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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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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야 도쿄야?"…K뷰티, 일본 시장 조연에서 주연으로

[일본(도쿄)=김민아 기자] 이른 시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은 모두 커다란 보라색 가방을 한쪽 어깨에 메고 있었다. 줄을 서서 들어선 행사장 안에는 아모레퍼시픽, 메디큐브, 어뮤즈 등 익숙한 K뷰티 브랜드 부스가 화장품 샘플을 들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흔히 보는 뷰티 페스티벌의 풍경이지만 서울이 아닌 도쿄 한복판의 모습이다. 지난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이커머스 업체 '큐텐재팬'이 개최한 '메가 코스메 랜드 2025'가 열렸다. 4~5일 양일간 2만5천여명이 방문했고 참가 신청 응모자 수만 20만명을 돌파했다. 입장 대기시간만 1시간…현지 언론도 “놀랍다” 이번 메가 코스메 랜드는 큐텐재팬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대규모 오프라인 뷰티 페스티벌로 참여 브랜드 54개 중 51개가 한국브랜드였다. 아누아·라네즈·티르티르·VT코스메틱·스킨1004 등 총 36개 부스가 마련됐다. K뷰티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 '메가데뷔'에서 선보인 신생 K뷰티 브랜드 12곳도 '메가데뷔존'을 통해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포토존, 인생네컷 촬영 부스, 토크쇼 등도 선보였다. 이날 행사장 앞에는 행사 시작과 함께 긴 줄을 따라 차례로 입장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 바깥에서는 보라색 티셔츠를 입은 스탭들이 관람객을 안내하고 있었다. 행사장 입장을 위한 대기시간은 30분~1시간이었다. 각 브랜드 부스에서는 상품을 직접 발라볼 수 있었다. 가챠, 룰렛 등 각종 게임을 진행한 뒤 사은품을 증정하고 메이크업 체험이나 피부 상태 진단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작고 귀여운 것을 선호하는 일본 젊은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귀여움이 가득한 뷰티 페스티벌'을 콘셉트로 잡은 만큼 키링 등의 증정품도 준비됐다. 실제 행사가 시작한 직후부터 부스마다 증정품을 받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섰고 부스 뒤쪽으로 줄이 이어진 곳도 있었다. 직원들은 안내판을 들고 줄을 정리하기 바빴다. 메가 코스메 랜드를 처음 방문했다는 마야(24) 씨는 “큐텐에서 행사 소식을 알고 방문하게 됐다”면서 “스킨케어·립·아이섀도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K뷰티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러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행사 초기 긴 줄이 늘어선 달바 부스 관계자는 “다른 일본 오프라인 뷰티 페스티벌과 달리 구매가 이뤄지지 않는 부스로 꾸며 브랜드를 체험하고 선물을 증정하는 곳으로 꾸몄다”며 “브랜드를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K뷰티 인기에 일본 현지 언론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뷰티 전문 잡지 마키아(MAQUIA)의 기자 에리즈미 미에 씨는 “다른 오프라인 뷰티 페스티벌 규모와 비교하면 훨씬 크고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는 것 같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남녀노소 입 모아 “K뷰티, 가격 대비 품질 좋아” 특히 현장에서 만난 일본 소비자들은 연령대가 다양했다. 주 소비층이던 2030세대 젊은 여성을 넘어 남녀노소가 K뷰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아내와 함께 방문한 30대 다카키 류이치 씨는 “일본 브랜드에 비해 품질이 좋은 것 같고 다양한 종류가 있어 한국 화장품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며 “아누아를 제일 자주 사용한다”고 말했다. 모녀가 함께 메가 코스메 랜드를 찾기도 했다. 24살 딸과 방문한 50대 여성은 “딸이 사용해보고 추천하는 제품을 쓰고 있다”며 “티르티르 파운데이션 제품을 사용 중인데 색상이 다양해서 좋다”고 답했다. 30대 에노모토 씨와 미즈노 씨는 일본 화장품 대비 가격이 저렴해 K뷰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가장 좋아하는 K뷰티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많은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꼽기가 어렵다”며 “작년 메가 코스메 랜드는 개최 사실을 뒤늦게 알아 참석하지 못해 너무 아쉬워 올해는 꼭 방문하고 싶어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푸드올로지·에스더포뮬러 등 K이너뷰티도 참석 이날 행사장에는 K이너뷰티 브랜드들도 부스를 꾸몄다. 예방의학박사 여에스더가 경영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에스더포뮬러'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푸드올로지' 등이 참석했다. 푸드올로지 관계자는 “브랜드·제품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큐텐에서 많은 매출이 발생하고 있진 않지만 구매해본 소비자들은 맛있다는 평이 많고 효능도 좋다는 반응이라 재구매율이 높다”고 말했다. 푸드올로지는 지난 2021년 큐텐재팬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매출은 높은 성장폭을 기록 중이다. 푸드올로지에 따르면 올해 6월 진행된 메가와리에서 발생한 매출은 16억~18억원 수준이었지만, 9월 메가와리에서는 2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요시다 다카오 이베이재팬 홍보부장은 “큐텐재팬은 앞으로 K브랜드와 협업하고 이들을 일본에 소개하기 위한 교량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9 12:00김민아

올해 3분기까지 K-뷰티 수출액 85억불…대미 수출 최대

올해 3분기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가 85억 달러(잠정)를 기록했다. 3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5% 증가한 30억2천만 달러로 나타나 분기별 수출액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출액이 가장 컸던 국가는 미국이다. 우리 화장품은 미국에 16억7천만 달러의 화장품을 수출했다. 이어 상위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15억8천만 달러 ▲일본 8억2천만 달러 순이다. 특히 중국은 2004년 우리 화장품 수출국 1위를 처음 기록한 후 2021년에는 우리 화장품 수출액의 50%까지 차지했지만, 올해 처음 10%대를 기록했다. 일본은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 63억2천만 달러 ▲색조화장품 11억6천만 달러 ▲인체세정용품 4억2천만 달러 순이었다. 미국은 대부분 유형에서 수출이 증가했는데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1억5천만 달러, 색조화장품 제품류 4천만 달러 수출이 증가했다. 일본도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2천만 달러, 색조화장품 제품류가 6천만 달러 순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은 유형별로 대부분 수출이 감소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 감소액은 1억6천만 달러로 감소액이 가장 컸다. 색조화장용 제품류 6천만 달러 감소했다. 정부는 K-뷰티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과의 국장급 협력회의를 열고, 한-중 화장품 분야 규제협력 실무자 워킹그룹 운영을 정례화하기로 했다”라며 “다음 달 필리핀이 국내 기능성화장품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청(PH-FDA)에 심사자 역량 강화 교육 등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를 통해 해외 규정에 대한 번역본을 마련하고, 웨비나 교육도 실시했다”라며 “올해 말까지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수출국과 할랄 신시장 진출을 위해 인허가 규제 정보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08 16:05김양균

