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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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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보다 50만 원 싸다"…中 화웨이 '노바 플립' 발매

중국 화웨이가 중저가형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고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선다. 5일 화웨이는 신규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노바 플립'을 정식 발매하고 가격이 5천288위안(약 101만 4천원)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바 플립은 화웨이의 중저가 브랜드인 노바 시리즈로 출시된 첫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중국에서 지난 달 24일 발매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6' 중국 출시가인 7천999위안(약 152만 원) 보다 50만 원 가량 저렴하다. 이날 저녁부터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경쟁 제품 중 하나로서 7월 23일 발매된 샤오미의 플립형 스마트폰 믹스 플립(5천999위안, 약 115만 원) 보다도 저렴하다. 화웨이가 강조한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얇은 두께다. 펼쳤을 때 두께가 6.88mm로 화웨이는 '업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라고 수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6의 펼쳤을 때 두께가 6.9mm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는 아니지만 마케팅 포인트로 삼았다. 최근 바형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심화한 두께 경쟁이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으로 옮겨온 모양새다. 여기에 화웨이는 업계 최초로 SGS 120만 회 폴딩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 인증을 받은 '쉔우(玄武, 거북)' 물방울 힌지 기술을 탑재했다고도 밝혔다. 단 노바 플립의 무게는 195g으로, 갤럭시Z 플립6(187g) 보다 무겁다. 노바 플립은 젊은 세대를 겨냥해 파스텔톤 컬러 조합으로 구성됐다. 6.94인치 120Hz LTPO 내부 화면에 2.14인치 60Hz 외부 화면을 채택하고 전면 3천200만 화소 셀피 카메라, 후면 5천 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800만 화소 초광시야각 카메라를 갖췄다. 4천400mAh 배터리를 내장하고 66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리서치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8% 늘어난 가운데,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1% 감소했다.

2024.08.06 06:53유효정

中 폴더블폰 시장 삼성 점유율 '뚝'…1년 새 9%→3%'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축소되고 있다. 29일 중국 언론 중궈왕쯔쉰이 인용한 IDC의 2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가 41.7%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비보(23.1%), 아너(20.9%), 오포(8.4%)에 이어 삼성전자가 5위를 차지했다. 2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0%로, 지난 1분기와 순위는 같았지만 점유율은 5.9%에서 2.9%P 줄었다. IDC 집계 기준 지난해 2분기에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8.9%로 4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점유율이 1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 3분기엔 15.4%로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뒷 순위인 샤오미의 점유율은 올해 1분기 0.9%에서 2분기 1.4%로 뛰어오르면서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단점인 두께와 무게 등을 줄이면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올해 2분기 2위와 3위인 비보와 아너는 각각 'X 폴드 3(219g, 10.2mm)', '매직 V3(226g, 9.2mm)' 등 가볍고 얇은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점유율을 굳건히 하고 있다.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는 가파르다. 2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257만 대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04.6%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성장률로 봤을 때 1분기에 기록한 83.0%도 크게 웃돈다. 이어 3분기 화웨이의 중저가형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노바 플립'이 출격하면서 점유율 확보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2024.07.30 09:00유효정

中 화웨이, 삼성 보다 수십만 원 싼 플립폰 '노바 플립' 공개

중국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6' 판매가 정식으로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화웨이가 더 저렴한 제품을 내놨다. 29일 오전 중국 화웨이는 자사 중저가 브랜드 노바 시리즈의 첫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노바 플립' 실물 영상과 일부 스펙을 공개했다. 노바 플립은 기존 화웨이의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포켓' 시리즈와 달리 원형이 아닌 정사각형의 외부 화면 디자인을 채택했다. 다른 중국 제조사들과 달리 비교적 작은 외부 화면을 채용했다. 이날 공식적으로 공개된 스펙에 따르면, 노바 플립은 6.88mm의 얇은 두께에 화웨이의 자체 하모니OS 및 치린 5G 칩, 인공지능(AI), 그리고 5천 만 화소의 후면카메라를 갖췄다. 상세한 사양과 가격은 내달 5일 저녁 정식으로 공개된다. 노바 시리즈가 중저가형 라인인 만큼 포켓 시리즈 보다 저렴한 가격의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이 모델의 주요 색상 역시 젊은 층을 겨냥한 파스텔톤으로 구성됐다. 중국 유명 블로거(@수마셴랴오잔)는 약 5천 위안(약 95만 원) 가량 가격대를 예상했다. 앞서 23일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6가 중국에서 7999위안(약 152만 원) 가격에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수십 만원 이상 더 저렴한 셈이다.

