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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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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행안부 장관 "국정자원 화재 피해 송구…모든 역량 총동원해 복구하겠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며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 장관은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안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 9월 26일 국정자원 화재로 다수 정보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하루라도 빨리 장애가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화재 피해를 입은 국가 정보시스템을 복구 여건과 대국민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최적의 방식으로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 시스템 관리 체계, 재설계 방안을 관계 기관과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윤 장관은 인공지능(AI) 민주정부 구현을 위한 행안부의 청사진도 공유했다. 그는 "국가정보시스템 안정화에 매진하고 AI 민주정부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범정부 AI 공통기반 구축을 통해 공공부문 AI 대전환을 견인하고 민간의 AI 발전에 필수적인 공공데이터 개방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비수도권 지역을 우대하는 재정 사업과 지방세 감면을 확대하고 5극 초광역권과 3특의 특화 성장을 지원해 지방이 자생적 발전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또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에 대한 국가의 기본적 책무를 정립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신종·복합 재난에도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행안부는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는 부처로서 AI 민주정부, 자치 발전과 균형성장, 국민 안전, 사회통합이라는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4:07한정호

KTC 오창시험소, 아크차단기·B타입 누전차단기 분야 국내 최초 국제공인시험소 지정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TC·원장 안성일) 오창시험소는 아크차단기 및 B타입 누전차단기 분야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전기제품 적합성 평가체제(IECEE) 국내 최초 국제공인시험소(CBTL)로 공식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KTC 오창시험소는 이번 CBTL 지정을 통해 아크차단기 표준인 IEC 62606과 B타입 누전차단기 표준인 IEC 62423에 대한 시험·인증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또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인증·시험 과정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 산업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8천448건의 전기화재 사고가 발생했고, 화재 원인의 80%는 아크를 동반한 전기화재로 파악됐다. 산업에서는 지난 2월 14일 한국전기설비규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해 '전통시장 및 물류창고 대상 아크차단기 의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KTC 오창시험소에서는 아크차단기 성능 평가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시험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IEC 62606 표준에 대한 CBTL 지정을 추진해 온 결과 국내 최초,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등록됐다. IEC 62423 표준은 B타입 누전차단기의 안전 요구사항을 규정하는 국제 표준으로, 2024년부터 KC인증(전기용품안전인증) 지침이 개편되면서 전기차 완속충전기에 B타입 누전차단기 사용이 의무화됐다. KTC 오창시험소는 국내 차단기 제조회사의 B타입 시험·인증 취득을 위해 시험 인력과 장비 등 전문 인프라와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간 결과, IEC 62423 표준 CBTL로 공식 확장되는 성과를 거뒀다. KTC 오창시험소의 CBTL 지정 범위 확장을 통해 기업들은 국제 표준에 따른 시험·인증을 국내에서 가능하게 돼, 시간·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외국 시험소와의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을 해결하게 돼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CBTL 지정 범위 확장을 통해 KTC 오창시험소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시험인증기관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신뢰성 있는 시험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13 21:34주문정

전동킥보드 등 '배터리' 화재 급증…안전 대책 역부족

최근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이동장치(PM) 사용자가 늘어나며 관련 화재 사고도 급증하는 가운데 산업부의 배터리 안전 대책 수립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오세희 의원은 전기자동차, 전동킥보드, 보조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 화재가 2019년 이후 누적 2천439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배터리 화재는 2천439건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281건 ▲2020년 292건 ▲2021년 319건 ▲2022년 345건 ▲2023년 359건 ▲2024년 543건 ▲올해 6월 기준 300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한 해에만 543건이 발생하며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 특히 PM 사용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의 화재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PM 화재는 ▲전동킥보드 516건 ▲전기자전거 132건 ▲전기오토바이 41건 등 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가하는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로 소방당국은 KC인증 제품 사용을 권고했으나, KC인증을 받은 제품에서도 화재가 이어지고 있어 현행 인증제도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인다. 지난해 전기안전관리법 개정으로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에 대한 정기 검사가 도입됐지만, 에너지 밀도는 높으나 녹는점과 자연발화점이 낮은 리튬배터리 특성상 정기 검사만으로 화재를 예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오세희 의원은 “영국 등 주요 국가는 PM 배터리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장착을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등 배터리 화재 예방 대책을 도입하고 있는 반면, 국내 제도는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BMS 의무 설치는 안전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일 뿐만 아니라 배터리 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산업부는 과충전, 과방전, 온도 모니터링 등 최소 기능을 갖춘 BMS 장착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13 17:13김윤희

