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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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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홍수에 항공 운송도 차질…전자부품·HDD 공급망 영향 우려

태국 전역에서 9월 중순부터 시작된 대규모 홍수로 인해 항공 화물 운송이 차질을 빚었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와 전자부품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국적 항공사 타이항공은 홍수로 직원들의 출근이 어려워지면서 수완나품공항 내 항공 화물 접수를 1일부터 6일까지 중단했다. 네이션은 "타이항공은 수완나품공항에서 연간 120만 톤의 화물을 운송하며 전체 물동량의 55% 가량을 처리한다"며 "화물 적체가 길어질 경우 해외 생산라인의 부품 조달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태국 교통부는 화물창고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인력을 지원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태국화주협회(TNSC)는 "전자부품이 소형·경량이면서 대량으로 운송되는 특성 때문에 항공 운송 의존도가 높으며, 미국·한국·대만 등이 주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항공 운송 차질로 전자부품 공급망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HDD 역시 태국의 주요 항공 수출 전자제품 가운데 하나로 거론됐다. 태국에서는 모터와 플래터용 유리 기판, 코일, 스프링 등 HDD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일본 업체 공장, 공급된 부품을 조립해 완성하는 WD와 씨게이트의 공장이 가동중이다. 2011년 태국 홍수 당시에는 HDD 생산시설이 침수되면서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이어진 전례가 있다. 태국 기상청은 1일 오후 기상특보를 통해 오는 4~7일 천둥번개와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특히 5~6일에는 방콕을 포함한 중부 지역 등에서 강한 비가 예상된다. 추가 강우로 교통망 단절이나 물류 차질, 공장 침수에 따른 조업 중단 등이 발생할 경우 HDD 부품 생산부터 완제품 공급까지 글로벌 공급망으로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2026.10.02 09:48권봉석 기자

"네팔 홍수는 시작일 뿐"…다음 위험 지역은 어디

지난 8월 네팔을 강타한 홍수는 빙하와 관련된 재난이 얼마나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9월 16일 기준 이번 재난으로 최소 1400명 사망했으며, 6000명 이상 실종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급격히 녹고 있는 빙하와 가파른 경사면을 가진 히말라야 지역에서 빙하 붕괴에 따른 재난 위험이 특히 높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이와 유사한 빙하 관련 재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캐리 오리건대학교 빙하연구소 소장 겸 환경학·지리학 교수는 “빙하 축소로 인한 경사면 붕괴가 어디에서나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빙하 감소와 영구동토층 해빙이 지목됐다.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암석 사이를 지탱하던 얼음이 사라져 지반이 급격히 약해졌고, 네팔 랑탕 리룽 지역 인근에서는 약 2㎢에 달하는 암석과 빙하 덩어리가 약 1400m 아래 계곡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대규모 토사와 홍수를 일으켰다. 전문가들은 이번 피해가 컸던 원인으로 산사태의 규모, 홍수에 포함된 물의 양과 이동 속도, 홍수 경로에 위치한 인구와 기반시설, 부족한 사전 경보 등을 꼽았다. 산악지대의 높은 곳에 있던 빙하와 암석이 무너지면 계곡을 따라 빠른 속도로 쏟아져 내려가면서 하천을 막고 있던 물을 한꺼번에 범람시킬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강력한 물살과 토사가 하류 지역을 덮치면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히말라야·안데스 산맥, 고위험 지역으로 꼽혀 기후학자와 빙하학자들은 기온 상승으로 전 세계 빙하지대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꼽은 곳은 히말라야 산맥이다. 중국과 네팔, 인도, 파키스탄, 부탄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과 중앙아시아 일부 지역까지 포함된다. 이 지역은 흔히 '제3의 극지(Third Pole)'로 불리며, 200개 이상의 빙하호가 형성돼 있다. 북극과 남극 다음으로 많은 얼음이 존재하는 지역으로, 가파른 산악 지형과 계곡 하류에 밀집한 주거지 및 기반시설 때문에 빙하 관련 재난 발생 시 피해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다음으로 위험 지역으로 꼽힌 곳은 안데스 산맥이다. 특히 페루에는 전 세계 열대 빙하의 약 68%가 분포해 있으며, 과거에도 빙하와 암석 붕괴로 인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1962년 페루 우아스카란산에서는 암석과 얼음이 무너져 약 2000명이 사망했다. 1970년에는 지진으로 같은 산의 빙하와 암석이 붕괴하면서 약 6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페루의 코르디예라 블랑카(Cordillera Blanca) 산맥과 팔코차호(Lake Palcacocha) 등을 특히 위험한 지역으로 지목했다. 이 밖에도 유럽 알프스와 스칸디나비아 북부, 북미 알래스카 등이 빙하 관련 재난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언급됐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빙하와 빙하호를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위험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년 스위스 비르히 빙하 붕괴 당시에는 사전에 빙하의 움직임을 감지해 인근 블라텐(Blatten)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켰고, 이를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당시 사망자는 1명이었다. 위험성이 높은 빙하호의 경우 물을 미리 빼내 수위를 낮추는 방법도 대응책으로 거론된다.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과 지속적인 관측도 중요하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전 지구적 온난화를 유발하는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것이 고산지대 빙하의 불안정성을 낮추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2026.09.22 17:1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HD현대, 네팔 수해 복구 위해 굴착기 등 지원

