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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보 활용 K-에코 디지털 아이디어 공모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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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팰컨9 떴다…재사용 로켓 '창정 12호B' 깜짝 발사 [우주로 간다]

중국이 재사용 가능 로켓을 사전 예고 없이 첫 발사에 성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일 고비사막에 위치한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재사용 가능한 신형 로켓 '창정 12B호'를 처음으로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로켓 발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미리 알리는 '항공안전공지'(NOTAM) 없이 진행됐다. NOTAM은 조종사와 항공 관계자에게 위험 요소를 사전 통보하는 공식 항공 안전 경고 시스템으로, 로켓 발사 활동 전 일반적으로 발령된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로켓 발사에 앞서 NOTAM을 발표하지 않았다. 창정12B호, 스페이스X 팰컨9 로켓과 유사 더 눈길을 끈 것은 창정 12B호가 시험 비행이 아닌 실제 임무를 수행했다는 점이다. 이번 발사에는 중국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첸판(千帆·천 개의 돛)' 위성군에 투입될 인터넷 위성 2기가 탑재됐다. 첸판 프로젝트는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판 위성 인터넷망 구축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우주과학기술공사(CASC)는 발사 후 공개한 자료를 통해 탑재된 위성들이 예정된 저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창정 12B호는 외형과 구조 면에서 스페이스X의 주력 발사체인 팰컨9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두 로켓 모두 약 70m 높이의 2단 구조를 채택했으며, 1단에는 9개 엔진이 장착된 재사용 추진체가 적용됐다. 또한 창정 12B호 엔진은 팰컨9의 멀린 엔진과 마찬가지로 등유와 액체산소를 추진제로 사용한다. 다만 이번 첫 발사에서는 로켓 재사용 기술의 핵심인 1단 추진체 회수는 시도되지 않았다. CASC 관계자는 추진체 회수 시험은 향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켓 재사용 기술 한창 개발 중인 중국 중국은 현재 다양한 재사용 로켓 개발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창정 12A호는 지난해 12월 첫 비행에서 1단 추진체 착륙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다만 로켓은 계획대로 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 데는 성공했다. 민간 우주기업 랜드스페이스의 주췌 3호 역시 지난해 첫 시험비행에서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재사용 기술 검증을 위한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또 다른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 파이오니어의 톈룽 3호도 재사용 가능한 1단 추진체를 개발 중이다. 해당 로켓은 올해 4월 첫 발사에 나섰으나 임무 수행에는 실패했다. 이 밖에도 중국은 국영 우주기업 CAS 스페이스의 액체연료 로켓 '키네티카 2호', 민간기업 갤럭틱에너지의 '팔라스-1호', 딥블루 에어로스페이스의 '뉴블라-1호' 등 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추진하며 차세대 우주 발사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2026.06.04 16: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코인원, 컴투스·한투·OKX 품고 디지털금융 플랫폼 도약 시동

코인원이 주요주주와 함께 디지털금융 플랫폼 도약 청사진을 내놨다. 새로운 주주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를 전략적 투자자로 끌어들이며 기존 주주인 컴투스홀딩스와 함께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시장을 아우르는 연결고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목표로 내세웠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코인원 사옥에서 열린 주요 주주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종합 금융사로 성장하겠다”며 “주요 주주들이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원은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주요 주주인 컴투스홀딩스, 한국투자증권, OKX와 함께 토큰증권(ST),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금융상품 확대에 나선다. 향후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될 경우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글로벌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비전 발표는 지난달 29일 한국투자증권과 OKX가 각각 코인원 지분 20% 취득 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연장선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차 대표(30.36%)와 컴투스홀딩스(24.54%)에 이어 공동 3대 주주에 오른다. 코인원은 이번 지분 투자로 주요 주주와 함께 전통 금융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을 동시에 끌어안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금융 규제 대응 역량과 상품 설계 경험을, 컴투스홀딩스는 인공지능(AI)·IT인프라 기술과 콘텐츠 자산을, OKX는 글로벌 시장 운영 경험과 유동성을 각각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AI와 대규모 인프라 운영 역량을 활용해 코인원의 기술 경쟁력을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검증된 콘텐츠와 지식재산권(IP)도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번 투자를 단순 재무적 투자보다 미래 금융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규정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디지털자산 법제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제도권 금융사와 가상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지분 투자에 나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투자로 한국투자증권이 디지털자산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OKX 역시 국내 시장과의 접점을 넓히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법인 투자 허용과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 등 제도 변화 국면에 접어든 만큼 선제적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스타 쉬 OKX 대표는 “한국은 높은 이용자 참여도와 엄격한 규제 환경을 갖춘 성숙한 시장”이라며 “기술과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4 13:16홍하나 기자

토마토시스템, 흥국화재 차세대 구축 지원…금융권 AI 품질관리 시동

토마토시스템이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인공지능(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며 AI 품질 자동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금융권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개발 생산성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AI 기반 검증 기술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토마토시스템은 흥국화재의 차세대 시스템 '넥스트 코어' 구축 사업에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아이큐봇(AIQBot)'을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흥국화재 넥스트 코어 프로젝트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대규모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비즈니스 유연성과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로, 토마토시스템은 개발과 품질 검증 부문에서 해당 사업을 지원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토마토시스템의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에 이어 아이큐봇까지 적용되면서 개발부터 품질 검증까지 전 주기를 자사 솔루션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아이큐봇은 코드 작성 단계에서 표준 준수 여부와 소스 구현 상태를 점검하는 정적 테스트와 AI가 테스트 케이스를 자동 생성하는 동적 테스트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금융 프로젝트에서 품질 검증 범위를 확대하고 테스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수만 개 화면과 복잡한 금융 업무 로직을 수작업으로 검증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반복적인 테스트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개발 기간 단축과 휴먼 에러 감소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엑스빌더6와 아이큐봇 간 연동도 강점으로 꼽힌다. 엑스빌더6로 구축된 화면을 아이큐봇이 즉시 식별·점검할 수 있으며 유지보수 과정에서도 소스 변경을 자동 감지해 오류 발생 가능성을 줄이도록 지원한다. 최근 금융권에선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전환 사업이 확대되면서 개발 생산성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기술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생성형 AI 확산 이후 AI를 활용한 품질관리와 운영 자동화 영역이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흥국화재 사례를 계기로 금융권뿐 아니라 공공·기업 시장까지 AI 기반 품질 자동화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큐봇은 현재 KIDB와 공무원연금공단, 국방전산정보원, 교육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등 금융·공공기관에 공급되며 기술력을 검증받고 있다.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이번 사업은 우리 UI·UX 플랫폼 역량과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기술 시너지를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며 "금융권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레퍼런스를 발판으로 금융·공공·기업 시장 전반으로 AI 품질 자동화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4 11:00한정호 기자

