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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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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코리아, 카카오모빌리티 '기브셔틀 2026' 캠페인 참여

러쉬코리아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사회공헌 캠페인 '기브셔틀 2026'의 첫 번째 캠페인에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브셔틀은 카카오T 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카카오모빌리티의 사회공헌 모델이다. 자원봉사와 여행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2024년 선보인 이후 총 11차례 운영됐다. 올해는 각 브랜드의 ESG 가치를 체험하고 지속 가능한 봉사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9일 상수원 및 생태 보호 지역인 경기 양평 소재 '러쉬 두물머리점'에서 참가자 70여 명과 함께 진행됐다. 러쉬코리아는 '자원 순환'을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신선함', '에티컬 바잉' 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브셔틀 탑승 시 다회용품으로 구성된 웰컴 키트와 매장 윈도우 패블라이트를 업사이클링한 파우치를 제공하고 차량 내부는 러쉬 친환경 천 포장재 '낫랩'으로 꾸몄다. 캠페인이 열린 러쉬 두물머리점은 재사용 집기와 재활용이 가능한 제작물로 조성됐다. 양평 지역 농부들이 생태 농법으로 수확한 제철 채소를 기반으로 한 비건 케이터링을 점심 식사로 제공했다. 케이터링 제공 시 다회용기를 사용하여 일회용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박원정 러쉬커리아 에틱스 디렉터와 국내 제조 공장 '키친(Kitchen)' 소속 마스터 컴파운더 셰프 2인이 연사로 참여한 강연도 이어졌다. 셰프들은 국내 제조 제품인 '프레쉬 클렌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시연하고 이를 100% 재활용 용기에 담아내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봉사 세션에서는 자원 순환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일회용 비닐 랩을 대체할 수 있는 '밀랍랩'과 면사를 활용한 '친환경 비누망'을 직접 제작했다. 완성된 물품은 취약계층에 기부될 예정이다.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선보인 러쉬 당일 배송 서비스 '프레쉬 오늘'에 이어, 이번에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만나 양사의 핵심 가치를 대중과 폭넓게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2026.04.30 10:34김민아 기자

이그니스, 독일서 엑솔루션 통합 센터 구축...친환경 패키징 사업 더 키운다

브랜드 디벨로퍼 이그니스(대표 박찬호)가 독일 바이에른주 다하우에 생산 및 연구개발(R&D) 통합 센터를 착공하며 글로벌 친환경 패키징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이그니스는 독일 자회사 엑솔루션(Xolution)이 지난 23일 뮌헨 인근 다하우 'NU 파크 다하우(NU Park Dachau)'에서 생산·R&D 통합 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엑솔루션 대표이사, 다하우 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통합 센터 프로젝트는 유럽 내 엑솔루션의 제품 생산 및 기술 거점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약 8000㎡(2420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 시설은 기존 독일 브레멘과 체코에 분산돼 있던 생산 설비를 단계적으로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통합 센터는 경영·관리, 연구·개발, 생산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엑솔루션은 연간 6억 개의 'XO 리드(XO Lid)'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되며, 이는 기존 대비 6배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향후 시장 수요에 맞춰 선제적 설비 투자를 통해 동일 부지에서 최대 10억 개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 엑솔루션은 음료 캔을 다시 밀봉할 수 있는 개폐형 캔 마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그니스는 친환경 패키징 기술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2022년 엑솔루션을 인수한 이후 기술 고도화와 생산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식음료 제조사들의 'XO 리드' 채택이 가파르게 확산되면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이 이그니스의 핵심 성장 과제로 떠올랐다. 개폐형 캔 마개 'XO 리드'는 캔의 재밀폐 한계를 보완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밀폐력 강화를 통해 내용물의 품질 유지 측면에서도 도움을 준다. 또한 기존 음료 캔 생산 라인에 별도 설비 전환 없이 적용할 수 있어 제조업체의 도입 부담이 낮은 점도 강점이다. 특히 'XO 리드'는 페트(PET) 용기 사용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재활용 효율이 높은 캔 사용을 늘릴 수 있어 친환경 패키징 수요에 부합하는 새로운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서 올해 8월 시행을 앞둔 '포장 및 포장 폐기물 규정(PPWR)'을 이미 충족한 데 이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30% 절감한 차세대 제품 'XO 2.5'를 통해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엑솔루션의 생산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전략적 기반”이라며 “엑솔루션을 중심으로 친환경 패키징 밸류체인을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한층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플로리안 하르트만 다하우 시장은 “이번 착공식은 엑솔루션은 물론 다하우에도 뜻깊은 이정표”라며 “지역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4.30 10:12안희정 기자

