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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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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4분기 실적 쇼크…연간 실적 '뒷걸음'

금호석유화학이 지난해 4분기 주요 사업 업황 부진으로 연간 실적이 전년 대비 뒷걸음질쳤다. 금호석유화학은 29일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6조 9천151억원, 영업이익 2천7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35%, 0.37%씩 감소한 수치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5천897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85%씩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합성고무는 연말 시장 수요 둔화와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구매 관망세로 전분기 대비 수익이 악화됐다. 4분기 합성고무 매출은 6천73억원으로 전년 동기(7천585억원) 대비 줄었다. 영업이익은 158억원에 그쳤다. 다만, 올해 1분기는 크래커 저율 가동 지속과 연초 유도품 수요 개선으로 강세를 전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원재료 BD가격 급등에 따른 구매 수요 증가, 판매 확대 및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합성수지는 지난해 연말 비수기 시즌으로 전분기 대비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수익성이 하락해 적자(영업손실 95억원)를 기록했다. 회사는 1분기에는 중동 공급 차질과 역내 공급 감소로 강세를 예상했다. 페놀유도체는 3분기 BPA 정비와 제품 수요 회복 지연으로 수익성이 감소해 매출 3천645억원, 영업손실 223억원을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수지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수요 회복 미진하며, 공급 과잉으로 가격 인상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페놀유도체는 전분기 대비 수요 증가로 주요 제품 수익성이 개선돼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29 14:42류은주 기자

LG화학, 작년 영업익 35% ↑…LG엔솔 덕

LG화학은 28일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45조 9천322억원, 영업이익 1조 1천809억원, 순손실 9천771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5천150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 중심 제품 믹스 운영 및 북미 생산 보조금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자비용과 자산손상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6.01.28 17:54김윤희 기자

SK이노, 새해 숙제도 '리밸런싱'…울산 석화 재편 1분기 도출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리밸런싱)를 지속해 수익성 강화를 꾀한다. 석유화학 업계 초미의 관심사인 사업구조 재편 관련해선 울산 산업단지 기업들과 협의해 재편안을 1분기 중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사업 방침을 공유했다. 전기화 영역 중심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목표로 전력 사업 중심 전환, 글로벌 LNG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선별적 투자 지속이 골자다. 회사는 사업 리밸런싱 일환으로, 장기 불황이 지속되는 화학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속 검토한다. 화학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지난해 말 정부 요구에 맞춰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 석유화학 사업단지 재편안을 다른 입주 기업인 대한유화, 에쓰오일과 함께 제출했다. 1분기 중에는 구체적 협업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김용수 SK지오센트릭 경영기획실장은 “고부가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경쟁력 낮은 설비 운휴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SK지오센트릭 해외 사업 중 미국 소재 SK프리마코아메리카, 스페인 소재 SK프리마코유럽, 프랑스 소재 SK펑셔널폴리머(SKFP) 등 자산에 대한 리밸런싱도 추진하고 있어 기존 회계상 중단 영업손익으로 분류했다. 배기락 SK이노베이션 재무기획실장은 “추가적으로 새해에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일환으로 저수익 사업 설비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첫 LNG 카고 선적을 마친 호주 바로사-깔디따(CB) 가스전은 차후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원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윤권 SK이노베이션 E&S 경영기획실장은 “CB 가스전 지분 37.5%를 보유하고, 16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130만톤의 저가 LNG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램프업 단계로 70~80 % 정도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늦어도 내달 내에는 최대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분율에 따른 오프테이크 계약 구조로 SK 카고는 2월 초 선적을 준비 중”이라며 “CB 가스전 물량은 600만톤 LNG 소싱 포트폴리오 중 20% 정도 물량으로 고가의 스팟 물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마진 사업인 윤활유 시황은 올해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경 SK엔무브 CIC 전략기획실장은 “인도, 사우디 등 일부 업체 상업화가 올해 계획돼 있고 독일 등에서도 소규모 증설 계획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그룹 3 제품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시장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필요하므로 시장 전반에 대한 역량은 2027년에서 2028년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수요 측면에서는 그룹 3 기유는 고급 엔진 오일에 주로 활용되며 전동화 등 구조적 트렌드를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가 총 3조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예고한 것처럼 전년 6조원 대비 크게 줄었다. 사업별로는 배터리 사업 1조 3천억원, SK이노베이션 E&S 부문 9천억원, 경상투자와 전략 투자 총합 1조 3천억원 투입을 예고했다.