2024.07.30 07:23유효정

中 스마트폰 2위 각축전 격화…샌드위치 된 애플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고전하는 가운데 2~6위 업체 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보가 18.5%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애플은 15.5%로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3위 화웨이와 4위 샤오미, 그리고 5위 점유율은 각각 15.4.%, 15.3%. 15.2%로 단 앞순위와의 점유율 격차가 0.1%p에 불과하다. 애플은 이례적으로 아이폰 할인 판매까지 하며 점유율 지키기에 나선 결과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올해 2분기 약 50%를 차지했는데, 이는 1년 전 분기의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가 기여한 47%보다 높은 수치라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 화웨이는 퓨라70 시리즈와 노바12 시리즈 덕분에 2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했다. 앞서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거기서 애플은 6위를 기록했다. 단 2~5위 점유율이 ▲오포 16% ▲아너 15% ▲화웨이 15% ▲샤오미 14%로 격차가 얼마 나지 않은 것은 비슷한 상황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성장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전년 대비 한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바 타입은 물론 폴더블 모델을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4.07.29 11:18류은주

화웨이, 신형폰 '메이트70'에 5나노 아닌 7나노 칩 탑재 전망

중국 기업 화웨이가 올해 4분기에 출시하는 차세대 스마트폰 '메이트70' 시리즈에 7나노 공정 기반의 기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화웨이가 신형 스마트폰에 5나노 AP를 탑재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회사는 첨단 공정의 수율 문제로 작년과 동일한 7나노 공정을 유지한다는 관측이다. 26일 IT 매체 wccftech는 유명 팁스터 리빙인하모니를 인용해 "화웨이가 메이트70 시리즈에 7나노 공정으로 제조된 '기린9100 프로세서'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밟혔다. '기린9100'은 화웨이의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설계한 칩이며, 중국의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에서 생산된다. 앞서 지난해 화웨이가 출시한 스마트폰 '메이트60'에는 SMIC의 7나노급인 N2+ 공정에서 제조된 '기린9000s'와 '기린9010'이 탑재되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미국의 제재로 첨단 반도체 기술 및 장비를 공급받지 못하는 화웨이가 7나노 반도체를 생산하고 기술 자립에 성공했다는 점 때문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올해 출시하는 차세대 폰에는 5나노 공정 기반의 칩을 사용할 것이란 추측이 있었지만, 화웨이의 계획에는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70에 탑재되는 기린 AP는 SMIC의 7나노급 N+3 공정을 사용해서 생산될 전망이다. N+3은 N+2에 비해 더 높은 밀도를 제공하므로, 기린 9100이 와트당 성능이 향상되고 전력 효율이 향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최신 기린 AP를 5나노로 전환하는 대신 7나노 공정을 유지한다는 해석이다. SMIC가 미국의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5나노 칩을 EUV(극자외선) 대신 DUV(심자외선) 리소그래피를 사용하여 성공적으로 생산했다고 전해지지만, DUV의 높은 비용과 낮은 수율로 인해 대부분의 제조업체에게는 도전 과제가 된다. 따라서 화웨이의 결정은 실용적일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SMIC의 5나노 및 7나노 공정 가격이 TSMC의 공정 가격보다 40%~50% 더 높으며, 수율은 TSMC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SMIC의 5나노 칩 가격이 동일한 리소그래피에서 TSMC 보다 최대 50% 더 비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화웨이가 메이트70 시리즈를 소비자에게 적정 마진으로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 퀄컴, 미디어텍 등은 올해 3나노 공정으로 모바일용 AP를 만들고 있어, 화웨이와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질 전망이다.

2024.07.26 11:07이나리

화웨이, 전 세계서 '천재소년' 영입...연봉 3.8억

중국 화웨이가 전 세계에서 천재적인 젊은이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채용 공고를 냈다. 23일 중국 언론 메이르징지신원에 따르면 이날 화웨이는 채용 공고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전 세계에서 천재소년을 모집한다"고 게시했다. 모집 조건으로 '학력 무관', '전공 무관' 등을 제시하며 "수학, 물리학, 화학, 컴퓨터,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의 과학 연구 성과나 논문, 특허, 국제 대회 수상 등 특별한 이력이 있는 자"라고 내걸었다. 또 "업계 기술 리더가 되려는 의지가 있는 자"라는 부연도 했다. 화웨이는 2019년부터 천재소년을 모집했다. 최고 연봉은 201만 위안(약 3억 8천200 만원)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천재소년의 급여는 연봉제에 따라 89만6천~100만8천 위안(약 1억 7천만~1억9천만 원), 140만5천~156만5천 위안(약 2억7천만~2억9천만 원), 182만(3억 5천만 원)~201만 위안 등 3단계로 지급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19명의 기채용된 중국인 천재 소년 중 이미 201만 위안 연봉을 받는다고 알려진 공개된 천재 소년만 7명이 넘는다. 이외에도 2022년엔 두 명의 러시아인 천재소년이 화웨이의 러시아 연구소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올해 다시 전 세계에서 천재소년 채용을 선포한 것이다.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천재소년의 채용 과정은 매우 엄격하며 이력서 심사, 필기 시험, 1차 면접, 상사 면접, 여러 임원 면접, 사장 면접, 인사팀 면접 등 약 7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2024.07.24 08:24유효정