"자동화 늘려도 사람 공백 못 메워"…헥사곤이 짚은 제조 AI의 본질

"단순히 자동화 설비를 늘리는 것만으로 현장 인력 공백을 메울 수 없습니다. 지금 한국 제조업에 필요한 것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숙련자의 판단 능력을 조직의 자산으로 확장하는 '실행 가능한 AI'입니다." 스테펜 딜거 헥사곤 생산소프트웨어 부문 사장은 3일 한국 제조업의 강점과 위기를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인력 공백을 메우고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할 방안으로 '실행 가능한 AI(actionable AI)'와 설계부터 품질까지 연결하는 '디지털 스레드'를 제시했다. 딜거 사장은 한국 제조업의 강점인 정밀도를 떠받치는 핵심 지식이 소수 숙련자에게 집중돼 있다는 점을 구조적 취약점으로 꼽았다. 자동화 설비를 확충하더라도 숙련 인력의 공백이 발생할 경우 생산 차질과 품질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제조 경쟁력은 결국 사람의 경험과 판단에서 나온다"며 "공정 준비, CAM 프로그래밍, 가공 조건 설정, 품질 검증처럼 경험 의존도가 높은 업무일수록 숙련 인력 부족의 충격이 더 크다"고 말했다. 헥사곤은 이런 문제의 해법으로 '실행 가능한 AI'를 제시했다. 이는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고 작업자의 실제 판단을 지원하는 AI를 뜻한다. 단순히 자동화 기능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숙련자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축적·재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구체적 사례로는 AI 기반 컴퓨터지원제조(CAM) 자동화 솔루션 '프로플랜 AI(ProPlan AI)'가 있다. 이 솔루션은 기업 내부에 축적된 프로그래밍 이력과 의사결정 패턴을 학습해 공정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딜거 사장은 "프로플랜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축적된 숙련자의 판단을 재사용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는 도구"라며 "이를 통해 신입 인력의 조기 전력화와 숙련자의 고부가가치 업무 집중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수 숙련자만이 보유한 노하우를 자산화해 인력 공백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실제 현장에서는 공작기계 프로그래밍 시간을 최대 75%까지 단축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딜거 사장은 실행 가능한 AI가 현장에서 제 가치를 발휘하려면 설계부터 생산, 품질 데이터를 하나로 잇는 디지털 스레드가 탄탄하게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조 현장에서는 여전히 설계, 생산, 검사 데이터가 부서별·시스템별로 끊겨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데이터 사일로가 유지되면 변환과 재입력, 재확인이 반복되고 그만큼 시간과 비용이 낭비된다. 오류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헥사곤은 품질 정보 프레임워크(QIF) 등 상호운용성 표준을 적용해 설계 데이터를 검사 워크플로우에 직접 연계하고 있다. 측정 데이터가 생산팀에 다시 공유·반영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데이터가 공정 개선을 위한 능동적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 적용 사례도 제시했다. 프랑스 정밀 가공 업체 ARM은 헥사곤의 가상 검증 솔루션인 '엔씨시뮬(NCSIMUL)'과 '워크플랜(WORKPLAN)'을 도입해 실제 가공에 앞서 컴퓨터상에서 작업 과정을 먼저 재현했다. 기계를 움직이는 명령어인 G코드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해 프로그램 오류와 충돌 위험을 미리 점검하기 위해서다. 헥사곤은 반도체와 의료기기 등 고정밀 제조 분야에서도 이러한 가상 검증 방식이 불량 가능성을 낮추고 공정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헥사곤은 공작기계 전문 기업 FFG DM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련 협업을 추진 중이다. 기존 설비를 한꺼번에 교체하기보다 현재의 워크플로우 위에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생산성 개선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딜거 사장은 "기존 워크플로우 안에 AI를 녹이고, 설계부터 품질까지 데이터를 연결해 숙련자의 경험을 조직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현실적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며 생산성과 품질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실행 가능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숙련 인력 공백과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행 가능한 AI와 디지털 스레드는 제조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6.06.03 07:58남혁우 기자

