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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호 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 반복 통해 창의성 증명"

“한국 게임이 창의성이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하지만 저희가 만든 '데이브더다이버'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넥슨의 개발 자회사 민트로켓 사령탑을 맡고 있는 황재호 대표가 15일 열린 유니티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25'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데이브더다이버가 반복적인 실험과 개선을 거쳐 완성된 창의적 결과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데이브더다이버는 국내 싱글 패키지 최초로 누적 판매 400만장을 돌파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9만 개가 넘는 긍정 리뷰를 확보하고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국내 최초로 '머스트 플레이'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이 게임은 해양 탐사와 초밥집 운영을 결합한 독특한 게임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4월 영국 아카데미(BAFTA) 게임상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게임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황 대표는 데이브더다이버가 갑작스러운 영감이나 재능에 기대지 않고, 반복적인 창작 과정을 통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능이나 운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실험과 개선”이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창의성을 재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브더다이버는 BAFTA 외에도 이탈리아 게임 전문지 '1프로', 영국 게임 매체 'PC 게이머' 등 다양한 시상식에서 창의적인 게임 디자인을 높게 평가받으며 수상했다. 이처럼 뛰어난 성과를 거둔 데이브더다이버의 개발 초기 과정은 의외로 순탄치만은 않았다. 황 대표는 “당시 위시리스트 목표의 40%밖에 달성하지 못했고, 그 수치조차도 유사 장르 게임에 비해 15% 수준으로 낮았다”며 “트위터 팔로워 수도 적었고, 얼리 액세스 발표 영상 조회수도 기대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저희는 숫자에 낙담하지 않고 계속해서 창작물을 다듬고 고치며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개선 사례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내부 테스트와 외부 피드백을 바탕으로 수많은 디테일을 다듬었으며, 얼리 액세스 기간 8개월 동안 편의성과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정식 출시 이후에도 불필요한 기능은 빠르게 걷어내고, 필요한 요소는 적극적으로 추가했다. 황 대표는 “그 결과 런칭 직후보다 2~3주 뒤에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했고, 참신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의성을 가로막는 현실적 장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려면 반복 작업이 필수인데, 그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들면 결국 검증된 기존 방식을 따르게 된다”며 “반복에는 속도와 편의성이 반드시 수반돼야 하고, 이를 위해선 효율적인 도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민트로켓은 이러한 이유로 유니티 엔진을 선택했다. 황 대표는 “2019년에 도입된 어드레서블 기능을 통해 리소스 관리 효율이 대폭 개선됐고, 인풋 시스템을 활용해 여러 플랫폼의 조작 체계를 손쉽게 통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Unity 6로 업그레이드해 사용 중인데, 기술적 고도화는 물론 개발자 편의성까지 대폭 강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첩된 오브젝트를 씬에서 바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처럼, 유니티는 마치 개발자의 가려운 곳을 귀신같이 알고 있는 것 같았다”며 실용적 개선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현재 데이브더다이버 외에도 민트로켓 내부에서는 여러 미공개 프로젝트가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하고 다듬는 데 있어 유니티만큼 적합한 도구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에서 더 많은 창의적인 게임이 나오길 바라며, 유니티와 함께 창조하고, 파괴하고, 또 다시 창조해나가자”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2025.04.15 11:22강한결

