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회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5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SK그룹 "창업회장·선대회장 생가 구경오세요"

최종건 SK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생가가 대중에 공개된다. SK그룹은 8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수원 권선구 평동에 위치한 생가를 복원하여, 국가경제의 성장사와 기업가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관 'SK고택(古宅)'으로 개관한다고 밝혔다. 'SK古宅'은 1천111㎡(약 336평) 크기의 대지 위에 75㎡ 크기의 한옥 형태의 기념관과 94㎡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한옥 기념관은 최 창업회장이 회사를 설립하고, 최 선대회장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 수출과 사업고도화에 전념한 1950~1960년대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내부는 실제 사용했던 유품과 시대상을 반영한 전시품으로 채워 당시 SK家 사람들의 생활상을 재현했다. 처마에는 '학유당(學楡堂)'이 새겨진 현판이 붙었다.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학(學)'자와 '느릅나무 유(楡)'에서 따왔다. 한나라 고조인 유방이 고향의 느릅나무 한 쌍을 낙양으로 옮겨 신성한 공간으로 여겼다는 유래와 연결해 '창업자의 고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직물을 보관하던 창고는 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은 SK家의 사업보국과 인재양성에 대한 경영 철학을 조명하고, 오늘날 SK가 있기까지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다양한 시청각 자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최 창업회장이 '회사의 발전이 곧 나라의 발전'을 입버릇처럼 말하며 본인 세대 노력이 후대를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모습을 전시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평생 인재보국을 실천한 최종현 선대회장의 어록인 “첫째도 인간, 둘째도 인간, 셋째도 인간”, “나무를 키우듯 인재를 키운다” 등도 전시관을 채운다. SK그룹은 2022년 2월부터 평동 부지에 한옥을 개축하고 전시관을 신축하는 등 2년여 준비 기간을 거쳐 복원을 완료했다. 'SK古宅' 관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15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객은 어록 카드를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2024.04.08 09:48류은주

국방소프트웨어협회-청주대학 업무협약

(사)국방소프트웨어협회(회장 황일선)는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 산학협력단(단장 홍양희)과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 협약을 계기로 ▲클라우드, 인공지능 산업 발전과 기술 확산 ▲전문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발굴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또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분야에 필요한 우수인재를 함께 양성할 방침이다. (사)국방소프트웨어협회는 국방 분야 소프트웨어 발전과 효율적인 국방정보화 사업을 위해 군과 산·학·연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국방부 소관 사단법인이다. 국방 정보화의 체계적인 틀 구축을 위한 학술대회 개최 및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황일선 국방소프트웨어협회장은 “두 기관 협업을 통해 학계와 산업, 국방 분야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및 국방 분야의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7 16:30박희범

