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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주는 보조금 대신 직접 투자로"…K-콘텐츠 5000억 '선순환 펀드' 제안

K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일회성 지원금을 늘리는 대신 5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콘텐츠에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회수해 다시 제작에 투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연간 프리미엄 드라마 12편에 투자할 경우 같은 재원을 보조금으로 쓰면 8년 만에 소진되지만, 투자와 회수 방식을 적용하면 약 17년간 운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조영신 동국대 대우교수는 10일 열린 국회서 열린 정책 세미나에서 토종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별도의 공적 직접투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5000억원을 단순 지원금으로 소진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에 직접 투자하고, 회수한 자금을 다시 제작에 투입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드라마 제작 기반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진단에서 비롯된 제안이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집계에 따르면 방송사와 OTT를 합친 국내 드라마 공개 편수는 2022년 141편에서 2023년 123편, 2024년 100편 안팎으로 줄었다. 2년 만에 약 30% 감소했다. 방송 채널에서 공개된 드라마 역시 2018년 137편에서 2023년 78편으로 43% 줄었다. 그런 가운데 제작비는 급증했다. 드라마 회당 제작비는 2018년 5억 5000만원에서 2024년 35억원으로 6배 이상 뛰었다. 국내 방송사와 OTT, 해외 선판매 등을 통해 제작비를 회수하더라도 회수율은 75~80% 수준에 그쳐 작품을 제작할수록 20% 안팎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조 교수는 국내에서 제작비를 회수하기 어려워질수록 글로벌 OTT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OTT 오리지널을 통해 제작비를 확보할 수 있지만 IP가 플랫폼에 넘어갈 경우 작품이 흥행하더라도 국내 제작사가 추가 수익을 확보해 다음 작품에 재투자하기 어려워진다는 설명이다. 국내 OTT 글로벌 진출에도 연 1450억원 필요 제작 생태계를 유지하려면 국내 OTT가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를 유통하고 수익을 다시 국내에 축적할 수 있는 구조도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테면 국내 OTT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 오리지널을 월 1편, 연간 12편 정도 확보해야 한다. 방송 드라마를 포함하면 국내에서 확보해야 할 콘텐츠는 연간 47~57편이며, 이 가운데 해외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신작은 42~48편으로 추산했다.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서는 300편 이상의 구작 라이브러리도 필요하다고 봤다. 해외 판권 확보에는 연간 400억~7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고 오리지널 12편 제작에는 연간 1800억원의 선투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이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회수하기 어려운 금액을 900억원으로 가정하면 국내 OTT의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순소요액은 연간 약 1450억원이다. 조 교수는 단기적인 재원 조달 수단으로 국민성장펀드를 제시했다. 대기업집단에 속한 플랫폼도 직접 투자 대상이 될 수 있고 국내 우선 공개와 같은 정책적 조건을 붙일 수 있어 해외 판권과 구작 라이브러리 확보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기존 모태펀드는 민간 운용사를 거쳐 개별 제작사나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구조여서 플랫폼 자체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 어렵다고 봤다. 투자 수익률을 중시하는 구조 역시 일정 수준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정책 목적과 맞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5000억원 직접 투자해 수익 회수, 다시 다음 작품으로 국민성장펀드 역시 장기적인 해법에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투자금 회수를 전제로 하는 만큼 매년 일정 규모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공급하기 어렵고, 자금지원 결정도 2030년 말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에 조 교수는 장기 대안으로 5000억원 규모의 별도 공적 직접투자 체계를 제시했다. 편당 제작비 150억~200억원인 프리미엄 드라마에 제작비의 30%를 투자하고 같은 비율의 IP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작품 선정은 정부가 직접 하는 대신 방송사와 국내 OTT 등 3~4개 전문 운용사에 맡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핵심은 5000억원을 한 번 쓰고 끝나는 지원금이 아니라 회수와 재투자가 가능한 자금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작품에서 발생한 수익과 IP 수익을 별도 계정으로 회수한 뒤 다음 작품 제작비로 다시 투입하는 방식이다. 조 교수는 “5000억원을 초기 재원으로 연간 12편에 투자하고 평균 회수율을 80%로 가정하면 약 17년간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수율이 70%까지 떨어져도 약 13년간 투자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같은 5000억원을 연간 630억원씩 보조금으로 지급하면 약 8년 만에 재원이 소진된다. 반면 직접투자는 작품에서 발생한 수익을 회수해 다음 작품에 다시 투입할 수 있다. 투자 과정에서 확보한 IP 지분도 자산으로 남는다. 같은 공적재원을 한 번 쓰고 끝내는 대신 콘텐츠가 다음 콘텐츠의 제작비를 만들어내는 구조다. 조 교수는 단기적으로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해 국내 OTT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콘텐츠와 판권 확보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별도의 공적 직접투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작 감소가 글로벌 OTT 의존으로 이어지고 다시 국내에 IP와 수익이 축적되지 않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단순한 제작비 지원을 넘어 투자·회수·재투자가 반복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세미나를 주최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낡은 법체계 안에서 통합미디어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만큼 미디어 전 분야의 수평적 규제와 지원 체계를 재설계할 때가 됐다”며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자가 IP를 보유하고 안정적으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책적·입법적 방안을 마련하는데 애를 쏟겠다”고 약속했다.