컬리, 뷰티 MD·플랫폼 전략기획 집중 '채용'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뷰티컬리 출시 3주년을 맞아 '2025 하반기 컬리 뷰티 집중 채용'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뷰티MD와 플랫폼 전략기획(카테고리 전략) 등 총 6개 직무다. 예상 채용 인력은 두 자릿수로, 유관경력 보유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접수는 컬리 채용 홈페이지에서 오는 15일까지 할 수 있다. 뷰티 MD는 이커머스와 뷰티업계 대한 이해도가 높고 원활한 협업 능력을 토대로 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 플랫폼 전략기획은 사업 전략과 방향성,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는 8년 이상의 경력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컬리는 이번 뷰티 집중 채용을 통해 뷰티컬리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뷰티컬리의 인적 역량을 강화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고 인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5.10.02 14:05박서린

LG생활건강 신임 CEO에 로레알 출신 이선주 사장 선임

LG생활건강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1일자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출신의 이선주 사장을 신임 CEO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선주 사장은 글로벌 및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30년간 몸담으면서 '키엘', '입생로랑', '메디힐', 'AHC' 등 다양한 브랜드를 키워낸 마케팅 전문가이자 경영인이다. 그는 로레알 코리아 홍보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출발해 '입생로랑', '키엘' 브랜드 GM을 맡았고, 한국에서 키엘 브랜드를 미국에 이어 글로벌 매출 2위 국가로 성장시키며 주목받았다. 이후 키엘 국제사업개발 수석부사장을 역임했고 엘엔피코스메틱 글로벌전략본부 사장 및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근무하며 마스크팩 브랜드인 메디힐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진두 지휘했다. 유니레버의 자회사인 카버코리아의 대표이사로 부임해 AHC 브랜드의 BI(Brand Identity) 정립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이선주 사장 영입 배경에 대해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출신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및 사업 경험에서 나오는 탁월한 마케팅 감각을 발휘해 생활건강 화장품 사업의 스텝업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23년부터 LG생활건강을 이끈 이정애 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과 소비트렌드의 급변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브랜드 정비와 글로벌 사업 리밸런싱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왔으나, LG생활건강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정기인사 이전에 용퇴를 결심했다. 이날 열린 LG생활건강 이사회는 새로운 사령탑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재정비하는 한편, 조직분위기를 쇄신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는 이정애 사장의 뜻을 존중해 사의를 수용했다. 이선주 사장은 올해 11월 10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2025.09.29 10:47김민아

세포랩 에센스, 500만병 판매 돌파

바이오 신물질 기반 항노화 헬스케어 기업 퓨젠바이오(대표 김윤수)가 전개하는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은 스테디셀러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가 2023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32개월간 누적판매량 500만병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8월말 기준 약 510만병이 누적 판매됐으며,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연도별로 보면, 2023년 130만병, 2024년 205만병, 올해는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175만병 가량이 판매됐다. 올해 기준 하루 평균 7천200병 꼴로 팔렸다. 세포랩 측은 올해 초부터 늘어난 수출이 가파른 판매량 증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세포랩은 '국민 에센스'를 넘어 '글로벌 K-에센스'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부터 홍콩·싱가포르·대만·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작업에 착수했다. 내년부터는 현지 총판 계약을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진출한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브랜드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세포랩의 히어로(Hero) 제품이다. 세안 후 제일 먼저 바르는 '프리케어(pre-care) 에센스'라는 새로운 화장품 카테고리를 개척, 4050 여성 고객의 강력한 팬덤을 얻으면서 단기간 내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6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베스트 브랜드 인기 차트'에서 에센스 부문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했고, GS샵과 현대홈쇼핑에서 지난해 상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3개 반기 연속 에센스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세포랩의 핵심 경쟁력이자 차별화 포인트는 바이오 신물질 '클렙스(CLEPS®)'에 있다. 클렙스는 퓨젠바이오가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하던 중 발견한 희귀 미생물 균주 '세리포리아 락세라타'가 뿜어낸 생리활성물질로 이루어진 바이오 신물질이다. 퓨젠바이오는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생물종에 대한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강력한 생명 에너지의 상징인 클렙스는 피부 건강에 필요한 탄력, 보습력, 회복력은 높여주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 멜라닌, 최종당화산물은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 차세대 바이오 화장품 신물질로 주목 받고 있다. 500만병 돌파에 성공한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의 경우, 클렙스를 92.8% 담고 이를 보호할 최소한의 부원료 4가지만을 추가해 클렙스 본연의 제형과 순수함을 최대한 살리는 데 집중했다. 세포랩의 친환경성도 글로벌 경쟁력이다. 세포랩의 모든 제품은 '클린 뷰티' 브랜드 철학에 따라 개발·제조 공정 및 용기 디자인과 패키징까지 친환경을 고수한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500만병 판매 돌파의 원동력은 국내 소비자들이 세포랩 제품을 통해 바이오 신물질 클렙스의 피부 건강 개선 효능을 체험하면서 바이오 화장품의 차별성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된 것”이라며, “세포랩과 같은 바이오 원천기술 기반 화장품이 K-뷰티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25.09.29 08:43안희정

