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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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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화재 피해 예방…정부, 보험 공동인수제 도입

전통시장 상인들이 화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정부는 전통시장 상인의 화재보험 가입을 위한 공동 인수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공동 인수 제도는 인수가 거부되는 물건을 화재보험협회가 인수하고 이를 보험사가 공동으로 책임지는 방식이다. 전통시장은 노후된 점포, 낡은 전기배선 등으로 화재에 매우 취약한 구조였으나 보험사의 자체 계약 인수 기준에 따라 화재보험 가입이 거절되는 사례가 많았다. 실제로 전통시장의 화재보험 가입률은 30% 미만 수준이다. 그렇지만 올초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65억 피해가 발생했으며 ▲제일평화시장(716억원) ▲대구서문시장(469억원) 등 피해가 컸다. 정부는 공동 인수 제도를 통해 전통시장을 포함한 상점가와 상권 활성화 구역 등까지 화재보험을 통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시장 상인분들께서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화재보험 가입 문제가 해결된 만큼 화재보험에 적극 가입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11.24 09:00손희연

中 "지하주차상서 전기차 급속 충전 금지"

중국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같은 친환경차들의 지하주차장 주차 제한을 골자로 하는 규제 정책을 도입했다. 최근 빈발하고 있는 친환경차 지하주차장 화재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11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중국 선전시는 지난 1일부터 '친환경차 지하 주차장 소방 안전 관리 규범'을 실시했다. 이번 규범은 중국에서 처음 도입된 친환경차 지하 주차장 화재 대비 정책이다. 그 동안 일부 박물관, 호텔 등이 친환경차의 주차를 제한하긴 했지만 소방에 관한 구체적인 제한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규범 제정에는 선전시시장감독관리국, 선전시소방구조대 등이 참여했다. 규범에서 선전시는 친환경차 주차 장소, 충전 시설에 대한 조건을 제시했다. 주차 장소는 주차 구역, 충전 구역으로 나뉘어야 하며, 주차 구역은 동일한 방화 구역 내 집중적으로 배치돼야 한다. 충전 구역은 지하 1층, 2층에 설치해야 하며, 지하 4층 이하에는 설치하면 안된다. 충전 시설은 규정에 맞춰 그룹 단위로 배치해야 하는데, 각 그룹 사이에는 칸막이 벽이 설치돼야 한다. 인접한 두 그룹 사이의 거리는 최소 6m 이상 떨어져있어야 한다. 또 지하 주차장 충전 구역에는 고속 충전 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 충전 장비의 최대 출력은 30kW를 넘어서는 안되며, 저전력 외장형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게다가 친환경차 지하 주차장소 전 영역에 영상 감시 제어 시스템을 설치해야하며, 영상 감시 제어 시스템은 소방 관제실 혹은 24시간 전문 요원이 있는 장소 내에 설치돼야 한다. 규범에선 차주, 부동산 소유자와 충전기 설치 회사의 책임도 명확히 했다. 화재 예방 순찰시, 충전건 부위에 연소 혹은 탄화 흔적 여부, 충전 케이블 마모 여부, 배전 박스와 박스 내 케이블의 정렬 여부 등도 확인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화재 조기 경보 기능 강화를 위해 영상형 화재 탐지기 또는 적외선 복합 화염 탐지기 등을 추가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이뿐 아니라 각 방화 구역에 2개 이상의 트롤리형 수성 소화기 또는 물 분사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여러 중국 언론은 규범의 발표를 언로노하하면서 국내 인천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건을 언급했다. 중국 광둥성 등에서도 전기차 화재 사고가 적지 않게 발생했다. 선전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선전시에서 판매된 차량 중 72.6%가 친환경차 였다.