이해민 "클라우드 전환 못해 국정자원 피해 키웠다"…尹정부 디플정위 비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인한 대규모 전산 마비 사태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핵심 디지털 조직이었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가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권 초기부터 디지털 정부 구현을 내세웠던 디플정위의 정책적 한계가 이번 사태로 드러났다는 비판이다.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국정자원 화재 이후 공공 정보자원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 지연 문제와 디플정위의 책임을 집중 질의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이 선행돼야 했다"며 "그런데 이번 화재 사태로 국가 업무가 마비되는 상황을 겪고서야 정부가 AI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TF를 꾸렸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해 디플정위 예산이 약 1조원 가까이 편성됐는데 국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가 없다"며 "예산이 어디에 쓰였는지 전반적인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창경 전 디플정위 위원장(한양대 교수)은 디플정위 예산이 실제로는 약 80억원에 불과했고 행정안전부와 과기정통부의 사업 예산이 포함돼 전체 규모가 커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여러 부처를 다니며 국가전산망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클라우드 이중화 방안을 설득했지만 예산과 규제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좀 더 꼼꼼히 챙겼더라면 이번 같은 사태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디플정위 시절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해 활동했던 하정우 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과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가 현재 AI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TF를 이끌고 있다"며 "디플정위에서 못했던 일을 이번에도 해결하지 못한다면 국민 신뢰는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10.13 17:06한정호

정부, 전산센터 화재 피해 복구 속도…시스템 36.7% 정상화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중단된 주요 정보시스템을 복구하며 중요 서비스 조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1차 회의를 개최해 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방안과 정보시스템 장애 관련 민원 처리 실태를 점검했다. 중대본은 대국민 주요 서비스, 업무 등급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서비스를 최단기간에 재개할 수 있는 복구 방식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우선 화재와 분진 피해가 심각한 7-1 전산실 등의 시스템은 데이터 복구 후 대전센터 또는 대구센터에 신규 장비를 도입해 복구할 예정이다. 화재·분진 영향이 적은 전산실은 중요도에 따라 신속히 시스템을 복구하되, 7-1 전산실 등과 관련된 시스템은 백업 또는 구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시스템별 여건에 맞는 조속한 복구 방안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국정자원에서는 기존 700여 명의 복구 인력에 더해 제조사 복구 인원도 추가로 투입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이날 6시 기준 1등급 30개 시스템(75%), 2등급 35개 시스템(51.5%) 등 총 260개 시스템(36.7%)이 복구됐다. 현재 1등급 시스템인 우편정보 ePOST 쇼핑, 차세대종합쇼핑몰을 복구함에 따라 국민과 공공기관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소상공인·중소기업 물품을 검색·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 복구로 전자바우처 결제, 지방자치단체의 예탁금 납부, 이용자의 본인부담금 납부 등의 서비스도 재개됐다. 중대본은 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한 불편 민원의 처리 상황도 점검했다. 장애 관련 콜센터 상담 건수는 화재 다음날인 지난달 30일에는 2천700여 건이 접수됐으나,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 일일 300건 내외가 접수되고 있다. 주요 상담 내용은 시스템 장애로 인한 생활 불편, 대체 시스템 등 민원 신청 방법, 기한 연장 등이다. 각 기관은 대체 시스템과 서비스를 마련해 국민과 현장 애로사항 해소에 나서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시스템별 상황에 맞는 세부 복구 방안을 수립·추진해 중요 서비스부터 신속히 정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연일 밤낮으로 복구에 매달리고 있는 정부·공공기관과 민간업체 직원들이 신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근무 환경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2025.10.13 10:22한정호