한무경 "평택을 미래첨단산업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4.10 총선에서 평택은 수원과 화성, 용인, 이천 등지와 이어지는 반도체 벨트의 한 축으로 주목 받았다. 반도체 벨트 내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본사를 중심으로 반도체 제조공장 등 협력업체들이 즐비하다. 한무경 평택시갑 국민의힘 후보가 트레이드마크로 '평택이 키운 실물경제전문가'를 내세운 이유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 안보 자산이자 민생 경제 활력의 기반입니다. 앞으로 우리도 반도체 백년대계라는 생각을 가지고 반도체 기술과 인재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한 후보는 "반도체 산업을 주관하는 국가 컨트롤 타워를 통해 각종 규제와 지자체 간 갈등, 행정 절차적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경제전문가로서 4.10 총선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한 후보의 야심은 평택을 반도체 산업 도시로 활짝 꽃피우는 것이다. 평택을 100만 대도시로 만들어갈 초석을 놓겠다는 것이다. 한 후보는 지난 1998년 쌍용자동차 부품 사업부를 인수해 남편과 함께 세교동에서 효림산업을 창업했다. 지난 20년 간 효림은 명실상부 평택을 대표하는 기업(그룹)으로 성장했다. 현재 효림 그룹 산하에는 효림산업과 효림정공, 효림HF, 디젠 등이 포진해 있다. 한 후보는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8대 회장을 맡아 우리나라 여성 경제인 314만 명을 이끌었다. 제 21대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이러한 한 후보가 평택갑을 향해 내건 이슈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첨단경제특별시'다. 두 번째 케치프레이즈는 '모두행복특별시'다. “최근 AI로 뜨고 있는 분야가 반도체와 자동차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반도체와 완성차 공장이 있는 곳이 국내에서 평택외에 또 있습니까? 이제 평택을 미래첨단산업의 수도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글로벌 대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평택의 경제적 규모를 한 후보는 100만 명으로 봤다. 그 초석을 놓고, 발전시켜 평택을 경제특별시로 만들 계획이다. 평택에서 크고 혜택을 입었으니 이제, 평택에 그 은혜를 갚고자 한다는 한무경 후보의 평택갑 육성 공약 등에 대해 들여다봤다. -평택갑에는 어떤 후보가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반도체와 완성차 공장, 무역항이 있는 세계 유일의 도시인 평택을 대변하려면 산업과 경제를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저는 영세한 중소기업을 중견그룹의 반열에 오르게 한 실물경제 전문가입니다. 평택 경제 확실히 책임질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평택을 위한 두 가지 큰 비전이 있는데요. 첫째, 평택 경제 발전을 위한 '첨단경제특별시 평택'을 이루는 것과 둘째, 평택 시민 행복을 위한 '모두행복특별시 평택'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공약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를 모두 실현할 강한 추진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공약집을 보면 평택갑에 대한 애정과 신념이 읽혀집니다. 이유가 있을까요. "무엇보다 평택은 저를 기업인으로 조건 없이 품어주고, 단단하게 영글게 해준 '어머니'와도 같은 곳입니다. 이제는 그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습니다. 준비된 비전과 강한 추진력으로, 오랜 기간 평택의 중심이라 불렸던 평택갑의 자존심을 제가 반드시 되찾겠습니다." -기업인의 시각으로 평택을 바라볼 때 모자란 점과 채워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평택은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 성장의 차별을 오롯이 감내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 지역의 성장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인 규제를 풀어내야 합니다. 저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규제와 맞닥뜨렸고, 규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평택갑 지역은 대부분이 고도제한으로 묶여 구도심은 더욱 낙후되고 지역 양극화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미군 동의 없이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저는 집권 여당 재선 의원의 힘으로 이 부분을 한미 협상 안건으로 논의되도록 협상 테이블에 올리겠습니다. 고도제한을 풀고 도심을 지나는 철도를 지하화해서 구도심 재건축·재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그리한다면 평택의 구도심은 신도시에 버금갈 정도로 확 바뀔 것입니다." -평택을 재설계한다는 의미로 들리는데, 어떻게 한다는 말인지요. "먹고 자는 것 말고 할 게 없다는 평택이 활기차고 생기 있는 명품 교육문화도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K팝 국제학교 설립 ▲평택글로벌게임센터 설치 및 e게임 대회 평택 유치 ▲첨단산업·에너지 중등교육기관 설립 등으로 생기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반도체 산업의 국내외 상황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반도체 산업은 지난해 바닥을 찍고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육성 방향은 기본적으로 메모리 반도체는 초격차를 유지하고, 약세로 평가받는 시스템 반도체, 특히 파운드리 분야에 대해서는 집중 투자와 적극 육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국들보다 반 발자국이라도 앞서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각종 규제, 지자체 간의 갈등 그리고 복잡한 행정적 절차로 공장 착공에만 하세월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반면, 경쟁국들은 막대한 국가보조금을 바탕으로 우리의 반도체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파운드리와 AI 반도체 등 첨단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할 때입니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평택의 토종기업이 구 쌍용자동차이자 현 KG모빌리티입니다. 이 자동차 산업은 평택 경제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숨 가쁘게 전환되고 있지만 국내 자동차 부품사 대부분은 미래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 능력이 취약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평택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갈수록 반도체를 활용한 자동차 전장분야의 발전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평택이 가진 잠재력을 십분 활용한다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활성화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미래차 전환 특별법을 제정한 바 있습니다. 이 법을 통해 ▲자동차 부품의 범위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확장 ▲중소·중견 부품 산업 지원 ▲미래차 부품 전문기업 지정 및 지원 ▲미래차 부품 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이 가능할 것입니다." -'스페이스 k'도 공약에 담겨 있습니다. 혁신 스타트업 300여 개 유치 공약이 있는데 어떻게 유치하실 계획인가요. "'스페이스K'는 세계 최대 혁신 스타트업 단지인 프랑스 파리의 '스테이션F(스타트업 1000개사)'를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창업지원시설(보육·사무공간·회의실)과 대규모 이벤트홀, 오픈 데스크 형태의 입주공간, 음식점·카페와 같은 상업적 공간 등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기업, 국내 대기업, AC·VC, 해외 공공부문 등 양질의 파트너사를 대규모로 유치해 국내외 유수의 스타트업이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혜택을 제공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300개 이상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이 평택 브레인시티로 모이고, 민간이 주도하는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송탄 브레인시티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창업 허브인 '스페이스K'를 유치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직접 만나 제안한 바 있습니다." [주요 약력] ▲제21대 국회의원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여성총괄본부장 (전)▲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전)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전) ▲세교동 소재 효림정공㈜ 대표(전) ▲효림그룹 회장(전)(효림산업㈜,효림정공㈜,효림HF㈜, 디젠㈜) ▲쌍용자동차협동회채권단 비상대책위원회 임원(전) ▲여성경제인연합회장(전) ▲이화여대 대학원 문헌정보학 박사학위 취득(1991~1997)

