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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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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부산 기후산업박람회서 AI 기반 고효율 주거 솔루션 선봬

LG전자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기후 전시회에 참가해 냉난방공조(HVAC)부터 생활가전, 디스플레이까지 가정 내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AI 기반 친환경 주거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LG전자는 1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해 고효율 제품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과 첨단 기술 해법을 공유한다. 핵심 전시 구역인 HVAC 존에서는 독보적인 공기열원 히트펌프 기술을 집약한 일체형 난방 솔루션 'LG 써마브이(LG Therma V) 히트펌프 보일러'가 주목을 받았다. 투입 전력 대비 4~5배에 달하는 열에너지를 생산해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에너지 비용을 40~6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이와 함께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대상'을 수상한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타워Ⅰ 에어컨', AI 운전 제어 기술을 탑재한 상업용 '멀티브이아이(MULTI V i)', 환기 과정에서 손실되는 냉난방 에너지를 회수하는 '프리미엄 환기 플러스' 등을 선보였다. 생활가전 존에서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과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한 트롬 AI 워시콤보·워시타워,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을 전시했다.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소비전력을 99% 이상 절감한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와 대기모드 소비전력을 0.5W 이하로 낮춘 'LG 스탠바이미 2 맥스'를 배치해 저전력 기술력을 뽐냈다. 제품 제조 단계의 친환경 혁신과 자원순환 노력도 강조했다. 복합섬유소재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LCD 대비 40% 줄인 'LG 올레드 에보 AI G6'는 영국 카본트러스트로부터 '탄소 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고효율 공조와 AI 가전을 통합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ZEB 플러스)을 받은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와 청소기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그램인 '배터리턴', 텀블러 세척기 'LG 마이컵' 등 친환경 활동도 함께 소개했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고객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AI 에너지 효율 기술과 탄소 저감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0:50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그린수소 포럼서 친환경 주거용 냉난방 EHS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가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주거용 냉난방 전기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4~16일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서 냉난방 솔루션 'EHS(Eco Heating system) 올인원'과 난방 솔루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재생에너지 혁신과 그린수소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 미래를 모색한다. 삼성전자는 자연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통합 EHS 기술력을 집중 조명한다. EHS 올인원은 실외기 한 대로 직접 공기를 식히는 냉방은 물론, 온수를 활용한 바닥 난방과 급탕을 한 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시스템이다. 냉방 시 발생하는 폐열을 온수 생산에 재활용하는 열 회수 기능을 탑재했다. 보편적인 R410A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68% 낮은 친환경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 부담도 줄였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혹한기에도 강력한 난방 성능을 구현한다. 35℃ 출수 조건에서 계절성능계수(SCOP) 4.9를 달성해 소비전력 대비 약 5배에 이르는 난방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실외기 내부 전기 히터와 동파 방지 밸브, 하단 배수 히터를 갖춰 영하 15℃에서도 최대 70℃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영하 25℃ 혹한에서도 난방이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직관적인 터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싱스 앱 연동 기능을 지원해 원격 온도 모니터링 및 제어가 용이하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에 EHS 보일러 전용 생산라인을 신규 구축하고 전문 설치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제주 단독주택과 삼성물산 주거연구소 등에서 실증하며 주거용 냉난방 전기화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정미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이 가속되는 시점에서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의 차별화 활용 가능성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고효율 냉난방 솔루션을 바탕으로 주거환경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국내 냉난방 전기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09:06전화평 기자

남부발전, 500MW 고양창릉복합 주요 인허가 마무리…내년 1월 착공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고양창릉 신도시에 안정적인 전력과 지역난방을 공급할 500MW급 고양창릉복합 발전사업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4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양창릉복합 발전소는 고양창릉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라 추진되는 500MW급 열병합 발전소다. 약 3만 8천세대(인구 약 9만 2000명)에 안정적으로 전력과 지역난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지역사회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발전사로는 처음으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실시간 소통 채널을 운영하는 등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확인하고 해소했다. 남부발전은 공사계획 승인과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연계 추진하는 등 인허가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이번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통해 착공을 위한 주요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했다. 남부발전은 최근 글로벌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핵심 기자재인 가스터빈의 공급지연 리스크에 대응하고자 분리발주 등 적극행정을 통해 지난 1월 가스터빈을 선제적으로 구매했다. 6월에는 발전소 건설부지를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건설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고양창릉복합 발전소는 지역사회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주민과 함께하는 발전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고효율·친환경 발전설비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4 20:52주문정 기자

