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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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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코로나19 환자 증가 전망…휴가철‧폭염에 실내활동 증가 영향

코로나19 입원환자가 4주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위험군‧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예방수칙 강화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 221개소의 입원환자 수는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차별 입원환자 수 변화는 ▲28주 103명 ▲29주 123명 ▲30주 139명 ▲31주 220명 등이다.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3천526명의 60%(2천11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세~64세가 18.3%(647명), 19세~49세가 9.6%(340명)의 순이었다. 또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 42개소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도 31주차에 23명으로 4주 연속 증가했다. 주차별 입원환자 수는 ▲28주 6명 ▲29주 10명 ▲30주 17명 ▲31주 23명 등이다.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326명의 52.5%(171명)로 가장 많았다. 질병청은 이달 코로나19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1주차에 22.5%(2.4%p)로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주 동안 검출률 변화는 ▲28주 13.0% ▲29주 16.5% ▲30주 20.1% ▲31주 22.5% 등이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지난주 대비 늘며, 26주차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잘 가리는 등의 기침 예절을 실천하자”라며 “발열 및 인후통 등이 있다면 진료를 받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휴식을 취하고, 외출이 필요한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라고 권고하였다. 아울러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라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발생 시에는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08.08 11:19김양균

HK이노엔, 케이캡 美 임상 3상 성공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미국 내 임상시험 제3상에 성공하며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HK이노엔의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는 7일(현지시간) 케이캡의 미란성 식도염(EE) 치료 이후 유지 요법을 평가한 미국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3상 대상은 8주 초기 치료 이후 완전히 치유된 미란성 식도염(EE) 환자다. 환자들은 P-CAB 계열의 테고프라잔 100mg, 테고프라잔 50mg, PPI 계열의 란소프라졸 15mg 중 하나를 무작위 배정받아 24주 동안 유지 요법 치료에 참여했다. 1차 평가 지표인 24주간 치료 효과 유지율, 즉 '관해 유지율' 평가에서 전체 환자군은 테고프라잔 모든 용량군은 란소프라졸 투여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중등도 이상의 식도염 환자군에서는 테고프라잔 모든 용량군에서 란소프라졸 투여군 대비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 테고프라잔 100mg 투여군에서는 통계적 우월성이 입증됐다. 테고프라잔 두 용량 모두 24시간 가슴 쓰림 없는 날 비율에서 란소프라졸 대비 비열등성이 확인됐다. 개별 이상 반응 발생률은 3% 미만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이상 반응은 1% 미만으로, 테고프라잔, PPI 및 위약 비교군 간 이상 반응 발생률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평균 혈청 가스트린 수치는 모든 유지 요법 임상 동안 정상범위 내에서 유지됐다. 회사는 4분기 내 미란성 식도염 및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 질환 적응증에 대한 미국 FDA 신약 허가 신청(NDA)을 진행할 예정이다. 앨런 쿡 세벨라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테고프라잔은 중등도 이상의 미란성 식도염 환자를 포함한 전체 환자군에서 뛰어난 유지 효과를 보였다”라며 “가슴 쓰림에 대한 지속적인 증상 조절 능력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프라카쉬 기왈리 워싱턴 대학 교수도 “데이터는 위식도역류질환, 특히 중등도 이상의 미란성 식도염 환자에서 테고프라잔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라고 전했다. 곽달원 대표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섰다”라며 “파트너사와 미국 FDA 허가 신청이 순조롭게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8.08 10:30김양균

21일부터 문 닫은 병의원 내 진료기록 온라인 발급 가능

앞으로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1일부터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시스템 서비스를 개시한다. 그동안 문을 닫은 병‧의원 환자 진료기록 대부분은 의료기관 개설자가 관할 보건소의 승인을 받아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앞으로는 의료기관 개설자가 휴·폐업 시 관할 보건소에 방문해 진료기록을 제출하지 않아도,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에서 진료기록보관시스템으로 전자진료기록을 직접 이관할 수 있게 된다. 또 이관된 전자진료기록은 국가가 운영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서버에 안전하게 저장돼 별도로 개인정보 보호·관리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환자는 보건소나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연락하거나 방문하지 않고도 진료기록 발급포털에서 필요 진료기록을 열람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가능한 자료는 진단서 사본‧진료내역‧진료비계산서 등 보험 청구나 자격증명에 필요한 주요 진료기록 17종이다. 기존에는 의료기관 개설자가 개인적으로 보관하다 보니 개설자는 환자 개인정보 보호 및 환자의 진료기록 열람·사본 요청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환자도 휴‧폐업 의료기관 개설자와 연락이 안 돼 자신의 진료기록을 찾을 수 없는 사례가 발생해 왔다. 보건소가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보관해도 보건소 내 진료기록을 보관할 장소가 부족하거나, 환자의 진료기록 열람·사본 요청 시 해당 진료기록을 신속히 찾지 못하는 점, 전자의무기록(EMR)의 경우 보건소에 해당 전자의무기록 프로그램이 없어 기록 열람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신현두 의료정보정책과장은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보관 제도와 관련해 국민이 불편해했던 부분을 해소코자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개통했다”라며 “휴·폐업 의료기관들이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동 시스템의 이용 방법과 장점을 알리고,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2025.07.20 12:00김양균

