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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보 활용 K-에코 디지털 아이디어 공모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7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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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 베트남 ICT 강자와 맞손…동남아 디지털 시장 진출 본격화

티맥스소프트가 베트남 대형 ICT 서비스 기업과 손잡고 현지 시장에서의 디지털 혁신 사업을 확대한다. 티맥스소프트는 CMC 글로벌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티맥스소프트타워에서 '한국-베트남 디지털 혁신 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와 호탄퉁 CMC 글로벌 이사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술 역량·사업 네트워크·전문성을 교류하는 전략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마케팅 ▲신규 비즈니스 발굴 프로그램 협력 ▲기술 개발 ▲테스트 ▲IT 운영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서 국가 성장과 산업 발전의 핵심 요소인 디지털 인프라와 소프트웨어(SW)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양사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전망이다. CMC 글로벌은 32년 이상 베트남 ICT 사업을 전개해 온 기업으로, SW 솔루션과 서비스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IT 서비스를 한국에 제공하기 위해 CMC 코리아를 설립했다. 티맥스소프트는 클라우드 최적화 미들웨어, 프레임워크, 인터페이스 솔루션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MOU로 베트남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CMC 글로벌과의 파트너십이 양국에서 높은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디지털 전환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응옥바오 CMC 글로벌 대표는 "티맥스소프트의 기술력과 우리의 시장 이해도가 결합돼 양국 기업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양사는 앞으로도 디지털 경제 발전과 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3 17:52한정호

금, 은행에 맡기면 이자 준다…아이티센글로벌·하나은행 신탁상품 출시

실물 금과 제도권 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자산관리 모델이 등장했다. 아이티센글로벌(대표 강진모)의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하나은행과 손잡고 금 실물을 운용해 이자까지 받을 수 있는 신탁상품을 선보이며 금융·디지털 자산 융합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하나은행과 협력해 금 실물과 제도권 금융을 연계하는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지난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하나골드신탁은 고객이 보유한 금 실물을 일정 기간 은행에 맡기면, 원금에 해당하는 금과 함께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구조다. 만기 시에는 금 실물을 그대로 돌려받으며, 이익도 함께 챙길 수 있어 그동안 무수익 자산으로 여겨지던 금을 '수익형 자산'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금 실물의 감정과 디지털 전환 역량을 바탕으로 신탁 계약부터 해지까지 모든 절차를 디지털 환경에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중 금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량·순도 과소평가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 안전한 보관과 투명한 운용을 보장한다. 이번 신탁상품은 돌반지, 골드바 등 다양한 금 제품을 맡길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24K 순금 기준 100g 이상부터 가입 가능하다. 현재 하나은행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오는 18일부터는 서울 25개 지점과 부산 해운대동백 지점을 포함한 총 26개 영업점으로 판매망이 확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실물자산과 제도권 금융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한다. 아이티센글로벌과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이미 실물연계자산(RWA) 기반 서비스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토대로 다양한 금융 혁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다양한 RWA 서비스 등 디지털 자산 금융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금융·디지털 자산 융합 서비스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박성욱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는 "금은 안전자산이지만 그동안 수익 창출 수단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운용신탁 상품은 고객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는 혁신 서비스로, 앞으로도 하나은행을 비롯한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금융 혁신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3 14:09남혁우

한전KDN, 베트남 하노이국립공과대와 산학협력 MOU 체결

한전KDN(대표 박상형)과 베트남 하노이국립공과대학교(VNU-UET·총장 추 득 찐)는 지난 12일 '에너지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시행했다. 이날 협약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재하고 김민석 국무총리,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비롯한 양국 재계 주요 CEO들이 참석해 진행된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관련 양국 간 업무협약 참여로 추진됐다. 또 양국의 우호적인 산학협력 관계 구축을 근간으로 국내 우수 IT 기술력을 베트남 인적자원과 결합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양국 간 학술·산업 분야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공동 목표를 설정했다. 한전KDN과 VNU-UET는 비즈니스포럼 당일 오전 코리아나호텔 사파이어룸에서 박상형 한전KDN 사장과 추 득 찐 VNU-UET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두 기관 대표 기념사와 협약 서명을 진행하는 서명식을 따로 진행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 아이디어 발굴 ▲사이버보안 분야의 인력 및 학술 교환 등 한전KDN의 현장 경험과 VNU-UET의 인적자원의 효과적 융합을 위한 다양한 실천 방안을 협력할 예정이다. 한전KDN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AI·ICT 등 미래 기술집약 핵심 산업에서 전문 인력 양성뿐 아니라 장기적 양국 우호 증진, 학술·산업 분야 발전과 더불어 베트남 에너지 산업의 성장을 기대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한국의 에너지 ICT 전문 공기업과 베트남 국립대학의 바람직한 산학협력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에너지산업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세계적 패러다임 속에서 두 기관의 협력이 선도적인 AX·DX의 모범 사례가 되고 양국의 에너지산업 미래 선도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모습으로 동반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13 13:57주문정

"AI로 신약·의료기기 개발"…네이버, 제이앤피메디와 '맞손'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제이앤피메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포괄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제이앤피메디에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네이버의 AI 기술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고도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제이앤피메디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 ▲투자 지원 ▲라이선스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 밖에도 신약 및 의료기기 기술이전 전략 수립, 계약 협상 등 컨설팅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국제 표준에 기반한 ▲임상 데이터 관리 ▲운영 ▲임상시험 ▲품질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국가 전략 자산인 임상시험 데이터의 관리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이앤피메디와 협업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디지털 임상시험 역량을 구현하고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환자에 대한 병력 청취를 의료용어로 자동 변환해 EMR에 기록하는 스마트 서베이, AI 서머리 기술을 통해 과거 검진 결과를 정리·분석해주는 페이션트 서머리 등을 선보였다. 또 네이버 D2SF는 2017년부터 유망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선제 투자하고 있고 올해 8월 기준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중 약 18%가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가 국내외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함께 발굴 및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동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네이버의 AI 기술을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노하우에 접목해 제품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5.08.13 13:26박서린