재생E 100GW 시대…전력감독체계 개편 방향, 시민사회 의견 듣는다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전력감독체계 개편 방향을 놓고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에너지전환포럼·기후솔루션·에너지와 공간·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공공재생에너지포럼·녹색소비자연대 등 6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재생에너지 100GW 시대 전력감독체계'를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정부는 지난 6일 공개한 '국민주권정부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을 통해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 구조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미래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기국가(electro-state)'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부 관계자는 “에너지 대전환은 단순한 발전원 구성의 변화를 넘어, 전력 생산과 소비 체계를 기존의 중앙집권적·일방향 구조에서 분산형·양방향 구조로 재편하는 과정”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구조적 전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전력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감독체계 개편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전력감독체계 개편 방향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경훈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은 “재생에너지 100GW 시대의 개막을 위해 국민이 단순한 소비자를 넘어 전력을 직접 생산하는 프로슈머(producer+consumer), 유연한 소비를 실천하는 플렉슈머(flexible+consumer)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국장은 또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에서 밝혔듯 햇빛·바람·계통 소득을 통한 '국민 천만 명 에너지 소득'을 구현하고, 전기차 누적 100만대 시대에 맞춰 낮 시간대 충전요금 할인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민이 에너지 대전환의 주역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변화에 부합하는 전력감독체계 개편을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부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력감독체계 개편을 위한 '전기사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관계부처 협의와 국회 논의를 거쳐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29 22:02주문정 기자

전기차 충전 빠르면 요금도 비싸진다…5단계로 세분화

전기차 공공 충전기 요금이 급속 충전일수록 비싸지고, 완속 충전일수록 저렴해지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 공공 충전시설의 충전요금 체계를 5단계로 세분화하고 요금단가를 조정하는 개편안을 오는 3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충전기 출력 100kW 이상과 미만 두 단계로 구분하던 공공 충전요금 체계를 ▲30kW미만 ▲30kW 이상~50kW 미만 ▲50kW 이상~100kW 미만 ▲100kW 이상~200kW 미만 ▲200kW 이상 5단계로 세분화하고, 통신비·유지보수비 등 충전시설 운영 비용 등을 반영해 요금단가를 조정한다. 현재 공공 충전요금 체계가 완속·중속·급속 충전기별 실제 비용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구간별 충전 요금은 ▲30kW미만은 kWh당 294.3원 ▲30kW 이상~50kW 미만 kWh당 306원 ▲50kW 이상~100kW 미만 kWh당 324.4원 ▲100kW 이상~200kW 미만 kWh당 347.2원 ▲200kW 이상 kWh당 391.9원으로 조정했다. 개편된 요금체계는 기후부가 설치, 운영하는 공공 충전기를 이용하거나 기후부와 협약을 체결한 충전기에서 기후부 회원카드로 결제(로밍)할 경우 적용된다. 현재 기후부 공공 충전시설에서 봄(3~5월)·가을(9~10월) 주말·공휴일 11~14시에 최대 kWh당 48.6원까지 할인되는 충전요금은 새로운 요금 단가에 종전 할인 폭을 그대로 적용해 조정된다. 기후부는 공공 충전요금의 계절별·시간별 충전요금제 도입을 검토한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을 때 사용자가 저렴한 충전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기후부는 지난해 11월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해당 조항의 위임 사항을 규정하는 하위법령 일부 개정안을 30일부터 6월9일까지 입법예고한다. 개정법은 오는 11월12일 시행된다. 법 개정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운영자가 충전요금을 표지판이나 안내문 등으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 기준이 마련됐다. 충전기 고장 방지를 위해 시설 운영자의 예방 정비와 정기점검 의무를 강화하고, 관련 응대체계도 구축하도록 했다. 미준수 시 조치명령 근거도마련했다. 충전시설 운영자는 충전요금, 충전시설의 상세 위치, 실시간 이용 가능 여부 등을 한국환경공단의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공개해야 한다. 정선화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합리적인 충전 요금과 충전시설 이용 편의는 전기차 보급의 핵심”이라며, “이번 요금체계 개편 및 관리기준 마련을 시작으로 전기차 보급을 위한 최적의 충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9 21:51김윤희 기자

남광우 환경산업기술원장 "경제·사회 전반 녹색대전환 뒷받침 하겠다”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24일 “경제·사회 전반의 녹색대전환을 구현에 뒷받침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남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혁신적인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과 국민 생활 속으로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원장은 “환경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시장과 산업으로 확산시켜 친환경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정책목표인 탈탄소 녹색문명 선도국가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원장은 “환경산업기술원은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저평가 우량주”라며 “젊고 활력 있는 조직이고 미래 지향적인 사업영역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관 위상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부 신뢰와 소통이 중요하다”며 “직원들과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와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 원장은 “새로운 환경산업기술원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 나부터 책임 경영과 조직문화 쇄신에 솔선수범하겠다”며 직원에게는 “우리 모두 회사의 주인이라는 자세로 집단지성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 원장은 성남서고와 중앙대 법대를 졸업한 후 성남 YMCA에서 사회운동을 시작하며 지역 시민운동에 참여했다. 성남시설관리공단 사업본부장, 한국고용정보원 전략기획팀장, 성남시민모임 사무국장을 지냈고 환경분야에서는 환경보전협회(현 환경보전원) 상근부회장을 지내며 환경정책기본법 개정 작업에 참여했다. 과천시 푸른과천환경교육센터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며 국가환경교육센터 개설을 주도했다.

