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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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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민물이나 바닷물로 고순도 수소 생산 가능"

고순도 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기술의 핵심소재가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이장용·김성준 박사 연구팀이 해외 상용 소재 대비 성능과 내구성이 뛰어난 고분자량화 폴리카바졸계 음이온 교환 소재(HQPC-TMA)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친환경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기술 중 하나다. 수전해 기술의 일종인 음이온교환막 수전해(AEMWE)는 고분자 막을 이용해 수산화 이온(OH-)을 전달하고, 전기분해로 수소를 생산한다. 연구팀은 이 수전해 설계에 분자구조 조절이 용이한 폴리카바졸(PC)계 소재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수소 생산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이온교환 소재를 개발한 것. 이 소재로 만든 음이온교환막과 셀은 기존에 상용화된 소재 대비 내구성이 10배 정도 우수했다. 이온 전도 성능(이온전도도)도 20% 이상 개선됐다. 실험 결과 이 소재는 80℃의 고농도 알칼리 용액(3M KOH 수용액)에서 2천500시간 경과 후에도 이온전도도를 100% 유지됐다. 기존 소재는 통상 이온전도도가 97~60% 정도 나온다. 폴리카바졸은 전기 발광 특성이 독특하고, 화학적 안정성이 좋아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나 유기 태양전지, 이온교환 소재 등에 많이 쓴다. 연구팀은 또 이 소재를 음이온교환막으로 활용, 비귀금속 전극과 결합한 수전해 셀을 제작하고, 이를 1천시간 동안 가속 평가(60℃, 1.0 A/㎠)한 결과 셀 열화 속도도 기존 대비 10분의 1로 크게 개선됐다. 2V 전압에서 전류 밀도도 기존 외국에서 개발한 소재는 8A~12A/㎠인 반면 이 소재는 14.6A/㎠의 성능을 보였다. 이 수치는 동일 에너지에서 수소 생산 효율성이 더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학소재연구본부 이장용 책임연구원은 "민물이나 바닷물을 활용한 수전해 구동에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후속 연구로 규모를 키우는 대용량 합성 연구와 대면적 강화막 제조 연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성준 선임연구원은 "이 기술은 전기화학적 CO₂ 전환 장치나 연료전지에도 활용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2024.06.03 16:00박희범

티몬-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안전한 생활화학제품 생산·소비 문화 협력

티몬이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손잡고 보다 안전한 생활화학제품 생산·소비문화 조성에 힘을 보탠다. 16일까지 주요 브랜드 제품들을 특가에 선보이는 '생활화학제품 기획전'을 개최하며,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릴레이 할인전, 최대 35% 할인쿠폰 발급 등 특별한 혜택도 준비했다. 티몬이 16일까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고객들의 보다 안전한 일상 만들기를 돕는 '생활화학제품 기획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활화학제품 안전기준 적합 확인·신고된 제품 중, 전성분 공개 또는 공개 예정인 기업의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소비자 안전을 위해 힘쓰는 기업들의 200여 개 상품들을 한데 모아 특가 판매하며 세탁/세제부터 세정제, 방향제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엄선했다. 여기에 최대 30% 전용 할인쿠폰(최대 1만원)도 선착순 발급한다. 환경의 날을 기념해 인기 브랜드 릴레이 할인전도 펼친다. 특히, 환경의 날 당일인 5일에는 최대 35% 할인쿠폰(최대 1만원)도 한정 지급하며 알뜰 쇼핑 기회를 전한다. 대표적으로 ▲5일 'LG생활건강' 홈스타/테크/샤프란 등 세제(최대 40% 할인) ▲6일 '메디앙스' 비앤비 유아세제/섬유유연제(최대 40% 할인) ▲8일 '애경산업' 리큐/르샤트라/스파크/울샴푸 세제 및 섬유유연제(최대 30% 할인) 등이 있다. 11일 오전·오후 10시 '10분어택'에서 ▲'피죤' 세탁세제/섬유유연제(최대 20% 할인) 모음전도 이어진다. 티몬은 하반기에도 2차 행사를 실시하고, 참여 기업들의 판매 활성화에 힘쓰며 보다 안전한 제품 생산과 소비문화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해영 티몬 대외협력실장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생활화학제품을 보다 안전하게 소비하고 사용하길 바라며 특별한 행사를 꾸렸다"며 "앞으로도 사람은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고려해 더 나은 생산·소비문화를 만들어나가는 파트너사들과 협력하며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03 15:05백봉삼

