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고가치·고수요 환경 데이터 민간 개방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그간 생산·축적해온 환경 데이터를 행정안전부 '2023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을 통해 고품질·고가치 데이터로 확대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은 국가 차원에서 파급효과가 높은 고가치 데이터를 선정해 품질진단과 개선, 개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오픈API 개발 등 개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경공단은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의 환경·기상 분야 공모에 참여해 전체 30개 과제 가운데 7개가 선정됐다. 선정과제는 ▲냉매관리제도 정보 ▲실내공기질 실시간 측정정보 ▲탄소포인트제 에너지사용량 정보 ▲비점오염 저감시설 통계정보 ▲가축분뇨 위탁처리 정보 ▲사업장 폐기물 배출현황 ▲악취·시료 측정정보 등이다. 사업규모는 37억3천만원이다. 환경공단은 선정된 과제를 생활 주변 환경오염물질(올바로·가축분뇨전자인계·비점오염·환경측정분석(악취) 시스템) 정보와 일상 속 기후·대기 영향(실내공기질·탄소포인트제·냉매관리시스템) 정보 개방사업 등 2개 사업으로 구분해 개방전략 수립, 데이터 표준화·고품질화, 통합 개방DB 및 오픈 API 공통관리 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공단은 2023~2027 디지털전환 추진계획의 주요 전략인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환경 데이터 관리체계 운영'의 일환으로, 올해를 환경데이터 개방·활용 체계 재정립의 원년으로 환경분야에 국민·기업 등 수요자 중심 데이터 개방과 민관 협력 활용체계를 적극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환경분야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을 통해 환경 데이터에 대한 국민 접근성과 활용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라며 “생활 주변 환경오염물질 정보와 일상 속 기후·대기 영향 정보를 시작으로 환경 공공데이터를 정부의 개방 로드맵에 따라 2025년까지 전면 개방하고 지속해서 발굴해 새로운 민간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국민 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