2024.11.12 08:28유효정

[유미's 픽] 수익 개선 '청신호' 켜진 한컴라이프케어…김연수, 연내 지분 매각 성공할까

'선택과 집중' 전략을 앞세워 한글과컴퓨터의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는 김연수 대표가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의 매각을 연내 성공적으로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던 한컴라이프케어가 올 들어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만큼 시장이 거는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AI 사업 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한컴라이프케어의 지분 매각에 돌입했다. 2022년 한컴MDS 매각으로 마련한 1천억원가량의 자금을 국내외 AI기업 인수에 활용했던 것처럼 이번 매각 자금으로도 AI와 관련된 새로운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은 한컴라이프케어 경영권 매각을 위한 매각 자문사를 선정해 절차를 밟고 있다. 매각 자문사는 BDA파트너스로, 4월 추진 당시 지분 매각가는 1천600억원 이상을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한컴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36.13%, 스틱인베스트먼트의 22.58%,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의 11.29% 등 한컴 컨소시엄의 지분 총 70%였다. 이 중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한컴라이프케어 경영권 매각을 기다려오다 절차가 예상보다 늦어지자 따로 매각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보유 지분 중 17.61%를 장내 매도와 블록딜로 처분해 약 238억원에 달하는 매각 대금을 챙겼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방산 및 소방용 안전장비 제조사로, 한컴이 지난 2017년 스틱인베스트먼트, 파트너원과 함께 2천400억원에 한컴라이프케어 지분 100%를 인수했다. 당시 한컴이 인수에 투입한 자금은 800억원이다. 한컴은 자회사인 한컴MDS가 보유한 사물인터넷(IoT), 열화상감지 기술을 접목해 개인안전장비의 기능적 한계와 생산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시너지를 노리고 한컴라이프케어를 인수했다. 그러나 한컴은 지난 2022년 한컴MDS를 매각하면서 한컴라이프케어도 자연스럽게 매각 수순을 밟게 됐다. 다만 한컴은 지분 매각을 통해 한컴라이프케어 인수에 투입했던 만큼의 자금을 현재 회수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 한컴라이프케어의 주가가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한컴라이프케어의 이날 주가는 3천920원으로, 전일 대비 4.39% 하락한 채 마감됐다. 2021년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코스피에 입성할 때 공모가가 1만3천7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주가가 71.4%나 빠졌다. 당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원은 가지고 있던 일부 지분을 구주 매출로 매각하며 각각 505억원, 253억원을 회수한 바 있다. 그러나 한컴은 한컴라이프케어를 현재 매각할 경우 큰 이득은 없어 보인다. 현 주가 기준으로 매각에 나설 경우 확보하는 자금은 약 392억원에 불과하다. 올해 4월께 매각 소식이 알려졌을 때는 주당 6천510원 수준까지 오르며 651억원 가량을 확보할 수 있었으나, 매각이 차일피일 미뤄지며 현재는 투자금의 절반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경영권 프리미엄 30%를 감안한다고 해도 약 51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당초 투자금과 비교하면 한컴은 290억원 가량 손해를 보게 된다. 이 탓에 한컴은 한컴라이프케어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수익성 개선에 전면 나선 상태로, 지난해 원가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적극 시행해 연간 영업익이 흑자로 전환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1분기에도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하며 순조로운 성과를 보여줬다. 이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2% 늘어난 136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폭은 1년 새 75.5% 줄어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억4천만원에 그쳤다. 2분기 역시 실적이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362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68억원으로 집계됐다. 꾸준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온 성과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8%에 달했다. 지난 3분기에도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년 새 14.5% 상승한 236억원, 영업이익은 3억4천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덕분에 3분기까지 누적 실적도 호조세를 보였다.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734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17억원에서 273% 급증한 63억4천만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주가에 발목이 잡혀 한컴라이프케어의 매각 움직임은 당분간 지지부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오는 12일 예정된 공시에서도 매각 움직임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월 공시에선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일단 시장에선 장기적 관점에서 한컴라이프케어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한컴의 매각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다. 연내 지분 매각은 어려울 수 있으나, 소방 부문 사업의 지속적인 호조와 더불어 현존 전력 극대화 사업 등 국방 부문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주가 상승의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돼서다. 나승두 SK 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수주한 K5 방독면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됐다"며 "국방 분야에서 납품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납품처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안전 확립과 안전장비 성능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소방 및 공공 관련 예산 증액 움직임도 고무적"이라며 "경량화 공기호흡기, 신규 규격 제품 선제 개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소방용 장비 풀패키지 공급 등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새로운 안전사고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진압 솔루션도 한컴라이프케어를 주목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 솔루션은 이동식 접이 침수조 설치와 더불어 질식 소화포를 함께 덮음으로써 확실한 초기 진압 및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전기차 주차 공간에 설치·유지보수가 간편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최근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컴라이프케어가 3분기에도 매출을 유지한 요인은 소방 및 방산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38.6%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라며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흑자전환 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선 한컴라이프케어의 주가가 회복돼 한컴이 지분 매각 시 초기 투자금 정도 만큼 회수할 수 있게 되면 김 대표가 AI 사업에 자금을 집중 투자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 아래 AI를 주력 사업으로 내세운 상태다. 시장에서도 한컴의 움직임을 두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매각 자금으로 고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는 클라우드 및 AI 소프트웨어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높은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합병(M&A) 전문가로 알려진 김연수 대표의 장기가 이번에도 십분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컴라이크케어 매각이 완료되면 추가 실탄이 확보되는 만큼 김 대표의 투자·인수 행보에도 힘이 더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주력 연결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 매각 시 클라우드 및 AI 소프트웨어(SW) 고성장세가 부각될 시기"라며 "한컴라이프케어 매각 완료 후 글로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및 SW 기업의 주가수익률(P/E) 적용도 가능한 만큼 (한컴의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2024.11.11 17:18장유미

