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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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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M-ETRI-KMG, 완성차 제조라인에 휴머노이드 투입…현장 실증 나선다

한국기계연구원(KIMM)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및 케이지모빌리티(KGM)와 차세대 제조 현장 맞춤형 AI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 및 실증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 목표는 피지컬 AI 및 휴머노이드의 산업 현장 투입이다. KGM 완성차 제조 라인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하는 현장 실증에 나서려는 것. 현재 기계연은 과기정통부 '자율성장 AI 휴머노이드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주관 기관이다. 이번 협약도 이 연구단 주요 추진과제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특히, 휴머노이드 개발은 K-문샷 프로젝트 핵심이다. 연구단은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에서 인간과 함께 할 휴머노이드 동반자 실현을 목표로 K-AI휴머노이드를 개발 중이다. 기계연 외에도 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 (GIST) 등 9개 대학이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유럽 5개 해외 연구소 및 대학이 참여 중이다. 휴머노이드와 AI 기술 실용화 설계를 위해선 에이로봇, 라이온로보틱스, LG전자 등의 기업이, 휴머노이드 표준화 및 성능평가 체계 수립을 위해 한국AI로봇산업협회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계연은 산업 현장 투입에 최적화된 '표준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의 총괄 설계와 고하중 작업 및 정밀 제어가 가능한 구동 모듈과 전신 감각 시스템 등 고성능·고신뢰성 구동 하드웨어를 책임지기로 했다. ETRI는 복잡한 제조 환경을 인지하고 유동적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 개발을 전담한다. 작업자 언어 지시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여 임무를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KGM은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 성능 및 현장 적용성 평가를 위한 전폭적인 테스트베드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실증 시험을 위해 실제 자동차를 직접 제공한다. 조립 및 검사 공정 등 KGM 생산 공정을 실증 환경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류석현 원장은 “실수요자인 완성차 제조사 요구사항을 기획 단계부터 반영한 맞춤형 로봇 개발을 통해 국내 휴머노이드 상용화 시기를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플랫폼, 지능, 수요처로 이어지는 강력한 산·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0 16:14박희범 기자

KG모빌리티, 휴머노이드 개발 착수…제조 공정 자동화 '가속'

KG모빌리티(KGM)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선다. KGM은 지난 19일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양 기관과 AI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책 과제로 추진 중인 '자율성장 AI 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KGM과 연구기관들은 제조 현장의 요구사항을 기획 단계부터 반영한 맞춤형 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실제 산업 환경에서의 작업 수행 능력과 안전성, 현장 적응력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KGM은 자동차 검사 공정과 부품 이송·조립 공정 등 실제 생산라인을 실증 환경으로 제공해 로봇 성능 검증에 참여한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고하중 작업과 정밀 제어가 가능한 구동 모듈과 전신 감각 시스템 등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을 맡는다. ETRI는 복잡한 제조 환경을 인식하고 작업자의 언어 지시를 이해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AI 알고리즘 개발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고난도 공정에서도 인간과 협업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구현이 목표다. 앞서 KGM은 지난 16일에도 ETRI와 자율주행 AI 기술 관련 협약을 체결하는 등 AI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KGM 관계자는 "기획 단계부터 제조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로봇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공정 자동화 등 제조 패러다임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0 14:49김재성 기자

[영상] "웃다가 놀랐네"…춤추다 난동부린 휴머노이드 로봇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장과 산업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잇따르고 있다고 기즈모도, 퓨쳐리즘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중국 마카오에서는 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노인을 따라 다녀 경찰이 출동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한 훠궈 식당에서 춤을 추던 로봇이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소셜미디어 엑스(X)에 공개된 영상에는 로봇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가 젓가락을 떨어뜨리고, 이후 과격한 동작을 이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직원들이 로봇을 제지하려 했지만, 로봇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춤을 추는 모습이다. 특히 로봇이 착용한 앞치마에는 '나는 잘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서는 한 직원이 로봇의 목덜미를 잡은 채 휴대전화로 제어 앱을 조작하는 장면도 확인됐다. 이는 로봇을 멈추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로봇을 제압하는 데에는 3명의 직원이 동원됐다. 외신들은 해당 사건이 캘리포니아 남부 하이디라오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열린 디즈니 영화 '주토피아 2' 홍보 행사 도중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영상을 접한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오늘 본 것 중 가장 웃기다”, “비상 정지 버튼이 왜 없냐. 전원을 끄려고 앱을 실행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는 로봇 요리사와 음식 배달 로봇을 도입하는 등 자동화 주방 시스템에 적극 투자해 온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2026.03.19 13: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상] "96% 정확도, 공 놓치지 않아"…테니스 실력 뽐낸 中 로봇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놀라운 테니스 실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과학 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갈봇 로보틱스는 최근 공식 엑스(X) 채널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 선수와 실시간으로 테니스 랠리를 주고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로봇에는 중국 칭화대학교와 베이징대학교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레이턴트(LATENT)' 시스템이 탑재됐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로봇은 빠르게 날아오는 테니스 공에 반응해 코트를 가로질러 이동하고 공을 받아 치는 등 인간 선수와 랠리를 이어가는 능력을 입증했다. 사용된 기기는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의 G1 모델이다. 갈봇 측은 “인간형 로봇이 밀리초 단위 반응 속도와 정교한 타격, 자연스러운 전신 움직임을 바탕으로 역동적이고 긴 시간의 테니스 랠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분야에서 로봇 훈련의 주요 과제는 정밀한 인간 동작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있다. 특히 테니스는 선수의 이동 범위가 넓고 공의 속도가 최대 초속 30m에 달하며, 라켓과 공의 접촉 시간이 수 밀리초에 불과해 데이터 수집과 학습이 까다로운 종목으로 꼽힌다. 연구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 전체를 기록하는 대신 포핸드, 백핸드, 사이드 스텝 등 핵심 동작 중심의 짧은 영상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을 택했다. 데이터는 표준 코트보다 17배 이상 작은 3×5m 규모의 소형 코트에서 모션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수집됐으며, 총 5명의 선수가 약 5시간 분량의 데이터를 제공했다. 이후 레이턴트 시스템은 개별 동작을 먼저 학습한 뒤 이를 조합해 공에 접근하거나 타격하고, 지정된 위치로 복귀하는 등 다양한 행동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로봇과 공의 질량, 마찰, 공기역학 등 물리적 조건을 무작위로 변화시키는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인공지능(AI)을 추가로 학습시켜 실제 환경과의 격차를 줄였다. 시뮬레이션 결과 해당 시스템은 포핸드 샷에서 최대 96%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테니스 뿐 아니라 축구, 배드민턴 등 인간 동작을 완벽히 수집하기 어려운 다양한 스포츠와 작업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은 “완전하고 고품질의 인간 동작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영역에서도 본 프레임워크가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6.03.18 15: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전기, 하반기 휴머노이드 부품 양산 돌입…"시장 개화 빨라"

