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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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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활성화해도 다시 켜지는 AI…기업용 PC에 번지는 '코파일럿 고충'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코파일럿을 중지했음에도 원치 않게 다시 활성화되고 있어 많은 기업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21일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개발사 렉트빌드르(rektbuildr)는 회사의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 VS 코드) 코파일럿 저장소에 버그 보고서를 제출하며, 깃허브 코파일럿이 다양한 VS 코드 작업 공간에서 자체적으로 활성화됐다고 주장했다. 렉트빌드르 측은 "코파일럿이 열려 있는 모든 VS 코드 창에 대해 동의 없이 자동으로 활성화됐다"며 "키, YAML 비밀번호, 인증서 등이 포함된 모든 고객사 파일의 사본이 있을 수도 있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MS는 이 문제를 조사할 개발자를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근 레딧(Reddit)에서는 그룹 정책 개체 설정을 통해 비활성화한 윈도우 코파일럿이 PC에서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는 게시물이 잇따라 업로드되고 있다. 한 레딧 유저는 "윈도우 11에서 코파일럿을 실행하는 방식이 변경된 것일 수 있다"며 "이제 그룹 정책 개체 설정은 코파일럿 앱의 신규 버전에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MS에서는 회사가 개발한 명령어 인터프리터인 파워셀(Powershell)을 통해 코파일럿을 제거한 후 앱로커(AppLocker)를 활용해 재설치 및 재활성화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원치 않는 AI 활성화는 최근 많은 사용자가 겪는 불편함이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애플 고객들은지난달 iOS 18.3.2가 출시되면서 차단하려 했던 이전 AI 기능인 아이비즈(iBIZ)의 AI 제품군 애플 인텔리전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문제를 겪었다. 한 소프트웨어(SW) 개발자는 버그 리포트를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애플의 피드백 어시스턴트에 제출된 모든 데이터를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대화상자가 추가됐다고도 주장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과 통합된 챗봇 서비스인 메타 AI도 비활성화할 수 없게 됐다. 메타는 최근 AI 학습을 위해 유럽인들의 SNS 게시물을 수집할 것이라고도 밝힌 바 있어 이 같은 강제적 성격의 AI 활성화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더레지스터는 "AI의 점진적인 침투는 점점 더 피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는 거대 기업들이 AI 기술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은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21 15:02한정호

이재명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코스피 5천 시대 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코스피) 5천 기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 계정에 공개한 주식시장활성화 정책발표문을 통해 “대한민국 주식투자자가 1천4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제 우리 국민도 제대로 자산을 키울 수 있는 선진화된 주식시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활성화가 국민의 건전한 자산 증식을 위한 가장 쉽고 빠른 길”이라며 “혁신적 기업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가가 경제 산업 미래 비전을 시장에 제시하고 이해관계자와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경영 효율을 저해하는 비정상적 지배구조를 단계적으로 개혁하겠다”며 “우선 정부가 명확한 중장기 경제 산업 성장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집중투자 할 산업과 규모, 방식 등을 함께 제시해 민간이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공정 시장 질서를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한 번이라도 주가조작에 가담하면 다시는 주식시장에 발을 들일 수 없게 하겠다”며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사전 모니터링과 범죄 엄단 시스템을 확실하게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불투명한 기업지매구조 개선과 함께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을 재추진하겠다”며 “소액주주를 대표하는 이사도 선임될 수 있도록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겠다. 감사위원 분리 선출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경영 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의 일반주주에게 신주 우선 배정, 상장회사의 자사주는 원칙적 소각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지정학적 안보리스크 해소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업경영과 시장 질서가 확립되면 우리 주식시장은 획기적인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주식시장은 투명하게 운용되고 기업은 정당하게 평가받으며 투자자 이익은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1 10:07박수형

