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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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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메모리 캐파 역성장할 수도"…삼성전자, 생산량 확대 선제 대응

삼성전자가 메모리 생산량을 적극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와 최선단 제품으로 공정 전환을 적극 추진하면서, 내년 레거시 메모리 생산능력이 매우 이례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메모리 제조라인에 최대 생산, 설비 가동률 상승 등을 적극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메모리 라인 전반을 최대로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내에서 D램과 낸드 모두 최대 생산 기조로 가야한다는 논의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메모리 가격 변동세와 무관하게 우선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골자"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메모리 생산라인에 '정지 로스(Loss)'를 다시 관리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정지 로스란 라인 내 설비가 쉬거나 유지보수 등의 이유로 가동을 멈추는 데 따른 손실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계 불황으로 가동률이 낮았던 지난해 정지 로스 관리를 중단한 바 있다. 정지 로스 관리의 재개는 설비의 가동률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 삼성전자가 메모리를 최대 생산 기조로 전환하려는 이유는 생산 능력에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비트(bit) 기준 레거시 메모리 생산능력이 역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메모리 생산능력의 역성장을 촉진하는 가장 큰 요소는 '공정 전환'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HBM을 위한 투자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국내외 공장에서 기존 레거시 D램 및 낸드를 최선단 제품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D램의 경우,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인 1a(4세대 10나노급) D램을 HBM 생산에 투입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말까지 HBM의 최대 생산능력을 월 17만장 수준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HBM향을 제외한 1a D램의 생산은 더 빠듯해질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최선단 D램 제품인 1b D램(5세대 10나노급)의 생산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평택 P2와 화성 15라인의 기존 1z D램(3세대 10나노급) 공정이 1b D램용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올해까지 생산능력을 월 10만장가량 확보하는 게 목표다. 낸드의 경우 중국 시안 팹에서 기존 V6 낸드 공정을 V8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가 올 1분기부터 진행되고 있다. 시안 낸드팹은 총 2개 라인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1개 라인부터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메모리 수요는 올해 내내 공급을 웃도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도 "2024년 비트 수요 증가율은 D램과 낸드 모두 10%대 중반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반면 공급은 D램과 낸드 모두 수요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까지 메모리 재고를 상당 부분 비웠고, 내년 메모리 빗그로스가 감소하면 공급이 빠듯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생산라인 전반에 걸쳐 생산량 확대를 종용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2024.06.28 11:34장경윤

화성에 모래 아닌 빛나는 암석이?...NASA 조사 시작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독특한 암석 지형으로 이동해 땅을 파고 관련 지형 조사에 착수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지난 주 붉은 모래 언덕을 헤치고 '브라이트 엔젤'(Bright Angel)이라고 불리는 화성 지평선 위의 독특한 암석 돌출부에 도착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곳은 일부 과학자들이 이제 화성에서 사라진 물이 땅을 깎아내면서 노출된 오래된 물질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곳이다. 퍼시비어런스는 현재 독특한 지형을 지닌 '브라이트 엔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첫 번째 작업은 땅을 파서 엑스레이로 화성 토양을 스캔하고 이미지화하는 것이다. 앞으로 몇 개월 간 과학자들은 로버가 보내주는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다. '브라이트 엔젤'이라는 이름은 우주 궤도에서 촬영된 사진에서 비정상적으로 밝은 색의 암석 조각이 포착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래 사진에서 붉은 화성의 모래를 배경으로 가운데 밝게 보이는 지역이 브라이트 엔젤 지역이다. 해당 지역은 화성 예제로 충돌구로 들어가는 건조한 강 수로인 네레트바 협곡(Neretva Vallis) 가장자리에 있는 곳으로, 과거 화성에 물이 존재했을 때의 정보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버가 해당 지역에 접근하자 지구에 있는 연구진은 브라이트 엔젤을 처음으로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일부 과학자들은 이 지역에 있는 암석들이 지금은 사라져 버린 화성의 물이 땅을 침식하면서 노출된 오래된 물질로 이뤄졌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퍼시비어런스는 현재 고속 드릴로 이 곳의 땅을 파기 시작했다. 그 다음 질소가스를 분사해 먼지를 제거했다. 이런 얕은 굴착 과정을 통해 퍼시비어런스는 화성 바깥쪽 표면 층을 한 꺼풀 벗겨낸 후 그 아래의 깨끗한 암석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4.06.24 11:00이정현

인간이 화성에 오래 머물면 신장 망가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가 향후 인간을 화성에 보내기 위해 유인 우주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간이 지구가 아닌 우주 환경이나 화성에 오래 머물게 되면 신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BGR은 최근 과학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대(UCL) 소속 연구진들의 논문이 게재됐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혹한 우주 환경은 실제로 우주비행사의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태양계 밖에서 날아드는 고강도 방사선인 '은하 우주 방사선'으로 지목됐다. 지구에서는 강력한 지구 자기장이 이 방사선을 막아주지만, 화성에서는 이를 막아주지 않기 때문에 인간이 고스란히 이 방사선을 받게 된다. 지구 자기장 밖에서 장거리 우주 여행을 하는 동안 우주비행사의 건강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5개 대륙의 40개 이상의 기관에서 온 연구진들이 여러 가지 실험을 수행했다. 특히 연구진들은 쥐를 대상으로 11개의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는데, 그 중 7개 시뮬레이션은 우주인들이 약 2.5년 간 화성 등 우주 환경에 노출됐을 때 받게 되는 은하 우주 방사선을 쥐에게 노출시킨 후 그에 대한 신체 반응을 조사했다. 2.5년은 사람이 화성에 갔다 임무를 마친 후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시간을 고려한 것이다. 그 결과 쥐의 신장이 화성의 환경에서 변화된다는 것이 조사됐다. 칼슘과 염분 균형을 조절하고 신장 내에서 노폐물을 모아 오줌으로 만드는 신장 속 세뇨관이 1개월 간 우주 방사선에 노출되자 수축했고, 지속적으로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BGR은 “매우 우려스러운 소식”이라며, “인간을 화성과 그 너머로 보내길 원한다면, 인간의 신장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렇지 않으면 우주비행사들은 심각한 방사선 손상을 입어 신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한 가지 크게 우려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방사선 노출로 인해 신장이 망가졌더라도 우리 몸에서 이를 증상으로 나타내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점이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더라도 우주인들은 신장 손상을 제때에 발견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6.22 08:54이정현

붉은 행성에서 들리는 소리의 비밀은? [여기는 화성]

