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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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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아태지역 디지털 인재 육성 확대

화웨이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 본부에서 '제10회 화웨이 ICT 컴피티션 APAC 결선 및 시상식'을 열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자리로 14개 국가에서 8600명 이상의 학생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클라우드, 네트워크, 컴퓨팅 트랙으로 구성된 실습 부문과 혁신 부문을 통해 ICT 역량을 겨뤄 13개 국가 160여명 학생이 APAC 결선이 진출했다. 카오 킴 호운 ASEAN 사무총장은 “젊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ASEAN 지역의 창의성과 혁신, 기업가 정신의 원동력”이라며 “ASEAN 디지털 마스터플랜 2030에서도 강조하듯 디지털 인재는 ASEAN 미래 비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혁신 부문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 팀이 높은 혁신성과 상업적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실습 부문에서는 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가 컴퓨팅과 클라우드 트랙에서 각각 대상을 차지했으며, 필리핀 불라칸 주립대가 네트워크 트랙 대상을 수상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일본, 라오스, 동티모르, 중국 홍콩특별행정구, 중국 마카오특별행정구 팀들도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대상 수상팀을 포함한 총 16개 팀은 오는 6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글로벌 결선에 APAC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 세계 100개 이상의 팀과 경쟁하게 된다. 화웨이는 이 행사에서 AI 인재 육성을 위한 신규 협력 및 이니셔티브도 발표했다. 피터 판 화웨이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화웨이 ICT 컴피티션 1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혁신과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차세대 디지털 인재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화웨이, IDC, 오픈아톰 재단, 글로벌 지능형사물인터넷 컨소시엄이 공동 개발한 백서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백서는 지능형 시대의 ICT 직무 변화와 핵심 역량, 교육 방향성을 제시하며 교육기관과 산업계의 전략적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웨이 ICT 아카데미는 AI 교육 과정을 새롭게 도입하며 커리큘럼을 대폭 개편했다. 이를 통해 대학 및 교육기관에 실질적이고 즉시 활용 가능한 AI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AI 인재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화웨이, 아세안 재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관계자들은 AI 인재 육성, 청년 역량 강화, 디지털 역량 개발 협력을 위한 상징적 협력 세션에 참여했다. 이번 협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포용성과 미래 디지털 인재 육성을 지속 지원하겠다는 공동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2026.05.14 12:41박수형 기자

중국 AI 딥시크 몸값 65조원까지 치솟았다…정부·빅테크 지원 결집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첫 외부 투자 유치에 나서며 기업가치가 단기간에 450억 달러(약 65조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속에서도 화웨이 칩 기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전략적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AI 패권 경쟁 핵심 축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 반도체 투자 펀드인 중국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빅펀드)이 딥시크의 첫 외부 투자 유치 라운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도 투자 참여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협상 과정에서 딥시크 기업가치는 약 450억~5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는 수주 전 논의됐던 100억~300억달러 수준 대비 최대 4배 이상 급등한 규모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xAI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받는 셈이다. 딥시크는 지난해 초 적은 컴퓨팅 자원과 비용만으로 미국 빅테크 수준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했다고 밝히며 글로벌 AI 업계를 뒤흔든 바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대비 훨씬 낮은 비용 구조에도 불구하고 추론·코딩 성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이른바 '딥시크 모멘트'를 촉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딥시크는 모델을 오픈 웨이트 형태로 공개하며 허깅페이스를 통해 무료 배포하고 있다. 현재는 에이전틱 AI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연구 인력 채용과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중국 정부의 AI·반도체 자립 전략과도 맞물린다.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반도체·AI 모델·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독자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딥시크 최신 모델 V4가 화웨이 AI 칩과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되면서 중국 내부에선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출 핵심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그동안 외부 투자 유치 없이 헤지펀드 수익과 개인 자금을 기반으로 회사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경쟁사들의 인재 영입 시도가 이어지자 직원 보상과 연구 인력 유지를 위해 외부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량원펑은 현재 우호 지분 포함 약 89.5%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이번 투자를 계기로 중국 AI 산업 전반이 더 빠르게 결집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한 알리바바·텐센트와 AI 모델 기업 딥시크, 화웨이 반도체 생태계가 결합될 경우 미국 중심 AI 구조를 겨냥한 대항 축이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딥시크가 화웨이 하드웨어에서 먼저 최적화된다면 미국에는 끔찍한 결과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중국 AI·반도체 결합 전략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주요 외신은 "딥시크가 중국 정부의 AI 자립 전략 핵심 기업으로 부상하며 미국 반도체 제재에 대응하는 상징적 존재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5.07 09:19한정호 기자