중소 알뜰폰 사업자 줄도산 우려...비용 부담 가중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면서 잇따라 사업을 중단하고 있다. 알뜰폰 업계는 올해부터 전파사용료를 납부하고, ISMS 구축을 해야해하는 등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최근 중소 알뜰폰사업자 여유모바일은 알뜰폰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알뜰폰 시장 성장도 정체가 되면서 더이상 사업을 영위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알뜰폰 협회 회장사인 세종텔레콤도 알뜰폰 사업을 중단하고 '스노우맨' 브랜드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수익성 악화로 인해 시장 진출 12년 만에 알뜰폰 사업을 접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알뜰폰 부문 매출은 회사 전체 매출의 7%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아이즈비전이 스노우맨을 인수 받기로 했다. 업계는 올해 사업을 접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뜰폰 시장 정체가 길어지는 상황 속에서 기존 이동통신사업자들과의 경쟁이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알뜰폰 시장은 2024년 10월 기준 949만9천734명의 가입자를 보유하며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16.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3월 19만4천100여명이 증가했던 가입자 수는 지난해 10월에 2만2천342명 증가에 그치며 최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알뜰폰 사업자들의 의무가 강화돼 부담이 더 가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올해부터 전파사용료를 납부해야 한다. 전파사용료는 주파수와 같은 전파자원 사용자에게 부과하는 관리세다. 가입자당 비용이 부과되며 사업자가 부담한다. 알뜰폰 전파사용료는 이동통신과 같은 분기별 약 2천원으로, 공용화율·환경친화계수·로밍계수·이용효율계수 등 일부 감면요소를 적용하면 회선당 약 1천200원대다. 정부는 올해부터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전파사용료 20%를 부과한다. 2026년에는 50%를, 2027년부터는 전액을 납부 해야한다. 즉 가입자 10만명 보유 사업자 기준으로 연간 약 5억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가입자 10만명이 넘는 알뜰폰 사업자가 22곳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10만명도 안되는 곳들이 약 35곳 정도인데, 갈수록 버티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오는 8월까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를 구축해야 하는 점도 부담이 된다. ISMS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해주는 종합관리체계를 의미한다.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최소 보호 조치 기준이다. ISMS를 구축하기 까지 약 2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중소 알뜰폰에게는 상당히 부담되는 비용이다. 3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인증 수수료도 800만~1천400만원에 달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ISMS는 구축한다고 끝이 아니라, 법적으로 갖춰야 하는 인력도 존재한다"며 "CISO와 전담 개발자 고용에 따른 간접비용까지하면 발생하는 비용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ISMS 인증은 3년간 유효하며, 매년 사후 점검을 받아야 한다. 사후 점검 비용은 최초 인증 수수료의 약 절반 정도"라며 "최근 수익을 내지 못하는 곳들이 늘어나는 상황속에서 중소 알뜰폰 사업자가 감당하기에는 매우 부담스러운 비용"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정부가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추가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의 시장 이탈이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도매대가 인하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오는 3월부터 사후규제로 변경되는 상황에서 이통3사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며 "여기에 새로운 비용 부담까지 더해져 중소 사업자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연내 사업을 접는 이용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5.01.07 11:37최지연

"송년회·신년회 취소하지 마세요"…경총, 내수 활성화 동참 독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업들에 내수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하는 권고문을 보냈다. 경총은 20일 근로자들의 연말·연초 연차휴가 사용 촉진, 송년회·신년회 같은 사내 행사의 차질 없는 진행, 우리 농축수산물·지역특산품 구매 장려 등을 통해 내수 진작과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회원사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경총 분석에 따르면 최근 소매판매액(불변지수) 증가율(1~10월 누적)이 –2.1%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나, 누적된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부진한 내수를 촉진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더하고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는 판단하에 권고문을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권고안에는 ▲연말·연초 연차휴가 적극 활용 및 지원 ▲송년회·신년회 같은 사내 행사 예정대로 진행 ▲국내 농축수산물·지역특산품 구매 장려, 상품권 지급 ▲내수 촉진 및 영세・소상공인 지원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2024.12.22 13:50류은주

중견기업, 지역 소재 대학과 현장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 나서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공주대 천안캠퍼스에서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사업' 추진 현황을 참여기관 간 교류‧확산하기 위한 '성과 교류회'를 개최했다. 얼라이언스 사업은 지방대학(중견기업 혁신연구실) 중심으로 중견기업·혁신기관·지자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첨단산업 분야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업 특성에 적합한 석박사급 현장형 인재를 양성해 채용까지 연계하는 목적으로 산업부가 2023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에 참여한 공주대·울산대·창원대·한국해양대·경운대 등 5개 대학과 10개 중견기업, 자동차연구원 등 4개 혁신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대학이 운영하는 학위·비학위 과정 등 다양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사업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참여기업 확대·홍보 강화·타 인력사업과 연계·지방비 사용 범위 조정 등 개진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박덕열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2023년에 시작했음에도 신규 교육과정 개설 등을 통해 87명의 학생이 사업에 참여하고, 9명이 채용 확약 하는 등 지역 정주형 인력양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산업부는 타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기업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확보, 지역산업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1 17:42주문정