부산 올리브영 가보니…외국인 절반, K뷰티 성지 이유 있네

부산 서면과 해운대 거리에는 화장품 쇼핑백을 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K뷰티 명소로 자리 잡은 올리브영은 외국인 손님이 몰리는 매장을 '글로벌관광상권'으로 분류해 다국어 라벨, 세금 환급 서비스, 맞춤 체험 기기를 전면 배치했다. 반대로 내국인 비중이 높은 지점은 디자인과 체험 요소를 강화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현장을 둘러보니 외국인·내국인 고객층을 정교하게 나눠 공략하는 CJ올리브영의 이중 전략이 생생하게 드러났다. 지난 24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올리브영 매장 중 서면타운점, 서면1번가점, 부산전포역점, 해운대중앙점 4곳을 방문했다. 현재 CJ올리브영은 부산에 위치한 총 85개 매장 중 광안리, 원도심(광복동·남포동 등), 해운대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상권의 매장 19곳을 '글로벌관광상권'으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매장은 서면 타운이었다. 서면 타운은 매장 1, 2층을 모두 포함해 27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방 최대' 규모인 만큼 지난 6월 올영 세일 기준 일 최대 방문객이 1만명에 달할 정도다. 이 매장의 방문 고객은 외국인과 내국인이 각각 절반의 비중을 차지한다. 올리브영 서면 타운은 1층에 색조를, 2층에 기초와 바디, 식음료 매대를 비치했으며 같은 층에 해외 진출을 원하는 유망 브랜드 25곳의 제품을 모아 슈퍼루키존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캐리어 보관 서비스와 택스리펀 기계를 계산대 바로 뒤에 배치하는 등 절반에 해당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또 서면 타운은 1층에 퍼스널 진단기 '픽유어컬러'와 프리미엄 화장품 전문관인 '럭스 에딧', 향수 시향 존 '프래그런스바'를, 2층에 헤어제품 테스트 존인 '헤어스타일링 바'를 마련해 고객 체류 시간 확대를 꾀하고 있다. 장주현 CJ올리브영 경남리테일 과장은 “고객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매대 간 간격을 넓게 설계했다”며 “(고객 취향을 고려한)서비스 도입 이후로 객단가 상승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편의', 내국인 '디자인'으로 고객 사로잡았다 외국인의 방문이 압도적인 매장도 있다. 서면 내 만남의 광장으로 꼽히는 쥬디스태화(구 태화백화점) 인근에 위치한 서면1번가점은 외국인의 방문율이 더 높은 매장이다. 서면1번가점에서는 기존 제품 라벨에 영어로 제품명을 병기하는 등 외국인 고객을 배려한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서면1번가점에서는 외국인에게 소구하고자 하는 제품을 모아 '익스클루시브'라는 별도의 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매대에 영어와 한자로 제품의 특징을 담은 포스터가 부착돼 눈길을 끌었다. 반대로 올리브영은 내국인 고객이 많은 매장은 '디자인 특화' 매장으로 조성하고, 내국인 고객에게 기존과 매장과 다른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인 부산전포역점은 서면 타운과 달리 1층에 스킨케어 제품을, 2층에 색조 제품을 배치했다. 뿐만 아니라 1층에는 스킨 스캔 기기를 뒀으며, 고객이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결과를 직원에게 보여주면 제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자격증을 가진 직원을 채용했다. 바다보고 화장품도 산다…부산 관광객 증가 효자 노릇 '톡톡' 해운대 바다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올리브영 해운대중앙점 또한 외국인 고객 비중이 80%를 차지하는 매장이다. 매장 외부에는 부산에서만 판매하는 올리브영 자체 식품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 제품 2개를 사면 특별 선물을 증정한다는 포스터도 외국어로 붙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올리브영 해운대중앙점에서는 한국인보다 많은 외국인이 매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의 첫 관문으로 해운대를 택한 20대 호주인 여성은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찾으러 이 지점을 방문했다”면서 “올리브영에 처음 방문했는데, 가격이 합리적이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다”는 후기를 남겼다. 이외에도 올리브영은 외국인이 해운대에서 가장 마지막에 방문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올리브영 전용 식품 브랜드인 딜라이트 프로젝트 상품으로만 구성된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딜라이트 프로젝트 상품으로만 이뤄진 매장이 운영되는 곳은 해운대가 유일하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 사이에서 K뷰티에 이어 K스낵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글로벌 관광지로 부상 중인 해운대를 낙점했다”며 “해당 매장의 외국인 구매 비중은 7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추세는 부산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총 200만3천466명으로 집계됐다. 증가하는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관광객 필수 방문지로 자리매김한 올리브영의 외국인 고객 수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부산 지역 올리브영 매장 외국인 구매객수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직후인 2022년 1만9천439건에서 지난해 78만633건으로 대폭 성장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부산 내 올리브영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누적 구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75만8천385건으로 집계됐다. 해운대는 전년 동기 대비 105%의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늘어나는 외국인 고객에 올리브영은 K뷰티가 K관광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의 외국인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쇼핑 편의성 제고, 체험형 콘텐츠 강화 등을 통해 고객을 맞을 채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25 14:02박서린

