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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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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오, 하이버-셀과 신약물질 'HC-5404' 글로벌 독점 개발 계약

LG화학이 미국서 판매 중인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 성분명: Tivozanib)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유망 신약물질을 도입, 기존에 없던 새 치료법을 제시한다. 5일 LG화학은 미국 항암사업을 담당하는 아베오(AVEO)가 현지 바이오텍 하이버-셀(HiberCell)과 임상 1상 단계 신약물질 HC-5404의 글로벌 독점 개발 및 옵션 행사 권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임상 1b상을 직접 진행하며, 2상 단계에서 해당 물질의 글로벌 독점 실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옵션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한다. 또 LG화학은 하이버-셀에 비공개 계약금을 지급하며, 향후 옵션 실행 시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판매 로열티를 단계별 지급할 계획이다. 하이버-셀은 암의 재발 및 전이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작용 방식의 항암제를 다수 개발 중인 회사로, 주요 신약물질인 HC-5404는 세계 최초로 임상 단계에 진입한 PERK 저해제이다. 이 신약은 암세포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경로를 차단하는 혈관 신생 억제제의 본래 기능을 강화 및 연장시키는 개념의 물질로 현재 혈관 신생 억제제가 여러 암종에서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암종으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HC-5404 전임상 결과, 신장암, 위암 등 고형암 동물모델에서 혈관 신생 억제제와 HC-5404를 병용 시 혈관 신생 억제제 단일요법보다 뛰어난 항종양 효능이 확인됐다. LG화학은 회사의 혈관 신생 억제제인 '포티브다'와 HC-5404 병용요법의 잠재력을 입증하고, 이를 통해 신장암 환자들에게 확장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전략이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전세계 암환자들의 생존기간 연장,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며 “LG화학 바이오 사업의 성장을 이끌 미래 항암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신장암 치료제 규모는 10조원(76억 달러) 수준으로 분석된다. 한편 LG화학은 항암시장에서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임상단계의 신약 과제들을 운영하고 있다. 두경부암 치료제 '파이클라투주맙(Ficlatuzumab)' 적기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항암 치료로 인한 체중 및 근육 감소를 개선하는 암 악액질 치료제 '릴로그로툭'(Rilogrotug) 임상 1상,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 'LB-LR1109' 임상 1상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5.11.05 13:59조민규 기자

삼성전기, 日 스미토모화학과 '글라스 코어' 합작법인 설립 추진

삼성전기는 일본 스미토모화학그룹과 손잡고 차세대 패키지 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코어 제조를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MOU 체결식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됐으며,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 스미토모화학 이와타 케이이치 회장, 미토 노부아키 사장, 동우화인켐(스미토모화학 자회사) 이종찬 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합작법인 설립 협약은 인공지능(AI)와 고성능 컴퓨팅(HPC)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패키지 기판 기술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이다. 글라스 코어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핵심 소재로, 기존 유기기판 대비 열팽창률이 낮고 평탄도가 우수해 고집적·대면적 첨단 반도체 패키지 기판 구현에 필수적인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기, 스미토모화학, 동우화인켐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패키지 기판용 글라스 코어의 제조·공급 라인 확보 및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합작법인은 삼성전기가 과반 지분을 보유한 주요 출자자, 스미토모화학그룹은 추가 출자자로 참여한다. 향후 내년 본 계약 체결을 목표로 세부적인 지분 구조, 사업 일정, 법인 명칭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법인 본사는 스미토모화학의 자회사인 동우화인켐 평택사업장에 두고, 글라스 코어의 초기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AI 시대의 가속화에 따라 초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고, 글라스 코어는 미래 기판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소재"라며 "이번 협약은 3사가 가진 최첨단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시장의 새로운 성장축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타 케이이치 스미토모화학 회장은 “삼성전기와의 협력을 통해, 당사로서는 첨단반도체 후공정분야에 있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찬 동우화인켐 사장은 “삼성전기와 동우화인켐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첨단 반도체 패키지 소재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스미토모화학이 축적해온 기술을 기반으로 동우화인켐의 빠른 실행력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이번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첨단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핵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세종사업장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글라스 패키지기판 시제품을 생산 중이다. 2027년 이후 본격적인 양산은 합작법인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2025.11.05 08:34장경윤 기자

LG화학, 中 최대 화학 기업과 '소듐 배터리' 소재 개발 맞손

LG화학이 중국 최대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시노펙과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30일 중국 시노펙과 나트륨(소듐)이온배터리(SIB)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시노펙은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에너지·화학 국영 기업으로 신에너지, 신소재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SIB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동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IB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원재료가 풍부하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면서도 리튬인산철(LFP)배터리보다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안전성과 충전 속도도 높아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소듐이온전지 시장은 올해 10GWh에서 2034년 292GWh 규모로 연 평균 약 45%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2030년까지 전세계 SIB 제조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LG화학과 시노펙은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중국 등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타깃으로 SIB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고, 향후 친환경 에너지와 고부가 소재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글로벌 선도 전지소재 회사로 글로벌 전지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시노펙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지소재를 적기에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객의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우 치쥔 시노펙 회장은 "시노펙의 기업 비전은 세계를 선도하는 청정 에너지 및 프리미엄 화학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이번 소듐이온전지소재 개발 협업은 양사의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4 09:04김윤희 기자