국정자원 화재 복구율 36.7%…1등급 핵심 시스템 다수 정상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주요 정보시스템 복구율이 36.7%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번 주 안에 분진 제거와 전력선로 정비를 마무리하고 복구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에 구축된 총 709개 정부 정보시스템 중 260개가 복구돼 총복구율은 36.7%로 조사됐다. 등급별로 보면 1등급 핵심 시스템 40개 중 30개(75.0%), 2등급 68개 중 35개(51.5%), 3등급 261개 중 112개(42.9%), 4등급 340개 중 83개(24.4%)가 정상화됐다. 특히 1등급에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부24 ▲주민등록시스템 ▲모바일신분증 ▲우체국금융계정계 ▲차세대 나라장터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복구를 마쳐 민원 서비스는 점차 정상화 단계에 진입 중이다. 정부는 화재로 전소된 5층 7-1구역 장비와 연계된 전산실의 복구 방안을 확정하는 한편, 전력선로 연결 작업과 데이터 정합성 검증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주 중 7전산실의 분진 제거가 완료되면 복구 속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6일 발생 이후 보름째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행안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960명의 공무원과 민간 기술인력을 투입하며 24시간 복구 체제를 유지해 왔다. 이와 관련해 오는 14일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화재 원인과 미흡한 재해복구(DR) 체계, 배터리 관리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복구 현황 점검차 국정자원 대전본원을 방문해 "국가 전산 자원의 중요도는 국방에 비견할 만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신속한 복구와 확고한 재발 방지 대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0.13 09:58한정호

우체국쇼핑몰 9일 정상화...추석 연휴 집중복구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시스템 장애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된 우체국쇼핑몰을 9일 오후 6시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우정정보관리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관계 기관과 협조 아래 추석 연휴 기간에도 집중 복구 작업을 이어간 결과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복구하면서 우체국쇼핑몰 서비스를 재가동하게 됐다. 다만, 안드로이드 버전 앱에서는 모바일 웹버전으로 자동 전환된다. 모바일앱을 활용한 우체국쇼핑의 이용은 행정안전부 모바일대국민보안공통기반시스템이 복구되면 즉시 정상화 가동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 이후 비상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데이터 무결성 검증과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신속히 완료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예기치 못한 시스템 장애로 어려움을 겪은 입점 업체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우체국쇼핑 재도약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어 최대 50% 할인, 구매자 할인쿠폰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판매된 상품에 대해서는 수수료(판매가액의 평균 6%)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일부터 11억원을 투입하여 92개 피해 입점업체의 상품을 직접 구매한 데 이어, 추석연휴 이후에도 나머지 피해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22억원 규모로 추가 구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체국쇼핑 시스템 장애를 발전의 계기로 삼아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점검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중소 입점업체에 대한 지원과 이용고객 편의제고 방안을 병행하여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09 18:14박수형

기후부, 추석 연휴에도 안정적 행정서비스 유지에 최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일부 행정정보시스템이 중단된 가운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기후부 행정정보시스템 가운데 총 22개 시스템이 중단됐고, 이 중 배출권등록부(ETRS) 등 5개 시스템은 복구돼 정상 운영 중이다. 나머지 미복구된 17개 시스템의 조속한 정상화와 민원 처리 등 행정서비스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기획조정실·시스템 소관부서를 중심으로 위기상황대응반을 운영하고 관계기관과 긴급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기후부 측은 미복구된 시스템은 업무연속성계획에 따라 마련된 대체수단을 활용해 업무가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하고 있으며, 정상 가동중인 917개 시스템 역시 상시 대응체계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복구된 화학물질사고대응(CARIS) 시스템 중단으로 화학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에 대비해 관계부처·소방청 등과 직통(핫라인)을 연휴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 화학물질정보처리시스템과 화학물질종합정보시템 중단으로 17종 법정 민원의 전자 접수가 일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달 29일부터 재가동전까지 팩스·우편·이메일 등 대체 방식을 한시적으로 운영해 민원 처리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대응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제한 물질 수입 허가신청, 유해화학물질 허가 신청 등 민원 12종은 1일부터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전자결재 이용 시 감면 규정을 적용해 수수료 감면을 적용하고 있다. 기후는 추석연휴에도 미복구 시스템의 조속한 복구를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진하는 한편, 정상 운영 중인 시스템을 철저히 관리해 국민이 안심하고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2025.10.07 23:55주문정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이던 벤츠 전기차 화재…차량 3대 불타

경기도 수원시 1천800세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하고 있던 벤츠 전기차가 불이났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한 1천800세대 규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 1층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난 전기차의 세부 모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전기차에 연기가 난다"는 관리사무소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기소방은 장비 19대와 소방관 57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9분 지난 오전 8시43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은 벤츠 전기차와 주변 차량 등 3대를 태운 뒤 약 2시간 12분 만인 오전 10시 16분쯤 완전히 꺼졌다. 화재로 관리사무소 직원인 50대 A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민 수십여 명이 한때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벤츠 전기차는 화재 당시 충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불이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인지, 전선이나 충전기 등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앞서 오전 5시 35분에는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서 한 레이저 가공 공장에서 헬륨가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로 인해 공장 2개 동의 벽면 및 지붕이 부서졌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 오후에는 전남 완도군 완도읍의 한 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 추산 8천3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상가 내부에서 토치를 사용하다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명절 연휴 화기 사용이 늘어나고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가 많아 전기제품 전원 차단 등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5.10.05 17:03김재성