한번 충전에 21일 사용...화웨이워치 GT6 국내 출시

한국화웨이가 5월6일 특화된 배터리 성능과 전문가급 스포츠 트래킹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화웨이워치 GT 6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신제품은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21일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한다. 일상 생활은 물론 여행이나 장시간 아웃도어 활동 시에도 충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한층 정교해진 내비게이션 기능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화웨이의 '해바라기 포지셔닝 시스템'은 기존 모델 대비 위치 측정 정확도를 20%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사이클링, 트레일 러닝, 하이킹, 스키, 프리다이빙 등 복잡한 지형 환경에서도 정밀한 경로 추적과 실시간 고도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 시리즈 상위 모델인 '화웨이워치 GT6 프로'는 골프 애호가들을 위한 전문가 수준의 필드 지원 기능을 갖췄다. 전 세계 1만 7000개 이상의 골프 코스 맵을 기반으로, 국내 골프장의 경우 약 95%에 달하는 코스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450개 이상의 국내 골프장 데이터를 포함한 고정밀 벡터 맵을 통해 그린의 경사와 해저드까지의 거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3000 니트 수준의 초고휘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하게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 프로 모델은 GT 시리즈 고유의 팔각형 디자인을 이어가며 전작보다 날카롭게 다듬어진 모서리와 강인하고 남성적인 실루엣이 돋보이며, 사파이어 글래스 디스플레이와 항공우주 등급의 티타늄 합금 바디를 채택해 강력한 내구성을 확보했다. 부식 방지 나노 코팅을 더해 땀이나 해수 등 거친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유용하다. 화웨이워치 GT6 시리즈는 두 모델 모두 46mm 단일 사이즈로 출시된다. 일반 모델은 블랙과 그레이, 프로 모델은 블랙과 브라운 각각 2종의 색상으로 구성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두 제품 모두 iOS 및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높은 호환성을 유지한다. 아울러 골프 브랜드 혼마(HONMA)와 협업한 '혼마x화웨이워치 GT6 프로' 에디션도 함께 선보인다. 한국화웨이 관계자는 “워치 GT6 시리즈는 일상의 편의성은 물론 전문적인 스포츠 인사이트를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화웨이의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며 “정밀한 트래킹이 요구되는 골프를 비롯해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에서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위 모델인 '화웨이워치 GT6 프로'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우수 제품에 꼽히기도 했다.

2026.04.27 10:40박수형 기자

딥시크, V4 모델 공개…"저비용 AI로 경쟁력 강화"

딥시크가 저비용·고성능 전략을 앞세운 인공지능(AI) 모델을 새로 내놔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딥시크는 24일 거대언어모델(LLM) '딥시크 V4'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모델은 프로와 플래시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이번 모델은 이전과 동일하게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사용자는 해당 모델 기능과 성능을 직접 시험할 수 있다. 개발자가 코드를 내려받아 수정하고 로컬 환경에서도 이를 실행할 수 있다. 딥시크는 이번 모델이 에이전트 기반 작업과 지식 처리 추론 영역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V4는 특히 추론 비용 절감에 초점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추론 비용은 AI 모델을 실제로 실행해 결과를 생성할 때 드는 컴퓨팅과 비용을 의미한다. 딥시크는 해당 모델이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와 '오픈클로' 등 에이전트 도구 가능하다고 밝혔다. 벤치마크 기준으로는 낮은 비용 대비 높은 에이전트 성능을 보일 가능성도 알렸다. 딥시크는 2024년 V3 모델 출시에 이어 2025년 R1 모델을 통해 시장 주목을 받았다. R1이 낮은 성능 칩으로 약 2개월 만에 600만 달러 미만 비용으로 개발됐다는 주장 때문이다. 다수 외신은 이번 V4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R1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투자자들이 중국 AI 경쟁력과 비용 우위를 일정 부분 반영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V4 출시 뒤 중국 내 AI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CNBC는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주요 기업이 잇따라 모델을 출시하며 딥시크와 직접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V4 학습에 사용된 칩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화웨이는 어센드 AI 프로세서 기반 클러스터가 V4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학습 과정에서의 사용 비중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중국은 미국의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 최신 칩 확보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사용을 확대하며 AI 주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웨이 쑨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수석 AI 애널리스트는 "V4가 훨씬 낮은 비용으로 뛰어난 에이전트 역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AI 개발 속도 향상을 도울 것"이라고 CNBC를 통해 밝혔다.

