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국가아동권리보장원'으로 새출발…국가 관심과 책임 선언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3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아동권리보장원이 올해 아동의 전 생애주기에서 공백 없는 보호체계 마련을 위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해 기관의 명칭 변경과, 입양기록물 이관, 아동학대의심사망분석 체계 도입, 아동성장지원 및 보호아동의 권리 공백에 대한 제도적 보완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선 정익중 원장은 “5월부터 '아동권리보장원'이, '국가아동권리보장원'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다. 아동에 대한 국가의 관심과 책임을 대외적으로 더욱 분명히 하겠다는 제도적 선언으로, 그동안 수행해 온 아동정책‧사업을 국가 아동정책 전담기관으로 더욱 책임 있게 수행하며, 현장과 국민에게 보다 신뢰받는 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입양기록물의 공공성과 책임성도 강화하겠다”며 “약 24만권에 달하는 입양기록물을 국가기록원으로 이관 추진해 입양기록을 국가차원에서 책임지고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해 입양제도 전반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아동학대 의심사망 분석체계도 도입하는데, 정 원장은 “사망분석 기반 서례와 통계고도화를 지원해 사망사건의 원인 진단과 구조를 심층 분석해 정책 개선으로 환류하는 국가책임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예방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동성장을 위해 연속성과 촘촘한 지원도 강화한다. 그는 “가족돌봄아동을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에 포함해 조기 발굴과 필요한 지원을 통합적으로 연계하고, 드림스타트 아동의 나이가 만 12세로 종결되면 성평등가족부의 청소년안전망과 연계해 지원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권리 공백과 관련해서는 “가정위탁아동에게 위탁부모의 '제한적 법정대리권'을 부여해 의료‧금융‧학적관리 등 필수 상황에서 아동의 권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하고, 후견인 선임 관련 법률상담 지원으로 현장의 부담 감소 및 보호아동의 후견 공백을 최소화 하겠다”며 “이 같은 변화와 노력은 아동의 전 생애주기에서 공백 없는 보호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아이들의 현재가 안전한지, 필요한 보호가 빈틈없이 제공되고 있는지, 제도가 현장의 복잡한 현실을 따라가고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 없는 아동정책은 선언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라며 “제도가 생기고 정책이 발표된다고 해서 아이들의 일상이 저절로 달라지지는 않는다. 아동 삶의 실질적인 변화는 사회 전체의 관심과 공감, 노력으로 가능한 만큼,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