"갑자기 펑·펑·펑"…잠자던 포항시민들, 포스코 제철소 폭발에 떨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1년여 만에 또 다시 큰불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10일 포스코와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큰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4시 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 대와 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후 오전 6시37분쯤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폭발과 함께 시작된 불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 타워에서 발생했다. 3파이넥스 공장은 높이가 약 50m인 데다가 불길이 세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넥스 공장은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고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다. 이날 화재로 인해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8명 가운데 1명이 다치고 7명이 대피했다. 부상자 A씨(36)는 2도 화상을 입고 포항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근 주민들은 화재 당시 다수의 폭발음이 들려 불안에 떨었다. 폭발음은 공장과 5km 가량 떨어진 지역에서도 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주민들은 "강한 폭발음에 지진이 발생한 줄 알았다", "폭발음이 3차례 정도 들렸다", "집이 흔들릴 정도로 엄청난 폭발이 발생했고 불이 났다"고 밝히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포스코와 경찰·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불이 난 3파이넥스공장의 가동에는 당분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측은 "현재까지 1명이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이 확인됐다"며 "3파이넥스 공장에서 불이 났는데 진화하느라 현장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포스코에선 여러 차례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9월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공장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났다. 포스코 등에 따르면 당시 제철소 내 스테인리스스틸(STS) 2제강, 2열연공장에서 불이 났다. 경북소방본부는 2열연공장 메인 전기실에서 화재가 나 전기실 1개동이 모두 탔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해 12월 23일에도 큰 불이 발생했다. 이 불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인근에서 라인 배관이 파손되며 가스가 누출되자 스파크가 발생하며 시작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도 포스코는 화재로 정전이 발생하면서 제철소 내 상당수 공장 가동이 중단되며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불이 나자 포스코는 당시 사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2고로 주변에서 불이 나 전 제철소에 정전이 발생했다"며 "부생가스 사용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공지했다.

2024.11.10 10:07장유미

요기요, 주방 화재 예방 돕는다

요기요가 119명의 사장님께 K급 소화기를 제공한다. 배달앱 요기요가 안전한 주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4 주방 화재 예방 캠페인 119'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요기요는 소방의 날(이달 9일)을 맞이해 중소벤처기업부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주방 화재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캠페인을 통해 음식점 내에서 발생한 화재를 빠르게 진압할 수 있도록 주방 화재에 특화된 K급 소화기를 증정한다. 이 소화기는 주방 화재에 특화된 제품으로,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약 30%가 식용유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K급 소화기 비치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는 식당 주방 내 K급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돼 식당 운영에 필수적인 안전 장비로 자리 잡았다. 2024 주방 화재 예방 캠페인 119는 7일부터 13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요기요 사장님 포털'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요기요는 11월 말 개별 당첨 안내 후 119명의 가게 사장님에게 K급 소화기를 증정할 계획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올해도 가게 사장님들의 안전한 주방 환경을 위해 화재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사장님이 더욱 안전에 유의하며 가게를 운영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1.06 16:41백봉삼

"전기차 화재 대응 150분 단축"…SK쉴더스, 산업안전 新기술 도입

SK쉴더스가 전기차 화재의 골든타임을 10분으로 단축하는 혁신 기술을 국내 산업안전 분야에 도입했다. SK쉴더스는 전기차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탱크테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신속한 화재 진압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대형 화재로의 확산을 방지하며 기존 소화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SK쉴더스가 도입한 탱크테크 'EV 드릴랜스'는 전기차 배터리 하부에 구멍을 뚫고 냉각수를 직접 주입해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솔루션은 기존 평균 160분이 걸리던 화재 진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탱크테크는 선박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화재 진압 시스템을 개발해온 조선기자재 전문 기업으로, SK쉴더스와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을 산업안전 영역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SK쉴더스는 탱크테크 외에도 다양한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로써 산업안전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진중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부장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탱크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4 14:02조이환

벤츠코리아 "청라 전기차 화재 매우 죄송…합당한 책임질 것"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7일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번 (인천 청라 아파트 EQE 화재 사건) 사고에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과 브랜드가 이번 사고와 연관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고 상황이 명확해지는 대로 합당한 책임 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 감사에서는 EQE에 닝더스다이(CATL) 배터리셀을 탑재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한 모델 외에는 파라시스 배터리셀을 탑재한 것에 대해 알고 있었냐는 질문이 나왔다.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국내에 알려진 크리스토퍼 스타진스키 벤츠 전기차 개발 총괄 인터뷰에 대해 알고 있었다"며 "당시 미디어 테이블에서 EQE에 CATL 배터리셀도 사용되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거기에 대해서만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EQE에 CATL 배터리셀만 사용한다는 취지의 답변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재 사건을 겪었음에도 BMW보다 배터리 공개가 늦었다는 지적에는 "공급사와 비밀유지 조항과 다른 계약적인 요건 사항이 있는 점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며 "한국 같은 경우는 관계 당국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예외를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츠는 전기차를 판매할때 국가마다 배터리셀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배터리셀 공급사를 선정할 때 기술력과 품질, 안전을 최우선을 둔다"며 "시장에 따라서 안정성 내지는 품질에 대해서 전혀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EQE 350+ 화재사건에 대해서 알고 있냐는 질문에 바이틀 사장은 "해당 화재 사고는 알고 있었다"며 "해당 화재 조사 결론이 확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해당 차량에는 파라시스 배터리셀이 장착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화재 사고 이후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두 차례 피해 입주민을 만나는 등 사고 수습에 주력해 왔다. 벤츠코리아는 전기차 무상 점검과 신형 E클래스 세단 1년 무상 대여 등 보상을 내세웠고 45억원을 기부했다. 바이틀 사장은 최근 전기차 화재 이후 벤츠코리아가 고객에게 전기차 바우처 30만원을 제공한 사실에 대해서는 "저희가 약속한 바우처는 EQE 고객뿐만 아니라 벤츠 전기차 고객에게 서비스 제공 차원으로 제안한 것"이라며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관계에 있지만 벤츠는 결코 전기차 고객에게 기망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벤츠 엔지니어들은 승객 및 운전자들의 안전과 제품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고 거기에 맞춰 혹독한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며 "45억원은 보상 차원이 아닌 인도적 차원에서 제공해드린 것이며 저희가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기꺼이 필요한 지원을 더 해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공포증에 대해서도 엄중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벤츠는 전기차 공포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고객과 미래 고객들이 저희 차량을 더욱더 신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바이틀 사장은 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리콜이나 환불 등 합당한 조치와 보상을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해결하고 피해받으신 분들에게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2024.10.07 21:06김재성