LG화학, 친환경 전력 공급망 강화…615GWh 풍력 에너지 확보

LG화학이 친환경 전력 공급망을 확보하며 탄소 중립에 나선다. LG화학은 ST인터내셔널, 신한자산운용과 영덕·영양 리파워링 풍력발전단지(241MW) 발전설비 재생에너지에 대해 20년간 장기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재생에너지는 연간 최대 615GWh로 국내 민간기업이 구매한 풍력 발전 재생에너지 중 최대 규모다. 이는 14만 6천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리파워링이란 노후화된 발전소를 재정비해서 새로 건설함으로써 발전용량과 발전효율 늘리는 것이다. 공급 방식은 2026년부터 제3자 PPA(전력거래계약), REC(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매매계약 등이다. 제3자 PPA는 한국전력 중개로 발전사업자와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며, REC(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매매계약은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를 구매해 친환경 전기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인증을 받는 제도다. LG화학은 확보한 재생에너지로 저탄소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에너지 사용 수요가 높은 글로벌 고객사들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등을 생산하는 사업장 등에서 활용한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청주 양극재 공장은 2025년까지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양극재 탄소발자국 저감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ESG 공시 의무화와 재생에너지 100% 전환 추세에 따라 밸류 체인에 속한 협력사에도 재생에너지 전환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한 경제단체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제조 대기업 중 30%가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재생에너지 전환 요구를 받았다. LG화학은 그동안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선언하고 탄소 감축 목표로 2050 넷제로를 선언하는 등 산업계 탈탄소 전환 메가트렌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LG화학 CSSO 이종구 부사장은 “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지속가능성 소재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지속가능성에 기반해 구축할 뿐만 아니라, 사용 에너지까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1 08:51류은주

LG화학 임직원, 전국 초등학교서 일일교사로 변신

LG화학 임직원들이 전국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생물 다양성을 알려주는 교육 봉사에 나섰다. LG화학은 5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초등학교와 아동센터에서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의 교육 재능기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린클래스는 LG화학과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초등학교·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ESG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는 LG화학 임직원들이 직접 교육기관에 찾아가 학생들과 소통하는 임직원 봉사를 시작했다. 올해 임직원 봉사단은 서울 본사와 마곡 사업장을 비롯해 여수 등 전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그린클래스 강사진은 사내 교육을 수료한 총 100여 명의 임직원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군에서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 봉사에 지원한 LG화학 황호찬 선임은 “아이들에게 생물다양성과 미래 비전을 알려준다는 취지에 공감했고,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경험과 보람을 느껴 또 참여했다”고 말했다. 임직원 봉사단은 연말까지 전국 50개 기관에 방문해 1천여 명의 초등학생에게 진로와 환경 교육을 진행한다. 임직원 강사진은 그린클래스가 만든 교육 자료를 활용해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에 대해 강의하고, 멸종위기 생물들이 그려진 무드 등 만들기 시간도 마련해 아이들이 환경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로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임직원이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하며 살아왔는지 설명하며 꿈에 대해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방식이다. 서울영서초등학교 관계자는 “LG화학 임직원들이 참여해 주신 덕분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환경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진로 상담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재철 지속가능담당은 “아동 청소년이 미래에 마주할 사회와 환경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물 다양성 교육부터 진로 상담까지, 임직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5.30 08:32류은주

화학물질 독성, 컴퓨터로 예측해 동물실험 줄인다

환경부는 2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QSAR Toolbox) 한글판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사업 추진 협약서에 서명한다고 27일 밝혔다.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은 OECD와 유럽연합(EU)이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화학물질 독성을 예측해 화학물질 등록에 필요한 시험자료 생산 또는 신물질 개발 설계 등에 이용할 수 있어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미국·일본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화학물질을 등록할 때 QSAR에서 얻어진 결과로 유해성을 판단할 수 있는 화학물질의 경우 독성 시험자료를 대체할 수 있도록 인정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한글판이 개발되지 않아 영문판을 활용해야 하는데, 기업이 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영문 전문용어 등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해 입력에 어려움이 있고 전문 상담(컨설팅) 기관 등을 활용하면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그동안 동물복지 강화를 위해 동물실험을 줄이는 등 동물대체시험으로 전환되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척추동물시험 최소화 원칙 등을 법제화하고 관련 정책들을 추진해 왔다. 환경부는 OECD와의 협약에 따라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의 한글판이 오는 2027년 보급되면, 동물실험 자체를 하지 않고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파악할 수 있어 현재 특정 독성시험을 위해 실시되는 동물실험이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부는 2022년 6월 OECD 유해성평가 국제회의에서 OECD 측과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 한글판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같은해 9월 세종에서 열린 '한-OECD' 양자회의에서 사업기간과 예산 등 구체적 계획에 합의했다. 환경부는 이번 국제협력사업 추진에 따라 2026년 말까지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의 한글 번역본 등을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 한글판을 화학물질정보처리시스템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 산업계의 이용 편의를 위해 독성항목별 상세 안내서도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국제협력사업에 따라 동물대체시험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7 17:14주문정