2026.04.24 16:44주문정 기자

[인사] 기후에너지환경부

◇과장급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송용권 ◇고위공무원단 승진 ▲금강유역환경청장 마재정

2026.04.24 16:03주문정 기자

기업·기관 70%, 가상화 인프라 전환 검토…선택 기준은 '운영 안정성'

가상화 인프라 전환을 검토하는 기업·공공기관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도입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기준이 '비용'이 아닌 '운영 안정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증가와 라이선스 정책 변화가 전환을 촉발하고 있지만 성능과 안정성, 서비스 연속성이 최종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22일 오케스트로가 발표한 '가상화 인프라 전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0%가 현재 인프라 환경 전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사는 지난달 기업 및 공공기관 IT 종사자 1만 9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 운영 환경은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40.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물리 서버(22%),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19%), 퍼블릭 클라우드(1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선 VM웨어 비중이 65.3%에 달해 여전히 시장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환경 속에서 인프라 전환을 고려하는 배경은 비용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여기에 라이선스 정책 변화, 성능 및 안정성 문제, 운영 관리 복잡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비용 부담을 넘어 운영 효율성과 중장기 인프라 전략 전반을 재검토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전환 검토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성능 및 안정성(37%)'과 '비용 절감(34%)'이 꼽혔다. 운영 편의성(13%), 클라우드 확장성(8%)이 뒤를 이었다. 비용이 전환 계기로 작용하더라도 최종 선택에선 안정성과 성능이 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환 방식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반영됐다. 응답자의 42%는 가상화 솔루션 교체를 선택했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28%), 일부 프라이빗 클라우드 이전(25%)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물리 서버 중심 구조에서 클라우드 기반 환경으로 이동하되, 퍼블릭 의존도를 낮추고 프라이빗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이 두드러졌다. 산업별로는 차별화된 전환 전략이 확인됐다. IT 산업군에선 기존 가상화 솔루션을 대체하려는 수요가 높았던 반면, 제조업에선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 전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 특성에 따라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식이 다르게 요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해 오케스트로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와 마이그레이션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레가토 마이그레이터'를 앞세워 VM웨어 대체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콘트라베이스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화 운영 기능을 통해 안정성과 운영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레가토 마이그레이터는 CDP 기반 연속 복제를 통해 시스템 중단 없이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케스트로는 포스코 가상화 프로젝트 수행과 경기도 VM웨어 기반 시스템 윈백 사례 등을 통해 공공·제조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확보 중이다. 금융·통신·유통·교육 등으로 사업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는 비용이 전환의 계기가 되더라도 실제 선택을 좌우하는 기준은 결국 운영 안정성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콘트라베이스를 중심으로 공공과 제조를 비롯한 주요 산업군의 VM웨어 대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시장 내 주도권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2 18:28한정호 기자

2040년엔 전력 1.4배 더 쓴다…반도체·전기화 투자 여파

정부가 오는 2040년 기준 최대 전력 수요량이 현재보다 약 1.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GDP 성장 둔화 등에도 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 전기화 가속 등이 전력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22일 공개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전망을 포함한 12차 전기본상 전력 수요 전망을 발표했다. 전기본은 향후 15년간의 전력 수요 전망 하에 전력 수급 방안을 담은 계획으로 2년마다 수립된다. 12차 전기본은 기준 시나리오와 상향 시나리오로 나눠 전력 수요를 전망했다. 기준 시나리오는 현재 경제 성장 흐름이 유지되고 전기화 정책(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35) 53%)이 계획대로 이행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상향 시나리오는 AI 확산과 낙관적 경제성장, NDC35 61% 등을 상정한 전기화 가속화를 가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기본상 2040년 기준 최대 전력 목표수요는 131.8~138.2GW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제 전력 수요인 100.9GW보다 약 30.6~37% 증가한다는 가정이다. 11차 전기본 상 2038년 목표수요 전망치인 129.3GW 대비로는 1.9~6.9% 상향된 수치다. 총괄위는 기존 추세에 따라 전망되는 '모형수요'에, 반도체나 데이터센터 투자 등 새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추가수요'를 더해 '기준수요'를 전망했다. 여기에 전력 수요 감소치를 제해 목표수요를 산출했다. 2040년 최대 전력 모형수요는 기준 시나리오에선 124.8GW, 상향 시나리오에선 131.2GW로 집계됐다. 11차 전기본상 모형수요 전망치인 128.9GW 대비 기준 시나리오 전망치는 소폭 하향됐다. 이는 GDP 성장 둔화세와 체감 기온 상승 영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추가수요는 11차 계획과 마찬가지로 첨단산업 신규 투자, 데이터센터, 전기화 영향 등 3가지 영역에서 분석해 기준 시나리오상 첨단산업 4GW, 데이터센터 4GW, 전기화 17.2GW 등으로 수요량을 산출했다. 상향 시나리오에선 첨단산업 3.7GW, 전기화 17.8GW로 수치가 조정됐다. 11차 전기본상 2038년 전망치가 첨단산업 1.4GW, 전기화 11GW였던 데 비해 전력 수요 전망치가 크게 높아졌다. 데이터센터는 4.4GW에서 하향 조정됐다. 이를 종합한 2040년 기준수요는 149.9~156.8GW다. 11차 전기본상 2038년 기준수요인 145.6GW 대비 2.9~7.7% 가량 증가할 것으로 봤다. 수요 관리를 통한 전력 수요 감소치는 2040년 기준 시나리오 16.8GW, 상향 시나리오 17.8GW로 추산됐다. 11차 전기본상 2038년 전망치인 16.3GW 대비 상향됐다. 2040년 목표수요가 2038년 대비 상향됨에 따라 정부는 전력 발전 설비 추가 확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4.22 15:45김윤희 기자