룰루메딕, 프로에어코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

룰루메딕은 해외환자이송 전문기업 프로에어코리아와 해외여행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룰루메딕의 대표 서비스인 트레블케어 '어시스트카드'와 프로에어코리아의 해외 환자 이송에 대한 것으로 해외여행 중 응급상황 발생 시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두 기업이 환자의 국내 이송 및 지원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어시스트카드를 통한 해외여행 및 해외 체류자들이 좀 더 손쉽게 에어 앰뷸런스를 이용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셈이다. '어시스트카드'는 해외여행 시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발생, 국내 이송이 필요한 경우 의료비·이송 비용 지원 및 현지 긴급 구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트레블케어 서비스다. 프로에어코리아와 함께 새롭게 선보일 서비스는 해외여행 중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 이송 비용의 보장 한도를 없애고, 프로에어코리아의 글로벌 이송 네트워크와 룰루메딕의 AI 헬스케어 플랫폼을 연계해 신속한 치료와 사후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병원 진료비 ▲국내 이송 전용 항공 비용 ▲24시간 전문 의료 상담 ▲현지 통역 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해 언어 장벽과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전한 여행을 구현할 계획이다. 프로에어코리아는 7년 이상의 해외환자 이송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응급 이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조성제 프로에어코리아 대표는 “해외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막대한 이송 비용과 언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룰루메딕과의 협력을 통해 이송부터 치료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객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우성한 룰루메딕 대표는 “해외여행객의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함에 따라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잡는 서비스가 필수적”이라며 “프로에어코리아와 같이 해외여행 분야에서 인정을 받은 기업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더 많은 여행객에게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10 15:58조민규

울산대병원 호스피스병동 폐쇄…"말기 암 환자 돌봄 책임 회피말라”

울산대병원 호스피스병동이 폐쇄되면서 상급종합병원이 말기 암 환자에 대한 돌봄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는 의료계의 성명이 나왔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7일 성명을 통해 “울산대병원이 호스피스병동을 갑작스럽게 폐쇄한 일은, 우리 사회가 말기 환자와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라며 “호스피스는 단순히 치료를 중단하는 곳이 아니라, 긴 투병에 지친 말기 환자가 마지막까지 고통을 덜고 인간다운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필수 의료'의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중증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설계하며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는 말기 암 환자는 중증 환자에서 제외했다”라며 “이번 사태는 충분히 예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증과 호흡 곤란을 겪고 있는 말기 암 환자조차 '중증이 아니다'라며 상급종합병원 밖으로 밀어내는 결정은, 현재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라며 “말기 암 환자 돌봄의 책임을 상급종합병원에서 회피해선 안 되며, 말기 환자라 하더라도 임상적으로 다양한 중증도를 지닌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또 “안정적인 상태의 말기 환자는 재택이나 요양병원, 1차 의료기관에서 돌봄이 가능하지만, 중증의 말기 환자에게는 마약성 진통제의 세심한 조절, 심한 구토, 출혈, 경련 등 복합 증상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이러한 고난도 증상 조절은 상급종합병원의 전문 인력과 장비, 경험을 기반으로 해야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특히 말기 암 환자는 '치료 중단에서 완화의료로의 전환'을 위해 상급종합병원 내 호스피스 병동은 필수적이라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학회는 “정부는 공공성과 환자 권리를 우선하는 정책을 통해, 울산대병원 사례처럼 수익성을 이유로 호스피스 병동이 폐쇄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라며 “상급종합병원이 말기 환자 통합돌봄의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평가 기준과 현재 진행 중인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서 중증 환자의 기준을 재정비하라”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전국적인 호스피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병원 간 접근성을 평등하게 보장하라”라며 “이를 위한 법적·제도적 뒷받침과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확충하라”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학회는 “우리는 더 이상 죽음의 순간에서 마저 외면당하는 사회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라며 “호스피스는 선택이 아니라 권리이며, 국가는 그 권리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5.07.07 17:09김양균

"제약사 불법 리베이트, 건보 재정과 국민 건강 위협"

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사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노조는 2일 성명을 통해 “D제약 영업 직원들이 전국 380여 병원을 방문하며 학술행사 지원을 빌미로 신약 처방을 유도하고 자사 제품 처방 확대를 위해 수억 원을 제공한 정황이 공개됐다”라며 “제약사가 금전적 이익만을 우선시하며 보건의료의 공정성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법 리베이트는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초래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리베이트를 목적으로 불필요한 의약품을 과도하게 처방하면 약가 원가에 반영되어 건강보험 재정에 불필요한 부담을 지우게 된다”라며 “이는 곧 건강보험료 부담의 주체인 국민과 기업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우려했다. 또 “리베이트가 반영된 약제는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다”라며 “이는 환자의 본인부담금 증가와 전체 의료비 인플레이션으로 귀결된다”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의사가 환자의 상태보다 리베이트를 많이 제공한 제약사의 약을 우선하여 처방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에 따라 효능이 낮거나 필요 없는 약물이 투여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환자는 불필요한 부작용이나 약물 중복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료인이 특정 의약품을 우선시할 경우, 의학적 판단이 아닌 금전적 이해가 환자의 치료를 결정하게 된다”라며 “의료윤리와 국민의 신뢰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07.02 17:15김양균