中 화웨이, '트리플 폴더블' 폰 AI 기술 입힌다

중국 화웨이가 하반기 두번 접히는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0일 중국 언론 정췐르바오는 협력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세계 최초의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 시제품이 이미 생산됐으며, 올해 3~4분기 내 양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화웨이는 새로운 AI 기술을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에 내장한다. 이날 중국 유명 IT블로거(@슈마셴랴오잔)도 여러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화웨이의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이 '기린9' 시리즈 프로세서를 장착할 것이며, 듀얼 힌지 기술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블로거 역시 화웨이의 최신 AI 기술이 결합될 것이라며 3~4분기 양산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올해 3월 화웨이는 트리플 폴더블 디자인의 '폴더블 기기' 특허를 공표했다. 최근 화웨이의 단말기 비즈니스 그룹 위청둥 회장이 인터뷰에서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은 5년 간 연구개발했으며 곧 세상에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 대비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은 기술 난이도가 더 높다. 디스플레이, 힌지 등에 고난이도 부품이 필요하다. 이 와중에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화웨이에 트리플 스마트폰의 OLED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진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는 이미 'N'자 모양으로 접히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내놨으며, 자체 개발한 트리플 OLED 기기로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변환할 수 있다. 중국 TCL도 지난 5월 트리플 폴더블 OLED 시제품을 공개했으며, 또 다른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인 비전옥스도 이미 여러 기업에 관련 시제품을 공급하고 양산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협력사인 힌지 및 글래스 공급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2024.07.22 08:45유효정

화웨이, 대만 미디어텍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

화웨이가 대만의 미디어텍을 상대로 중국 베이징 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18일 니케이아시아가 보도했다. 구체적인 특허 침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특허 라이선스 비용에 대한 다툼으로 보인다. 미디어텍은 이날 대만 증권거래소에 특허 소송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중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화웨이와 미디어텍은 특허 라이선스 수수료 협의를 지난 2~3년간 진행했으나 미디어텍이 협의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논의가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통신업계 내에서 최다 특허 보유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까지 약 14만개의 글로벌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화웨이의 지난 2022년 기준 특허 로열티 수입은 5억6천만 달러(약 7천800억원) 수준이다. 니케이아시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미디어텍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수수료 징수를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화웨이가 기술 역량의 강점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한 방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2024.07.20 07:03박수형

"5년 공들여 개발"…화웨이, 두번 접는 '트리폴드폰' 9월 출시 전망

화웨이가 5년간 공들여 개발한 두번 접는 '트리폴드폰'의 예상 출시 일정이 나왔다. 최근 차이나즈닷컴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9월 트리폴드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두번 접는 형태의 폴더블폰은 아직 삼성전자도 내놓지 않은 새로운 폼팩터다. 안팎으로 접히는 이중힌지를 적용한 해당 폰은 완전히 펼치면 화면 크기가 10인치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 트리폴드폰 가격은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6 가격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2만위안(약 380만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아직 폴더블폰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미미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폴더블폰 예상 출하량은 1만780만대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5%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028년에는 4.8%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07.18 17:33류은주

화웨이, 상하이에 2조원 들여 새 R&D센터 건립

화웨이가 상하이에 100억 위안(약 1조9천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R&D 센터 건립을 완료했다. 17일(현지시간)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화웨이는 상하이 칭푸 지구 진쩌에 롄추 호수 R&D 센터를 세웠다. 화웨이의 새 R&D 센터는 8개 블록으로 이뤄진 부지에 104개의 건물이 세워졌다. 또 연구단지 내에 기차가 다니는 철도 시스템도 갖췄다. 이 곳에는 약 3만명의 R&D 인력이 입주할 예정이다. 반도체, 무선 네트워크, 사물인터넷 분야 연구를 집중하게 된다. 외신은 롄추 캠퍼스가 화웨이의 글로벌 R&D 허브 역할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해 매출의 23%에 달하는 1천647억 위안(약 31조2천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올해 대한민국 정부가 집행하는 국가R&D 사업 예산 규모가 21조9천억원이다. 한국 정부보다 특정 회사가 R&D에 10조원 가까이 더 쓰고 있는 셈이다. 또 화웨이의 전체 인력 55%에 달하는 11만4천명이 R&D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24.07.18 09:48박수형

