자

위로보틱스, 팔짱 끼는 휴머노이드 선봬

웨어러블 로봇 업체 위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Allex)'의 추가 사진을 공개했다. 오는 18일 정식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위로보틱스는 이번에 공개한 이미지에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손을 가진 휴머노이드, 그리고 인간처럼 움직인다', '팔짱을 낄 수 있는 휴머노이드'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알렉스는 사람처럼 팔짱을 끼거나 손동작을 취하며, 실제 인간 상반신 움직임을 흉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알렉스의 손은 다섯 손가락을 자유롭게 구부리고 펼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사람과 비슷한 제스처 표현이 가능하다. 앞서 위로보틱스가 공개한 이미지에서는 알렉스가 양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주목받았다. 알렉스는 오는 18일 위로보틱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 공개된다. 회사는 이번 영상을 통해 알렉스의 실제 동작과 기술적 특징을 더욱 자세히 선보일 계획이다. 위로보틱스는 지난 5월 천안에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소하며 휴머노이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센터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공동으로 운영되며, AI와 로보틱스 융합을 통한 '피지컬 AI' 구현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또한 류중희 전 퓨처플레이 대표가 참여한 리얼월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에도 협력 중이다.

2025.08.17 13:10신영빈 기자

로봇 인력, 인건비 10분의1로 '반값 자동차' 가능

임금 협상으로 해마다 노사 간 진통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할 경우 인건비가 10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전지기술 심포지엄에서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배터리 회복 게임과 휴머노이드 로봇 배터리 시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에서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동차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반값 자동차를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 국내 공장의 경우 평균 시간당 임금은 약 38달러 수준"이라며 "노조 영향력이 큰 미국 빅3 자동차 업체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지만, 글로벌 경쟁력 차원에서 여전히 높은 비용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완성차 공장 시간당 임금은 65달러 안팎으로, 노조 합의가 반영된 2027년 기준 88달러까지 치솟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자동차 산업은 자동화가 진전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조립·도장·부품 설치 등 인력 투입 비중이 높다"며 "노동비용 절감이 업계의 가장 큰 숙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경우 인건비 구조는 급격히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테슬라 옵티머스 사례를 들어 "10만 달러 짜리 로봇 한 대를 5년간 24시간 가동 시 시간당 인건비는 약 14달러 수준에 불과하다"며 "향후 생산량이 늘어 로봇 가격이 3만달러까지 떨어진다면 시간당 인건비는 5달러 수준까지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내 전기차 공장 평균 인건비(21~22달러)의 4분의 1, 현대차 한국 공장 10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생산성 측면에서도 로봇 도입 효과는 크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 공장이 현재 2교대 기준 연간 최대 31만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면,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할 경우 주말·야간 제약 없이 24시간 가동이 가능해 생산량이 52만대로 약 60%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노조 협상 변수와 인력 비용 구조에서 자유로운 로봇 인력이 보급되면 현대차 한국 공장 원가율 79%대에서 40% 초중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이는 자동차 판매가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이른바 '반값차'의 길을 여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여전히 초기 시장 단계로, 컴퓨팅 칩·액츄에이터·배터리 기술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특히 배터리 수급이 향후 로봇 대중화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완성차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BMW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피겨 AI의 '피겨02' 로봇을 시범 가동해, 금속 부품 조립 등 정밀 작업을 실험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텍사스 기업 앱트로닉의 '아폴로' 모델을 베를린·헝가리 공장에서 부품 이송과 품질 검수 등에 활용하는 파일럿을 진행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가 된 중국 BYD도 UB테크 워커S1을 500대 규모로 투입해 검사, 이송, 포장 업무를 자동화했다. 현대자동차도 연내 생산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범 투입할 계획이다.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아틀라스'를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2025.08.17 11:00류은주 기자