삼성전기가 미래 신성장동력인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을 자신했다. 현재 특정 고객사를 확보해, 올 하반기부터 일부 제품 공급을 위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다른 주력 사업인 반도체 패키지기판도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생산능력 증설을 계획 중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5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MLCC 가격 인상 협의 중"…AI·전장·우주항공 등서 모두 각광 삼성전기는 지난해 매출 11조 3145억원으로 전년비 9.9% 증가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AI 산업에 탑재되는 고부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수요 급증 효과다. MLCC는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을 막는 전자부품이다. AI용 고전압 MLCC의 경우, 글로벌 기업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로 채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는 삼성전기가 올해 고성능 MLCC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해 왔다. 장 사장은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MLCC 수급이 상당히 타이트해지고 있고, 원자재 가격도 상승해 공급자 위주 시장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수급난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고객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MLCC는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적극 채용되고 있다. 장 사장은 "우주항공은 저궤도 위성과 중계기 역할을 하는 단말기가 있는데, 삼성전기는 두 분야 모두 미래 시장으로 보고 고객사에 일부 제품을 공급 중"이라고 말했다. 휴머노이드용 제품, 올 하반기 양산 시작 미래 신성장동력인 휴머노이드 시장 진출도 자신했다. 휴머노이드에는 센서 역할의 카메라모듈과 MLCC, FC-BGA 등이 대거 탑재될 전망이다. 장 사장은 "일부 제품의 경우 산업용 휴머노이드향으로 올 하반기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국내외 기업들과 모두 협력 중으로, 휴머노이드에 대한 시장이 예상보다 더 빨리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FC-BGA는 경우 생산능력 확대를 지속 논의 중이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이다. 기존 패키지에 주로 쓰이던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적·열적 특성이 높다. 삼성전기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FC-BGA 생산라인이 풀가동 체제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장 사장은 "현재 FC-BGA는 고객사가 요구하는 물량이 당사 생산능력보다 50% 이상 많기 때문에 보완 투자와 일부 공장 확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18 10:30장경윤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우크라이나 가다…"병사 대신 싸우나"