2026.01.28 15:53김윤희 기자

에쓰오일 "1Q도 정제마진 좋다"…올해 영업익 4배 뛰나

에쓰오일이 올해 우호적인 시황과 함께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26일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글로벌 수요 성장이 정제 설비와 파라자일렌 설비 순증설 규모를 초과해 우호적인 제품 시황이 기대되는 가운데 저유가 기조 및 공식판매가격(OSP)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로 안정적인 정제마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에쓰오일 연간 실적은 매출 34조 2천470억원, 영업이익 2천882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5%, 31.7%씩 감소했다. 매출은 유가 하락으로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하반기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은 정유부문 실적 개선과 윤활부문 실적 강세에도 석유화학부문이 적자(영업손실 1천368억원)로 전환하며 수익성이 뒷걸음질쳤다. 러시아 정제설비 차질, 1분기도 지속 예상...수요 성장, 설비 증설 순증분 상회 올해 1분기 전망은 밝다. 정유 부문의 경우 러시아 등 일부 설비 가동 차질 지속과 미국 노후 설비 폐쇄에 따라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호한 정제마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석유화학부문도 중국의 지속적인 설비 증설이 하향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무역환경 불확실서 완화로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 부문 역시 봄철 윤활유 교체 성수기에 앞서 재고 비축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올해는 79만 BD(배럴/일) 정제 설비 순증설이 예정돼 있는데, 증설은 159만 BD, 폐쇄는 80만 BD로 예정돼 있으며 이중 대부분 신증설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며 "신규 물량은 주로 인도를 중심으로 증설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인도의 경우 기존 발표 일정보다 증설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올해 예정된 증설 중 일부는 연말 또는 내년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순증설은 5만 BD에 불과하며, 2028년은 설비와 폐쇄 설비 규모가 거의 비슷해 순증분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요 증가분이 공급을 상회하는 구조적으로 긍정적인 환경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순증설 규모는 크게 축소되고,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 역시 유지될 공산이 크다"며 "중국과 인도가 러시아·이란·베네수엘라 등에서 조달해온 저가 원유에 기반한 원가 경쟁력 역시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도 견조한 정제마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올해 에쓰오일 연간 컨센서스(증권 전망 평균치)는 영업이익은 1조4천111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4배가 넘는 수치다. 샤힌프로젝트 막바지...석화 구조조정 참여 관심↑ 약 9조원을 투입하는 샤힌프로젝트도 올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만큼 고객사 확보에 한창이다. 지난 14일 기준 EPC 진행률이 93.1%며 주요 장치·설비 설치가 완료됐다. 에쓰오일은 "샤힌프로젝트는 상반기 기계적 완공을 앞두고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초 상업가동을 목표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올레핀 모노머 고객사와 연간 공급 계약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며, 울산 지역 주요 고객사에 대한 지선 배관 연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온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간선 배관 설치는 완료했고, 각 고객사로 연결되는 지선 배관 설치는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한다"며 "폴리에틸렌과 관련해서는 프리마케팅을 통해 품질 평가를 진행 중이며, 장기 수출 계약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석유화학 산업 구조재편과 관련한 질의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나온 내용을 복기하는 수준에 그쳤다. 국내 석화업계가 270~370만t 규모 NCC 감축을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샤힌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에쓰오일만 무임승차하는 것이라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에쓰오일이 구조조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석유화학 구조조정에 에쓰오일이 관여된 부분을 묻는 애널리스트 질문에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 구조적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자 첨단 고효율 설비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석유화학 산업단지 재편 자율협약에도 참여해 울산 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회사들과 공동 컨설팅을 실시해 산업 재편 계획을 정부에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샤힌프로젝트는 탁월한 원가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을 바탕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울산 지역 석유화학 업계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지역경제 발전뿐 아니라 수입 대체 무역수지 개선 등 국가경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6 15:52류은주 기자

허성 코오롱인더 사장, 현장 경영 행보…사업장 12곳 방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허성 사장이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전국 12곳의 회사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주요 업무 계획을 점검하는 현장 경영 일정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허성 사장은 22일 대산과 천안 공장, 이어 23일에는 여수 공장을 각각 방문해 공장 별 현안 및 운영 효율화(OE) 진행 사항을 점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허성 사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글로벌 수준 OE 달성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해왔다. OE는 원료 조달부터 생산, 출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갖추는 것을 뜻한다. 허성 사장은 이를 위해 전사 OE 활동을 총괄하는 전담 조직도 신설한 바 있다. 이번 현장 경영을 통해 허성 사장은 석유수지, 타이어코드, 아라미드, 에어백 등 코오롱인더스트리 주력 사업만 아니라 오는 4월 합병 완료될 코오롱ENP 김천 공장도 찾아가 주요 업무 현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사업장 안전 점검도 이번 현장 경영의 목적 중 하나다. 허성 사장은 정기적 사내 메시지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번 방문을 통해 각 공장 별 안전지표 및 새해 안전보건 목표를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우수 안전 사업장에 대한 격려도 함께 한다. 23일 허성 사장은 여수 공장 임직원들에게 사업장 안전에 대한 공로로 트로피와 포상금을 수여했다. 여수 공장은 2004년 준공 이후 22년간 무재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로부터 공정안전관리(PSM)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에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도 수상했다. 허성 사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사업장 방문을 통해 안전 계획과 생산 설비를 점검하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안전 문화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수준 높은 현장 운영 시스템 구축이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쟁력 강화의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직원 안전 및 생산 효율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2026.01.26 09:28김윤희 기자