'토이스토리' 고전 게임, 10월15일 출시

게임 제작을 맡은 디지털 이클립스가 '토이 스토리' 고전 게임 합본팩과 '토이 스토리 3' 리마스터 버전을 오는 10월15일 출시한다. 3일(현지시간) IGN 등 외신에 따르면, 신작 라인업은 초기 고전 게임을 한데 모은 '토이 스토리: 레트로 라운드업'과 '토이 스토리 3: 컴플리트 에디션' 등 2종이다. 지원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4·5, 닌텐도 스위치1·2, 엑스박스 시리즈 X|S, PC다. 가격은 두 게임이 모두 포함된 패키지판이 39.99달러, 개별 디지털 다운로드판은 각 24.99달러로 책정됐다. 토이 스토리: 레트로 라운드업에는 고전 '토이 스토리 1', '토이 스토리 2', '토이 스토리 2: 버즈 라이트이어 투 더 레스큐', '토이 스토리 레이서', '우주전사 버즈 라이트이어' 등 오리지널 게임 5종이 포함된다. 여기에 픽사의 또 다른 작품인 '벅스 라이프' 게임판이 보너스로 추가된다. 해당 합본팩에는 현대적인 편의 기능이 도입된다. 상시 저장, 되감기, 치트 코드 사용 등이 가능하며 그래픽 성능 또한 향상됐다. 함께 발매되는 '토이 스토리 3: 컴플리트 에디션'은 2010년 출시 당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원작을 최신 기기에 맞춰 리마스터한 버전이다. 원작 스토리를 따라가는 로컬 협동 모드와 서부 마을을 배경으로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지원하는 오픈월드형 '토이 박스' 모드가 수록돼 있다. 리마스터 버전은 4K 해상도와 60fps 프레임을 지원하며, 과거 플랫폼별로 제한됐던 독점 콘텐츠들이 하나로 통합돼 제공된다. 이번 신작 발표는 영화 '토이 스토리 5'의 6월19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공개됐다. 디즈니는 이번 신작 영화의 흥행을 위해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영화 음악 참여를 확정하는 등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2026.06.03 07:48진성우 기자

AI 데이터센터도 '친환경 경쟁'…디지털리얼티, 재생에너지 93% 달성

디지털리얼티가 재생에너지 확대와 데이터센터 효율 개선을 앞세워 지속가능 경영 강화에 나섰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에너지와 수자원 사용을 줄이면서도 인프라 확장을 지속하는 친환경 운영 전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디지털리얼티는 기후 대응과 자원 관리,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 성과를 담은 '2025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리얼티는 올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적용률 9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총 1.7기가와트(GW)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 세계 205개 사이트에서 100% 재생에너지 및 무탄소 에너지를 적용 중이다.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 개선도 이어졌다. 디지털리얼티의 글로벌 평균 전력사용효율지수(PUE)는 1.38을 기록했으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평균 PUE는 1.31로 집계됐다. 미국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의 53%는 에너지스타 인증 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수자원 관리 성과도 개선됐다. 회사는 2023년 대비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규모가 34% 확대됐음에도 전체 물 사용량 증가율은 3% 수준으로 유지했다. 글로벌 평균 물사용효율지수(WUE)는 0.59를 기록해 전년 대비 15.7% 개선됐으며 전체 용수의 45%를 비음용수로 공급받고 있다. 지속가능한 설계와 건설 부문에서도 성과를 냈다. 디지털리얼티는 올해 총 180만 제곱피트 규모, 196메가와트(MW) IT 용량의 데이터센터 6곳에 대해 친환경 건축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시설 평균 설계 전력사용효율지수(dPUE)는 1.20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지속가능 건축 인증 규모는 총 1780만 제곱피트, 1.5GW IT 용량에 달한다. 회사는 지속가능 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IDC 마켓스케이프 '2025~2026 글로벌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서비스 공급업체 평가'에서 리더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AI와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면서도 친환경 운영 체계를 강화한 점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과 수자원 사용량 증가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면서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도 지속가능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는 재생에너지 확보와 냉각 효율 개선, 폐열 재활용 등을 통해 AI 인프라 확대와 탄소 감축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애런 빙클리 디지털리얼티 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은 "AI와 디지털 경제 성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에너지와 수자원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성장을 위한 혁신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앤디 파워 디지털리얼티 최고경영자(CEO)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며 현재 205개 사이트에서 100% 재생에너지 및 무탄소 에너지를 적용하고 있다"며 "전체 사이트의 75%는 증발식 냉각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있고 이런 노력은 5500개 이상 고객이 신뢰하는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2 16:09한정호 기자

디지털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 10월2일까지 접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6년 디지털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 공모전은 '안전한 인공지능, 함께하는 디지털윤리'를 주제로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안전한 AI 실천을 서로 장려하고, 신뢰와 책임의 디지털윤리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다짐을 담은 창작물들을 접수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0월2일까지다. 인식제고 콘텐츠 부문은 ▲그림일기(초등학생 대상) ▲포스터 ▲카드뉴스 ▲웹툰 ▲영상(숏폼·일반영상) 분야를 모집한다. 학습 콘텐츠 부문은 학교 교육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교수 학습지도안을 공모한다. 심사는 10월 형식 요건과 규격 검토를 시작으로 외부 전문가 심사, 국민참여심사, 상훈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포함해 총 25점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12월 개최 예정인 '2026 디지털윤리대전'에서 시상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우수 콘텐츠는 향후 AI 디지털윤리 교육 홍보 자료로 활용된다. 공모전에는 AI, 디지털윤리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ek.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디지털윤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디지털윤리의 가치와 실천강령을 다양한 콘텐츠로 표현하고 공유함으로써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신뢰와 책임의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1 10:10박수형 기자