[인터뷰] '印 3위 통신사' 보다폰 "클라우데라 덕에 연간 비용 417억원 절감"

"클라우데라와는 단순한 데이터 관리 도구를 넘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술적 이네이블러(enabler)로 발전해 왔어요. 클라우데라 덕분에 하드웨어, 라이선스, 인프라 등의 비용을 연간 최대 3천만 달러(한화 417억원)까지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카필 싱할 보다폰 아이디어 데이터·분석 부사장은 지난 7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볼브 25 싱가포르(Evolve25 Singapore)'에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나 클라우데라에 대한 만족감을 이처럼 드러냈다. 보다폰 아이디어는 인도의 대표적 통신사로, 지난 2017년부터 '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CDP)'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데라는 통신, 금융, 제조, 의료, 제약,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전 세계 글로벌 10대 기업의 70~90%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각 기업들은 ▲클라우데라 데이터웨어하우스 ▲클라우데라 인공지능(AI) ▲클라우데라 데이터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을 통해 비즈니스에 중요한 데이터 중심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 보다폰 아이디어 역시 인도 내 규제가 엄격한 부문에서 데이터 부정확성 문제를 해결하고 여러 데이터레이크 운영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클라우데라를 택했다. 클라우데라와 합병된 호튼웍스의 데이터 플랫폼에 저장된 약 100개의 데이터 노드를 기반으로 통합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단일 진실 소스)를 구축한 것이 시초였다. 싱할 부사장은 "최근 클라우데라의 기존 데이터 플랫폼 외에도 ▲보안 아키텍처 ▲클라우데라 AI 서비스 ▲데이터 옵저버빌리티 기능 등을 추가적으로 도입해 활용 중"이라며 "인도 전역에 5G를 확대 중인 상황에서 클라우데라 기반 데이터 분석은 5G 구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데라의) 데이터 기반 접근법을 통해 비용 효율적이고 사용자 중심적인 네트워크 확장이 가능해졌다"며 "빠른 실행력과 저비용 구조, 데브옵스(DevOps) 간소화 등을 통해 클라우데라와의 협력을 더 강화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보다폰 아이디어는 릴리언스 지오(1위), 바티 에어텔(2위)에 이은 인도 주요 통신사 3위 사업자로, 지난 2018년 8월 보다폰 인디아와 아이디어 셀룰러 간 합병을 통해 새롭게 설립됐다. 5G 도입 시기는 경쟁사들에 비해 다소 늦은 올해 1월로, 자이푸르, 콜카타, 뭄바이 델리 등 주요 통신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달부터는 17개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5G 서비스를 출시해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다폰 아이디어는 클라우데라를 도입하며 절감한 비용으로 ▲운영 효율화 ▲자동화 시스템 도입 ▲AI 기반 전환 등에도 재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조직 차원에서의 혁신 및 연구개발(R&D) 확대에도 자금을 투입하면서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특히 보다폰 아이디어의 AI 전략 강화에도 클라우데라는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보다폰 아이디어는 매일 250테라바이트(TB) 이상의 데이터를 생성 및 처리 중으로, 이를 통해 AI 기반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싱할 부사장은 "현재 AI를 활용해 반복 업무 자동화 및 인건비 절감에 나서고 있고, 롤아웃 계획 수립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통해 네트워크 인프라를 최적화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 행동 기반 프로파일링 데이터를 은행 등 제3자에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클라우데라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보안 기반 저장 ▲AI 연동 인프라 제공 측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아밋 자인 보다폰 아이디어 데이터·분석 총괄은 "우리는 온프레미스에 클라우데라를 구축하고 분산된 데이터 소스를 클라우데라로 통합했다"며 "업그레이드된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아키텍처는 단 1년 만에 수백 개의 처리 노드와 12페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데라는 현재 보다폰 아이디어 사업부의 90%를 지원하고 있다"며 "업그레이드 및 신규 구축의 속도와 효율성이 개선돼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부연했다. 보다폰 아이디어는 클라우데라가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는 측면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인도 정부에선 데이터 주권 정책에 따라 모든 데이터를 인도 내에서만 저장 및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해외 이전은 막고 있다. 이에 맞춰 보다폰 아이디어는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온프레미스 기반으로 데이터를 관리 중이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에도 인도 내 리전을 선택하고 있다. 자인 총괄은 "데이터 주권은 글로벌 기업들이 AI 기반 서비스를 설계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핵심 이슈로 인식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클라우데라 플랫폼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만큼 최소 10~15년을 내다보고 데이터 플랫폼을 설계하고, 다양한 오픈소스 및 신기술을 유연하게 통합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폐쇄형 기술 또는 특정 벤더 종속이 심한 기술은 장기적으로 위험한 만큼 이를 피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12 15:47장유미

NIA, '공공AI전환지원센터' 신설…기관 AI 활용 확산 박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공부문 인공지능(AI) 도입·활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공공AI전환지원센터'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NIA는 그동안 AI 근로감독관, AI 기반 국민소통·민원 분석 체계 등을 통해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며 공공 분야 AI 활용을 지원해 왔으며 총 15개 서비스를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94개 기관 139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개념검증(PoC)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의 AI 도입 기반을 강화했다. 아울러 '공공부문 초거대 AI 도입·활용 가이드라인 2.0' 발간을 통해 공공기관의 AI 도입을 지원했으며 전문 교육과정 운영으로 공공기관 종사자의 AI 실무 역량을 제고했다. 이번 센터 신설은 지난달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의결한 '공공기관 AI 활용 활성화 방안'의 첫 실행 단계다. NIA는 공공기관의 급증하는 AI 도입 수요와 정부 AI 정책에 부응해 공공분야 AI 확산과 생태계 조성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공공AI전환지원센터는 정책·기술 가이드 제공, 우수사례 발굴·확산, AI 역량 강화 등 AI 도입 전 주기를 지원하는 허브로 운영된다. 센터는 공공기관의 AI 도입을 위한 실무지침을 마련해 정책·기술적 고려 사항과 운영·고도화 방안 등 현장 중심의 가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조직 차원의 AI 전환 지원과 기관별 핵심 AI 활용 과제 발굴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우수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확산할 방침이다. AI 전문 교육과정도 신설해 실무 사례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AI 전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AI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공공기관 AI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허브로서 공공부문 AI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2 15:45한정호