레어노트 "올 상반기 매출, 작년 전체 매출 넘어"

희귀질환·암 환자 전용 플랫폼 '레어노트'는 올 상반기 실적만으로 2024년 연간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2024년 연매출도 전년 대비 3.3배 증가하며 플랫폼의 성장성과 시장 수요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레어노트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가 희귀질환 및 암 환자들이 겪는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다. 제약사와 협력해 고가약제 치료에 대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제약사가 환자가 부담한 치료비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기존에는 신청, 심사, 결과 통지까지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됐다. 레어노트는 이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제약사의 업무 효율은 물론 환자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서비스 출시 약 6개월 만에 100여 명의 환자에게 실질적인 치료비 지원 혜택을 제공했으며,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베이진 코리아 등 다수의 제약사와 협업 중이다. 올 하반기까지 총 5개 질환에 대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약 25억원의 환자 지원 기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레어노트는 디지털 기반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을 핵심 서비스로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레어노트는 데이터 기반의 접근성과 운영 효율성을 갖춘 플랫폼으로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제약사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을 통해 더 많은 환자와 파트너에게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4:05백봉삼

질병청, 대구·경북 결핵환자 300명에 AI 결핵약 복약지도 시범사업

질병관리청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대구‧경북 지역의 65세 이상 결핵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결핵약 복약 확인 인공지능(AI) 전화 서비스 '약속이'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 질병청은 시범 사업을 통해 최초 전염성 기간인 2주 동안 매일 결핵 관리 전담 인력 복약 관리 이후, 취약성 평가 결과에 따라 결핵 관리 전담 인력의 복약 관리와 AI 전화 복약 확인을 주 1회 수행할 예정이다. 저위험군은 월 1회 복약 확인에서 월 4회로, 중위험군은 주 1회에서 주 2회로, 고위험군은 주 4회에서 주 5회로 복약 확인 횟수가 늘어나게 된다. 시범 사업 기간이 종료되면 기존 복약 관리로 전환될 예정이다. AI 전화는 복약 확인뿐만 아니라 식사와 수면 등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통화 내용은 AI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된다. 만약 모니터링 과정에서 건강 이상 등 특이 사항이 감지되면 즉시 보건소 및 의료기관 결핵관리전담인력에게 전달되거나 긴급상황 시 119에 신고되는 등 체계적인 안전망을 통해 관리될 예정이다. 질병청은 시범사업 종료 후 환자 및 결핵 관리 전담 인력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및 효과 분석을 실시하고,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되면 전국 확대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결핵핵심치료약인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핀 등 내성 있는 결핵환자 및 재치료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관련해 지난해 기준 대구‧경북 지역 65세 이상 전체 결핵환자 수는 1천600명이다. 사업은 질병청‧경북권질병대응센터‧대구광역시‧경상북도‧PPM 의료기관‧대한결핵협회 등과 함께 네이버‧행복이룸‧세종네트웍스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도 참여하는 민·관협력 모델로 운영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결핵관리전담인력의 업무 부담을 낮추면서, 복약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여러 과학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인 국가 결핵 관리 정책을 추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결핵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결핵환자의 비중은 지난 2019년 42.8%에서 2024년 58.7%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 다수는 기저질환 등으로 복약 관리가 어려운 상황.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결핵환자의 치료 성공률은 71.5%으로 65세 미만 환자의 치료 성공률(90.5%)에 비해 19%p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06.29 12:00김양균