2024.04.05 09:06박희범

GIST 발전후원회 부회장에 반재경·김상균 씨 영입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반재경 거명이앤씨㈜ 대표이사와 김상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 사무총장을 각각 GIST 발전후원회 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반재경 부회장은 전남 광양시에 소재한 플랜트 전문건설 업체 거명이앤씨㈜ 대표다. 지역 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현재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전남지역협의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 김상균 부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전남지회 사무처장 및 제8대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설립 이래 최초로 내부 승진해 사무총장을 지냈다. 지난 2016년 출범한 GIST 발전후원회는 제1대 김황식 후원회장에 이어 현재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현 대한석유협회 회장)이 제2대 후원회장을 맡아 발전기금 모금 및 기부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2024.04.04 12:48박희범

故조석래 명예회장 영결식…조현준 "단단한 효성 만들겠다"

故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렸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달 29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영결식에는 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부터 시작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추도사, 류진 한경협 회장의 조사, 이상운 부회장의 조사 등으로 이어졌고, 유족을 대표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인사 말씀을 전했다. 조현준 회장은 "아버지께서는 평생 효성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분으로, 자신보다는 회사를 우선하고, 회사에 앞서 나라를 생각하셨다"며 "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력, 그리고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세계 1등에 대한 무서울 만큼 강한 집념의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가족들은 아버지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사회에 보탬이 되는 큰 재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리고 아버지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던 효성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상운 부회장은 조사에서 “회장님께서는 쉼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며,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분이셨고, 여느 기술자보다 해박한 지식으로 현장을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셨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 보다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늘 강조하셨던 회장님의 집념이 효성의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만들었고, 수많은 글로벌 1위 제품을 탄생시켜 오늘날 효성이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욕을 먹더라도 우리 기업, 국가 경제를 위해 해야 할 말은 해야 한다'던 강직한 모습이 그립다"며 "오늘 함께한 모든 효성 가족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회장님을 잃은 커다란 슬픔을 이겨내고, 회장님께서 남기신 업적을 기리고 전하며, 그토록 사랑하셨던 효성과 대한민국의 힘찬 성장을 반드시 일궈내겠다"고 덧붙였다.

2024.04.02 09:59류은주

장인화 포스코 회장 "원가·품질 경쟁력 갖춰 초일류기업 도약"

"위기 시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갖추면 경기가 되살아났을 때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1일 창립 56주년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56년간 끊임없는 도전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할 때 초격차·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금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 우리 앞에 놓인 현실과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발 더 앞서기 위해 기본을 다져 나가자"고 독려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968년 4월 1일 제철보국이라는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출범했다. 제철보국이란 철을 만드는 것이 나라를 구하는 길이란 뜻이다. 장 회장은 취임 직후 '100일의 현장동행'을 시작해 그룹의 모태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미래 성장동력인 이차전지소재 현장 등을 살피고 있다. 장 회장은 "회사의 발전과 새로운 비전을 향한 현장의 뜨거운 열정을 느끼며 역경에 맞선 불굴의 창업정신과 선배들의 노고가 떠올라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전했다.