2026.04.25 17:11김미정 기자

화웨이, 와이드 폴더블폰 승부수…'퓨라 X 맥스' 공개

Kim화웨이가 와이드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하며 올해 폴더블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폰아레나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책처럼 접히는 형태의 신형 스마트폰 '퓨라 X 맥스'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이번 발표를 통해 제품의 디자인과 색상, 램 및 저장 용량 구성 등을 먼저 공개했다. 구체적인 성능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부 디스플레이 화면비는 약 16:11 수준으로 추정된다. 내부에는 7.69인치 WQHD+ 디스플레이, 외부에는 5.5인치 화면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화면 비율은 올 가을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과 경쟁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애플이 기존 제품보다 더 넓은 화면 형태의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 역시 올 여름 '갤럭시 Z 폴드 와이드'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화웨이는 퓨라 X 맥스를 통해 '와이드 폴더블' 트렌드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퓨라 X 맥스는 '화웨이 퓨라 90 프로' 시리즈와 함께 오는 4월 20일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총 4가지 저장 용량과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되며, 현재 중국 내에서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다만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 출시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플립형 폴더블 '퓨라 X'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화면 크기와 성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폰아레나는 퓨라 X 맥스가 가로로 넓은 폴더블폰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평가하며,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4.14 14:0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는 지금] 엔비디아, GPU 시장서 86% 독주 가능한 까닭은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의 승패가 반도체 성능보다 이를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SW) 생태계에서 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의 독주 역시 그래픽처리장치(GPU) 하드웨어 우위만이 아니라 20년 가까이 축적한 쿠다(CUDA) 중심 SW 스택이 만든 구조적 진입장벽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간한 'AI 인프라 경쟁에서 소프트웨어의 구조적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AI 지출은 2조5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서버·가속기·데이터센터 등 인프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약 86%의 매출 점유율을 확보하며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지배력이 단순한 칩 성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동일한 H100 GPU를 사용하더라도 컴파일러, 가속 라이브러리, 드라이버 최적화 수준에 따라 실제 처리량이 3배 이상 벌어질 수 있어서다. AI 인프라의 본질적 경쟁력은 '칩 위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산을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AI 인프라를 개발 프레임워크, 컴파일러, 가속 라이브러리, 드라이버·런타임, 하드웨어의 5계층으로 구분했다. ▲개발자가 AI 모델을 설계할 때 사용하는 '파이토치'나 '잭스(JAX)' 같은 개발 도구부터 ▲이를 각 반도체에 맞는 실행 코드로 바꿔주는 '엑스엘에이(XLA)', '티브이엠(TVM)', '텐서알티(TensorRT)' 기반 컴파일러 ▲연산 속도를 끌어올리는 '쿠디엔엔(cuDNN)', '큐블라스(cuBLAS)' 등 가속 소프트웨어 ▲최하단 드라이버에 이르기까지 전 계층이 특정 하드웨어에 맞춰 최적화되며 락인(lock-in) 구조를 형성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보고서는 ▲최적화 비대칭으로 특정 칩으로 수렴하는 '성능 종속' ▲소프트웨어 선택이 곧 하드웨어 경로를 결정하는 '설계 종속' ▲폐쇄형 드라이버 구조가 물리적 대체를 막는 '구조적 종속'의 세 가지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이미 특정 라이브러리와 '쿠다' 경로에 맞춰 최적화된 대규모 AI 모델 코드를 다른 칩용으로 재작성·검증하는 데 막대한 인력과 시간이 들어 하드웨어 교체 자체가 사실상 시스템 재구축에 가깝다고 봤다. 또 이 세 요소가 중첩될수록 전환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전략도 뚜렷하게 대비됐다. 미국에서 엔비디아는 '쿠다' 생태계를 통해 성능·구조적 종속을 동시에 구축했고, 구글은 TPU(텐서 처리장치·대규모 AI 학습에 특화한 자체 반도체), 엑스엘에이(XLA), 잭스를 수직 통합해 별도의 설계 종속 경로를 구축했다. 중국 화웨이 역시 자사 AI 칩 '어센드(Ascend)'와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칸(CANN)', AI 개발 프레임워크 '마인드스포어(MindSpore)'를 하나로 묶은 체계를 통해 자국 내 유사 생태계를 내재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업계에는 기회와 과제가 동시에 제시됐다. 보고서는 한국 NPU 생태계가 파이토치 네이티브 지원과 가상거대언어모델(vLLM) 연동을 통해 프레임워크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컴파일러·라이브러리 계층의 성능 격차와 운영 레퍼런스 부족이 시장 확산의 걸림돌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 역시 전용 컴파일러 고도화와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역량을 집중하며 쿠다 의존도를 낮추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에선 단순 칩 가격 경쟁력보다 전력 효율,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개발 인력 재교육 비용을 모두 합친 총소유비용(TCO) 관점에서 엔비디아 대비 우위를 입증해야 실제 클라우드 사업자와 대기업 도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보고서 역시 TCO 기반 평가체계 도입을 핵심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연구진은 칩 설계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컴파일러·런타임·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포함한 풀스택 SW 육성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쿠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오픈엑스엘에이(OpenXLA)·엠엘아이알(MLIR) 등 글로벌 오픈소스 표준 프로젝트 참여 확대와 공공 AI 데이터센터 기반 실증 환경 조성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최근 유엑스엘 재단(UXL Foundation)처럼 특정 가속기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멀티벤더 표준 생태계가 확산하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소프트웨어 표준 경쟁에 선제적으로 합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K-NPU 확산의 병목은 칩 자체보다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운영 생태계 규모에 있다"며 "공공 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대규모 실증과 글로벌 오픈소스 표준 참여를 통해 성능 격차와 레퍼런스 부족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4.11 13:11장유미 기자

화웨이 순환회장에 데이비드 왕 합류

데이비드 왕 화웨이 ICT 인프라 이사회 의장이 순환회장에 임명됐다.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멍완저우, 에릭 쉬로 구성된 화웨이 순환회장에 데이비드 왕이 합류하게 됐다. 화웨이 순환회장이라는 직책은 사실상 최고경영자(CEO)에 준하는 역할로, 이사회를 이끄는 고위 경영진을 총괄한다. 1997년부터 화웨이에 몸을 담은 데이비드 왕은 켄 후의 후임으로 꼽힌다. 켄 후는 지난 2024년 3월 이후 순환 회장직을 맡지 않고 있다. 이에 3인으로 구성해온 화웨이 순환회장은 최근 에릭 쉬와 창업자 런정페이의 딸인 멍완저우 두 명이서 맡아왔다. 런정페이는 여전히 CEO 직함을 갖고 있으나 장기 전략과 정책을 결정하는 회장직에 가깝고 일상적인 경영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고 있다.