고 구본무 회장 뚝심 'R&D 결실'…LG엔솔, 30년 발자취 공개

"고 구본무 회장님께서 1992년 영국에 다녀오신 후 LG 계열사 중 하나였던 럭키 금속이라는 회사에 자동차용 이차전지를 연구해 보라고 지시하셨다. 이후 LG화학에서 프로젝트를 이어받아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출범 5주년을 맞아 공개한 유튜브 다큐멘터리 '배터리 혁신의 기록: 상상을 현실의 에너지로 바꾼 LG에너지솔루션의 R&D'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내 2차전지 R&D의 출발점을 짚었다. 김 CEO는 "당시 우리나라에서 이차전지 기술은 생소한 분야였고 경험이 없던 이차전지를 직접 만든다는 것은 꽤 모험적인 도전이었다"며 "특히 기술 선진국이었던 일본은 이차전지와 관련된 기술을 국가차원에서 보호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맨 땅에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혹자는 무모해보인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배터리를 하나하나 뜯어보고 분석하면서 연구에 몰두했다"며 "당시 회장님께서 오히려 '포기하지 말고 길게 보고 투자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하라'면서 직원들을 다독여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 CEO는 대부분 배터리 회사들이 전자산업 기반의 회사인 이유는 배터리를 전자부품으로 인식하고 접근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사실 배터리의 성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재'다"라며 "어떤 소재를 어떻게 어떤 비율로 배합하느냐가 성능과 용도를 결정짓는 핵심 인자"라고 강조했다. 다큐에는 학계 시각도 담겼다. 이상영 연세대 이차전지특성화대학원 교수는 "이차전지 시장에 처음 뛰어들 당시만해도 배터리 선진국이 영국 프리미어 축구라면 우리나라는 동네 조기축구 수준이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기술격차가 뚜렷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선진국 모방에서 기술을 제안하고 특허를 제시하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 있었고, 이는 조기축구 팀이 월드컵 4강에 올라간 셈"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1997년부터 약 10년간 LG화학 기술연구원 배터리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세계 최초로 배터리 핵심 안전 기술인 안전성강화분리막(SRS) 개발을 주도한 2차전지 전문가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이 단시간에 배터리에서 선두 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무한히 도전하고자 하는 열정에서 비롯됐다"며 "이와 더불어 산업과 학계, 정부 모두가 이슈를 공유하는 민첩한 실행력, 엔지니어들의 열정 등이 남들은 5년 걸리는 기술을 2년 만에 해내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이 ▲코발트 쇼크로 코발트를 대체하는 배터리를 만든 사례 ▲'IP R&D'를 통한 기술 보호 전략 ▲배터리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배터리 매니지먼트 토탈 솔루션(BMTS) 등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차세대 배터리로는 납축전지를 대체할 '소듐이온', 연결 구조를 단순화하는 '바이폴라', 화재 위험을 줄이는 '전고체'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메시지는 '배터리 에브리웨어'다. 배터리는 지상에 머무르지 않고 하늘·바다·우주까지 확장될 것이며, 에너지가 있는 모든 곳으로 침투하는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2026.01.25 09:29류은주 기자

롯데케미칼, 협력사와 중대재해처벌법 동향 공유

롯데케미칼은 지난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협력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세이프티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롯데케미칼과 파트너사 간의 양방향 소통을 통해 자율적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주요 이슈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더욱 안전한 사업장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케미칼 상주 파트너사 38개사 대표 및 최고안전책임자(CSO) 등이 참석해 안전보건 관리 우수 사례와 점검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롯데케미칼과 파트너사의 안전보건 현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판례 및 동향 안내 ▲경영책임자 준수사항 교육 ▲파트너사 안전관리 현황·계획 공유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롯데케미칼은 2024년 최초로 여수·대산·울산 등 각 사업장에서 지역별 파트너사와 함께 하는 세이프티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추가 행사를 바탕으로 상생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박인철 롯데케미칼 ESG경영부문장은 “이번 포럼은 당사와 파트너사가 하나의 안전 공동체로서 함께 소통하는 자리”라며, “모든 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사고 예방에 필요한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1.22 14:42김윤희 기자

HS효성 조현상, 글로벌 화학 CEO들 만나 공급망 리스크 논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2026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산업 리더 및 각국 정부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화학 산업의 중장기 전략과 글로벌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S효성은 조 부회장이 세계 주요 화학기업 최고경영진들이 모여 화학 산업 미래를 논의하는 '화학 거버너스 미팅'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보스 화학 거버너스미팅에 공식 초청받은 기업은 글로벌 화학 기업인 독일 바스프, 미국 다우, 사우디아라비아 사빅, HS효성 등 글로벌 주요 화학 기업 10여개사다. 조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화학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최근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화학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중동 및 중국의 설비 증설이 가져올 장기적 파급효과에 대한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HS효성의 친환경 소재와 저탄소 전환에 대한 글로벌 공감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 부회장은 이번 일정 중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재무장관을 직접 만나 북미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에 한국과 한국 기업들이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샴페인 장관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만남에서 조 부회장은 최근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보여준 양국 간 협력과 캐나다의 전폭적인 지원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한국과 한국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조 부회장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총리도 만나 향후 큰 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인도 서부에 위치한 마하슈트라주는 인도 전체 산업 생산 15%, 국내총생산(GDP) 약 14.7%를 차지하는 인도 최대 산업 거점 지역이다. 파드나비스 주총리는 “글로벌 소재 강자인 HS효성이 해당 지역 투자를 통해 인도 내수와 수출의 기회를 잡고, 고용 창출은 물론 인도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부회장은 “앞으로도 국가와 기업의 발전을 위해 각국 기업 및 정부와 소통을 강화하고 친환경·저탄소 전환과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S효성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그동안 다보스 포럼에 꾸준히 참석하며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됐고, 주요 20개국(G20) '젊은 글로벌 리더'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다양한 국제 경제 협력 무대에서 민간 경제외교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현안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2026.01.22 10:09류은주 기자