2024.04.01 14:03류은주

'R&D 예산' 등 과기 현안 해결 한목소리

"국가 R&D 예산 삭감, 확정되니 (복구에)한계가 있다. 지금부터라도 과학기술계가 목소리를 내야한다. 도와달라." 문성모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장(연총)이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유성구을 여야 후보에게 내놓은 말이다. 연총은 지난 29일 대덕테크비즈센터(TBC) 4층 소회의실에서 지역구 유성구을에 출마한 후보들을 잇따라 만났다. 이날 행사는 간이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허태정 대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먼저 25분 정도 개최하고 자리를 뜬 뒤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가 이어 60분 정도 진행했다. 연총 측에서는 임원으로 김영철 부회장(한국기계연구원), 박정미 박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순현 박사(안전성평가연구소), 박구곤 박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연총 입장 문 회장은 국가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제언과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출연연 피해 사례 설문 조사 결과를 담은 6페이지짜리 문건을 설명하고 전달했다. 문 회장은 문건 전달에 앞서 "과제 성과를 내려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데, 정부가 강제로 중단했다"며 과학기술계를 대표해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국가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제언 문건에 따르면 과기계 이슈에 대한 해법으로 ▲혁신적 R&D예산 플랫폼 확립 ▲공운법(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 상 공공기관 지정 해제 이후 대책으로 관련 규정 개정 ▲정년 환원 ▲임금피크제 폐지 ▲PBS(과제중심예산제도) 개선 ▲연구 몰입위한 연구행정 개선 ▲R&R 재정립 위한 현장 연구자 의견 반영 ▲52시간 근무제 관련 재량 근로제 확대 시행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출연연 피해 사례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응답자는 총 160명이다. 연총 측은 피해사례를 키워드별로 분석했다. 응답 비율이 높은 항목은 주로 연구진행 어려움과 인건비 부족, 신규채용 및 계약연장 불가 연구중단 등이었다. 연총 측은 "과거엔 최소한 과제의 하위 20%를 줄이라든가 하면 평가를 거쳐 내부적으로 과제를 합치든지 하는 등의 방법으로 내부에서 해결안을 찾기라도 했다"며 "이번에는 정부가 임의로 과제 지원 규모를 정해 주며, 지속할지 말지를 물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입장 황정아 후보는 "말도 안 되게 예산 삭감을 강행한 현 정부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여당이 그간 깎인 R&D 예산을 갑자기 다 복원하겠다고 하는데, 그럼 약 4개월 만에 카르텔이 없어진 것이냐"라며 "이 말은 곧 말도 안 되게 예산 삭감을 강행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리를 함께 한 김부겸 위원장은 "현 정부에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심각성을 인지시켜 줘야 한다"며 "내년 예산 초안이 오는 8월 말~9월 초에 끝나는데, 그전에 황 의원이 당선돼 추경으로 일부 복원 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저희들도 바깥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태정 위원장은 "(현 정부가) 국가 재정을 이런 식으로 결정하는 것이 놀랍다"며 "R&D 삭감을 왜 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논의와 대안 마련이 전무했다. 현장서 황 후보가 비전 만들어 가야하고, 차기 국회서 대안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입장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는 "R&D 예산 삭감을 못막은 것에 대해서는 이미 사과했다"며 "다만, R&D 예산 편성, 심의 및 확정은 여야 공조로 처리한 것이고, 양쪽이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지역 화폐 합의처리에 대한 것에 무력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최근 이재명 당 대표가 이슈화한 지역 화페 예산 확보를 위해 R&D 예산 삭감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받아 여야합의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 후보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상욱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수석 등이 국가 R&D 예산 대폭 확대에 대한 공감은 되어 있다"며 "연총 측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등이 자리를 함께 해 소통해보자. 내가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도 과학 대통령으로 남고 싶다고 언급한 만큼 (이런 일에 대해)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당 차원에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대통령과 뜻을 함께 해 원칙적인 복원의 방안으로 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간담회 도중 연총 측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 만남의 자리 주선을 위해 모 차관에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는 불발됐다. 대신 '바로 전화하겠다'는 문자 메시지가 당도했다.

2024.03.30 13:21박희범

재계, 조석래 명예회장 별세 애도…류진 회장 "가슴이 에인다"

"갑작스레 들려온 황망한 부음에 온 세상이 얼어붙는 듯 가슴 에이는 슬픔이 밀려옵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셨던 재계의 큰 어른을 이렇게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과 허전함을 이루 표현할 길 없습니다."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9일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 소식에 이같은 추도의 말을 남겼다. 추도사에서 그는 "조 명예회장은 '기술 한국'의 위상을 높인 경영인이다"며 "스판덱스 등 첨단 섬유의 원천기술 확보와 미래 산업의 쌀이라는 탄소섬유의 독자개발을 통해 '기술 한국'의 면모를 전 세계에 각인시킨 회장님의 공로를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님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뚝심의 경영인'이었다"며 "IMF 외환위기를 맞아 모두가 비용절감에 매달리던 시절에 회장님은 '투자가 곧 경쟁력'이라며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했고, 오늘의 글로벌 소재기업을 일궈냈다"고 덧붙였다. 류 회장은 "전경련(현 한경협) 회장으로 재임하시던 때 후배들에게 늘 하시던 '국민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그것이 곧 우리 경제인들이 가야 할 길이다'라는 말씀을 기억한다"며 "수십년간 효성그룹을 이끄시면서도 전경련과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경제외교관을 자청한 회장님의 노력은 2008년 우리나라가 미국의 비자면제 대상국에 포함되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회고했다. 이어 "한국경제의 글로벌화를 위해 애쓰신 회장님의 이러한 노력은 후대 기업인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비록 회장님은 떠나셨지만 한평생 국리민복을 위해 살아오신 회장님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우리 경제인들은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의 말을 남겼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애도를 뜻을 전했다. 경총은 "경영계는 진취적인 기업가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효성그룹을 이끌어 오신 조석래 명예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경영계는 고인의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도 "고인은 기술 중시 경영의 선구자로서 우리나라 섬유, 화학, 중공업 등 기간산업의 발전에 초석을 놓았고, 미국, 일본과의 민간외교에도 적극 앞장서며 한국경제의 지평을 넓히는데 이바지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한국경제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임직원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애도문에서 "조석래 회장님은 기술 개발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해 효성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1인당 국민소득 300달러를 갓 넘긴 1970년대부터 민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첨단소재의 국산화를 이끄는 등 원천기술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내다보신 고인의 혜안은 우리나라가 첨단 화학제품과 신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우리 무역업계는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이 생존한다'라고 하신 회장님의 평소 신념을 기억해 끊임없는 발전과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강국으로 만들어 감으로써 고인의 뜻을 기리겠다"고 했다.