삼성·LG, IFA서 'AI홈 가전' 대격돌…'일상을 읽고 에너지 절감'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이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글로벌 가전 시장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나란히 '실생활 체감형 AI'와 유럽 맞춤형 '초고효율·공간 최적화'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주도권 경쟁에 돌입했다. 단순한 원격 제어를 넘어 집 안 기기들이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맥락을 먼저 읽고 유기적으로 조율하는 'AI 홈 생태계'를 증명하는 것이 공통된 지향점이다. 삼성전자, 도심 단독관·Z세대 허브 '투트랙'… 'AI 일상 동반자' 제시 4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본 전시장을 넘어 베를린 중심부의 컨벤션 센터 '훔볼트 카레'에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를 주제로 단독 전시관을 오픈했다. 전시장 입구의 아치형 '포털'을 지나면 엔터테인먼트, 홈, 케어 컴패니언 등 세 가지 테마의 체험 공간이 관람객을 맞는다. 홈 컴패니언 존에서는 'AI 비전' 기술로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맞춤형 레시피를 제안하고 집안 전력량을 모니터링하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천장 후드 설치가 필요 없는 '후드일체형 인덕션'을 선보였다. 의류케어 라인업에는 고효율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유럽 에너지 최고 등급(A등급)보다 에너지를 70% 더 절감하는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전면에 배치해 유럽의 친환경 요구에 화답했다. 엔터테인먼트와 모바일 영역의 혁신도 두드러졌다. 미세한 RGB LED로 화질을 정교화한 '마이크로 RGB TV'와 세계 최초 1100Hz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는 27형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6'를 공개했다. 케어 컴패니언 존에서는 4일 출시하는 '갤럭시 S26 FE'를 비롯해 두께 4.1mm의 초슬림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역대 최경량(201g) '갤럭시 Z 폴드8' 등 최신 모바일 기기가 연계된 라이프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울러 메세 베를린 내 'IFA 팔레'에는 Z세대를 겨냥한 '삼성 크리에이터 허브'를 별도로 마련했다. 한국식 포장마차 콘셉트로 꾸며진 이곳에서는 갤럭시 Z 폴드8의 제미나이 안내를 받으며 비스포크 AI 가전의 기능을 체험하는 '삼성 AI 방탈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현장에서 "AI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며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연결된 홈 생태계 전반에 걸쳐 AI를 실용적이고 접근성 높은 방식으로 적용한 사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자율형 에이전트 '씽큐 클로' 첫선…유럽 겨냥 '핏 앤 맥스' 출사표 LG전자는 메세 베를린 본 전시장에서 약 3745㎡ 규모로 '당신에게 맞춘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 부스를 꾸렸다. 입구에는 홈로봇 'LG 클로이드'의 지휘에 맞춰 생활가전과 공조 제품이 조화를 이루는 키네틱 미디어 아트 'LG AI 오케스트라'를 설치해 가사 노동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의 비전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전시의 핵심은 한 단계 진화한 AI 플랫폼이다. LG전자는 AI홈 허브 'LG 씽큐 온'에 탑재된 자율형 AI 에이전트 '씽큐 클로(ThinQ Claw)'를 최초 공개했다. 씽큐 클로는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생활 패턴과 상황을 스스로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먼저 제안·실행하는 실행형 에이전트다. 2024년 인수한 '앳홈'의 호미 플랫폼을 결합한 홈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도 선보이며 가정 내 태양광과 ESS, 냉난방공조(HVAC)를 아우르는 통합 에너지 관리망을 완성했다. 유럽 주거 공간의 특성을 겨냥한 '핏 앤 맥스(Fit & Max)' 라인업도 대거 출격했다. 벽면에 완전히 밀착해도 문을 90도만 열면 서랍을 뺄 수 있는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 냉장고, 싱크대 라인과 일체감을 주는 '슬라이딩 힌지' 식기세척기 등 슬림핏 디자인에 유럽 A등급 대비 에너지 소비를 70% 줄인 세탁기(A-70%), 35% 줄인 냉장고(A-35%) 등을 통해 공간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디스플레이와 B2B 전략 역시 공세적이다. 3세대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올레드 에보 AI'와 83형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로 프리미엄 화질 리더십을 과시했다. 또한 부스의 약 46%를 역대 최대 규모의 프라이빗 상담 공간으로 조성하고 상업용 관리 솔루션 'LG 씽큐 프로'를 소개하며 현지 B2B 고객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AI가전, AI홈 허브, AI홈 플랫폼 등 보다 편리해지고 확장된 AI홈 생태계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9.04 11:09전화평 기자

KAIST, 구리튜브에 100나노 코팅…열전달 성능 5.5배 개선

국내 연구진이 구리튜브 열전달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고분자 코팅법을 찾았다. 전자기기 냉각 성능 개선에 유용할 전망이다. KAIST는 남영석 기계공학과 교수와 임성갑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구리 표면에 100mn이하의 고분자 코팅막을 입히는 방법으로 열전달 성능을 5.5배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과학기술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구리표면에 개시제를 이용한 화학 기상 증착법(iCVD)'을 활용해 25, 100, 500nm 등 3가지 두께로 각각 코팅했다. 기체 상태로 초박막 불소중합체(Fluoropolymer)를 입힌 것. 또 고분자막을 80℃에서 1시간 동안 열처리해 고분자 사슬과 응집체의 결정 배열을 재조직했다. 그 결과 열처리된 25nm와 100nm 고분자막은 최대 약 88 kW·m⁻²·K⁻¹의 응축 열전달계수를 기록했다. 기존 실란계 자기조립 단분자막과 선행 iCVD 고분자 코팅보다 50% 이상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일반 구리관에서 발생하는 막상응축과 비교하면 약 4.5∼5.5배 높은 열전달 성능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얇은 고분자막에서의 높은 핵생성 밀도와 열처리를 통한 빠른 액적 제거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했다. 김준수 연구원(공동제1저자)은 전화통화에서 "기상 증착하는 iCVD가 나온지는 10년 정도 됐는데, 이를 이용한 코팅은 미국 MIT 이후 두번째 연구결과 정도 될 것"이라며 "챔버만 대형화한다면, 바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영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에 결함으로 여겨졌던 나노 구조를 물방울이 잘 생기도록 돕는 요소로 활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6.08.23 15:22박희범 기자