2026.09.10 15:01박수형 기자

남부발전, 대미 투자수익 '1억 덜로 국내 회수' 시행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는 미국 진출 1호 발전사업인 나일스 복합화력의 안정적 운영 수익 등으로 창출된 '1억 달러(약 1418억원)'를 국내로 회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수의 주요 재원은 1085MW 규모 미국 미시간주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사업의 성공적인 리파이낸싱과 2022년 상업운전 이후 누적된 안정적인 운영 수익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회수 결정은 지난 6월 고환율로 인해 국가적인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1억 달러 국내 회수를 결정하고, 지난 8월 미국법인 KOSPO 아메리카의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이는 2018년 국내 발전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가스복합발전시장에 진출한 이후 투자-건설-운영-수익 회수로 이어지는 전주기를 완성한 첫 사례다. 회수한 재원은 남부발전 본사 차입금 상환에 우선 활용해 이자비용을 절감하고 부채비율을 개선해 재무건전성 강화로 연결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확보된 투자여력을 국내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남부발전은 2030년 재생에너지 설비 100GW 달성과 2035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는 정부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해외 투자수익 회수는 2018년 발전공기업 최초로 미국 발전시장에 진출한 이후 8년 만에 대규모 수익 회수라는 우수한 해외사업역량을 재확인한 것으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성을 갖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회수한 재원은 국내 재생에너지 대전환에 투자해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4월 미국 진출 2호인 오하이오주 트럼블 가스복합발전사업(953MW)에 대해 국내 금융기관 공동주관으로 2500만 달러 규모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종결해 연간 약 423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등 미주사업 투자에서 연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26.09.03 23:35주문정 기자

여성 창업 스타트업이 엑시트 성공 확률 높이는 방법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최종 관문으로 불리는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 등 '투자회수'(이하 엑시트) 시장에서 여성 창업가들이 겪는 '유리 벽'을 깰 실마리가 제시됐다. 여성 창업자가 이끄는 스타트업이 최고경영진에 여성 임원을 함께 배치할 경우, 엑시트 성공률이 최대 5배까지 급증한다는 연구 결과다. 페레스 학술 센터의 엘리란 솔로도하(Eliran Solodoha) 박사를 필두로 네게브 벤구리온 대학교의 스타브 로젠츠바이크(Stav Rosenzweig), 텔아비브 대학교의 샤이 하렐(Shai Harel) 교수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경영 연구 저널'을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내용은 사이언스얼럿닷컴 등 외신을 통해 소개됐다. 연구진은 이스라엘 벤처캐피털(IVC)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1990년부터 2014년 사이에 설립돼 2019년까지 생존한 이스라엘 테크 스타트업 3743곳(여성 창업가 369명, 여성 임원 2034명 포함)의 빅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바이오, 통신, 반도체, 인터넷 등 7개 주요 고위험 테크 산업을 아우르는 대규모 추적 조사다. 연구팀은 창업자의 학력, 과거 경력, 기업 업력, 직원 수, 투자 라운드 및 투자자 성향 등 엑시트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 변수를 대조군과 동일하게 맞추는 '경향 스코어 매칭(PSM)' 기법을 적용했다. 그 결과, 남성으로만 구성된 창업팀의 엑시트 달성률은 14%였던 반면, 여성 창업자가 1명 포함된 기업은 8%, 2명이 포함된 기업은 4%로 현저히 떨어졌다. 여성 창업가가 이끄는 기업의 '장기 생존율'은 남성 기업보다 높았지만, 정작 대담한 위험 감수와 과감한 투자 유치가 필요한 M&A나 상장 성과는 부진했다. 하지만 창업팀과 별개로 C레벨 경영진에 '여성 임원'을 배치하자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여성 창업가 2명과 여성 임원 1명 이상이 결합한 스타트업의 엑시트 성공률은 약 20%까지 상승했다. 흥미로운 점은 여성 창업가 밑에 남성 임원만 추가 배치했을 때는 이런 엑시트 상승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오직 '여성 임원진'의 합류만이 성공 방정식으로 작용했다. 연구진은 이 현상을 '기업가 정체성(Entrepreneurial Identity)' 모형으로 설명했다. 남성 중심적인 테크 업계에서 여성 창업가는 스스로를 '이질적인 소수파'로 인식하기 쉽다. 이같은 심리적 고립감은 대담한 리스크를 감수하거나 공격적인 엑시트 전략을 추진하는 데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경영진에 같은 여성이 함께 포진하면 소수파로서의 긴장감이 완화되고, 사내에 비전과 전략을 지지해 주는 '리더십 연대'가 구축돼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된다는 분석이다.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로서, 투자자들의 고정관념이나 시장의 선입견 등 외부적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연구진은 "성공적인 엑시트를 노리는 여성 창업가라면 단독 분투하기보다 여성 중심의 C레벨 경영진을 적극 구축하는 것이 강력한 전략적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6.08.17 09:22백봉삼 기자

