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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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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5사 구조조정 용역 중간보고 '1사 통합(안)' 권고

정부의 '에너지전환기 발전공기업들의 새로운 역할 연구' 용역을 수행한 결과, 5개 발전공기업을 하나로 통합하는 안이 제안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8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에너지전환기 발공기업들의 새로운 역할 연구' 중간보고회에서 삼일회계법인은 검토 대상이었던 ▲1사 통합 ▲권역별 2~3사로 통합 ▲지주+권역별 2~3개 자회사 구조 등 3개 대안 중에 가장 구조적으로 적합한 대안으로 '1사 통합(안)'을 권고했다. 삼일회계법인은 통합 법인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특별법 제정 필요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조직구조 개편 방향 ▲기존 발전 5사 인프라 활용 방안 등을 주요 검토사항으로 제시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에너지 전환 실행력 확보, 위험요소 저감 구조 형성 ▲운영 효율성 제고 ▲정의로운 전환 용이 등 4대 원칙을 통해 발전공기업의 개편 방향을 검토했다. 기후부는 지난 2월부터 발전공기업의 효율화와 함께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에너지대전환 과정에 부합하는 전력공기업의 새로운 역할 정립 방안을 모색하고자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발전공기업 구조개편은 단순한 기업 간 통폐합이 아니라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경쟁력을 갖춘 사업구조로 재편하는 것”이라며 “발전공기업과 함께 한국전력 등 모든 에너지 공기업이 시대적 변화를 선도하며 공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부는 이날 발표한 중간보고를 바탕으로 전문가·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7월 중 발전공기업 기능 재편 및 구조조정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1년 정부의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라 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 체제가 출범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출범 25년 만에 구조조정 국면을 맞고 있는 5개 발전공기업 체제에 대해 “분절 구조로 조직운영과 기능수행이 분산돼 중복 비용과 연구개발(R&D)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6.18 14:31주문정 기자

정부, 신규원전 후보지로 영덕(대형), 기장(SMR) 선정

11차 전기본에 반영된 대형원전 2기와 SMR 1기 건설 후보지가 각각 영덕군과 기장군으로 선정됐다.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17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원전(대형원전 2기, SMR 1기) 건설을 위한 후보부지로 대형원전은 영덕군, SMR은 기장군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2월 11차 전기본이 확정된 이후, 3월 부지선정 절차를 안내했다. 4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정책·인문, 환경, 원자력, 지질·지진 등 전원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 기준 수립과 심사를 실시했다. 올해 1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유치 공모' 계획을 공고하고, 2개월 간의 신청 절차를 진행했다. 유치 신청서 접수 결과, 대형원전에는 울산 울주군과 경북 영덕군 2개 지역이, SMR에는 경북 경주시와 부산 기장군 2개 지역이 신청했다. 평가위원회는 신청부지에 대한 부지·환경 기초조사와 현장실사·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평가위원회가 수집한 객관적인 자료와 부지 평가기준을 토대로 종합평가해 대형원전은 영덕군, SMR은 기장군을 신규원전 후보부지로 선정했다. 부지평가 결과, 대형원전 신청지역인 영덕군은 91.01점, 울주군은 82.63점, SMR 신청지역인 기장군은 87.11점, 경주시는 84.56점을 획득해 신청 노형별로 우선순위를 결정, 1순위 지역을 후보부지로 선정했다. 영덕군은 주민수용성 중 주민 여론조사(5Km 이내/밖), 부지적정성/환경성 분야 등에서, 기장군은 주민수용성 중 주민 여론조사(5Km 이내/밖), 부지적정성 분야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평가위원회 관계자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국가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우리 위원회는 산업 생태계를 지탱할 기저 전원으로서의 역할과 지역 상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적 입지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2026.06.17 19:39주문정 기자

전력거래소, 중부본부 개청…전력관제 체계 이중화로 전력계통 안전성 강화

전력거래소가 전력관제 체계를 이중화해 전력계통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중부본부를 15일 개청했다. 전력거래소(이사장 김성진)는 15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오송 바이오폴리스에 건립한 '중부본부'를 개청하고 본격 가동했다. 전력거래소 중부본부는 육지 이중 전력관제센터 구축과 차기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차기 전력거래시스템(MMS) 운영 개시를 의미한다. 중부본부 개청으로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전력계통과 전력시장 운영체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중부본부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 일원에 총사업비 약 37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840㎡,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했다. 또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과 제로에너지 4등급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건축물로 건립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017년 천안 지역 산사태로 기존 이중 전력관제센터가 침수되는 사고를 계기로 전력계통 운영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 필요성을 검토해 왔다. 이후 2020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중부본부 건립을 본격 추진했다. 중부본부에는 이중 전력관제센터와 전력거래시스템이 구축돼 중앙전력관제센터와 상시 이중화(주-주) 운영체계를 갖췄다. 특히 발전·재생에너지 관제 기능을 강화해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독립적인 전력계통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비중앙급전발전기 운영과 출력제어 기능을 강화하고, 기상·수요예측 기반의 통합관제 역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은 “중부전력관제센터는 유사시 나주 중앙전력관제센터 역할을 그대로 수행할 수 있는 이중화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해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국가전력 계통 운영은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나주와 중부전력관제센터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력계통과 전력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는 데 전력거래소가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중부본부는 국가 전력계통 운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중앙-중부 간 이중화 관제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과 재생에너지 수용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5 17:01주문정 기자