신세계아이앤씨, 2분기 영업익 13%↑…저수익 사업 정리 효과

신세계아이앤씨가 올해 2분기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을 개선하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기차 충전 사업 등 저마진 사업을 축소·정리하며 사업구조 효율화와 원가구조 개선에 나선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49억 5500만원, 영업이익 152억 3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3.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8억 4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2% 늘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도 164억 4000만원으로 12.01%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수익성 개선세가 나타났다.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43%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25.0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3535억 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누적 영업이익은 276억 8200만원으로 14.7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31억 900만원으로 9.31% 늘었다. 매출 외형이 정체된 가운데 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사업별로 보면 2분기 IT서비스 매출은 1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시스템관리·시스템통합(SM·SI) 매출이 대규모 프로젝트 종료 영향으로 670억원에서 635억원으로 줄었고 스마트인프라 매출도 IBS·네트워크 공사 매출 감소로 86억원에서 70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프라이빗 인프라 구축 대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IT장비 매출은 158억원에서 179억원으로 늘었다. IT유통 부문 매출은 5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다. 모바일 기기 판매 감소로 관련 매출이 69억원에서 44억원으로 축소됐지만, 닌텐도 스위치2 판매 증가에 힘입어 게임소프트웨어 매출은 239억원에서 259억원으로 증가했다. IT유통 영업이익은 5억원에서 18억원으로 늘었다. IT정보서비스 부문에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축소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교육·메시징 서비스 매출이 61억원에서 33억원으로 줄면서 IT정보서비스 전체 매출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40억원에서 44억원으로 10% 증가해 수익성은 개선됐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번 실적의 수익성 개선 배경으로 사업구조 효율화와 원가구조 개선을 꼽았다. 특히 전기차 충전 사업 자산 양도에 따라 감가상각비 등 관련 제반 비용이 감소한 것이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앞서 신세계아이앤씨는 전기차 충전기와 부속자산을 GS차지비에 269억 7000만원에 매각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을 정리했다. 2022년 '스파로스 EV'를 선보인 이후 한때 7500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운영했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충전 인프라 경쟁 심화 등에 따라 사업을 정리하고 인공지능(AI)·클라우드·리테일테크 등 핵심 IT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정리하면서 관련 제반 비용이 줄어든 효과가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며 "사업구조 효율화와 원가구조 개선 효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2026.08.07 17:32한정호 기자

삼성전자, '에너지위너상' 8년 연속 대상…AI 고효율 기술력 입증

삼성전자가 AI 기반 고효율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대표 친환경 가전 시상식에서 8년 연속 최고 영예인 '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총 10개 부문 수상 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에너지대상(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겸복)은 삼성전자의 최고급 가정용 냉방기인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이 차지했다. 에너지대상은 고효율 절감 기술이 적용된 가전제품 중 가장 뛰어난 제품에 수여된다. 해당 에어컨에는 움직임 감지 센서인 '모션 레이더'를 활용한 부재 절전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부재 여부를 감지하고 냉방을 최적화함으로써 최대 42%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아울러 냉매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쾌적제습' 기술을 통해 기존 제습 대비 최대 30%의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였다. 에너지기술상은 올해 4월 출시된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에 돌아갔다. 이 제품은 전체 화구 동시 작동 시 최대 7400W의 출력에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공기질 센서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을 감지해 흡입력을 자동 제어하는 스마트 모드 및 끓음 감지 등 안전·절전 기술을 결합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히트펌프와 AI 절전 알고리즘을 탑재한 주요 라인업으로 7개의 에너지위너상을 추가 수확했다. 수상 제품은 ▲'EHS 히트펌프 보일러'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 ▲'인피니트 AI 인덕션' ▲'비스포크 AI 제트 라이트' 무선 스틱 청소기 ▲'갤럭시 북6 프로' 등이다. 특히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계절성능계수(SCOP) 4.9를 기록해 소비전력 대비 약 5배의 난방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한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결합한 쿨링 구조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최대 35%의 전력을 절감한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의 'AI 절약모드' 활용 시 기종별로 최대 15~70%의 전력 사용량을 추가로 감축할 수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2019년부터 8년 연속 에너지대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고효율 기술력을 입증했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AI 에너지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1 10:00전화평 기자

타겟, 전략 조직 개편…회사 구조 단순화·효율성 제고

타겟이 신임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피델케 체제에서 회사 구조를 단순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략 조직을 개편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타깃은 일부 직무를 없애고 해당 조치에 영향을 받는 직원들에게 이를 통보했다. 전략 조직은 회사가 장단기적으로 어떤 분야를 우선순위에 둘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내 메모는 이번 개편을 두고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중복을 줄이며 인재 배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영향을 받은 직원들이 회사 내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취임한 피델케 CEO 체제에서 타겟은 수년간 이어진 부진을 반전시키기 위해 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긴박하게 변화를 추진해왔다. 그는 상품 경쟁력과 고객 경험, 기술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최근 몇 달 동안 타깃은 여러 부문에서 직무를 줄였으며, 일부 원격근무 직원들에게는 미니애폴리스 본사로 이전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5월 회사는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소비자 불안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인 월마트와 코스트코는 계속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6.07.09 09:24박서린 기자