미국의 한 로봇 스타트업이 전투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전투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과학 전문 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 르블랑 미국 로봇 스타트업 파운데이션 공동 창업자는 최근 타임과 인터뷰에서 “지난 2월 전투용 휴머노이드 로봇 '팬텀 MK-1' 두 대를 우크라이나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 로봇들은 실제 전투 환경에서 플랫폼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찰 임무 수행을 위해 최전선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르블랑은 장기적으로 로봇이 현재 병사들이 수행하는 위험한 전장 임무를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팬텀 플랫폼이 인간이 사용하는 다양한 무기 체계를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장 최전선 휴머노이드 로봇 시험 운용 최초 사례 팬텀 MK-1은 파운데이션이 개발한 전투용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전장 활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이 로봇을 처음 공개했다. 외신들은 이번 로봇 배치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시험 운용되는 최초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팬텀 MK-1은 이미 세계 여러 산업 현장에서 시험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신흥 군사 기술의 주요 시험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영 통신사 유나이티드24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올해 1월 한 달 동안 수천 건의 로봇 작전을 수행했으며 대부분은 탄약, 무기, 보급품을 최전선 부대에 전달하는 물류 임무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용 로봇 개발 가속 파운데이션은 군사 능력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2027년 말까지 최대 5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팬텀 MK-1은 산업 현장과 전장 운용을 모두 고려해 설계된 이중 용도 로봇 시스템이다. 로봇의 키는 약 175cm, 무게는 약 79~82kg이며, 정찰, 폭발물 처리, 고위험 지상 작전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을 위해 개발됐다. 특히 이 로봇은 인간 투입이 위험한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잠재적인 전장 활용 분야로는 감시, 물류 지원, 위험 물질 처리 등 군사 작전 지원 임무가 꼽힌다. 생산 계획에 따르면 초기에는 수십 대 규모로 배치하고, 제조 역량이 확대되면 연간 수천 대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회사는 로봇을 직접 판매하기보다는 임대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연간 임대 비용은 대당 약 10만 달러(약 1억 49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파운데이션은 이 로봇이 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가동될 경우 현장에서 여러 교대 근무 인력을 한 대의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3.17 14: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솔리드뷰, 국내 유일 '라이다 칩' 연내 양산…로보틱스 겨냥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 솔리드뷰가 로보틱스로 대표되는 피지컬 AI 시장을 공략한다. 최근 로봇의 '눈' 역할을 맡을 초소형·저전력 라이다(LiDAR) 센서 칩을 개발해,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칩은 솔리드뷰가 보유한 독자 기술로 저비용·고해상도를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라이다 센서 칩은 일본·중국 등 소수 기업들이 주도해 왔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은 공급망 문제로 미국·유럽 등의 고객사가 접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솔리드뷰는 국내 유일의 라이다 센서 칩 기업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재혁 솔리드뷰 대표는 경기 판교 소재의 본사에서 최근 기자와 만나 올해 주요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라이다, 로보틱스서 메인 센서로 활용될 것" 지난 2020년 설립된 솔리드뷰는 국내 최초 라이다 센서 칩을 개발하는 팹리스다. 라이다는 적외선 레이저를 발사해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고, 이를 통해 주변 사물의 형태 및 거리를 입체적으로 측정하는 기술이다. 현재 라이다는 자율주행은 물론 로보틱스, AR·VR 등 미래 유망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동일한 센서 기술인 카메라는 직접적인 객체 거리 측정이 어렵다. AI를 통해 거리를 산출해낼 수는 있으나, 고도의 복잡한 연산이 수반돼야 한다. 전파를 활용하는 레이더는 라이다 대비 해상도가 떨어지고, 사물의 정확한 형체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최 대표는 "구글,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도 라이다 센서를 주력으로 탑재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고해상도 3차원 깊이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인 로보틱스 산업에서도 라이다가 보조가 아닌 메인 센서로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솔리드뷰는 휴머노이드 및 자율주행 로봇 시스템을 위한 CMOS(상보형 금속 산화물 반도체) 기반 라이다 센서 칩 'SV-120'을 연내 양산할 계획이다. 최근 엔지니어링 샘플(ES) 개발을 완료해, 현재 미국·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와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파운드리는 DB하이텍의 90나노미터(nm) CIS(CMOS 이미지센서) 공정을 채택했다. SV-120은 512×192의 고해상도와 최대 50m의 감지 거리를 지원한다. 또한 기존 기계식 라이다의 구성 요소를 반도체로 대체한 솔리드 스테이트(Solid-State) 구조로, 센서의 비용 및 면적을 크게 줄였다. 독자 기술로 경쟁사 대비 단가 70%…中 주도 시장에 '균열' 해당 칩을 단일 칩에 구현했다는 점도 강점 중 하나다. 경쟁사는 빛을 감지하는 SPAD 수광소자와 논리 회로를 각각 제조해 합치는 스택(Stack) 구조를 채용하고 있다. 반면 솔리드뷰는 단일 칩에 모든 기능을 구현했다. 최 대표는 "솔리드뷰 칩은 싱글칩 기반으로 경쟁사 수준의 해상도를 구현하면서도 단가는 70%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며 "창업 초기부터 확보했던 트랜지스터, 메모리 관련 독자 기술이 적용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환경은 충분히 긍정적이다. 중국 에이답스(ADAPS) 등 신흥 경쟁사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공급망 측면의 문제로 미국·유럽 고객사 확보가 어렵다. 로보센스·화웨이·허사이 등 중국 기업들도 자체 칩 개발과 더불어 외부 칩 조달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개사는 라이다 센서 시장 내에서 최상위권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최 대표는 "솔리드뷰는 반도체 올림픽이라 불리는 'ISSCC 2026'에서 SV-120에 적용된 핵심 기술을 발표하며 차세대 CMOS 라이다 센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이외에도 레벨 4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량용 라이다 센서 칩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리드뷰는 내후년을 목표로 기술특례 상장을 통한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이다. 최 대표는 "SV-120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내년부터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로보틱스, 자율주행, 산업용 솔루션에서 라이다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기업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7 10:23장경윤 기자

[영상] "밤에 왜 따라와"…중국서 휴머노이드 로봇 소동

중국 마카오에서 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노인을 놀라게 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마카오 공영방송 TDM 등 현지 매체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마카오 파타네 지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70대 여성을 뒤따르며 놀라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이날 오후 9시경 길을 걸으며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가 뒤에서 유니트리 G1 로봇이 자신을 따라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크게 놀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로봇에 놀라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로봇과 여성 사이에 물리적 접촉은 없었으며, 여성 역시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여성은 검진과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조사 결과 해당 로봇은 인근 학원이 소유한 것으로 50대 남성이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로봇의 작동 방식을 개선해 학원 홍보에 활용하기 위해 시험 운행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공공장소에서 로봇을 운행할 때 보행자를 놀라게 하거나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학원 측 관계자는 사건 당시 로봇이 현장을 떠나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여성이 보도 한가운데서 휴대전화를 확인하기 위해 잠시 멈춰 섰고, 로봇은 그 앞으로 이동할 수 없어 여성 뒤쪽에서 대기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한편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는 여성과 로봇이 언쟁을 벌이는 모습과 함께 경찰관들이 로봇을 호송하는 장면도 담겼다. 일부 네티즌들은 경찰이 작은 안드로이드 로봇을 둘러싸고 이동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고 밝혔고, 다른 이용자들은 공공장소에서 로봇이 활동하는 것에 대한 윤리와 안전 문제를 두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 유니트리 G1은 최근 중국 전역의 공공장소에서 자주 목격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2026.03.13 15: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만드로 '로봇 손', 인텔 키노트서 휴머노이드 탑재 시연