기후부·환경산업기술원, 제로웨이스트매장 협의체 발족

일회용품과 포장재를 줄이고 제품·포장·자재를 태우지 않고 재사용하게 함으로써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이 활성화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0일 최근 나프타 가격 상승 등으로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제로웨이스트매장 협의체'를 발족했다.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발족식을 기점으로 친환경 가치 소비의 중심에 있는 제로웨이스트매장 현장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0 22:08주문정 기자

기후부, 올해 청정수소발전시장 500GWh 개설

정부가 올해 청정수소발전시장 500GWh와 일반수소발전시장 930GWh 등 수소발전입찰시장을 개설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소발전 입찰시장 연도별 구매량 산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10일부터 30일까지 행정예고한다. 고시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25조의 6에 따른 '수소발전 입찰시장'의 세부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을 발전 연료로 사용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다. 사용 연료에 따라 청정수소발전과 일반수소발전으로 구분된다.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에는 국내 청정수소 인증기준(수소 1㎏ 생산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4㎏CO2e 이하)을 충족한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설비만 참여할 수 있다. 고시 개정안에 따른 2026년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물량은 청정수소발전 500GWh/연, 일반수소발전 930GWh/연이며, 2027년 이후 개설물량은 현재 수립 중인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고려해 내년에 추가 고시개정을 통해 설정될 예정이다. 정부의 2040년 석탄발전 폐지 정책에 맞춰 올해부터 석탄-암모니아 혼소발전은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수전해 등 국내 청정수소 생산 생태계 조성을 견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입찰시장 평가체계 등을 개편할 예정이다.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촉진할 수 있도록 환경성 평가기준이 강화될 예정이다. 올해 입찰시장의 지원대상·평가기준 등 세부 내용은 고시 개정 이후 전문가·업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다. 기후부는 행정예고 이후 업계·관계기관 의견수렴 등을 거쳐 고시 개정안을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에 수소발전입찰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2026.06.08 18:41주문정 기자

[인사]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장급 전보 ▲물이용정책관 김호은

2026.06.08 13:19주문정 기자

[인사]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장급 전보 ▲국제협력관 김지영

2026.06.05 09:55주문정 기자

김성환 기후부 장관 "지역별 전기요금 곧 공개…석화·철강 수혜"

김성환 기후환경에너지부 장관이 지역별 전기요금 제도를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며, 현재 경영난을 겪는 석유화학·철강 기업들의 전기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기후부는 산업계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자 지난 4월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을 도입했다. 일반적으로 공장이 활발히 가동되는 낮 시간 요금을 낮추고, 저녁·심야 요금은 올린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밤낮으로 공장을 가동하는 석유화학, 철강 기업들은 전기요금 부담이 이전과 비슷하거나, 더 늘 것으로 우려하는 반응이 있었다. 김 장관은 “시간대별 전기요금이 시행된 지 한 달 가량 됐는데 평가를 해보려 한다”며 “낮에 가동되던 공장들은 조금 이익을 보겠지만, (24시간 가동 체제인)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나 제철소는 전력 사용 패턴이 크게 바뀌지 않아 혜택이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짚었다. 지역별 요금제는 이같은 공장이 위치한 산업단지에 수혜가 갈 수 있도록 도입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윤석열 정부 말에 산업용 전기요금이 많이 올랐다는 점”이라며 “다른 나라들은 국제 경쟁을 하지 않는 내수용 요금은 높게, 국제 경쟁을 하는 산업용 요금은 비교적 낮게 책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과거엔 산업용 요금이 낮았는데 어느 순간 거의 비슷해졌다가 지난번 산업용 요금만 올리면서 현재는 가장 비싼 수준이 돼 이 부분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연계해 산업계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은 ㎾h당 181원으로, 120원대인 중국, 미국 대비 높게 형성돼 있다. 유럽과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요금이 소폭 더 비싼 편이다. 김 장관은 “우리는 중국과 상당 부분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용 전기요금이 조금 더 하향 안정화될 필요가 있다”며 “내부적으로 제도 설계를 했고, 국민 공청회를 통한 의견 수렴과 한전 이사회 및 장관 승인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별 전기요금 제도는 발전소 입지와 송전 비용, 국가 균형발전 요소 등을 반영해 지역별 차등을 두는 것으로 설계됐다. 김 장관은 “공청회는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고, 석유화학과 철강 업종이 전기요금 압박을 체감하고 있어 관련 절차가 조만간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국내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며 각지에서 보조금 예산이 조기 소진되는 점에 대해선 추가 예산 편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현 추세라면 8~9월쯤 예산이 바닥나는데, 중앙정부는 타 예산을 활용해 추가 여력을 만들 수 있지만, 지방 정부는 그런 여력을 갖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협조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민 중심 관점에선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차량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기금 전환 등 해결 방안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볼 것이고, 지방 정부와의 예산 매칭 문제가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지만 상시 지원 필요성 취지에는 동의한다”고 의견을 드러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전력망 지하화, 해저화 등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압박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장관은 “한전 운영비가 ㎾h당 평균 20원 정도 반영돼 있는데 대규모 송전망을 설치하는 데 쓰이는 재원”이라며 “과거 러우 전쟁에서 한전 빚이 늘긴 했으나 세계적으로 보면 매우 우량 기업이고, 채권 이자도 3%대로 매우 안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송전망은 공중과 지하 설치 시 비용이 약 10배 정도 차이 나는 등 공중이 훨씬 저렴하지만 국민 삶이나 조망권, 건강권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지하화가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며 “다만 그것이 한전의 전기료 압박으로 갈 만큼은 아니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최근 정부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LNG 가격 상한제의 경우 당장 도입이 필요한 시장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다만 러우 전쟁 당시 LNG 가격이 폭등하며 전력도매가격(SMP)이 kWh당 200원대까지 치솟자 민간 발전 기업들이 폭리를 취한 점을 언급하면서, 이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만반의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한전이 적자를 보는 평균 SMP가 연 평균 kWh당 146원 정도로, 지난 2일은 126원이었고 연초에는 100원대 초반이었다”며 “아직 한전 부담이 큰 상태는 아닌데, 전쟁 초반 선물 시장에서 비싸게 구입한 가스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이 올 수 있어 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10월 환경부와 산업통상부의 에너지 정책 기능을 통합해 기후부를 출범했다. 김 장관은 “에너지 대전환의 총괄은 환경부가, 실행 수단 대부분은 산업부가 갖고 있어 추진된 개편”이라며 “부처 통합 및 시너지에 대한 국민 체감 수준은 올해는 조금 부족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고 올 하반기와 내년에는 기후부가 추진하는 여러 과제들을 국민들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 성격이 지구적 차원의 탈탄소 대응이기 때문에 범위가 넓고, 당장 개인 생활을 직접 규제하거나 지원하는 것과 조금 떨어져 있어 (지금은)체감이 약할 순 있다”고 첨언했다.