LG화학-KCC, '친환경 페인트' 개발 맞손

LG화학은 KCC와 친환경 소재, 도료 관련 기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LG화학이 연구개발한 이산화탄소 전환 또는 미생물 발효 기반의 친환경 페인트 원료를 공급하면 KCC는 연구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해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페인트 제품을 개발한다. LG화학은 이산화탄소와 미생물 발효 기반의 친환경 원료가 탄소를 저감해주고, 애플리케이션별 요구 물성을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원료를 친환경 원료로 대체해 기존 페인트와 동등 이상의 물성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하고 자동차 도료 등 다양한 페인트 분야에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상훈 KCC 부사장은 “양사간 MOU를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개발한 LG화학의 탄소중립소재는 친환경성이 우수한데다 제품 품질도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어 KCC 페인트와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LG화학 부사장은 “화학업계를 주도하는 두 기업이 만나 친환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친환경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2024.05.27 08:38김윤희

화학연, 내달 4일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 입주 기업 설명회

한국화학연구원은 다음 달 4일 화학연 디딤돌플라자에서 기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설명회는 내년 상반기 개관할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 입주 기업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학연은 올해 말까지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5천401㎡ 규모로 지어진다. 화학연 관계자는 "국가 소재부품 핵심기술 자립화를 위한 화학연과 수요-공급기업 간 기술혁신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5.23 16:21박희범

K-SURE,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1.7조원 금융 지원

K-SURE(한국무역보험공사)는 현대건설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1조7천억원(13억 달러) 규모 중장기 수출 금융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세계적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프랑스 토탈이 페르시아만 주베일 산업단지에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9조원(148억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6조5천억원(51억 달러) 규모 에틸렌 생산시설과 유틸리티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2023년까지 한국 기업의 사우디 수주액 가운데 역대 최대금액이다. K-SURE는 사업 초기부터 사업주 아람코에 금융지원의향서를 제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국내 건설사와 기자재업체의 사업 참여 의지를 사업주 측에 적극 피력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EPC 계약 수주를 지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아람코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내 기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조9천억원(30억 달러)의 수출 금융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우디는 네옴시티를 포함해 다수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다. 사우디 건설시장 규모는 2023년 180조원(1천391억 달러)에서 2027년까지 매년 5%씩 성장할 전망이다. K-SURE는 이번 금융 지원을 계기로 사우디 민·관 사업주들에 한국 수출금융기관의 금융 강점을 각인시키고, 앞으로 한국기업이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영진 K-SURE 사장은 “사우디는 석유화학뿐만 아니라 향후 에너지전환과 도시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 발주가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우수한 시공능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 사우디에서 더 많은 수주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금융지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3 15:07주문정

에어리퀴드, 세종시에 신규 '디보란' 공장 완공

에어리퀴드는 세종시에 위치한 첨단소재센터에서 신규 디보란(Diborane)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규 공장에서는 최첨단 제조 공정으로 생산된 고품질의 디보란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디보란은 반도체 칩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다. 이 날 준공식에는 아르멜 르비으 에어리퀴드 그룹 수소에너지·전자·혁신부문 담당 임원, 세종시 경제산업국장,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주요 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어리퀴드는 이 시설을 통해 한국 반도체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이 지속적으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보란 공급원을 제공한다. 공장에 설치된 분석 및 디지털 기술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엄격한 품질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신규 공장은 한국에서 첨단 소재 생산을 현지화하려는 에어리퀴드 선도적인 전략을 대표한다. 에어리퀴드가 2023년 7월 한국과 대만에 대규모 첨단 소재 생산기지 2곳을 건설하기 위해 2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내용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어리퀴드는 한국에서의 입지와 전략적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에어리퀴드 어드밴스드 머티어리얼즈의 CEO인 로랑 랑젤리에는 “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은 인공지능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 성장의 초석"이라며 "반도체 산업을 위한 첨단 소재 생산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우리는 차세대 첨단 장치를 위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새롭고 혁신적인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2024.05.23 14:38장경윤