2024.03.29 20:29류은주

기술 경영으로 '글로벌 효성' 일군 조석래 명예회장 별세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지난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 효성그룹은 이날 조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1966년 효성에 입사해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권에서 물러나기까지 50년 넘게 효성을 일궈왔다. 193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조 명예회장은 고(故)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일본 와세다대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에서 화공학 석사 학위까지 받았다. 박사과정을 준비하던 중 1966년 부친의 부름을 받아 효성물산에 입사하면서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조석래 회장은 1970년 효성그룹의 주력사인 동양나이론(효성그룹의 전신) 대표이사 사장을 필두로 동양폴리에스터, 효성중공업 등 그룹의 주력계열사들을 맡아 왔으며, 선친인 만우(晩愚) 조홍제 효성 창업주가 별세하기 2년 전인 1982년에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고인은 재계를 대표하는 '기술 중시' 경영인이다. 화공학을 전공한 공학도인 그는 경제 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력에 있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경영했다.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후, 신소재‧신합섬‧석유화학‧중전기 등 산업 각 방면에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신기술 개발을 선도해 기술경영을 실천했다. 그 중에서도 효성의 스판덱스는 조 회장의 기술에 대한 집념과 뚝심 경영의 결과물로 꼽힌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고도 불리는 고부가가치 섬유다. 고인은 이같은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고객 중심의 마케팅, 품질 개선에도 집중했다. 그 결과 미국 듀폰의 '라이크라'를 제치고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또 고인은 산업 다방면에서 탄소 섬유와 폴리케톤 등 신기술 개발도 선도했다. 조석래 회장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했다. 효성은 매출의 약 80%를 해외시장에서 거둬들일 만큼 수출지향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고,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전세계에 걸쳐 50여개 제조와 판매법인과 30여개의 무역법인·사무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영계는 "고인께서 강조하신 '기술 중심주의'와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효성그룹은 섬유, 첨단소재, 화학, 중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며 "진취적인 기업가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효성그룹을 이끌어 오신 조석래 명예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2024.03.29 20:21류은주

명노현 LS 부회장 "이차전지 등 신사업 가시적 성과낼 것"

"올해는 '비전 2030'을 기반으로 과감한 실행력에 초점을 맞춰 기존 주력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난해 진출한 이차전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신사업 분야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 28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열린 ㈜LS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명노현 LS 부회장은 "LS그룹의 기본인 제조 안정화와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간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제조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명 부회장은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화 구축을 확대해 제조 프로세스의 지능화 단계까지 실현할 예정"이라며 "계열사별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LS 비전 2030의 핵심인 CFE, 즉 '탄소 배출 없는 전력' 분야와 배·전·반(배터리· 전기차·반도체)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를 확보·육성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이겠다"며 "지속가능하고 올바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LS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LS 주주총회에서는 구자은 LS그룹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동민 사외이사 재선임,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2024.03.28 11:41류은주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10년 만에 회장으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둘째 아들인,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회장에 오른다. 동원그룹은 28일 서울 서초구 본사서 이사회를 열고 김남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남정 부회장이 2014년 선임된지 10년 만에 회장직을 맡는 것이다. 동원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뒤 5년간 공석이었다. 김 신임 회장은 "과감한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뿐 아니라 임직원, 관계사,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정 신임 회장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동원산업 영업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 미국 스타키스트(Starkist) 최고운영책임자(COO), 동원엔터프라이즈(현 동원산업 지주 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김남정 신임 회장은,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간 10여 건의 M&A와 기술 투자를 지휘했다. 최근 4년간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투자액은 1조3천여억 원이다. 1969년 설립된 동원그룹은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 산하에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로엑스, 스타키스트 등 18개 자회사와 26개 손자회사 등을 보유한 기업 집단으로 성장했다. 동원그룹의 매출액은 지난해 10조원(단순 합산 기준)을 돌파했다.