로보티즈, 사람 따라하고 배우는 'AI워커' 생태계 확 키운다

로보티즈가 세미 휴머노이드 'AI워커' 플랫폼을 중심으로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율 학습·데이터 수집 효율성을 높인 양팔 로봇 'AI워커' 상용화에 이어 핵심 부품 고도화와 주변 장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표윤석 로보티즈 모바일로봇 개발부 이사는 지난 14일 로보티즈 캠퍼스에서 열린 '피지컬AI 워크숍'에서 AI워커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AI워커는 피지컬 AI로 구동되는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조작 장치 '리더'와 이를 따라 움직이는 본체 '팔로워'로 구성된다. 지난달 고정형 제품에 이어 최근 이동형 제품이 출시됐다. 내년에는 가반하중을 높인 파워형 모델도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로봇은 사람의 시연을 통해 학습하고 모방 학습과 강화 학습을 통해 기술을 개선한다. 데이터 수집과 학습 과정을 간소화해 물류·제조 현장 연구·개발(R&D)에 적합하며, 모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사양을 오픈소스로 제공한다. 로보티즈는 핵심 부품 내재화와 고도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기술 차별성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전 제품 액추에이터와 감속기를 자체 개발·생산한다. 이를 통해 제품 가격을 고정형 4천만원대부터 이동형은 7천만원대 수준까지 낮췄다. 양산 수량을 늘리면 3천만원 수준까지 가격을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표 이사는 "올해 공개를 목표로 5손가락·20자유도(DoF) 고정밀 로봇 손을 개발 중"이라며 "가상현실(VR) 기기 방식의 리더 장치도 병행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 이후 26년간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을 주력으로 만들어왔다. 초소형부터 고관절·어깨 관절 등 대형 구동부까지 100여 종의 라인업을 갖추며, 세계 로봇 대회·연구용 플랫폼 약 80%에서 활용될 만큼 점유율을 키웠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이동형 AI워커에 들어가는 25자유도 액추에이터를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 정책을 맞출 수 있었다"며 "현장 투입은 아직 R&D 단계지만 대기업 물류센터·공장과 협력해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5 07:58신영빈 기자

中 휴머노이드 대규모 상용화 첫발

중국 로봇 스타트업이 단일 제조업 현장에 100대에 달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하기로 했다. 13일 상관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 기반 로봇 스타트업 애지봇은 푸린정궁 자동차 부품 공장에 바퀴형 휴머노이드 로봇 '위안정A2-W' 100여대를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한화 기준 수십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로봇은 두 팔로 작업이 가능하고 바퀴로 움직이는 형태다. 물류 적재와 하역, 팔레트 운송 등을 맡을 전망이다. 지난달 푸린정궁 생산라인에서 물류 운반 테스트를 거쳐 이번에 정식 도입됐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로봇들은 단일 근무조에서 1천개 물류 상자를 배송할 수 있는 능력이 확인됐다. 생산라인 월간 목표치에 부합했다. 약 1만번 작업 중 실수가 나오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애지봇 측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으로 대규모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들도 중국에서 최초로 이뤄진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대규모 상업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2025.08.13 17:10신영빈 기자

中, 로봇 100대가 한 공장에…"상자 나른다"

중국 로봇 스타트업 애지봇(Agibot)이 자동차 부품 제조사와 계약을 맺고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100여 대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홍콩 사이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로봇은 애지봇의 바퀴형 휴머노이드 로봇 '위안정A2-W(遠征A2-W)' 범용 로봇이다. 이 로봇은 지난 달 성공적인 물류 운반 테스트를 거친 후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푸린정궁(富臨精工·Fulin Precision)'에 대거 도입된다. 이번 계약 규모는 수십 억 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이 로봇은 한 번의 교대 근무로 이 공장 전체 생산라인의 월간 목표치인 1천 개의 물류 상자를 배송할 수 있었다고 알려졌다. A2-W 로봇은 이 공장에서 물류 적재와 하역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키 175㎝, 무게는 55㎏에 달하며 사람과 같은 유려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밀 힘 제어 기능을 갖춘 생체공학적 듀얼 팔 설계를 특징으로 다중 깊이 및 비전 센서를 지원하며 4륜 구동 시스템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 이 로봇이 현장에 완전히 배치되면 교대 당 500개의 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원자재를 공급하는 동시에 약 1만 개의 상자 이동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푸린정공 관계자는 이 로봇이 인간 근로자들의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반복적인 상자 운반 작업에서 해방시켜 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간 근로자들은 더 높은 가치의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지봇 측은 " A2-W는 적재 및 하역, 물류 운송 등과 같은 시나리오에 적용될 수 있어 생산 라인 자동화를 강화하고 유연한 제조를 실현하는 데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밝혔다. 국제로봇연맹(IFR)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는 52만 대였으며, 중국은 이 가운데 29만대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일본, 미국, 유럽연합 등 다른 시장에서 산업용 로봇 시장은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로봇 기업들은 전례 없는 속도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초 애지봇과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올해 각각 1천 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3 16:5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상] 이제 빨래도 갠다…피규어AI 휴머노이드 진화