KT가 'AI 토큰 경제'에 자신있게 뛰어든 이유

박윤영 KT 대표가 취임 후 처음 열린 언론 대상 간담회에서 회사 신사업으로 '토큰 팩토리'를 제시했다. AI 토큰 기반 경제에서 새로운 AI 과금 체계로 수익을 일으켜 회사의 대표적인 AI 사업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AI 사업 모델의 발전에서 최대 병목으로 꼽히는 토큰 비용 처리를 두고 KT라는 통신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란 이유를 들어 이목을 끌었다. 박 대표는 6일 열린 AX플랫폼컴퍼니 비전 발표 자리에서 “연결을 중심으로 하는 통신사에서 이전까지의 단위는 비트(bit) 였고, AI 경제에서 기본 단위는 토큰으로 완성됐다”면서 “AI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토큰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월 구독료 모델에 변화를 두고 있고 AI를 이용하던 기업도 고민이 생겼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게 바로 '토큰 팩토리'”라고 말했다. 이어 “토큰팩토리 비즈니스 모델로 KT는 최적의, 그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적합한 파운데이션 모델과 보안을 사용하는지 총제적인 답을 만들어 제공하겠다”며 “빠른 시간에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토큰은 AI 모델에서 텍스트나 이미지를 처리할 때 쓰는 기본 단위를 일컫는다. AI 이용 확산으로 토큰 사용량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토큰 사용량에 따라 기존 정액제 형태의 모델이 변화할 수밖에 없게 됐다. KT는 이 지점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AI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이용하는 이들의 수요를 모두 맞추겠다는 것이다. 즉, 토큰 이용량에 따라 과금을 통합하고 운영하는 플랫폼 '토큰팩토리'를 내세워 토큰 경제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연결의 중심에 있는 KT는 AI 토큰이 오가는 길목에서 게이트웨이 역할을 맡는다. 전국에 포진된 KT 데이터센터와 토큰 최적화 엔진을 바탕으로 토큰의 생성, 중개, 과금 지원이 가능한 게이트웨이가 KT가 말하는 토큰팩토리다. 토큰팩토리에서 중요한 핵심은 AI 토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냐의 문제다. 이에 관련해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은 “GPU와 NPU 등 토큰을 가장 싸게 생산해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최적의 모델을 컨텍스트 기반으로 자동 라우팅을 통해 토큰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네스와 루프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토큰 사용량을 줄이고,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토큰 사용 효율화와 함께 KT가 자신하는 부분은 '과금'이다. 통신사는 과거 음성통화부터 현재 데이터 이용까지 개인별 과금에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는데, 토큰 중심의 경제에서는 이같은 통신사 역량이 빛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게이트웨이의 더 중요한 문제는 개인별로 과금하게 되는데, 과금은 통신사만큼 잘하는 곳이 없다”면서 “AI 회사들이 경험하지 못해 결핍된 과금 영역은 통신사가 가장 잘하기 때문에 새로운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큰팩토리를 갖추게 되면 AI데이터센터 인프라에서 필요에 따라 추론과 같은 수익 마진을 낼 수 있다”며 “각 파운데이션 모델이 다른 토큰을 쓸 때 모델을 제공하는 회사들과 협약을 통해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토큰팩토리 사업을 회사 AX 사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키워낼 방침이다. 아울러 토큰팩토리와 함께 신사업으로 꼽은 스테이블코인, 그간 역량을 키워온 피지컬AI를 결합한 사업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을 넘어 동남아 신흥 시장까지 사업 권역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026.07.06 15:48박수형 기자

반도체 미세화 한계, '3D 적층'으로 뚫었다…IBM, 0.7나노 시대 개막

IBM이 세계 최초로 1nm(나노미터, 10억분의 1m)의 벽을 깬 0.7nm(7옹스트롬) 노드의 반도체 기술을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전통적인 반도체 미세화 공정이 물리적 한계에 직면한 가운데, 완전히 새로운 3차원 트랜지스터 아키텍처인 '나노스택'을 통해 차세대 컴퓨팅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칩은 손톱만 한 크기에 약 100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할 수 있다. 이는 지난 2021년 공개한 자사 2나노 칩보다 집적도가 약 2배 높은 수치다. 기존 2나노 칩 대비 성능은 최대 50% 향상되고 에너지 효율은 70% 개선돼, 향후 고성능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인프라의 핵심 부품이 될 수 있다. 핵심 기술인 '나노스택'은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쌓고 엇갈리게 배치하는 3D 순차 집적 방식의 나노시트 설계다. 각 적층 레이어마다 다른 소재를 적용해 개별 트랜지스터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독립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IBM은 초박형 유전체 결합 방식 등을 통해 이 아키텍처의 물리적 제조 및 실제 연산 지원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S램 면적을 40% 축소함으로써 고대역폭 데이터를 요구하는 AI 워크로드 처리에 적합한 환경을 구현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뉴욕주 올버니에 위치한 최첨단 반도체 연구시설에서 진행됐다. IBM은 ASML의 하이 NA 극자외선(EUV)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램리서치와 도쿄일렉트론(TEL), 스크린 등 핵심 파트너들과 협력해 새로운 하이 NA EUV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IBM은 세계 최초의 순수 양자 파운드리 독립법인 '앤더론' 설립 계획도 공개했다. 앤더론은 IBM의 양자 컴퓨팅 및 반도체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양자 웨이퍼 제조를 전담한다. IBM은 향후 5년 내에 나노스택 기술을 적용한 1nm 이하 칩의 양산 돌입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06.25 19:00전화평 기자