2026.06.04 17:44김윤희 기자

이재명 정부 1년, 재생에너지 대전환 기틀 닦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적극 늘리고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한다는 목표 하에 태양광과 풍력 관련 제도 합리화, 전력망 유연화와 수송·난방 전기화 등 정책이 추진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기후·에너지·환경 분야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이같이 공유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조직 개편으로 지난해 10월1일 새롭게 출범했다. 그간 분산돼 있던 기후·환경과 에너지 기능을 한 부처로 통합, 기후위기 극복과 에너지 대전환을 통합적이고 일관된 정책 방향 아래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2035년 온실가스 감축 계획 구체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력·산업·건물·수송 등 사회·경제 전 부문에 걸친 온실가스 감축수단을 검토하고 그 효과와 실현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35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3%에서 최대 61%까지 감축한다는 목표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 확정하고 지난해 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제출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인 제4차 계획기간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계획도 수립됐다. 온실가스 배출 허용 총량을 줄이고 발전 부문 유상 할당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선제적으로 감축 효율 개선에 투자한 기업이 더 보상받는 벤치마크(BM) 할당 방식을 강화했다. 그 결과 최근 배출권 가격이 지난해 11월 1만원 수준에서 올해 5월 말 2만 4천 원대 수준까지 상승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개정을 통해 기존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로 개편하고 기후시민회의를 출범시켜 기후정책에 대한 국민 참여 기반을 제도적으로 강화했다. 올해 기후대응기금 운용 규모도 역대 최대인 2조 9000억원까지 확대했다. 재생에너지 확대 막는 제도 대거 정비…시간대별 전기요금 도입 기후부는 석탄·액화천연가스(LNG) 등 기존 화석연료 기반 전원을 재생에너지·원전 등 무탄소 전원으로 전환하는 에너지믹스 방향을 정립했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공급체계 전환과 모든 영역의 전기화·탈탄소화를 추진하기 위해 '국민주권정부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2035년까지인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 중장기 재생에너지 보급 이행안(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재생에너지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법제 개편 성과로 ▲태양광 이격거리 규정 개선 ▲공영주차장 태양광 설치 의무화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현물시장 폐지 ▲재생에너지 공급 의무 이행 방식을 발전량 의무에서 설비 용량 의무로 전환하는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개편 ▲햇빛소득마을 전력망 우선접속을 보장하는 법령 개정안 국회 상임위 통과 등을 들었다. 육상풍력 부문은 지난해 12월 범정부 보급 가속 전담반을 출범하고,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해 사업별 인허가 애로를 해소해왔다. 해상풍력 부문도 지난해 12월 해상풍력발전추진단을 출범하고,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하위법령을 제정했다. 시간대별 전기요금 체계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전력 공급능력이 높은 낮 시간 요금은 낮추고 수요가 몰리는 저녁·심야 시간 요금은 상대적으로 높이는 한편, 주말 할인을 도입하는 등 계시별 요금제의 시간대 구분과 단가를 전면 재설계했다. 그 동안 수요 부족으로 버려지던 전력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원전 정책은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며 섬세한 정책 결정과정을 밟았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신규원전 건설 여부는 두 차례의 공개 정책토론회와 대국민 여론조사를 거쳤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시행으로 2060년까지 고준위 방폐장을 확보하기 위한 법적 체계를 갖추고 지난해 9월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올해 5월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으로 중준위 동굴처분·저준위 표층처분 등 준위별 관리 기반도 완비했다. 재생에너지 뒷받침 '지산지소' 분산망·ESS 본격 구축 기후부는 올해 재생에너지 생산과 소비가 지역 단위에서 함께 이뤄지는 지산지소형 분산망 구축 방향을 발표했다. 전력망을 선점한 채 장기간 발전 사업을 하지 않는 허수 사업자를 집중 점검해 7.9GW 규모 계통 용량을 회수하고 실 수요자에게 재배분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생산이 최대(피크)일 때 충전, 수요가 높을 때 방전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확충에도 속도를 냈다. 지난해 1분기까지 68MW 수준에 불과했던 에너지저장장치 누적 입찰 물량이 올해 1분기 기준 1196MW로 대폭 증가했다. 해상풍력 접속 방식도 개선했다. 발전단지마다 개별 선로를 설치하는 방식 대신, 해안 변전소 하나에 여러 단지를 묶어서 접속하는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 구축방안을 마련했다. 해남 지역에 적용할 경우 접속선로 연장이 기존 대비 53% 감소해 약 3조 6000억 원의 비용 절감과 발전 단가의 획기적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히트펌프 보급책 강화…리쇼어링 성과 수송·난방 전기화 성과도 강조했다. 지난해 전기차 보급 대수는 약 22만1000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내연차 전환보조금 신규 도입 등 정부 지원책에 힘입어 역대 최단기간인 1월부터 5월까지 보급 대수 15만대를 달성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신차 중 전기차 비중은 22%까지 성장했다. 기후부는 올해를 가스 난방 전기화 원년으로 선언하고 히트펌프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단독주택·사회복지시설 중심으로 히트펌프를 확충하고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는 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와 해외 생산라인의 국내 복귀(리쇼어링)를 이끌어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주요 기업의 국내 생산이 활성화된 점도 성과로 꼽았다. 전쟁發 에너지 대란 속 국제 공조·수급 안정화 추진 지난 3월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확전되면서,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급 불안과 함께 요소수·종량제봉투 등 생활물자 공급까지 흔들리는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기후부는 에너지 주무부처로서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국제기구 및 주요국과의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석유 다소비 상위 50개 사업장 에너지 절감계획 수립 등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조치를 추진했다. 요소수 분야에서는 가수요가 폭증하고 병입제품 품절 우려가 확산함에 따라 부내 비상대응반을 즉시 가동하고 업계 간담회, 유통·판매현장 점검, 매점매석 금지 고시 등 단계별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했다.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공공 비축 요소를 방출하는 등 총력 대응한 결과, 5월 이후 가격 상승세가 진정되며 수급 안정 추세로 전환됐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 1년은 기존 화석연료 의존 국가를 탈탄소 전기국가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닦는 시간이었으며, 기후·환경과 에너지가 하나의 시야에서 작동했을 때 얼마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증명한 시간이기도 했다”며, “1년간 쌓아온 기반 위에서 국민이 체감하고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성과를 속도감 있게 창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4 16:00김윤희 기자