화성에서 들리는 소리가 그 때 그 때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와 미국 공동 연구팀이 화성에서 소리가 장소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 지를 연구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지구물리학연구저널:행성(JGR: Planets)에 지난 달 소개됐다. 현재 화성을 탐사 중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선 퍼시비어런스에는 여러 개의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 마이크로 화성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리를 포착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 소리들을 연구해 화성에서 소리가 특이한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예를 들어, 240헤르츠(㎓) 미만의 소리(약 피아노의 중간 C)은 고음의 소리보다 초당 약 10m 느리게 이동한다. 이는 화성 대기의 95%를 구성하는 이산화탄소 분자가 저주파에서 소리 에너지의 일부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이런 화성만의 독특한 소리의 특성을 눈치채지 못하면 향후 화성 임무, 특히 승무원이 탑승한 화성 유인 임무의 통신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먼저 연구진은 화성 기후 데이터베이스에서 화성의 여러 지점에서 대기압, 온도, 화학성분을 포함한 다양한 매개변수 값을 수집했다. 이런 매개변수의 변화는 음파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소리의 속성을 예측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후 연구진은 화성의 1년(지구의 약 687일)과 산봉우리와 계곡 등 화성의 다양한 지형, 다양한 시점에서 음속과 감쇠를 계산했다. 이런 접근방식은 화성의 소리가 공간과 시간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화성 극지방에서는 계절에 따라 한낮 기온이 섭씨 60도까지 변동하고 이산화탄소 수준은 30%까지 달라진다. 조사 결과, 화성의 먼지는 소리 전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성의 소리는 예를 들어 공항에 먼지 풍이 몰아쳐도 비행기 이륙소리를 듣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 지구와 비슷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온도에 따른 음속의 변화(섭씨 1도당 약 0.5m/s)도 지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수준에 따라 음속과 감쇠는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음속은 약 240Hz 대에서 갑자기 증가하고 그 변화의 정도는 온도가 높을 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화성은 지구와 달리 매일 온도와 이산화탄소 농도가 크게 바뀐다. 이로 인해 소리는 초당 최대 30m까지 이동하고 추운 시간에 비해 더운 시간에는 3배 더 빨리 소멸됩니다. 온도와 이산화탄소 수준의 변화는 계절에 따라 음속과 감쇠의 변화를 일으키지만, 이 효과는 극지방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화성 표면 어느 위치에서나 연중 언제라도 음속과 감쇠를 예측할 수 있다"라며, “이 모델은 화성에서 소리를 생성하는 물체가 실제로 어떤 소리를 내는지에 대한 과학자의 이해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소리가 대기를 통해 전파된 후에만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다"라며, "우리 모델은 원본 음원의 특성을 검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과학자들이 화성 탐사선이 수집한 화성의 소리를 이해하고 미래의 유인 탐사를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6.20 10:12이정현

중국 과학 굴기 8년 성과 들여다보니…심우주·양자컴·체세포·물리 등서 '세계 TOP'

"미국보다 1경배 더 빠른 지우 장(Jiu Zhang) 양자컴퓨터 프로토타입 개발(2019년)부터 화성 탐사로버 '주룽' 화성 착륙(2021년), 원숭이 체세포 복제(2019년), 이산화탄소 인공전분 합성 성공(2021년),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스카이아이 가동(2020년) 등..."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2016년 과학기술 굴기를 선언한지 올해로 8년차를 맞아 일궈낸 성과들이다. 중국과학기술일보(과기일보)가 17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2016년 국가과학기술혁신회의에서 제시한 중국의 과학기술혁신 발전을 위한 대청사진 발표와 과학굴기 선언 이후 지난 8년간 낸 성과에 대해 보도했다.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손오공이 머리카락으로 수천마리의 작은 원숭이를 만들듯 지난 2017년 11월 체세포 복제원숭이 '중중'이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 영장류 복제로는 세계 최초다. 같은 해 12월에는 둘째 원숭이 '화화'가 태어났다. 이들 복제 원숭이는 지난 1월 현재 2년째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과기일보는 또 중국이 기초 물리학 분야에서도 엄청난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양자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광자 이상 홀 상태를 실현했다. 3차원 양자 홀 효과와 새로운 초전도 큐비트인 '플라즈모니움(Plasmonium)'(큐비트 생성을 위한 양자지원 설계)을 이용해 광자 간 비선형 상호작용을 구축했다. 이를 이용하면 양자 제어가 쉽고, 정보처리가 훨씬 유연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또 과기일보는 중국이 올해 1월 세계 최초로 실리콘보다 10배 빠른 그래핀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화학 분야에서는 새로운 2차원 물질이나 나노촉매 개발,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원숭이 복제 외에도 뇌인지 및 뇌질환 기전, 줄기세포 등을 소개하며 중국이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심우주 탐사 분야 소개도 시진핑 총서기의 큰 업적으로 소개됐다. 창어 6호가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했고, 중국의 첫 화성 탐사선 톈원 1호는 지난 2월 화성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또 지구 상공 390㎞ 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 톈궁 시리즈도 지난 1월 공개하며, 이곳에서 컴퓨터 프로세서 100여 개를 동시 실험한다고 보도했다. 이와함께 중국은 48억 위안(8천억 원)을 들여 세계에서 밝기와 간섭도가 가장 높은 방사광원을 갖는 싱크로트론 방사광 가속기를 베이징에 구축했다.이곳에서는 향후 △재료 노후 △응력 형성 패턴 △세포와 혈액의 유동 △마이크로·나노급 장치 △리튬전지및 리튬이온 등에 관한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의 '하늘의 눈'으로 알려진 지름 500m짜리 구형 전파 망원경 '톈옌'도 천문 및 천체물리학에 크게 기여했다. 세계 최대규모로 '차이나스카이아이'로 불리는 이 망원경은 현재 900개 이상의 펄서를 발견했다. 펄서는 나노헤르츠 중력파 존재의 핵심 증거다. 우주의 기원을 밝힐 수 있어 천체물리학계에서 펄서 찾기에 공을 들인다. 한편 중국 국무원과 과학기술부는 과학굴기 실현을 위해 ▲독창성 강화 ▲연구환경 개선 ▲연구지원 메커니즘 개선 ▲과학연구 자율성 확대 ▲기술평가 및 인센티브 제도 개선 등을 지속 추진했다.

