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환자 안전 문화 확산·정착 정책 추진돼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환자 안전 문화 확산·정착에 방점을 맞춘 정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제14차 국가환자안전위원회에서 '제2차 환자안전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복지부는 '환자안전법'에 따라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해오고 있다. 종합계획은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강화하고, 환자안전문화를 확산·정착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핵심 목표는 ▲대국민 환자안전 인식 강화 ▲실효적 사고 예방체계 구축 ▲최적의 환자안전 기반 확보 등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자안전활동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 자료의 보급·확산키로 했다. 국제기구·정부·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 및 단체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도 강화해 환자안전 관리체계를 내실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환자안전 경영진 교육 프로그램이 제도화된다. 복지부는 보건의료기관의 환자안전 리더십 향상 및 다빈도 오류에 대한 환자안전 관리지침을 개발키로 했다. 아울러 환자안전사고 보고·학습체계 고도화와 국가 차원의 환자안전 교육 컨트롤타워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중앙환자안전센터의 역할 확대와 국가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필수 인력 확보 등 국가 환자안전 컨트롤타워 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환자안전 관련 데이터 통합을 위한 유관기관 정보시스템이 연계되고, 이렇게 통합된 데이터 분석을 위한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고도화도 추진된다. 박민수 제2차관은 “국민들의 환자안전활동 참여 활성화와 현장에서의 환자안전사고 감소를 위한 보건의료기관 역량 강화, 국가 차원의 지원체계 확충 등 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과제를 이행할 것”이라며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실적 점검을 통해 종합계획의 이행력과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