위해 축산물 회수 사실 공표 매체, 일간신문에서 인터넷신문까지 확대

위해 축산물 회수 사실 공표 매체가 일간신문에서 인터넷신문까지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축산물 영업자가 위해 축산물에 대한 회수 사실을 공표하는 매체를 일간신문에서 인터넷신문까지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을 8월11일 개정·공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축산물 영업 환경변화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합리적인 제도개선으로 안전 정보에 대한 소비자 알권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소상공인의 불편·부담을 해소하고 축산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터넷 매체 기반의 디지털 뉴스 이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위해 축산물의 회수 사실을 공표하는 매체의 범위를 일간신문(종이신문)에서 해당 신문사업자가 발행하는 인터넷 신문까지 확대했다. 이번 개정으로 소비자가 위해 축산물에 대한 회수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되어 위해 제품의 유통 차단과 소비자 피해 예방 효과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거 축산물의 검사결과 통보 근거도 마련했다. 그동안 수거 축산물의 검사결과를 부적합 판정 시에만 영업자에게 문서로 통보했으나, 영업자가 검사결과의 통보를 요청하는 경우 온라인으로 그 검사결과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근거를 신설해 식품안전 행정의 효율성과 영업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으로 올해 7월부터 본격 운영하던 수거 축산물 검사 결과를 영업자에게 즉시 알리는 '온라인 신속알림 서비스'를 제도화하는 한편, 향후 해당 수거·검사 결과를 자가품질검사 실적으로 인정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해 영업자의 검사 부담을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물가공품의 자가품질검사 대상과 주기는 완화했는데, 축산물가공품의 자가품질검사 항목 중 이물·성상의 경우 제품을 생산할 때마다 동일 생산단위별(lot)로 1회 이상 검사하도록 규정돼 있었으나, 품목 특성, 가공 과정 등을 고려해 축산물가공품 유형별로 매월 1회 이상 검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축산물가공품에 사용되는 원료는 입고 시점마다 이물·성상 검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으나, 축산물가공업 해썹의 선행요건 중 입고 검사와 중복되는 점을 고려해 해당 규정을 삭제해 영업자의 검사 부담을 완화했다. 알가공업의 시설기준으로 경우 제조·가공실에는 검란기, 세란기 등 장비·시설을 반드시 갖추어야 했으나, 알가공품 원료로 액란만 취급하는 업소 등에 대해 관할 관청이 작업장 운영형태를 고려해 위생상 위해가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제조 공정과 관계없는 장비·시설의 설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해 영업자의 시설 비용 부담을 완화했다. 이와 함께 영업자(도축업·집유업 제외)의 사정으로 1개월 미만 단기 휴업을 하려는 경우에는 휴업신고 대상에서 제외하고, '식용란 거래·폐기내역서'에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했던 최종소비자에게 판매한 내역에 대해서는 작성하지 않아도 되도록 행정절차를 개선했다. 이외에도 식품 중 다른 품목과 상이하게 규정되어 있던 축산물 해썹 운용 영업자의 교육훈련 시간과 다음 연도의 조사·평가를 면제할 수 있는 해썹 우수작업장의 기준을 동일한 수준으로 정비함으로써 영업자간 형평성을 확보했다.