화학연구원→카나프→오스코텍 "신약개발서 임상까지 R&D 정석 보여줘"

한국화학연구원이 초기 신약후보 발굴부터 기술사업화까지 이어지는 'R&D 정석'을 통해 임상 1상에 들어가 화제다. 화학연은 의약바이오연구본부 한수봉 박사 연구팀이 카나프테라퓨틱스와 공동 발굴한 항암 내성 극복 신약 후보물질을 오스코텍이 임상1상 약효 검증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항암 내성 극복 신약 후보물질은 'OCT-598(EP2/4 이중 저해제)'다. 이 연구를 주도한 한수봉 박사는 "기초연구에서 신약개발까지 R&D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는 의미가 가장 크다"며 "화학연과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개발 마일스톤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 박사는 러닝로열티 등 기술료에 대해서는 업계 상황에 따라 대외비라고 부연 설명했다. OCT-598은 한수봉 박사 연구팀이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연구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공동개발한 혁신 물질이다. 공공 연구기관과 바이오벤처 초기 연구 협업 케이스다. 연구팀은 이를 상용화 역량을 갖춘 오스코텍으로 이전, '신약 개발 이어달리기'가 성립됐다. 현재 국내 임상1상에서 신약의 첫 환자 투여가 진행됐다. 최종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OCT-598은 암세포가 기존 치료제에 대항해 내성을 획득하고 진화하는 통로인 프로스타글란딘E2(PGE2) 수용체 EP2와 EP4를 동시에 차단하는 특성이 있다. 재발없이 함암 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표준 치료법과 병용 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상태를 확인했다. 체내 항암 면역 기억을 형성해 암 재발과 전이를 근본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것도 입증했다. 이를 최종 이전받은 오스코텍은 지난해 5월 미국 FDA(미식품의약국)와 같은 해 11월 한국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약효 검증에 돌입했다. 화학연 한수봉 박사는 “OCT-598의 임상 안착은 화학연–카나프-오스코텍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협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특히 기업과의 긴밀한 연구 파트너십을 통해 국가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8 12:00박희범 기자

"불황 속 사업재편, 기회로 만들어야" 석화업계 한 목소리

석유화학 업계가 지난해 말 정부에 제출한 사업재편안을 올해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불황을 극복하는 기회로 삼자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6년 화학산업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주요 기업 경영진들은 이같은 취지의 발언들을 쏟아냈다. 이날 행사에는 나성화 산업통상부 산업공급망정책관과 신학철 화학산업협회장 및 화학 산업 주요인사 120여명이 참석했다. 신학철 협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현재 화학산업 업황이 가혹한 엄동설한과 같지만, 작금의 불확실성을 헤쳐나가면 지금의 체질개선은 기회로 돌아올 것”이라며 “지난 50년의 화학 산업의 영광을 넘어서 제2의 k화학을 향한 50년을 설계하자”고 당부했다. 신 협회장은 “과거 성공 방정식만으로는 더 이상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며 “친환경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응답하고, 고부가가치 중심 포트폴리오로 과감히 전환하고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할 것”이라고 업계가 이런 사업 재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전기요금 합리화, 파격적 세제 지원, 신산업 진출 관련 규제 철폐 등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기업 경영진들은 지난달 정부에 제출한 사업재편안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화 SK지오센트릭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울산 석유화학 산업 단지 재편 추진 상황에 대해 "정부에서 잘 하고 있으니 맞춰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업황은 나아지길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천NCC 공동 주주사인 DL케미칼의 김종현 부회장은 사업재편안에 폐쇄 계획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여천NCC 3공장 외, 1·2공장도 폐쇄를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김길수 여천NCC 대표도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모회사들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천석 효성화학 대표는 "베트남 PL 공장이 많이 안정화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모든 기업들이 석유화학 산업 구조 개편에 일심으로 동참했고, 사업 재편안을 제출해 유례 없는 선제적 산업 구조 개편 작업이 성공적으로 그 첫 발을 뗐다”며 “2026년은 이런 사업재편 계획을 성과로 바꾸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조개편이 끝이 아닌 출발점이라고도 강조했다. 고부가 스페셜티 확대, 친환경 저탄소 공정 전환 등 근본적 체질 개선 지속, 인공지능(AI) 결합을 통한 제조 역량 제고, 구조개편 과정에서의 고용 및 지역 경제 불안 해소 등을 숙제로 꼽으면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2026.01.16 18:34김윤희 기자