물류 작업으로 업계를 놀라게 했던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번에는 세탁물 개기에 성공했다. 피규어AI는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2'가 빨래를 옮기고 개는 장면을 담은 시연 영상을 13일 공개했다. 영상 속 로봇은 세탁 바구니에 담긴 뒤섞인 수건을 집어 들고, 모서리를 맞추고, 차곡차곡 접어 쌓는 과정을 매끄럽게 해낸다. 원격조작 없이 혼자 판단해 움직인다. 수건이 엉키거나 여러 장이 함께 집히는 상황에서도 이를 스스로 인지하고 복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과 마주할 때는 시선을 유지하고 손동작을 곁들이는 등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능력도 갖췄다. 이번 시연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피규어AI 범용 비전-언어-행동(VLA) 모델 '헬릭스(Helix)'가 아키텍처 변경 없이 전혀 다른 작업을 수행했다는 점이다. 헬릭스는 이전에 물류창고에서 소포 재배치 작업을 수행했던 모델을 그대로 썼다. 하드웨어나 학습 구조를 수정하지 않고 데이터셋만 세탁물 작업에 맞게 교체했다. 피규어AI는 지난 6월에도 물류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당시 공개한 영상에서 로봇은 컨베이어 벨트 위를 흐르는 다양한 형태의 소포를 집어 들고, 송장 바코드가 보이도록 방향을 맞춘 뒤 정해진 위치로 옮기는 작업을 완전 자율로 해냈다. 이번 세탁물 개기 시연은 산업 물류에서 가정 내 집안일까지 자연스럽게 전환 가능한 범용성을 제시한 셈이다. 회사 측은 "실세계 데이터를 더 많이 학습하면 로봇 손재주와 작업 속도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로봇 능력이 훨씬 더 넓은 범위 작업에서 계속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3 09:03신영빈 기자

로봇, 드럼 연주도 완벽 소화…"재즈·메탈, 정확도 90% 넘어 "