남동발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대통령 단체표창

한국남동발전(대표 김회천)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제20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시상식에서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 2011년 서울 석촌시장·삼천포 중앙·용궁시장 등 전국 7개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금까지 168회에 걸쳐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펼쳐왔다. 또 매년 설·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매결연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해 복지시설·취약계층가구에 전달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외계층 나눔 활동도 펼쳐왔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재원을 통해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90억원 이상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여 시장상권 살리기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10여 개가 넘는 전통시장에서 노후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 에너지사용량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노인일자리 창출사업과 연계한 '전통시장 안전지킴이 사업'을 시범 시행해 공중화장실 불법카메라 단속 및 방역활동, 취약지구 화재예방활동, 이용객 주차안내 등은 시장 이용고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해 시민이 찾아오는 전통시장 만들기에 앞장섰다. 김선종 남동발전 경영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남동발전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상권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1 22:21주문정

한수원, 경주시 청년 창업에 2.5억원 지원

한수원이 경주시·경주 청년센터와 함께 예비 청년 창업가 지원에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경주시 청년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경주시에 주소지를 둔 청년 창업가가 경주시 황오동 일대 원도심 내 재생구역 안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수원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지난 3년간 총 19개의 창업기업에 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6개 청년기업 창업을 목표로 2억5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의 창업 지원금은 창업 초기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한 각종 리모델링·기자재 구입 등 시설자금과 운영자금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과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홍보·컨설팅·사후관리 등에 사용된다. 또한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창업지원 아카데미 등을 시행해 사업 지원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투명성 확보를 위해 3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경주시 청년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주시 창업특구 조성사업이 원도심 구역 상권을 살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는 한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3 14:20주문정

"알뜰폰 활성화 위해 일시적 지원 아닌 '중장기 플랜' 세워야"

정부가 알뜰폰 활성화의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장기 그랜드 플랜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각종 알뜰폰 지원책을 예고했지만, 여전히 알뜰폰 시장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3일 발표된 '역동경제 로드맵 및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12월까지 단통법 폐지를 재추진한다. 이와 함께 알뜰폰 도매대가를 인하하고 중고폰을 활성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같은 정책 방향이 알뜰폰에 되레 위협이 될 수 있고 정부의 도매대가 협의는 일시적인 정책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올해까지만 정부가 도매대가 협상에 나설 수 있고 내년 4월부터는 도매제공의무서비스의 도매제공에 관한 협정에 대해 일종의 유보신고제 형식으로 사후규제만 할 수 있다. 아울러 도매대가 문제 외에도 ▲전파사용료 부담 ▲번호이동 수수료 부담 ▲정부의 통신사 압박(저가요금제·전환지원금) 등 알뜰폰 업계가 직면한 문제가 산적하다. 이에 따라 일시적이 아닌 중장기적인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전파사용료에 대한 전액 감면 기간은 올해가 마지막 해이다. 2025년 20%, 2026년 50%, 2027년부터는 전액이 부과될 상황에 놓여 있다. 또 번호이동 수수료도 지난 5월부터 2천800원이 부과되며 부담을 키웠다. 특히 정부의 이통 3사 압박으로 인한 저가 요금제 출시, 전환지원금 확대도 알뜰폰 시장을 축소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기존의 이통3사와 견줄 수 있는 시스템 구축(풀 MVNO)을 위한 설비투자 지원 방안 ▲이용자 보안성 담보 ▲단말기 공급·유통의 다변화 ▲도매대가 산정 방식의 변화 고려 ▲알뜰폰 규모 수준별 전파사용료 차등 책정 ▲이용자 민원 처리 시스템화(고객센터 등) 등을 다뤄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안 교수는 "이런 정책이 지속되면 이통3사 자회사 알뜰폰이나 금융기관발 알뜰폰을 제외한 개별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은 시장에서 강제 퇴출되거나 스스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정책 정합성 유지로 이통3사 및 알뜰폰 사업자가 공생하면서 이용자의 후생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이며 실효성있는 알뜰폰 사업 활성화 그랜드 플랜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07 09:38최지연