"데이브 더 다이버 성공 신화 이어갈까"...황재호 대표의 민트로켓 비전은

"민트로켓의 목표는 '게임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는 게임 스튜디오로 거듭나는 것이다. 게임의 본질은 오락 도구로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게이머 분들이 '민트로켓에서 나오는 게임은 재미가 확실하지'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넥슨의 신규 자회사 민트로켓의 초대 사령탑이 된 황재호 신임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트로켓이 단순히 수익을 위한 스튜디오가 아닌 창의적인 게임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길 원하며, 게임 본연의 즐거움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7일 판교 넥슨코리아 사옥에서 황재호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황 대표는 민트로켓의 방향성과 내년부터 보여줄 청사진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황 대표는 넥슨이라는 대형 조직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운영 방식을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넥슨의 대규모 구조는 절차와 규제가 필수적이었지만, 민트로켓에서는 각 팀원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민트로켓은 기존 문법에서 벗어난 과감하고 실험적인 도전으로 참신한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2022년 론칭한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다. 지난해 출시한 첫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글로벌 게임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 4월 본부로 격상된 데 이어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게 됐다. 민트로켓은 결과 중심의 성과 평가 방식을 도입해 각 팀원이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었다. 황 대표는 이러한 자율적인 운영이 민트로켓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재 약 50명의 인력으로 운영되는 민트로켓은 향후 70~80명까지 규모를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조직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다양한 문화권의 인재들이 팀에 합류해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인재 영입을 통해 다문화적 인사이트와 감각을 반영한 게임을 제작하고, 한국을 넘어 국제적인 스튜디오로 자리 잡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트로켓의 대표작 데이브 더 다이버는 황 대표가 제주도의 바다와 해양 생물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바다 속 탐험과 낚시, 요리 등을 결합한 독창적인 콘셉트로 전 세계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민트로켓의 성공을 견인했다. 황 대표는 "데이브는 시장 분석이나 예측에 의존하지 않고 창의적인 발상에서 출발한 게임이었다"고 회상하며, 데이브의 참신한 접근이 글로벌 성공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현재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의 세계관을 확장해 새로운 지역과 캐릭터를 포함한 후속 DLC를 개발 중이다. 후속 콘텐츠는 약 10시간 이상의 플레이 시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저들이 새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스토리와 장르의 혼합을 시도하고 있다. 황 대표는 "데이브 IP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를 탐색하며 유저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의 IP 확장을 위해 다양한 게임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유저들에게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다양한 IP와의 협업을 통해 데이브 더 다이버는 독창적인 매력을 발휘하며 글로벌 유저들에게 민트로켓의 브랜드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시프트업이 개발한 '니케: 승리의 여신'과의 협업을 들 수 있다. 황 대표는 "니케 측에서 먼저 협업을 요청했고, 데이브의 리소스를 전부 제공했다. 니케는 데이브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 모바일 환경에서 독창적인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일본 도톤보리와 판교역에서 대규모 광고를 진행해 양국의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모바일로 구현된 데이브의 매력이 일본 유저들에게 특히 주목받으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민트로켓은 넥슨의 인기 IP인 메이플스토리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황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팀에 모든 리소스를 제공하고, 각 캐릭터와 아이템이 메이플의 세계관과 자연스럽게 융합되도록 조율했다"며 협업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데이브 캐릭터의 독특한 말투와 스타일이 메이플스토리의 특유의 유머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황 대표는 "메이플의 감각을 반영한 데이브의 모습이 기존 팬들과 신규 유저들에게 모두 호응을 얻었다"며, 민트로켓의 IP가 다른 세계관과의 융합에 강점을 가진다고 평가했다. 민트로켓은 발라노트와의 협업에서도 유연하고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취했다. 발라노트는 카드 기반의 독창적인 게임으로, 데이브의 요소를 카드 디자인과 게임 내 이벤트에 활용했다. 황 대표는 "발라노트와의 협업이 각 게임의 개성을 살리는 동시에, 데이브 IP의 유연성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민트로켓을 단순한 게임 스튜디오가 아닌, 레이블 형태로 운영하여 창의적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 레이블처럼 각 프로젝트가 고유의 색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며 "이를 통해 민트로켓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트로켓은 인디 개발자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방침이다. 인디 개발자들이 창의성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환경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 황 대표의 설명이다. 민트로켓은 한국 인디 생태계에 기여하고, 인디 개발자들과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민트로켓은 인디 개발자들이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자원을 제공해, 이들이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최근 중국에서 열린 하이퍼그리프 주관 인디 행사에 참석해 많은 영감을 받았다. 중국에서 대기업과 인디 개발자들이 협력하는 모습을 보며,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인디와의 협력 모델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콘솔 플랫폼 진출이 민트로켓의 글로벌 전략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닌텐도 스위치2와 같은 차세대 콘솔에서도 성공적인 타이틀을 출시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민트로켓의 독창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민트로켓은 콘솔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해 전 세계 유저들에게 더 넓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그는 콘솔을 통해 민트로켓이 더 큰 규모의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고 입지를 넓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황 대표는 "콘솔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이 민트로켓이 글로벌 게임 업계에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콘솔과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된 게임 개발을 통해, 민트로켓은 콘솔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트로켓이 넥슨의 캐주얼 전문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단순히 대형 IP나 무거운 장르에 치중하지 않고, 넥슨의 캐주얼 게임 전통을 이어받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싶다는 설명이다. 황 대표는 "데이브 더 다이버가 특정 타겟층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유저층의 호응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캐주얼 게임이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라며 "민트로켓은 앞으로 가볍고 유쾌한 게임을 통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신뢰받는 캐주얼 게임 전문 스튜디오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민트로켓은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스튜디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에 치우치기보다 게임의 본질적 가치와 즐거움을 중시하는 개발 철학으로 기반으로 이용자들에게 인정받겠다는 것이 목표다. 황 대표는 "민트로켓이 한국 게임 시장에서 '믿을 수 있는 스튜디오'로 자리잡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스튜디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1 09:22강한결