해킹 공포 딛고 진화…'하드웨어 방패' 입는 가전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가전이 단순한 가사 도우미를 넘어 집안 구석구석을 살피는 '눈과 귀'로 진화하고 있다. 카메라와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실내 맵 데이터까지 실시간으로 다루는 연결형 디바이스로 발전하면서 편의성은 극대화됐지만, 이면에는 사생활 유출이라는 그림자가 함께 드리워졌다. 이에 따라 소비자 관심 역시 제품의 기본 성능을 넘어, 개인정보를 얼마나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지에 집중되는 추세다. 실제 불과 얼마 전까지 가전 업계는 로봇청소기를 중심으로 불거진 해킹 우려로 거센 홍역을 치러야 했다. 집안 내부를 훤히 들여다보는 기기 특성상 소비자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위기는 업계 전반에 강력한 예방주사로 작용했다. 기존처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만 의존하던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이제는 설계 단계부터 칩셋 내부에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격리하는 '하드웨어 보안' 체계를 전격 도입하고 나섰다. 위기를 기회 삼아 안방 사생활을 수호하는 철벽 방패를 세우기 시작한 것이다. 글로벌 인증·온디바이스 정면돌파…'디지털 신뢰' 앞장서는 로청 3사 보안 논란 중심에 섰던 글로벌 로봇청소기 3사(로보락·에코백스·드리미)는 회피 대신 정면 돌파를 택했다. 하드웨어 칩셋 레벨의 암호화 기술과 까다로운 글로벌 인증을 무기로 소비자 신뢰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로보락은 올해 상반기 2026년형 플래그십 'S10 MaxV 시리즈' 출시에 발맞춰 공식 홈페이지에 '트러스트 센터'를 열었다. 스마트 가전에 대한 보안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제품의 데이터 보호 체계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로보락은 주행 판단이나 사물 인식에 필요한 주요 AI 연산을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내부에서만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민감한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되거나 제3자와 공유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함이다. 철저한 관리 덕에 해당 시리즈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사물인터넷(IoT) 보안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하며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및 불법 접근 방지 능력을 입증했다. 에코백스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보안 리스크를 면밀히 통제하는 '프로덕트 시큐리티 프로세스'를 가동하며 이를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단순한 사후 대응에 그치지 않고 개발 과정부터 깐깐한 보안 검증 절차를 거친다. 전담 보안 조직을 신설해 별도의 취약점 제보 채널을 상시 운영하며, 외부 보안 연구자와 적극적 협업 기반 구조도 구축했다. 공식 '시큐리티 어드바이저리' 페이지를 통해서는 서버 보안 업데이트, 앱 인증 검증, 통신 보안 개선 사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제품 출시 이후에도 OTA 방식의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촘촘한 보안 패치를 지속 제공한다. 2025년형 플래그십 라인업인 디봇 X11, X8 및 T80 시리즈는 UL 솔루션즈의 다이아몬드 인증을 따냈다.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부터 불법 접근 방지, 사용자 데이터 보호까지 엄격한 글로벌 기준을 모두 통과한 것이다. 나아가 애플 홈, 구글 홈 등 주요 플랫폼과 연동되는 스마트홈 표준 프로토콜 매터 지원을 넓혀, 로컬 네트워크 기반의 한층 직관적이고 튼튼한 인증 체계까지 확립했다. 드리미 또한 독일 TUV 라인란드의 개인정보 보호 인증을 거치며 국제 보안 표준을 충족하는 데이터 암호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AI 칩셋 내부에서 이미지와 영상을 처리한 뒤 외부 서버로 넘기지 않고 즉각 파기하는 구조를 적용해 정보 유출 경로를 차단했다. 더욱이 한국 사용자의 데이터는 전량 국내 서버에 분리 보관함으로써, 국내 소비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까지 씻어냈다. 자체 칩셋 기반 독자 보안 솔루션…스마트홈 장벽 높이는 삼성·LG 국내 가전 업계를 이끄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칩셋을 바탕으로 독자 보안 솔루션 고도화에 힘을 주며 스마트홈 생태계 방어막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안 솔루션인 '녹스 볼트(Knox Vault)'를 전면에 내세운다.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 생체 인식 데이터, 기기 간 인증 키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별도의 전용 하드웨어 보안 칩셋에 안전하게 격리 저장한다. 운영체제(OS)를 겨냥한 소프트웨어 해킹은 물론, 기기를 물리적으로 분해해 데이터를 빼내려는 하드웨어 공격까지 차단한다. 삼성전자는 이 자체 보안 칩셋 기술을 바탕으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등 주요 라인업에서 UL 솔루션즈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연이어 획득하며 초격차 보안을 구현하고 있다. LG전자는 보안 체계인 'LG실드(LG Shield)'로 안방 사생활을 수호한다. LG실드는 데이터 암호화부터 이상 탐지까지 제품 기획 단계부터 출시 이후까지 보안을 책임지는 통합 솔루션이다. LG전자는 자체 설계한 온디바이스 칩셋과 결합해 LG실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외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가전 기기 내부 독자 칩셋에서 직접 방대한 AI 연산과 데이터 암호화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거실을 비추는 카메라 영상이나 사용자의 민감한 생활 패턴 데이터가 외부로 새어나갈 틈새를 구조적으로 틀어막았다. 업계에서는 보안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가전은 생존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기기 성능과 함께 보안 정도가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새로운 기준이 됐다는 의견이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성능 혁신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지속적 보안체계 강화를 통해 소비자가 진정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과제"라며 "자체 칩셋 등 설계 단계부터 하드웨어 보안을 대폭 강화하고 투명한 관리 프로세스를 운영해 소비자 신뢰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31 09:35전화평 기자

창립 40주년 맞은 코엑스, 새로운 미션·비전 공개

코엑스(대표 조상현)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 40년의 성장과 변화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담은 새로운 미션·비전과 핵심가치 체계를 공개했다. 코엑스는 창립 40주년을 출발점으로 삼아 'Experience the Next, Expand the Stage(새로운 경험을 체험하고 성장기회를 확장하라)'를 새로운 미션으로 제시했다.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산업과 비즈니스의 성장 기회를 넓히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비전은 '경험의 가치를 혁신, 성장 무대를 설계하는 글로벌 리더'로 정했다. 단순한 공간 운영을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MICE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새로운 핵심가치 체계 'STAGE'도 함께 발표, 고객과 파트너·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조직의 방향성과 실행 기준을 담았다. 코엑스는 미래 산업 중심의 전시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 확대, 디지털 기반 고객 경험 혁신, 프리미엄 마이스 인프라 고도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986년 창립한 코엑스는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전시컨벤션 산업의 성장과 함께하며 국내 대표 MICE 플랫폼으로 자리해 왔다.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통해 산업과 사람·비즈니스를 연결하며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글로벌 전시사업 확대와 디지털 기반 서비스 고도화 등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코엑스의 지난 40년은 고객과 파트너·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이라며 “창립 4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성장을 연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9 19:45주문정 기자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 해외서 100억원 규모 계약 상담 성과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가 해외에서 총 155건의 기업 매칭과 약 665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계약 상담 성과를 거뒀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지난 21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6 라이선싱 엑스포' 참가를 희망하는 디지털크리에이터를 지원해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라이선싱 엑스포는 글로벌 브랜드, 미디어, 캐릭터 기업과 제조사, 유통사 등을 연결해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협업 및 계약 체결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 행사다. 올해는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코카콜라, 레고 등 세계적인 지식재산(IP) 보유사를 포함해 5000 개 이상 브랜드와 1만 명 이상의 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지난해 디지털크리에이터 10개팀의 참가를 지원해 건강식품과 콘텐츠 협업, 굿즈 협업 등 기업 매칭 122건, 약 88억 원 규모의 계약 상담이 이루어졌고, 해외 기업과 업무협약(MOU)도 2건 체결됐다. 이후 약 19억 원 규모의 실제 수출 계약 7건이 성사되는 등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 지식재산(IP)의 글로벌 진출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상담 건수 약 27%, 계약 상담액 약 14% 증가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원 사업의 실효성이 나타나고 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국내 우수 디지털크리에이터들이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 및 브랜드와 직접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북미에 이어 아시아 시장까지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 IP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더 나아가 이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크리에이터법' 제정을 적극 지원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산업 기반 조성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미통위는 미국 2026 라이선싱 엑스포에 이어 하반기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에도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의 참가를 지원한다. 오는 6월 중 공고를 통해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하는 10개팀을 모집한다.