유니테스트, '페로브스카이트' 양산 장비 반입식…하반기 상용화 목표

유니테스트가 국내 최초로 페로브스카이트 양산을 위한 장비를 평택사업장에 반입하며 하반기 양산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유니테스트는 최근 평택사업장에서 주요 경영진들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세대 태양전지 양산 설비 반입식' 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유니테스트는 하반기 페로브스카이트 양산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7월말까지 장비를 반입하고, 본격적인 설비 셋업(Setup)에 돌입해 하반기중으로 이를 완료할 계획이다. 유니테스트 관계자는 “이날 반입식은 페로브스카이트 양산에 시동을 걸었다는 의미” 라며 “올 하반기부터 단계별 시·가동을 거쳐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테스트는 한국화학연구원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면적 셀 생산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중국이 보유한 기록을 경신한 대면적 셀 20.6%의 국제 공인인증 효율을 달성했다. 내구성도 1-sun 1,500시간 기준 초기 광전환 효율대비 90% 이상의 수준을 확보하여 옥외에서 장기 평가 중이며 현재까지 양호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 유니테스트는 효율 및 내구성 등 성능을 고도화하는 연구개발과 함께 응용분야도 넓히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는 유수의 자동차기업과 자동차에 파노라마 솔라루프를 장착하여 전시했다. 같은 달 미국 뉴욕 NRF 2024(National Retail Federation)에서도 실내 ESL 제품용 태양전지를 선보였다. 유니테스트는 이번에 도입된 양산설비를 활용해 태양전지 시장에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저조도 실내 IoT 제품용 태양전지 양산을 시작으로 유리창호, BIPV 및 자동차 솔라루프 등에 적용가능한 투명한 태양전지의 시제품을 내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2024.05.23 13:30장경윤

KTR, AI 활용 헬스케어 소재 개발 기반 구축

KTR이 2028년까지 약 150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 활용 의약품 안전성 평가 등 디지털 기반 헬스케어 소재 검증 인프라를 구축한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전라남도·화순군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디지털 전환 기반 바이오헬스 소재, 기기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위한 지능형 플랫폼 기반구축'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KTR은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2028년 12월까지 5년에 걸쳐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헬스케어 소재의 안전성 및 유효성 예측 플랫폼 개발 ▲디지털 병리 고속 판독시스템 운영을 통한 기술지원 시스템 구축 ▲오가노이드 첨단대체시험법 구축 ▲AI 기반 전주기 지원 통합 플랫폼 및 DB 구축 등을 수행한다. 기반구축에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148억원(전남도 6억원, 화순군 14억원, KTR 25억원, 참여기관 3억원)이 투입된다. KTR은 화순에 바이오헬스케어 예측 플랫폼인 AI 특화 실증센터를 구축, 기업의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개발에서 상용화까지 전주기 원스톱 실증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증센터는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케어 소재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예측 모델 개발 ▲동등성 검증 및 실증화 ▲소재 개발 고속 스크리닝 ▲소재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수행, 신약 개발 등에 소요되는 비용 절감과 시간 단축을 돕는다. KTR은 화순 동물대체센터의 동물 대체시험 인프라와 이번 기반구축사업을 연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오가노이드 기반 첨단 대체 시험 개발과 비임상평가 서비스 확대를 모색한다. KTR은 또 참여기관인 충남대·충남대학교병원·분자설계연구소·광주과학기술원·전남대와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대상 맞춤형 전주기 기업지원 사업을 공동 수행한다. KTR과 전남도·화순군은 이번 기반구축 사업을 화순 백신산업특구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전남 바이오산업 육성 사업과 연계,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AI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의약품·의료기기·바이오 소재의 효능과 안전성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KTR은 기존 헬스케어 시험인증 인프라와 연계해 국가 핵심과제인 바이오 융합 혁신산업 육성을 적극 돕고, 전남의 첨단 바이오산업 발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R은 2013년부터 전남 화순읍 생물의약산업단지에 헬스케어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헬스케어연구소 부지에 국내 최초 동물대체시험센터를 설립·운영하는 등 화장품·의료기기·바이오 분야 국내 대표적인 시험인증 기관이다. KTR은 현재 환경부·식약처·농진청 등으로부터 OECD 규정에 따른 우수시험실운영기준(GLP·Good Laboratory Practice) 기관으로 지정받아 안전성과 유효성 시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4.05.22 22:26주문정