HD현대가 홍수 피해를 본 네팔 중북부 지역의 복구 작업과 이재민 지원을 위해 중형 굴착기 20대와 구호물품을 제공한다. HD현대는 네팔 바그마티주 수해 지역에 중형 굴착기 20대를 긴급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재민을 위한 담요와 식기, 위생용품, 방수포 등 생활 구호물품도 함께 제공한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조속한 일상 복귀를 기원했다. HD현대는 2023년 튀르키예 지진을 비롯해 에콰도르 지진, 필리핀 태풍, 브라질 홍수 등 해외 자연재해 피해 지역에 건설장비와 인력, 성금 등을 지원해 왔다.

2026.09.01 09:54류은주 기자

두산 총수 박정원·박지원 네팔 건너갔지만…실종자 수색 난항

네팔 대홍수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이 실종된 지 엿새째에 접어든 가운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까지 현지를 찾았지만 수색 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육로가 끊긴 데다 네팔 당국 헬기 운항 통제와 악천후까지 겹치면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과 박 부회장은 지난 29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해 정부 대응팀 및 현지 관계자들과 실종자 수색·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사고 직후 정연인 대표이사 부회장을 포함한 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한 데 이어 이날 인력 2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이에 따라 현지 대응팀은 총 16명으로 늘었다. 국내에서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정부와 네팔 당국, 실종자 가족들과 수색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26일 네팔 북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9명의 연락이 끊겼다.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현장에서 고립됐던 다른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들은 대피했지만 실종된 9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두산그룹이 현지 대응 인력을 확대하고 오너 경영진까지 직접 네팔을 찾았지만 수색의 핵심 수단인 헬기 운항부터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홍수로 도로와 교량이 유실돼 육로 접근이 어려워 사실상 헬기 의존도가 높지만, 네팔 당국은 추가 붕괴 가능성과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외국 임차 헬기 등 민간 헬기의 운항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헬기를 임차해 수색을 준비했지만 운항 허가를 받지 못했고, 이후 헬기가 투입된 날에도 악천후와 험준한 지형 탓에 현장 착륙은 하지 못한 채 상공에서 육안 수색과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네팔군도 실종 추정 지역을 중심으로 지상 및 헬기 수색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정부는 헬기 수색과 함께 드론 투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9일 현지에 도착한 2차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수색용 드론을 가져갔으며, 현지 당국 운용 허가를 받는 대로 투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측도 헬기와 드론을 활용해 실종자들이 대피했을 가능성이 있는 고지대 등을 살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사고 지역 산세가 험준하고 수해로 지형이 크게 훼손된 데다 기상 상황도 불안정해 수색 여건은 여전히 좋지 않다. 이에 따라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두산그룹은 실종자 수색과 현지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라수와 지역에 5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2026.08.31 10:00류은주 기자