2026.05.29 19:42박수형 기자

AI가 글 쓰는 시대…한컴, 저작권 인식제고 앞장선다

한컴이 저작권 인식 확산을 위한 국민 참여형 공모전에 참여해 수상작을 디지털 콘텐츠로 활용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저작권과 창작물 보호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창작 경험과 저작권 인식을 자연스럽게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한컴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주최하는 '2026년 저작권 인식제고 글 공모전'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국민이 직접 문학 창작 활동에 참여하며 저작권 중요성과 창작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 확산으로 콘텐츠 제작 장벽이 낮아지면서 저작권과 창작자 권리 보호 문제가 산업 전반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창작물 이용과 저작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캠페인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한컴은 공모전 특별상 수상자에게 한컴독스 1년 구독권을 제공한다. 또 수상작은 별도 협의를 거쳐 한컴타자 콘텐츠를 비롯한 저작권 교육·홍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수상작을 실제 디지털 콘텐츠와 연계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단순 공모전 운영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이 창작한 작품을 교육 콘텐츠로 재가공해 저작권 인식 확산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공모전은 만 6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부문은 시와 산문 두 분야로 나뉘며 참가자는 저작권 중요성, 창작 경험, 저작권 실천 사례 등 저작권 관련 자유 주제로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접수는 5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총상금 규모는 1250만원이며 일반부문과 학생부문을 포함해 총 50편을 선정한다. 일반부문 대상 수상자에겐 국무총리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학생부문 금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국장 특별상이 주어진다. 한편 한컴타자는 오는 6월 30일까지 축구 시즌을 맞아 참여형 이벤트 '방구석 판뒤집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이용자들의 '판뒤집기' 게임 플레이 횟수를 대한민국 응원 에너지 게이지로 환산하는 공동체 참여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누적 플레이 수가 20만 건, 30만 건 등 목표 수치를 달성할 때마다 당첨 인원 확대와 인게임 특별 아이템 지급 등 추가 보상이 제공된다. 최종 목표인 30만 건을 달성하면 최다 플레이 이용자와 추첨 참가자 등을 포함해 최대 426명에게 치킨 세트와 아이스크림, 편의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203만 명을 돌파한 한컴타자는 참여형 이벤트와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며 이용자 접점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6.05.29 18:25한정호 기자

과기정통부, 2030년까지 대학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센터 100곳 조성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대학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센터 100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부터 각 정부부처별로 운영 중인 행정시스템 로그인부터 통합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제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5호 안건으로 대학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촉진 방안을 보고하고, 6호 안건인 연구행정 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연구개발 행정시스템 혁신방안을 확정했다. 대학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촉진 방안을 보고한 과기정통부는 교육부와 오는 2027년부터 대학 내 공동기기원·공동실험실습관 등을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활용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묶음예산(Block-funding) 방식의 지원을 통해 대학 단위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장비 공동활용 활성화를 위한 임계규모를 100개 센터로 보고, 오는 2030년까지 이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학 연구장비 실태조사 강화 등 체계적 관리 나서 이와함께 연구장비 전문인력 직군·등급 체계를 마련한다. 기관 간 합리적 장비 이관 기준 정비, 대학 내 연구시설·장비 실태조사 강화 등 대학 연구장비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확보한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복안이다. 제6호 안건으로 '국가연구개발 행정시스템 혁신방안'도 이날 심의·의결됐다. 국가R&D 행정서식을 줄이는 등 연구자 행정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불필요한 행정서식을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부처별 행정서식 전수조사결과 총 2,171개가 확인됐고, 중복 서식 등을 걸러 1,952개를 줄인 최종 154개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또 무분별한 서식 생성을 막기 위해 '총량제'를 도입한다. 현재 표준 서식은 58개, 비표준 서식은 2,113개다. 이를 표준서식 67개, 비표준서식 87개로 확 줄여 정리하기로 했다. 또 65개 서식은 전산화해 행정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특히, 연구지원시스템과 다른 기관(행안부·국세청 등) 행정시스템을 추가 연계, 연구자 자격·증빙 등 정보를 자동 제출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연구지원시스템도 연구자 중심으로 통합·개편하기로 했다. 당장 오는 6월 R&D 서비스 통합 로그인 사이트인 '연구24' 구축을 시작으로, 4대 연구지원시스템(IRIS·이즈바로·RCMS·NTIS)을 2028년까지 전부 통합한다. 이와 함께 평가위원 추천, 규정 문의 등 AI 행정지원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7월부터 비표준서식 첨부 금지…연말까지 관련 법령 개정 오는 7월에는 IRIS 시스템상 허용 목록 외 비표준서식 첨부가 금지되고, 올해 내 관련 법령·행정규칙·매뉴얼 등의 개정에 들어간다. 전산화와 관련해서는 IRIS와 즉시 연계 가능한 타 부처 서식부터 연내 연계한다. 또 오는 2027년까지 점진적으로 나머지 서식 및 전자적 동의 절차를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은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이 국정 운영의 핵심이자 전략적 정책목표, 수단으로 전면에 나섰던 시간”이라면서, “AI 시대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 강화와 기술주권 확보를 통해 앞으로의 4년, 10년 후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등 전략적, 선제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9 12:00박희범 기자