지그재그, 2주간 '2025 직잭팟' 진행…최대 76% 할인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내달 5일까지 2주간 시즌 최대 할인 기획전인 '2025 직잭팟'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직잭팟은 지그재그가 매 분기 진행하는 대형 할인 기획전이다. 이번 가을 직잭팟에는 ▲'어텀', '베니토' 등 쇼핑몰부터 ▲'스파오', '에잇세컨즈' 등 패션 브랜드와 ▲'투쿨포스쿨', '라피타' 등 뷰티·라이프 브랜드까지 약 4천700여 개 스토어가 참여해 가을 신상품 등을 최대 76% 할인가로 선보인다. 지그재그는 직잭팟 기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5%, 10% 쿠폰을 포함해 최대 20% 할인 쿠폰팩을 전 고객에게 지급한다. 쇼핑몰 '어텀', '베니토' 등을 포함해 브랜드 '스파오' 등 지그재그 스토어들이 참여하는 '스토어 특가' 코너에서는 48시간마다 해당 스토어에 적용할 수 있는 30%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특가 코너도 준비했다. 매일 오후 6시 오픈하는 '한정 수량 특가' 코너에서는 이날 ▲'애플 에어팟 4'를 시작으로 ▲'폴로 랄프로렌 가디건' ▲'뉴발란스 530' ▲'바이레도 핸드크림' 등 글로벌 상품을 50~97%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라이징 스토어 쿠폰 어택 ▲단독 특가 ▲100원딜 ▲해외 브랜드 특가 등 다양한 특가 코너를 운영한다. 다양한 고객 참여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매일 오후 10시에는 선착순으로 1천 포인트를 지급한다. 총상금 5억원이 지급되는 '오늘의 잭팟'과 행사 페이지 공유 및 공유 받은 친구가 해당 페이지 접속 시 최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쿠폰 레벨업'도 매일 자정 진행한다. 이 밖에도 ▲'미우미우 아르카디 패딩 스웨이드 탑 핸들백'을 포함해 ▲'에어팟 프로3 & 르메르 에어팟 케이스' ▲'호텔스컴바인 100만 원 이용권' ▲'르메르 기어백(S)' 등 래플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직잭팟은 지그재그가 준비하는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만큼 고객들에게 더욱 더 다양한 혜택과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전사가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9.22 12:47박서린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스킨케어서 점유율 확대...3년 내 1위 목표"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가 K-뷰티가 강점을 가진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3년 내 공고한 1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18일 서울 역삼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의 목표는 스킨케어 카테고리 내에서 향후 3년 안에 점유율을 (현재의)2.5배까지 올리는 것”이라면서 “이를 달성해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공고한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메이크업이나 헤어케어 같은 경우 성장 동력으로서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한다. 많은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게 가장 큰 부분”이라며 “헤어케어는 실제로 미국에서도 가장 크게 성장하는 서브 카테고리 중 하나다. 스킨케어에서 1위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메이크업은 브랜드와 셀렉션을 계속 발굴하고, 헤어케어는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제품을 위주로 매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카테고리에 관해서 신 대표는 “이너케어는 이미 출시된 브랜드도 상당히 많고, 일본에서는 한국 이너뷰티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많이 올라가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조짐이 보이고 있어 앞으로 협업할 부분은 많다”고 강조했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신 대표는 “고객 가치를 지원하는 데에는 어떠한 희생도 일어나지 않도록 면밀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확장 전략에 대해서는 아마존이라는 마켓플레이스를 기반으로 브랜드 자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답했다. 신 대표는 “K-뷰티는 산업에 있어서 올라가는 트렌드이기 때문에 국가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아마존이 갖고 있는 글로벌 물류, 마켓 플레이스를 기반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5.09.18 14:43박서린

11번가 '싸이닉', 다이소 전용 '남성 화장품' 라인 출시

11번가는 자체 뷰티 브랜드 '싸이닉'이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 전용 남성용 화장품 라인 '싸이닉 파워 옴므'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양한 스킨케어 기능을 모두 담은 '올인원 플루이드' 3종을 포함해 ▲클렌징폼 ▲선크림 ▲립밤까지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전국 800여 개의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3천원 또는 5천원 균일가다. 이번에 선보인 '싸이닉 파워 옴므 올인원 플루이드'는 여러 단계의 스킨케어가 부담스러운 바쁜 남성들을 타깃으로 스킨·로션·에센스 기능을 모두 담았다. 건조한 피부를 위한 '하이드로 퍼밍', 민감한 피부를 위한 '시카 수딩', 칙칙한 피부를 위한 '비타 톤업' 3종으로 출시됐다. '싸이닉 파워 옴므 퍼펙트 클렌징 폼'은 클렌징과 쉐이빙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싸이닉 파워 옴므 워터리 선크림'은 SPF 50+/PA++++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췄으며 미백과 주름개선을 돕는 성분까지 포함했다. pH 반응형 립밤인 '싸이닉 파워 옴므 블랙 립밤'은 입술에 바르면 개인 피부에 맞춰 색이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5.09.17 10:06박서린

잡초로 항염·미백 효능 화장품 만든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방동사니속 식물에서 항염과 피부미백 효능을 확인한 연구 성과를 기업에 기술 이전해 이달 중 세안제 화장품으로 출시된다고 16일 밝혔다. 방동사니속 식물은 우리 주변 도로변이나 보행자도로 틈에서 흔히 발견되는 식물로 강한 생명력으로 흙이 거의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쉽게 뿌리를 내리고 자라 잡초로만 여겨져 왔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자생생물 유용성 검증 연구를 통해 방동사니속 추출물이 피부 염증 주요 원인인 산화질소(NO) 생성을 최대 90% 줄이고, 피부색을 어둡게 하는 멜라닌 색소 생성을 65% 이상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방동사니속 식물 추출물이 피부 염증 완화와 미백 화장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2022년 11월 국유특허로 등록됐고 화장품 전문기업 풀코스가 2023년 5월 기술을 이전받아 방동사니속 추출물을 함유한 세안제 화장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이달 중에 정식 출시돼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와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메가쇼 2025'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성과는 흔히 보이는 잡초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생생물의 가치를 밝혀 산업과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6 17:43주문정

LG생활건강, '바늘 없는 홈뷰티' 시장 공략…미메틱스와 MOU 체결

LG생활건강은 자극 걱정 없이 화장품의 피부 흡수력을 증대하는 '비침습적 음압 패치 기술'을 보유한 미메틱스과 업무협약을 맺고 '바늘 없는 홈뷰티' 시장을 공략한다고 1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메틱스와 비침습적 '음압 패치 기술'을 활용한 제품 출시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내규 LG생활건강 최고기술책임자(CTO), 박형기 미메틱스 대표, 방창현 미메틱스 CTO 겸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미메틱스는 성균관대학교 교원 창업기업으로 생물 기능을 모사(자연모사)한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번 MOU의 핵심인 '음압 패치 기술'은 문어의 빨판처럼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성분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일반 화장품 대비 5~6배, 기존 마이크로 니들 제품 대비 2~3배의 흡수력을 자랑하며,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와 'ACS 나노(ACS Nano)'에도 게재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LG생활건강은 MOU를 통해 전문적인 피부 관리 효과를 집에서도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는 '바늘 없는 뷰티'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독자적으로 개발한 펩타이드(톡실린™),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등 고효능 성분을 음압 패치 기술에 접목해 전문가 수준의 관리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제품을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는 "이번 MOU는 단순한 기술 결합을 넘어 양사가 공동 연구에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함께 진행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소비자가 경험하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뷰티 패러다임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2 09:26김민아