네팔 대홍수, 지형학적 '위험 연쇄' 가능성…"추가 산사태·홍수 우려"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가 지형학에서 말하는 '위험 연쇄(hazard cascade)' 반응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팔 당국과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26일 현재 네팔-티베트 국경 인근에서 발생한 홍수로 330명 이상이 사망하고 1500명 이상이 실종됐다. 네팔 카트만두에 위치한 국제 산악 개발 통합 센터(ICIMOD)에 따르면,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33㎞ 떨어진 갈치 지역에서는 트리슐리강 수위가 26일 불과 30분 만에 9m나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교 하천 과학 연구원 존 터니클리프는 “이번 사건은 몬순 시즌의 절정기에 발생했지만, 강수량이 많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예비 조사 결과 렌데 콜라강 상류에서 빙하의 얼음과 암석이 대규모로 붕괴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빙하 붕괴 당시 발생한 충격은 매우 강력해 초기에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지진으로 오인하기도 했다. 당시 감지된 충격은 규모 5.2에 해당했지만, USGS가 이후 지진파를 분석한 결과 빙하 붕괴와 이에 따른 토석류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터니클리프 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진은 위성 이미지를 분석해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과 암석이 해발 약 5200m 지점에서 렌데 콜라강 계곡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또 이 잔해가 일시적으로 강을 막은 뒤 하류로 더 많은 양의 퇴적물을 방출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위험 연쇄 반응의 전형적 사례” 터니클리프 연구원은 이번 사건이 지형학자들이 말하는 '위험 연쇄'의 전형적인 사례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빙하로 덮인 높은 경사면의 불안정성이 얼음과 암석이 뒤섞인 눈사태로 이어지고, 이 과정에서 강이 막히면서 물과 퇴적물이 쌓일 수 있다”며 “이후 물이 넘쳐흐르면서 수십㎞ 하류까지 토석류를 동반한 홍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험 연쇄는 1차 재해가 연쇄적으로 다른 지형적•물리적 재해인 2차, 3차 재해를 도미노처럼 유발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에 따라 이번 홍수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터니클리프 연구원은 이번 홍수를 전적으로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후 변화가 중요한 맥락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원인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아직 이 특정 빙하가 왜 붕괴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은 힌두쿠시-히말라야 전역의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빙하가 후퇴하고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새로운 호수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파른 경사면이 드러나면서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추가 재해 가능성 ↑ 터니클리프 연구원은 초기 홍수가 지나갔다고 해서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홍수 이후 쌓인 퇴적물이 강바닥을 높이거나 물길을 바꾸고, 일시적인 자연 댐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이후 며칠이나 몇 주, 경우에 따라서는 수년 뒤에도 추가적인 재해를 일으킬 수 있다. 네팔 트리부반대학교 재난연구센터 소장인 바산타 라지 아디카리 역시 B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며칠 동안 2차, 3차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현재 강우량이 많지는 않지만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터니클리프 연구원은 “더 중요한 교훈은 개별 위험 요소 관리를 넘어 위험 요소가 서로 연결되는 연쇄 과정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빙하와 호수, 경사면을 위성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지진 모니터링 및 하천 수위 측정 시스템과 연계하고, 산사태나 폭포가 발생했을 때 이를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는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08.28 10: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네팔 대규모 홍수, 우주서 봤더니 [우주서 본 지구]