2024.03.28 11:12손희연

차기 의협회장 결선에 임현택·주수호 진출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투표 결과 임현택·주수호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치러진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임현택 후보가 총 투표수 3만3천684표 중 35.72%인 1만2천31표를, 2번 주수호 후보가 29.23%인 9천846표를 얻어 결선투표 후보자 2인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3위 박명하 후보는 5천669표(16.83%) ▲4위 박인숙 후보 5천234표(15.54%) ▲5위 정운용 후보 904표(2.68%) 순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투표참여 선거인수 총 5만681명 중 3만3천68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의협회장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인 66.46%를 기록했다. 앞서 제40대 회장선거는 48.95%, 제41대 회장선거는 1차 투표에서 52.68%, 결선투표는 48.33% 등을 기록했다. 향후 결선투표는 기호 1번 임현택 후보,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로 실시된다. 투표 방식은 전자투표로 25일 오전 8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개표는 26일 오후 7시 이후 실시돼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을 결정하게 된다. 두 후보 모두 강력한 대정부 투쟁 의지를 밝히고 있어, 당선 시 향후 투쟁 방향은 한층 강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03.23 07:34김양균

장인화 포스코 회장 "이차전지소재, 철강과 쌍두마차...수소는 새 기회"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비전은 미래소재 혁신입니다. 포스코는 철강 사업이 기본이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쌍두마차로 똑같이 초일류로 가야 합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은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철강과 신사업인 이차전지 소재 부문을 함께 키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악화하는 철강 시황과 이차전지 소재 시장 정체기에 대한 질문에 장 회장은 "철강은 세계 경기가 좋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 보지만, 이차전지는 케즘(시장 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초기에 있어 (전기차 수요 둔화가)길게 갈 수도 있을 것이라 본다"며 "하지만 경쟁력을 키워놓으면 리워드가 큰 만큼 '위기가 기회'라는 정신으로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정체기가 있더라도 지구가 가야 할 길"이라며, "속도에서 부침은 있겠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 (추세가)흐트러지지는 않을 것이라, 지금이야말로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강화할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차전지 소재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1~2년이 아니라 10여년간 꾸준히 진행했고 신사업 중 가장 잘한 사업"이라며 "무조건 성공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적기에 적절한 규모로 투자해야 하지만 결코 소극적으로 하진 않겠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투자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장 회장은 "그린 전환에서 중요해질 수소의 경우 포스코가 새로운 사업 기회로 삼아서 미래산업으로 연결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연구개발(R&D)부터 시작해 필요하면 투자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한편, 장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문화 구현 ▲신뢰받는 ESG 경영체제 구축을 전략방향으로 정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포스코그룹이 진정한 의미의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라며 새로운 핵심가치로 소통과 화합의 토대가 되는 신뢰를 제시했다. 장 회장은 취임 후 100일간 주요 사업장을 찾아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포항과 광양 뿐만 아니라 여러 사업 회사를 돌아다니며 현장 직원들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도 "회사를 위한 일에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고, 서로 신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회장인 제가)먼저 다가가야 하고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2024.03.21 14:50류은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만장일치로 연임 확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만장일치 추대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연임한다. 대한상의는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25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2021년 24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된 최 회장은 2027년 3월까지 3년간 회장직을 연임한다. 총회에서는 울산상의 이윤철 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대한상의 회장 선출을 진행했으며,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이 25대 대한상의 회장 후보로 최태원 회장을 추대해 참석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해 연임을 확정했다. 최태원 회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에서 "앞으로 3년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시장의 선택을 받게 하고 국민의 신뢰를 더 얻어 박수 받게 하겠다"고 기조를 밝혔다. 이어 ▲기업의 창의적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혁신활동을 지원▲패러다임 전환기를 겪는 우리 기업들 대응력을 높이고 솔루션을 모색 ▲한일 경제계와 국제상업회의소(ICC), 주한 외국상의 등과의 연계 활동 강화 ▲신기업가정신협의체(ERT) 활동에 대한 외연 확장 등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의 3년은 우리가 마주한 난제들을 풀어가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이 제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명쾌하게 모든 해법을 찾아내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국민과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광역시 상의, 전국 각 도의 상의협의회에서 추천한 도별협의회 회장 상의가 관례에 따라 대한상의 부회장에 선출됐다. 이에 따라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배해동 경기도상의연합회 회장(안양과천상의 회장) 등이 선출됐으며, 이로써 제25대 대한상의 회장과 부회장단 15명이 모두 확정됐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상의 대의원인 전국상의 회장단과 업종별 협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한상의 특별의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2024.03.21 12:09류은주