문신학 산업 차관 "'RE100 산단 특별법' 동급 최강…내년 상반기 1곳 이상 지정”

문신학 산업통상부 제1차관은 3일 “법인세·소득세 감면 기간을 강화하는 등 동급 최강의 'RE100 산단 특별법'이 마련돼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날 충남 공주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 중 RE100 산단을 지정하는데, 최소 1개 산단 이상으로 하되, 몇 곳을 추진할지 여부 등은 현재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차관은 “RE100 산단은 지난달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별법을 발의한 것이 있고 같은 당 정진욱 의원·김정호 의원이 법안을 발의한 것이 있다”며 “3개 특별법안을 가지고 남은 정기국회 회기안에 입법 작업이 이뤄지며 이 과정에서 정부안을 국회와 협의해서 확정할 예정이며 올해 연말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차관은 이어 “RE100 산단 조성은 여야 간 다른 큰 이슈가 있는 건 아니고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과 연관돼 있다”며 “산업단지·특구 등 각 개별법에 있는 모든 인센티브가 들어가 있고 기회발전특구에 들어가 있는 것보다 좀 더 강화된 안이 들어 있다. 지역경제 차원에서 순조롭게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인 인센티브로는 법인세·소득세 감면기간을 7+2년 등 기회발전특구보다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집적화 지구·지능형전력망지구·산업지구·배후정지지구 등 4가지를 기본 프레임으로 짜고 전력요금 인하 부분과 관련해서는 인센티브와 지원을 총동원하면 충분한 수준으로 낮출 수 있도록 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차관은 '특정 기업이 포함됐다는 소문이 돌거나 특정 지역이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지적에 “법안의 제 1조건은 RE100을 하고자 하는 기업이 원하는 수준으로 하게 돼 있는데 현재 많지 않다”고 말했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립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부 최종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NDC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한 탄소 감축을 해야 하고, 이로 인해 산업 경쟁력이 낮아지거나 어려워지면 안 된다는 두 부분의 정책적 목표가 조화로워야 하는 어려운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내에서도 치열하게 논의하고 있고 이번주 또는 다음주로 특정할 수는 없지만 관계 부처 간 협의가 조만간 완료돼 대외적으로 논의될 수 있는 수준으로 안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공급과잉으로 위기에 처한 국내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차관은 “대산 산업단지의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사업 재편) 초안을 만들어서 제출한 것은 맞다”면서도 “석화업계 구조조정은 산업부와 업계 간 협의도 있지만 채권 기관들이 참여하는 금융 협의회가 있다. 산업부와 협의한 것은 초안을 제출했고 금융쪽으로는 채권단 자율협의회에서 제출하는 것을 실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관련해서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맞아 극적으로 관세협상이 타결됐다”며 “디테일은 남아있지만 고비는 넘겼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사항에 대한 문서화 지연 가능성은 장담하기 어렵지만 현재까지는 걱정 또는 우려되는 상황이 아니라 양국 간 협의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문 차관은 “대미 투자는 기업이 하는 것이 있고 한미관세 협상으로 추진되는 것이 있을 수 있는데 두 개가 상호 연관된 측면이이 있다”며 “미국 정부가 원하는 계획이 있을 수 있고 우리와 협의하는 과정이 있을 수도 있고 우리 기업들이 하려는 계획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1.03 17:53주문정 기자

출연연 성과 10선에 차세대 태양광 소재· 암 백신· 줄기세포· 6G· SR 등 뽑혀

출연연구기관 우수 연구성과 10선에 차세대 태양광과 암 백신, 줄기세포, 6G, 가상-입체영상(SR) 등 10개 기술이 선정됐다. 이들 기술에는 장관상이 수여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3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우수성과 시상식을 개최했다. 장관상 수상 성과를 낸 기관은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생명연공학연구원, 기계연구원, 식품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화학연구원, 재료연구소 등이다. 이 가운데 KIST와 ETRI는 각각 2건이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지역조직 대표 연구성과로는 KIST 강릉분원의 펩타이드 점안치료제, 화학연구원 정밀화학연구센터의 3D프린팅 기술 등 5건이 선정됐다. 기술전담조직(TLO) 사업화 우수성과로는 △선박용 CO₂ 저감을 위한 플라즈마 촉매분사장치 기술(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와 △노물리실험 BFS-84 데이터 패키지(한국원자력연구원) 등 2건이 선정됐다. NST 김영식 이사장은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연구현장 전반에서 노력하는 연구자와 전담인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NST도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을 바탕으로 혁신하고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3 17:52박희범 기자

에쓰오일 "샤힌 감축 없다…정부 구조조정 취지 부합"