로옴, 초소형 승강압 전원기판 개발…IoT·웨어러블 시장 겨냥

글로벌 반도체 기업 로옴(ROHM)이 배터리로 구동되는 웨어러블 및 IoT 기기의 초소형화·저전력화를 견인할 새로운 전원 솔루션을 선보였다. 로옴은 고효율과 초저소비전류를 동시에 달성한 승강압 DC-DC 컨버터 IC 'BD83070GWL'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레퍼런스 기판 'BD83070GWL-EVK-002'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레퍼런스 기판은 모바일 기기 등에서 강하게 요구되는 공간 최적화를 위해 '최소 실장 면적'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전원 IC 본체를 포함해 코일, 콘덴서 등 단 5개의 부품만으로 회로를 구성, 12.87㎟(3.3×3.9㎜)에 불과한 초소형 실장 면적을 달성했다. 이는 일반적인 코일 내장형 승강압 전원 IC 구성과 비교해도 확실한 크기 우위성을 확보한 수치다. 기판의 핵심인 'BD83070GWL'은 최대 97%의 높은 에너지 효율과 2.8µA의 초저 대기전류를 갖춰 배터리 구동 시간을 대폭 늘려준다. 로옴은 이번 레퍼런스 디자인의 회로 패턴과 부품표(BOM) 등 설계 정보를 전면 공개해, 고객사가 단순 평가를 넘어 실제 제품의 양산 설계까지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스마트워치, 스마트링, VR·AR 디바이스 및 소형 드론 등 배터리 기기가 다변화되면서 디자인 향상과 저전력화가 동시에 요구되는 추세다. 로옴은 이 시장을 겨냥해 이달부터 코어스태프 온라인, 애로우닷컴 등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기판 공급을 시작했다. 샘플 가격은 개당 1만3000엔(세금 불포함)이다.

2026.06.23 10:23전화평 기자

로옴, '저손실·고내성' 650V 내압 4세대 IGBT 개발

로옴(ROHM)이 디바이스 구조를 개선해 전력 손실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인 차세대 전력 반도체를 선보였다. 로옴은 차량용 전동 컴프레서, 고전압(HV) 히터 및 산업기기용 인버터에 최적화한 650V 내압 제4세대 IGBT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차량용 650V 클래스 제품 중 업계 최고 수준인 1.55V의 낮은 도통손실을 달성했다. 도통손실은 전력 반도체가 켜진 상태에서 전류가 흐를 때, 반도체 자체 내부 저항 때문에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뜻한다. 디바이스 내부 구조를 개선해 전류 밀도를 높였고, 켜져 있을 때 발생하는 도통손실과 온·오프 전환 시 스위칭 손실을 모두 저감했다.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적 트레이드오프(상충 관계)로 꼽히는 저손실화와 단락 내량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높은 단락 내량을 확보해 회로 단락으로 과전류가 발생해도 시스템이 차단될 때까지 파괴되지 않고 견딜 수 있다. 자동차용 신뢰성 규격 'AEC-Q101' 인증을 획득해 안정성을 입증했다. 현재 전기차 메인 인버터 영역에서는 고효율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전력 용량이 상대적으로 작은 전동 컴프레서나 HV 히터 등 차량용 보조기기 영역에서는 여전히 650V 내압 실리콘 IGBT가 주력으로 쓰인다. 로옴은 고효율·소형화 수요에 대응해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다. 제품은 TO-247N 패키지 12기종과 반도체 원판 형태 베어칩 10기종으로 공급된다. TO-247-4L 패키지 제품군도 개발 중이다. 지난 5월부터 월 100만개 생산체제로 양산을 시작했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회로 설계용 SPICE 및 PLECS 모델 등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지원한다. 로옴 관계자는 "향후 표면실장이 가능한 소형 패키지와 상면 방열(TSC) 패키지 제품도 순차 개발할 계획"이라며 "고성능 IGBT 라인업을 확장해 자동차 및 산업기기 어플리케이션 고효율 구동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0:45전화평 기자

물류문제도 AI로 해결…국토부, 청년·일반 국민 대상 해커톤 개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배송 지연·물류 효율 저하 등 물류 현장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찾는 전국 단위 물류 해커톤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실제 물류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AI 서비스를 개발, 경쟁을 치른다. 국토교통부는 물류산업의 선진화와 실전형 AI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물류산업진흥재단과 함께 'MOVE-AI Challenge 2026' 물류 해커톤을 개최한다. 17일부터 본격적인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물류 현장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무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물류분야로 유입할 수 있는 상호 기회의 장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커튼은 17일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워크숍(7월 22일), 본선(8월 중), 결선(8월 중) 순으로 총 3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본선 당일 조별(3개조)로 2개팀(총 6개팀)을 선발해 결선대상자를 선발하고, 최종 결선에서 팀별 발표를 통해 수상대상자를 최종 결정한다. 결과물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방식으로 공개한다. 올해 해커톤에는 카카오모빌리티·현대글로비스·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실제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문제를 출제해 대회 실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참가자는 팀(5인이하)을 구성해 참여 물류기업 현업 데이터와 관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구글 클라우드 API 등을 활용해 AI 기반 물류 최소기능제품(MVP)을 개발한다. 원활한 기술 구현을 위해 참여팀에는 개발자 커뮤니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Build with AI 워크숍을 지원한다. 대회기간 물류기업 현업 전문가들과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물류 실무와 AI 기술 멘토링도 제공한다. 참가자 모집 기간은 17일부터 7월 10일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물류산업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지영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이번 해커톤은 물류현장의 실제문제를 AI로 해결해 보는 과정에서 실무형 인재를 키우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2026.06.17 10:46주문정 기자