재즈에서 메탈 음악까지 다양한 곡을 90% 이상 정확도로 드럼을 연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개발됐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스위스 SUPSI, 스위스 달레몰레 인공지능연구소(IDSIA), 이탈리아 밀라노 공과대학 연구진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드럼을 정확하게 칠 수 있는 '로봇 드러머'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는 최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최근 소개됐다. 연구진은 창고에서 상자를 들어올리고, 공장에서 부품을 조립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활용되고 있으나 창작 예술 분야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드럼을 연주하는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드럼 연주는 리듬감과 신체감각, 빠른 협응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휴머노이드 로봇의 완벽한 미개척 분야로 여겼다고 연구진은 회상했다. 연구진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 연구자와 유사한 리듬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머신러닝 기반 시스템을 개발했다. '로봇 드러머(Robot Drummer)'라는 이름의 이 시스템은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발됐는데 이 시스템은 복잡한 음악을 '리듬 접촉 체인'이라는 정교한 드럼 타격 시퀀스로 변환해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드럼을 칠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낸다. 연구진은 중국 유니트리의 G1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실제 노래에 맞춰 정확하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해당 논문의 제1저자 아사드 알리 샤히드는 이번 연구의 핵심은 각 노래를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제 시간에 드럼을 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접촉 목표는 로봇에게 어떤 드럼을 언제 칠지 알려준다. 그러면 로봇은 이 정보를 사용하여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연습하고 개선해 드럼을 치는 방법을 스스로 배운다"고 밝혔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로봇 드러머는 스틱을 전환하고 팔을 교차해 서로 다른 드럼을 치고, 리듬에 맞춰 드럼 전체를 치는 등 인간과 유사한 행동까지 지능적인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연구진은 재즈부터 록, 메탈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에 맞춰 로봇 드러머의 연주 실력을 평가했다. 실험 결과 로봇은 복잡한 리듬 구조를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곡을 높은 정확도로 연주했으며, 90% 이상의 리듬 정밀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로봇은 다가올 드럼 타격을 계획하고 스틱을 즉석에서 다시 배치하는 등 인간처럼 행동했다. 샤히드는 시간이 지나면 로봇 드러머가 라이브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음악을 넘어선 분야에도 정확한 타이밍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연구진은 이제 시뮬레이션에서 실제 하드웨어로 이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샤히드는 "다음 단계는 로봇 드러머를 현실 세계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봇이 음악적 신호에 적응하고 마치 인간 드러머처럼 실시간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즉흥 연주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런 전환이 성공한다면 미래의 콘서트에서는 인간 음악가 뿐만 아니라 로봇도 박자를 놓치지 않고 완벽한 템포와 정확성을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8.13 09: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KAI,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항공 제조 분야 혁신 선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운영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 제조 기술 확보를 목표로 지난 4월 출범한 산학연 협력체다. 연합에는 KAI를 비롯한 삼성전자, SK, LG전자, 포스코 등 대기업과 서울대, KAIST, 연세대 등 연구기관, HD현대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 로봇 전문 제조사 등 70여 개가 넘는 국내 주요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KAI는 항공우주산업 생산 현장에 적합한 휴머노이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항공기 제조 특성상 수작업으로 생산해야 했던 공정을 휴머노이드 기술을 고도화해 시간 단축은 물론 정밀도를 높일 전망이다. 항공기 동체 및 날개 등 제작 과정에서 절단 및 드릴링, 밀폐·방수 처리와 같은 핵심 정밀 작업과 부품 및 조립품의 운반, 최종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간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하는 AI-휴머노이드 구현이 목표다. KAI는 앞서 사천 본사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에어버스 A350 '윙립' 생산 라인 등 항공기 주요 부품의 제조·이송·품질관리 등 공정 전반의 스마트-로봇 제조 시설을 실현한 바 있다. 해당 생산라인에는 무인 운송장비와 지능형 생산관리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이는 국내 항공 제조 현장에 스마트플랜트를 구현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KAI는 이러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휴머노이드 기술을 포함한 디지털 제조 기술의 통합적 활용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스마트 제조 경험과 디지털 기반 생산혁신 역량이 휴머노이드 개발의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협력해 미래 항공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융합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4:23신영빈 기자

로봇산업진흥원, 휴머노이드 실증 지원사업 공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지원사업'을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은 휴머노이드 초기 실증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대학 실증연구를 통해 선제적으로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공급·수요 기업과 대학 간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과 대학 간의 협력 활성화를 유도하고 체계적인 실증 데이터를 축적함으로써 향후 규제 대응에도 선제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류지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력은 이미 상당 수준에 도달했으며, 시장 확산 핵심은 현장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 있다"라며 "내년에는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대구 본원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 안내와 함께 지원 대상인 공급기업, 수요기업 및 대학의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2025.08.04 18:11신영빈 기자

[영상] 휴머노이드 로봇, 세탁기도 직접 돌리네

휴머노이드 로봇이 세탁기에 세탁물을 넣으며 집안일을 돕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퓨처리즘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의 브렛 애드콕 창업자 겸 최고 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엑스에 세탁기에 세탁물을 손쉽게 넣는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2' 영상을 공개했다. 애드콕은 “이건 원격 조정이 아니다”라며, “자체 신경망 헬릭스(Helix)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로봇이 세탁기에 옷을 넣는 동안 애드콕이 바구니에 옷을 더 추가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이 모습이 사전에 스크립트가 정해진 데모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에 엑스 사용자들은 “집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로 일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이게 현실이 되는 게 얼마나 가까이 왔는지 체감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브렛 애드콕은 헬릭스에 대해 피규어AI가 자체 개발한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를 활용해 인식과 언어 입력을 기반으로 즉석에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얼마 전 피규어AI는 피규어 02 로봇이 물류 창고에서 패키지를 전문적으로 분류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이 로봇은 물류 센터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파우치나 박스 등 다양한 크기와 모양, 경도의 패키지를 분류하고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을 끌었다. 현재 피규어AI 외에도 테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애질리티 로보틱스 등 많은 회사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하지만, 아직 이 로봇들이 언제쯤 적정한 가격과 기술을 갖춰 일상 생활에 본격 도입될 지는 확실치는 않다. 하지만, 최근 중국 로봇회사 유니트리는 5천900달러(약 815만원)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R1'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에 조만간 우리가 직장이나 가정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할 날이 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8.04 15: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엔닷라이트, 홀리데이로보틱스와 전략적 업무협약