디지털자산 제도화 "공론화 진전, 법제화는 제자리"…디지털 금융 B-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을 내세웠다. AI로 경제·사회·기술 대전환을 꾀해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이 선순환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30대 선도프로젝트가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각 경제·산업 분야에서 AI 대전환이 진행 중이다. 일단 스타트는 좋다. AI 붐을 등에 업고 코스피 7000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물가·고환율 리스크가 AI 대전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 있는 대한민국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이재명 정부 1년'을 평가했다. [편집자주] 디지털자산이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제도화되며 디지털금융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역시 정부와 국회가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과 지방선거 일정 등이 맞물리면서 입법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와 학계, 법조계 전문가 6인은 출범 1년을 맞은 이재명 정부 디지털자산 정책에 평균 B- 학점을 매겼다. 과거와 달리 디지털자산을 단순 투기 대상으로 치부하지 않고 제도권 논의 테이블 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는 대체로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다만 개별 규제 쟁점에만 매몰된 나머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청사진 제시는 부족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업계 안팎에서는 “나무만 보고 숲을 놓치는 접근”이라는 평가와 함께,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일본·홍콩 등 주요국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입법 공회전”…최저점 준 업계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정부 디지털금융 정책에 대해 입법 지연을 이유로 가장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디지털자산 관련 공약을 내걸고 경제성장 전략에 담는 등 의지는 표명했지만 실제 이행은 부족했다”며 “현재로서는 토큰증권(ST) 관련 국회 통과 정도만 채점 가능한 수준”이라며 학점 측정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아직 성과를 평가하기 어려운 단계라는 의미다. 특히 1년 가까이 이어진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은행 중심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이라는 두 가지 쟁점에 지나치게 집중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기흥 디지털융합산업협회 회장은 B+를 부여하면서도 “금융당국이 대주주 지분 제한 등을 고집하면서 정부안 발의가 미뤄지고 있다”며 “금융위원회가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글로벌 규제 흐름에 맞춘 적극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산업 육성보다 통제”…시장 현실 외면 지적도 학계에서는 정부가 디지털자산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여전히 '육성'보다 '통제'에 기울어 있는 점을 문제로 짚었다. 김윤경 인천대 교수는 B-를 주며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보다 개별 규제 중심 논의가 먼저 진행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제도가 시장 진입과 사업 모델을 제한하는 장치처럼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대표적 사례로는 8월 20일 시행 예정인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꼽힌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거래소를 대상으로 1000만원 이상 가상자산 이전 거래 보고와 트래블룰 적용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업계는 사실상 과도한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사실상 대량 보고 체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거래소는 인력과 비용 부담이 커지고, 이용자 입장에서도 반복적 고객 확인과 거래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 설계 과정에서 현장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익명을 요청한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정책이나 시행령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추진되고 있다”며 “새로운 산업 특수성을 고려하기보다 기존 금융 규제 틀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고 말하며 C 학점을 매겼다. “정부, 산업 관점 변화” 긍정적 평가도 반면 정부가 디지털자산을 제도권 금융 논의 대상으로 끌어올린 점은 의미 있는 변화라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도 나왔다. 차상진 법무법인 비컴 변호사는 “정부와 여당 모두 높은 관심을 갖고 법률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A-를 매겼다. 황석진 교수는 “과거에는 가상자산 정책이 자금세탁방지나 투자자 보호 중심 규제 논의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원화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넓은 범위에서 정책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고 말하며 B+를 줬다. 그 중 지난 1월 토큰증권 도입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 성과로 꼽힌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토큰증권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분명한 진전”이라며 “수년간 공전하던 디지털자산 제도화 논의가 처음으로 입법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일부 제도 개선이 이뤄진 사례도 언급됐다. B+를 준 김동환 법무법인 디엘지 변호사는 “디지털자산을 취급하는 기업이 벤처기업 인증을 받지 못하던 문제가 시행령 개정으로 해소됐고, 외국환거래법에 가상자산과 이전업무 개념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금융 회사 입장에서 외국환거래법이 가장 큰 규제 리스크 중 하나였는데, 이번 개정안 의결을 시작으로 향후 입법 공백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시적 관점 입법 고민은 숙제 전문가들은 거래소 중심 규제를 넘어 디지털자산 산업 전체를 조망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윤경 인천대 교수는 “커스터디(수탁), 스테이킹, 토큰화 자산, 법인 대상 서비스, 기관 투자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디지털자산 사업 모델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선 2017년부터 이어져 온 '금기' 수준의 당국 규제 기조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당부가 이어진다. 어떤 법령에도 들어가 있지 않지만 금융권의 가상자산 투자 금지 가이드라인인 '금가분리'와 한 개 거래소에는 한 개 은행의 실명계좌만 발급받을 수 있다는 '1은행-1거래소'가 대표적인 그림자 규제로 꼽힌다. 김민승 센터장은 “국내에서 지금까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를 제외한 관련업이 사실상 '기본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처럼 취급돼 왔다”며 “이 전제를 해소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사례를 참고한 '한국형 규제 모델'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기흥 디지털융합산업협회 회장은 “일본, 미국, 유럽연합(EU), 홍콩 등 주요국 규제 프레임워크 성과와 경험을 발행사로부터 직접 청취해 국내 환경에 맞는 모델 설계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입법 늦어지면 금융 주권 흔들릴 수 있어” 전문가들은 디지털자산 입법 지연이 산업 경쟁력 문제를 넘어 금융 주권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동환 변호사는 “금융시장이 글로벌하게 움직이는 상황에서 정책적 대비가 없다면 우리나라는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디지털자산을 어떤 관점으로 보든 디지털금융에 대한 포용적 정책과 사안별 대응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경 교수 역시 “국내 제도 경쟁력이 부족하면 국내 사업자의 성장 기회나 투자자의 선택권이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석진 교수는 스테이블코인을 예로 들며 “한국이 이 흐름에서 뒤처질 경우 국내 기업과 이용자는 해외 플랫폼과 달러 기반 결제 시스템에 더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결국 혁신과 안정 균형을 맞춰 신속하게 입법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 6인의 공통 의견이다. 차상진 변호사는 “제도가 정비되면 기존보다 이용자가 위험해지긴 쉽지 않다”며 “따라서 약간은 혁신에 무게감을 두고 입법해도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6.05.29 11:06홍하나 기자