美, '화웨이 제재' 힘드네…"시골선 여전히 사용"

미국 정부의 중국산 통신 장비 제재에도 미국 농촌 등 시골에서 운영하는 통신 네트워크에는 여전히 중국 통신 장비가 운영되고 있다. 높은 철거 비용 때문이다. 14일 중국 언론 IT즈자가 인용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아직 미국 시골 통신사의 40% 이상이 자금 부족으로 아직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사의 장비를 철거하지 못했다. FCC는 2021년부터 미국 시골 통신사들에 화웨이, ZTE 등 장비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며 철거를 요구해왔다. 과거 미국에서 많은 시골의 통신사들이 좋은 대출 조건과 낮은 가격을 이유로 중국 장비를 도입한 상황이다. 일명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신 네트워크 환급 프로그램'이라고 불린 철거 프로젝트에 당초 19억 달러(약 2조 6천163억 원)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의회가 재정 지원이 필요한 시골 통신사들에 대해 자금을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상승하면서 이 예산이 부족했다. 예산을 30억 달러(약 4조 1천310억 원)까지 늘리는 법안은 아직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FCC 보고서는, 철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100여 곳의 통신사 중 40% 이상이 추가 자금이 있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FCC는 많은 시골의 통신사가 철거 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중국 장비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FCC에 따르면 최근까지 126개 통신사 중 14개 만이 중국 장비를 제거, 교체 및 폐기하고 최종 인증을 완료했다. 하지만 자금 신청을 한 절반 이상의 통신사는 철거를 위해 6개월의 연장 허가를 받아 어려움을 드러내고 있다. 결과적으로 남은 112개 통신사가 해답을 구해야하는 상황이다. 인력 채용난, 기상 요인 등이 더해지는 상황에서 일부 통신사는 장비 철거 비용이 지원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15 08:10유효정

화웨이, '플립형 폴더폰 외관' 특허 10종 무더기 등록

중국 화웨이가 수직으로 여닫는 클램쉘형 폴더블폰 디자인 특허를 대거 확보했다. 11일 중국 언론 IT즈자는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이 공표한 목록에서 화웨이가 클램쉘형 폴더블 스마트폰의 외관 디자인 특허 10종을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디자인 특허들에는 약 100개의 디자인 스케치가 포함됐으며, 주로 외부 화면에 대한 여러 디자인 옵션을 담고 있다. 크게는 외부 화면이 원형이거나 둥근 직사각형인 두 가지 범주로 나뉜다. 원형 디자인 중에는 큰 원과 작은 원이 같이 배치되는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큰 원 두 개가 나란히 있는 디자인도 있다. 화웨이가 지난 2월 발표한 최신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포켓2'의 경우 두 개의 원 중 하나가 카메라, 하나가 화면 역할을 했다. 이에 큰 원과 작은 원의 경우 큰 원이 화면 역할을 하고, 작은 원이 카메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둥근 직사각형의 경우 수평, 수직 방식이 모두 모색됐으며, 크고 작은 직사각형이 있는 여러 디자인도 포함됐다. 직사각형이 하단에 나란히 있거나 대각선으로 배치되기도 했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출햐랑은 약 700만7천 대로 전년 대비 114.5% 성장했다. 점유율로는 화웨이가 선두를 차지하고, 오포, 아너, 삼성전자, 비보가 그 뒤를 이었다.

2024.07.12 07:55유효정

화웨이 "中 최신 칩 없어도 AI 발전 문제없어"