닻 올린 장인화號…"100일간 현장 목소리 듣겠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신임 회장은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포스코그룹 제10대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 장인화 회장은 이날 오후 포항에서 취임식을 갖고 소재의 혁신을 선도하는 포스코그룹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며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을 제시했다.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 방향은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문화 구현 ▲신뢰받는 ESG 경영체제 구축으로 정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받았던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완수하기 위해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철강사업의 초격차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 경쟁력을 갖춰 확실한 성장엔진으로 육성하는 한편,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성취를 통해 자긍심을 느끼는 포스코그룹이 되도록 하겠다며 취임 후 100일 동안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과 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의 혁신과 이해관계자가 수긍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는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원칙과 신뢰에 기반해 상생을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회장은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포스코그룹이 진정한 의미의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라고 밝히고,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핵심가치로 소통과 화합의 토대가 되는 신뢰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포스코홀딩스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비롯한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신임 사외이사로 박성욱 前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선임하고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를 각각 재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정기섭 사장(전략기획총괄)을 재선임했고, 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과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 밖에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등 총 6개 안건을 모두 승인받았다. 또한 주주총회 이후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에서 유영숙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유영숙 의장은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부원장과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ESG 분야 전문가다.

2024.03.21 10:30류은주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PB 담당자 만나 소통…"원 팀 원 마인드"

롯데쇼핑은 김상현 부회장이 지난 19일 유통군 계열사 자체브랜드(PB) 담당자 11명을 만나 롯데월드타워에서 'Let's 샘물'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렛츠샘물은 김 부회장의 취임 초기인 2022년 3월부터 김 부회장의 영어 이름(샘, Sam)에서 착안해 '샘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의미를 담아 진행하는 유통군 계열사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51번째다. 이번 렛츠샘물에서는 롯데마트∙슈퍼 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담당자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온,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PB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이 날 김 부회장은 지난 2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공개된 영상 메시지 중 PB 상품 글로벌화, PB 중요성과 향후 방향성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각 계열사에서 모인 PB 담당자들은 상품 기획과 개발에 관한 현장 목소리를 전하는 한편,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실제로 롯데 유통군은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직무∙테마별 24번 '렛츠샘물'을 통해 3백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지난해 3월에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장을 앞두고 베트남 현지 직원들과도 직접 소통하며 막바지 준비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렛츠샘물에서 규모가 확대된 '타운홀 미팅'을 통해서 임직원들과의 소통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 '타운홀 미팅'은 유통군 11개 계열사에서 사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 등을 정기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다. 계열사별로 7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우 온라인으로 참여한 임직원들까지 더해 총 1천 3백여 명이 함께 참여하는 등 임직원들의 참여도와 만족도도 높다. 이는 상호간의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조직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부회장부터 사원까지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유연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중이다. 롯데 유통군은 "임직원들과의 소통이야 말로 '고객중심경영'의 출발점"이라며 "각 계열사 임직원들이 고객과의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기 때문에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이락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1천9백여 명의 임직원을 만났는데, 이를 365일로 나누면 하루에 다섯 명 이상 임직원들을 매일 만난 수준이다. 롯데 유통군은 2022년에는 유통군 계열사 대표부터 임원·사원까지 청바지를 입고 참여하는 '청바지 워크숍'을 진행하며 '고객의 첫 번째 목적지'라는 롯데 유통군 비전을 포함한 중장기 로드맵을 도출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조직의 양적∙질적 다양성을 높이고 직무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롯데 유통군 여성 리더 워크숍'을 진행하고 유통군 계열사 핵심 사내강사를 육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임직원과의 소통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은 물론 고객의 목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롯데 유통군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원 팀(One Team), 원 미션(One Mission), 원 마인드(One Mind) 형성을 위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09:37최다래

연임 완주 최정우 "발걸음 가볍다"...장인화號 출범 사실상 확정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연임 후 처음으로 임기를 끝마친 소회에 대해 "크나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해 “포스코그룹에 몸담았던 지난 41년간 회사가 눈부신 성공의 역사를 써 내려 가는 과정에 동행할 수 있었던 것 크나큰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빠르게 재편되는 공급망 질서, 날로 치열해지는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더 지혜롭고 현명한 결단으로 끊임없이 신시장, 신사업의 지평을 열어나가야 한다”며 "특히, 친환경이라는 시대정신에 부응하기 위해 그동안 뿌린 씨앗이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최 회장은 차기 회장 후보 장인화 내정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탁월한 리더십, 깊은 경륜과 지혜를 갖춘 장인화 신임 회장이 계시기에 더더욱 제 발걸음은 가볍다”고 했다. 최 회장은 이임식 전 기자들과 만나 "후배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옆에서 조용히 응원하고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포스코그룹을 둘러싼 호화 이사회 논란 관련 질문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임기를 마친 최 회장은 향후 3년간 포스코그룹 자문역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제 장 신임 회장 후보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그는 오는 21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를 거쳐 10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장인화 차기회장 선임은 최대주주 국민연금의 반대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최근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무난하게 회장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은 장 후보 뿐 아니라 두 명의 사외이사 재선임까지 찬성했다. 국민연금 외에도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지난주 포스코홀딩스 주총 안건 6건 모두에 대해 찬성 의견을 냈다. 국민연금과 자문사의 찬성표는 주요 기관투자자, 소액주주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지지하는 일부 소액주주들의 움직임과 포항 지역 시민단체의 장 회장 후보 선임 반대 목소리가 있긴 하지만, 안건을 뒤엎을 만큼의 표를 끌어 모으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2024.03.18 15:12류은주