'완충' ESS 화재 지속 발생…"충전율 제한 조치 무시돼"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충전율을 90% 이하로 제한하는 조치가 도입된 이후에도 완충 상태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체 화재 건의 92%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성무 민주당 의원은 7일 'ESS 설비 화재 발생 현황'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의원실에 제출한 2017년~2024년 6월까지 발생한 ESS 화재 현황은 총 55건이다. 배터리 제조사별 화재 현황은 L사가 26건, S사가 23건, A사가 1건, 기타 5건 순이다. 용도별 화재 현황은 재생에너지 연계용 43건, 피크저감 10건, 주파수 조정 2건 순이다. 시도별 화재 현황은 전남 14건, 경북 7건, 충북·충남·경남 6건 순이다. 서울, 부산, 광주, 대전은 0건으로 나타났다. 위치별 화재 현황은 산지 26건, 해안가 7건, 공장부지 10건, 기타(상업지역1, 평지 11) 12건으로 나타났다. 충전율 화재 현황은 80~90% 운영중 27건, 91~100% 22건, 시공·수리중 6건 순이다. ESS 화재가 계속 이어지며 산업부 등 정부에서는 2019년을 시작으로 2020년, 2022년 총 세 차례의 민관합동 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2020년 2차 조사 후에는 충전율을 옥내 80%, 옥외 90%로 제한했다. 2020년 이후 충전율을 제한했음에도 2021년부터 올해까지 발생한 ESS 화재의 92%인 25건 중 23건은 제한된 충전율 이상 완충한 뒤 운영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한된 충전율을 지키지 않아 전기안전공사에서 충전율 초과 안내를 진행하고, 충전율 하향 조치한 ESS는 올해만 전국에서 70곳이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여전히 ESS 운영과 관리가 안일하게 이뤄지고 있어 전력 당국의 관리 강도가 더 강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허성무 의원은 "산업부가 ESS 화재 대책을 세 번이나 마련했지만, 현재 ESS 충전율 제한 위반에 대한 제재 근거는 고시 수준”이라며 “관련 고시의 상위법화 등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07 10:47김윤희

LG화학, 배터리 화재 원인 '열 폭주' 방지 소재 개발

LG화학은 1일 CTO 산하 기반기술연구소 연구팀이 열폭주를 억제하는 온도 반응성 '안전성 강화 기능층(이하 열 폭주 억제 소재)'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배터리공학과 이민아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소재 해석을 진행했고, 안전성 검증은 LG에너지솔루션이 함께 참여했다. LG화학은 이번 연구 성과를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9월호에 온라인 게재했다. LG화학이 개발한 열 폭주 억제 소재는 온도에 따라 전기 저항이 변하는 복합 물질로, 온도가 오르는 초기 단계에서 전기 흐름을 차단하는 '퓨즈'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열 폭주 억제 소재를 배터리의 양극층과 집전체(전자의 통로 역할을 하는 알루미늄 포일) 사이에 머리카락 100분의 1 수준인 1um(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얇은 층 형태로 만들었다. 전지에 이상이 발생해 온도가 90~130℃ 수준으로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소재가 온도에 반응해 결합 구조가 바뀌며 전류의 흐름을 억제하는 구조다. 열 폭주 억제 소재는 온도가 1℃ 올라갈 때마다 전기 저항이 5천Ω(옴)씩 상승해 온도에 대한 반응 속도가 빠르다. 최대 저항은 정상 온도일 때보다 1천배 이상 높고, 온도가 내려가면 다시 저항이 낮아져 원래의 전기가 통하는 상태로 돌아오는 가역성까지 갖췄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인 열 폭주는 전지 내부의 양극과 음극이 의도치 않게 직접 접촉해 단락과 발열이 발생하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 초 만에 온도가 1천℃ 가까이 치솟으며 화재가 이어지는 만큼, 발열 초기에 빠르게 반응 경로를 차단하는 열 폭주 억제 소재가 화재 방지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배터리 충격 실험과 관통 실험 모두에서, 열 폭주 억제 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는 불이 붙지 않거나, 불꽃이 발생한 뒤 곧바로 꺼져 열 폭주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모바일용 리튬코발트산화물(LCO) 배터리에 못으로 구멍을 뚫는 관통 실험에서, 일반 배터리는 전체 중 16% 만이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열폭주 억제 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는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용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 약 10kg의 무게추를 떨어뜨리는 충격 실험에서는 일반 배터리의 경우 모두 화재가 발생했다. 반면, 열 폭주 억제 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는 70% 비율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고, 30%는 불꽃이 발생했지만 수 초 내로 꺼지는 데 그쳤다. 기존에도 셀 내부에 온도 변화에 반응하는 소재를 넣는 방식은 있었지만, 반응 속도가 느리거나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LG화학은 소재 설계에 대한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기존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빠르게 양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모바일용 배터리에 열 폭주 억제 소재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까지 대용량 전기차용 배터리에도 안전성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종구 LG화학 CTO는 “양산 공정까지 빠른 시일 내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가시적인 연구 성과”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 강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배터리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1 11:17김윤희