2024.06.17 19:33박희범

태양폭풍, 붉은 행성에 방사선 폭탄·오로라 만들었다 [여기는 화성]

지난 달 전 세계 많은 지역에 인상적인 오로라 현상을 일으켰던 역대급 태양폭풍이 붉은 행성 화성에도 오로라를 일으키고 방사선 폭탄을 뿌렸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태양은 태양 플레어와 코로나 질량 방출 (CME)을 방출하며 화성까지 영향을 미쳤다. 태양플레어는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으로, 강도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지난 달 20일 발생한 태양 플레어는 가장 강력한 X급의 12로 분류됐다. 이중 X급 플레어의 강도는 지구상에서 폭발되는 핵무기 1개 위력의 100만 배에 달한다. 해당 이 태양 플레어는 화성에 엑스선, 감마선을 보냈고 CME에 의해 하전 입자들도 보냈다. ■ 태양폭풍 기간 동안 화성에도 역대급 방사선 쏟아져 미국 항공우주국(NASA) 큐리오시티 탐사선은 지난 달 태양폭풍 기간 동안 내비게이션 카메라를 사용해 태양 입자들이 화성 표면에 쏟아지는 모습을 기록했다. NASA에 따르면 큐리오시티 로버는 지난 달에 12년 임무 동안 화성에서 가장 많은 양의 방사선량을 측정했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달·화성 우주기상분석실은 수십 분 만에 화성까지 도착한 태양 입자들을 추적했고 화성의 시야에 흑백 줄무늬와 얼룩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큐리오시티의 방사선 평가 탐지기(RAD)는 당시 화성에 도달한 방사선의 양을 측정했고,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NASA에 따르면, 화성 표면에 우주비행사가 서 있었다면 8,100µGY(마이크로그레이) 또는 흉부 엑스레이 30회에 해당하는 방사선량을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가 2030년대에 화성에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 자료는 특히 중요합니다. 돈 하슬러(Don Hassler) RAD 수석 조사관은 "절벽이나 용암 동굴은 그런 사건으로부터 우주인을 보호해 줄 것"이라며, "화성 궤도나 깊은 우주에서는 단위시간당의 방사선량인 선량률(dose rate)이 훨씬 더 높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해당 자료는 미래의 우주비행사들이 화성 표면에서 얼마나 많은 방사선을 견뎌야 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기즈모도는 전했다. ■ 태양 극대기에 들어서 태양 폭풍 자주 발생, 화성에 오로라도 태양은 약 11년을 주기로 극대기와 극소기를 반복하며 활동량 변동을 겪는데, 올해 태양 활동이극대기에 들어서 태양 폭풍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 결과, 태양은 흑점, 태양 플레어, 코로나 질량방출(CME)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구는 지난 달 10일부터 12일까지 역대급 태양 폭풍을 견뎌냈고, 이로 인해 무선 통신, 전력망 등에 영향을 미쳤을 뿐더러 GPS 교란 등으로 농기계가 중단되고 기반 시설의 중단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 전 세계 많은 지역의 밤하늘에 아름답고 다채로운 오로라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 기간 동안 화성에도 오로라도 나타났다. NASA MAVEN(화성 대기 및 휘발성 에볼루티오엔) 궤도선은 태양 에너지 입자 장비를 사용하여 화성 상공에서 빛나는 오로라를 감지했다. MAVEN 우주 기상 책임자인 크리스티나 리는 “이것은 MAVEN이 지금까지 관측한 것 중 가장 큰 태양 에너지 입자 이벤트였다”며, “지난 몇 주 동안 여러 번의 태양 현상이 있었기 때문에 화성에 충돌하는 입자의 물결이 연이어 보였다.”고 밝혔다.

2024.06.12 09:59이정현

화성 적도에서 '서리'가 발견됐다 [여기는 화성]

화성 적도 부근에서 처음으로 서리가 발견됐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0일(현지시간) 2016년 화성에 도착한 유럽우주국(ESA) 엑소마스 가스추적 궤도선(TGO)과 마스익스프레스 궤도선 자료를 통해 화성 적도에 물 서리가 형성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서리는 화성에서 가장 큰 화산 지역인 타르시스(Tharsis) 지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 곳에는 12개의 큰 화산들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는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29.9km 높이의 올림포스 몬스 화산이 자리하고 있다. 올림포스 몬스는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산의 약 2.5배 높이에 달한다. 아다마스 발란티나스(Adomas Valantinas) 미국 브라운대 환경 및 행성과학과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구과학'에 발표했다. 발란티나스는 성명을 통해 "화성 적도 주변에는 햇빛과 얇은 대기가 혼합돼 표면과 산 정상 모두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서리가 형성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 곳에 서리가 존재한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며, 서리가 형성될 수 있는 특별한 과정이 작용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화성 적도의 서리는 일출 전후 몇 시간 동안만 나타나고, 화성 적도에 햇빛이 비치면서 증발한다. 서리 두께는 사람 머리카락 굵기인 약 100분의 1mm 정도로 엄청나게 얇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리 조각은 각 화산의 넓은 지역을 덮고 있으며 그 수분 함량은 약 60개의 올림픽 수영장을 채울 수 있는 1억 1,100만 리터에 가깝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TGO에 탑재된 '컬러 및 스테레오 표면 이미징 시스템(CaSSIS)'이 수집한 이미지를 분석해 서리를 관측한 이후 TGO의 분광 장비와 마스 익스프레스에 탑재된 카메라로 서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3만 개 이상의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추운 계절 타르시스 화산들의 정상과 화산 폭발로 생긴 커다란 구멍인 '칼데라'에서 이른 아침마다 서리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진은 타르시스 지역의 독특한 공기 순환이 독특한 칼데라 지형과 만나 서리를 만드는 것으로 추정했다. "바람은 산의 경사면을 따라 이동해 표면 근처에서 더 높은 고도까지 상대적으로 습한 공기를 가져오며, 그곳에서 응결되어 서리로 자리잡게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화성의 화산 꼭대기에서 본 서리가 칼데라의 그늘진 지역, 특히 기온이 낮은 지역에 정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견은 화성에서 물이 존재하는 위치와 화성의 대기와 표면 사이에서 물이 어떻게 교환되는지 모델링하는 데 매우 중요할 수 있으며, 미래의 화성 탐사에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2024.06.11 11:18이정현

붉은 행성서 발견된 신비한 구멍…비밀은? [여기는 화성]