중국 화웨이의 임원이 최신 미세 공정 노드 칩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또 한번 관심을 모았다. 7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2024 세계인공지능컨퍼런스(WAIC)'에서 화웨이클라우드의 장안핑 CEO는 "중국이 컴퓨팅 역량 한계에 직면했다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테지만, AI 인프라의 궁극적인 기반으로서 첨단 제조 공정 노드의 AI 칩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AI 발전이 컴퓨팅 인프라와 직결되지만, '첨단 칩'이 없으면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반드시 버려야한다고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미국의 제재에 따라, 화웨이는 엔비디아 등 미국 회사로부터 고급 칩을 고매할 수 없어 자체 어센드(Ascend) 칩과 AI 컴퓨팅 프레임워크 마인드스포어(MindSpore)를 개발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최신 제품과 비교했을 때, 어센드의 AI 컴퓨팅 성능은 상당한 한계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장 CEO는 화웨이가 클라우드의 연산 역량을 통해 기기 단에서 풍부한 기능을 유지하면서 전력 소모와 칩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기(클라이언트) 단의 AI 연산 수요가 광섬유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로 옮겨가고, 기기와 클라우드의 협동이 원활한 AI연산을 가능케한다는 것이다. 기기 단의 AI 성능이 강화하면서 높은 칩 성능이 기대되는 것과 관련해, 기기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시너지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장 CEO는 지난 달 앞서 중국 반도체가 7nm만 개발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는 중국 반도체 상황에 대해 "3nm를 단연코 이루지 못할 것이며, 5nm 역시 결코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7nm만 해결해도 매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CEO는 중국 칩 혁신의 방향이 칩 기능의 방향에 의존해야한다며, 칩의 공정이 아닌 시스템 아키텍처에 집중해 대역폭 성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간, 광대역, 에너지를 이용해 칩의 부족함을 대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화웨이는 지난 6월 말 열린 개발자 컴퍼런스에서 '판구 초거대 모델 5.0' 버전을 공식 발표하고 자율주행, 건축 설계, 디지털 콘텐츠 생성, 고속 철도, 기상학, 의학 등 분야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 바 있다.

2024.07.08 07:28유효정

美 정부, 인텔·퀄컴에 中화웨이 수출허가 8건 취소

미국 정부는 올해 중국 통신 장비 대기업 화웨이에 대한 미국 기업의 상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허용한 면허(라이선스) 8개를 취소했다. 3일 로이터통신은 미국 수출 정책을 총괄하는 상무부는 퀄컴, 인텔 등 기업에 화웨이 수출을 허가했던 8건의 면허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은 마이클 맥컬 공화당 하원의원의 질의답변 문서에서 "2024년 초부터 화웨이와 관련된 8개 추가 라이선스를 취소했다"고 밝히면서 알려졌다. 이 문건에 따르면 화웨이에 대한 라이선스 승인에는 운동 기구, 사무용 가구, 태블릿용 터치패드, 터치스크린 센서와 같은 대중 시장 소비자 품목을 위한 저기술 부품만이 포함된다. 이는 미국 정부가 화웨이의 부상을 여전히 강력히 견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제재속에서도 화웨이는 지난해 8월 중국의 칩 제조업체 SMIC를 통해 첨단 공정인 7나노 칩(기린 9000S)을 탑재한 스마트폰 '메이트프로 60'을 출시하며 미국에 충격을 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화웨이는 스마트폰 메이트프로 60'의 인기로 올해 상반기에 스마트폰 판매율이 전년대비 64% 급증하는데 도움이 됐고, 지난해 화웨이는 4년 만에 가장 빠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미국을 감시할 수 있다는 우려로 2019년 미국의 무역제한 목록에 올랐다. 이에 따라 이 회사에 대한 공급업체는 사전에 미국 정부의 까다로운 수출 라이센스를 받아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이 정책 덕분에 화웨이의 미국 공급업체는 제품과 기술을 판매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를 받았다. 한편, 인텔과 퀄컴은 해당 사항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2024.07.03 10:41이나리

中 화웨이, HBM도 '공급망 자립화' 시도…美 제재 정면돌파

중국 화웨이가 현지 파운드리인 XMC(우한신신)과 협력해 HBM(고대역폭메모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메모리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AI 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다만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현재까지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만이 양산 가능하다. 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와 우한신신 외에도 현지 패키징 기업인 장전과기(JCET), 통푸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HBM 개발 협력체에 참여했다"며 "이들은 GPU와 HBM을 단일 패키지로 집적하는, 소위 'CoWoS' 패키징을 개발하도록 지시받았다"고 설명했다. CoWoS는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가 자체 개발한 2.5D 패키징 기술이다. CoWoS는 칩과 기판 사이에 인터포저라는 얇은 막을 삽입해, 패키징 면적을 줄이고 칩 간 연결성을 높인다. 화웨이는 지난 2019년부터 미국의 무역 블랙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SMIC도 지난 2022년 미국의 수출 규제로 첨단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그럼에도 화웨이와 SMIC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에 자체 개발한 고성능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등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를 지속하고 있다. 해당 AP는 선단 공정에 해당하는 7나노미터(nm)를 기반으로 한다. 미국은 지난 2019년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화웨이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린 바 있다. 또한 지난 2022년에는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하면서, SMIC 등 화웨이의 주요 제조 파트너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압박을 펼쳐왔다.