신약 1개 개발 비용 3조1천원…글로벌 임상시험 기준도 변해

신약개발 임상시험에서 품질·효율성은 당연한 것이 됐다. 글로벌 임상시험 규정이 '품질 설계', '환자 중심' 등으로 운영 철학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딜로이트가 20개 글로벌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제약 혁신 수익률 측정을 분석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개의 신약을 개발하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은 약 22억3천만 달러(약 3조1천6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023년 21억2천만 달러) 대비 약 5.1% 증가한 수치이며, 10년 전(2015년 15억1천300만 달러) 대비 약 47% 증가한 수치이다. 신약개발 비용이 증가하는 이유는 암·알츠하이머 등 복잡한 생물학적 기전을 가진 질환 치료제 개발과 정밀의료 발전 등으로 임상시험의 난이도가 증가하는 반면, 중도 실패율은 높아졌고, 3상 시험을 포함해 전체 개발 주기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세금/관세, 인건비 증가와 같은 거시경제의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상시험에 투자되는 시간도 상당하다. 딜로이트의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임상시험 1상부터 허가 신청까지 걸린 시간은 100개월을 초과했으며, 특히 지난 5년간 3상 임상시험 기간은 12% 증가했다. 임상시험 기간이 늘어나면 결과적으로 비용이 상승하고 신약 출시가 지연된다. 신약개발 임상시험 환경 변화에 따라 글로벌 가이드라인도 바뀌었다. 올해 1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는 임상시험 우수관리기준(GCP)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며 보다 신뢰할 수 있고 효율적이며 윤리적인 임상시험 환경 구축을 강조했다. ICH는 임상시험 참여자 보호를 강화하고 임상시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1996년 GCP 가이드라인을 최초 제정했으며, 이후 2016년 ICH E6(R2)를 내놨다. 그러나 R2 버전은 COVID-19 팬데믹 이후 등장한 분산형 임상시험, 전자동의서, 원격 모니터링 등 새로운 임상시험 방식을 충분히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변화한 환경에 맞춰 GCP의 틀을 재구성했으며, 약 9년만인 올해 1월 임상시험의 설계와 운영에 있어 품질 중심의 접근방식을 강화한 세 번째 개정안인 ICH E6(R3)를 최종 채택, 오는 7월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ICH E6(R3) 개정안은 기존의 E6(R2) 대비 ▲임상시험 전 주기에서 설계 기반 품질 고도화(QbD) 강화 ▲디지털 기술 기반의 분산형 임상시험(DCT) 환경 공식 반영 ▲환자 중심 접근방식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품질 관리 측면에서 기존의 '위험 기반 모니터링'(RBM)을 넘어 '위험 기반 품질관리'(RBQM) 개념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는 임상시험의 설계부터 운영,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까지 전 과정에 걸쳐 통합적인 품질 관리를 강조하는 접근법으로, 특히 시험 초기 단계부터 환자의 안전과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 품질 요인'(CTQ)에 따라 품질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 중에는 사전에 설정한 '품질 허용 한계'(QTL)를 초과하는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 환자 안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리스크가 높은 영역에 자원을 집중하여 모니터링함으로써 위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예방적 조치를 취하거나 프로세스 개선을 수행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임상시험에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환자 안전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어 임상시험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전환 측면에서는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원격 모니터링, 전자동의(eConsent), 웨어러블 기기 기반 데이터 수집 등 디지털 기반의 분산형 임상시험(DCT) 환경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임상시험 환경 속에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분산형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시스템 간 데이터 호환성, 데이터 무결성, 보안 이슈에 대한 관리 기준을 구체화했는데, 데이터는 생성부터 보관, 파기까지 무결성(데이터가 조작되지 않고, 환자 기록이 정확히 반영되고, 절차대로 시험이 진행되는 것)이 확보될 수 있도록 생애주기 전체를 관리해야 하며, 개인정보 보호 기준도 강화됐다. 환자 중심 운영도 강조했다. 환자를 지칭하는 용어가 기존의 'subject'(시험 대상자)에서 'participant'(시험 참가자)로 변경해 참가자의 능동적 참여와 권리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했고, 기존 문서 서명 중심의 임상시험 동의를 환자(참여자)가 충분히 이해한 후 자발적으로 동의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다양한 정보 제공 방식(이미지, 영상 등 포함)과 전자동의서 같은 디지털 도구 활용을 통해 참여자의 부담을 줄이고 접근성은 높이도록 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와 결과 공유 등도 강화되어 환자의 경험과 편의성을 고려한 임상시험 설계를 장려한다. 메디데이터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총괄 김혜지 상무는 “ICH E6(R3)는 일반적인 규정 개정이 아닌, 임상시험을 바라보는 사고방식의 전환”이라며 “단순한 절차 준수를 넘어, 환자 중심성과 데이터 신뢰성을 기반으로 임상시험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설계 기반 품질 고도화와 위험기반 품질관리 개념은 임상시험의 전 과정에서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품질 관리를 요구하며, 디지털 기술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버전은 디지털 기술도 적극 수용하고 있어, 전자동의서(eConsent), 원격 모니터링, 전자 데이터 수집 시스템 등은 R3의 철학 구현에 핵심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임상시험의 품질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필수 요소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년 5월 20일은 세계 임상시험의 날로, 영국 해군 군의관 제임스 린드(James Lind)가 괴혈병 치료를 위해 항해 중 선원들을 대상으로 1747년 5월20일에 최초의 근대적 임상시험 실시한 것을 기념해 지정됐다.

2025.05.20 06:00조민규

"비대면진료 토대 DTx 처방 이어지길"…솔닥-웰트 맞손

솔닥이 웰트와 비대면진료 기반 디지털 치료제(DTx) 처방 및 원격건강관리체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협약을 통해 의료진은 솔닥의 디지털ERP 해결책인 '솔닥파트너스'로 웰트의 디지털 치료제 '슬립큐'를 환자에게 비대면 처방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원스톱 결제‧진료 스케줄 조정‧데이터 관리도 가능하다. 불면증 치료 디지털 치료기기(DTx)인 슬립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슬립큐는 ▲수면제한 요법 ▲자극조절 치료 ▲인지 재구성 ▲이완 요법 ▲수면위생 교육 등을 통해 환자가 스스로 수면 상태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솔닥파트너스 해법은 ▲비대면진료 특화 전자의무기록(EMR) 기능 원내 행정 접수 ▲환자 관리 ▲데이터 보관 등을 제공한다. 기존 원내 구축된 EMR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 부분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치료제나 유전자 검사 등 첨단 해법들에 대해 넓은 원격 처방이 가능하다. 지난해 5월 진수 이후 1년 만에 1천500개 이상 의원이 도입하여 사용 중이다. 회사는 연내 5천 개까지 도입처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두 회사는 앞으로 환자에게 실손보험 관련 서류들을 해결책 통해 제공, 환자 보험 청구도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호익 대표는 “솔당은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부터 환자용 처방 서비스까지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라며 “불면증 치료용 디지털 치료제 '슬립 큐'를 중심으로 원격처방체계 정립 후 여러 디지털 치료제에서도 의료진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강성지 대표도 “디지털 치료제를 처방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비대면 진료”라며 “의사와 환자 모두 슬립 큐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약 없이 불면증을 치료하는 혁신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5.05.19 13:53김양균