넥슨 민트로켓 공식 출범…분사 모범사례 생기나

넥슨의 신규 개발 자회사 민트로켓이 공식 출범한다. 물적분할이 아닌 새로 만들어질 독립 법인에 넥슨이 투자하는 형태이다.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민트로켓은 참신한 '리틀' 프로젝트를 강화하기 위한 방향성을 정립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라는 걸출한 신작을 선보인 민트로켓이 분사 모범사례를 남길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넥슨은 민트로켓이 신규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민트로켓 초대 대표는 데이브 더 다이버 개발을 진두지휘한 황재호 민트로켓본부장이다. 여기에 김태진 민트로켓본부 사업전략실장과 문새벽 니트로스튜디오 대표 겸 넥슨코리아 운영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민트로켓은 참신한 '리틀' 프로젝트를 강화하기 위한 방향성을 정립했다. 스토리 DLC로 또 다른 즐거움을 예고한 데이브 더 다이버의 확장에도 힘을 준다.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등 독창적인 게임을 개발해 주목 받았다. 특히 2022년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독특한 게임성과 풍부한 콘텐츠로 영국 BAFTA 게임 어워즈 2024에서 디자인 상을 수상하는 등 게이머와 평론가 양측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넥슨은 민트로켓을 본부로 승격했다. 또 지난 9월 법인 독립을 발표하며 개발력과 개발 문화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민트로켓은 업무 절차의 간소화 및 높은 자율성 등을 핵심 방향성으로 삼고 개성 있는 소규모 프로젝트들의 더욱 속도감 있는 개발을 추구할 계획이다. 다양한 제도·조직적 변화도 적용한다. 게임 출시 후 성과는 물론 개발 과정에서도 우수 인력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민트로켓이 분사 사례의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업이 거대해질수록 의사결정을 위해 거쳐야 할 단계가 늘어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반영하기 어려워진다.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민트로켓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개발문화를 바탕으로 데이브 더 다이버의 뒤를 잇는 참신한 차기작 제작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 신임 대표 또한 특유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한계에 갇히지 않은 창의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을 진두지휘해왔던 만큼, 리틀 전략을 앞세운 민트로켓의 초대 대표로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게임업계에서 구조조정 등을 이유로 조직개편과 분사가 잦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민트로켓의 분사는 최근 다수의 사례와 달리 효율적인 개발 환경 조성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어 "민트로켓이 성공한다면 국내 게임업계에도 빅앤리틀 전략이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1 12:24강한결

황재호 민트로켓 대표 "데이브 더 다이버, IP 확장이 목표"