상반기 공채 지원자 스펙은?...평균 학점 3.68·토익 848점

리멤버앤컴퍼니(각자대표 최재호·송기홍)가 운영하는 신입 채용 플랫폼 '자소설닷컴'이 12일 하반기 신입 공채 시즌을 앞두고 올해 상반기 공채 지원자들의 평균 스펙을 공개했다. 자소설닷컴이 상반기 신입 채용에 도전했던 지원자들의 전체 평균을 집계한 '2025 상반기 신입 채용 트렌드'에 따르면, 지원자들의 평균 스펙은 '학점 3.68(4.5 만점), 토익 848점'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문과와 이과의 어학 점수 격차 변화다. 문과 지원자의 평균 토익 점수는 862점으로 전년(868점)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이공계 지원자의 평균 토익 점수는 830점으로 전년(821점)보다 9점 상승했다. 글로벌 협업이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공계 지원자들이 직무 전문성 외에 어학 능력까지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자소설닷컴은 분석했다. 자격증 역시 주요 스펙 관리 항목 중 하나였다. 지원자들은 한 명당 평균 2.4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자격증 톱5는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컴퓨터활용능력 2급 ▲ADSP(데이터분석 준전문가) ▲SQLD(SQL 개발자) 순이었다. 두드러진 변화는 데이터 관련 자격증의 부상이다. 컴퓨터활용능력시험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데이터 분석 기획 역량을 증명하는 ADSP와 실무적인 데이터 추출 능력을 보여주는 SQL(SQLD) 자격증이 나란히 4, 5위에 올랐다. 직무를 불문하고 데이터 활용 능력이 지원자의 중요 역량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자소설닷컴은 스펙 향상의 배경으로 '직무 중심 수시 채용'이라는 채용 방식의 변화를 꼽았다. 기업들이 즉시 전력으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선별하기 위해 지원자의 직무 역량과 준비 상태를 더욱 꼼꼼하게 평가하기 시작하면서 높은 스펙이 지원자의 성실성과 기본 역량을 담보하는 최소한의 기준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예측 불가능한 수시 채용에 대비해 항상 준비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취준생들의 심리 역시 스펙을 상향시키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신입 채용 시장 둔화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스펙 인플레 현상이 더 가속화되는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취준생들의 구직 활동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소설에 따르면, 전체 채용공고 조회수는 약 7천224만회로 15.7%, 자기소개서 작성 수는 약 127만1천518건으로 10.5% 상승했다. 한정된 일자리를 두고 많은 경쟁자가 다투게 되면서, 지원자들이 서류 통과 확률을 높이기 위해 정량화된 스펙을 최대한 끌어올리게 된 것이다. 자소설닷컴은 이번 데이터가 하반기를 준비하는 취준생들이 자신의 준비 현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합격 전략을 수립하는 기준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취업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의 위치와 목표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집중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또 단순히 스펙 쌓기에 그치지 않고, 경험과 역량, 준비과정 등을 지원 직무와 연결지어 서사를 만드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리멤버앤컴퍼니 자소설마케팅팀 이선정 팀장은 "상향 평준화된 스펙이 취준생들에게 불안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정확한 데이터를 아는 것이 하반기 지원 전략을 세우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자소설닷컴은 취준생들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최종 합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2 11:09백봉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국민 상상력으로 그린다

새만금개발공사(대표 나경균)는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미래를 시각화하는 '인공지능(AI)으로 그리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이미지 공모전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새만금의 미래도시를 상상하고 표현해 보는 방식으로, 스마트 수변도시 공간과 생활상을 국민 시선과 감성으로 풀어내는 참여형 창작 공모전이다. 공모 대상은 AI와 스마트 수변도시에 관심 있는 모든 국민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수변도시 조성 방향과 부합하는 이미지를 생성형 AI 도구(Chat GPT 등)를 자유롭게 활용해 제작한 뒤, 작품 설명과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총 16점의 수상작을 선정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에는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상과 함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앞으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비전을 알리는 SNS 콘텐츠와 영상 등 디지털 홍보자료로 재가공돼 국민 소통에 활용된다. 강창균 새만금개발공사 디지털홍보처장은 “이번 공모전은 점차 가시화하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기획했다”며 “특히, 청년 디지털 창작자와 MZ세대 참여를 유도해 국민의 다양한 상상이 담긴 창의적인 작품을 통해 스마트 수변도시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새만금개발공사 누리집과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11 18:04주문정

"공모전 참여하고, 구글 본사 방문 기회 잡으세요"