"분리배출 돕는 작은 혁신"…자원순환의 날 맞아 세포랩 멀티 오프너 눈길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이해 생활 속 분리배출을 도와주는 다양한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화장품 속뚜껑 제거를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세포랩의 '멀티 오프너'는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고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용기는 플라스틱, 유리, 고무, 금속 등 복합 재질로 이뤄져 있어 재활용을 위해서는 분리배출이 필수다. 하지만 액체류 화장품에 흔히 사용되는 속뚜껑은 너무 단단해 젓가락이나 칼을 이용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세포랩은 이러한 불편에 착안해 속뚜껑 따개인 '세포랩 멀티 오프너'를 개발했다. 끝부분이 20도 각도로 휘어져 있어 작은 구멍에도 쉽게 걸리고, 날카롭지 않게 마감 처리돼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세포랩 운영사 퓨젠바이오 김윤수 대표가 직접 설계해 특허청으로부터 디자인권도 취득했다. 손잡이를 포함한 길이는 10.5cm, 무게는 15g으로 휴대가 간편하며, 화장품뿐 아니라 세제·양념류 용기의 속뚜껑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현재 세포랩 스마트스토어에서 전용 파우치와 재사용 펌프 스프레이를 함께 구성한 '세포랩 휴대용 키트'(9천900원)로 판매되고 있다. 세포랩은 제품 개발을 넘어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도 적극적이다. 브랜드 대표 제품인 '바이오제닉 에센스 90%'의 공병 수거 캠페인을 상시 운영 중이다. 다 쓴 유리병 4개를 반환하면 1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고, 회수된 공병은 재활용 유리 소재로 다시 순환된다. 소비자는 카카오톡 세포랩 채널을 통해 간단히 참여할 수 있으며, 택배비도 세포랩이 부담한다. 이 같은 '공병 수거 에코프로젝트'는 클린 뷰티 실천과 동시에 생활 속 자원순환 참여를 높이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09.06 08:00안희정

롯데免, 한국콜마와 맞손…K-뷰티 브랜드 판로 확대 돕는다

롯데면세점이 국내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인 한국콜마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화장품 ODM 업체인 한국콜마는 전 세계 4천500여 개의 고객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임형일 롯데면세점 상품부문장과 김진호 한국콜마 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롯데면세점과 한국콜마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국콜마 제조 고객사를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입점 컨설팅 및 글로벌 세일즈 채널 확대 지원에 나선다. 또 소비자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판매기획전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K-뷰티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매장은 한국콜마의 제품 기술력과 신뢰성을 보여줄 수 있는 실험실 콘셉트로 구성된다. 화장품을 카테고리별로 구분해 K-인디브랜드의 대표 아이템을 선보이고,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통한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콜마의 화장품 제조 강점을 활용해 브랜드 협업 및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형일 롯데면세점 상품부문장은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콜마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4 10:38김민아

식약처, 인도네시아와 규제 협력…K-뷰티 수출 경쟁력 높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K-뷰티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인도네시아 규제 당국과 설명회를 개최한다. 4일 식약처는 인도네시아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산 화장품의 수출을 희망하는 업계를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화장품 수출역량 강화'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 중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과의 양자회의에서 식약처가 국내 업계의 해외 규제 이해도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상호 설명회 개최를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식약청 규제 당국자가 국내 업계를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화장품 규제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그간 인도네시아 수출 시 궁금했던 사항을 질문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식약청에서는 국내 화장품 업계를 대상으로 ▲화장품 규제 개요 ▲할랄 인증표시 등 화장품 수입 및 표시·광고 제도 ▲제품정보파일(PIF) 문서 작성 가이드라인 등 자국의 화장품 안전관리 규정에 대해 설명한다. 식약처에서도 국내 화장품 안전관리 제도에 관심이 있는 인도네시아 규제기관 및 업계를 대상으로 ▲화장품 법령 체계 및 제도 ▲기능성화장품 제도의 이해 ▲화장품 안전기준에 대해 설명한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내 업계는 수출국 규제정보 수집의 어려움을 일부 해소하고, 인도네시아 화장품 규제에 대한 이해를 높여 수출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K-뷰티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9.04 10:25김민아