[기자수첩] 국정자원 화재 부른 행안부, 전자정부 관리 자격 없다

지난 2023년 11월. 정부 전산망 먹통 사태는 '전자정부 세계 1위'라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큰 충격을 줬다. 디지털 선도국가로서 당당함을 유지했던 우리나라는 이 때부터 정부의 관리 허술함이 곳곳에서 포착되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당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이중 운영 체계와 복구 시스템 보강을 약속했다. 2022년 10월 '카카오 사태' 때도 행안부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은 대전센터와 광주센터 간 상호 재해복구(DR) 시스템이 구축돼있어 3시간 이내 복구가 가능하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허언이었다. 국정자원 대전 본원 전산실에서 이번에 화재가 발생하자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일시에 멈추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3시간 복구는커녕 화재가 발생한 지 8일째가 됐음에도 시스템 복구율은 20%에도 못미쳤다. 정부 전산망의 복구 업무를 맡았던 행안부 직원은 극단적 선택을 해 안타까움을 샀다. 3년 전 카카오 먹통 사태 당시 정부가 "국정자원은 다르다"며 "화재 시 3시간 이내 복구할 수 있다"고 자신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사고가 터지자 수습하는 과정도 허둥지둥 그 자체다. 이중화 시스템은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게 드러났고, DR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대전·광주·대구 등 3개 센터도 저장이나 백업 수준에 그쳐 실망감을 줬다. 책임을 져야 할 행안부는 각 부처의 관련 예산 확보도 가로 막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은 더 커졌다. 실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 해 4월 1·2등급 정보시스템의 이중 운영 체계 구축 투자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지침을 전 부처에 배포했다. 이 탓에 2025년도 예산 편성에서 각 부처의 신규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요구는 한 건도 없었다. 결국 행안부의 오판과 관리 부실로 국정자원 전산실에 있던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는 폭발해 정부 업무 시스템을 '올스톱'시켰다. 이 배터리는 2014년 도입돼 사용 연한 10년을 1년가량 넘긴 노후 제품이었다. 안일하게만 대응하던 행안부가 부른 대참사다. 그럼에도 행안부는 '예산 부족'을 언급하며 변명하기에만 급급하다. 업계에선 행안부가 더 이상 전자정부 관리 주무부처로 역할을 해선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국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 후 국내 공공 소프트웨어(SW) 시장의 문제가 불거졌음에도 그간 제대로 살펴보지 않았던 행안부가 국정자원 관리까지 소홀히 했다는 점에서 전자정부 관리 주무부처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평가했다. 현행 정부의 부처별로 천차만별인 공공데이터 관리 체계도 전문가가 많은 부처로 일원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봤다. 또 영국의 과학기술혁신부 사례처럼 현재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안부가 전자정부와 관련해 각각 맡은 역할을 과기정통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처음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할 때는 과기정통부가 맡았지만, 어느샌가 행안부로 관리가 이관됐다는 점도 이해 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정부도 이제 영국의 GDS(정부디지털서비스)처럼 일반 공무원 대신 젊고 유능한 개발자들로 구성된 새로운 정부 조직을 국무총리실 산하에 두고 운영할 필요가 있다. '전자정부지원청' 같은 전문 부처를 만들어 중앙 및 지방 정부 전체의 서버와 네트워크 설비를 포함해 전산자원 일체를 관리하도록 하는 것도 고민해 봐야 한다. 이를 통해 각 부처가 업무에 필요한 전산자원들에 대한 관리 부담에서 벗어나 각기 자기 부서의 고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고시 공부만 했던 공무원이 아닌 진짜 기술 전문가를 통해 제때 공공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 행안부는 이제 디지털정부혁신실의 역할을 과기정통부로 떼어 내 본연의 역할인 정부 정책 조율 및 지원에만 힘을 쏟길 바란다. 디지털정부, 인공지능(AI) 정부를 표방하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통령이 밀고 있는 정책에 전문성도 없이 숟가락만 얹으려는 행태는 이제 멈춰야 한다. 더구나 'AI 3대 강국'을 표방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최근 부총리급으로 승격된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AI 정책을 일원화 하려는 움직임에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 정부의 주요 보직을 두고 알력 싸움에만 치중하며 각 부처에 으름장만 놓던 행안부가 이번 화재 사태를 계기로 변화하길 간곡히 바란다. 잘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기에도 행안부가 맡은 업무는 지방자치, 국민 안전 등 여전히 많다. AI 시대에 맞는 행안부의 역할은 전자정부의 시스템을 잘 알고 AI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부처들의 조력자 정도다. 이젠 빛 바랜 '주연'이 아닌 빛 나는 '조연'으로 AI 시대에 맞는 역할을 찾아 나가길 바란다.