2026.08.11 11:06조민규 기자

기후부·산업부,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한뜻'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부는 7일 서울 적선동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사용후 배터리 정책분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후부와 산업부는 협약에 따라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력관리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개별 시스템을 연계한 '배터리 거래·이력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현재 기후부는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LCA)와 재활용 분야를, 산업부는 사용후 배터리 산업 가운데 유통·재사용 분야를 소관업무로 해 개별적인 정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두 부처는 이날 협약으로 정보를 일원화한 단일 시스템을 구축해 통합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후부 소관 재생원료 생산인증제도와 산업부 소관 재생원료 사용 및 함유율 인증제도를 직접적으로 연계해 인증 대상을 일치화하고 생산인증 서류를 사용인증에 직접 활용하는 등 제도 간 연계성과 정합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사용후 배터리 관련 법령도 정비한다. 두 부처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유통사업자의 안전한 사용후 배터리 운반·보관 규정을 제정하고,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사업자의 관리 기준 규정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용후 배터리·재생원료 등의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함으로써 산업의 질적 고도화와 안전한 관리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부문 사용후 배터리 회수·유통기관인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의 업무 연속성을 확보해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의 공백을 방지한다.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0년 12월 31일까지 등록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회수·매각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거점수거센터는 '사용후 배터리의 관리 및 산업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에도 기존의 사용후 배터리 회수·매각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에 관련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후부와 산업부는 사용후 배터리 관련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추진한다. 또 사용후 배터리 정책협력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실무협의회는 기후부 자원순환국장과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이 공동 주관해 업무협약뿐만 아니라 사용후 배터리와 관련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 과제를 추가로 발굴해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의 핵심과제”라며 “두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련 제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환경성과 산업경쟁력을 모두 갖춘 순환이용체계를 차질없이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배터리 산업을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사용후 배터리의 강건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두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07 12:06주문정 기자

식약처, 식중독균 검출 '달걀' 회수 나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균이 검출된 달걀에 대해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에 나선다. 식약처는 식용란수집판매업체인 '덕암농장'이 판매한 '덕암대란'에서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가 검출돼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덕암대란 제품 중 소비기한이 2026년 8월 20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성 세균이다. 오염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발열과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6.07.28 18:24김민아 기자

미생물 활용 폐배터리 속 리튬 90% 이상 회수 기술 개발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담수 미생물을 활용해 이차전지 폐기물에서 핵심 원료인 리튬을 90% 이상 회수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부터 보유중인 담수 미생물자원을 대상으로 폐배터리 블랙파우더에서 리튬을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미생물을 탐색했다. 그 결과 기존 황산 처리 방법보다 높은 금속 회수 성능을 보이는 미생물 아스퍼질러스 루추엔시스를 찾아냈다. 연구진은 해당 균주 배양액을 활용한 실험에서 폐배터리 블랙파우더 내 리튬을 최대 90.3%까지 회수했다. 황산 처리 조건 보다 약 9~23% 높은 수준이다. 실험은 80도 조건에서 24시간 동안 진행됐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스퍼질러스 루추엔시스를 활용한 폐이차전지 내 유가금속 회수 기술 특허를 이달 중 등록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또 기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미생물이 생산하는 유기산을 활용한 유가금속 회수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미생물 배양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산업 현장에서도 더욱 쉽게 관련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진 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특허 기술은 황산과 같은 화학약품 사용을 줄이면서 리튬 자원의 재활용 가치를 높이고,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활성화와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3 16:30주문정 기자

데브올컴퍼니 청구스, LLM 기반 'AI 미수 회수 에이전트' 개발

청구스에 국산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소액 미수금 회수 업무가 추가될 예정이다. 청구스 운영사 데브올컴퍼니는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모두의 챌린지 AX' LLM 분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청구스의 '소액 채권 관리 LLM'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LLM은 '채무자 한 명당 AI 에이전트 한 명'을 배정하는 구조로 개발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채무자의 상황과 대응 이력에 맞춰 사전에 통제된 범위에서 상환을 안내하고 협상을 진행하며, 규정을 벗어나거나 별도의 판단이 필요한 사안은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넘긴다. 특히 반복적이고 표준화할 수 있는 의사소통은 AI가 하고, 주요 판단과 최종 결정은 사람이 통제하도록 설계한다. 채무자마다 사정과 반응이 달라 담당자가 일일이 대응해야 했던 미수금 관리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알려졌다. 소액·다건 미수금은 건별 금액에 비해 회수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 투입 부담이 높은 편이다. 또 미수금이 누적되면 대손으로 이어져 기업의 현금흐름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실제 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개념검증(PoC)을 통해 AI 대응의 통제 가능성과 안전성을 우선 확인한 뒤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서 청구스는 청구서 발송과 입금 확인, 미수금 관리부터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카드결제·가상계좌·CMS·지로 연계까지 매출채권 관리 과정을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장기 연체가 발생하면 최고장 성격의 내용증명 발송과 신용조사, 채권 회수 단계도 지원하고 있다. '모두의 챌린지 AX' LLM 분야는 자체 LLM을 보유한 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해 산업별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실증 비용으로 최대 1억원과 AI 개발 환경 등이 제공된다. 데브올컴퍼니는 2024년 설립됐으며 부산 연제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등록특허 2건을 보유하고 규제 준수형 연체 알림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품질경영 ISO 9001과 정보보안 ISO 27001 인증을 취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26.07.13 14:39이도원 기자