넥슨 신규 법인 민트로켓의 초대 사령탑을 맡은 황재호 대표가 '데이브 더 다이브' 지식재산권(IP)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게임 크로니클(VGC)이 지난 18일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게임스컴 아시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민트로켓의 새로운 독립성 덕분에 모회사(넥슨)에 아이디어와 사업 계획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며 "특히 데이브 더 다이버 IP 확장을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금 작업 중인 스토리 DLC 외에도 각 캐릭터에 대한 별도의 게임을 만들고 싶다"며 "주요 캐릭터들이 어떻게 만났는지, 블루홀에 오기 전에 무엇을 했는지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브 더 다이버에 등장하는 메인 캐릭터 '코브라'를 예시로 설명했다. 코브라는 주인공 데이브와 함께 초밥집을 경영하는 인물이다. 황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코브라는 과거 자신이 개발한 이블 팩토리에 등장하는 인물로 과거 무기상이었지만, 면허증을 취소 당해 은퇴한 인물이다. 황 디렉터는 "코브라는 모종의 이유로 블루홀로 오게되는데, 다른 게임에서도 이러한 관련 이야기를 담고 싶다"며 "그런 의미에서 추후 개발하는 게임의 장르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언젠가 데이브의 배경 스토리 게임을 만들기 시작하면 데이브를 '다른 직업'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민트로켓을 소규모로 유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민트로켓을 소규모로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20~30명으로 구성된 팀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헀다. 그러면서도 "민트로켓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자신감이 있다면 앞으로 규모 면에서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10.21 09:48강한결

황재호 민트로켓 "한국에서도 쿨한 게임 나올 수 있도록 앞장설 것"

'데이브 더 다이버' 개발을 진두 지휘한 넥슨 민트로켓본부 황재호 신임 본부장이 조직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겠다고 선언했다. 넥슨은 신작 게임 개발 전략을 담당하는 신규개발본부를 '빅게임본부'로 개편하고 신규개발본부 산하 서브 브랜드인 '민트로켓'을 '민트로켓본부'로 격상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빅게임본부장엔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가, 민트로켓본부장엔 황재호 디렉터가 각각 임명됐다. 넥슨은 24일 민트로켓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황재호 본부장이 설명하는 '새로운 민트로켓'의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황 본부장은 민트로켓이 변화를 가지게된 이유를 먼저 설명했다. 기존까지 민트로켓은 자율적인 개발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개발팀의 독립적인 운영으로 인해 기존 성공작의 경험 전달 미비, 주목한 퀄리티 검증 체계 등 한계가 존재했다는 설명이다. 황 본부장은 "자율적으로 개발되는 장점은 분명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각 개발팀이 너무 독립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먼저 출시한 프로젝트의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여지가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해외 개발자를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엄청난 능력을 가진 분들이 높은 창의력과 관리 능력을 갖고 멋진 게임을 만들고 있다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그래서 각자 도생하기보다는 서로의 경험을 좀 더 가깝게 공유하면서 날카롭게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내부에서 개발 중인 게임의 근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익스트랙션 장르로 개발 중인 '낙원'은 넥슨의 '빅 프로젝트'로 전환됨에 따라, 민트로켓이 아닌 넥슨 본부에서 강력한 지원을 통해 개발된다. 조선 호랑이 프로젝트 '프로젝트 V'는 비주얼 연구 노하우를 넥슨의 대형 프로젝트에 녹이는 방식으로 재편됐다. 데이브 더 다이버와 관련해서는 "DLC를 포함해 여러가지를 고민 중"이라며 "기존에 개발하고 있던 넥슨의 프로젝트 중 민트로켓 컬러와 맞는 2~3개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개발에 집중하고 글로벌로 성공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새로운 민트로켓의 구체화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보여드릴 프로젝트는 없지만, 준비가 되는대로 여러 채널을 통해 투명하게 소통할 계획"이라며, "'돈이 될까?'라는 말로 한국 게임 산업이 기억되기를 원치 않는다. 한국에서도 쿨하고 재미있는 게임이 나올 수 있도록 민트로켓이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2024.04.25 15:46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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