중국 국경에 있는 네팔과 티베트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실종자 수가 820여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홍수 발생 직후를 비교한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 인도 매체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민간위성사진 서비스 업체 플래닛 랩스가 공개한 해당 지역의 위성 사진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우주에 있는 위성이 촬영한 해당 지역의 놀라운 풍경 변화를 보여준다. 홍수 이전에는 푸른 산비탈이 넓게 펼쳐져 있었지만, 이제는 갈색 잔해와 퇴적물로 뒤덮여 있다. 사진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빙하의 아랫부분이 산 높은 곳에서 떨어져 나와 수백m 아래 계곡으로 추락하면서 암석과 퇴적물을 함께 운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플래닛 랩스가 하루 간격인 25일과 26일 촬영한 국경 계곡 사진은 참사가 발생한 시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초기 보고서에서는 지진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후 기록된 지진 활동이 별도의 지진이 아닌 붕괴 자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은 보도했다. 인도 시킴 대학교 공학 지질학 전문가 비크람 굽타 교수는 위성 영상 분석 결과 빙하 붕괴가 빙하 하단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빙하 말단의 상당 부분이 붕괴되면서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과정에서 상당량의 암석과 퇴적물이 함께 무너져 내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인도 캘거리 대학교 지구과학자이자 부교수인 댄 슈거는 이번 참사의 원인이 계곡 위 높은 곳에 있는 빙하에 있다고 추정했다. 현재 네팔과 티베트에서 발생한 실종자 수를 모두 합치면 1천300명이 넘는 상태이며, 이번 홍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히말라야산맥의 기후변화 탓에 엄청난 규모의 빙하와 암석이 붕괴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위성을 활용해 지표면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측하면서 변화를 추적하고 있다. 위성 관측은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곳의 광범위한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26.08.27 17: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네팔 홍수에 두산 '그룹 차원' 대응…500만 달러 지원

두산그룹이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네팔 라수와 지역에 500만 달러(약 69억원)를 긴급 지원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EPC)를 수행 중인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도 직원들이 연락두절된 가운데 그룹 차원에서 피해 수습과 구조 지원에 나선 것이다. 두산그룹은 27일 네팔 라수와 지역의 홍수 피해 수습을 위해 5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피해지역 수색과 구조 등 현지 수습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대규모 재해 상황에서 신속한 수습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홍수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 중인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현장이 위치한 라수와 지역을 덮치면서 국내 기업 직원들의 인명 피해 우려로 이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고 직후 현장 직원 일부와 연락이 닿지 않자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 파악과 수색·구조 지원에 들어갔다. 정연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현장대응팀도 이날 네팔 현지로 급파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6일 현장 한국인 직원 20명 가운데 재해 당시 현장에 있던 15명 중 5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정부가 파악한 한국인 연락두절 인원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직원을 포함해 총 9명으로 늘었다. 외교부는 관계기관 인력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네팔에 보내 현지 당국과 수색·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외신과 국내 보도에 따르면 연락두절자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 소속은 한국인 직원 5명과 한국인과 혼인한 이중국적자 1명 등 6명, 한국남동발전 소속은 3명으로 파악됐다. 어퍼트리슐리-1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트리슐리강에 건설 중인 216MW 규모 수력발전소다. 한국남동발전과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EPC를 맡아 발전소 건설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홍수로 발전소 건설현장과 주변 기반시설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구조 활동은 도로와 통신망 훼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네팔 당국은 군과 경찰, 헬리콥터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장대응팀을 중심으로 네팔 정부와 관계 당국, 사업 관계자들과 협력해 연락두절 직원의 수색과 구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두산그룹의 이번 500만 달러 지원 역시 자사 직원 구조뿐 아니라 라수와 지역 전체 피해 수습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피해지역의 신속한 수색과 구조, 수습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7 16:40류은주 기자

남동발전, 네팔 UT-1 수력발전 홍수…비상대책본부 가동·인명 구조 총력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6일 네팔 수력발전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한 사고수습을 위한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해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개발 중인 네팔 UT-1 수력발전사업 현장에서 대규모 유량 유입으로 인한 현장 근무 직원 3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남동발전은 사건 발생 직후 네팔 카트만두에 소재한 현지 법인 인력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본사와 현지법인·외교부·주네팔 한국대사관·네팔 군부대 등 관계 기관과 긴급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네팔 군부대 구조 헬기를 현장에 긴급 투입해 생존자 수색과 구조 작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본사 직원들을 27일 현지에 급파해 현지 구조 캠프를 조성하고 구조활동과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27 12:42주문정 기자