LG유플러스가 유튜브와 손잡고 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유쓰 쇼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쓰 쇼츠 페스티벌'은 LG유플러스의 Z세대 전용 브랜드인 '유쓰'를 중심으로 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쇼츠 영상을 업로드하는 공모전이다. 10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연령·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 이번 공모전의 주제인 '내가 가장 나다운 순간(Simply Me)'에 맞춰 15초 이상의 쇼츠 영상을 제작한 후, 해시태그(#LG유플러스 #유튜브 #유쓰쇼츠페스티벌 #Simplyme 등)와 함께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유쓰 공식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새롭게 선보일 브랜드 슬로건인 'Simply U+'에 맞춰 이번 공모전의 주제를 선정했다. 복잡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가장 나다운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표현하자는 'Simply Me' 취지에 맞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멋진 옷을 입을 때 ▲축제나 콘서트를 즐길 때 등 다양한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참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공모전에 참여한 쇼츠 영상의 주제 적합성·작품성·조회수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시상할 예정이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30명에게는 오는 11월 싱가포르에 위치한 구글 APAC 본사 사옥 방문을 포함해 3박 4일 투어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개인에게 수여되는 ▲인기상 (5명) ▲Simply U+ 특별상(5명) ▲열정상(5명) ▲감독상 수상자(5명)에는 부상으로 각각 상금 30만원을 제공한다. 대학 단위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3개 대학에는 '유쓰캠퍼스상'과 함께 식음료를 제공하는 커피차를 선물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참여자 전원에게는 '나다운상'이라는 이름으로 메가커피 바닐라라떼 쿠폰 1장이 증정된다. 수상자는 유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중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유쓰 쇼츠 페스티벌은 LG유플러스와 구글의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구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전방위 협력안을 발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유쓰 쇼츠 페스티벌과 같은 Z세대 대상 브랜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유튜브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유쓰 쇼츠 페스티벌은 Z세대가 선호하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접목해 고객 참여를 이끈 대표 마케팅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글과 기술협력 뿐 아니라 Z세대, 대학생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 분야에서 협업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7:58진성우

환경공단, 세계경제포럼과 플라스틱 오염 종식 공감대 강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주관 'Beat Plastic Pollution: Solution Day'에 참석, 세계 각국과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경험과 지혜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 중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INC-5.2 회의를 앞두고 산업계·시민단체·국제기구(WWF·UNEP 등)·학계 등 각국 이해관계자 200여 명이 모여 탈플라스틱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협약 체결을 위한 글로벌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INC-5.2(The Intergovernmental Negotiating Committee 5.2nd Session)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제5차 회의에서 '플라스틱 오염 방지 협약' 성안이 무산된 이후, 핵심 쟁점을 재조정하고 협약 문안 마련을 위한 공식 협상 절차로 이달 중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환경공단은 환경부와 함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총괄 운영하며 제도 도입과 관련한 조문 성안을 위해 환경부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K-순환경제 모델'과 '탈플라스틱 전략' 등 한국의 선진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형 EPR 제도의 나라별 적용 가능성과 협력 방안을 제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6일에는 페드로 고메즈 WEF 집행위원 등과 고위급 회의를 열고, 한국의 EPR 제도운영 경험을 WEF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이해관계자 그룹을 통해 확산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정재웅 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는 “EPR 제도는 플라스틱 전 주기 관리의 핵심 정책이자 이번 협약의 주요 의제”라며 “WEF와의 협력을 통해 제도의 국제 확산에 기여하고, 협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실질적인 이행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11 09:34주문정

휴가철 맞아 '반려동물 케어 가전' 관심↑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구가 늘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라면 여행을 계획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장기 여행 등 집을 비운 사이에도 반려동물을 돌볼 방법을 고민하는 집사들에게 스마트 홈 기기들이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자동 급식·급수, 생활 환경 제어까지 돕는다. 24시간 반려동물 살피는 '제2의 눈' 홈캠은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의 움직임까지 민감하게 감지해, 부재 시 보호자의 눈이 되어준다. 파인디지털이 선보이는 홈캠 파인뷰 'K11'은 800만 화소 4K QHD 초고해상도를 지원한다. 실내조명이 모두 꺼진 상태나 어두운 밤에도 '오토 나이트 비전 IR' 기능이 적외선 LED로 자동 전환해 보다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움직임이 많은 동물의 특성상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쉬운데, 제품은 좌우 355도, 상하 66도까지 회전해 넓은 시야각으로 면밀하게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설정한 영역 동작만 집중적으로 감지하는 '감지 영역 설정', 터치 한 번에 지정한 위치로 화면이 즉시 변경되는 '퀵뷰 모드' 등을 통해 반려동물의 보금자리나 자주 찾는 구역을 빠르게 살피기에도 좋다. 'AI 모션 트래킹' 기능은 촬영 중 감지된 반려동물 움직임을 따라 자동 회전해 영상을 담아내며, 동작이나 소리가 감지될 때 '앱 푸시 알람 전송' 등을 지원한다.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돼 원거리에서도 양방향 통화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한 대에 홈캠을 개수 제한 없이 연결할 수 있고, 동시 모니터링은 최대 4대 기기까지 가능해 집안 곳곳에 제품을 설치할 때에도 관리가 편하다. 기기 1대에 최대 10명까지 공유할 수 있어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반려동물을 함께 돌볼 수 있다. 반려동물 식사 알아서 책임지는 '자동 급식기·정수기' 반려동물이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식사에 대한 고민도 커지게 마련이다. 일정한 시간에 정량을 배식해 주고, 수질 관리 등으로 깨끗한 급수를 돕는 기기들도 있다. 비엘와이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잼피'는 지난 6월 반려동물의 건강과 보호자의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급수기와 급식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잼피 자동 급식기는 3리터 용량으로 반려동물의 식사량을 넉넉히 저장할 수 있다. 1회 약 8g 단위로 사료를 배급할 수 있다. 다양한 반려동물에 맞춤 급식이 가능하고, 자동 예약 급식 기능으로 보호자 스케줄에 맞춰 설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사료가 공급된다. 사료 막힘 방지 구조를 적용해 안정적인 급식이 가능하며, 이중 전원 설계로 전원 이상 시에도 작동이 유지된다. 외부 조작 버튼의 경우 제품 하단에 배치해, 반려동물이 실수로 조작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함께 출시된 '잼피 고양이 정수기'는 3리터 용량의 대형 수조에 스테인리스와 고강도 플라스틱을 결합해 내구성과 위생성을 높였다. 6중 필터 시스템으로 이물질, 냄새, 중금속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반려동물에게 항상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또한 수위를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수위창과 저소음 설계, 간편한 분리 세척 구조까지 갖춰 위생 관리가 용이하다. 건강한 생활환경을 위한 솔루션 '공기청정기' 반려동물에게 식사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은 생활 환경으로,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면밀한 케어가 필요하다. 생활가전기업 진온글로벌의 반려동물 가전 브랜드 '라빌리'가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라빌리 공기청정기'는 반려동물의 생활환경 개선 기능을 대폭 강화한 동물 특화 공기청정기다. 제품은 넓은 유입 구조와 360도 정전기 필터 시스템으로 반려동물의 털과 미세먼지를 강력하게 흡착하고, UV-C 살균 기능으로 공기 중 유해균과 냄새를 함께 제거한다. 정전기 흡착 기술을 더한 필터 세이퍼가 공기 중 보이지 않는 털과 먼지, 유해 입자까지 흡착하며, 플라즈마 이온과 음이온 케어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까지 정화한다. 라빌리 공기청정기는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안전을 고려해 설계됐다. 기기가 넘어지면 자동으로 작동이 정지되는 스마트 안전장치로 반려동물과 유아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2025.08.10 16:20신영빈