하이케어넷, 美 북부 캘리포니아 5개 의료기관과 연쇄 계약

하이케어넷(대표 원종윤·김홍진)이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40여 개 의료기관에 이어 북부 지역까지 영향력을 넓히며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하이케어넷은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비한인계 의료기관 5곳과 연이어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하이케어넷은 인성정보의 자회사로 AI 기반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및 만성질환 관리(CCM)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실리콘밸리 인근 고소득층을 주요 환자로 둔 현지 비한인계 의료기관들과 체결된 것으로, 하이케어넷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이 미국 의료 시장에서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음을 방증한다. 하이케어넷의 AI 기반 통합 플랫폼은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의료진이 빠르게 개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지속적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의료기관은 실제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능동적이고 질 높은 진료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미국 의료 시스템의 핵심 트렌드인 가치 기반 진료(Value-Based Care)에 최적화돼 있다. 예측 기반 환자 관리와 임상 성과 중심 보상, 의료비 절감, 환자 이탈 방지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며, 병원의 품질 지표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보안과 규제 대응 능력도 강화됐다. 하이케어넷은 ISO/IEC 27001 정보보안 인증은 물론, 미국 의료정보보호법(HIPAA)에 따른 외부 검증도 마쳐 미국 의료기관이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보안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김홍진 하이케어넷 대표는 "미국 의료기관과의 계약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 관리 환자 수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미국 내 메디케어 기준 RPM 대상자만 약 6천800만 명에 이르지만 실제 이용자는 60만 명 수준에 불과한 초기 시장인 만큼 하이케어넷이 빠르게 입지를 넓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이케어넷은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실제 환자 기반의 운영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는 독보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탄탄한 IT 인프라와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북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5.04.24 16:46남혁우

박민수 차관 "대부분 의대생 학교 등록…수업거부 움직임은 우려"

의과대학생 대부분이 학교에 등록했지만 수업을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제1총괄조정관) 회의에서 “지난달 39개 의과대학의 등록시한이 마감됐고, 남은 1개 대학도 마감을 앞두고 있는데 다행히 대부분의 학생이 학교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하지만 학생이 수업에 복귀하고 대학이 정상적으로 수업이 운영되도록 하는 중요한 시기에 또다시 수업 거부 움직임이 있다는 보도가 있어 우려스럽다. 의대생들은 아픈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자 했던 처음 마음을 되새기며 수업에 참여해 스스로 학습할 권리를 적극 행사해 주기 바란다. 정부도 지속 소통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필수·지역의료의 위기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이행하면서, 추가적인 대책을 논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2차관은 “의사들이 지역의료기관 필수과목을 진료하며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지역근무수당 및 정주여건을 지원하는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도 참여할 지방자치단체 선정을 마쳤으며 7월 시행할 예정이며, 지난달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의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2차병원 육성과 기능전환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내용도 마련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내 의료수요를 대부분 충족시키면서 응급진료 등 필수진료 기능을 충분히 갖추어 지역 주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지역 2차병원을 집중 육성하고, 비급여·실손보험 개편, 의료사고안전망 강화 등의 과제들은 세부 이행 과정에서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과 의료계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민수 2차관은 “어제 의료인력 수급 추계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는 위원 위촉 등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수급추계위원회가 조속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비상진료 기간 중 줄어들었던 중증수술 건수가 약 1만건 증가하는 등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으로 전환을 이행 중이고, 경증환자는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권장하면서, 상급종합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즉각 진료받을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을 운영하는 등 진료협력병원과 강화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지난 12월 거점지역응급의센터 확대(14 → 23개소),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 시범사업 추진 등 '겨울철 비상진료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관련해 지난 2월까지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운영성과 평가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기관이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이후 '일평균 중증응급환자 수', '지역 내 분담률' 등진료 실적이 개선돼 중증응급환자 진료 역량 보완이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가 결과 역할이 미흡했던 1개소는 지정취소 하고, 중증응급의료체계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른 기관을 추가로 지정해 비상진료 종료시까지 기존과 같이 총 23개소를 연장 운영한다. 또 권역응급의료센터 44개소 등 총 72개소를 대상으로 한 '겨울철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 결과, 사업에 참여한 센터에서 이전 대비 중증응급환자, 중증외상환자, 소아응급환자에 대한 수용률이 증가했고, 입원진료 및 전원환자 수용 실적이 개선되는 등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평가결과가 우수한 기관 60개소에 총 53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한편, 향후에도 응급의료기관들의 비상진료 유지를 독려하기 위해 사업 운영기간을 비상진료 종료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3개월 단위로 기여도를 평가해 결과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권역·지역응급센터 등 응급의료기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응급실 내 의료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사업도 5월까지 연장해 지원할 계획이다.