코인 거래소 '대주주 지분 규제' 현실화되면…대규모 매각 압박

최근 금융권의 가상자산 거래소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와 금융당국이 논의 중인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규제가 시장 판도를 흔들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규제 수위에 따라 이미 성사됐거나 추진 중인 대형 거래 상당수가 구조 재조정 압박을 받을 수 있어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국회에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15~20% 수준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안을 전달했다. 이후 업계 반발이 이어지면서 국회와 금융당국이 조율에 나섰고, 현재로선 20% 안팎에서 절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규제가 현실화하면 거래소 지분을 대거 확보했거나 인수를 추진 중인 금융·핀테크 기업은 대규모 지분 정리에 나서야 한다. 대표 사례로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합병 추진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네이버 계열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구조로, 지분 교환이 완료되면 두나무 주요 주주 송치형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은 각각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19.5%, 10%를 보유하게 된다. 문제는 대주주 지분 제한 규제가 도입될 경우,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 지분 약 80%를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송 회장과 김 부회장 영향력 축소도 불가피하다. 업계 일각에서 “규제가 강행되면 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미래에셋컨설팅 역시 변수에서 자유롭지 않다. 현재 코빗 지분 92.06% 취득을 추진 중인데, 규제안이 적용되면 70% 이상을 매각해야 한다. 바이낸스도 고팍스 지분 67.45%를 보유하고 있어 상당 규모 지분 정리가 필요해질 전망이다. 만약 금융당국 초안대로 상한선이 15%로 확정되면 영향권은 더 넓어진다. 코인원 지분 20% 확보를 추진 중인 한국투자증권과 OKX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진다.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 빗썸 역시 향후 지분 구조 개편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빗썸 최대주주는 지분 73.56%를 보유한 빗썸홀딩스다. 다만 업계는 대주주 지분 규제가 이뤄질 경우 20% 선에서 절충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 21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비 과정과 연계해 금가분리 완화 여부와 범위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융권이 확보한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율이 대체로 20% 안팎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보탠다. 차상진 법무법인 비컴 변호사는 "금융권이 당국과 사전 협의,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지분 취득을 결정했을 것으로 고려되어 최근 취득한 수준까지는 허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법안 통과 후 당장 대규모 지분 매각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게 본다. 금융당국과 여당은 앞서 최대 3년 유예기간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거래소 규모에 따라 최대 6년까지 단계적 적용을 검토한 바 있다. 시장에선 이번 규제가 단순한 지분 제한을 넘어 국내 가상자산 산업 구조 재편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동안 거래소 지분 구조는 창업자 중심이었으나, 향후 금융사·플랫폼 기업·기관투자자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중심이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은 컨소시엄 중심으로 개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사들의 거래소 투자 움직임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29 10:39홍하나 기자

우본, 자체 개발 AI 에이전트로 공모전 서류 심사 진행

우정사업본부가 자체 개발한 AI가 공모전 서류 심사를 수행했다. 우본은 자체 개발한 AI 심사 에이전트가 최근 AI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1차 서류 심사를 진행해 통과 작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모전은 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화 아이디어와 개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접수를 진행했다. 그간 공모전 심사는 다수 심사위원이 응모작을 일일이 검토했으며, 심사자 주관과 피로도에 따라 편차도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도 있었다. AI 심사 에이전트는 평가 기준에 따라 작품을 정량 점수화하고 채점 사유를 공개했다. 무엇보다 응모작 100건 기준 평균 2주가량 소요되던 1차 심사 기간이 약 2시간 수준으로 크게 단축됐다. AI 에이전트는 전승훈 우정사업본부 디지털혁신담당관이 자체적으로 기획, 구현했다. 한편 공모전엔 아이디어 트랙 149건, 개발 트랙 71건 등 220건이 접수됐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작품은 AI 우편물 자동접수, AI 우체국 브랜드사칭 보이스피싱, 스미싱 실시간 차단 등 아이디어 트랙 16건, AI 기반 집배순로 최적화, AI 업무편람 길라잡이 등 개발 트랙 19건 등이다. 우정사업본부는 1차 서류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2차 심사는 직원 투표, 내외부 위원 대상 발표 심사, AI 코드 리뷰 등 AI와 인간의 협업 심사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내부 공무원의 자발적 혁신을 적극 지원해 일하는 방식을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9 07:38홍지후 기자