포스코홀딩스 실적 감소에도 최정우 회장 작년 연봉 올라

임기 만료를 앞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해 포스코홀딩스로부터 약 34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14일 포스코홀딩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급여 10억3천700만원, 상여 23억9천700만원 등 총 34억4천100만원을 수령했다. 2022년 연봉(28억9천300만원)과 비교해 18.9% 증가한 액수다. 포스코홀딩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22년보다 감소했지만 연봉은 오른 셈이다. 지난해 포스코홀딩스 연결기준 매출은 77조1천272억원, 영업이익 3조5천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 27.2%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최정우 회장 상여와 관련해 "포항제철소 냉천 범람 영향을 조기에 극복하고 친환경인프라 부문에서 에너지 사업합병을 통해 글로벌에너지 전문회사로 도약하는 것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광석리튬 생산 조기 안정화와 염수리튬 착공, 고체 전해질, 실리콘음극제 등 차세대 소재 기술개발 등 성장 로드맵과 함께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조업체제를 구축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로 내정된 유병옥 사장은 급여 5억1천400만원, 상여 9억1천200만원 등 총 14억3천만원을 받았다. 이 밖에 2023년 3월 퇴임하며 퇴직금을 챙긴 임원의 보수는 ▲정기섭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24억1천300만원 ▲정창화 전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23억8천700만원이다.

2024.03.14 10:20류은주

정의선 회장, 작년 연봉 122억원…현대차 82억·모비스 40억 받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현대자동차에서 82억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와 모비스에서 각각 82억원, 40억을 받아 현대차그룹에서 122억원 규모의 연봉을 수령하게 됐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급여 40억원, 상여 42억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을 수령했다. 매월 3억3천300만원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지난 한 해동안 정 회장이 수령한 보수는 총 122억원에 달한다. 정 회장은 등기임원을 맡고 있는 현대모비스에서 지난해 급여 25억원, 상여 15억원 등 40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똑같이 등기임원에 올라 있는 기아에서는 연봉을 받지 않았다. 앞서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22년 현대차에서 70억원, 현대모비스에서 36억원의 보수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에게 지난해 급여 14억1천600만원, 상여 24억7천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천만원 등 총 38억9천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호세 무뇨스 사장과 이동석 사장은 각각 22억8천700만원, 14억1천900만원을 지급 받았다. 현대차 임직원은 총 7만3천502명으로, 1인 평균 급여는 연간 1억1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03.14 00:17김재성

박정원 두산 회장, 경영권 강화 위해 자사주 매입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며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정원 회장은 이달 세번에 걸쳐 두산 주식 7천54주를 매입했다. 지분율은 0.04%p 늘어난 7.64%다. 부인 김소영 씨 지분 매입도 처음으로 이뤄졌다. 김 씨는 같은 기간 두산 주식 1만3천102주를 장내 매수했다 두산그룹 총수일가는 대주주 전체 보유 지분을 보강하는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왔다. 박용만 전 두산 회장이 2022년 회장직을 내려놓으면서 보유하고 있던 두산 지분을 전량 매각했기 때문이다. 박용만 전 회장과 두 아들이 매각한 두산 주식 규모는 129만6천163주(지분 7.84%)로 매각을 통해 약 1천4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원 회장이 꾸준히 주식을 매입한 것 역시 총수일가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두산그룹은 형제·사촌경영을 이어왔다. 두산 관계자는 "오너 일가 전체 지분(총량)이 과거보다 줄었기 때문에, 이를 채우기 위해 오너일가가 비정기적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의 주식 매입 소식에 두산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13일 두산 주가는 전일 대비 10.33% 오른 12만7천100원이다. 한편, 두산은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박정원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안건이 통과되면 박 회장 임기는 2027년까지 3년 더 연장된다.

2024.03.13 16:08류은주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챗봇 '과잉 공감' 경계해야"…나르시시즘·망상 키울 수도

'보안 올림픽' 4연승 박세준 "K-보안, 글로벌로 가야"

공공 클라우드 전환 앞장서는 美정부…한국은 '제자리걸음'

李대통령 "국정운영 중심에 언제나 국민"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