화학연·유니테스트, 올해 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국내 첫 양산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올해 말 양산에 들어간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과 (주)유니테스트(대표 김종현)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면적 셀(200㎠ 이상)로 세계 최고 효율 20.6%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이 분야에서 중국이 보유한 세계 최고 효율 타이틀 19.2%를 0.8% 넘어선 수치다. 연구 책임자인 화학연 화학소재본부 전남중 책임연구원은 "이 수치는 이 분야 20%라는 마의 벽을 깬 것으로 봐도 된다"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유니테스트를 통해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전 책임연구원은 "독일 국제 공인 인증 기관인 '프라운호퍼'로부터 세계 최고 효율을 인증 받았다"며 "곧 미국재생에너지연구소(NREL) '태양전지 최고효율 차트'에도 등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이유는 기판 위에 용액을 코팅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쉽고 저렴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전지 효율을 높여 상용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 경쟁이 우리 나라를 포함해 중동과 중국 등에서 치열하다. 그러나 대면적 셀의 이론적 한계로 알려진 효율 27%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소재 최적화 및 코팅 균일화, 그리고 레이저 공정 최적화가 필수지만, 이 과정이 쉽지 않다. 화학연 연구팀은 현재 상용화 지원을 위해 옥외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공동개발 기관인 유니테스트는 우선 올해 말까지 실내용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양산 제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현재 제조 설비를 구축 중이다. 유니테스트는 기존에 추진하던 유리창호형과 함께 국내 자동차 생산업체와 공동 개발한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파노라믹 솔라루프에 장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유니테스트 김성환 전무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양산이 이루어지지 않았었다"며 "연말 양산 결과를 보고 내년 생산 물량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15:48박희범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강한 실행력·정신력으로 위기 극복"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며 석유화학산업 환경 변화를 공유하고, 위기 극복 위한 성장 DNA를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이훈기 대표는 20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본사에서 약 2시간 동안 임원 및 팀장들을 대상으로 중국 석유화학 자급률 제고, 미국 및 유럽 등 선진 시장의 규제 강화 등 현재의 시장 변화를 설명하고 미래 모습에 대한 전망을 공유했다. 대표 취임 후 국내와 해외 현장 경영을 통해 사업을 직접 점검하고 격려하며 직원들을 만나왔지만, 약 160여명의 임원과 팀장을 모두 만나는 자리는 처음이다. 이훈기 사장은 현재 석유화학산업 변화와 회사의 현실을 직접 설명하며, “명확한 방향과 목표를 갖고 변화의 속도에 적극 대응해 질적 성장을 실행해 나가자”며 타운홀 미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한 실행 방안으로 기초화학·첨단소재·정밀화학·전지소재·수소에너지의 SBU(전략사업단위)별 전략 과제, 성과목표 등을 설명하고 미래 방향 등을 공유했다. 먼저, 기초화학 운영 효율화를 통한 핵심 경쟁력 강화로 사업 비중을 유지하고, 첨단소재사업과 정밀화학은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 육성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구조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또한, 전지소재와 수소에너지의 신성장 사업은 각각 양극박과 음극박 중심의 글로벌 리딩 포지션 구축과 부생수소를 활용한 사업 기반 구축과 해외 청정 암모니아 확보 통한 사업 확대로 가져갈 것이라고 임직원들에게 설명했다. 이훈기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롯데그룹 화학군의 회사들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강한 실행력과 정신력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한다면 현재의 상황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임직원들과의 오픈톡 형태의 간담회에서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본인의 회사생활 경험과 경영 철학 등을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05.21 09:10류은주