'분산에너지법' 14일 시행…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추진

작년 6월 제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법)'이 오는 14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지역 단위에서 전력의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한 분산에너지 정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법 제정에 따라 공청회, 입법예고 등을 거쳐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제정했다. 분산에너지의 범위를 규정하고, 분산에너지 설치의무제도와 전력계통영향평가제도의 적용 범위를 설정했다. 이외에도 분산에너지 사업 등록 절차,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 절차를 비롯해 분산에너지 사업에 대한 보조·융자 등 법률에서 대통령령으로 위임한 사항을 구체화했다. 분산법은 장거리 송전망 건설에 따른 지역 주민의 낮은 수용성으로 사회적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중앙 집중형 전력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가 가능한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규정했다. 산업부는 분산법 시행에 따른 제도 이행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전력 직접거래 특례가 적용되는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은 올해 안에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 중 공모를 통해 지정할 계획이다.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에 대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지역별로 다른 전력 도매가격을 적용하는 '지역별 한계 가격제'를 우선 도입해 발전소의 효율적 분산을 유도하고, 지역별 전기요금 책정 시 근거가 될 원가 근거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보다 가능한 전력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이제는 분산에너지에 주목해야 한다”며 “분산법을 활용해 지역 단위에서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새로 도입되는 주요 제도를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3 11:00김윤희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 "올 상반기 출연연 종합 육성방안 발표”

올 상반기 정부출연연구기관 종합 육성방안이 발표된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부처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과기정통부가 직면한 단기과제로 ▲항공우주청 개청 현안 ▲내년 국가 R&D예산안 수립 등 2건을 꼽았다. 중장기 과제로는 ▲이공계 활성화 ▲출연연 고도화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 혁신 ▲R&D 글로벌화 ▲과학기술 민관협력 등 5건을 제시했다. 이 차관은 이들 내용을 7페이지에 빼곡히 적어 30여 분간 발표했다. 이 차관은 “출연연구기관이 1967년 설립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분화돼 1970년대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산업 부문에서 핵심기술 공급처 역할을 해왔다”며 “그러나 최근의 기술적 현상은 AI를 제외하더라도 많은 부분이 융합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출연연의 역할과 정체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차관은 “이러한 기술적 현상이 출연연 구조와 잘 매칭될 수 있을 지 고민”이라며 “사실 출연연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일을 못해서라기 보다는 민간 부문이 훨씬 빨리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출연연이 사실상 (민간과 산업 사이의)샌드위치가 됐다고 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기관을 넘나드는 융합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 사업이 융합체계 구축의 좋은 예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에 1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현재 선정 평가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오는 6월이면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입니다. 내년에도 추가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이 차관은 또 “출연연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제외된 이후 총인건비나 경상비 조정, 예산집행 조정 기준, 인채 채용 등 여러 측면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출연연 육성방안 발표를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 예비비 665억 원 확보 오는 5월 27일 개청 예정인 우주항공청과 관련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기능과 법제도, 예산, 청사, 개청행사 등을 포함하는 15개 항목을 점검 중이다. 기관운영 예산은 665억 원을 예비비로 확보했다. 이 차관은 “채용 정원은 293명이다. 이 가운데 일반직이 143명, 과기정통부서 이동하는 인력이 55명”이라며 “ 나머지는 전부처 대상 공모형식으로 전입 인력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기제 인력은 150명이다. 또 선임공무원 이하 50명은 현재 채용절차가 진행 중이다. 간부급 18명은 상반기 수요조사를 통해 역량있는 인력을 수시 선발할 예정이지만, 우주청 출범일까지 청 인력을 모두 세팅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이 차관은 내다봤다. 이 차관은 “현재 우주청장이 언제 내정될 지 모르지만, 청장이 임명될 것에 대비해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하고 핵심 임무를 설계 중”이라며 “과제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된 405개 꼭지를 대상으로 선별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과기특성화 대학의 혁신에 대해 이 차관은 “세계적인 평가 기관의 평가에 따르면 국내 특성화 대학이 정체 또는 하락 중”이라며 “이들 4대 특성화 대학이 재도약할 인재양성이나 인프라 지원 시스템을 검토해 올해 상반기 과기특성화 대학 이니셔티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와함께 출연연이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이 차관은 "구조 외적인 문제를 볼 때가 됐다. 1970년대 운영하던 관성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인지적 관점에서의 세대적 시각차 등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4.04.03 20:20박희범