국내외 탄소중립 우수사례 공유…탄소중립 이행 확산 지원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오후 여수 유탑마리나호텔에서 '지방정부 탄소중립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국내외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우수사례와 경험을 공유해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50여 명의 국내외 탄소중립 담당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포럼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지방정부 탄소중립 이행체계'를 소개하고,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지방정부 탄소중립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또 영국 맨체스터시 탄소중립 담당 공무원과 헝가리 기후정책연구소 담당자가 자국 탄소중립 정책과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국내 사례로는 여수시가 블루카본 정책 추진 현황과 탄소중립 시민협의체 활동 사례를 소개한다. 해외사례 발표 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지방정부 담당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해외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지방정부는 건물 관리·토지 이용·교통 정책·폐기물 처리와 같은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보유한 탄소중립의 중요한 실질적 이행 주체”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 이행 사업이 전 국토의 탈탄소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적응정책국장은 “위원회는 권역별 포럼 등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중앙·지방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방정부가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026.04.21 20:29주문정 기자

기후부, AI 시대 대응 위한 '민관 고위급 에너지 정책' 대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클라이밋 그룹의 RE100 이니셔티브와 공동으로 21일 여수 소노캄에서 '인공지능(AI)시대 에너지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클라이밋 그룹은 2014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해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민간 조직으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국제적인 이니셔티브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애플·구글·이케아 등 세계적인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이날 전략대화는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과 연계해 진행 중인 '녹색대전환 국제주간'의 주요 행사로 마련됐다. 전략대화 회의에는 오일영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을 비롯해 마이크 피어스 클라이밋 그룹 총괄 이사, 샤일레쉬 미슈라 GE 베르노바 아시아태평양지역 리더, 디팍 케타르팔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시아 부문장, 누라 함라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부사무총장, 임동아 네이버 ESG 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와 인공지능·데이터 산업 급성장에 대응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전력 확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또 국내 재생에너지 이행 과정의 병목현상을 점검하고, 적기 보급·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재생에너지 확충이 에너지 안보 강화는 물론, 최근 급증하는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산업계 전반의 전기화에 대응해 녹색 경제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기조발언에서 “최근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에너지 안보 위기와 AI 시대 전력 수요 급증을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체계의 한계를 보여주는 엄중한 도전과제”라고 말했다. 오 실장은 이어 “AI 시대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고속도로를 2030년까지 차질 없이 완공해 전력망의 강건함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별 요금제 도입과 세제·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이 안심하고 녹색전환에 투자할 수 있는 '대한민국 녹색대전환(K-GX)'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 피어스 클라이밋 그룹 총괄이사는 “전 세계가 화석연료 가격 급등과 AI로 인한 새로운 에너지 수요 증가에 직면한 상황에서, 한국의 에너지 안보와 미래 경쟁력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임동아 네이버 ESG 담당 상무는 네이버 사옥과 데이터센터에 지열·외기 도입 등 친환경 기술을 활용 중인 현황을 공유한 후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적극 동참해 정보통신 기업으로서 탄소 저감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업들의 직접전력구매계약(PPA)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PPA는 기업이 발전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전력시장 발전을 주도하고 계통에 새로운 공급원을 확충하는 핵심 수단이다. 참석자들은 세계 시장의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직접전력구매계약 시장의 비용 부담과 복잡한 계약 구조 등 주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재생에너지 시장의 혁신을 위한 제언을 내놓았다. 디팍 케타르팔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시아 부문장은 한국 정부의 선제적인 기반시설 투자와 정책 지원이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업들의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결정짓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강 블룸버그NEF 동북아시아 책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 활성화와 기반시설 투자는 에너지 비용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시의 적절한 조치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2026.04.21 18:29주문정 기자

온실가스 배출량 현격하게 줄면 배출권거래제 의무 제외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할당대상업체 지정취소 기준을 구체화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같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개선 내용을 담은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배출권거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배출권시장의 안정성 향상을 위해 제4차 계획기간 배출권 할당계획(제4기 할당계획)에 따라 도입하는 시장안정화 예비분 제도를 법제화하고, 배출권거래제 대상이 되는 할당대상업체 지정취소 기준을 구체화했다. 제4기 할당계획에 따라 이번에 도입하는 시장안정화 예비분 제도는 배출권 시장 가격이나 수량이 사전에 설정한 기준을 벗어날 경우, 미리 설정해 둔 예비분을 활용해 경매 공급량을 조정해 배출권 시장 가격 변동성을 완화한다. 이 제도는 유럽연합(EU)나 미국 캘리포니아 등 배출권거래제를 우리나라보다 먼저 시행한 국가에서 도입·운영하고 있다. 기후부는 배출권 할당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고되는 배출권 가격범위가 벗어날 경우 이 제도 기준에 따른 예비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안정화 예비분의 가격범위와 세부 운영방안은 이번 시행령 개정 이후 할당대상업체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과 전문가 논의를 거쳐 배출권 할당위원회 심의 후 올해 8월까지 확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또 할당대상업체가 사업장 폐쇄·매각 등 사유로 전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3000tCO2-eq 미만으로 줄어든 경우, 계획기간 중이라도 할당대상업체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은 배출량 규모가 줄어들더라도 5년 단위 계획기간에는 할당대상업체에서 제외할 근거가 없어 기업 부담이 지속돼 왔다. 앞으로는 배출권거래제 이행에 필요한 배출량 모니터링과 명세서 제출 등의 기업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배출권 거래시장의 질서유지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배출권 거래계정 등록거절 사유와 예탁금 지급, 금융·신용정보 제공 관련 세부절차를 명기하고, 시장참여자·배출권거래소 검사 등의 방법 및 절차도 함께 규정했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 제4기 할당계획 수립 시 산업계·전문가를 포함한 각계각층과 소통하면서 도출된 개선방안을 법제화한 것”이라며 “기업의 감축 노력을 극대화하면서도 제도를 합리화할 수 있는 방향을 계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1 16:11주문정 기자