2026.04.09 11:32박수형 기자

화웨이, AI R&D 투자 늘린다...시장 기회 포착

화웨이가 컴퓨팅과 클라우드를 비롯한 AI 분야에 투자를 늘린다. 어센드와 쿤펑 등 AI 연산에 특화된 칩셋과 함께 하모니 OS 플랫폼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로 8809억 위안(약 194조 6300억원)을 기록했는데, 컴퓨팅과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등 AI 기반 사업이 전년 대비 72.1%의 매출 성장을 거두면서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화웨이의 전체 매출은 연간 2.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통신 장비를 포함한 ICT 인프라 부문은 2.6% 증가를 기록했는데 5G 설비투자 증가의 둔화세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일반 소비자 부문은 1.6% 성장에 그쳤고 클라우드 컴퓨팅 매출은 극심한 경쟁 심화 속에서 3.2% 하락했다. 그런 가운데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부문이 72.1%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멍완저우 순환회장은 “커넥티비티 사업은 산업 투자 사이클의 영향을 견뎌냈고, 컴퓨팅 사업은 AI 기회를 지속적으로 포착했다”며 “B2C 사업은 큰 도전을 극복하며 하모니 OS 생태계를 새로운 사용자 경험 단계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연구개발(R&D)에 1923억 위안(약 42조 1675억원)을 투입했다. 매출의 21.8%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10년간 총 R&D 투자액은 1조 4000억억 위안에 달하며, 지난해 말 기준 R&D 인력은 약 11만 4000명에 이른다. AI 시장 성장 가능성을 살핀 화웨이는 이 분야 R&D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멍완저우 순환회장은 기업들이 AI 실험 단계에서 도입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하모니 OS를 강조했는데 3600만대에 이르는 디바이스와 1000만명 이상의 개발자에 주목했다.

2026.04.05 14:44박수형 기자

화웨이, 애플 견제 속도낸다…"가로형 폴더블폰 준비"

화웨이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 움직임에 대응해 가로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9일(현지시간) 팁스터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을 인용해 화웨이가 차세대 폴더블폰 '푸라 X2(가칭)'와 함께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과 유사한 형태의 신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패드처럼 가로로 넓게 펼쳐지는 구조를 채택할 전망이다. 화웨이 역시 두 가지 형태의 폴더블폰을 준비 중으로, 하나는 기존 푸라 X의 후속 모델이며, 다른 하나는 책처럼 펼쳐지는 가로형 폴더블 제품이다. 해당 모델은 오렌지와 퍼플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전면 카메라 위치 정도에서 차별화를 둘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 8과 함께 '갤럭시Z 와이드 폴드'를 개발 중이며, 화웨이 역시 복수의 폴더블 모델을 준비하며 유사한 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과 화웨이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흥행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은 현재 생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말 아이폰18 프로와 함께 또는 이후 별도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폴더블 시장 빠르게 진화 폴더블 스마트폰은 초기에는 내구성과 디스플레이 주름 문제로 인해 가격 대비 효용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삼성 갤럭시Z폴드7, 아너 매직 V6, 오포 파인드 N6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선택지가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가로형 '와이드 폴딩' 제품까지 등장할 경우 폴더블 시장은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차기 폴드 시리즈에 주름을 최소화한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2026.03.30 13: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솔루엠, 화웨이와 통합 ESL 플랫폼 기술 협력

전자가격표시(ESL) 기업 솔루엠이 화웨이와 리테일 디지털 인프라 통합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통신 게이트웨이와 ESL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리테일 매장 중복 투자를 막고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협력 핵심은 LTE·와이파이·ESL 프로토콜을 모두 지원하는 올인원 게이트웨이다. 전용 액세스 포인트(AP) 없이도 ESL을 실시간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와이파이 7 및 블루투스 5.0·5.4 표준을 지원한다. BLE 5.4 지원으로 구형과 신형 ESL을 동시 수용할 수 있어 기존 인프라의 단계적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독립적 네트워크 구성으로 기존 IT 인프라와 간섭 없이 운영된다. 글로벌 표준 보안 규격을 준수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해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소형 매장을 위한 액세스 라우터(AR) 기반 솔루션은 전체 구축비용을 최대 55% 절감한다. 대형 슈퍼마켓 대상 ESL 솔루션 2.0은 와이파이 AP에 ESL 기능을 내장해 전체 구축비용을 35% 낮출 수 있다. 양사는 사전 통합 방식으로 고객사가 복잡한 설정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한 환경을 제공해 유지보수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기술협력 성과는 지난 2월 독일 유로샵 2026과 3월 스페인 MWC 2026에서 공개했다. 솔루엠 관계자는 "통신 인프라와 ESL 통합은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리테일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핵심"이라며 "기술 역량이 제한적인 소형 매장이나 신속한 전개가 필요한 새로운 리테일 형태에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0 12:42신영빈 기자