에쓰오일이 사상 최대 규모 석유화학 생산설비 건설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에 대해 정부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설비 감축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에틸렌 기준 설비 최대 25% 감축을 업계에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저효율 설비 위주로 감축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에쓰오일은 3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샤힌, 석화 산업 경쟁력 기여…지역 경제도 활성화"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총 9조원을 투자해 울산에 사상 최대 규모 복합 석유화학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에틸렌 연간 생산능력(CAPA)은 약 18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강점을 갖췄을 뿐 아니라 기존 공정보다 효율이 높인 기술이 반영돼 원가 경쟁력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쓰오일도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샤힌 프로젝트에 대한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하반기 시운전에 들어가 2027년 1분기부터는 샤힌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돼 회사 수익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컨퍼런스콜에서 에쓰오일 관계자는 “두 자릿수 이상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정부가 석유화학 산업 공급과잉에 따른 업계 줄도산을 우려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유도 중인 만큼, 샤힌 프로젝트도 원 계획보다 규모가 감축될 수 있다는 시장 우려가 있어왔다.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석유화학 산업 구조 개편 방향은 현재 건설 중인 샤힌 프로젝트를 포함, 우리나라 전체 나프타분해시설(NCC) CAPA 1천470만톤 중 최대 25%인 370만톤까지 절감하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 기업들은 이런 방침을 고려한 사업재편 자구 계획안을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중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에쓰오일 관계자는 “현재 정부의 석유화학 산업 재편 목적은 노후화된 저효율 설비를 감축하고, 고효율 설비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것”이라며 “샤힌 프로젝트는 이런 정부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 하는 사업으로, 차별화된 공정 기술과 경쟁력 있는 원재료를 투입해 높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통한 탄소 배출 저감 측면에서도 탁월한 첨단 설비”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의 정유 사업과 석유화학 사업 수직계열화 체제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키는 것은 물론, 한국 석유화학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하고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울산 지역은 에틸렌, 부타디엔 등 석유화학 중간 원재료 공급이 부족한 상황인 바, 샤힌이 이런 수입 물량을 국내 생산으로 대체해 울산 산업 단지 전체의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급 증설 대비 수요 급증…정제마진 지속 강세 전망 에쓰오일은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8조 4천154억원, 영업이익 2천292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감소했다. 반면 전년 동기 영업손실 4천149억원, 전분기 영업손실 3천440억원을 거둔 데 비해 흑자전환했다. 정제마진 등 수익성이 상승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노후 설비 폐쇄 등에 따라 공급이 견조한 수요 대비 더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도 정제 마진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내년 글로벌 정제설비가 80만 B/D 증가하는 반면 수요는 100만 B/D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의 순증설 규모는 170만 B/D, 수요 증가량은 310만 B/D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OPEC+ 증산이 시장 예상보다 좀 빠르게 진행됐지만, 내년 1분기에는 증산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미국 셰일 업체들의 원가가 60달러 대 초중반 수준인 점 등을 고려하면 향후 유가가 크게 하락하긴 힘들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정제 마진에 대해선 “공급 측면에선 미국 필립스66이나 영국 린지 등 노후 설비 폐쇄가 계속 진행되고 있고, 나이지리아 단고테나 캘리포니아의 엘세군도 등 가동 차질도 지속 발생 중이고, 러시아 석유 시설도 드론 공격으로 가동 차질을 빚고 있으며 수출 제한 제재도 더해져 공급이 매우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 측면에선 북방구의 난방유 수요가 성수기로 진입했고, 10월 유럽에서 난방유 재고가 많이 소진됐고, 유럽과 미국 동부 10월 평균 기온이 최근 5년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돼 수요가 향후 견조할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 차질을 겪는 설비 대부분은 재가동 시점이 명확치 않으나 차질 정도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런 상황이 단기에 해소되긴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은 지난 7월 채택한 대러시아 18차 제재안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제3국에서 러시아산 원유로 가공된 정제 석유 제품 수입 또는 운송을 금지한다. 에쓰오일은 이와 관련 간접적 수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유럽 지역에 정유 제품을 직접 수출하고 있진 않지만 이런 제재로 러시아의 유럽향 제품 공급이 감소하게 됐고, 유럽의 정유 제품 스프레드가 상승하면서 인도나 중동 지역 정유사가 유럽향 수출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됐다”며 “인도나 중동 물량이 유럽 쪽으로 가면서 역내 유입은 감소, 수급이 개선되고 정유 제품 스프레드도 상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럽의 디젤 및 항공유 수입이 급증해 최근 2년 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도 첨언했다. 여기에 최근 미국의 러시아 석유 기업 대상 경제 제재도 역내 정유 제품 수급 상황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액침냉각유에 대해선 “작년 하반기 제품을 출시한 뒤 라인업을 확장 중”이라며 “올해는 스마트그리드 업체, 국내 배터리팩 제조업체 등과 MOU를 체결한 뒤 이들을 통해 ESS용 첫 판매 개시에 성공한 뒤 공공기관 위주로 판매 및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전기버스 배터리에 액침냉각유를 적용해 성능과 안정성 테스트를 통과했고 내년 중 상용화할 예정이며 전기선박용 제품 인증도 진행 중”이라며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ESS 등 다양한 배터리 분야에서 주요 업체들과 협업해 시장 초기 단계뿌터 레퍼런스를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5.11.03 16:43김윤희 기자