"석유화학 산업 반전 원년"…정부, 업계 신년 인사회 개최

글로벌 공급과잉이라는 구조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해를 화학 산업 반전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재도약 드라이브에 나선다. 1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6년 화학산업 신년인사회'에 산업통상부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 신학철 화학산업협회장 및 화학산업 주요인사 120여명이 참석하여 화학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근원적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새해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지난해 화학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구조적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정부와 업계가 함께 선제적인 산업 구조개편을 추진했다. 지난달까지 3개 석유화학 산단의 모든 NCC·PDH 석유화학기업이 사업재편안을 제출하며 구조개편 1단계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부는 프로젝트별 사업재편의 신속한 이행을 업계에 요청하는 한편, 사업재편 이행 과정에서의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부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 모든 기업이 사업재편안을 제출하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사업재편을 본격 추진하고, 성과를 도출해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사업재편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사업재편 승인신청 이후 예비검토가 진행 중인 대산 1호(HD·롯데)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재편 승인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금융·세제·R&D·규제완화 등 지원패키지를 동시에 발표하고, 다른 프로젝트도 최종 사업재편계획서가 조속히 제출될 수 있도록 기업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고부가 전환 지원을 위한 '대규모 R&D 사업기획', 벨류체인별 기업 지원, 기술개발·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을 포함한 '화학산업 생태계 종합지원대책' 발표 등 구조개편 관련 후속 조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2026.01.16 11:15김윤희 기자

LG, 정책 싱크탱크 재정비…북미통 고윤주, 신임 수장 선임

LG가 그룹 글로벌 정책 싱크탱크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LG는 15일 글로벌전략개발원장에 고윤주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2023년 LG경영개발원 산하에 설립된 LG글로벌전략개발원은 LG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해외 정세 변화와 주요 국가들의 정책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략적인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 자문 기관이다. 고 신임 원장은 30여 년간 외교 일선에서 근무한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북미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ESG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북미 외교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68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후 1995년 외무고시 29회로 외교부에 입부한 뒤 주미국1등서기관, 주뉴욕영사, 북미국심의관 등을 미국 외교가를 두루 거쳤다. 트럼프 1기 시절인 2019년엔 외교부 북미국장을 지낸 뒤 2021년 주미국대사관 차석 겸 정무공사를 맡아 대미 외교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서에서 쌓은 안보 및 경제협력 분야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에 임명돼 제주도의 대외 경제, 국제 행사 유치, 국제 교류 협력 사업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한 자문과 지원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이 같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부터 LG화학에 합류해 글로벌 대관 및 ESG 전략을 총괄했다. 국내외 통상 정책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사업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전략 수립 및 공급망 전반에 걸친 탄소감축 역량 강화를 주도함으로써 ESG 경영 고도화를 이끌었다. 글로벌전략개발원에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비롯한 주요국 정부 및 국제기구 네트워크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경영 전략 시나리오 수립 지원 등 그룹 차원 정책 리스크 대응 체계를 한 단계 격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 원장은 올해 초 중국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구광모 LG 대표를 수행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과 국빈만찬에 참석해 주요 경제계 인사들과 한중 경제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2026.01.15 11:20류은주 기자

"올해도 가시밭길"…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비상한 각오 당부

"지난해는 어려운 석유화학 업황 속에서도 목표 달성을 위해 각자 자리에서 고군분투한 모든 임직원들의 아낌없는 헌신의 노력 덕분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회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지난해 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열린 시무식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임직원들에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중국발 공급과잉과 저가 공세, 그리고 산유국인 중동의 진출로 고사 위기에 몰렸다"며 "여기에 더해 주요 기업들은 나프타분해설비(NCC) 감축과 기업간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등 석유화학 업계는 올해도 험난한 가시밭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가 직면한 위기는 매우 엄중하고 무겁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필요한 조치를 단호하게 실행하는 것만이 생존과 지속 성장을 위한 유일한 선택"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이 비상한 각오로 실천해야 할 올해 과제를 제시했다. 박 회장은 첫번째로 '친환경·바이오·고부가'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글로벌 ESG 규제 정책은 우리에게 친환경과 지속가능성 중심의 전략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자동차 솔루션 영역에서 친환경 자동차용 신소재 개발을 가속화하고, 바이오 및 지속가능 소재 영역에서 환경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제품과 기술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고부가 스페셜티 부문에서는 R&D 역량을 강화해 차별화된 기술 기반 선도 제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고부가 신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립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오늘의 스페셜티가 내일의 범용이 되듯이 남들이 만들 수 없는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로는 '안전'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다수 기업에서 유해가스 누출, 폭발, 화재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했는데 이러한 사고는 단순한 생산 중단이나 사법적 책임, 사회적 비판을 넘어, 기업의 신뢰를 훼손하고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 요소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모든 경영활동의 출발점이자 끝까지 지켜야 할 최우선 가치"라며 "철저한 안전의식으로 무장해 올해도 반드시 한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는 '워크웨이' 실천을 언급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달 그룹 정체성을 공고히함과 동시에 핵심가치의 현업 적용성 및 내재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그룹 고유의 일하는 방식인 아홉 가지 워크 웨이를 새롭게 수립해 발표했다. 박 회장은 "워크웨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앞으로 어떤 기준으로 일하고 어떤 방식으로 성장하며 어떤 문화를 지향하는지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표준이자 경쟁력의 토대"라며 "이 토대 위에서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2026.01.09 17:31류은주 기자