2022년 8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 정찰궤도선은 화성 지표면에서 신비한 구덩이를 발견했다. 폭이 몇 m에 불과한 이 구덩이는 지표면 상공 약 256km에서 촬영됐는데,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으로 알려진 화성의 타르시스(Tharsis)에 있는 3개의 큰 화산에서 관측됐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화성에서 관측된 이 신비한 구덩이에 대한 정보를 종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구덩이들은 지금은 활동을 멈춘 사화산인 아르시아 몬스(Arsia Mons)의 용암 흐름에서 발견됐다. 이 구멍은 단순히 좁은 구덩이일까, 아니면 훨씬 더 큰 동굴로 이어지는 통로일까? 아니면 활화산이었을 때 지하에 형성됐던 깊은 용암의 동굴일까? 과학자들의 이 구덩이에 관심을 가지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제일 먼저, 화성의 구덩이는 우주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성은 대기 층이 얇고 지구처럼 자기장이 없기 때문에 화성 지표면의 방사선 노출량은 지구보다 평균 40~50배 더 높다. 때문에 이 구덩이들이 우주인들의 피난처가 되기에 안성맞춤이다. 두 번째 이유는 과거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었다면 이 곳에서 거주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마지막 이유는 화산 옆에 이런 구멍이 있다는 것은 과거 화성의 화산 활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 화성에 화산 활동이 활발했다면 용암이 화산에서 지하로 흘러내렸을 것이며, 화산 활동이 멈출 경우 용암이 지나갔던 통로는 텅 비게 된다. 그러면 지하에는 기다랗고 비어 있는 관이 남게 된다. 이런 형태의 구멍은 화성 뿐 아니라 달과 지구에서도 볼 수 있다. 지각이 얇으면 긴 형태의 이런 관이 무너지면서 달과 화성의 다른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는 '릴'(rille)이라는 지형이 형성된다. 하지만, 일부만 무너져 내리면 아리시아 몬스에서 발견된 이런 구멍이 생긴다. 하지만 발견된 화성 구덩이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큰 동굴로 이어져 있는 형태인지 작은 원통형 구덩이인지는 아직은 불확실하다. 향후 이 구멍의 비밀이 벗겨지게 된다면, 화성의 강렬한 방사선으로부터 우주인들을 보호해야 하는 미래 화성 유인 탐사 임무에 도움이 될 예정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6.08 07:09이정현

"여기에 물이 흘렀다고?"…붉은 행성의 계곡 '포착' [여기는 화성]

과거 물이 흐르면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의 독특한 지형이 카메라에 담겼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우주국(ESA) 마스익스프레스(Mars Express) 궤도선은 이시디스(Iidis) 평원이라는 거대한 화성의 충돌 분화구 동쪽에 위치한 '닐리 포세'(Nili Fossae) 지역을 카메라로 촬영해 최근 공개했다. 마스익스프레스 고해상도 스테레오 카메라(HRSC) 자료를 사용해 공개된 이 영상은 닐리 포세 지역의 갈라진 지형을 자세히 보여준다. 이 곳은 한 때 분화구에 물이 가득 차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이 지역 깊이는 수백 m, 길이는 수백 km에 달하는데 두 개의 평행한 도랑 사이에 지반이 갈라져 떨어져 나가면서 주변에 비해 움푹 들어간 '그라밴'(graben) 지구(地溝)의 지형을 나타낸다. 닐리 포세 지역은 지금으로부터 약 40억년 전 거대한 운석 충돌로 인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충돌로 인해 폭 1천900km의 이시디스 평원 분화구가 생긴 후 지표면 일부가 금이 가고 부서져 오늘날 볼 수 있는 특이한 지형을 형성했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SA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이 지역에서 규산염, 탄산염, 점토를 포함해 인상적인 양의 다양한 광물이 발견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ESA는 "이 광물들은 물이 있을 때 형성되는데, 이는 고대 화성의 이 지역이 매우 습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 "이곳 땅의 대부분은 화성 전역에 지표수가 풍부했던 35억년 전에 형성됐다"며 "과학자들은 물이 이 곳의 표면뿐만 아니라 그 아래에도 물이 흐르면서 고대 화산에 의해 가열된 지하 열수 흐름을 형성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07 15:00이정현