아이폰 제조 맡은 인도 타타 공장서 화재…"원인 조사중"

인도 당국이 아이폰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들어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인도 타미나두주 호수르시에 있는 타타일렉트로닉스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시작됐다. 주말 발생한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생산 재개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공장은 아이폰이 아닌 아이폰용 액세서리를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1천500여명은 무사히 대피했고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가 주변 건물로 번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주변 건물 중 하나는 아이폰 조립 공장이다. 애플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과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타타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성명을 내고 호수르 공장 화재 사실을 확인하면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4.09.30 09:53류은주

"전기차 화재 날까 겁나네"…킨텍스, '이 기업' 손잡고 대응 나선다

국내 최대 전시 컨벤션 센터인 킨텍스가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의 도움을 받아 전기차 화재 방지를 위해 나선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킨텍스와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한컴라이프케어는 킨텍스 제2전시장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화재 진압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전기차 충전 구역 상단에 설치하는 한컴라이프케어의 무인 자동화 시스템은 화재 발생 시 소화포와 침수조를 자동으로 차량에 덮어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다. 주차된 차량이 구역에서 벗어나 있더라도 자동으로 위치를 조정해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킨텍스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대형 시설인 만큼 이 시스템이 사회적 이슈인 전기차 화재 예방 등 안전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자사 맞춤형 화재 진압 기술로 방문객이 안심하고 전시장을 찾을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전시장뿐만 아니라 백화점, 호텔 등 다양한 공공시설에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기술 투자를 바탕으로 다양한 안전 설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6 09:08장유미

삼성화재, 공공 마이데이터 보험업무 활용

삼성화재가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보험 업무 처리에 활용한다고23일 밝혔다. 9월부터 삼성화재는 자동차 보상 처리 시 운전자와 피보험자 관계 확인 업무와 필요한 서류 제출을 간소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장기보험, 일반보험 업무 및 계약 해지나 보험료 환급의 콜센터 계약관리업무까지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보험사에서 안내받은 서류를 고객이 대면·팩스·메일 등으로 제출했으나, 보험 서비스에 공공 마이데이터를 적용함으로써 본인의 정보제공 요구와 더불어 금융인증서 및 휴대전화 본인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보험 업무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공공·행정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본인에 관한 정보를 정보주체의 제공 요구에 따라 본인 혹은 원하는 곳에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공공 마이데이터가 적용된 보험 묶음정보 서비스는 주민등록표 등·초본을 포함한 28종의 본인정보로 구성됐다. 삼성화재 Data파트 관계자는 "향후 행정안전부 및 한국신용정보원과의 협의를 통해 활용 가능한 행정정보를 확대하여 고객이 보다 많은 업무에서 편리하게 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09.23 09:11손희연

[ZD SW 투데이] 위베어소프트, 'API 중개 및 통합 관리 시스템' 기술 특허 등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위베어소프트, 'API 중개 및 통합 관리 시스템' 기술 특허 등록 위베어소프트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설정을 동적으로 적용하는 게이트웨이 장치 및 방법에 대한 기술로 두 번째 특허를 등록했다. 이 기술은 API 설정을 실시간으로 갱신하면서 성능 저하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특허는 두 개의 규칙 테이블을 활용해 스레드 간 충돌 없이 API 설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 ◆티젠소프트, 대법원 동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구축 티젠소프트가 대법원 차세대 전자 소송 시스템에 '동영상 등록, 변환, 스트리밍 솔루션(TG 1st Movie)'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술 표준 준수, 보안 강화, 사용자 편의성 증대 및 통합 검색 기능을 제공해 고객사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TG 퍼스트 무비(1st Movie)'는 액티브X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웹·모바일에서 대용량 동영상 업로드와 트랜스코딩을 지원하며 AI 기반 자막 생성 기능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여러 기관 및 기업에서 안정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딥브레인AI, 교보생명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 온 5' 최우수 기업 선정 딥브레인AI가 교보생명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이노스테이지 온(ON) 5'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딥브레인AI는 'AI 명함',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 'AI 스튜디오스' 등 AI 기반 서비스들로 협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AI 명함은 설계사 30명을 대상으로 제공됐다. 또 '리메모리'는 고인의 가상인간을 구현하는 제품으로, 종신보험 상품과 연계한 상용화가 검토되고 있다. 'AI 스튜디오스'는 보험 안내와 교육 영상 제작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셀로니스, 삼성화재해상보험과 프로세스 최적화 파트너십 확대 셀로니스가 삼성화재해상보험과 기업 확장 계약을 체결하고 '셀로니스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로써 프로세스 최적화와 가치 창출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파일럿 프로젝트에 성공한 후 확대된 것으로, 확대 자동차 보험 청구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바스AI,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서 맞춤형 AI 교육 솔루션 전시 셀바스AI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참가해 디지털 교육을 위한 맞춤형 AI 에듀테크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셀바스의 AI 학습 분석 솔루션 '셀비 클래스'는 학습자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튜터링과 코스웨어 기능을 제공한다. 또 맞춤형 디지털 교과서 솔루션 '셀펍'과 AI 필기 인식 솔루션 '셀비 펜'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디지털 교육 전 과정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소개한다.