통신도, AI도...또 한발짝 앞선 화웨이 기술력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화웨이가 한발 앞선 기술력을 거듭 과시했다. MWC26을 물들이는 AI와 6G, AI 네트워크에 대해 다른 기업들이 청사진을 제시하면, 화웨이는 현재 갖춰진 기술 수준에서 내재화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누군가 미래 비전을 이야기할 때 연구개발(R&D)에 집중한 화웨이는 현실로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주인공은 화웨이다. MWC 전시장 입구부터 꾸려진 초대형 부스로 눈길을 끄는 게 아니라, 그 넓은 공간을 해마다 발전시켜 진보한 기술로 가득 채웠기 때문이다. 일부 국가의 견제에도 기술력 발전은 막을 수 없다는 점을 오히려 과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5G 네트워크에서도 AI 트래픽 대응 화웨이는 5G-A 네트워크 도입을 강조했다. 5G 상용화 이후부터 매년 강조하던 이야기다. 달라진 점이라면 최근 들어 뜨겁게 논의되는 AI 시대의 네트워크에서도 5G-A가 경쟁력을 가진다는 이야기가 더해진 것이다. 현재 무선 네트워크는 다운로드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흔히 영화 한 편을 몇 초에 내려받냐를 따지면서 발전 속도를 논했다. 반면 AI 보편화 시대에는 각각의 에이전트가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데이터의 양이 많아지고 횟수도 많아진다. 온디바이스AI가 발전하더라도 수천, 수만으로 늘어나는 AI 에이전트를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화웨이는 AI 발전에 따른 업링크를 통한 데이터 트래픽이 100배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멀리 6G 상용화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5G-A 도입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위스 통신사 선라이즈를 예로 들며 5G-A 도입을 통해 다운링크와 업링크 모두 90%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기존 5G 서비스에 더해 라이브스트리밍이나 혼잡한 경기장 대상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내놓을 여유도 만들어 네트워크의 가치를 높이고 통신사업의 수익성도 되살린 사례다. 3개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안테나 장비로 지원할 수 있는 트리플밴드 AAU를 소개하면서 새로운 주파수를 사용하게 되더라도 추가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안테나 장비가 차지하는 상면도 줄이고 전력 비용 등을 고려해 운영비용도 줄일 수 있다. 12킬로그램에 불과한 안테나 장비는 32TRx로 구현, 신규 망투자에서 설치 비용도 줄일 수 있다. AI를 위한 네트워크 고도화를 미래 비전처럼 이야기하지 않고, 당장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트리플밴드 AAU의 경우 화웨이는 이미 2만대 이상 출하했다고 밝혔다. 즉, 5G-A 도입을 주저하면 네트워크 고도화 수준에 따라 AI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경고를 전한 셈이다. 6G 논의도 빠지지 않았다. 화웨이는 U6GHz(upper 6GHz, 6.425~7.125GHz) 주파수 대응 풀라인업을 완성하면서 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256TRx 기반으로 AAU 장비 한 대에 1500개 이상의 안테나를 배열했다. 저대역 주파수보다 파장이 짧은 대역이지만 안테나 기술로 더 넓은 커버리지와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해외 사업자와 이미 검증도 완료한 장비다. 시제품에 그치지 않고 내년이면 이 장비에 대응할 CPE 기기 출시도 앞두고 있다. 6G를 먼 이야기로 하지 않고 5G-A 단계에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다룬 것이다. 엔비디아도 성큼 따라잡은 AI 기술 집념 화웨이의 기술력은 네트워크 솔루션에 그치지 않았다. 통신장비를 넘어 에너지 관리나 자동차 플랫폼으로도 확장하는 듯하더니 어느새 AI 컴퓨팅 솔루션을 소개하면서 관련 기술의 1인자로 꼽히는 엔비디아와 직접 비교하기 시작했다. 전시 부스 한 가운데를 차지한 수퍼포드(SuperPoD) 기반 컴퓨팅 솔루션을 두고 화웨이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GPU와 비교하며 아직은 부족한 점과 충분히 극복하고 넘어설 수 있는 부분을 나눠서 얘기했다. 화웨이는 MWC26을 통해 아틀라스950 수퍼포드를 공개했는데 대규모의 학습과 추론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그간 어센드 플랫폼을 통해 AI 컴퓨팅의 가능성을 열었는데 화웨이는 클러스터 기술을 통해 NPU를 통해 GPU를 앞설 수 있는 점을 찾았다. 아틀라스950은 NPU를 8192개까지 묶을 수 있다. 여러 개의 프로세스 유닛을 묶는 데 그치지 않고 메모리 반도체까지 하나의 컴퓨팅으로 이뤄질 수 있게 한 점이 화웨이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화웨이는 이를 유니파이드버스라고 설명했다. 즉, 각각의 프로토콜 사용에 따라 버스스피드의 차이에 따른 컴퓨팅 병목 현상에 대한 한계를 없앤 것이다. 엔비디아의 기술 선도도 NV링크를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화웨이는 유니파이드버스로 맞불을 놓고 이제는 뛰어넘을 준비에 나선 것이다. 화웨이에 따르면 엔비디아보다 AI 컴퓨팅에 먼저 몰두했다. 2012년에 본격적인 AI 연구개발이 이뤄졌는데 GPU의 활용 방식을 달리 가져가면서 격차가 벌어지게 됐다고 한다. 당장은 엔비디아의 H200과 비교해 10% 가량 뒤처진다는 점은 인정했다. 동일 성능에서 전력 사용량도 화웨이가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단일 컴퓨팅 구성에서 차이를 보일 뿐, 클러스터를 통해 더 나은 컴퓨팅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엔비디아가 AI 제왕처럼 군림한 시대에 화웨이가 맞불을 놓은 것이다.