이성주 서울대 교수 "이공계 전폭 지원 필요"

"이공계 전폭 지원으로 잠재 인력에 강력한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이성주 서울대 교수는 지난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한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킥오프 회의에서 과학기술계 위기 타계 방안으로 이같이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교육부와 공동으로 이공계 인재에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동 TF를 구성했다. TF는 정부 측 3명과 산학연 민간 전문가 13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했다. 이창윤 제1차관이 총괄팀장을 맡았다. 한국공과대학학장협의회 최세휴 회장,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유재준 회장, 조성연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탁은정 세종과학펠로우십(박사후과정) 등이 참여했다. 이날 열린 TF 킥오프 회의는 과가정통부 1차관이 주재했다. 이 회의에서는 ▲과학기술인재정책 경과·이슈 ▲신진연구자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이성주 교수는 그간의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재 정책의 현황과 위기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최근 발생한 이슈들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이공계 학생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잠재인력이 이 분야를 선택하고 유지하려는 강력한 동기를 제공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유입된 인력이 경쟁력 있는 고급인재로 성장하고 안정적인 경력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한국연구재단 이재방 기초연구지원실장은 교육부와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기초연구지원사업 현황과 만족도 조사를 설명했다. 이 실장은 “지난 10년간 학위별 인력 배출현황을 보면, 학사과정생은 매년 감소한 데 비하여 박사급 연구인력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박사후 연구자 등 학문 후속세대가 우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대책 수립안 상반기 인재양성전략회의 상정 이 TF는 향후 미래 이공계 인재들의 체계적 육성 R&D 생태계 혁신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과학문화 확산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 4회 정도의 회의를 통해 정책 수요자 관점에서 미래 환경 변화를 감안, 현황과 문제를 진단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우수 과학기술 인재 확보 및 육성 방안'을 수립한 후, 의견수렴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인재양성전략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학기술 인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이공계 대학원 입학생이 오는 2030년 현재의 85%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차관은 “우수한 인재의 이공계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단기 대책과 함께 이공계 인재에게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현장에 활기가 넘치고, 유능한 인재들이 앞다퉈 과학기술인이 되고자 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2024.03.28 03:04박희범

산업부, 노후산단 구조고도화 예산 상반기 86.6% 집행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후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예산의 86.6%를 상반기 중 집행 완료하기로 했다. 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은 20일 경북 구미시에 소재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구조고도화사업 현장을 방문해 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을 점검했다. 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은 노후 산단을 청년 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혁신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산업부와 지자체·민간이 함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산업집적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올해 2천766억원을 집행한다. 산업부는 사업자 선정과 업무협약 체결 등을 조속히 완료해 상반기 안에 86.6%인 2천395억 원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원주 실장은 구조고도화사업 관련 지자체, 민간투자자, 지역산단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정부 도움이 필요한 점 등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마련하고 사업이 협약기간 안에 완료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 실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구미국가산단 휴·폐업공장을 리모델링해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근로자 편의를 위한 식당·회의실·카페테리아 등으로 확충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현장을 방문, 공사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24.02.20 22:12주문정

산업부, 분산에너지 비즈모델 찾는다…올해 100억원 지원

통합발전소·에너지저장장치(ESS)·수요관리(DR) 등 분산에너지 분야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분산에너지 분야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촉진하기 위해 '2024년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30일 착수한다. 이 사업은 오는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 중심의 분산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사업규모는 100억원으로 국비·지방비·민간 부담금 매칭 방식으로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지자체별 분산형 전원을 활용하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해 분산 에너지 분야 신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 또는 비영리법인 주관의 컨소시엄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사업 수행에 필요한 자금을 국고보조율 최대 70% 내에서 1년간 최대 20억 원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부냥는 ▲분산자원 활용 플랫폼 구축 ▲유연성 자원(ESS 등) 확대 ▲분산에너지 보급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직거래 활성화 관련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30일부터 3월 20일까지 접수한다. 상세한 사업 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월 1일 서울더케이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는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본격 시행에 앞서 지자체별 특성에 기반한 기업 주도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분산에너지사업 발굴이 필요하다”며 “지역 기반 분산에너지 생산·소비 체계구축을 위해 분산법에 규정된 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30 08:05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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