에쓰오일, 3Q 영업익 2292억…전년비 흑자전환

에쓰오일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8조 4천154억원, 영업이익 2천292억원, 순이익 632억원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4.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환율 상승에 따라 매출이 전분기 대비 4.6% 증가한 가운데, 정제마진과 윤활기유 스프레드(원료와 제품 간 가격 차) 호조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에선 두바이 원유 가격이 OPEC+의 증산 기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로 인해 보합세를 보였다. 아시아 정제마진은 러시아 정제설비의 가동 차질 등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등경유 제품 스프레드 강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석유화학 부문 중 아로마틱 사업을 보면, 파라자일렌(PX)은 중국 신규 PTA 설비 가동 등 안정적 다운스트림 수요에 힘입어 스프레드 개선이 지속됐다. 벤젠은 미국의 수입 수요가 관세 부과로 줄어든 가운데, 중국 내 신규 벤젠 설비 가동에 따라 공급이 증가해 스프레드가 약세를 나타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PP&PO)은 역내 공급 증가와 미-중 관세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수요 회복이 지연돼 약세가 지속됐다. 윤활 부문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분기 수준 실적을 유지했다. 에쓰오일은 난방유 성수기 진입에 따라 등경유 중심으로 향후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급은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 차질과 더불어 노후 정제설비 폐쇄가 신·증설을 상회함에 따라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정제마진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 중 아로마틱은 휘발유 비수기 진입에 따라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에서 비롯된 수요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레핀다운스트림은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계절적 수요를 배경으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활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이나, 인도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정기 보수가 예정돼 안정적인 시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사상 최대 규모 석유화학 생산설비 건설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샤힌 프로젝트 진행률은 85.6%로, 스팀크래커 주요 설비, TC2C 가열로, 폴리머 주요 설비 등에 대한 설치를 마쳤다. 현재는 자동화창고 구축 및 공정제어시스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주요 고객사로의 배관 공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온산-울산 간 간선 배관 공사를 완료했다. 에쓰오일은 프리마케팅을 통해 고객사를 확보 중이며, 장기 계약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5.11.03 13:59김윤희 기자

유휴설비로 탄소감축…GS칼텍스, 남해화학과 무탄소 스팀 협력

GS칼텍스가 여수산단에서 친환경 열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GS칼텍스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남해화학과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양 사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지 10개월만에 이뤄낸 가시적 성과다. GS칼텍스의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사업'은 여수산단 내 남해화학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이 도입해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원료 스팀을 대체하는 사업이다. GS칼텍스가 원유 정제 부산물인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이를 원료로 남해화학이 황산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강력한 발열 반응의 열에너지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스팀을 생산해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것이다. GS칼텍스는 이번 사업으로 기존 LNG 연료 스팀 생산 대비 연간 약 7만tCO2eq 탄소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양 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 스팀 배관 건설, 남해화학의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규 건설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은 "이번 협력은 기업들이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탄소 감축의 새로운 기회를 함께 찾아낸 좋은 사례다”라며 “앞으로 양 사가 더 나은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파트너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유휴설비 단순 재가동을 넘어 여수산단 기업들이 상호협력해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창출해낸 우수 협업 사례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GS칼텍스는 미래 사업을 유관부서와 함께 논의해 의사 결정하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에서 여수공장 에너지원의 저탄소 전환을 검토 중에 원유 정제 부산물인 유황을 원료로 하는 황산공장을 건설하면 탄소 배출 없이 스팀 생산이 가능한 기회를 발견했다. 이후 여수산단에 함께 위치하고 있는 남해화학의 유휴 황산공장을 활용한 협업 방안이 도출됐다. 원료 공급과 스팀 생산·공급의 두 가지 비즈니스가 맞물린 복잡한 상황이었지만 탄소 감축과 유휴 설비 재가동을 통한 신사업 개발이라는 양 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2025.11.03 08:27류은주 기자

석화 불황 장기화…LG화학, 탈중국 양극재 수요 공략 가속

석유화학 수요 반등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화학이 내년 이후 다양한 양극재 제품을 출시하며 탈중국 배터리 소재 수요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LG화학은 31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 1천962억원, 영업이익 6천79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8.9%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2.6% 증가했다. 석유화학 등 사업 부문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4분기는 부정적 시황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양철호 LG화학 석유화학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3분기는 원료가 하락과 판가 방어로 스프레드(원료와 제품 간 가격 차)가 개선돼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4분기에는 글로벌 수요 부진이 지속돼 부정적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대산 공장 정기 보수도 예정돼 수익성이 다소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에도 동북아 지역에서의 신·증설이 지속되면서 시황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중국 산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더라도 가동률이 저하된 설비들의 가동률이 상승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비용 절감과 원가 개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사수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자동차, 가전, 반도체 등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석유화학 업계 대규모 구조조정 요구에 따른 에틸렌 생산능력(CAPA) 추가 감축 가능성도 시사했다. 양 상무는 “정유사와 협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상호 시너지 창출 방안을 치열하게 논의 중이며 원료 조달 경쟁력 강화와 비용 감축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며 “이런 과정 중 논의 결과에 따라서는 일부 설비 감축 효과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첨단소재 사업 중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의 경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제도가 지난달 종료되면서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을 받아 3분기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이 장기간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북미 토요타 배터리 법인향 제품 출하가 시작되고, 신규 수주를 확보해 전년 대비 출하량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출하가 기대되는 제품으로는 뉴2170 원통형 배터리 양극재를 언급했다. 현재 제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내년 하반기 공급을 예상했다.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양극재는 오는 2028년 상업생산(SOP)을 계획 중이다. LG화학은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 고전압 미드니켈과 리튬망간리치(LMR), 리튬인산철(LFP) 등 신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7년 이후 제품 출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운 첨단소재 경영전략 부문 담당은 “고전압 미드니켈은 전구체 신공정을 통해 경쟁사와 동등 수준 성능을 확보했고, 생산 비용을 추가 절감해 2027년 전후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LMR은 고객과 공동 개발해 4.35V 제품 양산성을 확보 중이며 차세대 4.5V 제품은 기술 차별화와 비중국 공급망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35V부터 2028년 북미 OEM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LFP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모두 개발 중이나 중국과 동일 공정을 적용 시 수익성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비중국산 원재료 사용이 가능한 신규 공정 기술 검증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확보하고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ESS 시장에 특화해 차세대 저가 제품인 소듐이온 배터리 양극재도 개발 중이며 적극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올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연초 계획과 유사한 2조원 후반대로 집행될 것”이라며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 HVO 공장, ABS 재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었고, 올해 테네시 양극재 공장 투자가 정점을 찍으면서 내년 CAPEX는 올해보다 상당히 감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 CFO는 “석유화학과 전지소재 전방 시황 부진에 따라 현금 창출 능력이 저하됐고, 경영 환경 불확실성도 증대되고 재무 여건도 녹록한 상황은 아닌 점을 고려해 3대 신성장 동력 중심 투자 우선 순위를 정교화해 자원 투입 최적화를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5.10.31 18:45김윤희 기자