"가을 성수기 잡아라"…뷰티 플랫폼 할인 총력전

뷰티 업계가 9월 성수기를 맞아 신상품을 쏟아내자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이에 발맞춰 할인을 담은 기획전을 연이어 전개하고 나섰다. 무신사는 인디 브랜드를 선보이고 컬리는 백화점 입점 브랜드, 지그재그는 트렌드 뷰티 브랜드와 단독 상품을 출시하는 등 플랫폼별로 주 이용자층에 맞춰 기획전 상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2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통상 성수기로 꼽히는 9월을 앞두고 가장 발 빠르게 채비한 곳은 바로 무신사다. 무신사는 오는 4일까지 2만여 종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주는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서울시가 추천하는 우수 인디 브랜드를 소개하는 라이징 브랜드존 뿐만 아니라 넥스트 뷰티 특가 기획전도 준비했다. 아울러 무신사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을 랜덤으로 구성해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럭키박스를 확대 운영한다. 또 무신사 단독 기획 제품을 포함해 프리미엄, 오직 무신사 뷰티, 일반 등 40여 종으로 출시됐다. 같은 기간 올리브영은 '럭스 에딧(Luxe Edit) 스페셜 위크'를 신설하고 온오프라인에서 1년에 4차례 진행되는 정기 할인행사 '올영세일'을 진행한다. '럭스 에딧(Luxe Edit) 스페셜 위크'에서는 ▲크리니크 ▲키엘 ▲헤라 ▲모로칸오일 등 11개 프리미엄 브랜드의 100여 종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브랜드 데이 특가에서는 매일 1~3개 브랜드를 선정해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대표 상품 1종을 '깜짝 특가'로 판매한다. 어뮤즈·투쿨포스쿨·클리오부터 바닐라코·웨이크메이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 데이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올영세일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30종의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스테디셀러 특가'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기존 3일이었던 올영세일 쿠폰팩의 발급 기간을 2배 이상인 7일로 확대하는 것 외에도 신상품 400여 종을 할인하는 '신상 특가'와 다양한 상품을 기존보다 50% 해주는 '반값 특가'도 실시한다. 가을 준비 본격화…롯데온·지그재그 최대 25% 할인 오는 14일까지 롯데온은 올해 하반기 첫 뷰티 행사 '뷰세라'를 전개한다. 롯데온은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1만명에게 뷰티 전용 쿠폰을 발급한다. 백화점 뷰티 브랜드는 최대 3만원 할인 가능한 12% 장바구니 쿠폰을, 트렌드 뷰티 브랜드는 최대 1만원 할인되는 25% 중복 쿠폰을 적용할 수 있다. 매일 자정에는 '오늘의 특가 상품'을 공개하는데 1주차에는 백화점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일 5개, 2주차에는 트렌드 뷰티 브랜드를 기반으로 매일 7개씩 운영된다. 오는 5일에는 아르마니 뷰티 NEW 프리마 글로우 쿠션과 미니어처 세트가 준비돼 있다. 지그재그는 오는 15일까지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을 선보이는 신상 드롭 기획전을 펼친다. 뷰티관에서는 FW 신상품을 최대 87% 할인해주며 최대 25% 할인을 제공하는 쿠폰팩을 받을 수 있다. 클렌징밤으로 유명한 '바닐라코'와 당근패드로 인지도가 높은 '스킨푸드', '에뛰드' 등의 브랜드는 FW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행사도 진행한다. 단독 상품 준비한 컬리·에이블리…주 이용자층 공략 '시동' 타사 보다 늦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행사에 돌입하지만, 주 이용자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단독 구성 상품을 출시하는 플랫폼들도 있다. 컬리는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최대 88% 할인해주는 '뷰티컬리페스타'를 실시한다. 에스트라, 메이크업포에버, 설화수 등 명품 브랜드부터 색조, 스킨케어 브랜드 등이 참여한다. 이달 공식 입점한 로레알 그룹 스킨수티컬즈는 뷰티컬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시 판매 제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플랫폼 중 가장 마지막으로 기획전을 진행하는 에이블리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매달 '이달의 신상품' 및 인기 상품을 한 곳에 모아 이용자들에게 소개하는 '뷰티 위크'를 개최한다. 스킨케어부터 가을 어울리는 색조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으며 전 회원 대상으로 뷰티 카테고리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12%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특히, '스킨푸드'와 틴트로 유명한 '네이밍'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신상품을 단독으로 먼저 출시한다.

2025.09.02 17:09박서린

빅토리아 시크릿 "올해 매출 목표치 상향"

세계 최대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이 2분기 강한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전체 매출 목표치를 상향했지만 관세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빅토리아시크릿은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가이던스 상단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올렸다. 올해 매출은 63억3천만 달러(약 8조8천18억6천500만원)에서 64억1천만 달러(약 8조9천150억2천80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예상치였던 62억(약 8조6천229억6천만원)~63억 달러(약 8조7천607억8천만원) 보다 높다. 조정 영업이익 전망은 2억7천만 달러(약 3천754억6천200만원)에서 3억2천만 달러(약 4천449억9천200만원)로 변동 사항이 없지만, 관세 영향은 이전 예상치의 두 배에 달하는 1억 달러(약 1천390억8천만원)로 추산된다. 2분기 순이익은 1천600만달러(약 222억5천280만원, 주당 20센트)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200만 달러(약 445억1천200만원, 주당 40센터)에서 쪼그라들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33센트로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3센트를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14억6천만 달러(약 2조308억6천만원)로 전년 동기 14억1천만 달러(약 1조9천613억1천만원)에서 증가했으며 이는 회사 자체 가이던스인 13억8천만(약 1조9천205억4천600만원)~14억1천만 달러(약 1조9천620억1천500만원)와 시장 예상치인 14억1천만 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총 비교 매출은 4% 증가했으며 이는 북미와 글로벌 전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 모두에서 빅토리아 시크릿과 핑크 브랜드가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스콧 세켈라 빅토리아시크릿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관세 역풍에도 불구하고 재고 관리와 판촉 전략 덕분에 마진과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 선보일 신제품과 고객 경험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전망치와 관련해 매출은 13억9천만(약 1조9천344억6천300만원)~14억2천만 달러(약 1조9천762억1천400만원) 사이로 예상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억5천만 달러(약 1조8천787억9천500만원)보다 증가한 수치다. 다만, 조정 영업손실은 3천500만(약 487억950만원)~5천500만 달러(약 765억4천350만원), 조정 주당순이익은 55센트에서 75센트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자회사 '어도어 미' 인수 관련 회계 항목의 재무적 영향은 제외된다.