신차 밀고 고유가 당기고…전기차 보급 100만대 돌파

전년 대비 전기차 보급 추세가 크게 빨라지면서, 국내 전기차 총 등록 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증가한 전기차 보급 추세에 따라 이달 셋째 주 만에 연간 신규 등록 대수가 10만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전기차가 보급된 지난해에 비해서도 약 3개월 빠른 실적이다. 올해 전기차 보급대수는 3월까지 8만3533대였으나 4월 셋째 주인 17일까지 2만3406대가 추가로 보급되며 10만대를 초과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가 98만1321대로, 전기차 총 등록대수도 10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기차의 신차 비중은 41만5746대 중 8만3533대로 20.1% 수준이다. 2023년 9.2%, 2024년 8.9%, 지난해 13%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올해 전기차 수요 확대의 원인으로는 제조사의 다양한 신차 출시 및 제조사간 가격 할인 경쟁, 정부의 내연차 전환지원금 등 전기차 보조금 확대 및 보급사업 조기 추진, 최근 중동 상황에 따른 고유가 흐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전기차 보급대수는 10만6939대이며, 차종별로는 전기승용 9만1373대, 전기승합 311대, 전기화물 1만5091대가 보급됐다. 정부는 올해 연초부터 급격히 증가한 전기차 수요에 따라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봤다. 지방정부에서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준비한 전기차 보조금 1차 공고 물량도 소진되며 신청·접수를 중단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지방정부에서 추가 편성을 통해 2차 공고를 실시하고 접수를 재개하면 보급 사업은 큰 무리가 없이 진행될 것으로 봤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하반기 지방비 물량이 남아있는 지방정부에 대해 공고 시기를 앞당기도록 하고, 지방비를 추가로 편성할 예정이나 편성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지방정부는 국비를 활용해 보조금이 우선 지급될 수 있게 허용토록 협의 중이다. 유역(지방)환경청을 통해 기초 단위 지방정부까지 2차 공고 일정 등 상황도 점검 및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접수 중단된 지방정부 중 승용 81곳, 화물 75곳이 5월까지 조기 공고를 실시할 계획임을 제출했다. 이외에도 국비 선지급 승인과 추경 편성 등 보급 사업이 재개되도록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유류비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 등 늘어난 전기차 전환 수요를 고려해 추경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물량 승용 2만대, 화물 9000대도 증액했다. 각 지방정부는 이에 대해서도 지방비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방비를 추가로 편성할 예정이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집행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올해는 전기차 100만대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전기차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고 속도감 있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1 12:00김윤희 기자