네팔 홍수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5명 연락두절…현지대응팀 급파

네팔 북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가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 중인 수력발전소 현장을 덮치면서 한국인 직원 5명이 연락 두절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정연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현장대응팀을 급파하고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신속한 직원 수색과 사고 수습에 나섰다. 26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있던 한국인 직원 일부와 연락이 끊겼다. 해당 현장에서 근무하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인 직원은 총 20명이다. 재해 당시 현장에 있던 15명 가운데 5명이 현재까지 연락되지 않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고 직후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현지 상황 파악에 돌입했다. 정연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현장대응팀도 네팔 현지에 급파할 예정이다. 회사는 "관계 당국 및 사업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연락이 되지 않는 직원의 수색과 구조를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홍수는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인 라수와 일대를 중심으로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주택과 도로, 교량뿐 아니라 수력발전소와 변전소 등 전력 인프라에도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네팔 현지 매체 카트만두포스트는 이날 오후 기준 최소 2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연락 두절된 것으로 집계했다. 악천후로 헬리콥터 구조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우리 외교부가 파악한 한국인 피해 규모는 이보다 크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등에 있던 한국인 8명이 연락 두절됐고 10명이 고립됐다. 네팔 당국은 군과 경찰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립된 한국인 구조를 위한 헬리콥터도 투입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EPC)를 맡은 어퍼트리슐리-1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라수와 지역 트리슐리강에 건설 중인 216MW 규모 수력발전소다. 한국남동발전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2020년 EPC 계약을 체결해 터빈·발전기 등 주요 기자재 공급과 발전소 건설 전반을 수행하고 있다. 어퍼트리슐리-1은 72MW급 발전기 3기로 구성된 유수식 수력발전소다. 지난 5월에는 취수보 게이트 설치 행사가 열리는 등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당시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남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수와 지역은 이번 홍수로 수력발전 인프라가 집중적인 피해를 입었다. 네팔전력청(NEA)에 따르면 라수와가디와 칠리메,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를 비롯해 트리슐리 3B 허브의 220kV 변전소 등이 피해를 입으면서 일부 지역의 전력 공급도 차질을 빚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시설 피해 규모보다 현지 직원의 안전 확인과 구조를 최우선으로 두고 대응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직원들이 하루빨리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원전 및 가스터빈, 소형모듈원전(SMR) 수요 급증 등 미래 성장 모멘텀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6.08.26 23:24류은주 기자

폭우 피해 거제에 빵·생수 2000개…상미당홀딩스 긴급 지원

상미당홀딩스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 지역에 빵과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 2000개를 지원한다. 상미당홀딩스 행복한재단은 21일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빵 1000개와 생수 1000개를 거제시 둔덕면사무소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구호물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이재민과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인력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상미당홀딩스 행복한재단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과 복구 현장 인력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 지역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미당홀딩스는 재난·재해 발생 시 대한적십자사와 구호물품과 성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서울·경기·인천·강원·경북 등 5개 지역에 폭염 대응용 생수 2만5500개를 지원했다. 지난해 7~8월에도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빵과 생수 등 총 2만8000개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2026.08.21 10:00류승현 기자

