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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기적 만들 수 있다"...백용호 이사장, 경제 회복 가능성 역설

“우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국가다. 그런 면에서 또 한 번 기적을 만들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 백용호 GK인사이츠 이사장은 21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2025 글로벌이슈 포럼' 주제 강연에서 국내 경제의 회복 가능성을 강하게 피력, “가장 큰 저력은 국민들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백 이사장은 과거 청와대 정책실장, 국세청장, 공정거래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백 이사장은 “우리 사회, 특히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서 “재정 적자 해소, 금리 정책, 관세 정책 등 여러 요인이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커다란 위협으로 다가온다”며 “우리 나라가 미국의 관세 정책에 특히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좁은 영토지만 경제적 영토는 그 누구보다 큰 소규모 개방 경제를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치적 불확실성도 문제를 가중시킨다고 설명했다. 백 이사장은 “정치와 경제는 하나의 덩어리라는 뜻의 '폴리코노미'라는 단어가 있듯, 정치적 불확실성은 곧 경제적 불확실성”이라며 “정치는 기업의 전략이나 생존을 위한 상수가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여기에 정책 수단의 한계도 문제로 꼽았다. 백 이사장은 “경제가 어려우면 정부 지출을 확대하거나 금리 인하, 조세 정책 같은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한다”면서 “하지만 우리 나라 경제는 현재 국가부채 문제나 물가 불안, 신용 등급 위험 등으로 정책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백 이사장은 비관적인 생각만 가질 필요는 없다며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러 차례의 위기에서 한국 국민과 기업, 정부가 보여준 집단적 대응력을 회복 탄력성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 1997년 금모으기 운동으로 두 달 만에 227톤의 금이 자발적으로 모였고,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국산품 구매 캠페인으로 국내 브랜드 매출이 12% 증가했다”며 “이런 저력이 오늘날 우리 나라의 회복력을 지탱하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화 산업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그 자체로도 강력한 파워가 있지만, 다른 제조업과의 시너지 측면에서도 한국 경제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문화 자본으로서의 가치가 분명히 입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삼성, 현대차, SK, LG, 효성 등 주요 기업들이 여전히 세계 시장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4년 기준 세계 3위 자동차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백 이사장은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정치적인 안정이 필수적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세금 감면은 무조건 보수, 복지 확대는 무조건 진보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6월3일 대선에 대해서는 “대선 후보들이 통합과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는데, 부디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모든 정책이 정쟁화, 이념화되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혁신의 마음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분명히 기업 성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회복할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 발전의 시계는 멈추지 않을 것이고, 그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초청 강연을 맡은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프린스턴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이 회복 탄력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양극화를 모든 국가가 갖고 있지만, 양극화보다 결집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커스 교수는 “굉장히 다양한 위험을 전 세계적으로 맞이하고 있고, 공동의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혁신의 역할을 하는 만큼 그 전략에서 큰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5.21 10:02류승현 기자

APEC 통상장관회의, '통상 위한 AI' 등 합의…'공동성명서' 채택

15일과 16일 양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21개 회원국이 최근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하는 만장일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실무 협상 초기 단계에는 입장차이가 극명했으나, 의장국 리더십 하에 주요 회원이 유연성을 최대한 발휘해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을 함께 헤쳐 나가기 위한 APEC 협력 방향에 대한 공통 언어를 찾고 극적으로 컨센서스를 끌어냈다. 다자무역체제를 통한 연결 : 세계무역기구(WTO) APEC 회원들은 근본적인 도전과제에 직면한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며, 무역 이슈 진전을 위해 글로벌 무역시스템의 법적 토대를 제공해온 WTO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였다. 또 WTO에서 현대 통상 이슈 논의를 심화하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며 기업 친화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APEC의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16일 회의에 참석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WTO가 다시금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무역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실성 있는 기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WTO가 포괄적이고 의미 있는 개혁을 달성할 수 있도록 APEC 통상장관들의 정치적 지지를 촉구했다. 이에 내년 3월 예정된 제14차 WTO 각료회의(MC-14)까지 관련 논의를 지속하기로 하였다. 무역원활화를 위한 혁신 : 통상을 위한 AI 한국은 'AI 통상(AI for Trade)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 회원들의 폭넓은 관심과 지지를 확보했다. 관세·통관 행정에서의 AI 도입 확대, 각 회원들의 상이한 AI 정책에 대한 민간의 이해도 제고, AI 표준 및 기술에 대한 자발적인 정보 교환 등 3대 추진 과제를 제안해 합의를 도출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올해 8월 인천에서 'AI 통상 민관 다이얼로그'를 개최해 3대 과제 이행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APEC 회원들은 AI를 포함한 디지털 경제가 역내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동력임을 재확인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종이 없는 무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 디지털 인프라 강화, 데이터 이동, 소비자 신뢰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무역을 통한 번영 : 공급망 APEC 회원들은 공급망 분야에서도 진일보한 협력을 도출했다. 최근 통상환경 급변에 따른 공급망 재편과 기후 위기라는 중대한 도전에 대응해 더욱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역내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은 이번 통상장관회를 계기로 지난 9일 민관 합동 대화인 '지속가능한 공급망 포럼'을 개최하고 향후 AEPC 논의에 범산업에 걸친 민간 참여 확대를 제안해 회원 지지를 확보했다. 또 물적·제도적·인적 연계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APEC 연계성 청사진(Connectivity Blueprint 2015-2025)' 이행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특히 인적 연계성과 관련,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를 위해 APEC 가상 기업인 여행카드(virtual APEC Business Travel Card) 도입을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했다. 양일간 회의를 주재한 정 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한 첨예한 입장차이가 있어 이번 통상장관회의에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은 의장인 저를 비롯해 20개 회원 통상장관들과 100여 명의 공동선언문 협상팀에게 큰 도전이었다”며 “예로부터 평화와 신뢰를 중시하고 공동체 정신을 철학으로 삼아온 제주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고민해 APEC 역사에 기념비적인 합의를 도출한 것을 '제주의 기적'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정 본부장은 또 “이번 회의에서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개최될 외교통상각료회의와 정상회의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16 22:34주문정 기자

유영상 SKT "고객신뢰회복위원회 설치하겠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8일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설치해 우리의 신뢰가 상실된 부분에 대해 조사하고 고객 목소리를 듣고 보호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에서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의 질의에 “고객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의원님 말씀에 진정으로 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사고 이후) 고객 보호에 집중해왔다”며 “그래서 FDS나 유심보호서비스, 유심교체에 집중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 고객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어제 대책을 수립한 것은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 조치하겠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5.05.08 14:47박수형 기자

국립공원공단, 전북지방환경청·하림과 지속가능 보전·ESG 협력 체결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전북지방환겨청·하림(대표 정호석)과 새만금환경생태단지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국립공원공단과 전북지방환경청·하림이 새만금환경생태단지를 포함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명의 보고인 국립공원의 지속가능한 생태 복원과 기업의 환경 경영 방침에 공감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공동 이익을 도모하고자 체결했다. 하림은 생태단지 내 탄소흡수원 확대와 국가보호종 등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식수조림(1억원)을 지원하고 생태단지 내 외래식물 제거와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는 등 생태계 회복과 생물다양성 증대를 위해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또 환경의 날 행사 참여와 국립공원 마을 취약계층 대상 물품 후원(1천만원) 등으로 새만금 환경생태단지와 국립공원의 지속가능한 생태복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업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함께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공단과 전북지방환경청·하림의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하면 자연생태계 보전 활동과 기업 간 ESG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생태계 회복과 생물다양성 증대를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함께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4 18:11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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