효성, 3분기도 전력기기 덕분에 웃었다…화학 부진 상쇄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력기기 호황이 화학 업황 부진을 상쇄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효성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천122억, 영업이익 1천21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7.2%나 급증했다. 효성중공업 등 계열사 지분법 이익과 자회사 효성티앤에스 이익 개선 영향이다. 효성티앤에스는 4분기 북미와 아시아 지역 수주 물량 확대와 유럽 신규 고객 개척 통해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효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액 1조 6천241억원, 영업이익 2천1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82%, 영업이익은 97.27% 증가한 수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확충 등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폭증으로 글로벌 실적이 지속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최대 송전망 운영사와 초고압 전력기기 토털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확대도 지속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3분기 신규 수주는 1조4천561억원으로 누적 수주잔고는 11조 1천억원에 달한다. 건설부문은 지난 분기 보수적인 리스크 검토를 통한 선제적 재무 반영으로 일시적 실적 둔화 있었으나, 이번 분기에는 작년 동기 실적 상회하는 영업이익으로 회복했다. 향후에도 엄격한 선별수주를 통한 우량사업 발굴로 안정적인 수익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효성티앤씨는 매출 2조 98억원, 영업이익 5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17%씩 올랐다. 스판덱스 판매량 증가 등 섬유 부문에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특수가스 사업에서는 NF3 외 기타 특수가스 비중을 2030년까지 54%까지로 늘려 수익성 증대할 계획이다. 효성화학은 업황 악화로 적자를 이어간다. 효성화학은 3분기 매출 5천803억원, 영업손실 261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특수가스 사업 매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폴리프로필렌(PP/DH) 부문은 포장재, 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요 둔화와 판가 하락으로 실적 개선이 미비했지만, 폴리케톤(POK)는 스프레드 확대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 측은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밝혔다.

2025.10.31 17:50류은주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업재편 계획, 진정성 있게 봐달라"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한 가운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장(LG화학 부회장)은 3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7회 화학산업의 날' 행사 기념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면서 화학업계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사업재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쟁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는 우리 화학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마련한 사업재편 계획을 진정성 있게 평가해 주시고, 금융·세제·R&D 지원, 규제 완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사업재편은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사업재편이 속도감 있게 완수되도록 금융·세제·규제개선·R&D 등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석화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석유화학 산업 R&D 로드맵'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고부가·친환경 전환을 위한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 행사에서는 화학산업의 발전과 국가경제에 이바지한 공로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김한석 SK케미칼 연구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유공자 총 42명이 훈장·표창 등을 수상했다. 기념행사를 주관한 협회 관계자는 “화학산업의 날을 통해 어려운 업황에도 분투하고 있는 회원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또 업계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화학산업 업계가 지속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31 16:18류은주 기자

금호석유화학 백종훈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훈

금호석유화학은 서울시 더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제17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백종훈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화학산업의 날은 국내 화학산업 기틀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를 준공한 1972년 10월 31일을 기념해 2009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 올해 17회째를 맞이하는 기념행사로 국가 핵심 기간산업이자 대표 수출산업인 화학산업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큰 화학산업인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이날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1988년 금호쉘화학(현 금호피앤비화학)에 경력 입사 후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을 거쳐 2021년부터 대표이사에 취임해 지난 39년간 석유화학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하고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7.6%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공급망 혼란,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 관세 부담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전사적 위기관리 체계 구축 및 지속가능 경영 기반 마련을 통해 ▲NB라텍스 세계 1위, SSBR 국내 1위 생산 생산능력을 달성하며 생산경쟁력 강화 ▲국내 지속적 투자를 통해 직접고용 연평균 4% 증가하면서 고용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생산능력 증대를 통해 수출 비중 65% 이상으로 무역수지 개선과 외화 획득 등의 공로를 두루 인정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금호석유화학은 기후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5대 전략(클린 에너지 전환, 친환경 제품 전환, 바이오 기반 연료 전환, 리사이클링 확대, 탄소 자산관리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이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4개 사업장, 17개 제품군에 대해 국제 친환경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으며, 바이오 원료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자원 순환형 생산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여수국가산단 내 열병합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포집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설비를 올해 구축하였으며 최대 가동시 연간 약 7만 6천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고 이를 액화탄산으로 전환하여 탄소배출 저감에 직접 기여할 계획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화학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게 돼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지난 30여년간 석유화학 산업 현장에서 기술과 경영 양면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화학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31 15:58류은주 기자