LG전자, 스페인·세르비아서 고효율 히트펌프 수주

유럽연합(EU)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히트펌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LG전자가 스페인과 세르비아 등에서 주거단지 냉난방 솔루션을 잇따라 수주했다. LG전자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 깔레 푸에르자스 아르마다스 지역 1000여 세대 규모 주거단지 냉난방 솔루션을 수주해 고효율 대용량 히트펌프 'LG 멀티브이 아이(Multi V i)'를 설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LG 멀티브이 아이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제품이다. 기존 R410A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0% 수준인 R32 냉매를 사용해 유럽 환경 기준을 충족했다. LG전자는 "설계부터 설치까지 단계별로 현지 요구사항을 반영해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냉매 누출을 감지하고 차단하는 안전장치 '1포트 차단밸브 유닛'을 경쟁사보다 작고 가볍게 제작해, 협소한 유럽 주거공간 활용성과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주거용 레지던스인 '킹스 서클'과 '더 원'의 500여 세대에도 멀티브이 아이와 멀티브이 에스 등 맞춤형 히트펌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는 실외기 한 대로 냉난방과 급탕을 모두 제공하고, 별도 열회수 유닛 없이 공조와 온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단순화해 공사비를 절감했다. LG전자는 지구온난화지수가 0.02 수준인 R290 냉매 적용 공기열원 히트펌프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등 고효율 솔루션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리더케르크 등 신규 주택단지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 등 남유럽 5개국에는 이미 10만 가구 이상 히트펌프 설치를 완료했다. 유럽 히트펌프 시장은 신규 건물의 저탄소 난방 의무화 정책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는 EU의 '리파워EU' 정책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히트펌프협회(EHPA)에 따르면 2025년 유럽 주요 16개국 히트펌프 판매량은 전년비 11% 이상 증가한 263만 대였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유럽 주거용 히트펌프 고객은 제품 효율뿐만 아니라 친환경성과 설치 편의성까지 종합 고려한다"며 "다양한 냉난방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7 10:23전화평 기자

AI 시대 새 경쟁력은 '전력 효율'…히타치 밴타라, 지속가능한 인프라 확산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히타치 밴타라의 차세대 스토리지와 친환경 데이터 인프라 전략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AI 환경 구축에 앞장선다. 9일 히타치 밴타라가 발간한 'FY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AI·데이터 집약형 워크로드 증가에 대응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 배출 저감, 순환경제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AI와 데이터센터 확대 영향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올해까지 연간 1천 테라와트시(TWh)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기업들은 AI 인프라 경쟁력 확보와 ESG 경영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히타치 밴타라는 이번 보고서에서 차세대 스토리지 플랫폼 'VSP 원'을 중심으로 AI 시대 데이터 인프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VSP 원 블록 하이엔드'를 통해 전력과 냉각 수요를 줄이는 동시에 고성능 데이터 처리 환경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스토리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보다 정밀하게 관리하기 위해 전생애주기평가(LCA) 적용 범위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부터 운영, 폐기 단계까지 환경 영향을 분석하고 고객이 지속가능성 지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보고서에선 고객이 히타치 밴타라 '클리어 사이트' 대시보드를 활용해 에너지 소비량과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고 ESG 목표 달성을 위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순환경제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히타치 밴타라는 일부 주요 부품에 최대 50% 수준의 재활용 플라스틱(PCR)을 적용했으며 전체 소재 가운데 매립 폐기 비중을 0.3%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자원을 회수·재사용·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자원 순환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고객 사례에서도 에너지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벨기에 환경기업 아퀴리스, 튀르키예 데스텍뱅크, 인도 미디어 기업 말레이얄라 마노라마 등은 히타치 밴타라 인프라 도입 이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과 운영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스텍뱅크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를 25% 줄였고 말레이얄라 마노라마는 랙 공간 66%, 전력·냉각 비용 70%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AI 인프라 경쟁은 단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경쟁을 넘어 전력과 냉각, 탄소 배출, 자원 효율성 경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에서 전력과 냉각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스토리지와 데이터 인프라의 에너지 효율성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AI 확산과 함께 데이터 인프라의 전력 효율과 지속가능성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리는 히타치 밴타라의 차세대 스토리지와 데이터 인프라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고성능 AI 환경과 ESG 경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09 17:03한정호 기자