2025.04.03 10:25조민규

아이픽셀-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 심뇌재활센터, 재활운동 프로그램 개발

아이픽셀(대표 이상수)과 경기권역심뇌혈관 심뇌재활센터(이하 센터)가 AI 동작인식 기술을 활용, 뇌신경계 재활환자의 재활을 위한 맞춤형 재활운동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본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뇌신경계 재활환자의 치료 효과를 증진하고 의료 및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측면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센터는 파킨슨병 재활의학 분야에서 축적한 임상적 전문지식과 재활운동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아이픽셀은 회사가 보유한 AI 동작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형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최적의 치료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공동 연구 및 임상 테스트 등을 수행하면서 필요한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 심뇌재활센터장 김원석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픽셀이 보유한 AI 기술을 활용하여 더 정교한 재활운동 프로그램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뇌신경계 재활환자들이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픽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와 기술 분야의 상호 협력이 강화되고,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3.26 16:22백봉삼

양자컴퓨팅이 더 정밀한 진단‧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 속도 높여

”우리나라도 양자컴퓨팅를 이용해 난치질환을 더 정밀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신약개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재호 연세사이언스파크(YSP) 추진본부장 겸 양자사업단장(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은 양자컴퓨터가 복잡한 유전자 변이 분석 및 단백질 구조 예측에 강점으로 등 생명과학 연구와 헬스케어 혁신을 가속화 해 질병 치료 및 예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컬코리아 2025에서 '양자컴퓨터가 생명과학과 헬스케어 분야에 가져올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 정재호 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신약개발 분야에서 양자컴퓨팅 활용은 조만간 챗 GPT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자컴퓨팅에 대한 기대가 높다. 지난 1월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항암 신약을 개발한 논문이 실려 관심을 모았는데, 항암 타깃 중 제일 어려운 특정 단백질에 대한 후보물질을 설계하고 합성까지 한 다음 실험실에서 효능을 검증했더니 기존 생성형 AI로 신약 개발했을 때보다 효율이 2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마 신약개발 분야에서 양자컴퓨팅은 챗GPT가 우리 삶에 들어온 것처럼 굉장히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빅테크 기업들은 컴퓨팅의 다음을 신약개발, 그리고 헬스케어라고 이야기한다. 엔비디아도 이야기했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도 동일하다”라며 “전체 산업군 중 유일무이하게 R&D를 할수록 산업생산성이 떨어지는 분야가 신약개발로 가장 먼저 고도화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또 “위드드로우(withdraw)되기는 했지만 화이자가 작년에 출시했던 혈우병 치료제 가격이 한 바이알에 350만 달러, 46억원이다. 유전자 치료제로 특허 보면 유전자서열 나오는데 실험실에서 합성하면 몇 만원도 안된다”라며 “특허나 공정 등 때문에 안 하는 것이지 양자컴퓨팅이라는 압도적인 계산력으로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면 가격은 떨어진다. 그래서 빅테크 기업들이 넥스트 아젠다인 신약개발을 위위해 역량을 갖춰가고 있는 단계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양자 과학기술은 글로벌 경쟁력에서 크게 떨어져, 활용을 늘리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 단장은 “연세대는 127큐비트의 양자컴퓨터를 전세계 다섯 번째로 도입했다. 샘명과 암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의사로서 연구 그룹을 만들어 난치 위암의 신규 표적에 대한 단백질 구조를 정밀 분석하고, 다양한 치료 모델리티를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을 양자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지난주부터 논의를 시작했다”라며 “AI 등과 달리 양자 과학기술은 글로벌 경쟁력에서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최하위다.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하드웨어적인 부분도 있지만 활용을 늘리기 위해 양자 수요가 많은 산업계와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들도 이걸(양자) 써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지 양자컴퓨팅에 대한 이해든지, 산업적 문제를 양자컴퓨팅적으로 다시 매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없어서 우리가 양자융합연구동을 만들어 산학협력 플랫폼을 구축했다”라며 “국가의 격에 맞는 의료나 제약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화아자나 모더나처럼 신약을 개발한 수 있는 기업들이 나와야 한다. 최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협약을 맺고 연구협력을 진행할 예정인데, 대학이기 때문에 사회가치 구현을 위한 공동연구라면 양자컴퓨터를 이용하는 비용을 낮춰주거나 면제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모색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여전히 30~40%의 암환자는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어떤 치료제에도 반응하지 않고 돌아가신다”라며 “양자컴퓨팅이 인공지능과 융합되면 우리 일상에서 헬스케어, 그리고 난치질환자를 더 정밀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되는 미래를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25.03.21 06:00조민규