에쓰오일 CEO "샤힌 프로젝트로 크게 도약하는 해"

에쓰오일이▲샤힌 프로젝트 안전한 완공 및 안정적 가동을 위해 전사적 역량과 자원 결집 ▲안전 문화와 관리 체계 구축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디지털과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한 업무 혁신을 새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에쓰오일은 8일 서울 마포구 사옥에서 시무식을 열었다. 시무식에 한복을 입고 등장한 안와르 알 히즈아지 최고경영자(CEO)는 신년사에서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헌신으로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CEO들은 매년 시무식 행사에 한복을 차려 입고 직원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는 문화가 이어져 오고 있다. 알 히즈아지 CEO는 “새해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겠지만, 에쓰오일은 항상 남들이 주저할 때 미래를 향한 투자를 결단하고 치밀하게 실행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 왔다”며 “2026년에는 회사의 신성장 동력이 될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창립 50주년이자 창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는 의미 있는 해”라며 “샤힌 프로젝트 성공은 에쓰오일이 '가장 경쟁력 있고 혁신적이며 신뢰받는 에너지 화학 기업'이라는 비전을 향해 크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는 오는 6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92%를 넘어섰다.

2026.01.08 13:49류은주 기자

이영준 롯데케미칼 "새해는 대전환점…과감한 사업 합리화 추진"

롯데케미칼은 5일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가 새해 신년사에서 "2026년을 미래 성장을 위한 대전환점의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총괄대표는 어려운 경영 환경 하에서도 소신껏 개혁과 개선의 마일스톤을 설정하고 거시적인 글로벌 사업재편은 물론, 국내 생산현장의 설비 조정에 이르기까지 사업구조 전환 및 경쟁력 혁신 활동을 일관성 있게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먼저 지속적인 사업구조 합리화 추진과 재무 건전성 강화를 언급했다. 이 총괄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동시에 현금 흐름 중시의 엄중한 경영을 지속 유지할 것"이라며 "보유한 사업들을 항시 재점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고 유망한 사업은 적극적으로 자원을 집중 투입, 확장하며 경쟁력이 열세한 사업, 차별화가 어려운 사업 등은 올해도 과감하게 합리화하겠다"고 했다. 신규 투자와 경상투자 재무관리는 물론, 원료 구매부터 생산, 판매, 고객 대응, 물류에 이르는 현금 운영 수준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각 사업 단위별로 진행 중인 혁신 활동은 지속하면서, 조직 내 운영 시너지는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화학군 내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소와 해외법인 협업 등도 적극 독려한다. 기능성 소재 사업 확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이 총괄 대표는 미래 저탄소 에너지 기술, 반도체, AI, 모빌리티, 바이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들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기능성 컴파운드, 반도체 공정소재, 그린소재, 기능성 동박, 친환경 에너지 소재(수소·암모니아) 등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포트폴리오 전환을 목표로 한다. R&D 역량 강화 차원에선 "소재 사업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지켜내는 원천은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에 기반해 시장을 지배하는 것"이라며 "미래 사업방향과 동기화된 화학군 중장기 연구개발 로드맵을 재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교, 민간 기업, 글로벌 연구소 등을 망라해서 개발의 파트너로서 다양한 협업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 이 총괄대표는 "어려운 시황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후배, 동료 임직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좋은 문화와 규칙과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달라"며 안전한 사업장 유지를 거듭 당부했다. 이 대표는 "안전을 위해 필요한 인적·물적 투자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은 각자의 현장에서 안전한 사업장 유지를 위해 솔선해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직의 방향과 목표를 명확히 공유하면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감을 가지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한 소통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2026.01.05 14:48김윤희 기자

김동춘 LG화학 "시장 유행 쫓는 우 범해선 안돼…결전 각오해야"