2025.10.05 08:26장유미

자동차 뒷좌석 안전띠 착용율, OECD 선진국 중 최하위

우리나라의 자동차 뒷좌석 안전띠 착용율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 선진국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25년 1~6월 한국도로공사 서울 톨게이트와 대왕판교 톨게이트에 인공지능(AI) 안전띠 착용 자동 검지시스템을 도입해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율은 28%로, 뒷좌석 탑승자 10명 중 7명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OECD 선진국 중 최하위 수준으로 집계됐다. ▲독일(95%) ▲스페인(93%) ▲영국(92%) ▲프랑스(88%) ▲미국(82%) 보다 낮았으며 일본(44%)보다도 낮았다. 이탈리아가 34.5%, 칠레가 21% 수준 정도였다.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의 사고 자료를 기반으로 교통사고 시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해 사망사고 위험이 높다고 진단했다. 사고 자료 분석에 따르면 사고 사망자의 14.2%는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다. 특히 뒷좌석 탑승 사망자의 32.7%는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운전석 탑승 사망자의 안전띠 착용률 11.4% 대비 2.9배 높은 수치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조경근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 모든 도로에서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 제도가 도입된 지 벌써 7년이 지났지만, 뒷좌석 안전띠 착용율은 여전히 30% 미만이고 이는 OECD 선진국 중 최하위 수준"이라며 "추석연휴 귀향·귀성, 가을 행락철 나들이 이동으로 고속도로 운행시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10.04 15:41손희연

김민석 총리 "말할 수 없이 비통"…행안부 공무원 비극에 정치권 애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전산망 장애 복구 업무를 맡아 온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면서 정치권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소중한 공직자분의 가슴 아픈 소식에 말할 수 없이 비통한 심정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을 겪은 유가족에게 온 마음으로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고인은 국정자원 화재 이후 전산망 복구를 위해 밤낮없이 노력해 오셨다"며 "그간의 노고에 더욱 마음이 아프다. 동료를 잃은 행안부 공직자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일어나서는 안 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먹먹하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공직자들이 휴일도 반납하며 복구에 매달린 상황에서 비극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반면 야권에서는 애도를 표하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도 "사태 수습을 위해 연휴를 반납하며 비상근무 중인 상황에 대통령 부부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추석 연휴 기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보류를 촉구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도 "대통령이 보여줘야 할 모습은 예능이 아니라 국가적 위기 수습에 대한 책임과 진정성"이라며 "전산망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인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15층 테라스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행안부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03 17:12한정호

李, 첫 예능 '냉부해' 출연에 주진우 '딴지'…"국가 재난 상황서 촬영, 시점 밝혀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복구 작업에 투입된 공무원이 사망하면서 대통령의 행보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강행했다고 비판하자, 대통령실은 허위 사실 유포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주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 전산망 복구를 위해 밤샘 근무하던 공무원이 목숨을 잃었는데 대통령은 화재 이틀째에야 모습을 드러냈다"며 "그 무렵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촬영에 참여한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는 수습되지 않았고 국민은 참담한 상황에 놓였는데 대통령이 예능 촬영을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대통령은 해당 프로그램 방영을 즉시 취소하고, 휴가 계획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48시간 동안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오는 5일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에 출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예능 프로그램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 의원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 44분 커뮤니티에 JTBC 인근에 대규모 경찰 인력이 배치됐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경호 목적이라는 점에서 그 전후로 예능 녹화가 이뤄졌음을 합리적으로 추단할 수 있다"며 "대통령실이 언론에 몇 줄 공지를 올린 걸로 책임을 다했다고 할 수 없다. 최종적인 재난 수습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같은 날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화재가 발생한 26일 저녁 귀국길 비행기 안에서 보고를 받았고, 다음날 새벽부터 상황을 점검했다"며 "27일 오전에는 홍보수석이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대응과 데이터 백업 여부 등을 점검했다는 공지를 출입기자들에게 전달했고, 28일 오전에는 대통령실 간부들이 참석한 비상대책회의, 같은 날 오후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 및 시도지사들과 공개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이틀간 회의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는 주 의원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며 "국가적 위기 상황을 정쟁화한 행위에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해명에 주 의원은 재반박을 이어갔다. 그는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타나 공개적으로 회의를 주재한 것은 화재 발생 이틀째인 28일 오후 5시 30분에 불과하다"며 "그 전까지는 홍보수석을 통한 문자 공지와 대통령실 내부 회의가 전부였다. 도대체 그 사이 무엇을 했는지 국민은 알 수 없다. 이것이야말로 '잃어버린 48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잃어버린 7시간'을 문제 삼아 형사고발까지 했었다"며 "이번 사안은 그보다 더 심각하다. 대통령이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시점을 밝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5.10.03 17:00류승현