한강홍수통제소, KISTI와 도시침수예보 고도화 협력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이식)과 11일 도시침수예보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은 한강홍수통제소의 도시침수예보 운영 역량과 KISTI의 인공지능(먀)·고성능컴퓨팅 역량을 연계해 도시침수 예보·대응기술 현장 적용과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강홍수통제소와 KISTI는 협약에 따라 ▲한강홍수통제소 도시침수예보체계와 KISTI 현안해결 지원플랫폼 연계·활용 ▲AI·고성능컴퓨팅 기반시설 및 지능형 기술 현장 지원 ▲도시침수 대응기술 실증·검증 및 현장 적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KISTI는 AI 기반 고해상도 강우분석, 고성능컴퓨팅 기반 초고속 시뮬레이션, 설명가능한 인공지능(XAI·eXplainable AI) 기반 CCTV 침수인지 등 도시침수 예보·대응 기술을 개발해 왔다. 두 기관은 이들 기술이 실제 관측자료와 호우사례를 활용해 정확도와 안정성, 현장 활용성을 충분히 검증하고 홍수예보관의 판단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도시침수예보체계와 연계할 계획이다. 한편, 한강홍수통제소는 올해 강남역과 신대방역 일원에서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에 따른 도시침수예보를 운영하고 있다. 도시침수예보는 강우와 침수예측 결과, 하천·하수도·노면 등의 실시간 관측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침수위험을 사전에 알리고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제도다. 도시침수예보 정보는 도시침수예보 플랫폼에 접속해 제도 운영과 발령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김구범 한강홍수통제소장은 “도시침수예보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예측과 신속한 현장 상황인지, 홍수예보관의 전문적 판단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며, “KISTI와의 협력을 통해 첨단 과학기술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도시침수예보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식 KISTI 원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과 정책, 그리고 현장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강홍수통제소와 긴밀히 협력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성과를 확보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0 16:31주문정 기자

기후부, 여름철 홍수 대응 총력…하천 제방부터 전력시설까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제3회 대한민국 홍수안전강조기간(4월 15일~5월 14일)'의 4주차 일정으로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홍수대응 체계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기상청·유역(지방)환경청·홍수통제소·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전에 기관별 여름철 홍수 대응 준비태세를 최종 점검했다. 점검회의에서는 기상정보 제공과 기관 간 협업 계획, 수해복구사업 추진현황과 홍수취약지구 점검 결과,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다목적댐 관리계획 등 기관별 여름철 홍수 대응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0월 기후부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여름철로 한전·한수원 등 에너지 관련 산하기관이 점검회의에 참여해 홍수기 발전댐 관리계획과 전력시설 피해 관리계획 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이번 점검회의에서 기관별 홍수 대비 실태를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보완해 홍수 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에너지 분야 산하기관은 기후부 체계에서 홍수대응 업무를 처음 수행하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해 기관별 대비 태세를 더욱 철저하게 점검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1 17:55주문정 기자

김성환 기후부 장관, 수도권매립지공사 존폐·이관 문제 대책 마련 주문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4일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수익 약화가 우려된다”며 “연내에 존폐를 포함한 향후 운영 방향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분야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공사 수입원이 대폭 줄어 근무하는 직원들 월급 주는 문제도 쉽지 않을 텐데 공사의 향후 방향을 재설계해야 하는 국면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이후 발생하는 수익성 악화를 보완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제3·2매립장과 제4매립장 일대 유휴부지 약 150만평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118만평 규모 제4매립장에 광역 소각장 건립 등을 검토 중이라고 보고했다. 또 2015년 수도권 4자 협의체에서 합의된 '수도권매립지공사 인천 이관' 문제가 10년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갔다. 김 장관은 “단계별로 이관 계획을 세울 것인지, 아니면 이관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현 체계를 유지할 것인지 둘 중 하나로 연내 정확히 매듭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또 국립생물자원관을 비롯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등 유사한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들의 근본적인 개선에 대해서도 살펴보라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실무 담당국에서 제대로 된 개선 방안을 짜야할 것 같다”며 “기능들도 다 비슷비슷한데 종합계획을 수립했다며 그냥 하는 게 맞느냐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한승 기후부 1차관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통폐합하고 이런 측면이 아니고, 국민 눈높이로 보면 이름도 비슷한 기관들이 거의 비슷한 업무를 하는 게 아니냐는 측면이 있어서 각 기관이 어떤 영역에서 어떤 역할을 가지고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협업은 잘되고 있는 것인지, 지역별로 일을 나눠서 하고 있는데 시너지를 높일 수는 없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금 차관은 “근본적으로 조직이 만들어진 배경, 그다음에 조직의 미션, 아이덴티티 같은 걸 다시 봐서 기관들이 어떻게 하면 시너지를 이루고, 중복이나 중첩되거나 불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과감하게 도려내고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연내에 만들어 보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해 홍수가 발생했을 때 수자원공사의 역할과 기후부 소관으로 돼 있는 지역 홍수통제소와의 협력과 의사결정을 어떻게 진행되는지 점검하며 홍수 통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물그릇 가장 아래쪽에 하굿둑이 막고 있어서 총량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포함한 홍수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비가 올 때 하굿둑을 열어야 하는데, 미리 열어야 하는지 기후부와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가 하굿둑 개방을 어떻게 할지 긴밀하게 협의해달라”고 주문했다. 한국환경공단 업무보고에서는 '녹조 계절관리제'를 시행하는 것과 관련해 운영계획을 비롯해 보 개폐에 대한 의사결정 체계 등을 살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제4차 시행과 관련해서는 “가격과 기업의 기술 혁신 사례를 축적해달라”며 “배출권 가격이 7천~8천원 수준일 때 기업이 기술혁신 저감 투자를 하지 않고 2만원 정도 되면 기업이 움직여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축적해야 배출권거래제의 순기능이 홍보되므로 이 부분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국립공원공단 업무보고에서는 우리나라 명산을 찾는 외국인들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관광공사와 홍보·이벤트·관광코스를 개발해달라”며 “K가 붙으면 다 대박이 나고 있는데 K-국립공원 탐방 등 외국인 관광객 3천만명이 넘어가는데 국립공원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2026.01.14 21:50주문정 기자