1890년대 독일 화학자 결정화 가설 일부 세계 첫 규명

1890년 대 독일 화학자 빌헬름 오스트발트가 물질의 결정화 과정에서 준안정 상태(메타 세이브)를 거쳐 새로운 물질상이 생기는 현상을 발견하고, 가설을 제시했다. 그러나 그 이후 이를 완벽하게 규명하지는 못했다. 측정장비 기술력이 따라가지 못한데다 워낙 짧은 시간에 일어나고, 결정화 사례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극한측정연구팀이 이를 부분적으로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규명한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4월호에 에디터 하이라이트로 선정됐다. 조용찬 극한측정연구팀 선임연구원은 "온도와 압력 등에 따라 물질상이 변할 때 불안정 상태서 안정화 상태로 바로 가지 않고, '중간상'을 거친다는 것을 오스트발트 가설이라고 한다'며 "이에 대한 결정화 과정의 일부를 규명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소금 포화도에 주목했다. 포화도가 높아질수록 순도 높은 결정이 생기고, 잡음 없이 결정화 과정을 측정할 수는 있지만 기존 기술로는 200% 수준의 과포화 까지만 측정 가능했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전기 공중부양장치를 독자 개발했다. 두 전극 사이에 중력을 이겨낼 만큼의 강한 전압을 걸어 물체를 부양시키는 방법으로 수용액을 공중에 띄웠다. 이 결과 400%의 초과포화 상태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조용찬 선임 연구원은 "용질의 분자 구조 대칭성이 변하면서 물질 결정화 경로가 바뀌고 새로운 물질상이 형성되는 과정을 세계 최초로 관측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정전기 공중부양장치를 이용해 4000K(3726 °C) 이상의 초고온 환경을 구현하고 내열 소재인 텅스텐(W), 레늄(Re), 오스뮴(Os), 탄탈럼(Ta)의 열물성을 정밀 측정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근우 책임연구원은 "우주 발사체, 항공기 엔진, 핵융합로에 사용되는 초고온 내열 소재의 정확한 열물성 값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설계의 안전성·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향후 정전기 공중부양장치를 기반으로 초고온·초과포화·초고압의 극한 환경에서 소재의 물성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극한소재 통합 측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4.05.16 13:49박희범

KTR, 화성센터 확대 이전…경기남부 기업 시험인증 불편 줄여

KTR이 경기 남부권 기업의 시험인증 접근·편의성을 높이고자 화성센터를 동탄신도시로 확대 이전했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기존 화성 향남읍 화성상공회의소에 있던 경기화성센터를 동탄신도시 내 '동탄2 인큐베이팅센터' 1층으로 이전하고 13일 개소했다. KTR 측은 경기화성센터 이전으로 화성은 물론 수원·오산 등 인근 중소기업이 시험인증 서비스를 더욱 가깝고 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KTR 관계자는 화성센터가 새롭게 문을 연 동탄2 인큐베이팅센터는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업이 많은 동탄도시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해 있어 인근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KTR은 경기화성센터 이전으로 경기 남부 권역 기업 접근성 개선과 함께 안산(경기안산센터), 김포(경기김포센터), 의정부(경기의정부센터), 부천(경기부천센터) 등 경기도권 시험인증 근접 지원체계를 강화하게 됐다. 경기화성센터는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출시에 필수적인 시험인증 접수·상담·주요 수출국 해외인증 대행과 정부 지원사업 수행 등 근접지원 기관 역할을 맡는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청정수소·탄소중립·화학물질 등록·의료기기·바이오 등 KTR의 특화 시험인증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전성규 KTR 부원장은 “경기화성센터 이전으로 경기남부지역 기업의 시험인증 접근성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며 “화성센터는 정부 기업지원사업과 지자체 협력사업도 적극 수행하는 등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3 15:57주문정

ETRI, 반도체 레이저 생산단가 "6분의 1로 확 낮춰"

국내 연구진이 반도체 레이저 생산단가를 기존 대비 6분의 1로 대폭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처음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광통신부품연구실이 유기화학 기상 증착장비(MOCVD) 시스템을 이용해 양자점 레이저를 대량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양자점 레이저는 밀도가 높아야 하는 데이터센터 통신용 광원이나 밀도가 낮은 양자통신 단광자광원 등에 주로 쓰인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통신 과정에서 열이 많이 발생생하기 때문에 양자점 레이저같은 전력 소모가 적은 설비가 유용하다. 연구팀은 MOVID를 이용해 갈륨비소(GaAs) 기판 위에 인듐비소/갈륨비소(InAs/GaAs) 양자점 레이저 다이오드를 구현했다. 이는 광통신용 1.3㎛ 파장대역으로 활용 가능하다. 기존에는 양자점 레이저 다이오드 제작에 분자선증착장비(MBE)를 이용했다. 그러나 이 장비는 증착 속도가 느리고, 생산 효율이 낮아 양산에 어려움이 컸다. 연구팀은 MOCVD를 활용해 양자점 레이저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 이 레이저는 양자점 밀도가 높고, 균일한 것이 장점이다. 최대 75℃까지 연속 동작한다. 기판 결함이 다소 있더라도 장애가 거의 없다. 기판 대면적화도 가능하다. 이 기술은 또 기존 통신용 소자인 인듐인 기판대비 제조 단가가 3분의1 이하다. 연구책임자인 김호성 박사는 "6인치 갈륨비소(GaAs) 기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신용 반도체 레이저 제조 비용을 최대 6분의1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박사는 또 "저전력 광원개발로 소비 전력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며 "유기화학기상증착법의 결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원석 광통신부품연구실장은 "이 기술은 결함이 있는 대면적 기판 활용도 가능해 공정 시간 단축 및 소재 비용 절감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이기술을 고도화하고, 신뢰성을 높여 연구에 참여 중인 국내 'O' 광통신 부품 제작업체에 기술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 'O'업체는 ETRI 통신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통해 핵심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받아 제품 상용화 시기를 단축할 계획이다. 김호성 박사는 "현대사회에서 광통신은 우리 산업의 대동맥과 같다"며 "향후 아파트단지에서 대도시, 해저 광케이블까지 연결하는 광통신용 광원개발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충북대학교 금대명 교수는 “양자점 대량 생산 기술은 향후 고가의 광통신 소자의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어 국가 광통신 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뿐만 아니라, 기초과학 연구 분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원석 실장은 “이 연구 결과는 상업성과 원천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향후 광통신용 반도체 레이저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SCI(국제과학논문색인)에 등재돼 있는 '저널 오브 알로이즈 앤 컴파운즈'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 예산은 ETRI 기본사업인 'ICT 창의기술 개발'과제로부터 지원 받았다.