국정자원 화재 8일째 시스템 복구율 17.8%…추석 연휴 '총력전'

국가 주요 행정 전산망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가 발생한 지 일주일을 넘겼지만 시스템 복구율이 여전히 1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를 골든타임으로 삼아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해 복구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화재로 가동이 멈춘 대전 본원 시스템 647개 중 115개가 복구됐다. 이는 전체의 17.8%로, 하루 사이 0.8%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화재 피해가 집중됐던 5층 7·8 전산실에는 전체 시스템의 절반 이상이 집적돼 있어 복구가 더딘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7-1 전산실은 전소돼 96개 정보시스템이 사실상 소실됐으며 이와 연계된 다른 전산실 복구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는 대전 본원의 기반 인프라를 교체하는 동시에 국정자원 대구센터에 네트워크·보안 장비를 반입해 이달 28일까지 서비스 개통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는 현재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연구기관 인력 등 800여 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은 별도 관리 체계를 마련해 대체 서비스 제공과 민원 응대에 나선 상황이다. 중대본은 추석 연휴 기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면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재난안전통신망과 재난 문자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국민 불편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일부 공공데이터 서비스는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임시 복구를 시작했고 소방청 등 주요 출동 시스템은 정상 작동 중이어서 긴급 대응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전히 국가 행정 전산망 장애로 국민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예비비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복구 속도를 끌어올리고 끝까지 책임 있게 정상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3 14:13한정호

국정자원 화재가 낳은 '비극'…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행안부 공무원 끝내 사망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투신해 목숨을 잃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세종시 어진동 중앙동 청사 인근 바닥에서 행안부 소속 공무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업무를 담당해 온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직원이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건물은 행안부와 기획재정부가 입주해 있다. A씨는 이 건물 15층 남측 테라스 흡연장에서 휴대전화를 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망의 복구 업무를 맡고 있었다. 행안부는 "경찰 조사 중으로 세부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알려줄 것"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행안부 장관과 직원 일동은 이번 사고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025.10.03 13:02장유미

천안문화재단, 제3기 정책자문위원회 출범

천안문화재단은 제3기 정책자문위원회가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재단은 어제(1일) 천안시축구센터에서 열린 제3기 정책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정책자문위원 8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제3기 정책자문위원회는 조직과 경영, ESG 경영, 지역사회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앞으로 재단의 비전과 전략을 설정하고,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정책자문위원회는 이날 첫 자문회의를 열고 재단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를 위한 자료 공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은 이번 자문회의를 시작으로 재단의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할 방침이다.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는 “재단은 지역문화 예술 발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제3기 정책자문위원회의 출범이 재단의 미래 전략 수립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원님들의 전문적이고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10.02 13:52이도원

국정자원 화재에 티맥스소프트 복구 지원 나섰다…"모든 기술 역량 집중"

티맥스소프트가 최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 복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24시간 상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대국민 서비스의 조속한 안정화에 적극 동참한다. 티맥스소프트는 자사 미들웨어 제품 '제우스(JEUS)', '웹투비(WebtoB)'가 국가 주요 정보 시스템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으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모든 기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사고 발생 즉시 장애가 발생한 일부 업무 시스템에 대한 긴급 복구 지원을 신속하게 완료했다. 이후 추가 대응에 필요한 전담 지원 체계를 특별 구성했다. 전문 기술 인력 2인 1조의 24시간 대기 체제를 운영해 시스템 정상 가동 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향후 기관별 정보 시스템에 맞춘 적절한 대책 마련에도 함께 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 체계도 가동할 계획이다. 국내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 1위인 티맥스소프트는 '제우스', 웹서버 '웹투비' 등 다양한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민관 협력 기반의 대규모 공공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온라인 개학 플랫폼 'e학습터' 구축 ▲소상공인 손실보상 시스템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 등에 참여해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을 확실히 입증한 바 있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정부의 신속한 시스템 복구와 가동,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노력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30 17:49장유미

