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확진자 늘었는데…코로나19 병상 5800→3900개 축소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3만1천662명, 해외유입 49명 등 총 3만1천711명으로 집계되며 지난주보다 약 16퍼센트 증가했다. 설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증가했지만,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3주째 1미만을 유지 0.77을 기록했으며, 중증병상 가동률도 20.8%로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관련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천10만7천363명, 현재 인구대비 코로나19 발생률은 58.5%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1천730명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항에서 정부는 코로나19 병상 축소 계획을 밝혔다. 현재의 5천800여개의 코로나19 지정 병상을 3천900여개로 줄이겠다는 것. 조규홍 장관은 하루 확진자 14만 명이 발생해도 대응 가능한 규모라고 밝혔다. 관련해 중증환자전담 치료병상과 감염병전담 병원의 중등중 병상의 남은 병상 수는 각각 1천142병상, 1천390병상 등이다. 가동률은 각각 27.0%, 11.2% 등이다. 또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와 관련해 조규홍 장관은 “국내 여건은 나아지고 있지만, 해외유입 등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신규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의 수는 1천533명이며, 누적 입국자 수는 3만6천876명이다. 이날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건수는 307건으로 이 가운데 21명(6.8%)이 확진자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은 오는 30일부터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되는 것을 두고 “밀접·밀집·밀폐 등 3밀 환경에 있거나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실내에서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며 “지자체는 대중교통, 병원 및 감염취약시설 등 의무 유지시설에 대해 안내와 점검을 철저히 하고 시행 초기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신규 사망자 수는 51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3만3천332명, 치명률은 0.11%다. 이날 신규 사망자 모두는 60세 이상이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28명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481명이다.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66명이다. 신규 입원환자 수는 22명이 증가해 134명으로 집계됐다. 주간 일평균 입원환자 수는 94명으로 나타났다. 동절기 추가접종 건수는 605만7천390건(12.8%)이다. 연령별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60세 이상 31.3% ▲18세 이상 13.6% ▲12세 이상 12.8%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