DS단석, 배터리 재활용 넘어 유가금속 회수 사업 첫발

DS단석이 도시광산 사업에서 생산한 유가금속회수 제품을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 공급했다. DS단석은 지난 26일 군산1공장에서 귀금속합금연 약 50톤을 출하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군산항을 거쳐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트라피구라에 공급된다. 귀금속합금연은 납을 기반으로 은과 금 등을 포함한 금속 제품이다. DS단석은 금속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제련해 귀금속합금연을 생산하고, 매입처는 추가 정련을 통해 고순도 귀금속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공급은 DS단석이 배터리 재활용 중심 비철금속 사업을 유가금속 회수 분야로 넓힌 첫 상업 사례다. 회사는 올해 1월 시제품 생산을 시작한 뒤 공정 안정화 작업을 거쳐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DS단석은 전자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은·금 등 금속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원료를 인쇄회로기판(PCB) 등으로 넓혀 사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6.29 09:17류은주 기자

LG전자, 폐냉매 회수·재생 구축 나서…자원순환 생태계 가속

LG전자가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폐냉매를 회수해 재활용하고,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한 리퍼비시(재생) 제품 사업 실증(PoC)에 나서는 등 자원순환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19일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공단, 참여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순환경제 선도기업·산단 육성·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LG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삼양식품 등 16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전기전자, 반도체 소재, 철강, 식품 4개 분야에서 재생원료 사용 강화, 공정부산물 순환 이용, 포장재 개선, 재사용·수리 등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과제를 추진한다. LG전자는 전기전자 분야에서 LX판토스, 칠서리사이클링센터, 오운알투텍, 경남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전자제품 폐냉매 회수·재활용 및 리퍼비시 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LX판토스가 폐가전 회수·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 칠서리사이클링센터가 해체·냉매 추출을 맡는다. 오운알투텍은 폐냉매 정제 기술을 개발하며, 경남테크노파크는 지자체 협력 기반의 냉매 회수 체계 구축과 관리 표준화를 담당한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폐냉매 회수량을 2024년 대비 7배 규모인 연간 81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6평형 벽걸이 에어컨 약 1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정제한 고순도 재생 냉매는 신제품 생산과 애프터서비스에 다시 활용하는 순환 구조를 마련한다. 리퍼비시 제품 사업 실증도 병행한다. 회수, 진단, 수리, 검증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표준화하고, 외관·성능·안전성 등 품질 검사를 거쳐 신제품 수준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검증된 리퍼비시 제품은 추후 LG전자 사업자몰을 통해 소상공인들에 우선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복합섬유소재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액정표시장치(LCD) TV의 40% 수준으로 줄이는 등 자원순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P 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3년 연속 '톱 1%'에 선정됐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 경을 제공하고 탄소 저감과 자원순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0:30전화평 기자