2024.07.02 10:35장경윤

화웨이, 네트워크 AI 도입으로 생산성 높인다

[상하이(중국)=박수형 기자] 화웨이가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한다. 네트워크 생산상 향상이 목표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와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이 집중키로 했다. 에릭 자오 화웨이 무선솔루션사업부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는 MWC상하이 5G-A & AI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자로 나서 “화웨이는 반년 내 중국 항저우, 광저우, 지난, 선전, 방콕에 1천명의 현장 엔지니어와 1만개의 사이트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본격화된 5G 어드밴스드(5G-A)는 네트워크, 비즈니스, 디바이스 개발 측면에서 현재까지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모바일 네트워크는 복잡한 운영과 유지보수(O&M)와 차별화된 네트워크 특성, 다양한 경험 기반 운영에 대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를 위해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해 네트워크의 O&M, 경험, 서비스를 재구성할 수 있는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 구축을 제시했다.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역할 기반 챗봇을 지원하는 코파일럿과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 자동화를 위한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우선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예컨대 화웨이가 출시한 현장 유지보수 엔지니어 코파일럿은 광범위한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솔루션 정책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반 보조 기술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효율성을 10배 개선하며 광 경로 장애를 원활하게 처리했다. 아울러 다차원 고정밀 실시간 센싱을 통해 최적화된 경험과 에너지 절약 정책을 생성 제공해 네트워크가 자동으로 경험을 최적화하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223개의 셀로 구성된 영역에서 수천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자동으로 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소비를 최소 수준으로 유지했다.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네트워크 자원에 대한 실시간 평가를 통해 경험 기반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통사는 신규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에 새로운 서비스를 즉시 제공하고 확실한 서비스 경험을 보장할 수 있다. 에릭 자오 부사장은 “화웨이의 목표는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솔루션 제공 기업에서 지능형 네트워크를 함께 구축해 가는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와 네트워크의 동반 성장이 더욱 광범위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네트워크 혁신을 앞당기며, 업계를 새로운 인텔리전스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웨이는 전세계 17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20만7천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화웨이는 2007년 법인 설립 이래 한국의 이동통신3사와 협력하며 네트워크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4.06.28 09:07박수형

휴대폰 요금은 통신사 혼자서 만들까

[상하이(중국)=박수형 기자] 물건을 파는 가격은 장사꾼 마음이다. 값을 두고 흥정할 때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사이의 일이다. 같은 이치로 이동통신 서비스의 요금은 이동통신사가 결정하고, 이용자는 자신에 맞는 요금을 제시하는 통신사의 서비스를 고른다. 뻔하게 여긴 논리에 통신장비 회사인 화웨이는 색다른 얘기를 꺼냈다. 이동통신사에 더욱 발전된 통신 기술을 공급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통해 이통사가 어느 정도의 서비스까지 소비자에 전달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어떤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는지 제안도 한다는 것이다. 26일 개막한 MWC상하이에서 만난 화웨이 관계자는 5G 어드밴스드를 설명하면서 “중국에서 젊은 이들이 휴대폰을 켜고 실시간 방송을 하는 라이브스트리밍이 크게 인기인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새로운 요금제 상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가 지목한 통신사는 중국의 광동유니컴이란 통신사다. 이 회사는 월 199위안(약 3만8천원) 299위안, 399위안 등의 라이브스트리밍 전용 3종의 요금제를 내놨는데 이는 화웨이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휴대폰 요금 체계는 월간 제공하는 데이터 제공량과 데이터 소진 이후 무제한 접속이 가능한 데이터 전송 속도인 QoS 수치에 따라 달라진다. 일부 과거에 쓰이던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제공량을 따지기도 한다. 반면 광동유니컴은 업로드 속도에 따라 제한을 두면서 차등 요금제를 내놓게 됐다. 5G 어드밴스드를 통해 데이터를 내려받는 속도뿐만 아니라 휴대폰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가 대폭 개선됐는데 라이브스트리밍을 하는 이용자 대상으로 이 기술에 추가적인 값을 매긴 것이다. 국내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댁내에서 기가인터넷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화웨이의 이 관계자는 “업링크 속도를 초당 20메가비트(Mb)에서 50Mb까지 지원하면서 소비자의 수요에 맞게 요금제를 설계하도록 조언했다”며 “통신 서비스는 과거 이용자에서 이후 데이터로, 이제는 체험이 중요한 시대가 됐는데 라이브스트리밍 이용자에는 새로운 체험을 제공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솔루션 벤더로 남는 것이 아니라 협력하는 파트너 회사들과 서로의 수익화를 위한 고민도 아끼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처럼 화웨이가 휴대폰 요금제 설계에 도움을 준 곳은 중국의 통신사뿐만이 아니다. 네덜란드, 핀란드 등 19개 국가의 31개 이동통신사와 소비자에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의 수준을 고민하고 그에 맞는 요금 설계를 함께 고민한다고 밝혔다.