AI 데이터센터도 '친환경 경쟁'…디지털리얼티, 재생에너지 93% 달성

디지털리얼티가 재생에너지 확대와 데이터센터 효율 개선을 앞세워 지속가능 경영 강화에 나섰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에너지와 수자원 사용을 줄이면서도 인프라 확장을 지속하는 친환경 운영 전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디지털리얼티는 기후 대응과 자원 관리,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 성과를 담은 '2025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리얼티는 올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적용률 9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총 1.7기가와트(GW)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 세계 205개 사이트에서 100% 재생에너지 및 무탄소 에너지를 적용 중이다.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 개선도 이어졌다. 디지털리얼티의 글로벌 평균 전력사용효율지수(PUE)는 1.38을 기록했으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평균 PUE는 1.31로 집계됐다. 미국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의 53%는 에너지스타 인증 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수자원 관리 성과도 개선됐다. 회사는 2023년 대비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규모가 34% 확대됐음에도 전체 물 사용량 증가율은 3% 수준으로 유지했다. 글로벌 평균 물사용효율지수(WUE)는 0.59를 기록해 전년 대비 15.7% 개선됐으며 전체 용수의 45%를 비음용수로 공급받고 있다. 지속가능한 설계와 건설 부문에서도 성과를 냈다. 디지털리얼티는 올해 총 180만 제곱피트 규모, 196메가와트(MW) IT 용량의 데이터센터 6곳에 대해 친환경 건축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시설 평균 설계 전력사용효율지수(dPUE)는 1.20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지속가능 건축 인증 규모는 총 1780만 제곱피트, 1.5GW IT 용량에 달한다. 회사는 지속가능 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IDC 마켓스케이프 '2025~2026 글로벌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서비스 공급업체 평가'에서 리더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AI와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면서도 친환경 운영 체계를 강화한 점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과 수자원 사용량 증가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면서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도 지속가능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는 재생에너지 확보와 냉각 효율 개선, 폐열 재활용 등을 통해 AI 인프라 확대와 탄소 감축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애런 빙클리 디지털리얼티 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은 "AI와 디지털 경제 성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에너지와 수자원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성장을 위한 혁신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앤디 파워 디지털리얼티 최고경영자(CEO)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며 현재 205개 사이트에서 100% 재생에너지 및 무탄소 에너지를 적용하고 있다"며 "전체 사이트의 75%는 증발식 냉각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있고 이런 노력은 5500개 이상 고객이 신뢰하는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2 16:09한정호 기자

소규모 자영업자 유리한 전기요금제 선택 가능해져

오는 6월부터 소규모 자영업자의 전기요금 선택권이 확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대표 김동철)는 26일 전기위원회 심의(서면)를 거쳐 자영업자의 9%가 사용하는 일반용전력(갑)Ⅱ 요금구조를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지난 3월 13일 발표한 시간대별 요금 개편안 적용대상이 오는 6월 1일부터 확대 시행되는데, 시간대별 요금은 전력 소비시간을 조정해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특히 이른 더위로 6월부터 냉방 수요가 증가할 수 있고 개편안에 따른 낮 시간 요금 경감은 전반적인 전기요금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실장은 “자영업자가 주로 이용하는 일반용(갑) 전력은 91% 이상이 시간대별 요금과 무관한 단일요금이 적용되고 있어서 개편안 시행 이후에도 전혀 영향이 없고 나머지 9%의 일반용(갑)Ⅱ 전력 이용자는 시간대별 요금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전반적으로는 개편 영향이 거의 없거나 낮시간 사용에 대한 부담 완화로 부담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자영업종 특성상 특정 시간대, 특히 저녁 시간 전력 소비가 불가피한 경우가 있어 우려가 있다”며 “이런 자영업자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일반용(갑)Ⅱ 요금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반용(갑)Ⅱ 이용자는 기존의 시간대별 요금뿐만 아니라 단일요금도 선택할 수 있게 개편된다. 자영업자 상황에 맞춰서 유리한 요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자영업자 편의를 위해 한전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시간대별 요금과 단일요금을 각각 계산해 전기요금 고지서에 모두 표시해 어느쪽이 유리한지 안내할 예정이다. 6월부터 6개월 동안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더 유리한 요금을 자동으로 적용한다. 12월부터는 가장 유리한 요금을 이용자가 선택해서 적용받을 수 있다. 기후부는 소상공인의 근본적인 요금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700억원 이상의 에너지 효율 향상 투자를 전개한다. 이와 별도로 한전 자체 재원을 통해 소상공인·뿌리기업·농어업인의 효율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는 고효율 LED 등 지원 단가를 2배로 상향하고 지원 물량도 확대하고 있다.

2026.05.26 16:54주문정 기자

차세대 유기태양전지 효율 19.67%로 세계최고 근접…"상용화 추진"

세계 최고 수준에 근접한 광전변환효율을 내는 유기태양전지가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됐다. 양창덕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고두현 성균관대학교 교수팀과 친환경 공정으로 19.67%의 광전변환효율을 기록한 유기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교수는 지난해 6월 10.81% 광전변환효율을 갖는 반투명 유기태양전지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었다. 양창덕 교수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효율면에서 이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현재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통상 효율 19%이상이면 상용화가 가능한데, 현재 비용 문제가 걸려있다"며 "실리콘처럼 저렴하게 활용하기는 어렵지만, 고가 사양 중심으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보고, 이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기태양전지는 원료를 용매에 녹인 뒤 이를 기판에 코팅하는 차세대 태양전지다. 가볍고 휘어지는 특성이 있다. 넓은 면적으로도 만들 수 있어 건물 외벽이나 창문, 웨어러블 기기 등에 적용 가능하다. 연구팀은 유기태양전지 원료 분자의 곁가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한 비풀러렌 수용체(YBOV)로 분자간 상호작용 유도와 강한 사전응집 특성을 구현했다. YBOV는 용매에 녹은 상태에서 분자끼리 뭉치게 되는데, 이 뭉침이 박막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결정 성장의 씨앗처럼 작용해 광활성층 박막의 분자 배열을 보다 질서 있게 만들어주고 전지 성능이 개선된다. 실제 YBOV 분자로 제조한 유기태양전지는 독성 염소 용매가 아닌, 친환경 오쏘자일렌 용매에 분자를 녹여 제조했을 때도 최대 19.67%의 높은 광전변환 효율을 기록했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양창덕 교슈는 “분자 구조 자체뿐 아니라, 용액 상태에서의 집합 거동까지 고려한 새로운 설계 전략을 제시한 것”이라며 “친환경 공정과 결합해 고효율 전지를 만든 만큼 차세대 유기태양전지 상용화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에는 UNIST 정석환, 원동후, 쑨 저(Sun Zhe)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에너지 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터리얼즈'에 게재됐다.