성상 이상, 시판후 안정성 시험 부적합 등 회수 의약품 증가

이달 들어 성상 이상이나, 시판 후 안정성 시험 부적합 등으로 의약품 회수가 증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에는 대웅바이오는 '이코사연질캡슐300밀리그램'(이코사펜트산에틸)에 대해 성상 이상으로 회수했다. 회수 제품의 제조번호(사용기한)는 ▲25EC3004(2028-01-29) ▲25EC3005(2028-04-21) ▲25EC3006(2028-04-21) 등이다. 앞서 엘지화학은 본태고혈압치료제 '로바티탄정'에 대해 시판 후 안정성시험 일부 항목 기준 초과 및 사전예방적 조치로 대거 자체 회수에 들어갔다. 회수제품과 제조번호(사용기한)는 ▲로바티탄정5/80밀리그램 VRE25502(2028-04-14), VRE25503(2028-06-08) ▲로바티탄정5/160밀리그램 VRF25501(2028-03-03) ▲로바티탄정10/160밀리그램 VRC25502(2028-06-08) ▲로바티탄정10/80밀리그램 VRA25501(2028-02-09), VRA25502(2028-04-14), VRA25503(2028-07-20) ▲로바티탄정20/80밀리그램 VRB25501(2028-03-09) ▲로바티탄정20/160밀리그램 VRD25501(2028-03-16) 등이다. 일동제약은 피부 등 감염증 치료제 '테이코신주'(테이코플라닌)의 제조번호(사용기한) DND001(2028-01-06)과 DND002(2028-07-27)에 대해, 제이더블유중외제약은 수액 '하트만덱스액'의 제조번호(사용기한) CWT26002(2029-03-10)에 대해 시판후 안정성 시험에서 부적합(수분 시험 기준 초과)으로 회수 조치했다. 한편 씨엠지제약의 급성 기관지염치료제 '펠라고시럽'은 품질부적합 우려(용기불량, 성상이상)로 제조번호(사용기한)▲25001(2027-01-23) ▲25003(2027-04-13) ▲25004(2027-04-13)에 대해 회수조치에 들어갔다.

2026.06.11 14:54조민규 기자

이마트24 판매 '크리스타초코뿅' 회수…알레르기 유발물질 미표시

이마트24 판매하는 초콜릿가공품 '크리스타초코뿅'이 알레르기 유발물질 미표시로 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에이원식품(경상남도 김해시 소재)이 제조하고, 유통전문판매업체인 이마트24(서울 성동구 소재)가 판매한 '크리스타초코뿅'(식품유형: 초콜릿가공품)에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표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대상인 '밀'을 사용했음에도 해당 원재료를 표시하지 않은 제품으로 소비기한이 '2026.12.02'과 2026.12.03'이다. 식약처는 김해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6.03.07 11:17조민규 기자

롯데백화점, 설 선물 보랭 가방 반납 시 엘포인트 증정

롯데백화점이 설 연휴 다음날인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보랭가방은 명절 선물 세트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제작된 전용 가방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22년 추석부터 업계 최초로 보랭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고객이 그 해 명절에 사용된 보랭 가방을 반납하면 엘포인트를 증정하는 방식이다. 지난 추석까지 보랭 가방 누적 회수량은 9만개를 돌파했다. 회수 대상 품목은 롯데백화점 정육, 곶감, 선어 선물세트 전용 보랭 가방이다. 사은행사장에 비치된 QR 코드를 통해 '보랭 가방 회수 이벤트 쿠폰'을 발급 받아 참여할 수 있다. 가방 반납 시 개당 3000점의 엘포인트를 증정한다. 보랭 가방 반납은 1인당 최대 5개까지 가능하다. 이성현 롯데백화점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보랭가방 회수 이벤트는 고객과 백화점이 탄소 배출을 함께 줄여 나가는 실질적인 ESG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친환경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1 09:24김민아 기자

산업부, 산단 친환경 설비 인프라 지원사업 공모…최대 10억원 보조

산업통상부는 산업단지의 그린전환(GX)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이 공동 활용하는 저탄소·고효율 설비 도입을 지원한다. 총 28억원 규모 '산단 친환경 설비 인프라 지원사업' 대상기업을 3월 31일까지 모집하고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0억원까지 보조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집약적인 공간에 다수 기업이 밀집해 있어 여러 기업이 설비를 공동 활용하기에 유리하다”며 “기존에 개별 기업이 각각 운영하던 노후 설비를 공동 활용 가능한 최신 설비로 바꾸면 투자 비용도 절약하고 탄소배출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2018년부터 폐열 회수 시스템, 폐절삭유 회수·정제 인프라 등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공동활용 설비 구축을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복수 수요기업 외에도 산단 내 '기업협의체'나 '조합'도 지원대상으로 확대했다. 과거부터 산단 내 공동활용 인프라를 운영해온 조합이나 기업협의체들이 공기압축기·폐열회수설비·고효율 보일러 등의 설비를 도입·교체할 경우, 산단 내 더 많은 기업이 설비 투자‧운영 부담을 덜고, 에너지비용 절감과 탄소감축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사업비의 최대 60%까지 국비 지원한다. 공동활용 수혜기업 수가 많고 탄소감축효과가 클 경우 지원규모도 대폭 상향해 최대 10억원까지(전년도 4억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나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보조금통합포털 e나라도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2026.02.10 17:16주문정 기자

