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도시 혁신기술 발굴…중소·새싹기업 우선 지원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박승기)은 14일부터 국가시범도시에 도입할 혁신기술·서비스를 발굴하고, 기업 실증을 지원하는 '스마트시티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확산' 사업 공모에 나선다. 국가시범도시 사업은 혁신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스마트시티 신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다양한 서비스의 도입·실증과 지속적인 신규기술 발굴이 중요하다. 사업대상지는 세종시 5-1생활권(합강동 일원)과 부산시 에코델타시티(강서구 일원)다. 정부는 세종과 부산을 대상으로 교통·생활·안전 등 분야별 스마트 공공서비스 구축·실증을 진행하는 동시에 기업의 혁신기술을 발굴하는 '스마트시티 혁신 서비스 모델 검증·확산'을 2019년부터 추진 중이다. 올해 사업은 스마트인프라, 교통·물류, 헬스·교육, 에너지·환경, 안전·생활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기업이 제안한 혁신기술 실증과제 5건 내외를 선정해 총 9억원(과제별 최대 2억원)의 실증비를 지원한다. 공모는 혁신기술을 가진(지식재산권 확보 필수)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중소·새싹기업이 우선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기업은 컨소시엄 형태(지분 30% 이내)로만 참여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응모 기업 평가를 거쳐 내년 2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 과제는 내년 9월까지 실증을 진행한다. 지원분야 중 지정공모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음식물쓰레기 감량시스템 실증사업(부산 스마트빌리지) ▲확장현실(XR) 기반 체험형 콘텐츠 실증(세종 시립도서관) 등 2건이다.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참여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14일부터 주관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와 스마트시티 종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1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하는 온라인 설명회에도 사전등록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정재원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팀장은 “이 사업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우수한 스마트 기술과 서비스가 다른 지자체나 해외로 확산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혁신성 높은 스마트시티 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