李대통령 "전 부처 전산시스템 점검, 다음 국무회의까지 보고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 전산시스템 마비와 관련해 각 부처에 “점검의 필요성이 있다, 또는 중요한 시스템이다 싶은 건 전부 점검해 다음 국무회의 때까지 보고해 달라. 국무회의 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는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고 있을 거라고 보통 믿고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저로서도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연히 이중 운영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던 것이 각 부문에 있을 가능성이 많이 있다”며 “각 부처는 소속과 산하 기관들이 담당하는 업무 중에서 각종 시설 시스템이 매뉴얼대로 되고 있는지 최대한 신속하고 철저하게 점검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특히 행정망 공백을 악용한 해킹이나 피싱 등 범죄가 우려된다”며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자원 화재 여파로 국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각 부처는 조속한 시스템 정상화와 혼란 최소화에 전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9.30 11:54박수형

[유미's 픽] '카톡 먹통'에 호통치던 정부, 국정자원 화재엔 '내로남불'…무슨 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내로남불식 규정과 함께 행정안전부의 역할론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데이터센터 산업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관리해왔던 민낯이 이번에 제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데이터센터 신고제'를 도입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SK C&C(현 SK AX)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일어나자 대책 마련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일정 규모(전력 1MW) 이상 민간 데이터센터는 ▲운영자 신고 ▲통신재난관리계획 제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하는 의무가 생겼다. 또 과기부는 지난 2023년 1월 '데이터센터 재난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이중화·비상전원·소방 설비 등 필수 요건을 명문화하도록 기업들에게 요구했다. 이 법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마비되며 많은 국민들이 혼란을 겪자 곧바로 추진됐다. 하지만 이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어떤 제재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관리 주체가 민간 기업이 아닌 행정안전부라는 점에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행안부 소속 국가기관으로, 전자정부법, 행안부 훈령·지침으로 관리를 받고 있다. 이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민간과 공공기관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민간은 엄격한 법적 테두리 안에서 관리하고 있는 반면, 공공기관은 내부 관리에만 맡겨져 있어 책임 소재가 불명확하다는 점에서다. 또 민간은 재난 발생 시 신고·점검 이력이 남아 대응 속도가 빠르지만, 공공기관은 공개 자료가 제한적이어서 제 때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뿐더러 후속 처리가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는 데이터센터 관리·감독의 주체가 다르다는 이유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민간 데이터센터는 과기부·방통위가 맡고 있지만, 공공기관은 행안부가 자체적으로 점검·감사·예산 통제를 통해 관리한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 데이터센터 모두 재난 대비·서비스 안정성 강화라는 동일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정책이 설계돼야 하지만, 현재로선 각 부처별로 산재돼 있어 컨트롤하기가 힘들다"며 "앞으로 제도 형평성 측면에서 공공기관 데이터센터에도 민간과 유사한 법적·제도적 점검 체계를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 데이터센터도 민간 IDC와 연결돼 있고 국민 서비스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현 시스템으로는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없을 것"이라며 "행안부는 행정·예산 관리 중심으로 운영돼 데이터센터 운영·재난 대응 전문성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공공도 과기부·방통위가 관리·감독을 맡고 행안부는 정책 조율 및 지원하는 구조로 변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이번 일을 계기로 과기부나 국무총리실 산하에 '전자정부지원청' 같은 전문 부처를 만들어 중앙 및 지방 정부 전체의 서버와 네트워크 설비를 포함해 전산자원 일체를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각 부처가 업무에 필요한 전산자원들에 대한 관리 부담에서 벗어나 각기 자기 부서의 고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봐서다. 업계 관계자는 "현행 전자정부 관리 주무부처가 과기부가 아니라 행안부인데, 이들이 무슨 전문성이 있어서 전자정부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처음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할 때는 분명히 과기부였는데 어느샌가 행안부로 관리가 이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성보다는 전자정부 관리로 인한 부수적 효과를 노리고 이렇게 된 듯 한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행안부가 지는 한편, 운영 주체를 다른 부처가 맡는 등 반드시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며 "인프라 운영 관리의 재배치와 개선이 완료되고 나면 현행 정부 부처별로 천차만별인 공공데이터 관리 체계도 손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데이터의 전반적인 형상을 규격화해 관련 부처 데이터와 연계 및 활용을 쉽게 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안에 정보 표준화 팀을 운영해 향후 AI 활용도를 높일 기반도 잘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30 09:31장유미