2045년 화성에 태극기…달 기지 구축·15㎝ 초고해상 위성 탑재체도 개발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 추진을 선포했다. 2032년 달 탐사선 착륙과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는 것이 목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천에서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주재했다. 국가우주위원회는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제정과 함께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에 따라 위원장이 대통령으로 격상됐다. 정부위원 11명과 민간 전문가 13명으로 출범했다. 위원회의 당연직 정부위원은 국가정보원장과 각 부처 장관으로 구성됐다.위촉직 민간 전문가는 ▲명노신 경상대 교수 ▲민성기 ADD 전문위원 ▲강구형 KAI 대표 ▲방효충 KAIST 교수 ▲윤미옥 지아이이앤에스 대표 ▲김경자 지질자원연구원 센터장 ▲김덕진 서울대 교수 ▲곽영실 한국천문연구원 그룹장 ▲최희규 창원대 교수 ▲신의섭 전북대 교수 ▲이상철 항공대 교수 ▲황진영 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박혜숙 ETRI 본부장 등 13명이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간사를 맡았다. 윤 대통령은 개청 기념행사에서 "2027년까지 우주 관련 예산을 1조 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약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우주항공 관련 세계시장 점유율 10%(420조원+a), 기업수 2천 개, 우주항공 일자리 50만 개, 글로벌 100대 기업 10개 등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청사진 제시 이날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은 2045년 우주항공 5대 강국 입국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우주청은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과 국가 주력 산업화'를 목표로 삼았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우리는 한강이 기적과 반도체 기적에 이어 우주항공을 향한 도전으로 세 번째 우주의 기적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수송, 위성, 탐사, 항공 등에서 7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수송 부문에서는 나로우주센터 장비 및 시설 고도화와 함께 민간로켓 발사장 구축을 추진한다. 오는 2026년까지 1단계로 고체 연료 발사 인프라 구축, 2031년까지 2단계로 액체 및 하이브리드 연료 발사 인프라를 구축한다. 올해 하반기 발사장 수요 대응 및 발사 방향 제약 등을 극복하기 위한 제2 우주센터 구축 기획도 추진한다. 해상에서 쏠 것인지 육상에서 쏠 것인지 등 대안을 찾을 계획이다. 500㎏급 저궤도 위성을 쏘아 올릴 발사체 재사용 기술 조기 확보도 추진한다. 민간 산업체를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해 엔진 1단부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누리호 성능을 개량하는 고도화 사업은 체계종합기업을 선정, 주관하되, 항우연이 지원하도록 했다. 저궤도 15㎝ 관측 레이더및 광학위성 개발 위성 부문에서는 저궤도에서 15㎝까지 관측 가능한 레이더 및 광학 위성 개발을 목표로 세웠다. 국가 정찰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선행 연구에 착수한다. 미래 위성 기술은 우주청 중심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우주양자통신 등 우주 실증과 저궤도 무인 플랫폼(실험 모듈) 구축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위성을 개발한다. 차세대 중형위성은 2025년 2호(국토관리), 3호(과학기술), 4호(농업·산림)가 각각 발사되고, 오는 2028년엔 5호(수자원)를 우주궤도에 올려 놓을 계획이다. 군집위성도 예정대로 오는 2026년 2~6호기를 누리호에 탑재해 발사한다. 7~11호기는 이듬해인 2027년 발사한다. 탐사 부문에선 달을 넘어 화성 심우주로 우주탐사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 우주탐사 로드맵을 수립한다. 오는 2032년까지 차세대 발사체를 활용한 달착륙선을 발사한다. 또 2040년대에는 달 표면 분석 및 채취 등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달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2045년까지 화성 착륙선 개발, 심우주 시대 열어 화성탐사도 연구에 착수한다. 오는 2035년 화성 궤도선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2045년까지는 화성 착륙선을 개발, 탐사에 나서 본격적인 심우주 시대를 열 계획이다. 이와함께 두 번째 우주인 배출 사업이 추진된다. 달기지 확보 계획과 연계해 유인 우주 프로그램 전략을 마련한다. 항공 부문에서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실증기를 개발한다. 대형 가스터빈 엔진 및 민수 항공기용 보조동력 장치(APU)를 민군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윤영빈 청장은 "전담 TF를 꾸려 우주항공 경제 창출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세계적 수준의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 우주항공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항공 클러스터는 위성특구(경남) - 발사체특구(전남) - 연구·인재특구(대전) 삼각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위성특구에는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 발사체 특구에는 발사체 기술사업화세터 구축, 연구인재 특구에는 우주인재양성센터 및 관련 R&D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우주항공청 본청사 건립(사천), 항공특화단지 추가 지정·지원, 항공시험인프라 확충 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르테미스 등 대형 국제협력 우주탐사 계획 추진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와 관련해서는 우주항공청 중심으로 거버넌스를 체계화하고, 항우연·천문연 역할을 고도화한다. 또 이곳에 학연이 함께하는 '임무센터'를 지정해 협업체계를 지정(학·연) 등 협업체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르테미스 등 달,화성, 심우주 탐사를 목표로 한 달기지 및 달 궤도 정거장 구축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스퀘어 킬로미터 어레이(SKA) 천문대 국제기구에도 가입을 추진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우리나라도 대형 우주항공 사업을 책임감 있게 추진할 총괄 전담기관을 확보했다"며 "우주항공 신산업 창출을 위한 데이터 개방, 제도적·기술적 지원 확대, 공공분야 우주자산 민간 구매·조달 강화 등 '기회의 창'을 개방함으로써 우주항공청이 민간 주도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앞장서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또 "국내에서는 최초로 임무 중심의 유연한 공무원 조직모델을 제시해 정부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무대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대한민국 정부 대표'로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4.05.30 18:32박희범

KTR, 화성센터 확대 이전…경기남부 기업 시험인증 불편 줄여

KTR이 경기 남부권 기업의 시험인증 접근·편의성을 높이고자 화성센터를 동탄신도시로 확대 이전했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기존 화성 향남읍 화성상공회의소에 있던 경기화성센터를 동탄신도시 내 '동탄2 인큐베이팅센터' 1층으로 이전하고 13일 개소했다. KTR 측은 경기화성센터 이전으로 화성은 물론 수원·오산 등 인근 중소기업이 시험인증 서비스를 더욱 가깝고 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KTR 관계자는 화성센터가 새롭게 문을 연 동탄2 인큐베이팅센터는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업이 많은 동탄도시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해 있어 인근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KTR은 경기화성센터 이전으로 경기 남부 권역 기업 접근성 개선과 함께 안산(경기안산센터), 김포(경기김포센터), 의정부(경기의정부센터), 부천(경기부천센터) 등 경기도권 시험인증 근접 지원체계를 강화하게 됐다. 경기화성센터는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출시에 필수적인 시험인증 접수·상담·주요 수출국 해외인증 대행과 정부 지원사업 수행 등 근접지원 기관 역할을 맡는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청정수소·탄소중립·화학물질 등록·의료기기·바이오 등 KTR의 특화 시험인증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전성규 KTR 부원장은 “경기화성센터 이전으로 경기남부지역 기업의 시험인증 접근성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며 “화성센터는 정부 기업지원사업과 지자체 협력사업도 적극 수행하는 등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3 15:57주문정

플라즈마 로켓, 화성 여행 9개월→2개월로 단축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두 달 안에 인간을 화성에 보낼 수 있는 차세대 로켓 추진 시스템 개발에 투자한다. IT매체 기즈모도는 8일(현지시간) NASA가 최근 'NASA 혁신 진보 개념 연구(NIAC)' 프로그램에 총 6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NIAC는 NASA가 우주 탐사와 연구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고 상용화 잠재력이 있는 도전적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달 철도 시스템, 유체 기반 망원경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선정됐다. 그 중 눈길을 끄는 프로젝트는 미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호우 인더스트리스(Howe Industries)의 차세대 로켓 추진 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원자가 쪼개지며 에너지를 방출하는 '핵분열'로 생성된 플라즈마 패킷을 추력으로 사용하는 로켓 추진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현재 비추력(ISP) 5,000초로 10만 뉴턴의 힘을 생성할 수 있어 연료 효율이 매우 높다. 이런 펄스형 플라즈마 로켓(PPR)은 크기가 더 작고 구조가 간단해 가격이 더 저렴하며, 높은 ISP와 높은 추력을 결합해 향후 우주 탐사에 혁명을 일으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NASA는 설명했다. NASA는 현재 화성까지의 여행하려면 약 9개월이 걸리는데 해당 추진 시스템을 사용하면 이 시간을 단 2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5.09 10:20이정현