KT, 한국수자원공사 '5G 스마트 오피스망' 구축

KT가 한국수자원공사의 'K-water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현을 위한 5G 업무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사 임직원은 사무실, 재택, 출장지 등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보안 위협 없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KT는 5G 이동통신 기반의 '스마트 오피스망'을 공공기관 최초로 공사 업무망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국 단위 사업장에서 순환근무·외근·출장 중심으로 진행되는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 KT가 구축한 5G 업무망은 기존 유선랜 중심의 업무 환경의 한계를 넘어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도 사내 보안정책이 적용된 공공기관 전용 '스마트 오피스망'이다. 직원이 노트북에 전용 5G 단말(5G EGG)을 연결하면, 별도의 설정 없이 사무실과 동일한 보안 환경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인사이동, 조직개편, 수해복구 대응 등으로 사무 환경이 변경될 경우, 네트워크 공사와 장비 재구축에 시간과 비용이 반복적으로 소요됐다. KT의 5G 업무망을 활용하면 케이블 설치나 업무 PC의 IP 재설정 없이 신속한 환경 재구성이 가능해, 업무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사는 스마트 오피스, 인력 통합 운영 등 탄력적 조직구성 및 운영이 가능해졌다. 향후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기반의 업무환경 혁신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하는 방식의 실질적인 변화와 물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유용규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공공사업본부장은 “KT의 차별화된 5G 기술력과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보안 인프라 기반의 업무망 구축으로 공공기관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전환과 일하는 방식 혁신을 적극 도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5G와 AI 융합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화와 AX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0 09:00진성우

한컴, 경기도의회에 AI 문서 기술 입힌다…의정 디지털 전환 정조준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의정 혁신 방안을 제시한다. 한컴은 경기도의회가 주최하는 '2025 지방의정 AI 대전환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치분권 3.0 시대를 맞아 경기도의회가 'AI로 혁신하는 도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다. 콘퍼런스는 오는 13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리며 도의원 및 사무처 직원, 경기도청, 31개 시·군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컴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AI컨설팅팀 신재욱 팀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AI, 업무의 속도를 바꾸다: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 워크 혁신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에서는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 어시스턴트'와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를 중심으로 실제 의정 업무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청 1층 로비에 마련되는 전시 부스에서 한컴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컴은 오랜 기간 공공 시장에서 쌓아온 문서 기술력과 노하우에 최신 AI 기술을 결합해 지방 의정 활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선보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방대한 회의록과 문서를 관리하고 분석해야 하는 의정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AI 기술을 통해 경기도의회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는 목표다. 한컴 장승현 AI사업본부장은 "경기도의회가 선포하는 AI 대전환 비전의 첫걸음에 핵심 기술 파트너로 함께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한컴이 보유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기도의회가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이루고 도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8 15:02한정호

韓 금융기관, 시스템 피해 피할 수 있다…글로벌 기업의 교훈은?

대규모 서비스 중단 사태를 겪은 국내 금융권이 다가오는 트래픽 폭주 상황에서 공공 신뢰를 지켜낼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과거의 인프라 확장 방식과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선제적 트래픽 관리 솔루션 도입을 두고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소비자 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당시 다수 신용카드사의 웹사이트와 앱이 접속자 폭주로 마비됐다. 이로 인한 광범위한 서비스 중단은 사용자 불만 폭주로 이어졌다. 금융기관들은 다음달 22일로 예정된 2차 시행에서 유사 사태의 재발을 막아야 하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 과부하 문제는 대한민국만의 과제가 아니다. 홍콩, 독일, 일본, 브라질 등 여러 국가의 정부와 금융기관 역시 대규모 혜택 배포 시 비슷한 트래픽 폭주를 경험했다. 이들 국가는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전략으로 '가상 대기실' 솔루션을 도입해왔다. 가상 대기실은 트래픽이 몰리는 순간에도 플랫폼 접근을 공정하고 안전하게 관리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의 가용성(업타임)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온라인 트래픽 관리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큐잇(Queue-it)은 이러한 고수요 프로젝트를 다수 지원해왔으며 지난해 한국 지사를 설립해 국내 활동을 본격화했다. 큐잇의 대표적 성공 사례는 홍콩 정부의 소비 쿠폰 지급 정책이다. 큐잇은 총 4단계에 걸쳐 중국은행, 항셍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등 주요 금융기관에 가상 대기실 솔루션을 제공했다. 그 결과 수백만 시민이 시스템 장애 없이 안정적으로 쿠폰을 신청할 수 있었다. 실제로 시행 첫 한 시간 만에 560만 명이 가상 대기실에 입장했으나 시스템은 원활하게 운영됐다. 홍콩 정부는 팬데믹 기간부터 큐잇의 솔루션을 활용해왔으며 우수한 확장성과 견고함을 높이 평가했다. 또 실제 사용자와 자동화된 트래픽을 구별하는 기능은 공정한 혜택 분배 실현에도 기여했다. 업계는 다음달 소비쿠폰 2차 시행이 국내 신용카드사들에 중요한 기회라고 분석하고 있다. 전통적 인프라 확장에 의존할지 트래픽 관리 도구와 같은 정교한 솔루션을 도입할지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금융 생태계에서는 트래픽 폭주 시 시스템을 버티는 인프라를 갖추는 문제는 단순한 기술적 과제가 아니라 '공공 신뢰'의 문제다. 국내 금융권이 직면한 다음 몇 주간은 단지 시스템의 준비 상태를 시험하는 시간이 아니다. 이는 사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글로벌 사례에서 확인됐듯 위기 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응한 기관들은 신뢰 확보를 위한 '선제적 디지털 투자'를 단행한 곳들이었다. 큐잇과 같은 플랫폼은 사전에 시스템에 연동해 디지털 준비 태세 강화가 가능하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큐잇은 전 세계 정부가 단기간 내 신속하게 이러한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며 '속도와 안정성은 양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아론 김 큐잇 한국 지사장은 "대중의 신뢰는 얻기 어렵고 잃기는 쉽다"며 "은행이나 공공 플랫폼이 결정적인 순간에 다운되면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문제로 이어지며 이는 브랜드 신뢰도, 사용자 신뢰, 장기적 고객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사례에서 확인됐듯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대응해낸 기관들은 대체로 신뢰 확보를 위한 '선제적 디지털 투자'를 진행한 곳들"이라며 "우리는 팬데믹 당시 전 세계 정부가 단기간 내 신속하게 이러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속도와 안정성은 양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2025.08.08 14:35조이환