2026.03.05 00:05박수형 기자

기술발전 못따르는 통신망...화웨이 "AI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양 차오빈 화웨이 ICT비즈니스그룹 사장은 3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기조연설에서 “AI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해 AI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AI 수요는) 향후 5년 안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네트워크 개선이 통신 산업의 핵심 과제가 됐다는 것이다. “AI는 더 이상 단순한 기술 아니다” 양 차오빈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I 발전 속도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그는 “우리는 AI 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네트워크에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는 더 이상 단순한 정보의 섬으로 존재해서는 안 된다”면서 “만약 AI가 그런 섬에 갇혀 있다면, 진정한 지능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우려했다. 지난 2년간 전 세계 일일 토큰 사용량은 300배 증가한 점을 두고 “AI는 더 이상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며 “AI는 지능형 세계의 핵심 엔진이 되어 매일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산업 분야에서도 지난해 말 기준 3천만 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제조,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산업용 AI 에이전트가 처리하는 업무량은 수만 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AI로 네트워크 병목 발생 AI 발전으로 이미 네트워크 곳곳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양 차오빈 사장은 “AI의 발전은 네트워크의 업링크 역량에 대한 요구를 크게 높이고 있다”면서 “현재 업링크 성능은 4G 대비 큰 개선이 없으며, 이미 병목 구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로봇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단말 자체의 컴퓨팅 파워와 에너지 한계로 인해 모든 AI를 로컬에서 실행할 수는 없다”며 “반드시 클라우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클라우드와 로봇의 협업은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60밀리초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보안과 신뢰성 또한 보장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수요 충족...5G 어드밴스드 도입 서둘러야 양 차오빈 사장은 6G 통신이 왜 필요한지 질문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여전히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데, 일부에서는 새로운 6G 표준을 도입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한다”며 “최종적으로 합의된 내용은 6G 첫 표준은 2029년 3월 이전에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4G와 비교했을 때, 5G 어드밴스드는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며 “다운링크 속도는 1Gbps에서 10Gbps로 증가하고 업링크 속도도 1Gbps 수준으로 향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AI는 네트워크 안으로 도입되고 있다, 6G를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쓰고 있는 5G와 5G 어드밴스드 네트워크에 AI가 통합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향후 몇 년간 우리는 5G 어드밴스드와 6GHz 스펙트럼을 중심으로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며 “이는 기존 5G 네트워크에 대한 사업자들의 투자를 보호하는 길이고, 무엇보다 AI 폭증 수요를 충족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AI를 통한 새로운 격차를 경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우리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AI가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며 “포용적 연결성을 제공하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현재 논의되는 6G의 사용 사례와 후보 기술 대부분은 이미 5G 어드밴스드 네트워크에서 구현과 검증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사용 사례를 조기에 검증할 수 있으며, 2030년 이후 전략 수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끝맺었다.

2026.03.03 20:58박수형 기자

화웨이, SuperPoD 기반 AI·범용 컴퓨팅 솔루션 공개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화웨이가 MWC26에서 아틀라스950 수퍼PoD, 타이산950 수퍼PoD를 비롯한 다양한 컴퓨팅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탄력적인 컴퓨팅 기반 구축과 오픈소스 개방형 협업을 통해 전 세계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전략적 행보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모델이 수조 개의 매개변수를 사용하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에이전트형 AI는 많은 산업 분야의 핵심 생산 공정에 점차 도입되고 있다. 이는 더 큰 규모의 컴퓨팅 환경과 낮은 지연 시간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모델은 기존의 수평 확장 방식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우며 대규모 클러스터는 종종 낮은 활용률과 잦은 학습 중단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화웨이는 혁신적인 유니파이드버스 인터커넥트를 활용한 수퍼PoD를 통해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해 왔다. 획기적인 '클러스터+수퍼PoD' 시스템 아키텍처는 증가하는 컴퓨팅 수요에 맞춰 설계됐으며, AI 발전을 선도한다. MWC에서 공개된 아틀라스950 수퍼PoD는 유니파이드버스를 통해 최대 8192개의 NPU를 연결해 초고대역폭, 초저지연, 통합 메모리 주소 지정을 제공하며 학습, 추론, 처리를 위한 단일 논리 컴퓨터처럼 작동한다. 아틀라스850E도 함께 전시됐으며 두 제품 모두 다양한 AI 학습 및 추론 시나리오에 적합하다. 범용 컴퓨팅 분야에서는 업계 최초의 범용 컴퓨팅 타이산950 수퍼PoD와 차세대 서버 타이산500, 타이산200이 나란히 공개됐다. 고강도부터 저강도까지 다양한 컴퓨팅 작업 부하에 맞는 유연한 옵션을 제공한다. 화웨이는 개발자 혁신 가속화와 생태계 번영이라는 비전 아래 오픈소스와 오픈 시스템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세계적인 오픈소스 운영체제 커뮤니티로 빠르게 성장한 openEuler의 발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화웨이는 자사의 이기종 컴퓨팅 아키텍처인 CANN을 완전히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계층적 분리를 통해 연산자 라이브러리, 가속 라이브러리, 그래프 컴퓨팅부터 프로그래밍 언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를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CANN은 Triton, TileLang, PyTorch, vLLM, verl 등 오픈소스 커뮤니티 및 프로젝트를 지원하여 개발자들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지능형 기술이 산업을 혁신함에 따라 화웨이는 AI 시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탄력적인 컴퓨팅 기반과 상호 협력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2026.03.03 19:15박수형 기자