'팀코리아,'4조원 규모 美 루이지애나 천연가스 해양플랜트(FLNG) 수주

기업과 정부·공공기관이 한팀으로 4조원 규모 미국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를 따냈다. 국토교통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해양수산부는 기업·정부·공공기관이 함께하는 '팀코리아'가 지난 1일(현지시간) 28억 달러(약 4조원) 규모 미국 루이지애나 FLNG 해양플랜트 1호기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FLNG(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는 천연가스 액화설비를 탑재한 부유식 해양플랜트다.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 후 현지에 설치,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액화·저장·하역까지 수행한다. 팀코리아가 수주한 프로젝트는 사업을 주도하는 세계적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 펀드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녹색펀드·해양진흥공사가 투자하고,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금융 구조화에 지원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EPC 수주를 지원했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FLNG 발주 10기 가운데 6기를 수주(3기 가동중, 3기 건조중)했고, 이번 추가 계약으로 FLNG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는 연료 연소 후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촉매작용으로 질소와 물로 환원, 배출을 저감하는 선택적 촉매 환원법, 버려진 폐열을 회수 후 스팀과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재사용을 극대화하는 배열회수보일러 등 국내 기업의 친환경 설계 기술이 적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과 3개 부처, 2개 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내 기업의 대형 인프라 사업 수주를 이끌었다. 또 미국 에너지 인프라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 국토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금융·시공·운영 등 모든 과정을 포함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이라는 점에서 해외건설이 전통적인 수주 산업에서 고부가가치형 복합 산업으로 전환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내에서 제작·건조·조립되는 점을 감안하면 중소·중견 기업의 연쇄적 수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의 동반자가 돼 하나의 팀으로 뛸 것”이라며 “이번 협상을 통해 구축된 글로벌 디벨로퍼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미래 협업 사업들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6.04 10:11주문정 기자

[인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실장급 승진 ▲중앙환경분쟁조정피해구제위원장 정은해

2026.05.29 11:09주문정 기자

전기차 충전·결제 동시에…기후부, 현대차그룹과 실무협의 착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8일 한국환경공단,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전기차 충전 편의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자동 충전·결제서비스(PnC)'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기가 자동으로 차량을 인식하고, 충전과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한 번에 진행되는 국제 표준 충전 기술이다. 이번 실무협의는 민관이 협력하여 전기차와 충전기 간 인증 방식을 하나로 통합하고, 호환성과 보안성이 확보된 공공 자동 충전·결제 통합 인증시스템(PKI)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협의를 통해 자동 충전·결제 통합 인증시스템의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고, 다양한 차종 및 충전기 간의 호환성 확보와 해킹 방지를 위한 암호화 통신 등 기술적 검증 작업 계획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자동 충전·결제 기능이 도입되면, 사용자가 충전할 때마다 번거롭게 회원 카드나 신용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충전 케이블을 꽂기만 해도 차량 인식부터 충전과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돼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실무협의와 기술 검증을 거쳐 오는 9월 말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위주의 공공 급속충전기 등을 중심으로 자동 충전·결제 시스템을 일부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2026.05.28 15:00김윤희 기자

"전기차 충전 요금 무작정 낮추면 악순환…원가 연동·사후관리 강화 필요"