2025.09.01 10:53박서린

복지부, 바이오헬스 R&D 투자 예산 1조원 이상으로 확대

보건복지부가 바이오헬스 R&D에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 R&D 내년 예산으로 올해 대비 13.9% 늘어난 1조1232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를 통해 질환 진단 ‧치료 기술 개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 신약‧의료기기 개발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데이터 구축‧활용 및 AI 의료현장 지원, 의사과학자 등 임상-연구 연계 인프라를 지원한다.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우 1194억원을 편성해 투자 촉진과 공급망 강화 등을 지원하는데 우선 K-바이오 백신펀드에 정부가 200억원을 추가 출자하고, 임상3상 특화 펀드에는 정부가 6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또 공급망 안전지원(158억원), 수출 유망 의약품 제조 선진화 지원(81억원) 등도 진행한다. 화장품은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제품개발, 인프라 구축(물류센터 2개소, 500개사 지원) 등에 3배 이상 투자를 강화(133억→528억원)하는 등 바이오헬스 글로벌 진출을 강화한다. AI복지 및 의료 AI 투자도 강화한다. 우선 AI 기반 상담과 기록, 위기감지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복지‧돌봄 현장에서의 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59억원을 신규로 편성했고, AI응용제품을 상용화하도록 500억원 규모(복지 분야 300억원, 보건 분야 200억원)를 신규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복지분야에서 ▲고독사 예방 ▲취약계층 생활안전 ▲지역특화 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지원하고, 보건분야에서는 ▲건강관리 ▲의료시스템 ▲뷰티 등을 지원한다. AI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대비 152억원이 늘어난 205억원을 편성했는데, 신약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전문인력 양성 지원 확대에 71억원, 의료AI 산업특화 6개 대학원 학위과정 1천명 양성에 78억원 등이 책정됐다. 의료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대비 838억원이 늘어난 1714억원을 편성해 ▲의료현장 AI활용 ▲AI 기반 바이오헬스산업 경쟁력 확보 ▲의료데이터 활용을 통한 의료AI 기업 육성 등에 투자한다. 의료서비스의 지역 격차 해소 및 필수‧공공의료 확충도 지원한다. 우선 암‧심뇌혈관‧응급 등 필수의료 확충과 관련해 소아청소년암 거점병원 확충(5→ 6개소) 등 국가암관리를 위해 올해 대비 431억원이 늘어난 1266억원을 편성했다. 또 권역심뇌센터 운영비 지원 확대(개소당 7억원) 및 장비비 지원, 센터 확충(권역 1개‧지역 4개) 및 성과보조금 확대 등 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에 164억원을 편성했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전원전담팀 운영, 지역모자의료센터 분만 기능 확대 등 고위험 산모‧신생아 지원에는 올해보다 20억원 늘어난 154억원이 편성됐다. 취약지 등 응급의료기관 지원 및 응급의료 운영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 424억원(+196억원) ▲응급의료기관지원발전 1765억원(응급의료기관 융자지원 신규 1000억원, 평가보조금 395억원 등) ▲중앙응급의료센터 운영지원 291억원(+21억원) ▲중증외상전문진료체계 구축 781억원(+117억원) 등이 투입된다. 또 응급실 수용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광역 응급상황실 인력을 확충(150명, +30명)하고, 달빛어린이병원도 대폭 확대(120개소, +27개소)한다. 공공의료와 지역의료 강화도 추진한다. 우선 지역거점병원 기능 특화 및 필수의료 운영 지원 유지, 노후 시설장비 보강 등 지역의료 지원을 위해 올해와 유사한 2039억원이 편성됐다. 또 권역책임의료기관의 경우 권역 내 최종진료 역할 수행을 위해 중증필수 시설‧장비 지원 유지(814억원), AI 진료모델 도입지원 신설(142억원) 등 956억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의료 취약지역 내 시니어의사 채용을 지원(160명, +50명)하고,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을 확대(6개 시도) 등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도모한다. 의료인력 양성과 정신건강 지원과 관련해서는 우선 전공의 수련병원에 대한 평가 및 성과 기반 인센티브(971억원), 수련 교육‧평가체계 개편 등 전공의 지원에는 올해보다 1307억원이 감액된 1461억원이 편성됐다. 반면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필수과목 전공의(내외산소+응급‧흉부‧신경) 대상 책임보험료 지원비율 상향(30→50%)을등을 위해 82억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진료지원 간호사 책임보험료를 신설해 6억원을 편성했고, 진료지원 간호사 교육기관 지정‧평가 예비 도입에도 신규로 6억원을 편성하는 등 간호사 등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은 207억원이 편성됐다. 한편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에 따르면 총지출은 137조6480억원으로 2025년 예산 125조4909억원 대비 9.7% 늘었다. 2026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은 ▲기본적 삶을 위한 안전망 강화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 ▲의료인력 양성과 정신건강 투자 확대 ▲인공지능(AI)기반 복지‧의료 및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등 5대 핵심 투자를 중심으로 편성됐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의 기본적 삶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와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 등을 통한 국민 건강 보호에 중점을 두고 2026년 예산안을 편성했다”라며 “국민 행복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보건복지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협의해 국민에게 꼭 필요한 보건복지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5.08.29 17:50조민규

고물가에도 화장품 지출 늘렸다…울타 뷰티, 연간 전망치 상향

세계 최대 뷰티 유통업체 울타뷰티가 2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미국 내 뷰티 수요 강세에 더해 영국, 멕시코, 중동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울타는 올해 순매출 전망치를 기존 115억~117억 달러(15조9천401억~16조2천174억원)에서 120억~121억 달러(16조 6천272억~16조7천657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주당순이익도 기존 22.65~23.20 달러(3만1천383~3만2천141원)에서 23.85~24.30 달러(3만3천41~3만3천665원)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일점포매출 성장률 전망도 2.5~3.5%로 종전보다 높아졌다. 케시아 스틸먼 울타 최고경영자(CEO)는 “연초 이후의 견조한 실적을 반영한 것이지만, 하반기 소비 수요 변화를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연간 전망치 상향 조정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울타의 2분기 순이익은 2억6천88만 달러(약 3천615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2억5천260만 달러·3천500억원) 대비 상승했다. 매출은 27억9천만 달러(약 3조8천663억원)로, 월가 전망치(26억7천만 달러·3조7천억)를 웃돌았다. 소비자들이 다른 소비재 품목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와중에도 뷰티와 웰니스는 여전히 지출 우선순위로 자리 잡고 있다. 스틸먼은 “뷰티는 위안과 탈출감을 제공하는 특수한 카테고리”라며 “소비자들은 일상 지출을 신중히 관리하면서도 뷰티 루틴에는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울타의 동일점포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모두 방문객 수와 평균 구매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부담도 제한적이다. 지난해 울타의 직접 수입 비중은 전체 상품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회사는 해외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영국·아일랜드에 83개 매장을 운영하는 뷰티 리테일러 스페이스NK를 인수했으며, 멕시코에 첫 매장을 열었다. 연내 중동 지역 첫 매장도 문을 열 예정이다.