[기자수첩] 의사 없어 진료과 셔터 내리는 소리

서귀포의료원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정신건강의학과 내원 환자를 받지 못했다. 전문의가 없었기 때문이다. 서귀포보건소에 등록된 지역 내 정신질환 당사자의 수는 500여 명. 정신건강 의학계에서는 지역의 정신질환 당사자 수가 등록된 이보다 밖의 회색지대에 놓은 이들이 절대 적지 않다고 본다. 서귀포의 정신건강 의료공백은 3년 가까이 구멍이 뚫려 있었다. 제주대병원이나 제주한라병원 등 정신건강의학과가 운영되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회색지대, 아니 사각지대에 있는 당사자들이다. 여전히 과거보다 나아졌다지만 우리 사회에서 정신과 진료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고, 이는 지연이 강한 지역일수록 더 강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뿐이랴. 정신질환 당사자 자신도 정신과 진료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귀포시에서 제주시까지 한 시간여를 달려 적극적 진료를 받은 사례와 그렇지 않은 사례의 비율은 과연 어땠을까. 제주 지역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불과 40여 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심리적 거리감이 존재한다. 이는 치료를 위한 의료기관 방문에도 영향을 준다. 서울이야 자타해 환자의 경우 응급입원이 가능하더라도 제주는? 그런 정신과 응급병동이 충분히 구비되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내가 화가 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12월 5일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를 열고 정신건강 문제를 주요 국정 과제로 삼고 적극 해결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예방부터 회복까지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카메라 플래시가 팡팡 터지던 화려한 잔치가 벌어지고 있는 순간에도 서귀포의료원의 정신과는 문을 열지 못했다. 대통령의 호언장담이 있은지 10개월이 더 지나도록 서귀포의료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 명을 구하지 못해 진료를 할 수 없었다. 현재 서귀포의료원에는 단 한 명의 정신과 전문의가 있다. 그가 해당 진료과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고맙지만, 불안한 현실이다. 그도 사정이 생겨 이탈하면 서귀포의료원은 또 전문의를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도민을 위한 정신과 개방병동과 42병상 규모의 보호병동도 지어놓았지만, 간호사와 직원을 구하지 못해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안타까운 노릇이다. 다른 지역 병원 사정도 이와 다르지 않다. 고사직전인 진료과는 더욱 많을 것이다. 병원 진료과의 셔터가 내려가면 어떤 일이 생기게 될지 상상하는 것이 나는 무섭다.

2025.03.17 17:25김양균

암관리 예방 위한 정부·공공기관 연계 통계 구축 추진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광주시갑)은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암검진 수검률과 암 사망률 통계를 연계해 암관리 정책자료로 활용하게 하는 '암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건강검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2024년 10월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소병훈 의원은 건강보험가입자 암검진 수검률에 비해 저소득층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암검진 수검률이 2배 이상 낮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23년 기준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 암검진 수검률 격차는 각각 위암 28.2%p, 대장암 22.4%p, 간암 28.1%p, 유방암 18.5%p, 자궁경부암 29.3%p, 폐암 16.4%p였다. 또 암검진 수검률이 낮은 저소득층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암환자 생존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건강보험 가입자에 비해 위암은 22.7%, 대장암 20.4%, 간암 27.2%, 유방암 13.5%, 자궁경부암 16.6%로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 의원은 이러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청 등 정부 및 공공기관 어느 곳에서도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암 사망률 통계를 구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의된 '암관리법 개정안'은 암등록통계사업의 내용에 사회집단별 통계자료의 작성과 암검진 수검률, 사망률을 명시함으로써 암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사업의 효과를 제고하려는 것이며, '건강검진기본법 개정안'은 사망원인통계를 매년 집계하는 통계청의 데이터베이스와 암검진 실시대상, 실시현황 및 수검자의 진료 관련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를 연계·관리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소병훈 의원은 ”소득수준에 따른 암환자 생존율의 차이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낮은 암검진 수검률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수검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뿐 아니라,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생존율·사망률 통계도 구축해 암사망률 감소를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09 15:51조민규

암관리 예방 위한 정부·공공기관 연계 통계 구축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광주시갑)은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암검진 수검률과 암 사망률 통계를 연계해 암관리 정책자료로 활용하게 하는 '암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건강검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2024년 10월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소병훈 의원은 건강보험가입자 암검진 수검률에 비해 저소득층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암검진 수검률이 2배 이상 낮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23년 기준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 암검진 수검률 격차는 각각 위암 28.2%p, 대장암 22.4%p, 간암 28.1%p, 유방암 18.5%p, 자궁경부암 29.3%p, 폐암 16.4%p였다. 또 암검진 수검률이 낮은 저소득층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암환자 생존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건강보험 가입자에 비해 위암은 22.7%, 대장암 20.4%, 간암 27.2%, 유방암 13.5%, 자궁경부암 16.6%로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 의원은 이러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청 등 정부 및 공공기관 어느 곳에서도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암 사망률 통계를 구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의된 '암관리법 개정안'은 암등록통계사업의 내용에 사회집단별 통계자료의 작성과 암검진 수검률, 사망률을 명시함으로써 암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사업의 효과를 제고하려는 것이며, '건강검진기본법 개정안'은 사망원인통계를 매년 집계하는 통계청의 데이터베이스와 암검진 실시대상, 실시현황 및 수검자의 진료 관련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를 연계·관리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소병훈 의원은 ”소득수준에 따른 암환자 생존율의 차이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낮은 암검진 수검률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수검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뿐 아니라,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생존율·사망률 통계도 구축해 암사망률 감소를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05 17:48조민규