정부가 전기차 완속 충전요금 인하 등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지속 가능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원가 연동제 도입, 사후 관리 강화 등 보완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허세진 한국생산성본부 수석전문위원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기차 완속 충전요금 급등, 지속 가능항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제안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 공공 충전시설 충전요금 개편안을 지난 19일까지 행정예고했다. 이 요금은 사용자가 여러 사업자 충전기에서 결제가 가능한 '로밍카드'로 결제할 때 정산 단가로 적용돼 충전 사업 수익성을 좌우하게 된다. 개편안은 기존 100kW 미만과 100kW 이상으로 충전 요금을 구분하던 것에서 ▲30kW 미만 ▲30kW~50kW 미만 ▲50kW~100kW 미만 ▲100kW~ 200kW 미만 ▲200kW 이상 등 5단계로 세분화했다. 이를 두고 특히 전기차 완속 충전 요금의 경우 인하 폭이 과도하다는 업계 반발이 있어왔다. 기존 체계에선 100kW 미만으로 간주돼 kWh당 324.4원이었지만, 개편안에선 30kW 미만 충전 요금이 kWh당 294.3원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기차주들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야간 시간 등에 완속 충전기를 이용하는 행태가 보편적인 만큼 정책 개편에 따른 시장 파급 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노려 완속 충전 요금 인하에 정책 초점을 맞추면 지속 가능한 충전기 인프라가 조성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완속 충전기는 특히 장시간 이용하게 돼 회전율이 낮고, 매출 확보가 제한적이다. 사업자 입장에선 수익이 줄어든 상황에서 유지보수 등 서비스에 지속 투자를 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결국 고장 등 문제로 사후관리가 필요한데도 방치된 충전기가 증가하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다. 허 수석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충전기 보급 정책을 설치비 지원이 아닌, 운영 품질과 유지 관리, 요금 지속 가능성 중심으로 전환하고 설치 확대를 넘어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용자 단에선 최근 아파트 전기차 충전기 요금이 급등했다는 불만이 여럿 제기됐다. 충전기 사업자들은 대부분 기업들이 적자 경영을 감내하고 있다고 호소하는데도, 요금이 비싸다는 사용자 불만이 혼재하는 것이다. 허 수석은 사용자와 사업자 간 입장 차를 해소하고 적정 요금을 파악하려면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사업자별 앱과 회원가, 로밍가, 비회원가 등으로 요금이 나뉘어 있어 사용자가 실 충전요금을 사전에 비교하기 어려운 구조다. 아울러 보조금을 받아 설치된 충전기와 보조금 없이 설치된 충전기 간 요금과 정산 구조를 분리하고 전력비와 운영비, 유지보수비 등 실질 비용을 원가로 연동하는 요금 조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허 수석은 “앞서 요금 개편안이 공개된 사업자 간담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보조금을 받지 않은 충전기에 한해선 민간 요금을 적용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공공 충전요금이 적용되는 기후부 공공 충전카드를 범용 결제 수단으로 유지하되, 로밍 정산 단계에서 이를 구분해 공공 요금 또는 사업자 요금을 자동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충전기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와 연계하고, 전기차-전력망 양방향 충전(V2G) 체계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BESS를 전력 부하가 적은 시간대에 충전한 뒤 전력 피크 시간에 전기차 충전과 공동주택의 전력 부하를 덜고, 이같은 방식으로 전기차 배터리도 활용하는 V2G가 확산되면 실질적 요금 할인과 더불어 전력 계통 안정화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방향 충전기와 정산체계, 배터리 보증 및 이용자 보상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5.27 16:23김윤희 기자

소규모 자영업자 유리한 전기요금제 선택 가능해져

오는 6월부터 소규모 자영업자의 전기요금 선택권이 확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대표 김동철)는 26일 전기위원회 심의(서면)를 거쳐 자영업자의 9%가 사용하는 일반용전력(갑)Ⅱ 요금구조를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지난 3월 13일 발표한 시간대별 요금 개편안 적용대상이 오는 6월 1일부터 확대 시행되는데, 시간대별 요금은 전력 소비시간을 조정해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특히 이른 더위로 6월부터 냉방 수요가 증가할 수 있고 개편안에 따른 낮 시간 요금 경감은 전반적인 전기요금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실장은 “자영업자가 주로 이용하는 일반용(갑) 전력은 91% 이상이 시간대별 요금과 무관한 단일요금이 적용되고 있어서 개편안 시행 이후에도 전혀 영향이 없고 나머지 9%의 일반용(갑)Ⅱ 전력 이용자는 시간대별 요금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전반적으로는 개편 영향이 거의 없거나 낮시간 사용에 대한 부담 완화로 부담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자영업종 특성상 특정 시간대, 특히 저녁 시간 전력 소비가 불가피한 경우가 있어 우려가 있다”며 “이런 자영업자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일반용(갑)Ⅱ 요금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반용(갑)Ⅱ 이용자는 기존의 시간대별 요금뿐만 아니라 단일요금도 선택할 수 있게 개편된다. 자영업자 상황에 맞춰서 유리한 요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자영업자 편의를 위해 한전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시간대별 요금과 단일요금을 각각 계산해 전기요금 고지서에 모두 표시해 어느쪽이 유리한지 안내할 예정이다. 6월부터 6개월 동안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더 유리한 요금을 자동으로 적용한다. 12월부터는 가장 유리한 요금을 이용자가 선택해서 적용받을 수 있다. 기후부는 소상공인의 근본적인 요금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700억원 이상의 에너지 효율 향상 투자를 전개한다. 이와 별도로 한전 자체 재원을 통해 소상공인·뿌리기업·농어업인의 효율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는 고효율 LED 등 지원 단가를 2배로 상향하고 지원 물량도 확대하고 있다.