"TCO 30% 절감, 혼잡인지"...화웨이, 모바일 솔루션 업그레이드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그린 초광대역, 혼잡 인지, 네트워크 자율운영” 화웨이가 5G에서 5G-A, 6G 통신으로 네트워크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차세대 서비스 시나리오 요구 조건 대응을 위한 조건을 이같이 꼽았다. 3일(현지시간) 화웨이는 MWC26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 전송 솔루션의 전면 업그레이드를 선보이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전 세계 20개 이상의 국가가 U6G(upper 6GHz, 6.425~7.125GHz) 주파수 대역을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할당하고 있다. 이 대역은 넓은 대역폭과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5G-A 서비스의 궁극적 속도 성능과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가능케 한다. 특히 5G-A는 모바일 XR과 클라우드 기반 몰입형 협업 등의 비즈니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초고속 연결을 제공하며 사용자 체감 속도는 10Gbps 이상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전송 네트워크 트래픽은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모바일 전송의 기본 대역폭 용량 확대가 필수적이다. 기존 모바일 전송 네트워크는 마이크로파와 광섬유 링크가 혼재하는 복잡한 토폴로지를 특징으로 하며, 기상 조건에 따른 대역폭 변동에 취약하다. 국지적 트래픽 증가가 혼잡을 유발하면 사용자 경험이 저하되고, 데이터 사용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화웨이는 차세대 5G-A 모바일 전송 솔루션을 출시했다. 새 솔루션은 총소유비용(TCO)을 30% 절감할 수 있는 '그린 초광대역'을 필수 조건으로 삼았다. 신규 기지국 라우터 시리즈는 사이트당 10GE와 25GE, 액세스 링에 100GE를 제공하며, 향후 400GE로의 진화가 가능하다. 장기적인 네트워크 진화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로, 에너지 절감 기술을 통합해 무손실 서비스 성능과 최적 전력 소비를 동시에 달성하며 1000대 기준 3년간 약 300만 kWh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트래픽 혼잡 인지 기능이 내장돼 SRv6와 NCE 지능형 관리제어 시스템과 결합해 혼잡 지점을 식별하고 최적화와 확장 권고안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트래픽을 해소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통신사가 데이터 사용량을 20% 이상 증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네트워크 자율운영을 통해 운영유지보수 효율을 20% 향상할 수 있다. 알고리즘으로 광섬유 장애를 감지하며 분 단위 광섬유 단선 탐지를 실현한다. 이를 통해 빈번한 현장 방문을 줄이고, 장애 위치 파악 효율을 20% 향상시킨다. 이를 바탕으로 화웨이는 통신사가 수익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운영에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나아가 에이전틱 MBB 구축과 AI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지원한다. 화웨이는 “미래 6G 진화를 내다보며 초고대역폭, 초고정밀 클록, 결정적 초저지연 등의 방향으로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5G-A의 현재 상용 수익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통신사의 장기적 투자 수익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26.03.03 19:05박수형 기자

1억7000만명 디지털격차 해소...ITU "화웨이 헌신 높이 평가"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화웨이가 80개 국가의 1억 7000만 명에 디지털 연결을 제공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맺은 디지털 격차 해소에 따른 공약인데, 당초 목표인 2025년까지 1억 2000만명의 디지털 연결 지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화웨이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테크 케어 포럼'에서 양차오빈 ICT비즈니스그룹 사장은 “고속 디지털 네트워크와 강력한 컴퓨팅 역량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AI 시대를 위한 필수 기반”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화웨이의 디지털 포용 협력 성과가 주로 다뤄졌다. 세계 각국 정부, ITU와 같은 국제 기관, 글로벌 통신 사업자 등 약 80명이 모인 자리에서 디지털 포용 확대를 위한 다자간 협력 공감 논의가 이뤄졌다. 화웨이가 지난 2022년 ITU P2C 디지털 연합에 가입하며 내건 디지털 연결 지원 공약 달성에 대해 ITU 측은 감사를 표했다. 코스마스 자바자바 ITU 전기통신개발국장은 “농촌과 소외 지역 사회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포용성, 통신 자원의 효과적인 활용, 지역사회 참여, 지역 역량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보편적이고 의미 있는 연결성을 위한 화웨이의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우리의 강력하고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3.02 10:27박수형 기자

화웨이, 에이전틱 AI 대응 코어 솔루션 공개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화웨이가 MWC26에서 에이전틱 코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AI 시대 네트워크 요구 사항을 고려해 통신사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상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화웨이에 따르면 에이전틱 코어 솔루션은 NE 인텔리전스,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서비스 인텔리전스 등 세 가지 엔진을 기반으로 고안됐다. 스마트폰에서 AI 에이전트 구동이 이뤄지며 통신망에 연결되는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인증, 에이전트 등록과 검색 등이 필요한데, 이에 NE 인텔리전스로 저지연 고신뢰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한다. 서비스 AI 에이전트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네트워크 품질 요구가 발생하는 점에 따라 네트워크 인텔리전스로 각각의 의도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며 통신 자원을 동적으로 배분한다. 아울러 단순한 인터랙티브 서비스 수준을 넘어 AI 추론과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인텔리전스가 강조됐다.

2026.03.01 23:54박수형 기자

화웨이, U6GHz 풀라인업 구축...5G-A 대응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화웨이가 U6GHz 주파수 대역에 대응할 수 있는 통신 장비와 솔루션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6.425~7.125GHz 대역을 일컫는 U6GHz(upper 6GHz) 주파수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 6G 통신 후보 주파수로 꼽혔다. 대역폭이 넓은 편이며 커버리지 확장 이점에 따라 5G 어드밴스드를 활용하기 위한 핵심 주파수로 부상하고 있다. MWC26 개막에 앞서 화웨이가 공개한 U6GHz 풀라인업은 매크로 기지국, 스몰셀과 같은 마이크로 기지국, 마이크로웨이브 등이 포함됐다. 먼저 U6GHz 256TRX AAU는 초대형 안테나 배열(ELAA) 설계와 디지털-아날로그 하이브리드 지능형 빔포밍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다중 사용자 MIMO 알고리즘과 400MHz 광대역 지원을 통해 다운링크 초당 10기가비트(Gb), 업링크 초당 1Gb를 지원한다. 화웨이는 통신사들의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 시나리오에 따라 관련 AAU 추가 출시도 계획했다. 실내용 스몰셀은 U6GHz와 6GHz 이하(sub-6GHz) 대역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웨이브는 이중화 기술을 적용, 전송망의 대역폭과 용량을 크게 높였다. 화웨이는 U6GHz 풀라인업을 통해 통신사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6G 통신으로 원활한 진화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2026.03.01 23:44박수형 기자