"'파부침주 결의로 가장 강한 회사를 만듭시다." 김동춘 LG화학 최고경영자(CEO)는 신년사에서 결사항전의 의미를 담은 사자성어를 통해 혁신을 강조했다. 파부침주는 가마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물러서지 않고 결전을 각오함을 의미한다. 김 CEO는 "최근 기술과 경쟁 환경의 변화는 과거의 주기적 등락과 그 궤를 달리한다"며 "인공지능(AI) 불러온 반도체·로봇·자율주행 시장의 변화,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는 구조적 불균형,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경쟁자 출현과 기업 순위 뒤바뀜을 목격하고 있으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변화 대응 수준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세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과제는 '혁신적 접근'이다. 그는 "설령 2~3년 시황이 다소 좋아지더라도, 10년, 20년 후에도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느냐 라는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도 보다 혁신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시장 유행을 쫓는 우를 범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향해야 할 사업은 기술 장벽이 높고 고객 밀착형인 고수익 사업"이라며 "이러한 영역에서 일시적인 성공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혁신적 과제의 성공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과제로는 '선택과 집중'을 제시했다. 김 CEO는 LG화학이 신사업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리소스 측면에서 역량이 분산된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 투자와 육성을 충분히 하지 못한 점도 언급했다. 김 CEO는 "전략적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겠다"며 "미래를 위한 초기 단계 투자는 지속하되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정된 자원을 핵심 경쟁우위기술 과제와 핵심 신사업 분야에 집중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 과제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다. 김 CEO는 "선택과 집중이 혁신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안이라면, 일하는 방식 변화는 혁신 속도를 높이는 실용적 방법"이라며 "인공지능 전환(AX)과 목표 측정 지표 OKR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X를 통한 업무 혁신과 관련해 현장에서는 단기간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영업·생산·개발 전 부문에는 에이전틱AI를 도입해 고객 가치 제고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김 CEO는 OKR 도입과 관련해 "전 조직이 도전적인 목표를 추진해야 하며, 남들이 하는 수준 과제 달성만으로는 차별화를 가져올 수 없다"며 "보다 혁신적인 과제를 설정하고, 전 조직이 부서 간 협업 조직이 돼 치열한 논의와 몰입을 통해 혁신 속도를 높이고 성과를 창출하자"고 했다. 김 CEO는 “변화의 시간이 우리에게 얼마나 남아 있을까, 우리는 어느 정도의 속도로 추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봤다”며 “매우 절박한 상황”이라고도 언급했다. 이어 "전 임직원이 물러설 길을 스스로 없애고 파부침주 결의로 임한다면 큰 변화를 혁신 방식으로 이길 수 있다"며 "혁신 DNA가 조직 내에 축적되면 어떤 위기도 돌파할 역량으로 자리 잡아 가장 강한 회사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LG화학이 그동안 큰 변화를 경험해온 조직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남아 있는 저력을 믿고 임직원이 함께 서로 믿고 의지하며 자부심을 느끼는 '자랑스러운 LG화학'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2026.01.05 08:49류은주 기자

롯데케미칼,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전환 속도

롯데케미칼이 국내 석유화학 산업 구조전환 국면에서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합 재편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범용 석유화학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28일 충남 대산과 전남 여수를 중심으로 NCC 설비 통합 및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공급 과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 중인 국내 NCC 구조개편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월 대산공장과 HD현대케미칼을 합병하는 내용의 사업재편안을 제출했다. 이는 당초 정부가 제시했던 제출 기한보다 한달 빠른 조치로 업계 1호이자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사업재편안에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해 HD현대케미칼과 합병 후 양사의 중복 설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산업부에서 사업재편 심의 중이며 내년 1월 중 승인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여수산단에서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NCC와 중복 설비를 통합·조정하는 사업재편안을 추가 제출했다. 롯데케미칼은 범용사업 축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370만톤 규모 NCC 감축 목표에 기여하고 향후 채권단 실사에도 임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과 함께 고부가 및 친환경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 율촌에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을 설립하고 올해 10월부터 일부라인 상업생산을 개시했다. 새해 하반기에 준공되는 연간 총 50만톤 규모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드 생산공장으로 모빌리티, IT 등 주요 핵심 산업에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하게 된다. 향후 기술력 기반의 고부가 슈퍼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군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사전에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전지소재 사업은 자회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하이엔드 동박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 회로박 생산기지를 통해 AI용 고부가 회로박 공급을 늘려 글로벌 시장의 수요변화에 대응하며 제품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를 통해 올해 6월부터 20MW규모 첫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원으로서 20년간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새해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4기를 순차적으로 운영해 누적 80MW 규모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도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를 통해 국내 최대규모 450bar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준공하고 11월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수소 생산·유통·활용 분야 기술력 확보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전지소재, 수소에너지사업 확대와 더불어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일본 도쿠야마 기업과 합작 운영 중인 글로벌 1위 반도체 현상액(TMAH) 제조사 한덕화학 생산 설비 확대를 추진 중이다. 경기도 평택에 약 9천800평 규모 신규 부지에 현상액 생산시설을 추가 구축 중이며 새해 말부터 본격 가동 예정이다. TMAH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미세 회로 패턴을 현상하는 공정의 핵심소재다. 한덕화학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등 신규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고부가 소재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러한 스페셜티 소재, 친환경 사업으로의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과 더불어 재무 건전성 제고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국내외 사업장과 자산 전반을 검토해 상시적으로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고 미래 성장성 높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LCLA 및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 지분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했고,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 회사 LUSR를 청산하고 비핵심 사업인 파키스탄 PTA 자회사 LCPL 및 대구 수처리 분리막 사업 매각과 일본 화학기업 레조낙 지분을 처분하는 등 지난해부터 국내외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해 약 1조 7천억원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정책 기조에 발맞춰 신속한 사업재편 이행에 책임있는 역할을 다하며, 나아가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해 수익성 제고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 활동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8 10:49류은주 기자