쿠쿠, 화성동탄점 개장 기념 화분 만들기 행사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가 오프라인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쿠쿠스토어 화성동탄점을 열고 화성 동탄 지역민과 함께하는 화분 만들기 클래스를 개최한다. 쿠쿠 화성동탄점은 경기 화성시 타운하우스와 아파트 등 주거 시설에 밀접하게 위치했다. 고객들은 오프라인에서 쿠쿠 제품의 성능과 가격 등을 비교 구매할 수 있으며 빠르고 편하게 A/S를 받을 수 있다. 쿠쿠는 신규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제품을 특가로 판매하며 인근 지역에 배포한 전단지를 가지고 온 고객에게 선착순 100명에게 밀폐용기 사은품을 증정한다. 지역민과의 상호 교감을 도모하기 위한 화분 만들기 행사도 진행한다. 쿠쿠 음식물처리기에서 나온 천연 퇴비를 활용해 화분을 만들고 어린이와 함께하는 환경 이야기 활동을 전개한다. 동탄 지역민 중 초등학생 저학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총 8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화분 만들기 클래스에는 쿠쿠 미생물 방식 음식물처리기가 사용된다. 특허받은 친환경 미생물 제제를 제품 본체에 배양한 뒤 음식물을 소멸시켜 주는 미생물 분해 방식과 음식물 쓰레기가 건강한 거름으로 사용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클래스 신청자 전원은 쿠쿠 제품 무상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패킹과 내솥을 구매할 경우 20% 할인받을 수 있다.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화분 만들기 종료 후 쿠쿠 음식물처리기를 파격 혜택가에 판매하고 각종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쿠쿠 관계자는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높이고 제품의 다양한 체험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변 지역민들에게 편리한 A/S와 차별화된 제품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스토어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10:23신영빈

"과거 화성, 지구와 비슷"…생명체 존재 가능성↑ [여기는 화성]

화성은 태양계 행성 중 지구와 가장 비슷한 행성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물과 생명체 존재의 징후 중 하나인 유기 화합물 등이 발견되고 있다. 최근 연구진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인 큐리오시티의 수집 자료에서 고대 화성이 지구와 비슷한 환경이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IT매체 기가진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 물리학연구저널-행성편에 발표됐다. 현재 큐리오시티는 무게 80kg에 달하는 과학 장비를 탑재한 채 과거 한 때 물이 가득한 호수였다고 추정되는 게일 분화구를 조사 중이다. 큐리오시티 장비 중 하나인 '쳄캠'(ChemCam)은 화학카메라 분광기가 탑재돼 적외선 레이저를 암석이나 토양에 쏜 다음 그 구성성분을 파악할 수 있다.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연구진은 챔캠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게일 분화구 바닥에서 고농도의 망간 성분이 포함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패트릭 가스다 박사는 “화성에서 산화망간이 형성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퇴적물에서 이렇게 높은 농도로 발견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지구에서 이러한 유형의 퇴적물은 광합성 생명체에 의해 생성된 대기 중의 높은 산소와 망간의 산화 반응을 촉매하는 미생물로 인해 항상 발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고 고대 화성의 대기에 산소를 생성하는 메카니즘도 불분명하기 때문에, 게일 분화구에서 고농도의 망간 성분이 발견된 것은 놀라운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지구에서 망간은 대기 중 산소에 의해 농축되고 그 과정은 종종 미생물에 의해 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상의 미생물은 산화 망간을 대사의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고대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었다면 망간은 유용한 에너지원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가스다 박사는 “이번 발견은 화성 대기와 지표수에서 더 큰 과정이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화성의 산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니나 란자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고대 암석으로 밝혀진 게일 분화구의 호수 환경은 오늘날 지구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이 환경이 생명체가 거주 가능한 환경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2 15:31이정현

'붉은 행성' 화성에서 '거미 떼' 관측? [여기는 화성]

화성의 남극 지역에서 마치 거미처럼 보이는 작고 어두운 패턴을 띈 지형이 관측됐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유럽우주국(ESA) 마스익스프레스(Mars Express) 궤도선이 화성 남극 근처 '잉카 시티'(Inca City)라는 별명을 지닌 곳에서 거미를 닮은 작고 어두운 지형의 이미지를 포착했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2월 27일 마스익스프레스 고해상도 스테레오 카메라(HRSC)로 촬영됐다. ESA의 엑소마스 가스추적 궤도선(TGO, Trace Gas Orbiter)도 2020년 10월 화성 남극 근처에서 동일한 거미 패턴의 지형을 관측한 적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현상은 봄 햇빛이 화성의 겨울 동안 쌓인 이산화탄소 층을 따뜻하게 할 때 나타난다. 지표면 아래에 있던 이산화탄소 얼음이 온도가 따뜻해지면서 가스로 변해 그 위에 놓인 최대 1m 두께의 얼음을 뚫고 나온다. 방출된 가스는 지하에 있던 검은 먼지를 함께 운반하며, 결국 이 먼지들은 간헐천의 물처럼 상단 얼음층에서 폭발하여 지표면에 가라앉도록 한다. 이로 인해 너비 45m~1km에 달하는 거미 떼 모양을 만들어냈다고 ESA는 설명했다. 앙구스투스 라비린투스(Angustus Labyrinthus)라고 알려진 화성의 잉카 도시는 지구상에 있는 잉카 유적지처럼 기하학적인 능선 지형을 갖췄다. 이곳은 폭이 약 86km에 달하는 원형 지형의 일부로, 용암이 화성의 갈라진 지각을 뚫고 올라와 시간이 지나면서 침식되면서 형성된 능선이 있는 충돌 분화구 지형을 갖추고 있다. ESA는 "우리는 잉카 도시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모래언덕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돌로 변했을 수도 있다. 마그마나 모래와 같은 물질이 부서진 화성 암석 사이로 스며들고 있을 수도 있다. 또는 빙하가 멈춘 상태에서 소멸할 때 발생하는 둑 형태의 지형인 '에스커'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27 08:21이정현

화성 메탄가스 미스터리의 비밀은 소금? [여기는 화성]