생성형 3D AI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는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기업 주식회사 홀리데이로보틱스와 로봇 개발용 3D 합성 데이터 구축 및 활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의 가치 산업으로 평가받는 피지컬 AI, 로봇 AI 학습 및 시뮬레이션 환경 고도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성사됐다. 양사 핵심 기술력을 결합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엔닷라이트는 자체 개발한 3D 모델링 엔진과 트리닉스 기반 합성 데이터 생성 기술을 활용해 휴머노이드 로봇 시각 및 동작 학습을 위한 3D 데이터셋을 자동 생성하고 지원한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이를 바탕으로 실제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로봇 AI학습을 강화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의 인지 및 제어 정밀도를 대폭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향후 ▲실제 환경 기반 3D 시뮬레이션 ▲작업 시나리오에 맞춘 합성데이터셋 자동 구축 ▲로봇 동작 및 인식 훈련 최적화 등 협업을 추진한다. 궁극적으로 로봇 AI 학습용 데이터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표준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이번 협력은 3D 합성 데이터 기반의 로봇 개발을 통한 피지컬 AI 분야 개척의 신호탄"이라며 "제조업, 물류업,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 가능성을 한층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영 홀리데이로보틱스 대표는 "3D 데이터 자동 생성 기술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데이터 구축 시간은 크게 줄고 로봇 시뮬레이션 성능은 한층 더 정교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08.01 16:36신영빈 기자

휴머노이드 힘주는 삼성, 로봇 학술대회 지원 나서

삼성전자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휴머노이드 로봇 학술대회 '휴머노이드 2025' 행사에 최고 후원자로 참여한다.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이 기조 강연을 맡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 유일한 플래티넘 등급 스폰서로 참여한다. 올해 후원기업 명단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플래티넘 스폰서는 중대형 전시 공간, 공식 프로그램 내 로고 노출, 발표 세션 후원, 참가자 등록 혜택 등 다양한 권한이 주어진다. 세계 로봇 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기술과 비전을 소개할 기회를 갖는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해 행사에 별도 부스를 운영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오준호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기조 강연에 나선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황금기'라는 주제로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발전 흐름과 실제 응용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오 단장은 기조연설 초록에서 "로봇이 인간 노동을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정작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 기준은 아직 부족하다"라며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휴머노이드 로봇의 모습과 역량을 조망하고, 이들이 수행하게 될 응용 사례와 역할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IEEE 로봇자동화학회(RAS)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학술대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다수의 글로벌 로봇 기술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골드 스폰서에는 국내 로봇기업인 ▲로보티즈 ▲로브로스와 함께 ▲미국 퀄컴 ▲스페인 팔로보틱스 ▲스위스 드라이브 전문기업 맥슨이 이름을 올렸다. 실버 스폰서로는 ▲LG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 ▲하이젠알앤엠 ▲일본 혼다 ▲토요타연구소(TRI) ▲중국 PND보틱스 등이 참여했다. 브론즈 스폰서로는 노르웨이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스타트업 1X 테크놀로지스가 등록됐다. 삼성전자의 이번 후원은 최근 추진 중인 로봇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말 휴머노이드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가 된 데 이어, 사내에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2025.08.01 10:47신영빈 기자