의수 기술에서 출발한 로봇 손이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되며 산업용 로봇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 로봇 손 전문 기업 만드로는 최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개최 중인 '임베디드 월드 2026' 행사 중 인텔 기조연설에서 이탈리아 휴머노이드 로봇에 자사 로봇 손 '마크 7'을 탑재해 시연했다. 이번 키노트에서는 이탈리아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오버소닉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로비'가 무대에 등장했다. 파올로 덴티 오버소닉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로봇을 소개하며 실시간 시연을 진행했다. 로비는 산업 현장과 병원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람과 협업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인지형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로비는 사람과 유사한 제스처와 팔·손 동작을 선보이며 실제 작업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플랫폼으로 소개됐다. 특히 이번 시연에서 만드로 로봇 손 '마크 7'을 장착했다. 해당 로봇 손은 오버소닉 측 요청에 맞춰 2자유도 엄지손가락 구조를 포함하도록 맞춤 제작된 버전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물체 조작 능력과 인간과 유사한 손동작 구현을 위해 설계됐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는 지난 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오버소닉 본사를 방문해 기술 협력을 진행했다. 오버소닉 휴머노이드와 마크 7 로봇 손 결합 및 연동 테스트를 완료했다. 오버소닉은 이번 발표에서 로비가 산업 현장과 병원 환경에서 활용될 예정이며 올해 3분기부터 상용 배치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 협력은 지난해 프랑스 기술 전시회 '비바 테크'에서 첫 만남을 계기로 시작됐다. 올해 초 CES 2026에서 로봇 손 개발 및 공급을 위한 협력 논의로 이어졌다. 로비 휴머노이드 로봇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생산 현장에 수백 대 단위 투입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첨단 산업 생산 환경에서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만드로 마크 7 로봇 손은 원래 상지 절단 장애인을 위한 전동 의수 기술로 개발된 제품이다. 사람 손과 유사한 크기를 유지하면서 약 500g 미만 경량 구조를 구현했다. 손가락 내부에 초소형 액추에이터를 집적해 높은 파지력과 정밀 제어 성능을 보여준다. 만드로는 지난 10여 년간 로봇 의수 개발을 통해 축적한 초소형 구동 기술과 손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손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이번 협력은 의수 기술이 휴머노이드 로봇 등 산업용 로봇 분야로 확장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 대표는 "의수 기술로 개발된 로봇 손이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에 적용되며 기술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로봇 산업 분야에서도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드로는 올해부터 로봇 손 제품의 첫 양산과 해외 수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의수 기술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용 로봇 플랫폼, 협동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03.13 08:56신영빈 기자

삼성SDI, 첫 전고체 배터리로 파우치 택한 이유

"파우치형 배터리는 디자인 유연성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파우치 셀이 액체 전해질이라면 화재 위험이 있겠지만, 전고체라면 왜 안되겠는가." 현장석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상무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의 부대행사 '더배터리컨퍼런스'에서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휴머노이드용 배터리로 파우치형을 택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고체 전해질로 대체해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를 높이 차세대 배터리다. 삼성SDI는 전날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용으로 개발 중인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솔리드스택)의 샘플을 최초로 일반에 공개했다. 현 상무는 "삼성SDI는 이미 스마트폰용 파우치셀을 생산해 왔고, 로봇은 좁은 공간에 배터리를 탑재해야 하기 때문에 각형 적용이 쉽지 않다"며 "파우치형은 팩을 다양한 형태로 구성하기 쉬워 셀투팩, 셀투섀시 형태로도 구현할 수 있어 로봇 팔과 같은 공간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몇년 전만해도 전기차 열풍이 있을 땐 슈퍼카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열리며 먼저 상용화 하게 됐다"며 "궁극적으로 자동차로 가게되면 각형을 집어넣을 것이며, 시장의 성숙도에 따라 폼팩터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로봇용 배터리 4대 핵심 요소로 고에너지밀도 및 급속 충전, 고출력, 안전성, 설계 유연성 등을 꼽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원통형 배터리 고도화, 플렉시블 팩설계, 열확산 차단 기술 등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뿐만 아니라,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와 실리콘 흑연 복합체(SCN) 음극, 그리고 고출력 탭리스 구조 등 최첨단 혁신 기술이 집약된 원통형 배터리 솔루션을 다수의 글로벌 로봇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현 상무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 경쟁력도 강조했다. 전날 삼성SDI가 처음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의 새 명칭 '솔리드스택'을 거듭 언급한 뒤 "전고체 분야에서 1000여건 특허 출원과 500여건 특허 등록 건수를 보유하는 등 글로벌 업계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삼성SDI는 차세대 핵심 소재 관련 기술 특허를 선제적으로 출원해 왔으며, 특히 원통형 배터리 부품 분야에서만 700여건 이상 특허를 보유하는 등 견고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고 강조했다.