월마트·타겟·홀푸즈 마켓 소송 직면…'리콜 분유' 계속 팔아서

리콜된 바이하트 분유를 지속 판매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고를 받은 소매업체 월마트, 타깃, 홀푸즈 마켓이 관련 소송에 직면하게 됐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보툴리눔증으로 입원한 영아 가족들을 대리해 바이하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빌 말러 변호사는 이번 주 안에 월마트, 타깃, 홀푸즈 마켓을 소송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툴리눔증은 보툴리눔균이라는 세균이 생산하는 신경 독소가 심각한 강직성 마비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그는 “바이하트는 사실상 지급불능 상태에 빠졌으며 조만간 또는 언젠가는 파산할 가능성이 크다”며 “영아용 분유를 판매한 소매업체들은 도덕적, 법적으로 이 가족들을 돕기 위해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소송은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바이하트 분유를 먹은 영아 51명이 영어 보툴리눔증으로 입원했다. 이는 변비와 삼킴 곤란으로 시작해 마비, 호흡 곤란, 수 주간의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아직 감염으로 인한 사망 사례를 발견되지 않았다. 바이하트는 오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바이하트는 “조사가 완료되면 생산을 재개하고 새로운 안전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영아용 분유를 자신있게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미 FDA는 지난 12일 월마트와 타겟에 리콜 대상 분유를 매장에서 철수시키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FDA는 바이하트가 지난달 11일 모든 분유를 리콜한 지 일주일이 넘었음에도 미국 여러 주의 매장 진열대에서 해당 분유가 발견됐다고 이야기했다. 월마트 대변인은 “지난달 11일 바이하트 제품에 대한 판매 제한 조치를 시행했으며 그 이후 해당 제품의 판매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2025.12.23 09:18박서린 기자

지질연, 최우수 논문상에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선정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22일 열린 '2025년도 성과포상식'에서 최고상인 최우수논문상을 '저에너지·고효율 선광 기술'을 개발한 최준현 자원회수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 선임연구원은 공기 흐름을 이용해 무거운 금속과 가벼운 불순물을 정밀하게 가려내는 '지그재그 공기 분급' 전처리 기술과, 과황산나트륨을 활용해 리튬을 선택적 회수하는 '산(Acid) 무첨가 선택적 리튬 침출' 공정을 개발했다. 이는 모두 폐배터리 재활용에 응용 가능하다. 지질자원연은 "이 연구성과가 최상위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고, 출판 1년 미만에 20회 이상 인용되는 등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은상은 석유․미래에너지연구센터 최지영 책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최 책임은 동해 해저 표층의 이산화탄소 농도 이상치가 해양 규산염 풍화작용에 의한 탄소 제거 현상임을 입증했다. 이는 향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의 고도화와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동상은 환경지질연구센터 김소정 선임연구원이 습지 환경에서 비소(Arsenic)가 메탄 생성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물로 수상했다. 이 외에도 지질연은 신진연구상, 기술사업화상, 우수행정상, 특별공로상, 노사화합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18건의 표창을 수여했다.

2025.12.22 14:56박희범 기자

'프리미엄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에서 유리조각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상아생명과학주식회사(경기도 포천시 소재)가 제조하고 유통전문판매업체인 지케이라이프(서울특별시 강서구 소재)가 판매한 '프리미엄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식품유형: 혼합음료)에서 유리조각(길이 약 12mm)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7. 9. 20.'로 표시된 제품이다. 이번 회수는 지난 11월12일 회수 조치한 제품(소비기한 2027-08-10)과 소비기한이 다른 제품으로 최근 소비자 이물 신고가 추가로 접수되어 조사한 결과에 따른 조치이다. 해당 제품을 판매한 지케이라이프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회수 대상 제품과 동일한 용기를 사용한 제품을 자율회수 조치할 계획이라고 식약처는 전했다.