LG화학, 3Q 영업익 38.9% ↑…4분기는 하락 전망

LG화학이 석유화학, 배터리, 생명과학 등 사업 부문별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다만 4분기에는 주요 사업 부문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 1천962억원, 영업이익 6천797억원의 경영실적을 3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8.9%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2.6% 증가했다. 차동석 LG화학 CFO 사장은 “3분기는 석유화학 흑자전환, 생명과학 라이선스아웃 선급금 수취, LG엔솔의 실적 개선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내 성장과 전 밸류체인에 걸친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 개선된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 4천609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영향 및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원료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흑자 전환했다. 4분기는 글로벌 수요 부진 지속으로 스프레드 축소 및 대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 손실이 예상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8천382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에 따른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으로 전지재료 출하가 감소했으나 전자소재 및 엔지니어링소재의 고부가 제품 매출과 수익성은 견조했다. 4분기는 전지재료 고객사의 연말 재고조정 및 전자소재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전망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천746억원, 영업이익 1천6억원을 기록했다. 희귀비만치료제라이선스아웃 잔여 계약금 수취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4분기는 일회성 라이선스아웃 수익 기저효과 및 R&D 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이 전망된다. 자회사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 6천998억원, 영업이익 6천13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 등 전기차 수요 약세가 지속됐지만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소형전지 신제품 출하량 증가와 전사의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손익이 개선됐다. 4분기는 정책 변화에 따른 북미 전기차 수요 둔화 및 유럽 내 가격 경쟁 심화 기조가 유지될 전망인 가운데, 신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수주 확보 및 적극적인 북미 ESS 수요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1천15억원, 영업손실 2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고객 재고 조정에 따라 전년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4분기는 국내외 작물보호제 매출 확대로 전년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차동석 CFO는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겠지만 고부가·고수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신규 사업 발굴과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1 15:57김윤희 기자

[1보] LG화학, 3Q 영업익 6797억…전년비 38.9% ↑

LG화학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1조 1천962억원, 영업이익 6천797억원, 순이익 4천473억원을 거뒀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8.9% 증가했다. 순이익은 55.8%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 보면 매출은 1.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2.6%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5.10.31 15:40김윤희 기자

산단공, 탄소중립 전환에 2973억원 지원…민간 탄소감축 투자 확산 기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025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 하반기 공고 결과, 총 16건의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앞으로 3년간 총 2천973억원 규모 융자지원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융자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장기·대규모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장기·저리 융자금을 지원해 산업계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철강·석유화학·조선 등 주력산업 분야의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중소기업 10곳(63%), 중견기업 1곳(6%), 대기업 5곳(31%) 등 규모별로 고르게 분포했다. 산업 전반의 탄소감축 투자 확산이 기대된다. 산단공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석유화학 업종 기업이 탄소배출 저감과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기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 하반기 새로 도입된 '넷제로 챌린지 X' 가점 제도를 통해 이산화탄소(CO2) 포집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선정되는 등 혁신적인 탄소중립 기술 확산의 효과도 예상된다. 선정 기업은 연 1.3% 금리(1년 변동)로 3년간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상환기간은 최대 10년(3년 거치, 7년 원금분할상환)이다. 기업 규모별 융자 비율은 중소기업은 최대 100%, 중견기업 90%, 대기업 50%까지 지원된다. 산단공은 이번 융자지원을 마중물로 3년간 2천979억원의 융자를 지원해 9천630억원 규모 민간투자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중은행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기업의 투자 이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후속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기술혁신과 투자 확대는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며 “공공의 정책금융이 산업현장의 실질적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지고, 민간의 자발적 탄소중립 투자가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31 10:53주문정 기자

차 앞유리가 스크린으로…LG화학·자이스, HWD 핵심 소재 동맹

LG화학의 소재 기술과 자이스의 광학 소자 제작 역량이 만났다. LG화학은 30일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와 차량용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핵심 소재인 '포토폴리머 필름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량용 HWD는 전면 유리창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시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제한된 영역에 단순 정보를 표시하는 데 머물렀다면 HWD는 운전자 시야 전체를 활용해 넓은 시야각과 높은 몰입감, 디자인 자유도를 제공해 운전석 공간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스는 정밀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의료,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초로 포토폴리머 필름이 적용된 HWD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LG화학이 자이스에 포토폴리머 필름을 공급하면 자이스는 홀로그래픽 광학 소자를 만들어 유리에 합착해 HWD를 구현, 2029년 완성차 OEM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토폴리머 필름은 HWD에서 영상을 구현하는 핵심 소재로 복잡한 광학 경로를 간소화하면서도 대면적 구현과 높은 밝기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LG화학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실록산계 포토폴리머 필름은 기존 제품 대비 높은 광학 효율과 우수한 열적 안정성을 갖췄다. 특히 고분자 합성 · 액상 조성 · 정밀 코팅 등 관련 총 150건 이상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포토폴리머 필름은 HWD 외에도 AR HUD, 홀로그래픽 카메라 등 고해상도 광학 소자 분야에 적용 가능하며, 향후 기차·버스·항공기 등 대중교통 및 우주항공용 디스플레이로의 확장성도 주목받고 있다. 자이스 슈테판 회퍼사업개발 총괄은 "이번 LG화학과의 협력으로 자동차 및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고품질 광학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자이스와의 협력은 단순한 소재 공급을 넘어 광학 기술 기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LG화학은 차별화된 광학 소재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디스플레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LG화학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자이스의 마이크로옵틱스 사업개발 총괄 슈테판 회퍼, 파트너십 전략 총괄 빅토르 슈츠, 전자소재사업부장 고경덕 상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5.10.30 09:24류은주 기자