2026.03.12 17:45류은주 기자

독일에 세계 최대 로봇 훈련장 만든다

독일이 인공지능(AI) 로봇을 훈련시키기 위한 세계 최대 규모 훈련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독일 뮌헨 공과대학교(TUM)와 로봇 스타트업 뉴라 로보틱스가 협력해 대규모 훈련센터 'TUM 로보짐'을 건설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시설은 뮌헨 공항 인근에 위치한 TUM 컨버전스센터에 조성된다. 훈련센터는 2300㎡ 규모 공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AI 기반 로봇 시스템을 위한 훈련 환경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센터 건설에는 약 2000만 달러(약 293억 원)가 투입된다. 파트너 기관들이 교육 허브 구축에 약 1980만 달러를 투자하고, 뉴라 로보틱스는 로봇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 약 128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아힘 릴리엔탈 TUM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그 대가로 뉴라 로보틱스는 우리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며 “최첨단 로봇 기술과 AI 분야의 학술 연구가 결합되면 기술 발전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의 로봇 체육관 릴리엔탈 교수는 뮌헨공대 '로봇 및 기계지능 연구소(MIRMI)' 소장인 로렌조 마시아 박사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이끌 예정이다. TUM 로보짐은 로봇이 인간으로부터 학습하고 반복적으로 작업을 연습할 수 있는 일종의 훈련장 역할을 하게 된다. 토마스 F. 호프만 TUM 총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미 오래 전 공상과학 소설의 영역을 벗어났다”며 “머지않아 이들은 일상생활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어 다양한 작업에서 인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훈련장에서 로봇이 다양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AI 기반 학습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상자 접기, 부품 조립, 물체 조작과 같은 작업을 수행하도록 훈련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작업들은 인간에게는 단순하지만 여전히 많은 로봇 시스템에게는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데이비드 레거 뉴라 로보틱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능형 로봇 분야에서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은 더 이상 기계 성능이 아니라 데이터”라며 “고품질의 현실적인 훈련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이 경쟁에서 앞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화 AI 경쟁 가속 TUM 로보짐은 '체화 AI(Embodied AI)' 분야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고품질 훈련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거 CEO는 챗GPT와 같은 언어 모델과 달리 체화 AI는 인터넷에 존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그대로 학습에 활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로봇 팔이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 자료는 온라인에서 쉽게 찾기 어렵고, 존재하더라도 실제 로봇 조작의 복잡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뮬레이션 역시 현실을 완벽히 재현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 릴리엔탈 교수는 “로봇이 움직임과 사물과의 상호작용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물리적이고 실제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현재 로보짐에서는 인간 트레이너들이 참여해 대규모 움직임 데이터 세트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로봇에게 상자 접기나 부품 조립 같은 개별 기술을 직접 가르칠 수 있는 훈련 센터가 바로 이런 이유로 필요하다”며 “로보짐에서 로봇은 기본적인 기능을 학습한 뒤 이를 다양한 작업에 독립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설에는 수백 대의 로봇이 배치될 예정이며, 연구뿐 아니라 학생과 엔지니어를 위한 교육 및 훈련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마시아 박사는 “이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로봇 인프라 중 하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유럽의 로봇 공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2 16:4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 CNS, 피지컬 AI 풀스택 갖춘다…美 로봇기업 덱스메이트 투자

LG CNS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 전략을 본격화한다. 로봇 하드웨어(HW)부터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운영 플랫폼까지 결합한 풀스택 서비스 구축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로봇 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다. LG CNS는 미국 로봇 기업 덱스메이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G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진행됐다.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HW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덱스메이트는 글로벌 로봇 브레인 개발 기업들이 연구용 표준 HW로 채택할 만큼 성능을 인정받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인간형 로봇의 작업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장시간 안정적인 작업을 위해 다리 대신 휠 기반 하체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덱스메이트 로봇은 휠 기반 하체와 고속 작업에 특화된 양팔, 비전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머리 구조로 설계됐다. 36개 이상의 자유도를 기반으로 정밀한 양손 협동 작업이 가능하며 양팔 기준 약 15kg의 적재 하중을 지원한다. 또 한 번 충전으로 20시간 이상 작업이 가능해 물류센터나 제조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LG CNS는 이번 투자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에 이어 휠 타입 휴머노이드까지 확보하며 로봇 HW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로봇 HW, RFM, 운영·학습 플랫폼을 결합한 풀스택 로봇 전환(RX)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로봇 운영과 학습을 위한 자체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동시에 로봇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과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 로봇 브레인 개발 기업 스킬드 AI에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해 산업 맞춤형 RFM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물류·유통·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개념검증(PoC)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 중이다. 로봇이 물류센터나 제조공장에서 물품을 적재·분류하거나 선박 조립 상태 및 품질을 검사하는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업무 수행 능력을 검증하고 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 전무는 "이번 투자는 로봇 하드웨어와 RFM,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대규모 로봇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산업 현장에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모델을 실증해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0 10:00한정호 기자