2026.05.26 16:54주문정 기자

기후부-환경산업기술원, 우수환경산업체 해외진출·사업화 지원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우)은 우수한 사업실적과 기술력을 갖춘 '2026년 우수환경산업체'를 모집해 국내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제도는 환경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경쟁력 있는 환경기업을 발굴하는 제도다. 지정된 기업에는 5년간 해외진출·사업화·기업홍보 등을 지원한다. 접수기간은 21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다. 올해는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요소인 온실가스 감축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해 탈탄소 녹색전환 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수환경산업체는 설립 3년 이상 녹색산업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환경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9월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지정기업에는 기후부 장관 명의 국·영문 지정서를 발급한다. 지정 유효기간은 5년이다. 기존 지정기업도 지정 유효기간이 만료된 경우 재지정 신청할 수 있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 기업에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박람회 참가 및 홍보 ▲해외 발주처 및 구매자와의 연결을 통한 판로개척 ▲환경기술개발사업 및 환경정책자금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창업·벤처 녹색융합 산업단지(클러스터) 입주 우대 ▲해외진출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기업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 등을 제공한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분야 통합 누리집인 '에코스퀘어'에 신청하면 된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기업이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을 선도하고,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1 10:54주문정 기자

배터리 재활용 원료 인증 시동…업계 "블랙매스 확보 용이해져야"

폐배터리 재활용 원료에 대한 생산 인증제 시행을 1년 앞둔 가운데, 정부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관련업계는 원료가 되는 폐배터리 파쇄물(블랙매스)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관련 제도 개선도 병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9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업계 설명회를 갖고 배터리 재생원료 생산인증제 운영 방안과 원료물질 재활용 기준 개선안을 소개했다. 전기차 등 배터리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각국 당국은 환경 문제 방지와 더불어 도시광산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같은 산업 육성책의 일환으로, 내년 5월부터 배터리 재생원료 생산인증제를 시행한다. 정부가 재생원료의 품질과 적정성을 인증함에 따라, 업계 입장에선 재생원료 채택 비중을 입증해 각국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내달 배터리 재생원료 생산인증제 시범 사업 참여 기업 6곳을 선정해 연말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 재생원료는 탄산리튬, 수산화리튬,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황산망간, 흑연, 전구체 복합물, 양극활물질 등 8종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유럽은 코발트, 납, 리튬, 니켈만 재활용을 의무화했는데, 이번 시범사업은 기업이 강제성 없이 임의적으로 인증제에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종류를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후속으로는 재생원료 사용 목표제 시행을 준비한다. 내년에서 내후년까지 국내 재생원료 생산량과 공급 가능량 등을 파악한 뒤 품목과 목표량을 결정, 2029년 5월 이전까지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배터리 재생원료 사용이 의무화되면 시장 성장이 가파를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정부는 이같은 제도 운영을 거쳐 재생원료 수급 상황이 파악돼야,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도 고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폐배터리 재활용 정책을 선도하는 유럽도 의무 사용은 2031년 8월부터이고, 재생원료 인증제 자체는 유럽보다도 우리나라가 먼저 시행하는 것"이라며 "국내 수급 가능한 물량 수준과 재생원료 사용에서 문제가 없는지 등을 충분히 검토해야 의무화도 고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은 건의사항으로 블랙매스를 보다 용이하게 수입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호소했다. LS MnM 관계자는 “블랙매스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상당량을 수입하고 있는데, 각국 환경규제를 준수해 수입을 하더라도 현행법상 유해화학물질 수입 신고를 해야 한다"며 "블랙매스 성분이 복합적이다 보니, 12개 업체로부터 수입한 블랙매스에 대한 화학물질 종류가 34개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개별 기업 입장에선 이 모든 화학물질을 등록한 뒤 수입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결국 실체는 (같은)블랙매스인데, 이같은 문제를 겪지 않고 수입을 진행할 방안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같은 맥락에서 블랙매스 수입 시, 가공 업체에 대한 인증이 가능한 경우 수입 절차의 복잡성을 줄이는 방안도 건의됐다. 기후부는 이에 대해 타 부처와 연계 협력이 필요하다며, 관련 사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9 21:09김윤희 기자

AI와 녹색기술 융합한 혁신 기술 한자리에…'엔벡스 2026' 개막

대한민국 녹색산업 트렌드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장수 녹색산업 전문 전시회 '엔벡스(ENVEX) 2026'이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제47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엔벡스 2026)'에 총 26개국 316개 기업이 655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엔벡스'는 지난 10년간 약 36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국내 최대 규모 녹색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에는 4만 6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부후와 환경보전원은 지난해 보다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방문객에 맞이 하기 위해 전시장 외부 로비까지 전시공간을 확대해 더욱 폭넓은 기술 교류와 사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스위스 국가관 등 해외 국가관 운영이 확대됐다. 프랑스·폴란드·중국 등 다양한 해외 기업이 참가해 해외 교류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국제기구 관계자, 해외 공무원 등을 초청해 해외 환경 사업 창구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DX) 흐름에 발맞춰 '기후테크 및 인공지능(AI) 특별관'도 새롭게 선보인다. 특별관에서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비롯해 수질·대기 예측 AI 플랫폼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집중 전시한다.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해외 구매처(바이어) 초청 일대일 수출상담회' '개도국 공무원 대상 기업·정부거래(B2G) 자문 상담회'를 운영하고, '한중 환경기업 기술협력 교류회'를 통해 중국 환경산업 수출지원 프로젝트와 국내 기업 간 현장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한다. 내수 분야에서는 공공기관과 환경 엔지니어링 기업 등 민간 수요처를 초청한 사업 상담회를 운영하고, 벤처캐피털 투자상담회와 지식재산권 상담도 함께 지원한다. 자원순환 전문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배우 김석훈 출연)'와 협업해 전시회 현장의 우수 녹색기술과 기업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소개할 계획이다. 기술·제품 상시 홍보와 실시간 상담이 가능한 '온라인 전시관'을 연중 운영해 녹색기업의 지속적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엔벡스 2026은 AI와 녹색기술을 융합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 중소 녹색기업이 해외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참가기업의 판로 확대와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9 18:09주문정 기자