펩트론, 1개월 지속형 치료제 제1호 의약품 '루프원' 첫 출하

펩트론은 독자 개발한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SmartDepo) 기술을 적용한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Leupone) 첫 상업 생산 물량의 공장 출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루프원의 첫 출하는 스마트데포 기술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상업적 대량생산 체제로 성공적으로 전환되고, 4분기부터 루프원 판매를 통한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펩트론은 충북 오송바이오파크 자체 생산시설에서 루프원의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며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한 LG화학을 통해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된다. 루프원은 현재 국내 출시된 류프로렐린 제제 중 유일하게 일본 다케다제약의 오리지널 제품 '루프린'과의 생물학적 동등성(BE)을 입증한 제품으로 일본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선진국 기준의 약물동력학(PK) 동등성까지 맞춘 의약품이다. 펩트론은 LG화학과 함께 약 800억원 규모의 국내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시장에서 빠르게 우위를 점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러한 목표를 세운 배경에는 기존 에멀젼 방식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정밀한 약물 방출 제어와 안정적인 대량생산을 동시에 구현한 스마트데포 기술을 루프원에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에멀젼 방식은 유기용매 사용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 입자 균일성 확보의 어려움, 대량생산 시 재현성 저하 등의 한계가 있었다. 루프원은 루프린 대비 약물의 입자 크기 및 주사 게이지를 줄여 품질과 투약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기존 경쟁 제품 대비 뛰어난 안정성을 확보하여 최대 36개월의 유효기간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의료 현장에서의 공급 안정성과 관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펩트론은 국내 시장을 넘어 연간 2조7000억원 규모의 루프린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해외 판권 논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이번 루프원 출시는 1개월 지속형 기술에 대한 상업적 생산 능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펩트론의 중요한 마일스톤"이라며 "루프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다양한 적응증 확장과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에 속도를 내어, 상업화 제품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함께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 장기지속형 제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펩트론은 스마트데포 기술을 적용한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 지방간염(MASH)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송 제2공장 착공을 준비해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10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2025.10.26 17:13조민규 기자

"설비 짓는 중인데 폐쇄?"…에쓰오일 샤힌 둘러싼 온도차 여전

"샤힌 프로젝트가 나프타분해시설(NCC) 감축 목표량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부의 석유화학 구조 개편 방향이 경쟁력이 뛰어난 설비를 강화하는게 목적이라면 가장 최상단에 있는 설비를 감축해야 할 필요성이 굳이 있을까요." 22일 석유화학 업계 한 관계자는 이같이 말하며, 에쓰오일이 현재 건설 중인 샤힌 프로젝트(이하 샤힌)의 경쟁력을 피력했다. 앞서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주요 10개 석유화학 기업들이 NCC 270만~370만톤 감축 등을 핵심으로 하는 '석유화학산업 재도약을 위한 산업계 사업재편 자율 협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선 에쓰오일이 사업재편 대상에 포함되는지 관심이 쏠린다. 샤힌에는 'TC2C'라는 원유에서 직접 LPG,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신기술이 도입되며, 석유화학 원료 수율이 기존 설비 대비 3~4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샤힌이 완공되면 연간 180만톤 규모 에틸렌을 생산(국내 전체 생산능력의 약 13%)하게 된다. 이 때문에 에틸렌 생산을 줄이려는 현 정책 기조와 배치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국내 석화 기업들은 샤힌의 NCC 생산을 불편하게 본다. 이른바 '무임승차' 논란이다. 국내 석유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기업들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설비를 감축하는데 에쓰오일만 제외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기초유분 생산 자체를 '탁월한 기술'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만 NCC를 줄이면 '왜 우리가 줄여야 하느냐'는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무임승차를 언급한 만큼 규제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에쓰오일은 샤힌이 국내 NCC의 취약 요인이었던 원가 경쟁력을 끌어올릴 최신 기술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사업재편 대상 포함 여부와 무관하게 샤힌은 탁월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아직 설비를 짓지도 않은 상황에서 감축하라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감축은 설비 폐쇄를 의미하고, 감산은 가동 중단·조정으로 감산은 지금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할 수 있다"며 "가장 효율적인 설비를 뜯자는 건 말이 안 되며, 정부가 말하는 경쟁력 강화 방향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렴한 가격에 NCC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 주변 다운스트림 업체들은 샤힌을 반기지만, 울산 대형 석유화학 기업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SK에너지, 대한유화 등이 대표적이다. 대한유화의 경우 새로운 NCC 조달처를 물색해야 한다. SK지오센트릭–대한유화 통합이 거론되는 이유도 수직계열화를 통해 SK에너지로부터 NCC 공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업 간 '자율'에 맡긴 만큼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김기혁 화학산업팀장은 "10개 기업이 자율 협약에 포함됐지만 모든 기업이 설비 합리화 대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산단별로 기업 간 협의를 통해 풀어갈 문제며,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5.10.22 17:15류은주 기자