2025.11.25 18:26조민규 기자

롯데마트 베트남산 바나나, 잔류농약 초과 검출…회수 조치

롯데쇼핑 롯데마트사업본부가 수입해 시중에 유통한 수입산 바나나에서 잔류 농약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체인 '롯데쇼핑 롯데마트사업본부'가 수입해 판매한 베트남산 바나나에서 잔류농약(클로티아니딘 및 티아메톡삼)이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클로티아니딘 및 티아메톡삼은 과일, 채소 등에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농약이다. 회수 대상 제품 수입량은 5만1천480㎏으로, 생산연도는 2025년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10.30 10:58김민아 기자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건기식, 복용자 간염 증상 발생에 회수

대웅제약 “원료 자체의 구조적 문제일 수 있는 만큼 특정기업 문제는 아냐” 섭취 시 주의사항에 '드물게 간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섭취기간 중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내용 추가 예정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건기식을 복용한 사람에게서 이상사례로 간염 증상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회수조치에 들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간기능 관련한 이상사례 2건이 발생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 대웅제약 '가르시니아'에 대해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했다. 이와 함께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의 '섭취시 주의사항'(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에 '드물게 간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섭취 기간 중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소비자 안내 사항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울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이고, 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기능성분(또는 지표성분)의 함량은 총 Hydroxycitric acid 600mg/g 이상 함유돼야 한다. 이상사례 발생 보고(8월25일, 8월27일 각각 신고)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섭취한 서로 다른 2명에게 유사한 간염 증상이 발생했고, 이에 식약처는 8월 28일 영업자에게 해당 제품 잠정 판매중단을 권고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가르시니아 성분을 사용한 제품은 745개 품목으로, 이번 회수 조치 제품은 대웅제약 판매 두제품(소비기한 2027년 4월17일, 2027년 4월18일)으로 모두 다이소로 유통됐다"며 "이번 이상사례 발생 제품은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건기식 심의위서 제품과 이상사례 증상의 인과관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됐고. 그로 인해 위해우려가 있다는 전문가 판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상사례 발생 접수 확인하고 해당제품에 사용된 원료 검사했는데 원료검사서 적합으로 나와서 다른제품 검사할 필요가 없었다. (회수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은 섭취시 주의사항, 섭취 방법 등에 유의해 섭취하면 된다"며 "앞으로 이상사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그에 따라 후속조치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과 사용된 원료를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기준․규격에 부적합한 항목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에서 이상사례와 해당 제품과의 인과관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소비자 위해 우려가 있다는 판단을 내림에 따라 소비자의 안심을 위해 9월 23일자로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과 체지방 감소 기능성 식품의 과다 섭취나 병용 섭취 시 이상사례 발생 우려가 높을 수 있으니 제품에 표시된 섭취량, 섭취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을 꼭 지킬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식약처는 알코올 등 병용 섭취로 인한 이상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을 개정,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의 섭취 시 주의사항에 '드물게 간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섭취 기간 중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대웅제약은 식약처 결과에 대해 이번 사례 모두 술을 마신 직후 발생한 만큼, 알코올 병용이라는 변수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내린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대웅제약은 문제가 된 제품은 식약처 내부 원료 검사에서 모두 '적합'으로 나왔으며, 공인된 외부 시험 기관을 통해 실시한 원료와 완제품의 품질을 검사에서도 어떠한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상사례가 발생한 두 사람은 모두 음주 상태에서 가르시니아 제품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식약처는 보도자료에 해당 내용은 배제한 채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의학계에서 음주와 가르시니아 복용이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간 손상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 이번 사안을 특정 기업 문제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원료 자체의 안전성과 음주 병용 시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이번 사례는 특정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원료 자체의 구조적 문제일 수 있는 만큼,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3 15:57조민규 기자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RETECH 2025서 '빈용기·1회용컵 보증금제도' 호응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이사장 박용규)는 최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8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RETECH 2025)'에서 빈용기 보증금제도와 1회용컵 보증금제도 알리기에 나서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고 2일 밝혔다. 보증금관리센터는 'RETECH 2025'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에게 ▲빈용기 보증금제도 역사 ▲빈용기 회수·재사용 체계 ▲1회용컵 보증금제도 반납 방법 ▲1회용컵 회수 및 재활용 체계 ▲반환된 1회용컵의 재활용 과정 등을 진행해 알기 쉽게 소개했다. 또 홍보 영상 상영과 함께 빈용기 무인회수기 반환·1회용컵 무인회수기 반납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보증금제도 이해도를 높이고 자발적인 반환 참여를 독려했다. 보증금관리센터 관계자는 “국내외 폐기물·자원순환 분야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이 부스를 방문해 제도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센터는 이를 통해 제도 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경적 가치와 경제적인 혜택을 상징하는 소재를 형상화한 센터 공식 캐릭터 '개꿀프렌즈' 굿즈와 에어벌룬 등은 관람객이 보증금제도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용규 보증금관리센터 이사장은 “이번 RETECH 2025 참가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에게 1회용컵과 빈용기 보증금제의 필요성과 효과를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자원순환보증금제도가 국민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홍보와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9:00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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