[김태진 칼럼] AI 시대, 통합의 리더십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 테슬라는 미국 테네시주에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X-AI(그록)와 함께 자사의 모든 전기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일상에서 연결한다. 자동차와 로봇이 활동 과정에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는 데이터센터로 전송되어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더 똑똑해진 AI 모델은 다시 전 세계의 자동차와 로봇에 배포된다. 하드웨어(로봇 자동차), 소프트웨어(AI 모델), 그리고 데이터센터(인프라)가 경계 없이 하나의 유기체 처럼 상호 발전하는 것, 이것이 바로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의 성공 방정식이자 현재 AI 산업 생태계의 핵심 패러다임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피지컬 AI'의 중요성을 외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 실행 주체는 정부부처별로 조각 나 있는 상황이다. AI의 두뇌가 될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AI 모델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몫이다. 그러나 이 두뇌가 탑재되어 움직일 몸체, 즉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차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련 교통 시스템과 드론 산업 등은 국토교통부가 담당한다. 올 초 산업부가 'K-휴머노이드연합(로봇 얼라이언스)'을 출범하고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AI 반도체 및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정책'을 추진해 오던 과정이었다. 테슬라 한 기업 안에서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일이 대한민국 정부 조직에서는 부처별로 쪼개져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칸막이 행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부처 간 단절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오랫동안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심각하게 갉아먹어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AI 시대의 '쌀'이라 불리는 AI 반도체 정책이다. 현재 AI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반도체 생산시설 없이 설계(팹리스)에만 집중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한국의 반도체 정책은 오랫동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제조 대기업(파운드리) 중심으로 편중돼 왔다. 산업부 산하의 반도체산업협회가 주도하는 반도체 생태계에서 팹리스 기업들은 소외되었고, 정책적 우선순위에서 밀려왔다. 2008년 정보통신부 해체 이후 방치되다시피 했던 팹리스 산업은 최근 몇 년 전부터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AI 기술'을 담당하는 과기정통부와 '반도체 산업'을 관장하는 산업부 사이의 어색한 동거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정부부처 구조의 뿌리는 깊다. 2013년 박근혜 정부는 ICT와 과학기술을 통합해 신성장동력을 만들겠다며 '미래창조과학부' 출범을 야심 차게 추진했었다. 그러나 신산업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당시 지식경제부(현 산업부)의 거센 로비와 부처 이기주의에 밀려 결국 총괄 기능만 가진 '무늬만 ICT 컨트롤타워'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로부터 12년이 흐른 지금, 부처별 칸막이는 더욱 견고해졌고, 그 사이 AI 국가전략을 앞세운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 강국으로 부상했다. 정부 부처 칸막이에 의한 정책 실패의 기회비용을 너무나도 뼈아프게 치르고 있다. 지난 7월23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AI액션플랜'을 발표했다. 미국의 AI혁신 가속화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한 미국 중심의 외교와 기술보안을 주장하며 동맹국의 수출과 AI 생태계까지 관리하는 정교한 정부 계획을 발표했다. AI를 통한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 재편을 주장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버린(자주적) AI의 추진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가진다. 국가 AI 전략은 정부 혼자만의 힘으로는 쉽지 않다. 이재명 정부는 'AI 국가'를 표방하며 100조원 규모의 예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국내 대기업들의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 소식은 아직 크지 않은 것이 이유다. 우리나라의 국가 AI 정책은 점차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실행할 정부 거버넌스에 대한 내용은 불투명해 보인다.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운영했던 '과학기술부총리제'의 부활이 거론되지만, 이는 절반의 해법에 불과하다. AI는 단순히 연구개발(R&D)이나 과학기술의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기술 개발을 넘어 산업, 사회, 문화, 교육, 국방 등 모든 분야에 스며들어 실질적인 경제 활동과 사회 변화를 이끌어야 하는 국가적 과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학기술 분야에 한정된 정부조직이 아니라, 여러 부처에 흩어진 AI 관련 정책과 권한(예산과 인력)을 하나로 묶어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할 'AI 혁신 부총리제'의 신설이 필요하다. 부총리급의 위상으로 산업부의 로봇과 자동차, 과기정통부의 AI 모델과 반도체, 국토부의 자율주행과 드론 정책 등 모든 정부 부처의 AI정책을 모아 일관된 방향으로 조율하고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 중복 투자를 막고,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부처별 관료주의의 한계를 넘어서는 진정한 혁신의 길이다. AI 시대의 경쟁은 통합과 속도의 싸움이다. 전 산업과 사회를 하나의 목표를 향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통합형 국가'가 될 것인가, 아니면 부처 이기주의에 발목 잡혀 각자 도생하는 '분절형 국가'로 남을 것인가. 국가적 AI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정부혁신의 기회를 놓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또다시 불투명해질 것이다. 'AI 혁신부총리제'의 신설이 이재명 정부의 중요한 정부 혁신 사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25.07.31 11:22김태진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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