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부산·제주 등 7곳 탄소중립 실현 환경교육도시 지정
환경부는 지역 주도 탄소중립 실현 환경교육도시로 부산광역시·제주특별자치도 등 광역지자체 2곳과 수원·시흥·광명·창원·통영 등 기초지자체 5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환경교육도시 공모는 5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됐다. 총 17곳의 지자체가 신청, ▲환경교육도시에 대한 비전 및 기반 ▲환경교육 계획의 적절성 ▲환경교육 성과 등을 중점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선정된 지자체 7곳은 지자체 환경교육 활성화 조례, 자체 환경교육 계획 수립 및 이행, 지역환경교육센터 운영 활성화 등 전반적으로 환경교육 기반을 잘 갖추고 있고 환경교육도시를 통해 기후위기를 대응하려는 지자체장의 관심과 의지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환경교육도시가 지역 주도의 환경교육 활성화의 본보기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정 기간(2024년 1월 1일~2026년 12월 31일) 동안 전문가 상담(컨설팅)을 제공하고, 환경교육도시 간 상호 학습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지원한다. 또 매년 연말에 열리는 환경교육토론회(포럼)에서 우수 성과를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환경교육도시 지정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 7곳이 지정됨에 따라 인천광역시 등 지난해 환경교육도시 6곳을 포함해 총 13곳으로 늘어났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환경교육도시는 기업·학교·국민의 친환경 실천 확산을 통해 지역의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실현하는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지정된 신규 환경교육도시가 탄소중립 실현의 새로운 본보기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