2024.09.20 16:04조이환

[유미's 픽] 배터리 화재로 '카톡 먹통' 또 될라…데이터센터, '열폭주' 방지 안간힘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발생한 지 어느덧 2년여가 된 가운데 원인이 된 리튬이온배터리를 활용하고 있는 업체들의 대응 방안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리튬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0월 15일 발생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은 비상 전원장치용 리튬이온 배터리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액 등으로 구성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분리막이 손상되면 양극과 음극이 접촉해 과열되면서 화재와 폭발이 일어난다. 또 불이 나면 다량의 불산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진화 인력의 화재 현장, 특히 건물 내부 진입을 어렵게 만든다. 판교 데이터센터 역시 배터리에서 시작된 불이 주변 배터리 온도를 올려 '열폭주 현상'을 일으킨 탓에 화재를 진압하는 데만 8시간이 걸렸다. 이 일로 카카오는 최소 27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 카카오톡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았던 카카오 T, 카카오게임즈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사용자 등에 대한 피해 보상도 지난해 6월 30일 완료했다. 이 일은 카카오의 이중화 조치가 미흡한 상태에서 카카오 주요 서버들이 모여 있는 SK C&C 데이터센터 내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파급이 컸다. 배터리 온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BMS)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데다 전원 공급이 끊어지고 무정전전원장치(UPS)도 작동되지 않았던 것이 피해를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SK C&C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일부 UPS와 물리적으로 완벽히 분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질타를 받았다. 이에 과기정통부 등 정부 부처는 SK C&C에 시정조치를 내렸다. 이후 SK C&C는 ▲리튬이온 배터리 중 일부 납축전지로 교체 ▲화재 감지 솔루션 확충 ▲방화벽 강화 ▲전력 케이블 재배치 등 화재 예방 조치에 나섰다. 또 화재확산 방지포, 할로겐 가스 등 자동 소화 설비도 구비했다. SK C&C 관계자는 "납축전지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효율은 떨어지지만 화재 위험성은 낮다"며 "화재가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내부는 복구 작업 시 납축전지로 모두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 대덕 데이터센터도 리튬이온 배터리를 쓰고 있는데 화재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효율은 조금 떨어지지만 화재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재 사고로 큰 피해를 입었던 카카오도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완공된 첫 자체 데이터센터에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도록 전 시스템을 '이중화'시켰다. 또 사고에 따른 먹통 방지를 위해 대규모 서버를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무정전 전력망'도 갖췄다. 더불어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대응 시스템 마련에도 신경을 썼다. 특히 UPS실, 배터리실에는 방화 격벽으로 분리 시공하고 모든 전기 판넬에 온도 감지 센서를 설치해 이상 온도 상승 시 즉각 대응하게 설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화재 진압이 매우 어려운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비해 화재대응시스템을 자체 개발 및 적용했다"며 "해당 시스템은 현재 특허 출원했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왜 우리가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지어야 했는지에 대해선 내부에서 '1015 사태'라고 부르는 SK 판교 데이터센터의 화재 사건이 뼈 아픈 이유가 됐다"며 "다시는 이러한 장애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해 만든 결과물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라고 강조했다. SK C&C, 카카오 외에도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도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비하고자 앞다퉈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삼성SDS는 서울 상암을 포함해 경기 수원, 동탄, 경북 구미, 강원 춘천 등 5곳에서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으로, 서버 이중화와 스토리지 백업 체계 구성을 기본 원칙으로 세워 화재 발생을 대비하고 있다. 이곳 역시 지난 2014년 경기 과천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삼성 금융 계열사 등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힌 바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국내 데이터센터는 물론 해외 11개 데이터센터 간에도 전 센터와 예비 시스템 자원을 보유한 DR(재해복구) 센터를 글로벌 백업 체계로 운영 중"이라며 "데이터센터 내 배터리실을 격실 구조로 하고 전기실과 분리 운영 중이며 배터리 온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상암, 가산과 부산 등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LG CNS는 인공지능(AI) CCTV와 배터리 모니터링, 공기흡입형 화재감지기 등 다중 감시방식을 갖춰 화재 대응에 나섰다. 또 화재뿐 아니라 홍수, 정전, 지진 등 종합 재해 대응 매뉴얼도 갖추고 있으며 관할 소방서와 정기 합동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토종 클라우드 업체들도 화재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재해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BCP(Business Continuity Plan, 업무연속성계획) 전담조직을 구성한다는 방침을 세워 주목 받고 있다. 또 1년에 2회 진행하는 BCP 모의훈련을 비롯해 연 1회 민관합동훈련, 월 1~2회 진행하는 운영안정성 점검 훈련 등 지난 10년간 약 200회 이상의 모의 훈련도 진행했다. 더불어 네이버웍스의 AI 업무 비서인 '웍스봇(WORKS Bot)'을 통해 임직원 간 커뮤니케이션, 가용 자원 파악 및 신속한 복구 등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췄다. 웍스봇은 인프라 설비운영 전체직원을 대상으로 온·습도, 열 감지, 서비스 장애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판교 등에서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으로, 집적정보통신시설 보호 조치 이행에 준하는 화재진압설비를 갖추고 있다. 화재감지, 전산실 온습도, 냉동기 입출구 온도, 펌프 속도, 수배전실 전압·전력 등 데이터센터 내 모든 설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화재 대비에 나선 상태다. 구체적으로는 배터리 분리격실 운영, 주 1회 이상 비상대응훈련 실시 등을 실행 중이다. 또 장비나 전력선 등이 과부하, 접촉 불량으로 절연 물질이 녹거나 열화 될 때 발생하는 미세한 연기를 실화재 발생 전 단계에서 강제 포집하는 '베스다 감지기' 등도 설치해 관리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배터리 화재 사고가 빈번해지자 정부도 데이터센터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2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이후 이듬해인 7월부터 방송통신발전기본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시행하고 한 달 전인 6월에 집적정보통신시설 보호지침을 마련했다. 특히 배터리 온도를 10초 간격으로 확인하고 배터리실엔 급속배기장치와 CCTV 설치를 의무화했다. 또 리튬배터리를 활용하는 민간 데이터센터 89개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열 폭주' 현상에 의해 발생한다"며 "데이터센터 외에도 전기차, 전기자전거 등 사회 곳곳에 리튬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갖고 대응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9.20 14:52장유미