2024.06.27 09:08박수형

"AI를 위한 네트워크...네트워크를 위한 AI”

[상하이(중국)=박수형 기자] 데이비드 왕 화웨이 ICT인프라운영 이사회 의장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해 'AI를 위한 네트워크'와 '네트워크를 위한 AI'의 관점에서 5G 어드밴스드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왕 의장은 26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막한 MWC상하이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화웨이는 모든 업계와 함께 모바일 AI 시대가 제공하는 엄청난 기회를 잡고 함께 지능형 세상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웨이는 MWC상하이에서 5G 어드밴스드 상용 사례를 소개하고, 진화한 5G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모바일 AI 시대의 필수조건으로 5G 어드밴스드를 꼽았다. 이를 위해 AI 시대 모바일 비디오 개발을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출범키도 했다. 중국을 비롯해 중동 지역의 이통사들이 5G 어드밴스드 구축을 시작했다. 세계 각국이 빠르게 5G 도입에 뛰어들었지만, 본격적인 기술 격차가 5G 어드밴스드 도입에 따라 갈리는 상황이 된 셈이다. 데이비드 왕 의장은 “이번 달을 기점으로 중국 내 5G 상용화가 5년차에 접어들었다”며 “지난 5년간 상용 5G는 괄목할만한 성공을 거두며 전 세계 모바일 산업에 전례 없는 영향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4년은 5G 어드밴스드와 기타 AI 디바이스가 본격 상용화되며 모바일 AI 시대가 시작되는 해로, 이 같은 기술은 지능형 서비스를 보편화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다가오는 시대는 인간과 기계의 상호 작용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과 모바일 디바이스를 변화시키고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모바일 산업을 위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30개 이상의 5G 어드밴스드 기술 검증을 완료했고 휴대폰 단말 20종 이상이 5G 주파수를 묶어쓸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5G 어드밴스드 전용 요금제를 내놓은 약 10개의 통신사가 등장했고, 중국과 중동에서는 비인접주파수 3개 대역을 묶어 쓰기 위한 망 투자가 시작됐다.

2024.06.27 08:43박수형

화웨이 "세상 모든 것을 연결시키겠다"

[상하이(중국)=박수형 기자] 중국의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가 폭발적인 사물인터넷(IoT) 회선 수의 증가를 예고했다. 조 단위(trillions) 숫자의 IoT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IoT 개념이 논의될 때 솔루션 기업들이 쓰던 마케팅 용어인 만물인터넷(IoE)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26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막한 MWC상하이에 대형 전시 부스를 꾸린 화웨이는 IoT와 관련해 레드캡, 태그 방식을 이용한 패시브 IoT, 자동차 연결을 염두에 둔 IoV 등을 제시했다. 우선 레드캡(RedCap, Reduced Capability)은 최근 들어 상용화 논의가 시작된 기술이다. 5G에서 6G로 진화하는 단계인 5G 어드밴스드 표준 규격에서 논의된 기술로, 5G 네트워크의 대규모 연결은 지원하면서 저전력의 장점을 살렸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 유수의 통신사와 솔루션 회사들은 상용 검증 단계까지 올라왔으나 화웨이는 파트너 기업들과 협력해 터미널 수 기준으로 30만에 이르는 레드캡 생태계가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화웨이가 선보인 파트너 회사들의 레드캡 사례를 보면 B2C 분야에서는 Nradio라는 회사가 5G 신호를 받아 무선 인터넷으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라우터를 선보였다. 또 SZKCT란 회사는 레드캡 기반의 스마트워치 GT100을 내놨다. 실제 IoT 쓰임이 더욱 많은 B2B 분야에서도 지능형 CCTV와 라우터 등을 내놓는 회사가 증가하고 있다. 전시 부스 관계자에 따르면 레드캡 기술은 화학물질과 같은 위험요소가 많은 제조 현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공정 또는 안전 관리를 위해 유선 광케이블을 구축하기에 비용이 많이 들고 네트워크의 물리적 손실 발생 우려가 크지만 레드캡 기반으로 기존 5G망으로 무선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패시브 IoT도 화웨이가 크게 주목하는 분야다. 다른 IoT 기술과 달리 태그를 활용하는 이 방식은 배터리를 탑재하지 않는 무전력을 구현했고, 5G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레드캡과 달리 저용량의 IoT 연결에 적합한 기술이다. 화웨이 관계자는 “기존 RFID와 비교해 정확도는 90%에서 99%로 끌어올렸고 커버리지는 10배 가량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패시브 IoT를 두고 1천억 회선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화웨이는 그 이유에 대해 중국의 물류 시장에서 600억 개의 연결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패시브 IoT를 활용한 사례로는 중국의 가전 제조사인 하이얼(Haier)이 꼽힌다. 하이얼은 자체 물류 관리에 패시브 IoT를 적용해 창고에서 빠져나가 재고가 부족한 부품을 IoT로 인식해 자동으로 주문하고 있다. IoV(차량인터넷)도 앞으로 유망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자율주행 전기차량의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IoV의 성장 속도도 불이 붙었다. 실제 지난 4월 기준으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전기차의 판매점유율은 절반을 넘어섰다. 중국에서 빠르게 보급되는 전기차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차량인데 월간 데이터 업로딩에 100GB, 엔터테인먼트 트래픽이 12GB, OTA를 통한 차량 기능 업그레이드에 4.6GB의 데이터가 평균적으로 쓰이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수준이 높아질수록 IoV의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불 보듯 뻔하고, 차량 교체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IoV는 앞으로 IoT에서 빼놓을 수 없다는 게 화웨이의 설명이다.