정부, 2030년 100GW 보급…세계 10대 재생e 보급 강국 도약

정부가 수도권 등 계통여유지역을 중심으로 초대형 플래그십 재생에너지 단지를 구축한다. 또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장기 고정가격 계약시장제도'로 개편해 재생에너지 계약단가를 낮춘다. 탠덤셀·페로브스카이트 등 차세대 태양전지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을 조기 상용화하는 등 재생에너지 산업을 제2의 반도체·조선산업으로 육성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9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8차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은 지난 3월 개정된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라 수립하는 첫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이다. 지난 4월 6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국민주권정부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 후속으로 2035년까지의 재생에너지 중장기 이행계획을 제시했다. 기후부는 수도권 등 계통 여유지역을 중심으로 초대형 플래그십 단지를 구축한다. 범정부 '초대형 계획입지 발굴 추진단'을 구성해 간척지·영농형(시화·화옹지구 등), 접경지역 평화 태양광 벨트 등 수도권·충청권·강원권 등에 10개 이상의 GW급 태양광 신규사업(12GW)을 발굴하고, 사업 집중관리를 통해 2030년까지 신속하게 보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장지붕, 영농형·수상형, 도로·철도·농수로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4대 정책입지 등에 2030년까지 태양광을 집중 보급(44.2GW)한다. 신축 공장 등 일정규모 이상 건물에 태양광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고, 이격거리 법제화, 계획입지 도입, 인허가 병목현상 등을 해소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화를 위한 ESS 활용도 확대한다. 배전망 ESS 설치 등 유연화·지능화를 통해 지역내 생산·저장·소비를 최적화하는 분산형 전력망으로 전환해 나간다. 또 재생에너지·ESS·히트펌프 등을 패키지지원해 주택·마을의 에너지전환을 확산한다. 재생에너지 가격을 화석연료보다 낮추고, 특히 태양광은 원전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시장과 지원 제도를 혁신해 2035년까지 계약단가(1kWh당)를 태양광 80원, 육상풍력 120원, 해상풍력 150원 이하로 낮춘다. 이를 위해, RPS를 '장기 고정가격 계약시장제도'로 개편한다. 해상풍력 장기 입찰 로드맵과 계획입지 도입으로 비용저감을 유도한다. 주력전원에 걸맞은 경제성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에 특화된 '민관 비용평가위원회(가칭)'를 신설한다. 태양광은 기자재 공동구매, 표준품셈 도입 및 시공비용 공시를 추진한다. 해상풍력은 공동접속설비 구축과 함께 민관 해상풍력 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비용 절감 경로를 도출한다.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제2의 반도체,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무너진 산업생태계를 신속하게 재건해 2030년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을 연간 10GW 이상, 국내 풍력 터빈 생산능력은 연간 3GW 이상으로 확대한다. 국산 기자재 활용 확대, 세제지원, 인증제도 등을 통해 태양광·풍력 국내 산업 공급망을 복원하고, 재생에너지 설비를 안보 자산으로 관리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탠덤셀·페로브스카이트 등 차세대 태양전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등을 조기 상용화하는 한편, 해상풍력 초대형 터빈 개발, 부유식 대규모 실증단지를 구축한다. 재생에너지 일자리 수요 확대에 대비해 전문인력 양성과 유지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수출산업화를 위한 해외진출 지원 체계도 고도화해 나간다. 햇빛·바람·계통소득 등 주민참여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국민 소득으로 구현한다. 또 자가설비 인증서(REGO) 도입을 통해 자가용 설비는 추가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200만 가구 태양광 보급 추진 등 자가용 설비도 확대한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국방부 등에 신설된 재생에너지 전담조직을 다른 부처로도 확산해 범정부 이행체계를 강화하고, 지방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노력 등을 평가해 정부지원 사업에서 우대하는 등 지방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역할을 강화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재생에너지 기본계획과 전력수급기본계획은 탄소중립 실현과 안정적 에너지 공급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대 축”이라며 “에너지위원회 위원들의 논의를 바탕으로 우리 에너지 정책과 계획이 흔들림 없는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9 16:13주문정 기자

저준위 방폐물 12.5만 드럼 처분 가능한 경주 방폐장 2단계 처분시설 가동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12만5000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은 13일 경북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에서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표층처분시설은 사용후 핵연료인 고준위 방폐물이 아닌 방사능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갑·방호복 등 저준위 이하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분하기 위한 시설이다. 경주 표층처분시설은 2022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 총사업비 3141억원을 투입해 완공됐다. 이 시설은 지난해 말 건설공사를 마치고 지난 3월 16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저준위 이하 방사성폐기물 총 12만5000 드럼(200L 기준)을 처분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2단계 처분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은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중준위 이하 10만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1단계 동굴처분시설과 함께 중준위와 저준위를 구분해 총 22만5000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2단계 처분시설은 5중 차단 방식 다중방벽 구조로 시공돼 약 7.0 규모 지진에도 견디는 등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건설됐다. 이번 2단계 처분시설 준공으로 최근 확정된 '제3차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른 처분시설 계획 규모(1~3단계) 전체 38만5000 드럼 가운데 22만5000천 드럼의 처분능력을 확보했다. 기후부는 2031년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부지 내에 준공 예정인 3단계 처분시설(16만 드럼)을 완공, 극저준위 방폐물 처리시설도 확보해 방사성폐기물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는 현재와 미래 세대에 대한 책무 중 하나”라며 “우리 기술로 건설한 2단계 처분시설의 안전한 운영을 기반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폐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2단계 처분시설 건설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했다.