2024.05.08 09:43박희범

'실적 개선 진땀' 금호석화, 2분기도 쉽지 않아

금호석유화학 올해 1분기 실적이 중국발 공급 과잉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악화됐다. 금호석유화학은 7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8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천675억원으로 3.1% 줄었다. 다만, 합성고무·합성수지·페놀유도체·특수합성고무(EPDM·TPV) 등 사업부문 전반 판매량이 지난해 말보다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114.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 매출은 5천955억원, 영업이익은 251억원이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2%, 64.1% 늘었다. 원재료인 부타디엔(BD) 가격 상승 대비 제품가격 인상은 제한적이었으나, 전분기 대비 수요 회복 및 고부가 제품 판매로 수익이 개선됐다. 다만, NB 라텍스 공급업체 경쟁 심화는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2분기 중반 이후 역내 공급 이슈 완화로 시장가격 안정화가 예상되나, 중동 리스크 등으로 가격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료 하락 기대감으로 구매 관망세 강화 예상됨에 따라 제품·시장별 판매 조정을 통한 수익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 3천222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스프레드(마진) 개선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은 13.1% 늘고 적자는 115억원에서 축소됐다. 2분기는 스티렌모노머(SM) 벤젠 가격 강세와 역내 공급 감소 등에 따른 가격 상승 전망되나, 유도품 수요 회복 지연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원재료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 수요 회복 지연으로 제품 스프레드 개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페놀유도체 부문도 판매량 증가와 수익 개선에 영업손실이 작년 4분기 104억원에서 올해 1분기 25억원으로 줄었다. 매출은 3천98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9% 늘었다. 2분기는 페놀, BPA 주요제품 수요 약세가 지속되나, 에폭시 스프레드가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EPDM·TPV 부문은 전분기 대비 가동률 상향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수익이 개선됐다. 2분기도 판매량과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1분기 에너지 사업은 SMP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을 유지했지만, 2분기 정기보수 와 SMP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말 희망퇴직을 실시한 후 비용절감과 긴축재정에 나서는 등 수익성 악화를 막기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업계는 올해 역시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고유가와 중국발 공급과잉 등의 문제로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실적 개선을 위한 긴축 경영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024.05.07 15:58류은주

[1보] 금호석화, 1분기 영업익 786억원…전년비 40.4% ↓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6천67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2024.05.07 14:46류은주

LG화학, 美 친환경 소재·고부가 시장 공략 박차

LG화학이 북미 최대 플라스틱 박람회 'NPE2024'에 참가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LG화학은 6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NPE2024'에 참가해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제품' 주제로 친환경, 고부가 제품을 선보인다. NPE2024는 미국 플라스틱협회가 주최하며 중국 '차이나플라스(CPS)', 독일 '케이쇼'와 함께 3대 화학 산업 전시회로 평가된다. LG화학은 334㎡(101평) 부스에 60여종이 넘는 제품을 전시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6개의 전용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한다. 제품이 전시되는 부스에는 ▲생분해 플라스틱, 바이오 원료 소재 등을 전시한 'LET제로존' ▲전기차(EV) 배터리와 충전 소재 등을 전시한 '모빌리티존' ▲이산화탄소로 만든 플라스틱과 친환경 발효 공정으로 만든 소재 등을 전시한 '리빙존'을 운영한다. LG화학은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부스 내 2개의 'LET제로 존'을 운영해 북미 친환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화학의 친환경 제품은 전체 제품의 40% 이상으로 구성됐다. LG화학은 북미 각 주에서 생산 및 사용되는 모든 일회용 패키징과 식기류에 재활용 또는 퇴비화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등 친환경 시장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NPE2024는 북미 시장에서 LG화학의 친환경 고부가 전략 제품을 알리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ABS컴파운드 공장과 CS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4.05.07 13:54김윤희