[영상] BMW,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확대…'피지컬AI' 생산 실험

BMW가 전 세계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뉴아틀라스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BMW는 스웨덴 센서·소프트웨어 기업 헥사곤(Hexagon)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로봇을 유럽 공장 가운데 한 곳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무게 60㎏∙키 165㎝ 에이온 로봇 도입 회사 측은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헥사곤이 개발한 에이온(AEON) 로봇을 활용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에이온 로봇은 지난해 6월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AI 기반 동작 제어 기술과 주변 환경을 평가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며 학습하고,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프로그래밍을 업데이트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는 '피지컬 AI' 역량을 갖췄다. 에이온 로봇은 다리 아래쪽에 장착된 바퀴로 이동하며 최대 초속 2.4m 속도를 낼 수 있다. 무게는 약 60kg, 키는 165cm로 사람과 비슷한 크기다. 단시간에는 최대 15kg, 장시간 작업 시에는 약 8kg의 물체를 운반할 수 있다. 또한 약 4시간 사용 후 배터리가 소모되면 자동으로 새 배터리로 교체되는 기능을 갖춰 작업을 지속할 수 있다. BMW는 초기 테스트 단계에서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며 로봇의 성능을 시험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고전압 배터리 조립과 기타 부품 제조 공정을 지원하는 시범 프로그램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미 미국 공장에 도입해 시범 운영 BMW는 이미 미국 공장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 운영한 경험이 있다. 회사는 약 1년간의 훈련 과정을 거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피규어AI(Figure AI)의 로봇을 실제 생산 현장에 투입했다. '피규어 02' 로봇은 차체 용접용 판금 부품을 밀리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이송하는 작업을 맡아 3만 대 이상의 BMW X3 생산에 기여했다. 이 로봇들은 하루 10시간, 주 5일 동안 반복적이고 육체적으로 힘든 작업을 수행했으며 총 1,250시간 동안 약 9만 개의 부품을 이동시키고 120만 걸음을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하엘 니콜라이데스 BMW 관리 수석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기술 선도 기업이 되어 새로운 기술을 생산 초기 단계부터 통합하는 것”이라며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는 실제 산업 환경에서 학습 능력을 갖춘 AI 기반 로봇, 즉 피지컬 AI의 활용 가능성을 시험하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파턴버그 공장에서의 성공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통제된 실험실 환경뿐 아니라 실제 자동차 생산 현장에서도 충분히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2026.03.09 15: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롯데온, 휴머노이드·4족보행 로봇 판다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프리미엄 테크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게이즈샵'을 공식 입점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로봇 12종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로봇청소기, 서빙 로봇 등 로봇 기술이 일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롯데온은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다양한 로봇 제품을 직접 비교·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확대했다. 게이즈샵의 대표 상품은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이다. 3100만원대 프리미엄 모델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복싱 경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로봇개'로 불리는 4족 보행 로봇 '고(GO)2 에어(AIR)'와 '고2 프로'도 선보인다. ▲계단 오르기와 ▲장애물 회피에 이어 ▲점프 ▲악수 ▲음성 명령 수행 등 다양한 상호작용 기능을 갖췄다. 교육형 로봇도 준비했다. 실시간으로 바둑 대결이 가능한 '센스로봇고(GO)'은 로봇 팔이 직접 바둑돌을 놓는 생생한 대국 환경을 구현했다. 23단계 기력 설정으로 초보부터 고수까지 개인 맞춤형 대국이 가능한 로봇이다.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반려로봇 루나 2세대 스마트 펫을 포함해 펫캠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에나봇의 롤라 미니 ▲롤라펫팔 ▲에어(AIR)2 플러스 ▲이보 SE 등도 판매한다. 조하나 롯데온 디지털가전팀장은 "로봇청소기에 이어 휴머노이드, 반려로봇, 교육용 로봇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했다"며 "프리미엄 테크 상품을 온라인에서 신뢰도 높은 공식 셀러를 통해 선보이며 디지털가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9 14:58박서린 기자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이젠 초읽기…소재 공급망 꿈틀