구글은 왜 韓 지도 탐내나…정부 판단에 쏠리는 눈

구글이 한국 정부에 고정밀 지도 반출을 재차 요청한 가운데, 보안·지리정보·정책 전문가들은 “디지털 주권과 국내 산업 보호 차원에서 불허해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오는 11일 구글의 요청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으로, '글로벌 편의성'과 '디지털 주권' 간 충돌이 어떤 결론을 맞을지 주목된다. 구글 “길 찾기 위해 불가피…보안 문제 없다” 구글은 지난 5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안보상 민감 시설을 가림 처리한 지도 데이터를 구매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와 논의 중”이라며, 고정밀 지도 반출 의사를 공식화했다. 요청 대상은 축척 1대 5천의 국토지리정보원 국가기본도다. 구글은 “글로벌 서비스 특성상 데이터는 해외 서버에 분산·백업 저장돼야 하며, 한국에 서버를 두더라도 반출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도 1대 5천급 데이터를 일부 활용 중이지만, 이는 POI(관심지점) 위주여서 내비게이션 제공에는 부족하다”며 “지도 데이터를 해외에서 직접 처리해야 외국인과 한국인 모두 구글 지도 이용 시 레이턴시(지연)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길 찾기는 핑계…미래 기술 선점 목적” 전문가들은 구글이 주장하는 '길 찾기' 목적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최진무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축척 1대 5천급 정밀 지도를 보유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다섯 나라뿐”이라며 “구글은 고정밀 지도 없이도 동남아 국가들에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결국 자율주행, 드론, 스마트시티 등 미래 기술 사업을 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는 보안 문제도 단순히 위성사진 블러 처리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성사진만 있으면 어느 정도 감출 수 있지만, 고정밀 지도가 함께 있으면 건물의 정확한 위치를 특정할 수 있어 보안 우려가 커진다”고 지적했다. 산업·안보 주권 훼손 우려…국내 기업 역차별 가능성 전문가들은 특히 구글의 지도 반출이 국내 플랫폼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경계한다. 실제로 프랑스와 호주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구글에 넘긴 뒤, 자국 지도 플랫폼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된 전례가 있다. 최 교수는 “일본은 구글과 지도 협업을 했지만, 최근 협약이 종료되며 자체 지도 제작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후 구글이 가격을 인상할 경우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북한과 국경을 맞댄 지정학적 특수성이 있어 보안상 더욱 민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구글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지 않음으로써, 법인세 납부·규제 회피 등에서 국내 기업 대비 유리한 환경에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최 교수는 “정부가 구글에 지도를 내줄 경우, 향후 국내 수치지도 제작 주체가 구글로 넘어갈 수 있다”며 “결국 디지털 주권을 넘기는 결과가 된다”고 경고했다. 정부 “편의보다 주권”…11일 최종 결론 정부는 지도 반출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통상 문제도 고려해야겠지만, 국방과 국민 안전이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추가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글로벌 플랫폼의 지도 서비스 확대는 필요하지만,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 저장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국가 안보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8일 관계부처 협의체 회의를 통해 구글의 요청을 최종 검토한 후, 11일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정부가 한 차례 더 판단을 유보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시 된다.

2025.08.07 17:57박서린

KBIPA "디지털자산 산업 골든타임 잡는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KBIPA)가 디지털자산 산업 진흥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했다. KBIPA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TF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 김형주 KBIPA 이사장은 “디지털자산은 더 이상 방향의 문제가 아니라 속도의 문제”라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확산 속에 대한민국도 금융주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TF는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현물 ETF ▲법률·재정지원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날 핵심 발표자로 나선 한양대 강형구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경제적 효과와 제도 기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교수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필요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던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스테이블코인 활용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 무역 결제에만 활용해도 연간 1조원에 달하는 순이익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스테이블코인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는 기술·제도적 접근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9~10개 법률을 유기적으로 정비하면 거의 모든 디지털자산 사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강 교수는 “글로벌 ETF 시장을 선점하려면 자체 인덱스 표준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먼저 인덱스와 이를 기반으로 한 ETF를 출시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표준을 선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AI 시대와 스테이블코인의 결합에 대해 “AI가 경제 행위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시대에 스테이블코인은 필수 경제 인프라”라며 “인공지능 거래 시대에 적합한 초소액·고빈도 결제는 전통 결제 인프라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발표자로 나선 디지털소비자연구원 윤민섭 박사는 최근 발의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현실적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 논의 중인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만을 허용하고, 실제 유통이나 활용을 위한 라이선스 체계는 미비하다”고 말하고 “유통사를 포함한 민팅 파트너 제도가 마련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자는 기존 가상자산 사업자 뿐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로 인해 대형 플랫폼 기업과 전통 금융사, 대기업 등이 참여할 수 없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민섭 박사는 “한국도 유럽 미카(MiCA)나 미국 지니어스법 장점을 절충한 유연한 법제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KYC·AML 부담을 줄이기 위한 민팅 파트너 제도 도입, 다양한 인가 유형의 도입 필요성을 언급하며 “단일 인가 체계만으로는 다양한 유통 구조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부가 특정 코인을 밀어주는 '마중물 정책'보다는, 공정한 인가와 생태계 조성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하며 발표를 마쳤다.