[인사] 한국환경공단

◇상임이사 ▲자원순환이사 문갑생

2026.04.21 11:24주문정 기자

"현대차 독점 유도"…전기버스 업계도 '보조금 과락제' 반발 가세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 사업자 평가 기준을 두고 승용차 업계에 이어 전기버스 업계도 반발에 가세했다. 특히 승용차 대비 불리한 규정들을 지적하면서, 결과적으로 현대자동차가 전기버스 시장을 독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개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 기준'을 두고 이같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해당 평가기준에 따라 각 사업자들에 대한 평가점수를 오는 6월 중 고지할 예정이다. 80점 미만 점수를 획득한 사업자는 7월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승용차와 기준점 같은데 배점은 더 적네…”현대차 싹쓸이 정책” 앞서 전기승용차 업계는 이 평가 기준을 적용할 경우 현대자동차와 BMW 등을 제외한 사업자들은 80점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차 업계가 사실상 정부 방침에 대응하기 어려운 세부 항목들이 많아 사실상 테슬라를 비롯한 수입차 대부분에 보조금 지급을 제한하려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거세다. 이 같은 반발 기류가 전기버스 업계에서도 감지된다. 업계는 특히 버스 등 승합·화물 사업자에는 가점이 더 적게 부여되는 규정을 들며, 승용차 사업자보다도 기준 이상 점수를 획득하기 더욱 어렵다고 호소했다. 일례로 보급사업 수행 기간에 대한 배점 규정을 보면, 승용차는 기준 최고치인 5년 이상일때 10점을 받는 반면 같은 요건을 충족한 승합·화물차 사업자는 5점을 받는다. 가점 기준 항목인 '전기자동차 보급 대수'도 10만대 이상일 경우 최고점인 5점을 받는 단일 기준만 두고 있는데, 이를 일괄적으로 적용 시 승용차 사업자에 더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업계는 승합·화물차 사업 환경을 고려해 하향 조정한 별도 기준을 신설해야 한다고 본다. 전기차 급속 충전기 설치 규모에 따른 가점 기준도 승용차 전용인 'DC 콤보 1' 규격의 충전기만 인정하고. 승합 전용 'DC 콤보 2'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점 또한 차별적 정책으로 지목됐다. 관련 가점은 5점이다. 결과적으로 전기버스 사업과 전기승용차 사업을 병행하는 현대자동차만 유리한 평가를 받게 된다는 지적이다. 국내 전기버스 시장은 현대자동차(일렉시티), BYD, 우진산전, 범한자동차, 피라인모터스 등이 경쟁하는 구조다. 현대차 외 기업들은 전기버스 사업만 하고 있어 점수 획득에 불리하고, 중소 사업자로서 '고용 창출 효과', 'ESG 대응', '산업기여도' 등 기존 문제가 제기된 항목들에서도 낮은 점수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사실상 현대차 외 사업자들은 80점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기준이 도입돼 다른 사업자들이 보조금 지급을 받지 못할 경우, 현재 50% 수준인 현대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까지 치솟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기버스 보조금은 국비로 한정해도 최대 7000만원 수준이다. 전기버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공급 물량 부족을 감안해 90%까지 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본 것”이라며 “수급이 안 되는 물량에 한해 타 사업자가 공급해 10% 미만 시장을 나눠갖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전기버스 보조금 외, 교통 약자 지원 목적으로 지급되는 저상버스 보조금 획득 여부도 걸려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저상버스 보조금 상한은 9000만원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도 “현대차만 보조금을 받고 타 사업자들이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 사실상 100% 독점까지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주요 노선 버스는 저상버스 겸 전기버스로 공급되는데, 국토교통부 산하인 저상버스 보조금도 이번 평가에서 탈락하면 받을 수가 없어 가격 경쟁력 격차가 크게 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중국산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격…중소기업 울상 업계는 이번 평가 제도가 도입되면 최근 다수 업체가 추진 중인 국산화 노력도 동력을 잃게 된다고 호소했다. 이번 정부 방침은 중국산 버스에 대한 보조금이 다량으로 지급됐다는 문제 제기를 고려해 국내 산업 육성 의도를 보조금 정책에 반영했다는 게 업계 추정이다. 그러나 계도 기간 없이 곧바로 해당 제도를 시행할 경우, 사실상 올해 사업을 포기하는 수준으로 타격이 클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산 버스 위주로 사업을 해온 기업들도 최근 부품을 국산화하는 준비에 속속 착수하고 있다”며 “중소 업체들은 연구개발도 하고 인증 절차도 준비하는 등 부담이 있는데 올해 사업에서 타격을 크게 받으면 결국 시장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유예 기간도 없이, 버스 사업자에 대한 고려도 충분히 되지 않은 기준을 만들고 자격 미달이라며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건 사업을 그냥 포기하라는 얘기”라며 “시행 후 1년 정도 보완 기간을 주지 않는 이상 정부가 제시한 기준을 따라갈 수 있는 사업자가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배터리 성능에 따라 보조금 액수 차등을 두는 정책은 취지가 이해됐는데, 이번 평가는 제시된 기준 자체가 잘못됐다”며 “그 동안 정부 기조에 맞춰 배터리를 비롯한 부품 국산화를 위한 투자도 상당히 진행했는데도, 현 기준대로 평가를 받는다면 80점 이상을 받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2026.04.21 10:55김윤희 기자

롯데칠성음료, 지난해 플라스틱 배출량 3000톤 줄였다

롯데칠성음료는 패키징 기술 혁신으로 지난해 약 3000톤의 플라스틱 배출을 줄였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패키징 자재의 조달부터 생산 및 폐기,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품질 관리를 위해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드는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 달성의 핵심은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다. 단순히 플라스틱을 덜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품질과 안전, 소비자 편의 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패키지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운 패키지의 냉장·고온 및 운송·적재 등 여러 테스트 환경을 거쳐 품질 안정성을 검증했다. 이렇게 추진한 ▲생수 제품의 ET-CAP(Extra Tall Cap) 도입 ▲용기 프리폼 중량 감축 ▲어셉틱 페트 전환 등의 패키징 기술은 지난해 약 2700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구체적으로는 생수 전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5mm에서 12.8mm로 낮추고 병뚜껑의 그립감을 보완하는 ET-CAP을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용량별 용기 중량이 최대 12% 경량화돼 지난해에만 약 81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했다. 탄산과 커피 및 다류 등 음료부터 소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페트병의 원재료가 되는 프리폼 중량을 용기당 최대 5g까지 경량화를 진행했다. 이로 인한 지난해 플라스틱 배출 절감효과는 약 6억 3000만여 개에 달하는 제품을 경량화시킨 수치인 1650톤에 달했다. 이 밖에도 이프로부족할때, 게토레이 등 대용량 패키지의 생산 설비 효율화를 통해 어셉틱 페트를 새롭게 적용함으로써 한 해 동안 약 240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플라스틱 배출을 절감하는 지속가능한 패키징 기술의 선도로 업계에는 귀감을, 미래세대에는 깨끗한 환경을 전하려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추진하고, 이를 비즈니스 전략에 접목해 환경과 사회를 이롭게 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0:10김민아 기자