주요 기업들의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핵심 소재 공급망도 구체화되고 있다. 상용화 가능성을 두고 의견이 갈리던 과거와 달리, 업계 양산 계획에 맞춰 앞단인 소재부터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양산 확대를 준비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와 달리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안전성을 크게 높이면서도 혹서·혹한 환경에서도 성능이 유지되고, 에너지 밀도는 2배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이런 점 때문에 이전부터 '꿈의 배터리'로 불렸지만, 제조 난이도가 높아 기업들의 양산 계획이 계속 지연돼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양산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기업인 삼성SDI를 비롯해 토요타, CATL 등 주요 기업들이 제시한 전고체 배터리 출시 예상 시점은 2027년 이후다. 업계에서는 이를 전후해 실제 양산 성공 사례가 등장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고체 전해질 3대 유형 가운데 시장의 주류로 꼽히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과, 그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을 중심으로 증산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황화리튬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해 2029년까지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울산 온산 공장을 데모 플랜트 규모를 넘어 상업화 플랜트로 확장하는 작업에 지난해 9월 착수했다. 수요 기업 사업 계획에 맞춰 CAPA 확대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올해는 기존 40톤에서 150톤까지 CAPA 확대가 예정돼 있다. 정부도 최근 전략 산업을 지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이 증설에 1천억원 규모 장기 저리 대출을 지원키로 했다. 일본 이데미츠고산도 토요타와 함께 황화리튬과 고체 전해질 양산을 추진 중이다. 황화리튬 공장은 내년 6월까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부터는 고체 전해질 파일럿 규모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에 착수했다. 고체 전해질은 주요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다. 에코프로비엠은 연 CAPA 40톤 규모 파일럿 라인을 운영 중이다. 내년엔 고객사 일정에 맞춰 양산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증산 규모는 300톤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연 CAPA 70톤 규모 파일럿 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 하에 1GWh 규모로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의 사업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인 솔리비스는 지난해 11월 연 CAPA 최대 42톤 규모 횡성 1공장을 준공했다. 2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유치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착공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솔리드파워도 한국에 500톤 규모 고체 전해질 CAPA 확보를 위한 합작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현재 미국 콜로라도주에 CAPA는 30톤으로, 올해 말까지 75톤 규모로 확장이 예정돼 있다. 기존보다 한층 본격적인 증산에 나선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소재 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로봇 시장이 초기 수요를 견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보고서에서 “현재 황화리튬이 kg당 250달러 기준으로 1kwh에 필요한 고체 전해질 원재료는 액체전해질 원재료 대비 약 50~60배 비싸다”며 “소재 가격은 양산 체제 구축으로 10~20배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있어 병목은 계면 임피던스, 저온 성능, 황화리튬 가격”이라며 “(전기차 대비)로봇은 해당 문제들을 비교적 감당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전고체 배터리 적용을 2027~28년으로 앞당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명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달 26일 보고서에서 2040년 기준 휴머노이드용 배터리의 68%는 전고체 배터리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도 “고체 전해질 연간 생산 및 판매 규모가 수십톤까지 성장하면 액체 전해질 대비 가격이 약 20배 수준, 수백톤 정도로 확대되면 10배 수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다만 현재로선 로봇업계가 당장 전고체 배터리를 채택하려 하기보다, 대량 생산을 통한 가격 인하를 희망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신 대표는 “로봇 기업들과 배터리 기업들이 협상하는 과정에서 거론되는 단가를 보면, 업계가 수용하기엔 굉장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6.03.09 10:26김윤희 기자

TI, 엔비디아와 차세대 '피지컬 AI' 솔루션 개발 가속화

텍사스인트루먼트(TI)는 자사의 mmWave 레이더 기술을 엔비디아 젯슨 토르(NVIDIA Jetson Thor)와 통합한 센서 융합 솔루션을 설계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저지연 3D 인식 및 안전 인식 기능을 위한 솔루션이다. TI는 3월 16~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GTC에서 해당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오반니 캄파넬라 TI 산업 자동화 및 로보틱스 총괄은 "차세대 피지컬 AI는 단순히 첨단 컴퓨팅 이상을 한다. 센싱, 제어, 전력 및 안전 시스템 간의 완벽한 통합이 필요하다"며 "TI의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는 엔비디아의 강력한 AI 컴퓨팅과 실제 애플리케이션 사이의 격차를 해소해 개발자들이 개발 초기에 완전한 휴머노이드 시스템을 검증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말했다. 디푸 탈라 엔비디아 로보틱스·엣지 AI 부문 부사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려면 복잡한 AI 모델을 실시간 센서 데이터 및 모터 제어와 동기화하기 위한 엄청난 처리 능력의 도약을 필요로 한다"며 "TI의 센싱 및 전력 관리 기술과 엔비디아 젯슨 토르 플랫폼의 통합은 개발자들에게 차세대 피지컬 AI의 배치를 가속화할 수 있는 기능 안전 기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더넷을 통해 엔비디아 젯슨 토르에 연결된 TI의 mmWave 레이더 센서 IWR6243은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확장 가능한 저지연 3D 인식 및 안전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이 솔루션은 카메라와 레이더 데이터를 융합함으로써 객체 감지, 위치 추정 및 추적을 개선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신뢰할 수 있는 실시간 의사결정을 위해 오탐을 줄여준다. 이 솔루션은 실내외의 저조도, 강한 눈부심, 안개 및 먼지와 같은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인간과 같은 인식(human-like perception)을 가능하게 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실 세계 배치를 제한해왔던 중요한 안전 격차를 해소한다. 예를 들어, 카메라가 유리문이나 반사면을 안정적으로 감지하지 못할 수 있는 반면, 레이더는 이러한 투명한 장애물을 일관되게 감지하여 사무용 건물, 병원 및 소매 환경과 같은 장소에서 원활한 내비게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2026.03.06 14:04장경윤 기자

임기근 차관, 로브로스 방문…AI 휴머노이드 기술 시연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직무대행 차관이 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업 로브로스를 방문해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시연을 참관했다. 임 차관은 현장을 둘러본 뒤 로브로스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 현황과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방문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 정상용 국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전윤종 원장,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강기원 원장 등이 함께했다. 로브로스는 이날 인공지능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기술을 시연했다. 로봇이 학습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움직임을 제어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로브로스 휴머노이드 로봇은 안정적인 이족보행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로봇이 사람 동작을 학습해 작업을 수행하는 모방학습과 스스로 최적의 행동을 학습하는 강화학습 기술을 적용했다. 이러한 기술은 향후 제조·물류·조선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구현의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로브로스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휴머노이드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로브로스는 작년 휴머노이드 로봇 국제학술대회 IEEE-RAS 보행기술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휴머노이드 보행 기술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6.03.06 14:00신영빈 기자