KG모빌리티 "전기차 화재 건수 '0'…발생 시 최대 5억 보상"

KG모빌리티(KGM)는 전기차 배터리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최대 5억원을 지급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12일 발표했다. KGM 관계자는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단 1건도 없었음에도 지난 인천 화재 사건 이후 배터리 구분 없이 소비자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토레스 EVX와 코란도 EV가 화재 안전성이 탁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보상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KGM의 전기차 배터리 안심 보상 프로그램은 2024년식 토레스 EVX(밴 포함)과 코란도 EV 등 전기차 구매자가 ▲충전 중 과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화재 ▲주차 중 배터리 셀 자연 발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최대 5억원 내에서 차주가 입은 피해 전액을 보상한다. 토레스 EVX는 지난해 10월, 코란도 EV는 올해 5월 출고 모델부터 소급 적용한다. 그러나 배터리 임의 개조와 변경으로 인한 화재, 천재지변에 의한 화재, 충전기 불량으로 인한 화재, 취급설명서에 명시된 관리 요령 미준수에 따른 화재, 차량 충돌 사고를 포함한 외부 요인으로 인한 화재 등 배터리와 무관한 화재는 보상에서 제외된다. 배터리 화재 보증 기간은 10년/100만km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2024.09.12 16:04김윤희

경찰, 벤츠코리아 압수수색…전기차 화재 원인 규명

지난달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가 폭발해 발생한 대형 화재 관련해 경찰이 차량 제조사인 벤츠 코리아를 압수수색했다. 업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소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본사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방 점검 용역업체, 소방시설 납품·보수업체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1일 이 화재로 주차장에 주차된 자동차 72대가 전소되고, 아파트 배관 시설 등이 녹아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등 피해 규모가 1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소방시설 관리·점검 자료와 소방 계획서, 벤츠 전기차 관련 자료 등을 분석해 화재 원인과 화재 확산을 막지 못한 이유를 규명할 방침이다. 화재 직후 주차장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피해가 확산됐다는 판단에 따라 소방안전관리 실태도 수사한다. 앞서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야간근무자 A씨와 소방 안전관리책임자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날 공정위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가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 모델 'EQE 350+' 모델에 대해 의도적으로 탑재된 배터리를 허위 또는 과장광고했는지 살펴보기 위함이다. 과거 벤츠는 EQE 350+에 업계 1위 기업인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된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시장 하위권에 있는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실제로는 일부 모델에만 CATL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는 이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전기차 판매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9.11 09:50김윤희

BMW 미니쿠퍼 등 EGR 쿨러 냉각수 누수…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30개 차종 3만1천27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BMW MINI 쿠퍼 D 5도어 등 15개 차종 2만1천139대는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 내부 냉각수 누수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고, 520i 등 13개 차종 2천787대는 운전자지원첨단조향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MINI 쿠퍼 SE 1천442대는 고전압 배터리 관리 모듈 소프트웨어(SW) 오류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12일부터 각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포드 Aviator 5천911대는 앞좌석에서 휴대폰 통화 시 전자파 간섭으로 360도 카메라 시스템(어라운드 뷰) 화면이 고르지 않게 표출될 가능성이 있어 12일부터 시정조치한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4.09.11 08:27주문정