2026.05.13 14:22주문정 기자

정부, '전기차 보조금' 당락 기준 확 낮췄다…대부분 통과 전망

정부가 전기차 사업자에 대한 보조금 지급 여부를 가르는 평가 기준을 하향 조정하면서, 사업자 대부분이 이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기준'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월 발표한 초안을 두고 국회 및 자동차 업계 등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기준을 개선했다. 평균 이상이면 통과…제도 첫 시행 따른 업계 반발 고려 확정된 평가기준은 총점 100점 만점으로 구성됐다. ▲기술개발 역량 ▲공급망 기여도 ▲환경정책 대응 ▲사후관리·지속성 ▲안전 관리의 5개 분야 13개 세부 평가항목에 따라 업체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검증한다. 정부는 이번 기준을 토대로 사업자들을 평가한다. 60점 이상 획득한 사업자는 차기 평가 시기까지 보조금 등 국내 전기차 보급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기존 80점보다 기준 점수를 낮췄다. 초안에 따르면 업계 평균 점수가 65점으로 사업자 다수가 탈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확정안 기준으로는 평균 점수가 60점을 기록, 다수 사업자가 기준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판규 기후에너지환경부 탈탄소녹색수송혁신과장은 "기술력을 갖춘 갖춘 신규 업체도 국내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기존 통과 기준이 100점 만점에 80점으로 설계됐으나 제도 도입 초기임에도 기준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있어 기준을 80점에서 60점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감점사항 중 법령 위반 사실 조사와 내사, 수사, 고발 진행 관련 5점 감점 항목은 삭제됐다. 업계에선 조사 중인 상황으로도 감점을 받는 것이 부당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반면 정부 시정 또는 조치 요구 미이행 2회 이상일 시 감점 수준은 기존 5점에서 10점으로 늘어났다. 박판규 과장은 "이전에는 20점까지 가점 항목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반복 가점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삭제했다"며 "국내 전기차 보급 사업에 꼭 필요한 요소인지를 검토해 평가 항목을 간소화했다"고 첨언했다. 수입차 사업 여건 반영…K배터리도 공급망 기여 인정 기후부는 정성 평가가 40점이었던 초안 대비 정량 평가 항목을 최대한 줄여 주관적 영향을 줄이고, 수입차 업계가 불리함을 호소하는 일부 지적들을 확정안에 반영했다. 기술개발 역량은 총 10점으로, ▲연구개발투자 현황과 ▲연구개발인프라 현황에 각 5점씩을 배정해 평가한다. 연구개발투자 현황 평가 방식은 변동이 없다. 초안에 있던 특허 보유·출원 현황 항목이 연구개발인프라 현황으로 대체됐다. 수입차 업계가 불리함을 호소하던 부분이다. 본사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지사로서는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연구개발인프라 현황은 연구소와 필수 시험설비 보유 여부를 따져 차등 평가한다. 국내 법인뿐만 아니라 해외 본사 실적도 인정키로 했다. 공급망 기여도에는 총 40점이 배정됐다. 세부 항목으로는 ▲생산 및 공급 역량 ▲부품산업 전환 기여 ▲지역 공급망 안정성 기여 ▲고용 창출 효과 등에 각 10점씩 배정됐다. 생산 및 공급 역량은 국내 전기차 양산라인을 운영 중일 경우 최대 10점을 받는다. 부품산업 전환 기여 항목의 경우 국내 부품업체와 공동 연구개발 투자 규모와 프로젝트 수, 부품 적용 건수를 따진다. 지역 공급망 안정성 기여 항목은 전기차 부품의 국내 조달 비중이 60% 이상일 경우 10점을 받는다. 배터리는 국내 기업 제품일 경우 해외 공장 생산 제품이더라도 국내 조달 실적으로 인정한다. 고용 창출 효과는 국내 사업장 300인 이상 고용 시 10점을 받는다. 환경정책 대응은 ▲기후위기 대응에 10점 ▲자원순환 역량에 5점이 배정됐다. 전기차 제조 시 탄소 배출량과, 저탄소 소재나 재생 소재 등 적용 현황, 배터리 재활용과 회수 등에 대한 실적을 평가한다. 사후관리 지속성은 총 20점으로, ▲정비망(A/S센터) 구축 현황에 6점 ▲사후책임 지속성에 6점 ▲전기차 보급사업 지속성에 8점을 배정했다. A/S센터 구축 현황의 경우 초안에선 직영 기준으로만 만점을 받을 수 있게 한 반면, 확정안에선 협력 센터 규모에 따라서도 만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정됐다. 수입차 업계가 개정을 요청한 부분이다. 사후책임 지속성은 보험 가입이나 부품 공급 기간, 전담 조직 운영 등을 따진다. 전기차 보급사업 지속성 항목은 사업 수행 기간에 따라 차등 평가한다. 안전관리역량은 총 15점으로, ▲전기차 화재 안전 대응 역량에 8점 ▲사이버 보안 대응 역량에 7점이 배정됐다. 화재 시 대응 규정과 절차, 사이버보안 관리 체계 등을 따져 평가한다. 정선화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평가기준 확정을 통해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전기차 보조금이 국내 지속가능한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해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되도록 하고, 품질과 안전이 담보된 전기차가 보급되도록 해 궁극적으로 내연차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5.13 12:00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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