화성 생명체 존재의 흔적 중 하나인 '메탄가스' 수치가 화성 지표면에 분포한 소금 물질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5일(현지시간) 행성 과학자 알렉산더 파블로프가 이끄는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달 과학 학술지 지구물리학저널(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에 소개됐다. 2012년부터 화성에서 활동 중인 NASA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는 폭 154km의 게일 분화구에서 메탄 가스를 반복적으로 감지했다. 하지만, 화성에서 검출된 메탄가스에 대한 미스터리는 아직도 수두룩하다. 우선 화성의 메탄 가스는 낮이 아닌 밤에만 나오며, 계절에 따라 크게 변동하고 예기치 않게 평소보다 40배나 높은 수준으로 치솟기도 한다. 더 의아한 것은 메탄 가스는 화성 대기권에서는 상당한 양으로 검출되지 않으며, 게일 분화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는 감지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도대체 이 곳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에 대해 NASA 연구진은 메탄 가스가 게일 분화구 지표면의 소금 껍질 아래에 갇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따뜻해진 낮 기온으로 인해 지각이 약해진 후 밤에 메탄 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것일 수 있으며, 지표면 위를 다니는 탐사 로버의 무게로 인해 지각에 균열이 생기면서 메탄 가스가 집중적으로 분출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연구진들은 화성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과염소산염이라고 불리는 소금과 메탄의 유사물질인 네온등 모의 화성 암석을 사용해 지구에서 해당 가설을 테스트했다. NASA의 고다드 우주 비행센터에 있는 화성 시뮬레이션 챔버 내부에서 수행된 해당 테스트에서는 화성의 특정 조건에서 소금 지각이 형성될 수 있고 그 밑에 메탄 가스가 가둬져 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로 굳어진 소금층으로 인해 화성 메탄 가스가 불규칙하게 검출될 수 있는 것이 증명됐으나, 아직 과학자들은 메탄이 화성에 왜 존재하는지 밝혀내지 못했다. 지구에서 메탄 가스는 주로 살아있는 생물에 의해 생성되지만, 화성에서는 아직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또, 메탄은 지질학적 과정에서도 생성될 수 있기 때문에 명확한 생명체 존재의 신호도 아니다. 애쉬윈 바사바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큐리오시티 프로젝트 과학자는 성명을 통해 "이는 많은 반전이 있는 이야기"라며, 이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것은 미래의 우주선에게 맡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6 10:27이정현

화성 헬리콥터, 비행 임무 끝났지만 탐사 계속한다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날개가 부러져 비행 탐사 업무는 종료됐으나 앞으로도 화성에서 계속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제뉴어티 헬리콥터 팀은 인제뉴어티의 마지막 비행이 있은 지 약 3개월 만인 지난 16일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 모였다. 무게 1.8kg 헬리콥터는 지난 1월 말 72번째 비행에서 날개가 손상돼 화성 지표면에 고정돼 있었으나 관측 장비와 소프트웨어는 모두 정상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쉬 앤더슨 JPL 인제뉴어티 팀장은 성명을 통해 "화성 표면에서 1천일 이상을 보낸 뒤 72번의 비행과 1번의 험난한 착륙에도 불구하고 인제뉴어티가 여전히 뭔가를 줄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팀의 헌신 덕분에 인제뉴어티는 우리가 꿈꿔왔던 것 이상으로 큰 성과를 거뒀고, 앞으로 몇 년간 우리에게 새로운 교훈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제뉴이티는 2021년 2월 NASA 탐사 로버인 퍼시버런스와 함께 폭 45km의 화성 예제로 분화구에 착륙한 이후 처음 화성 하늘을 날며 다른 행성에서의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 인제뉴어티는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짝을 이뤄 화성의 예제로 분화구를 탐험해 왔다. NASA에 따르면, 인제뉴어티는 총 72회의 화성 비행 동안 총 129분 동안 공중에 머물며 약 17km의 거리를 비행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4배 이상 더 먼 거리이다. 하지만 지난 1월 18일 착륙 도중 로터 날개가 손상돼 비행 임무를 종료했다. NASA 관계자는 "원격 측정을 통해 이전에 인제뉴어티로 전송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예상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새 소프트웨어에는 로버와의 통신이 중단된 후에도 헬리콥터가 데이터를 계속 수집하도록 지시하는 명령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인제뉴어티는 매일 깨어나 온보드 컴퓨터를 활성화하고 태양광 패널, 배터리, 전자 장치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화성 표면의 사진을 촬영하고 최종 착륙 지점에서 온도 데이터를 수집하게 될 예정이다. 향후 인제뉴어티는 고장이 나거나 화성 먼지가 태양 전지판을 가리기 전까지 탐사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헬리콥터의 메모리에 약 20년 가량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인제뉴어티가 향후 화성 탐험가들에게 귀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2024.04.18 09:42이정현

일론 머스크 "AI, 2년내 인간보다 더 똑똑해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또는 2026년에는 인간보다 더 똑똑한 인공지능(AI)이 개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진행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니콜라이 탕겐 CEO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의견을 내놨다. ■ “AGI, 내년 안에 나올 수도 있다” 머스크는 AGI(범용인공지능) 개발 일정을 묻는 질문에 "AGI를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 예를 들어 2년 이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이런 전망은 다른 전문가들의 전망을 훨씬 앞선 수준이다. AI 칩 선두 주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5년 이내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는 올해 초 AGI가 2030년까지 달성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AI가 현재 전력 공급의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신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개발한 AI 챗봇인 “그록의 다음 버전이 5월까지 훈련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고급 칩이 부족해 그록의 두 번째 버전 훈련이 방해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그록 2 모델을 훈련하는 데 엔비디아 H100 GPU가 약 2만개 필요했으며, 그록 3 모델 이상에는 10만 개의 엔비디아 H100 칩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칩 부족이 AI 개발에 큰 제약이 되었지만, 향후 1~2년 내에 전력 공급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류 5년 내 달에, 7년 내 화성에 간다" 그는 자신이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달·화성 탐사 계획도 밝혔다. 머스크는 2050년까지 화성에 도시를 건설해 인류의 이주를 완수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5년 안에 사람들을 달에 데리고 갈 것"이라며, "무인 우주선 스타십이 5년 안에 화성에 도달하고, 7년 안에 인류가 처음 화성에 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일정은 당초 2026년에 화성에 인간을 착륙시킬 수 있을 것으로 밝힌 것보다는 약 4∼5년 늦어진 셈이다. 전기 자동차에 대해 머스크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으며 테슬라에 가장 어려운 경쟁적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그는 중국 회사들이 무역 장벽 없이 글로벌 경쟁자들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말 스웨덴에서 노조와 갈등으로 차량 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데 대해 "폭풍은 지나갔다"며 최악의 상황은 끝났고 현재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2024.04.09 08:42이정현