녹색산업 해외진출, '민관 한뜻'으로 지평 넓힌다

녹색산업 해외진출 협의체인 '녹색산업 얼라이언스(협의체)'에 에너지·플랜트 공공기관과 삼성중공업·한화솔루션 등 26개 기관·기업이 합류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일 여수 소노캄에서 '녹색산업 얼라이언스 확대 협약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0월에 출범한 기후부의 해외진출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급증하는 세계 녹색 신산업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74개 기관이 참여해 온 녹색산업 얼라이언스가 환경 중심이었다면 이번 얼라이언스는 에너지와 플랜트·전력계통 등 녹색 신산업 전반으로 대폭 확장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녹색산업 국가대표팀'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공공기관 14곳과 민간 기업 12사 대표가 참석해 '녹색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기관에서는 한국전력·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KOTRA 등 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이 참여했다. 민간부문에서는 해외 수행 역량이 검증된 삼성중공업과 한화솔루션·HD일렉트릭·LS일렉트릭·LX인터내셔널·에코프로HN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동반진출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력 있는 중견·중소기업도 참여했다. 새로 정비된 녹색산업 얼라이언스는 앞으로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해외사업 발굴부터 협력망 구축, 수주,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전략적 수주 지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전력망 등 서로 다른 산업군이 결합된 '패키지형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김성환 장관은 기업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인허가 지연, 자금 조달 등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수주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정부 간 협력(G2G)을 강화해 지정학적 위기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향후 예상되는 중동지역 복구사업 수요에 우리 기업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 수주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또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보증 확대 등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책을 통해 민관 협력의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녹색산업 얼라이언스는 2023년 출범 이후 총 22개국에 수주지원단을 45회에 걸쳐 파견하는 등 정부의 재정·제도적 지원을 통해 2023년 20조5000억원, 2024년 22조7000억원, 2025년 21조4000억원의 수주성과를 거두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기여했다. 김 장관은 “여수 엑스포장과 오동도를 잇는 방파제 길이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었듯이, 녹색산업 협의체가 우리 기업과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가장 단단한 가교가 될 것”이라며 “민관이 하나가 되어 세계 녹색 전환의 흐름을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0 18:29주문정 기자

[인사] 기후에너지환경부

◇고위공무원단 승진 ▲정책기획관 양한나 ▲기후에너지정책관 이경수 ▲전력산업정책관 문양택 ▲영산강유역환경청장 김영민 ◇과장급 전보 ▲물이용정책과장 이정미 ▲대기환경정책과장 이형섭 ▲자원순환정책과장 장이재 ▲계통운영혁신과장 ▲디지털소통팀장 조영욱 ▲환경정책기술담당관 심광현 ▲기후에너지정책과장 이상현 ▲탈탄소녹색수송혁신과장 박판규 ▲국제협력과장 권영희 ▲전력산업정책과장 강경택 ▲전력망정책과장 서성태