2025.08.07 17:05김한준

시흥시, 멀티 CSP 보안 통합 '첫 성공사례'…가비아 기술력 입증

가비아가 국내 최초로 공공기관의 멀티 클라우드 환경 통합 보안 시스템을 확립하며 디지털 전환 선도에 나섰다. 가비아는 시흥시의 민간 클라우드 통합운영체계 기반 보안관리 시스템 마련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시흥시는 이번 가비아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 민간 클라우드 통합운영체계에 위협관리시스템(TMS)과 온라인 용역 통제 시스템을 도입하며 한층 강화된 보안 체계를 완성했다. 특히 시흥시가 자체적으로 통합운영체계를 기반으로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 등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를 관리하고 보안 체계를 강화한 것은 국내 지자체 중 최초의 시도다. 가비아는 시흥시에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TMS 공급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동 전 과정을 지원했다. 이에 더해 관리 서버를 새롭게 개발·제공해 솔루션 안정성을 면밀히 확인하고 수집된 로그와 데이터가 보안 시스템으로 원활하게 전송되는지를 검증하며 시스템 완성도를 높였다. 또 이번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가비아는 각 CSP와 TMS 및 온라인 용역 관리시스템 간의 연동을 위한 네트워크 시스템 통합을 담당하며 기술 전문성을 입증했다. 특히 TMS에서 수집된 정보가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자회사 엑스게이트의 가상 사설망(VPN) 장비를 활용해 보안 체계를 완성했다. 시흥시의 24시간 인공지능(AI) 복지 상담사 '시흥복지온' 등 중요도가 높은 사업들이 가비아 클라우드 위에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가비아는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시흥시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의견과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대원 가비아 공공사업팀 상무는 "시흥시의 이번 보안 관리시스템 구축은 국내 최초의 사례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우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가비아는 이번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공공 부문의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7 14:14한정호

네이버클라우드, 日 나가이시에 '디지털 트윈 방재 시스템' 구축 나선다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네이버클라우드가 현지 지자체와 협력해 디지털 트윈 기반 방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야마가타현 나가이시, NTT 동일본, NTT e-드론 테크놀로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디지털 트윈 및 드론 기술을 활용해 지역 방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일본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빈도와 피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까지 겹치며 복합적인 방재 환경에 직면해 있다. 특히 나가이시는 도시를 가로지르는 모가미강과 지류들로 인해 집중 호우 시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으로, 정밀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참여 기관들은 나가이시에 자연재해를 사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차세대 방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디지털 트윈 구축을 담당하는 핵심 기술 파트너로서 드론 촬영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를 고정밀 3D로 구현한다. 또 수위·강수량·강설량 등 실시간 데이터를 연동해 방재 상황을 통합적으로 관리·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관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유기적인 협업 체계로 추진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침수 예측 및 홍수 시뮬레이션 등 수자원 관련 솔루션을 맡고 NTT e-드론 테크놀로지는 항공 촬영 데이터를 제공한다. NTT 동일본은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방재 인프라와 무선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나가이시는 실증 지역으로서 행정 데이터를 제공하고 실현 가능성 검증에 협력한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트윈 기술의 활용 범위를 방재를 넘어 도시계획, 유동 인구 분석 등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평상시와 재난 시 모두 대응 가능한 항상 대비된 도시 시스템을 구현하고 지역 사회의 안전과 활력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방재 시스템 구축 협력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4:14한정호