2025.08.29 09:18김민아

"체험형 팝업 확 늘었네"…무신사 뷰티 페스타 가보니

무신사가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오프라인 뷰티 행사인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에서 지난 5월 사전 행사 대비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여기저기에서 참여형 콘텐츠가 진행되는 소리와 함께 경품에 당첨된 방문객들의 환호성이 들렸다. 무신사는 28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일반 고객 대상으로는 29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의 메인 팝업 스토어는 1층과 2층을 포함해 총 660평으로 꾸려졌으며, 4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현장에서 무신사는 평소 오프라인에서 자주 만날 수 없던 인디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는 점과 함께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지역 내 뷰티 스토어와 연계해 무신사 뷰티 체험 범위를 성수동 일대로 확장했다는 점을 이번 뷰티 페스타의 특장점으로 꼽았다.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 가운데 36개 브랜드가 뷰티 브랜드였으며, 이 중 86%는 중소 인디브랜드인데다 28%는 출시 3년 미만의 신진 브랜드다. 뿐만 아니라 자체 매장이 없는 브랜드는 81%, 성수동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는 31%에 달한다. 참여형 행사 확대 주문…단독 출시 상품도 대거 전시 무신사는 이번 팝업에 참여하는 브랜드들에 확률형 이벤트인 럭키드로우, 가챠를 제외하고 방문 고객이 직접 체험 통해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를 늘려달라는 지침을 전달할 정도로 참여형 콘텐츠 확대에 공을 들였다. 실제로 대다수의 팝업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에서 친구 추가하고 무신사 앱에서 해당 브랜드샵에 '좋아요'를 누르면 경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무신사 직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던 아이소이 팝업은 방문객이 탐정이 돼 여러 단서를 해결하면서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아이소이 팝업은 돋보기를 활용해 방문객이 화면 내 '수분', '진정', '장벽'이라는 키워드를 찾고 모래 더미 안에서 물방울 모양의 표식을 찾으면 경품을 지급했다. 체험형 콘텐츠 마지막 단계에서는 공을 핀볼 게임 안에 넣게 하는 콘텐츠를 통해 추가로 경품을 증정했다. '이너뷰티&라운지'에서는 4개 브랜드의 콜라겐, 단백질 음료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너뷰티 바에서는 진열된 11개의 리추얼 카드 중 두 개를 선택하면 조합에 맞는 이너뷰티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고 피부 타입과 퍼스널컬러 정보를 기입한 후 전용 공간에 마련된 꾸미기 키트를 활용해 '마이 뷰티 ID 카드'를 만들 수 있었다. 또 '왓츠 인 마이 파우치' 존을 구성해 자신의 파우치 안에 들어있는 화장품을 항공샷으로 찍고 SNS에 올릴 수 있는 공간도 준비했다. 무신사 뷰티만의 단독 상품에 퍼컬 진단 클래스까지 여기에 다수의 브랜드들은 무신사 뷰티에서 처음 공개하거나 단독 구성으로 출시되는 상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일례로 샴푸, 트리트먼트 등 헤어 제품으로 유명한 쿤달은 무신사 뷰티에서만 출시한 헤어 미스트와 단독 구성 상품을 브랜드 전시관에서 선보였다. 클렌징 밤 등으로 인지도가 높은 바닐라코는 화이트 쿠션과 리본 키링, 파우치로 구성된 발레코어 에디션을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 선공개했다. 아울러, 무신사는 부스 5곳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1층과 2층 사이에 위치한 1.5층에서 48만원 상당의 '넥스트 뷰티 박스'를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무신사는 이번 팝업에서 퍼스널 컬러를 알아볼 수 있는 클래스와 피부 고민 상담, 배쓰솔트 체험, 괄스 클래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다수의 클래스는 오는 29일부터 들을 수 있으며, 무신사 뷰티 페스타 티켓 구매 시 클래스를 추가하면 된다.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했으나 올리브영, 컬리 뷰티 페스타와의 차별점을 느끼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만 볼 수 있었던 브랜드 팝없이 전체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올리브영과 컬리 뷰티 페스타를 모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올리브영 행사의 경우 참여한 브랜드는 많았지만 야외에서 행사를 진행해 더웠고 동선이 어지러웠다. 반면 컬리는 휑한 느낌이 들었다”며 “이들과 비교해 동선이 깔끔했지만, 행사 자체의 차이점은 잘 느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2025.08.28 17:52박서린

일본·중국·미국 찍고 인도…한류 업은 'K-뷰티' 세계로

일본·중국·미국에 이어 인도가 K-뷰티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자 대기업부터 인디브랜드까지 국내 화장품 업계가 인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에 한류 열풍이 불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1위 기업인 코스맥스는 올 연말까지 인도 뭄바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영업망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현재 중국·미국·인도네시아 등 10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중국과 미국 등에는 생산 공장을 짓고 현지 생산을 진행하고 있고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에서는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는 영업 사무소를 두고 있고 지난해에는 멕시코 사무소를 올해는 프랑스 거점을 추가했다. 인도에 가장 먼저 깃발을 꽂은 회사는 아모레퍼시픽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이니스프리 인도 법인을 설립하며 가장 먼저 현지에 발을 디뎠다. 이후 라네즈, 설화수, 에뛰드 등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였다. 지난해 이니스프리 인도 법인 매출은 177억원으로, 전년(112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LG생활건강도 2016년부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더페이스샵을 판매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최근에는 인디 브랜드들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스킨1004의 올해 1~7월 인도 매출은 46억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5% 성장했으며 월평균 62%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티라·나이카·아마존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과 리테일 매장 9곳에 입점했다. 특히 '인도의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나이카에서는 인플루언서 협업과 월별 캠페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상반기 매출 절반이 나이카에서 발생했다.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아누아도 지난달 나이카에 입점했다. 온·오프라인 매장 20곳에 동시 입점했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한국 화장품의 대(對)인도 수출도 급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의 인도 수출액은 2020년 1천500만 달러(209억원)에서 지난해 6천562만 달러(914억6천만원)로 5년 만에 4배 이상 치솟았다. 올해 상반기에도 4천204만 달러(585억9천만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상반기(2천915만 달러·406억3천만원) 대비 44%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인도의 K-뷰티 시장은 더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인도 현지 뷰티 플랫폼 카인드라이프가 인도 시장조사기관 데이텀 인텔리전스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K뷰티 시장은 지난해 4억 달러(5천576억원)에서 오는 2030년 15억 달러(약 2조91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25.9%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기준 약 1천190만명 수준이던 한국 제품 구매자는 2030년 2천7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제품 인지 경로는 유튜브가 81%로 가장 높았고 70% 이상은 K팝 아이돌이 소개한 제품에 구매 의향을 보였다. 월 평균 1천~3천 루피(1만6천~4만7천원)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한류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K뷰티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2 17:07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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