"줄줄 쏟아진 비에 울었다"…멕시코 폭우에 탄산·유통업체 실적 '빨간불'

멕시코 증시가 최근 6개월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소비재 기업들은 예외였다. 특히 음료 제조업체들이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탄산음료 병입업체 아르카 콘티넨탈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멕시코 내 판매량이 2%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코카콜라 병입사인 코카콜라 펨사 역시 2분기 멕시코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부진 역시 멕시코 시장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판매 부진의 주된 원인은 끝없이 이어진 폭우였다. 비로 인해 소비자들이 집에 머물면서 탄산음료와 맥주 등 전반적인 음료 수요가 급감했다는 설명이다.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는 국민 1인당 연간 166리터의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코샤은행은 아르카 콘티넨탈과 펨사를 멕시코 대표 소비주로 꼽았다. 하지만 애널리스트 펠리페 우크로스는 이 정도 하락은 매우 이례적으로, 가장 큰 요인은 날씨라고 진단했다. 아르투로 구티에레스 아르카 콘티넨탈 최고경영자(CEO)는 비가 잦고 기온이 낮은 데다 경기 둔화까지 겹쳤다며 기상 여건과 경제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카콜라 펨사와 월마트 데 멕시코 역시 최근 분기보고서에서 이상기후를 실적 악화의 요인으로 꼽았다. 멕시코는 지난 6월 3년 만에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폭우로 교통이 마비되고 국제공항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10월 들어서도 남부와 중부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7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 기상이변으로 기업 실적은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멕시코의 소비 부문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 등 복합적인 압력을 받고 있다. 이안 크레이그 코카콜라 펨사 CEO는 현재의 거시경제 환경을 고려하면 멕시코 내 판매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기상 악화로 인해 소매업체 전반의 실적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고가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포장·자체 브랜드(PB)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10.26 17:00류승현 기자