2026.05.21 08:54박희범 기자

가스공사, 사내 전용 AI 모델 '업무 Mate' 오픈…업무 혁신 가속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11일 사내 업무 환경에 특화된 전용 AI 모델인 '업무 Mate'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내부망에서 내·외부 AI 모델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 사내 전용 모델 도입으로 직원의 생성형 AI 활용 기반을 한층 고도화했다. 이날 오픈한 사내 전용 AI 모델은 직원이 문서 작성·요약·번역 등 민간 상용 AI의 범용적인 기능과 함께 가스공사 내부 지식 기반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스공사 업무를 8개 분야로 분류해 약 1만3000건의 내부 문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SAP 설비관리시스템과 연계한 자연어 기반 검색 기능을 개발해 현장 설비 운영과 정비 업무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기존 범용 AI 서비스로는 대응하기 어려웠던 사내 지식 기반 맞춤형 업무 지원이 가능해졌다. 부서별로 축적된 매뉴얼 등 혼재된 내부 지식을 AI와 연계함으로써 직원의 정보 탐색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생산·공급·건설 등 공사 핵심 업무 전반으로 AI 적용을 확대해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역량을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생성형 AI 시스템 2단계 사업을 추진해, 단순 질의응답 수준을 넘어 AI가 스스로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절차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기반 AI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내 전용 모델 오픈은 공사 내부 지식과 업무 시스템을 AI와 본격적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공기업에 적합한 안전하고 실질적인 AI 업무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1 22:43주문정 기자

고물가에 불경기…식품업계 올해 화두 '수익성 방어'

고물가와 경기 둔화가 이어지면서 식품업계의 올해 관심이 수익성 방어에 쏠리고 있다.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비와 물류비, 환율 부담이 겹치자 해외시장 확대와 고수익 제품 발굴, 판촉비 조정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일부 기업은 해외 판매 확대와 주력 제품 성장에 힘입어 외형을 키웠지만, 내수 부진과 소비 위축 여파로 매출이 줄어든 곳도 적지 않았다. 올해도 경영 환경은 만만치 않다. 고환율과 고물가로 원재료비·물류비 부담이 이어지는 데다 최근 중동 지역 불안까지 겹치며 비용 변수가 더 커졌다는 설명이다. 외형보다 이익이 문제…원가·재고 부담에 수익성 관리 시험대 업계는 올해 실적의 관건으로 영업이익률 회복을 보고 있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로 가격 인상 여력이 제한된 만큼, 비용 구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실적 개선 폭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기업별로 실적 흐름은 뚜렷하게 갈렸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2조3518억원, 영업이익 5239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36%, 52%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 유통망 확대와 생산능력 증설 효과가 맞물리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반면 오뚜기는 매출이 늘었음에도 이익이 줄었다. 지난해 매출은 3조6745억원으로 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73억원으로 20.2% 감소했다. 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인건비와 광고·판촉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농심은 지난해 매출 3조5143억원, 영업이익 1839억원으로 각각 2.2%, 12.8% 증가했다. 가격 정상화와 일부 해외 시장 성장으로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미국 법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등 지역별 편차가 나타났다. 같은 업황에서도 기업별 실적 차이가 벌어지면서, 올해는 외형 성장보다 비용 관리와 수익성 방어 능력이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내수만으론 한계…해외 확대 vs 비용 절감 '갈린 전략' 기업의 대응 방식도 엇갈린다. 해외 비중이 높은 기업은 수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반면, 내수 비중이 큰 기업은 비용 관리와 제품 믹스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양식품은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도 해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전쟁과 환율 등 변수는 여전히 많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강화하고 신제품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장 전략도 바뀌고 있다. 동남아와 중국은 이미 상당 부분 진입이 이뤄진 만큼,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 등 성장 속도가 빠른 시장에 집중하는 흐름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쪽이 빠르게 크고 있어 이쪽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오뚜기는 비용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 회사 측은 “소비 침체와 전쟁 리스크, 고환율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원가율을 고려한 매출 계획을 수립하고 해외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익성을 감안한 판매 계획과 함께 전사적인 원가 절감, 불필요한 투자 최소화, 수출 확대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촉비는 줄이되 완전히 끊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공통된 시각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판촉비를 줄이는 방향은 맞지만 아예 안 쓰기는 어렵다”며 “올해는 전 제품을 밀기보다 신제품이나 주력 제품 위주로 효율을 따져 집행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결국 같은 업황 속에서도 기업별 전략 차이가 뚜렷해지면서, 올해 식품업계는 수익성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2026.04.30 19:15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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