우울증 환자가 범죄 용의자라고 우울증을 범행 원인으로 단정해선 안돼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피살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특정 질환이 범행을 범행의 원인으로 단정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한의사협회는 “피의자인 교사의 범행 원인과 동기 등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울증이 이 사건의 원인이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소견서를 부실하게 작성해 이번 사건을 사실상 방임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정신질환으로 인해 촉발된 사건이 아닌 피의자 개인의 문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설명했다. 의협은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범행을 저질렀으니 우울증이 원인이라는 단편적인 인과관계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러한 논리는 우울증 환자에 대한 반감과 차별을 심화시키는 등 부정적 낙인 효과로 이어지고, 환자들의 치료를 저해해 한국의 정신건강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라고 우려했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부실하게 소견서를 작성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통상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신질환자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시 신체 증상에 환경이나 대인관계 등 외부적인 요소도 고려하고, 소견서 작성 시에도 환자의 증상과 경중을 함께 검토해 작성이 이뤄진다. 의협은 “정신과 의사가 미래의 폭력 행동에 대하여 완전한 신뢰성을 가지는 예측을 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라며 “가해자의 범행동기와 병력이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가해자가 우울증 환자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전문의가 소견서를 부실하게 작성해서 일어난 사건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밝혔다. 아울러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우울증에 대한 낙인을 비롯해 전문의 소견서에 문제가 있었다는 등의 추측성 언론보도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2025.02.13 11:39김양균

[1분건강] 설 연휴 끝…급성 호흡기 감염병 걸렸는지 확인하자

호흡기 감염병의 극심한 유행에 따라 백신 접종과 개인위생의 철저한 준수가 요구된다.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로 실내에 많은 사람이 모이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역 조치 완화로 인해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느슨해진 상황에서,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A형 계절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다. 지난달 첫째 주에 인플루엔자가 최고 유행을 기록하고 꺾인 상태지만, 시차를 두고 발생하는 중증 및 입원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응급 및 중증 환자 진료 의료체계에 과중한 부담을 미치는 요인이다. 또 영유아에서 중증질환을 초래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의 유행도 여전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중증 입원 환자도 증가 추세.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결과 대부분 시·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증가 추세에 있고, XEC 변이가 출현해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여기에 장기간의 설 연휴를 거치면서 전국적인 대규모 이동이 이뤄졌고 이를 통한 전파와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한의사협회 감염병 대응위원회는 고위험군의 감염예방 참여가 시급하다고 권고했다. 65세 이상·만성질환자·면역저하자·영유아·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이나 중증 합병증 발생위험이 증가한다. 이 때문에 손 씻기·기침 예절·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장소에서 노출을 최소화하며, 실내 환기를 철저히 하도록 한다. 만약 본인에게 증상이 있다면 전파 가능성을 고려해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해서는 면회를 자제하고,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가급적 백신 접종 후 방문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대비책이다. 의협은 감염 고위험군과 의료진 중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백신 미접종자는 백신 접종을 서두를 것을 권고했다. 고위험군을 돌보거나 함께 생활하시는 이들도 인플루엔자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의협은 “백신 접종은 감염병의 예방만이 아닌 감염 시 중증화율을 낮출 수 있고, 감염으로부터 주변 가족과 동료를 보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본인이 인플루엔자 증상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자가 검사 결과는 부정확하고, 위음성 위험으로 실제 인플루엔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발열·기침·인후통 등 호흡기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특히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고위험군에서 폐렴과 기저질환 악화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조기에 항바이러스제 투약으로 중증화로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병원 방문 시에는 원내가 각종 호흡기감염 환자로 붐비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자.

2025.02.02 13:00김양균

암 관리 솔루션 '루닛케어플러스', 무료 사전 예약

루닛케어가 FACT-G 기반으로 정밀 분석해 개인 목표를 설정, 암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루닛케어플러스(Lunit CARE+)'에 대해 선착순 300명 대상으로 무료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현재 국내 암 유병자는 약 260만 명에 달한다. 매년 28만 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는 실정이다. 전문적인 암 관리 프로그램이 부족해 환자와 가족들이 부정확한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거나 임의로 치료·관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루닛케어는 지난 3월부터 루닛케어플러스를 베타 시범 운영,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루닛케어플러스는 환자 상태를 측정하는 FACT-G 진단을 시작으로 ▲개인별 건강 상태 및 목표 설정 ▲맞춤형 부작용 및 생활 관리 솔루션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및 비대면 관리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사전 예약은 루닛케어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300명에게는 월 3만9천원의 베이직 플랜을 3개월간 무료 체험권이 제공된다. 암 환자와 보호자라면 정식 오픈 전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정식 출시는 올해 상반기다. 박은수 대표는 “루닛케어플러스는 FACT-G 진단과 개인별 목표 설정, 이를 달성하기 위한 솔루션에 특화된 플랫폼”이라며 “환자의 맞춤형 스마트 의료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7 08:54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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