성장통 겪는 SKC, 미래먹거리 키우느라 적자 허덕

한계 사업 매각 후 신성장동력 키우기에 박차를 가하는 SKC의 성장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에 올해 설비투자는 전년(1조5천억원) 대비 절반쯤 축소해 보수적으로 집행할 방침이다. SKC는 3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CAPEX(설비투자)는 약 8천억원 이하로 관리를 할 계획"이라며 "1분기 2천700억원 정도가 SK넥실리스 해외 공장 증설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간 CAPEX가 7천4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재무건전성 차원에서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SKC는 올해 1분기 매출 4천152억원, 영업손실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줄었고, 적자 규모는 확대됐다. SKC 관계자는 “현재 SKC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급격한 변화 과정에서 '예견된 성장통'을 겪는 시기”라며 “하반기부터 사업 전반의 본격적인 판매 회복 등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차전지·화학 실적 발목…"하반기 개선" SKC의 실적이 좋지 않은 이유는 이차전지소재(동박)와 화학 사업 부진 때문이다. SKC는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SKC는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다수 고객사를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공장 인증을 진행 중"이라며 "2분기까지는 판매 물량의 의미 있는 회복이 어렵겠지만 고객사 인증이 모두 완료되는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큰 폭의 물량 증가가 예상돼 매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원가 경쟁력을 갖춘 말레이시아 공장의 풀가동이 예상되는 4분기부터 조심스럽지만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며 "중장기 계약의 경우 지금까지 확보한 약 3조원 규모의 계약에 추가로 상반기 약 2조원 규모 계약을 추진하고, 하반기에도 동일한 규모의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SKC는 동박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정읍 공장 물량을 이관하는 데 주력한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도 "말레시이아 고객 인증과 수율 제고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상반기 3개 고객사 인증을 완료하고, 하반기 추가로 4개 고객사를 중심으로 일정에 맞춰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며, 말레이시아 공장 인증과 수요 회복이 맞닿는 하반기부터 국내(정읍공장)보다 생산량과 판매량이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원가 절감을 위해 ▲동박 제조 시 전력비 최대 16% 절감할 수 있는 저전력 기술 개발 ▲저순도 구리 매입 후 정련해 원재료 투입하는 동정련 기술 도입 등에 나설 계획이다. SKC는 화학 사업이 상반기까지 SM스프레드 약세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나, 저점은 확실히 통과했다고 판단했다. SKC는 "하반기 PG(프로필렌글리콜) 고객사 재고 빌드업과 SM 원료 가격 안정화 영향으로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라며 "PG USP 제품 대형 고객사 신규 확보 등 PG 수요 회복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AI 열풍에 반도체 소재 '미소'…글라스기판 기술력 자신감 SKC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반도체 소재 사업이었다.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SKC는 "올해 ISC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며 "하반기 대형 칩메이커들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로보소켓 적용을 기존 R&D 라인에서 양산 라인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SK엔펄스의 경우 CMP 패드 테스터 품목에 대한 고객 수요 확대에 힘입어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연간 기준 전년비 30% 이상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신사업인 글라스기판 사업도 순항 중이다. SKC는 "글라스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 미국 조지아주 공장 준공이 완료됐고, 현재 시운전 단계에 진입했다"며 "지난해 유일하게 미국 정부에 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고, 아직은 협상중이긴 하지만, 당사의 제품 기술력과 혁신성 등을 고려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글라스기판 후발주자 진입과 관련한 질의도 있었다. 이에 SKC는 "인텔이 약 10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는데,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상업화 목표 시점은 2030년으로 6년 후"라며 "후발업체들이 단기간에 기술적 캐치업을 하는 것은 결과 쉽지 않은 일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타업체가 뭘 하는지를 고민하기보다 저희가 계획한 일정을 맞춰나가고 사업화해 나갈 수 있는지에 주력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4.05.03 11:36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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