2024.06.27 08:24박수형

5G 가입자 10억 돌파 앞둔 중국...글로벌 통신 중심으로 우뚝

[상하이(중국)=박수형 기자] 5년 전 한국과 미국이 세계 최초 5G 통신 상용화 타이틀을 얻으려 분초를 다퉜으나 세계 최대 5G 시장을 일군 나라는 중국이다. 올해 안에 5G 회선 수만 10억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준에 이르렀다. 중국은 나아가 오는 2030년에 5G 통신을 통한 GDP 기여도가 2천600억 달러, 약 3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이 꽃피우지 못한 5G 통신을 넘어 6G 청사진을 그리는 시점에 중국은 완벽히 새로운 시장을 일구는 셈이다. 26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와 캐리푸동호텔 일대에서 열리는 'MWC상하이'를 두고 주최 측인 GSMA가 '아시아 최대' 모바일 전시와 컨퍼런스라고 칭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5G 네트워크 구축을 갓 마친 국가들과 달리 새로운 규격의 5G 어드밴스드 논의를 이끌고 이미 투자에 나섰으며 글로벌 통신업계 트렌드인 AI 전환에서도 조금도 뒤처지지 않는다. 일찌감치 5G B2B 분야에서 성과를 일궜고 탄탄한 자국 시장 기반으로 각종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MWC상하이 행사 참여 기업 면면을 살펴보면 중국 회사들 일색이지만 세계 최다 가입자를 거느린 차이나모바일과 통신장비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떨치는 화웨이와 ZTE가 자리를 잡고 있다. 또 레노버와 아너를 비롯해 올해 처음으로 MWC상하이에 샤오미가 가세했고, 퀄컴과 AMD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도 직접 전시에 참여했다. 미중 관계의 악화로 사실상 중국 지역에서 철수한 구글도 현지 회사들과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텐서플로와 같은 AI 분야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아이플라이텍도 올해 MWC상하이에 처음 참여한 기업이다. MWC상하이를 관통하는 전시 주제는 5G와 5G 이후, AI 경제 생태계,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 등이다. SNIEC의 전시관은 크게 다섯 가지로 구성됐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와 같이 화웨이는 1관에 큼직한 부스를 차려 가장 많은 참관객을 몰고 다녔고 2관에는 레노버와 샤오미가 자리했다. 메인 전시관인 3관에는 중국의 이동통신사가 기술력을 뽐냈고 4~5관에는 AI와 같이 미래 기술에 집중하는 기업과 상하이 현지 기업의 글로벌 진출 무대로 꾸려졌다. 다른 ICT 전시와 달리 컨퍼런스에 특화된 MWC인 만큼 키노트 세션도 주목된다. SNIEC 인근 캐리푸동호텔서 열리는 키노트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GSMA와 중국 이동통신사들이 오픈 게이트웨이 플랫폼을 주제로 첫 세션에 나선다. 지난해 MWC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시작된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는 개발자들이 이동통신망에 각종 신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규격화된 API를 일컫는다. 중국의 통신 3사는 MWC상하이 개막에 앞서 오픈 게이트웨이를 통해 온라인 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일회용 비밀번호(OTP) API를 개발해 발표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키노트 세션은 'AI 퍼스트', '이노베이션 퍼스트'란 주제로 마련됐는데 각각 화웨이와 ZTE, 퀄컴이 주도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오픈 게이트웨이와 같이 통신사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논의할 때 통신장비 회사는 AI를, 통신칩셋 회사는 새로운 혁신을 논하는 셈이다.

2024.06.26 13:10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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