[디지털 K-헤리티지]㉒문화유산 디지털 주권 확보위해 6년간 볼모지 '열정 개척'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문화유산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6년을 절치부심했다. 조직과 예산도 얼마 되지 않지만, K-문화 콘텐츠 구현이라는 목표만 바라보고 달렸다. 국제 표준화(ISO)까지는 가야 하지 않겠나." '문화유산 디지털 표준 선도를 위한 지능형 헤리티지 공유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을 주도해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콘텐츠융합연구실 이재호 책임연구원의 강렬한 눈빛에 묻어난 문화유산 디지털화에 대한 열망이다. 지난 1일 ETRI 제7동에 위치한 콘텐츠융합연구실을 찾았다. 연구팀 멤버는 이재호 책임을 중심으로 모두 5명이다. 2년차 2명에 15~17년차 베테랑 선임 및 책임연구원 2명 등 총 5명이 과제를 수행 중이다. 연구팀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1단계, 지난 2023년부터 올해 말까지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1단계에서 이 연구팀은 '지능형 큐레이션 기반'을 확보했다. 박물관 디지털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큐레이션 플랫폼과 운영 기술을 개발했다. 고품질 반가사유상 애셋을 기반으로 ▲저시력자를 위한 '공간 오감' 전시 ▲인천공항 미디어월(27m 규모) 구축 ▲'뮷즈 열풍'을 이끈 미니어처 반가사유상 등을 만들었다. 2단계에서는 '디지털 표준 가이드라인 발표'와 '지능형 문화유산 공유 플랫폼 개발'이 목표다.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함께 '문화유산 디지털 애셋 표준 가이드라인 2024'를 공개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공조해 '문화유산 디지털 데이터 생성 품질 유지를 위한 표준화'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내년 3단계 사업 목표도 있다. ISO 국제표준 추진이다. 세계 문화 시장으로 진출해 K-문화 콘텐츠를 주도하겠다는 것이 이 연구팀 야심이다. 이재호 책임은 정부와 유관기관의 전략적 관심과 지원 필요성에 대해 묻자 "연 10억 원의 예산으로 문화재 400여 개를 3D스캔했다. 어떤 유물은 한 개에 1억 원이 넘게 드는 경우도 있다"며 "지난 6년은 열정으로 버틴 시간들"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당당하던' 목소리가 다소 가라 앉았다. 국내 문화 유물을 제대로 디지털화하기 위해서는 연간 최소 100억 원은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K-컬쳐를 외치고 문화 강국을 얘기하고 있지만, 문화 유물에 있어 우리나라는 정작 아무런 준비도 안되어 있고, 어찌보면 볼모지나 다름 없다는 것이다. 데이터 표준화를 담당하는 김희권 선임연구원은 "문화 유산이야말로 디지털 표준화가 가장 미진한 분야중 하나"라며 "K-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주마가편이라고, 이에 편승해서라도 문화유산을 다양한 산업에 활용하기 위한 표준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선임은 "서적이나 음원, 영상 등을 디지털화하는 유럽연합 전자도서관 프로젝트인 '유로피아나'는 20여 년 전 시작했다"며 "그런데 이들도 현재는 기술 발전 속도를 규범이나 제도가 못따라가는 형편이 됐다"고 말했다. ETRI가 우리나라 문화유물 표준화에 적극 참여하는 이유다. 지체되면 될수록, 그만큼 시대에 뒤떨어지는 상황에 처할 것이라는 절박한 상황 인식이 깔려 있다. 연구팀은 기술 개발의 어려움과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희권 선임은 "품질 떨어지는 데이터를 예전엔 못쓰고 버렸지만, 지금은 재활용 가능한 시대가 됐다"며 "실제 1908년 쯤 필름역할을 하던 유리건판 해상도를 끌어올려 웹이나 모바일에서 보는 것이 가능하도록 디지털화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패브릭과 실감콘텐츠 제작을 맡은 백서현 연구원(박사)은 "데이터 구축만 잘 되어 있다면, 불타버린 문화재도 완벽 복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서울 숭례문이 소실되었지만, 2002년부터 수행한 3D 스캔 데이터와 유물도면, 사진 등의 기록이 있어 복원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프랑스는 콩파뉴나쥬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무형 유산을 전승하려 애쓰고 있다. 우리도 유산의 디지털화는 추진 하는데, 박물관이나 관련기관 모두 제각각 기준을 만들어 진행한다. 호환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며 데이터 구축 체계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백 연구원에 따르면 정부가 온라인으로 유물을 전시 중인 E-뮤지엄 등에 가보면, 260만 건 가운데 고화질 3D 데이터는 300여 건에 불과하다. 정밀한 유산 디지털화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유물 데이터 구축에서의 인공지능(AI) 적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플랫폼을 담당하는 박찬우 책임연구원은 "AI를 LLM(대형언어모델)에 적용한 챗 봇도 만들었다"며 "1,250개의 데이터를 기록한 무령왕릉을 주제로 테스트한 결과 정확도가 90%를 넘었다"고 말했다. 삼국시대 복식 등 논란없이 재현하려면 사료 데이터 구축 및 표준화 필요 박 책임은 방송사극에 나오는 고려나 삼국시대 복장 재현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우선 복식 사료를 찾기도 어렵고, 시대에 맞는 가이드 라인도 없어 이 복장이 제대로 맞는지 모른 사태서 드라마를 보는게 현실"이라며 "논란만 지적할 것이 아니라, 그런 사료를 데이터로 구축하고 표준화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데이터를 수집, 정제, 가공하는 역할을 맡은 황혜린 연구원은 문화유물의 보존과 복원, 활용의 관점에서 AI를 풀어냈다. 특히, 중국 지린성에 위치한 광개토대왕비의 경우 국내 반입도 안되는데다 이미 탁본 과정에서 손상된 부분도 있기에, 이를 3D데이터로 구축하고, AI로 복원한다면 향후 다양한 분야 콘텐츠 활용도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연구팀은 오는 9월 4일부터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년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서 문화유산 통합 플랫폼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2025.08.07 07:00박희범

서부발전, 업무용 메신저 고도화…디지털 업무환경 개선

한국서부발전(대표 이정복)은 사용자 편의와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업무용 메신저 '위톡(WeTalk)'을 모바일 친화적으로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작업 현장이나 출장지 등 원격근무 환경에서 소통하기 쉽고 업무시간 외에는 메시지 수신을 차단하도록 개선했다. 서부발전은 모바일·태블릿 기기 기반 실시간 소통 체계로 전환해 기존 유선 기반 소통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가장 큰 변화는 휴대성이다. 기존 업무용 메신저는 업무용 태블릿 PC에서 사용할 수 없었으나 기능 개선으로 태블릿PC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서부발전은 위톡이 서부발전 고유 업무용 PC인 '위북(We-Book)'과 더불어 서부발전 임직원의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또 다른 개선 사항인 '시간 기반 알림 제어 기능'은 보다 자율적인 소통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됐다. 퇴근 이후 불필요한 업무 메시지 수신을 차단해 '연결되지 않을 권리(Right to Disconnect)'를 제도적으로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종이 사용을 줄이고 보안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개선을 통해 서부발전은 안전·건설·발전·품질 등 주요 분야 업무 체계를 모바일 기반으로 전면 재편했다. 점검일지 기록·공정관리·품질 보고·품질시험 결과 입력부터 전자서명 결재 업무 등을 현장에서 실시간 처리하는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종이 업무를 줄이고 현장 대응력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서부발전은 현장 상황에 맞는 전용 통신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추가로 협력사·이해관계자 등 외부망 연결을 위한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모바일 시스템 개선의 핵심은 전력산업의 미래를 위한 디지털 기술 혁신과 사람 중심 철학의 융합”이라며 “산업 강국인 대한민국의 디지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6 18:17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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