이준석 "화성 동탄에서 국가 미래 밑그림 그려나가겠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취재·정리=이균성 논설위원, 김성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10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고른 지역구는 경기 화성을이다. 이 지역은 평균연령이 만 34세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자리한 국내 반도체 산업 중심지이기도 하면서 30대 직장인과 신혼부부 등이 많이 살고 있다. 이준석 후보와 화성은 청년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이 후보는 같은 당 이원욱(경기 화성정)·양향자(경기 용인갑) 후보와 화성·용인을 잇는 '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젊은이들의 거주,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도 있다. 어린이병원과 아이들을 위한 직업 체험기관을 설립하겠다고 한다. 동탄 아파트 거주자들을 위해 폐쇄회로(CCTV) 열람 절차 간소화, 뉴스테이 입주자 우선 분양 법제화, 단지 내 광역버스 도착 정보 전광판 설치, 층간 소음 관련 소음측정기 무료 대여 등 10가지 정책도 준비했다. 이 후보가 걸어온 길을 되새겨보면 마냥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서울과학고등학교 조기 졸업 후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과학·경제학을 전공한 이 후보는 교육 봉사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창업했다. 과학기술과 IT, 교육 분야에 일가견이 있다. 지난 2일 경기 화성 동탄목동이음터도서관 인근에서 이준석 후보를 만났다. 그는 “화성·동탄에 제 경험과 역량을 모두 쏟아부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동 중인 주민들은 이 후보를 보자 일제히 발걸음을 멈췄다. 초등학생 무리 3명은 주황색 점퍼를 입은 청년 정치인을 신기한 듯 바라보며 “이준석이다”라고 외쳤다. 지나가던 배달기사는 오토바이를 갓길에 세운 뒤 “사진 한 번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횡단번호 건너편에서 이 후보를 본 한 어르신은 부리나케 달려와 “이준석이라면 믿을 만하다”고 했다. 신호대기 중인 차 안에서도 연달아 “이준석 화이팅”이 울려 퍼졌다. 다음은 이준석 후보와의 일문일답 -화성을에 출마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서입니다. 화성을에는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유권자가 많습니다. 산업계를 짊어질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시지요. 이분들과 함께라면 밝은 대한민국을 그려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화성·동탄에서 밑그림을 그려나갈 것입니다.” -국내 과학기술, IT 업계 현주소와 문제점을 진단해 주세요. “박근혜 정부에서는 창조경제 기조하에 'IT에 돈을 불어넣으면 성장한다'는 경향이 짙었지요. 문재인 정부의 경우 규제 해소에 무게를 두며 제재를 풀거나 샌드박스를 건드리게 됐죠. 이제는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고 봐요. 인재풀을 확보해야 합니다. 과학기술, IT라는 근간 기술을 고도화할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지요.” -해결책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두말할 필요 없이 인재를 키우는 것이지요. 최근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말이 많은데, 사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이공계 학령인구는 연 10만명 가까이 줄어들어 소위 '1등급' 학생들은 전부 의대에 지원하는 쏠림 현상이 심화할 것입니다. IT 첨단 산업 경쟁력은 자연스레 도태되겠지요.”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가 궁금한데요.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총선 앞두고 세수 예측을 잘못했나 싶기도 해요. 표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추진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R&D 예산 감축은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고 우리 과학기술 산업 퇴보를 초래할 수 있어요. 섣불리 손대선 안 됩니다.” -인공지능(AI)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AI가 등장한 후 해를 거듭할수록 그 형태가 달라지고 있어요. 우선 AI에 대한 정의를 명료하게 해야 한다고 봐요. 단순 빅데이터 처리나 러닝 수준을 AI라고 볼지, 또 다른 측면에서 GPT와 고차원적인 영역을 AI로 다룰지 각각 구분이 불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 인력도 지금보다 확충해야겠지요. 국회에 들어가면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입니다.” -지역구 현안과 후보님의 공약을 소개해주세요. “화성·동탄은 미래의 주역인 청년과 아이들이 많은 도시죠. 교육·교통·문화 인프라 구축을 통해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야지요. 이공계 인재 육성안 마련과 고급 교육기관 설립, 영재교육 시행 등을 준비하고 있고요. 경기 남부에 성균관대, 아주대 등 우수한 학교들이 즐비한데, 산학 연계 프로그램도 선보일 것입니다. 동탄에 과학고와 예술고를 설립하고 중학교를 신설해 학교 과밀 문제 역시 해결하려 합니다. 동탄분기점 주변에 남동탄IC를 설치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계획입니다. GTX-A 정기권을 도입해 주민들 부담을 줄이고 통학 전용 순환버스를 운행해 학생들의 편의를 개선하려 하고요. 동탄과 남사를 잇는 남사터널로 교통대란을 막겠습니다.”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개혁신당 비례대표만 보더라도 문지숙(비례대표 3번)·이주영(1번) 후보 등 기초과학, 의료계에서 활약한 훌륭한 분이 많아요. 국민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현장에서 활약하신 전문가들이죠. 저와 우리 당을 믿고 맡겨 주세요. 방탄하지 않고, 동탄하겠습니다.” [이준석 후보 주요 경력]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봉사단체) 설립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국민의힘 당대표 △개혁신당 당대표

2024.04.04 09:33김성현

소행성 하나가 화성에 20억 개 분화구 만들었다 [여기는 화성]

한 번의 소행성 충돌로 화성에 약 20억 개에 달하는 분화구가 생겼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스홉킨스 응용물리학 연구소를 포함한 국제 연구진은 화성 정찰궤도선(MRO)의 영상 데이터를 사용해 화성 적도 인근 엘리시움 평원에 코린토(Corinto)라는 분화구를 심층 연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약 230만 년 전 소행성 하나가 화성과 충돌해 그랜드캐년 길이의 4배에 해당하는 잔해를 화성에 남겼다. 소행성 충돌은 엘리시움 평원에서 발생했으며, 코린토(Corinto)라는 폭 13.9km 깊이 1km 달하는 커다란 분화구를 생성했다. 코린토 분화구는 지금으로부터 230만 년 전에 형성돼 화성에서는 비교적 젊은 분화구다. 연구진들은 이곳에서 약 20억 개의 작은 2차 분화구를 발견했는데 해당 분화구의 크기는 최소 10m로 최초 분화구에서 최대 2천km 떨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2차 분화구는 초기 충돌에서 분출된 잔해들이 인근 지역에 떨어질 때 만들어지는 분화구다. 2차 분화구의 모양도 모두 달라 일부는 둥글고 반원형인 반면, 일부는 타원형도 있었다. 연구팀은 MRO의 고해상도 카메라(HiRISE)와 상황 카메라(CTX) 장비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머신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소행성 충돌로 인한 분화구 개수를 추정했고, 충돌로 인한 분출물의 분포를 통해 이 소행성이 북쪽이나 북동쪽에서 약 30~45도 각도로 화성과 부딪혔다고 밝혔다. 코린토 분화구 내부에는 구덩이로 가득했는데, 이는 소행성 충돌 전에 이 곳이 얼음이나 물로 채워졌을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해당 소행성 충돌은 최근 화성에 발생한 가장 큰 충돌 중 하나며 약 300만년에 한 번 발생할 만한 큰 사건으로 추정된다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해당 연구자료는 이번 달 미국 텍사스 주에서 개최된 제 55회 달•행성 과학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2024.03.30 09:30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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