[영상] 샤오미, 전기차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3시간 연속 작업"

중국 샤오미가 이번 주 전기차 조립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샤오미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샤오미 전기차 다이캐스팅 공장의 셀프태핑 너트 설치 작업대에 투입되어 3시간 동안 연속으로 작업해 90.2%의 성공률을 달성했다. 또, 76초 만에 작업을 완료해 생산 라인이 요구하는 최단 사이클 타임도 충족했다. 해당 작업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자동 공급 장치에서 셀프태핑 너트를 정확히 집어 위치 고정 장치에 놓은 뒤 슬라이드 컨베이어 및 자동 포지셔닝 시스템과 연동해 바닥 부품 체결까지 완수했다. 샤오미는 이번 휴머노이드 로봇의 배치가 "자동차 제조 현장에 대규모로 적용하려는 자사의 비전을 향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최근 중국 IT홈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생산 시설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의 배포 및 검증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추후 추가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 학습 프레임워크 활용 샤오미는 로봇 구동을 위해 공동 학습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종단간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47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VLA 모델과 강화 학습을 결합해 작업 환경 적응력을 높였다. 이런 접근 방식은 수동 훈련 데이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로봇이 빠르게 적응하고 학습하며 주변 환경으로부터 학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전신 움직임을 제어하기 위해 샤오미는 전통적인 최적화 기반 제어 방식과 강화학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한다. 최적화 컨트롤러는 1밀리초(ms) 미만의 속도로 업데이트돼 로봇이 실시간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한다. 레이쥔 CEO “5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 대규모 도입” 레이쥔 샤오미 CEO는 작년 “향후 5년 안에 자사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규모로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가정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수 조 위안 규모의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BMW는 올 여름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현재 옵티머스 로봇이 기본적인 공장 작업을 이미 수행하고 있으며, 옵티머스 3세대 모델이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와 기술 기업들이 실제 환경에서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험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샤오미의 사례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험용 시제품에서 공장 현장의 실질적인 역할로 꾸준히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6.03.05 17: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휴머노이드 3대 강국 노린다…산업부, M.AX 얼라이언스 간담회

산업통상부는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성열 산업성장실장 주재로 'AI로봇 M.AX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 에이로봇, 로브로스, 유일로보틱스, 테솔로, 하이젠알앤엠 등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과 서울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업 현황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현장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매출은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내년에는 44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세 속에서 글로벌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과 시뮬레이션 플랫폼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중국 유니트리 등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양산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시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글로벌 경쟁에 대응해 'AI 로봇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휴머노이드 3대 강국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은 공동 개발과 기술 교류를 진행해왔으며, 올해 CES 2026에서는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작업 시연을 공개하며 협력 성과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 데이터 확보와 활용, 액추에이터와 로봇핸드 등 핵심 부품 기술 내재화, 산업 현장 실증 확대, 산학연 협력 생태계 강화, 로봇 활용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등 다양한 정책 과제가 논의됐다. 김성열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CES 2026에서 아틀라스 로봇에 전 세계가 환호했던 것처럼 앞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은 글로벌 빅테크 간 격전지가 될 것"이라며 "산업부는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실증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 및 국가AI전략위원회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05 14:48신영빈 기자

[기자수첩] 서울 코엑스 점령한 中 휴머노이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빛처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연구 단계에 머물던 기술이 이제는 산업 현장과 가정내 상용화를 논의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한국도 어떤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 현장에서 많은 관람객이 몰린 곳은 중국 기업들이 참여한 '차이나 휴머노이드 컨퍼런스'였다.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 행사에는 유니트리, 푸리에, 레주 등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과 화웨이까지 참여해 '피지컬 AI' 전략을 공유했다. 발표자들의 메시지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인공지능이 이제 화면 속을 벗어나 현실 세계에서 행동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으며, 그 중심 플랫폼이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것이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중국 기업들이 이미 산업 현장 적용을 전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 조립, 물류, 설비 점검 등 제조업 현장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활용 가능성을 설명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레주 렌광지에 솔루션 총괄은 "자동화 설비가 해결하지 못하는 비정형 작업이 바로 휴머노이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발표를 들여다보면 넘어야 할 산이 보였다. 공통적으로 언급된 한계는 데이터 부족과 AI 모델 일반화 문제였다. 로봇이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기 위해 방대한 현실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아직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 산업 적용에서도 장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신뢰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현재 휴머노이드 산업은 여전히 초기 단계다. 이 지점이 한국 산업에 남아 있는 기회다.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이 단순히 로봇 완제품 개발 경쟁으로만 흘러가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되면 로봇 하드웨어뿐 아니라 센서, 구동기, 제어 소프트웨어, 데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생태계 내 기술이 동시에 필요해진다. 특히 정밀 센서나 정밀 로봇용 부품, 산업 자동화 시스템 등은 국내 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분야다. 여기에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자동화 경험과 스마트팩토리 기술까지 더하면 휴머노이드 산업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관건은 누가 더 많은 로봇을 만들었느냐가 아니라, 누가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로봇 생태계를 먼저 구축하느냐다. 중국이 물량과 속도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게임은 아직 시작 단계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효용성이 검증되기까지 아직은 기술과 시장 모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정부는 물론 국내 산학연이 어떤 전략을 짜고 역할을 찾느냐에 따라 향후 경쟁 구도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2026.03.05 10:56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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