2026.04.17 10:53주문정 기자

차주·사업자도 깜깜이…기후부, 아파트 충전 기준 다시 짠다

전기차 충전 요금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구체적 기준 마련을 예고했다. 최근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차 완속 충전 요금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기차주들의 불만이 확산하고 있다. 반면 전기차 충전기 운영사업자(CPO)들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완속 충전 로밍 요금을 최대 13%까지 인하하는 개편안을 제시하면서 수익 모델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6일 김성환 장관은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전기차 충전 요금 기준을 손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전기차가 캐즘을 지나 본격 보급 단계에 접어들면서 올해 신차 중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제도를 손보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라며 “완전 시장 경쟁 체제가 아닌, 보조금 정책이 병행되는 상황에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기 설치를 지원하고 세금을 부담하는 최종 소비자에게 어떤 선택지가 가장 적절한지 의견을 나눠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현재 100kW 이상과 100kW 미만으로 단순 구분돼 운영되고 있는 기후부의 로밍요금 구조를 충전기 출력 특성을 고려해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후부는 최근 ▲30kW 미만 kWh당 234.7원 ▲30kW 이상 50kW 미만 272.2원 ▲50kW 이상 100kW 미만 281.9원 ▲100kW 이상 200kW 미만 315.6원 ▲200kW 이상 348.7원 등으로 요금 체계를 구분해 CPO들에게 제시했다. 여기에 사업자 이윤 20%가 더해지는 것을 감안하면, 이용 비중이 높은 30kW 미만 완속 충전 로밍 요금이 현행 324.4원 대비 약 13% 낮아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아파트에 거주 중인 전기차주들은 요금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호소하는 동시에, CPO들은 업계 기준치가 되는 로밍 요금이 이처럼 인하될 경우 수익 창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양측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문제는 요금 산정의 구체적인 기준과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CPO인 에버온의 유동수 대표는 “300원대로 요금을 올린 사업자들도 실제 부과 요금의 평균을 내보면 200원대 중반 수준인 경우가 많다”며 “아파트 사업을 수주할 당시 경쟁이 치열해 통상 6개월가량 요금 할인 기간을 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부가 집계한 평균 요금보다 실제 평균 요금은 여전히 상당히 낮고, 일부 단지에서 요금이 급등한 것은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CPO인 GS차지비의 김정욱 대표는 “정부는 사용자를 위해서라고 하나, 충전 요금 기준부터 먼저 제시하면 현장과의 괴리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최근 논의되는 요금 개편안이 현실화되면 민간 CPO들은 투자 회수를 포함한 사업 지속 가능성 자체가 흔들리고, 저희 같은 대형 사업자도 마찬가지”라고 호소했다. 강원선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은 “전기차 충전 요금에 대해 기후부에서 적정 기준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정부 보조금을 받다 보니 엄격한 기준을 두고 가격이 급격히 인상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로 모트라인커뮤니티 대표는 “CPO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360원 받아도 적자라 하는 분 있고, 300원을 받아도 남는다고 얘기하는 분도 있다”며 “사업자들도 단순 요금 경쟁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을 효율화해 사업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고민을 하는 경우에 지원을 받게 하고, 그렇지 않은 사업자들은 빨리 도태되도록 하는 게 맞다”고 의견을 냈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아파트 환경에 맞춘 전기차 완속 충전 가이드라인이 그 동안 없었다”며 “CPO들과 요금 산정 방법 등에 대한 협의에 착수했고, 방법론이 정해지면 공개적으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적정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용 모카 대표는 전기차 충전기가 무분별하게 보급되면서 전기차주와 CPO 간 요금에 대한 인식 괴리가 야기됐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47만개 전기차 충전 시설이 있지만 절반 가량은 이용량이 없는데, 이런 불필요한 시설 설치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라며 “여기서 발생한 비용 때문에 kW당 340원을 받아도 사업자들은 손해를 보게 되고, 이용량이 많은 아파트 시설은 이런 시설들과 평균 비용을 함께 감당하게 되니 손해보는 기분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분화된 로밍 요금제가 나오면 이런 문제는 자연히 해결이 될 것”이라며 “제시하는 요금이 너무 저렴한 아파트 단지에는 CPO들이 진입하기 어려울 것이고, 지방에 위치한 단지 같은 경우 요금이 다소 높아질 수 있는데 그런 차등이 더 자연스러운 결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6.04.16 17:10김윤희 기자

기후부-발전노조, '에너지 대전환' 위해 머리 맞댄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 오후 서울 반포동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장관 주재로 발전공기업 노동조합 위원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발전공기업의 역할 강화와 기능재편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한국노총 소속 서부발전·동서발전·중부발전),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한국노총 소속 남동발전·남부발전), 한국발전산업노조(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남동·남부·서부·동서·중부발전) 및 발전5사 각 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한다. 정부는 흔들림 없는 강건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미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기국가'로의 신속한 전환을 위해 '국민주권정부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2040년 석탄발전 폐지 등 정의로운 전환과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달성을 위해 그간 화력발전 중심이었던 발전공기업의 기능과 역할 전환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발전공기업의 기능 재편 방향에 대해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자립적인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발전공기업이 이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노조 측 참석자들은 “발전공기업이 대규모 투자와 인력·기술 전환을 책임지는 공공적 실행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기능 재편은 노동 조건 저하 등의 불이익 없는 정의로운 전환 과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1개 발전사로의 통합' '재생에너지발전공사 별도 설립 반대' 등 구조 개편 방향에 대한 제안도 제시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발전공기업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발전공기업 구조개편은 결국 에너지대전환을 위해 발전공기업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위직의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나, 석탄폐지 등에 따른 불가피한 인력 재배치 등은 함께 고민해야 봐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발전공기업의 기능재편과 역할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부는 지난 2월부터 발전공기업 기능 재편과 새로운 역할을 검토하기 위해 전문가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늦어도 5월에는 토론회를 개최해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2026.04.16 16:00주문정 기자

HD현대일렉트릭, 국내 최대 친환경 변압기 제작 성공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최대 용량 친환경 절연유 적용 변압기 제작에 성공하며 친환경 전력기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400킬로볼트(kV) 460MVA급 친환경 절연유 적용 변압기의 최종 승인시험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 초대형 변압기는 영국 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가 영국 내에서 운영하는 변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HD현대일렉트릭이 제작한 460MVA급 변압기는 국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절연유 적용 변압기 가운데 용량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친환경 절연유 적용 변압기는 기존 광유 대신 자연 생분해성이 우수한 합성 에스테르 절연유를 적용한 제품이다. 광유 절연유 대비 발화점이 높아 화재 위험을 낮출 수 있고, 절연유 누출 시에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에 화재 안전성과 환경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현장에 적합하다. 친환경 절연유를 적용한 변압기는 기존 제품과 설계 조건이 달라 제작 난도가 높다. 특히 고전압·대용량 제품일수록 발열 제어와 절연 부담이 함께 커져 기술적 복잡성이 더욱 높아진다. 이 때문에 해당 제품을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는 친환경 변압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친환경 변압기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12억 2000만 달러에서 2030년 약 18억 10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6.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고전압·대용량 친환경 절연유 적용 변압기는 절연·냉각 성능과 신뢰성이 모두 필요한 기술 집약적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친환경 전력기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6 14:19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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