"데이터센터용 건물 아니었다"…국정자원, 연구용 건물 쓰다 '火' 키워

행정안전부가 데이터센터로 적합하지 않은 건물을 그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시설로 활용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데이터센터(DC)로는 구조적·기술적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음에도 행안부는 이를 무시하고 20년 장기 임대 이후 계약연장만을 반복하며 실질적인 대체 방안 마련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다 화를 키웠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정자원 대전본원은 대전 유성구 KT 제1연구소 건물 리모델링 시설로, 20년간 장기 임대 후 올해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국정자원은 크게 문제가 없다고 보고 사용 기간을 연장해 오는 2030년 8월까지 사용키로 최근 계약을 갱신했다. 하지만 준공 20년이 지난 상태여서 대전본원 시설은 상당히 노후화가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07년 문을 연 광주센터와 지난 해 개소한 대구센터와 달리 한 전산실에 서버와 배터리를 혼재해 운영했던 데다 중요 서버와 배터리 간 이격이 약 60㎝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서버들 근처의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지하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도중 전원이 차단된 노후된 배터리 하나에서 발생된 화재는 삽시간에 퍼졌다. 진화도 쉽지 않았다. 발화 약 10시간 만인 이달 27일 오전 6시 30분에야 초진에 성공했고, 완진은 22시간 뒤인 27일 오후 6시에 이뤄졌다.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일으킨 판교 SK 데이터센터 화재(완진까지 약 8시간) 때보다 훨씬 길었다. 국정자원의 시설이 적합하지 않다는 것은 정부 스스로도 인정했다. 이재용 국정자원장은 "대전센터가 원래 데이터센터 용도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다보니 제대로 분리하지 못했다"며 "해당 전산실에도 나름 공간을 나눠놨으나 결국 화재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는 그간 노후화된 시설 때문에 국정자원에 여러 번 사전 대비를 해야 한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는 올해 들어서야 '디지털 정부 인프라 전략 방안'이라는 대전 본원에 대한 후속 조치 논의를 시작했고, 결국 이번 사고의 빌미를 제공했다. 특히 재해복구(DR) 시스템이 이번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은 충격을 줬다. 앞서 행안부와 국정자원은 대전센터와 광주센터 간 상호 DR 시스템이 구축돼있어 3시간 이내 복구가 가능하다고 공언했지만, 실제와 달랐다. 이 탓에 서비스 정상화는 나흘째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DR 체계, 백업 등은 예산이 많이 드는 부분이라 단기적으로 대응이 어려웠을 수는 있다"며 "하지만 백번 양보해 이해한다 해도 올해 계약 종료가 되는 본원 건물에 대해 계약 만료가 임박해서야 대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안이 마땅치 않아 일단 계약을 연장하고 연초부터 디지털 인프라 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며 "계약 기간을 인지했고 대비할 시간도 충분했음에도 나서지 않았다는 것은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의식과 업무 우선순위가 높지 않았다는 것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국가 전산망을 두고 행안부가 안일한 대응에 나섰던 것이 이번뿐만 아니란 점도 문제다. 지난 2023년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에서도 동일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후 행정망에 대한 이중화 조치도 지금까지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점에서 행안부를 질타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또 행안부와 국정자원이 그간 AI 등에 집중한다고 공언했던 것과 달리 행동력이 따르지 못했던 것도 문제로 떠올랐다. 일각에선 행안부가 AI를 앞세워 막대한 예산을 쓰고 있음에도 정작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은 통합전산센터 시절에 머물러 있다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를 선도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정부를 표방하는 현 정부에 있어 행안부의 지금과 같은 태도와 인식은 높은 허들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사고를 반면 교사 삼고 행안부가 인식 전환에 빠르게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젠 행안부가 정부 시스템을 전부 끌어안고 리스크를 오롯이 지니고 있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며 "앞으로 민간 산업계와 적극적으로 정부 인프라 생태계를 마련하려는 모습을 통해 리스크 분산과 고가용성 달성을 목표로 시스템 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29 17:42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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