롯데케미칼, '가족친화인증' 인증 획득…2014년부터 지속

롯데케미칼이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가족친화인증' 심사에서 3차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일·가정 양립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로 2008년 처음 시행됐다.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거친다. 이번 심사에서 롯데케미칼은 최고경영층의 리더십, 가족친화제도 실행, 직원 만족도 등 평가 분야에서 우수 점수를 받아 2014년 최초 인증 이래 3회 연속 가족친화우수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케미칼은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과 행복 증진을 위해 ▲남성 육아휴직 제도 ▲선택적 근로제 ▲PC-OFF제 ▲의료비 지원 ▲사내 심리상담실 운영 ▲직장 어린이집 운영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 제도는 남성 직원 비율이 높은 석유화학 업계 특성에도 회사 차원에서 출산과 육아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지원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자녀를 출산한 남성 임직원의 71%가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남녀 육아휴직자 모두 경제적 부담 없이 자유롭게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휴직 첫 달에는 통상임금의 100%를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의 결혼과 출산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결혼 축하금과 출산 경조금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롯데그룹의 정책에 따라 셋째 자녀 이상을 출산한 임직원에게는 승합 차량을 지원하는 등 기업 차원의 저출산 극복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직원과 가족이 행복해야 회사도 같이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가족친화적인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저출생 시대에 대응하여 구성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모범적인 기업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3 18:24김윤희 기자

AI로 신소재 개발 단축…정부, K-화학 기술혁신 로드맵 가동

석유화학업계가 정부의 차세대 기술혁신 로드맵과 민관 협력체 출범을 계기로 '범용 중심' 산업구조를 스페셜티·친환경 중심으로 전환하는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자체 및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하고 'K-화학 차세대 기술혁신 로드맵 2030'을 발표했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과 로드맵 발표는 화학산업의 차세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들의 설비 합리화 노력과 더불어, 기존 범용 중심 소재를 고부가 스페셜티로 전환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기업, 대학, 연구소, 정부가 공동 참여하며, 특히 한국화학산업협회 33개 전체 회원사가 동참하기로 했다. 소재별로 분절화된 R&D가 아닌 화학산업 밸류체인(원료-소재-응용-수요)을 반도체·미래차 등 수요산업과 연계해 원팀 체계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22일 석유화학업계 간담회에서 밝힌 것처럼 R&D 지원 과정에서 사업재편 참여기업을 최우선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K-화학 차세대 기술혁신 로드맵 2030'은 현재 글로벌 5위인 한국 화학산업을 2030년 4위로 도약시키기 위한 실행전략을 담고 있다. ▲고부가 전환 ▲친환경 전환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강화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R&D 및 인프라를 고도화해 핵심소재 및 공정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K-화학산업 내 M.AX 확산을 위해 소재 설계부터 제조 공정 전반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개발과 기반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소재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AI와 자동화 장비를 연계해 자율 실험체계를 구축하고, 원료 투입부터 중합·분리·후공정·가공에 이르는 공정 전 과정에 AI를 도입해 실시간으로 최적 공정조건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지능형 공정 제어 시스템을 구현하는 과제를 포함해 기획할 예정이다. 로드맵 수립을 위해 국내 전문가 80여명이 6개월간 기술도출 및 수준 분석에 참여했으며, 석유화학기업 연구 책임자들 검토를 거쳐 실효성 있는 217개 요소기술을 마련했다. 이 기술들을 시장성과 기술 확보 수준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맞춤형 지원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로드맵을 기반으로 얼라이언스를 통해 과제를 기획하고 내년 1분기 중 대형 R&D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미래차 등 9개 분과별로 총 9개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인데, 수요 앵커기업이 핵심소재의 구체적인 핵심 성능요건을 제시하면 원료-소재-응용 단계에 있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생태계 전반 핵심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성능을 충족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박동일 산업정책실장은 "석유화학기업들이 지난 19일 사업재편안을 제출하였고, 바로 어제 산업부 장관 주재 간담회에서 사업재편 이행을 위한 전력투구에 뜻을 모았다”며 “오늘 발표된 로드맵이 위기에 처한 화학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전환하는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며, 산업부는 화학산업 생태계 전반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와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금번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기존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시장 수요에 기반한 연구개발 체계가 보다 명확히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기업·대학·연구기관·정부가 함께하는 금번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가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고부가·친환경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23 14:47류은주 기자

LG화학, 크리스마스 맞이 보육원 아동에 선물 전달

LG화학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사업장 인근 보육원 아동 103명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5월 어린이날 운영한 '기부위크'의 후속으로 기부자와 수혜자를 직접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크리스마스부터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운영된다. 이번 크리스마스 활동에는 LG화학 임직원들의 제안을 반영해 기부금 규모를 확대하고 참여 기간을 연장하는 등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그 결과 더 많은 임직원이 활동에 참여, 아이들 역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 받을 수 있게 됐다. 기부에 동참한 LG화학의 박자혜 책임은 “크리스마스 나눔을 통해 오히려 마음이 채워지는 놀라운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최윤승 선임은 “가장 행복해야 하는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줄 수 있어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기쁨을 전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12.23 09:20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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