"산업재해 취약한 중소 사업장에 디지털 안전기술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산업재해에 취약한 중소기업 사업장을 디지털 기술 기반 기술로 예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50인 미만 등 중소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디지털 기반 중소사업장 산재예방 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 모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재해에 취약한 중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기반 산재예방 기술개발(R&D)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현장 수요를 반영해 제조업 한정으로 지원하던 것에서 건설업을 포함한 전체 업종으로 지원 범위를 넓혔다. 중기부는 총 20개 과제를 대상으로 과제당 최대 2년간 6억6000만 원을 지원한다. 작업자 행동 기반 안전사고 예방 등 4대 산재예방 분야별로 중소사업장 맞춤형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하는 것이 골자다. 과제 선정시 산재예방 효과성을 비롯, 비용, 인력 부족 등 중소 사업장의 상황을 고려해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본사업은 현장 실승을 병행하는 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산재예방 장비·솔루션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이 50인 미만 중소기업 2개사 이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중기부는 개발된 안전 기술이 산업 현장에 빠르게 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의 산재예방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사업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디지털·AI 기반 첨단 안전기술은 인력과 비용 부담으로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현장 적용성이 높은 기술개발과 보급·확산 지원을 통해 중소사업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8 20:35김기찬 기자

넥슨, 18억 규모 '메이플스토리 글로벌 개발 콘테스트' 개최

넥슨이 대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새로운 게임 콘텐츠를 창작하고 글로벌 개발자를 발굴하는 대규모 경연 대회의 막을 올린다. 넥슨코리아(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총 지원금 18억원 규모의 '메이플스토리 글로벌 개발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만 14세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샌드박스 플랫폼인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해 다음 달 4일부터 10월 7일까지 출품작을 접수한다. 참가자들은 탐험, 사냥, 전투, 협동 등 원작의 8가지 핵심 재미 요소를 자신만의 기획으로 조합하고 확장한 새로운 월드를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넥슨은 참가자들의 창작 편의성을 높이고자 개발 지식을 학습한 인공지능 기반의 'MSW AI 툴킷' 기능을 도입해 자연어 입력만으로도 신규 월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장르별 교육 자료 및 전문가 질의응답 창구를 운영하고, 오리지널 리메이크 월드 6종의 리소스와 코드를 전면 개방해 개발에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돕는다. 제출된 출품작은 IP 해석력과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총 30개 팀이 본선에 오르며, 진출팀에게는 각각 최대 50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7개 팀은 최대 400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게 되며, 초보 창작자들을 위한 실습 중심의 원데이 온라인 부트캠프도 오는 7월까지 매달 1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2026.05.28 16:00정진성 기자

[디지털 K-헤리티지] ㉛디지털 역사문화 전시 '지켜온 마음, 이어갈 약속' 열린다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학부는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세종시립도서관 지하 1층 로비에서 디지털 역사문화 전시 '지켜온 마음, 이어갈 약속'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하반기 세종시청에서 개최된 제1회 정기전시에 이어 진행되는 제2회 정기전시로 기획했다고 학부 측은 설명했다. 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학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세종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세종 지역에서 이어져 온 '충의'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이를 미래 세대가 함께 기억하고 계승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전시는 세종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 흐름인 고려시대 연기대첩, 조선시대 충절의 정신,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고려시대의 김흔, 한희유, 인후를 비롯해 조선시대의 김종서, 박팽년, 성삼문, 김처선, 일제강점기의 임대수, 이수욱, 홍일섭, 가네코 후미코 등 세종과 관련된 역사 인물들을 통해 시대별로 발현된 충의의 다양한 양상을 소개한다. 전시장에는 ▲AI 전시영상 6종 ▲3D 프린팅 전시물 ▲바이브 코딩 기반 참여형 게임 콘텐츠 ▲체험존 ▲도서 큐레이션 등이 마련된다. AI 전시영상은 역사 인물 소개 쇼트폼, 연기대첩 재현 콘텐츠, 독립운동 다큐멘터리 콘텐츠 등으로 구성된다. 3D 프린팅 전시물로는 태극기 목판 복원물과 세종시 마스코트 '충녕이'가 있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로는 '연기대첩: 최후의 진군' '조선 충신 탐험대' '만세 1919' 등이 운영된다. 체험존에서는 태극기 만들기와 역사 인물 캐릭터 카드 그리기 활동이 진행돼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단위 관람객이 세종 지역사를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꾸민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영상, 3D 프린팅, 참여형 게임, 체험 활동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역사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전시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도교수인 안형기 교수는 “이번 전시는 세종 지역의 역사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지역사의 의미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동지도교수인 김은경 교수는 “이번 전시는 문화유산 기반 디지털 콘텐츠가 교육과 전시, 시민 참여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RISE 사업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유산 활용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5.28 10:37이도원 기자

위허브, 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 인수

주식회사 위허브가 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 운영사 한국디지털거래소 지분을 취득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위허브와 회사 최대주주인 양재석 TM커피그룹 회장은 최근 한국디지털거래소 지분을 각각 40%, 25%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추가 유상증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위허브는 디지털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 비단 운영사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최대주주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가상자산사업자(VASP) 지위를 강화할 방침이다. 위허브는 이번 인수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디지털자산 사업 시너지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비단과 플라이빗의 VASP 자격, 자금세탁방지(AML) 인프라와 향후 추진 예정인 원화거래 서비스가 결합할 경우 디지털자산 시장의 새로운 성장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장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비단이 보유한 실물자산 거래 역량과 디지털금융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실물연계자산(RWA), 종합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0:34홍하나 기자

마스터카드, 뉴욕 가상자산 사업 허가 취득…블록체인 사업 본격화

마스터카드가 미국 뉴욕주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마스터카드는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가상자산 사업 허가제인 '비트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가상자산 전문 외신 디크립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5년 도입된 비트라이선스는 뉴욕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 송금, 커스터디,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등 디지털자산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라이선스다. 소비자 보호, 보안, 자금세탁방지(AML), 재무 건전성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마스터카드는 이번 비트라이선스 취득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예금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 전략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요른 램버트 마스터카드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는 신뢰와 확신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라이선스 취득은 혁신과 규제 준수를 조화시키려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마스터카드는 최근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업체 BVNK를 18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BVNK는 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송금·수취·환전·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미국 핀테크 기업 소파이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마스터카드 글로벌 결제망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메타마스크, 문페이 등 가상자산 기업과 협업하며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6.05.28 10:14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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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비싼 미국 AI 왜 써?"…비용 폭탄에 美·유럽 기업, 中 AI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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