[르포] 국내 석화업계 긴장케하는 9조 짜리 샤힌 프로젝트 가보니

[울산=류은주 기자] 울산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장 입구에서 버스로 10여 분 이동하니, 빽빽한 철골 구조물과 빌딩처럼 우뚝 선 타워들이 시선을 사로잡다. 국내 석유화학 산업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이다. 9조 2천억원을 들여 구축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매일 투입되는 인력만 1만명을 웃돈다. 현재 전체 설계·구매·건설(EPC) 공정 85%를 달성했으며, 내년 6월 기계적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초대형 프로젝트라는 이름에 걸 맞게 현대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 등 4개 대형 건설사가 'HDL컨소시엄'을 꾸려 수행 중이다. 건설 현장은 크게 3곳으로 나누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공장 인근에는 에틸렌 생산시설(패키지1)과 저장시설(패키지3)을 건설하고 있다. 이곳에서 남동­쪽으로 5km 가량 떨어진 당월지역 부지에는 폴리머 공장(패키지2)을 세우고 있다. 21일 현장에서 만난 이현영 현대건설 현장실장은 "패키지1 현장 부지 면적만 12만5천명 규모"라며 "패키지2·3 현장까지 합치면 축구장 120개 정도 규모가 공사 현장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88만1천㎡(약 26만6천500평) 부지에 폴리머 공장, 저장탱크, 스팀 크래커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생산시설이 들어서며 전체적으로 공장의 윤곽을 갖추고 있었다. 토목 공사에 레미콘 트럭 약 6만대 분량의 방대한 물량이 투입됐고, 사용된 전선을 이으면 8천300km로 울산에서 서울을 10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에 달한다. 스팀크래커 총 10기 중 4기가 설치 완료됐으며, 나머지 6기도 연내 설치 공정을 끝낼 계획이다. 스팀 크래커가 모두 완공되면 에쓰오일은 단일 설비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180만톤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고층빌딩 못지않게 곳곳에 선 타워들도 눈에 띈다. 가장 높은 프로필렌 타워는 높이 118m, 무게만 2천300톤에 달한다. 이현영 현장실장은 “협소한 공사 현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야산을 발파해 평탄화 작업을 하고, 산 옹벽을 따라 컨테이너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극한 기후 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모듈식 공정을 도입했다”며 “초대형 타워를 이동하기 위해 가로수와 신호등까지 제거했고 특수 크레인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공정 수율보다 두배 이상 높아...규모의 경제 이룰 듯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서는 원유를 정제해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TC2C 건설 작업도 한창이다. TC2C는 원유에서 바로 나프타, LPG 등 석유화학 원료를 뽑아내는 기술로 기존 공정 대비 나프타 수율이 높고, 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크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긴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TC2C가 높은 수율과 낮은 원가로 규모의 경제를 가져오면, 국내 전통 나프타 크래커 중심 업체는 마진·가동률·계약 경쟁력에서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이 실장은 “기존 공정 수율이 30% 수준이라면 TC2C는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프로세스를 단순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도 “신규 시설은 에쓰오일의 정유-석유화학 수직 계열화 체제를 한단계 더 진화시킬 것"이라며 "한국 석유화학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샤힌 완공 후 에쓰오일은 석유화학 사업 비중이 2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쓰오일은 내년 기계적 완공 후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본격 가동되면 에틸렌(180만톤), 프로필렌(77만톤), 부타디엔(20만톤), 벤젠(28만톤) 등 기초유분을 생산한다. 이중 에틸렌은 대부분 폴리머 공장에 원료로 투입돼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톤, HDPE 44만톤)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잔여 에틸렌과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기초유분은 주로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에쓰오일과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석유화학 기업들 간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한 장기협약이 협의 막바지 단계다. 신규 배관망 등 물류 관련 인프라 구축 공사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2025.10.22 17:00류은주 기자

팰리서캐피탈 "LG화학 디스카운트 심각…이사회 개선하라"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캐피탈이 LG화학의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이사회 구성 개선 등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제시했다. 팰리서캐피탈은 21일(현지시간) “LG화학 주식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준인 순자산가치(NAV) 대비 74% 할인된 주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69조원(483억 달러) 규모의 가치 격차가 존재한다”며 고 밝혔다. 팰리서캐피탈는 LG화학 지분 1% 이상을 보유한 장기 주주로서 상위 10대 주주다. 팰리서캐피탈은 "LG화학은 현재 하강세에 접어든 석유화학 업종을 기준으로 주가가 형성돼 있다"며 "코스피 시가총액 3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에 대한 79% 지분의 가치가 LG화학 시가총액의 약 3배 넘게 해당함에도 그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팰리서 캐피탈은 LG화학에 대해 ▲이사회 구성을 개선하고 주주 이익에 부합하도록 경영진 보상 제도를 개편 ▲수익률을 지향하는 강력한 자본 배분 체계를 시행 ▲회사가 보유한 상당량 LG엔솔 지분을 현물 대가로 활용해 가치 증진 효과가 우수한 자사주 매입을 실시 ▲기한을 두지 않는 장기적인 디스카운트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 등을 제시했다. 제임스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LG화학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정부의 기업 및 경제 개혁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비전을 뒷받침하는 막중한 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팰리서 캐피탈은 회사 및 최고 경영진과의 건설적인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LG화학이 완전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을 추구하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열린 대화를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25.10.22 08:59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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