리튬 배터리, '화재예방법' 특수물질로 관리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이후 리튬전지(배터리) 산업 전반에서 화재를 방지 하기 위한 정부 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월 행안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전지 공장 화재 재발방지 대책 마련 TF'는 전지 공장 화재의 실질적 감축과 인적‧물적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4대 분야, 37개 개선과제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화재 위험성이 높은 리튬 전지 제품의 저장, 취급 및 관리를 강화한다. 리튬전지 등을 화재예방안전관리법에 따른 '특수가연물'로 지정하고 제품 적재‧보관, 내화구조‧방연재료 사용 등 관리 기준을 마련한다. 한국산업표준(KS) 1차전지 통칙을 리튬과 비리튬계로 구분하고, 리튬계 전지 보관·취급 및 공정상 구체적 기준도 마련한다. 화재 위험성이 큰 고용량 리튬전지를 관리하는 군용 저장창고는 저장원칙 강조, 구비조건 보완 및 점검표 신설 등 관리를 강화한다. 전지공장에 대한 소방 관계법령 적용 대상과 기준을 개선하고, 위험물질 공정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 선정 기준도 개선해 현재 지정돼 있지 않은 전지공장을 최우선으로 지정한다. 중점관리대상이 되면 화재안전시행계획 수립, 화재안전 조사, 소방교육훈련 및 소방활동자료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전지공장에 대한 화재안전영향평가도 실시해 화재 원인 등을 심층 분석하고, 화재 위험성을 완화할 수 있는 개선 과제를 발굴·추진한다. 전지공장 위험물질의 공정안전관리(PSM)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의 평가기준도 정비한다. 위험물 저장‧처리시설은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위험물 관리 전문성 및 취급‧관리를 강화한다. 내화구조 성능기준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외벽 마감재료는 불연재료만 사용하도록 한다. 리튬 등 금수성물질 화재에 적응성이 높은 소화약제‧소화기기와 함께 전지 내부에 소화약제를 직접 분사하는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화재 발생 여부를 신속·정확하게 판정하고 감지할 수 있는 전지화재 특화 센서 및 감지시스템도 개발한다. 화재 초기에 신속히 피난을 유도할 수 있도록 리튬 1차전지 공장에 시각경보기 설치 규정을 마련하고, 화재 대피용 마스크 비치를 권고한다. 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을 내실화하고, 신임 소방관 등에 대한 교육‧훈련을 강화한다. 모든 외국인 근로자는 작업장에 배치되기 전에 기초 안전보건교육을 이수하도록 의무화하고, 채용 시 교육 내용에 '화재‧폭발 등 발생 시 긴급조치‧대피 방법'을 필수로 포함한다. 리튬전지 사업장 등에서 취급하는 유해화학물질 118종의 유해‧위험성을 분석해 종류별 보관‧취급 방법, 유‧누출 시 초기 대응요령 등 맞춤형 안전가이드도 마련한다. 정부는 화재‧폭발 우려가 있는 고위험 사업장 중 최근 3년간 점검을 받지 않은 200개소를 우선 점검하고, 화재·폭발에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에는 3개월 이내에 안전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1·2차전지 공장 등 사업장을 대상으로 소화 및 경보·대피설비, 화재·폭발 확산 방지를 위한 별도 보관시설 등 설치를 지원한다. 이상민 장관은 “이번에 마련한 대책이 조속히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이행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시는 모든 근로자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9.10 17:01김윤희

'벤츠 배터리' 中 파라시스 "배터리 문제 아닐 수도"

지난 달 1일 인천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에 대해 배터리 공급사인 중국 파라시스 측에서 입장을 내놨다. 시장에서 받을 영향은 원인 파악 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9일 중국 언론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파라시스의 투자자 관계부문 관계자는 '한국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의무 공개하도록 한 조치에 대한 영향'을 묻는 중국 투자자 질문에 "이번 사건이 파라시스 배터리의 문제인지 완성차(벤츠)의 문제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그 이후 영향을 논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인이 배터리 문제이냐, 벤츠 차량의 문제이냐 여부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것이란 이야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일환으로서 '자동차관리법 시행 규칙'과 '자동차 등록 규칙' 개정안을 오는 10일부터 10월 21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안은 자동차 제조사 및 수입사가 전기차 소비자에게 배터리 정보를 제공토록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이 관계자는 인천 화재 사건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답하며, "아직 (화재 원인 조사에 관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모든 발표는 벤츠에서 공개하는 결과를 기준으로 하면 된다"며 "결과 발표 시기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이른 시일 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도 많은 투자자들이 한국의 벤츠 전기차 자연 발화 사건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여러 투자자가 교류 플랫폼에서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파라시스 측은 회사가 EQE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로서, 모듈 상품을 공급하며 관련 정보는 조사 결과를 기준을 할 것이란 입장을 강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벤츠의 독일 본사 파견 기술진과 화재 원인 파악을 하고 있다.

2024.09.10 07:33유효정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10일 자동차관리법 입법예고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전기자동차 화재 안전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를 위해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과 '자동차등록규칙' 개정안을 10일부터 10월 21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 입법예고안은 자동차 제작사와 수입사가 전기차를 판매할 때 소비자에게 배터리와 배터리 셀의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자동차등록증에 배터리와 배터리 셀의 정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제공하는 정보는 ▲배터리의 용량 ▲정격전압 ▲최고출력 ▲배터리 셀 제조사 ▲형태 ▲주요 원료 등이다. 국토부는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 국민의 배터리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를 의무화해 전기차 안전과 관련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기차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개정안 전문은 10일부터 국토부 누리집의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볼 수 있다. 우편이나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2024.09.09 11:00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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