EU, 중국 통신장비 배제...화웨이 "국적 기준 차별행위"

유럽연합(EU)이 화웨이와 ZTE 등 중국 기업의 통신장비 사용 금지를 추진하고 나섰다. 그린란드를 두고 미국과 대치하는 가운데 특정 국가를 배제하려는 이례적인 조치다. 화웨이는 이에 대해 사실이나 기술적 기준이 아닌 국적으로 차별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화웨이는 21일 공식 성명을 내고 “국적을 기준으로 특정 비(非) EU 공급업체를 제한 배제하는 입법 제안은 EU의 기본 법 원칙인 공정성, 비차별성, 비례성에 위배되며 세계무역기구(WTO) 의무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화웨이는 유럽에서 합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입법 절차의 전개에 따라 법적 제도적 대응을 포함해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며, 관련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사이버보안법을 개정해 보안상 위협이 있는 제3국의 기업을 권역 내 무선 네트워크에서 배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보안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사실상 중국 기업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다. EU는 그간 일부 회원국이 자율적으로 중국 기업의 통신장비를 교체해왔으나 이를 법으로 못 박아 강제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의 점유율은 화웨이를 선두로 에릭슨, 노키아, ZTE, 삼성전자 순으로 나타나는데 화웨이, ZTE를 배제해 EU 권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릭슨과 노키아를 노골적으로 지원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헤나 비르쿠넨 EU 기술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ICT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적 조치”라고 했는데, 실제 보안을 강조한 주장보다 무역장벽을 시사했다는 평가다. EU의 사이버보안법은 통신장비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반도체,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차, 드론 등 18개 핵심 인프라로 확대됐는데 미국의 관세 부과 수준을 넘어 기술 영역의 무역 담을 쌓겠다는 의미로 풀이돼 더욱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근거 없이 중국 기업을 배제하는 것은 노골적인 보호무역주의”라며 “공정하고 차별 없는 비즈니스 환경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2026.01.21 16:33박수형 기자

"엔비디아 中 AI 가속기 시장 점유율, 66%→8% 떨어질 것"

중국 내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 점유율이 8%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정부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와 중국 업체들이 자체 설계한 추론 반도체 성장으로 엔비디아 의존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6일 닛케이 아시아는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 보고서를 인용해 "과거 중국 내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 점유율은 66%였지만 앞으로 수년 내 8%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번스타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반도체 제조사들은 AI 관련 GPU와 각종 가속기를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자국산 업체들의 점유율이 80%를 넘어설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중국 내에서는 화웨이와 함께 무어스레드 등 두 업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중국 내 대표적 AI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지푸AI는 화웨이 어센드 칩만 활용해 멀티모달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2020년 이후 중국 시장 대상으로 AI 가속과 머신러닝, 딥러닝용 GPU 수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2년 10월 조 바이든 행정부는 엔비디아 A100, H100 등 GPU를 포함해 AMD 제품까지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당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연산 성능이나 대역폭 등 성능을 낮추는 선에서 수출을 허용했지만 지난 해 초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를 한층 강화했다. 지난 13일 미국 정부는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H200 칩의 중국 수출을 비 군사적 목적으로, 미국 내 고객사에 판매하는 물량 중 50%만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국 정부가 H200 구매를 제한하고 있다.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는 중국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여러 공개 석상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와 관련된 발언을 내놓고 있다. 젠슨 황 CEO는 작년 5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간 중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은 세계 AI 연구자의 50%가 모여 있고, 세계 2위 컴퓨터 시장이지만 이를 다루는 미국 정부의 정책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지난 해 10월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따라 중국 본토 기업에 첨단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되면서, 중국 내 첨단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95%에서 0%로 떨어졌다. 현재 중국 사업은 개점휴업 상태"고 밝히기도 했다.

2026.01.18 12:20권봉석 기자

"엔비디아 없어도 된다"…中 지푸AI, 화웨이 칩만으로 '두뇌' 만들었다

중국의 대표적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지푸AI가 미국산 반도체 없이 화웨이 '어센드' 칩만을 활용해 최첨단 멀티모달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성공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푸AI는 자사의 오픈 소스 이미지 생성 모델인 'GLM-이미지'가 화웨이 어센드 칩과 마인드스포어 프레임워크 기반에서 모든 훈련 과정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훈련에는 화웨이의 '어센드 아틀라스 800T A2' 서버가 사용됐다. 이는 중국 내 주요 AI 기업 중 화웨이 칩만으로 고성능 멀티모달 모델 훈련에 성공했다고 공개한 첫 번째 사례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도체 자급자족 정책에 힘입어 현지 제조사들도 생산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화웨이는 올해 최첨단 반도체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다른 칩 제조사인 캄브리콘은 올해 말까지 AI 칩 생산량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주 상장한 지푸AI는 화웨이와의 협력을 공식화한 직후 주가가 80%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미국이 엔비디아 'H200' 대중국 수출 기준을 수정하며 통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지푸AI 측 발표는 서구권 기술 보호장치를 우회할 수 있는 중국산 풀스택 컴퓨팅 플랫폼 실효성을 입증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026.01.15 10:09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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