김성환 환경, 취임 첫날 삽교천 제방유실 현장 챙겨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22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국가하천인 충남 예산군 삽교천 제방유실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서울에서 국무회의를 마친 김 장관은 후 아직 홍수기가 끝나지 않은 만큼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수해 현장을 찾았다. 삽교천 일대는 지난 16일과 17일 내린 421mm(시간 최대 82mm)의 극한 호우로 물이 불어나 약해진 제방 2곳이 유실돼 농경지 740ha, 가옥 82동, 비닐하우스 102동이 침수되는 피해(잠정 집계)를 봤다. 환경부 소속 금강유역환경청과 예산군은 삽교천 제방 유실이 발생한 2곳 중 삽다리교 인근 제방은 응급 복구를 완료했고, 구만교 인근 제방은 아직 응급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김성환 장관은 기후 위기 시대, 극한 호우에 대비한 예측 능력 강화와 취약한 하천 기반시설(인프라)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성환 장관은 “기상예보와 홍수예보를 촘촘하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강화된 슈퍼컴퓨터를 도입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정밀한 예측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상청·지자체 등 유관기관 간 관측망 확충과 공동 활용을 통해 감시 공백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이어 “취약한 홍수방지 기반시설을 보강할 수 있도록 노후한 제방 등 하천시설에 대한 보강계획을 즉시 수립하고, 특히, 이번 호우가 본류가 아니라 지류지천에서 주로 피해가 발생했다”며 “지류·지천 구간에 대한 집중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기후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적인 역할”이라며 “매년 반복되는 극한 호우에 대비해 빈틈없는 홍수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2 16:28주문정 기자

수자원공사, 전 유역 24시 비상대응체계 전환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가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비상대응체계로 전환하고 후속 강우 대응에 나섰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17일 전사 비상대응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윤석대 사장은 한강유역본부를 비롯해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유역본부 등의 상황과 함께 ▲전 유역 강우 현황 ▲댐 수위 및 방류 현황 ▲기상 전망에 따른 수문 방류 계획 ▲하류 피해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 및 비상 연락체계 등을 전면 점검했다. 특히, 지역마다 다르게 내린 송곳 강우를 고려해 댐별 상황을 세밀히 분석하고 추가 강우까지 염두에 두고 수문 방류를 조절하는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중심에 두고 대응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다목적댐 20곳은 홍수기제한수위 이내로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17일 16시 기준 전국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47%로 예년 수준이며, 접경지역인 군남댐과 한탄강댐, 평화의댐 수위도 정상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16일부터 많은 비가 내린 보령댐은 65%의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추가 강우를 고려해 17일 15시를 기점으로 초당 최대 300톤의 수문 방류에 들어갔다. 수문 방류에 앞서 하류 피해 예방을 위해 안내 방송을 진행하는 등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 남강댐과 밀양댐의 경우 추가 강우로 유입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문 방류를 검토 중이다. 16시 기준 남강댐과 밀양댐의 저수율은 각각 33%, 65%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주말까지 300㎜ 이상의 강우가 예고되는 만큼, 수문 방류를 위한 사전 분석에 집중하고 탄력적으로 댐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낙뢰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한 비상 발전 점검, 강우로 인한 수도시설 유실 관리, 지역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병물과 장비 준비 등 빈틈없는 대응으로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자원공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모든 대응의 중심에 두고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며 상황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집중호우가 종료되는 시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과할 정도의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8 12:32주문정 기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탈탄소 녹색문명 토대 만들겠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장관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사회·경제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탈탄소 녹색문명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화석연료에 기반한 탄소문명은 절박한 기후위기 상황을 야기했으며 인류가 해결해야할 가장 큰 숙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우선 “탄소중립 실현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우리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를 감축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국가 감축목표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전환·산업·수송·건물 등 전 부문의 탄소배출 저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히트펌프·재생에너지 등 탈탄소 산업을 집중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또 “태양광·풍력·바이오가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 전환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함으로써 인구 소멸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배출권거래제 정상화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배출권 유상할당 비율을 높여 배출권거래시장의 탄소감축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늘어난 배출권 수익금으로 다배출 업종 탈탄소 전환 지원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한다는 복심이다. 김 후보자는 “올해 안에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해 국민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노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생원료 사용의무를 확대하고 플라스틱·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제조·수입자 재활용 책임을 강화해 자원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매년 반복되는 호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홍수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수예보를 고도화하고 대심도 빗물터널 등 도시침수 방지를 위한 홍수 방어시설도 차질 없이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또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용수공급 시설을 적기에 지원하고 물이 부족하고 관로공급이 어려운 지역에는 지하수저류댐·해수담수화 시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대체수자원 시설을 확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한편, 취약계층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기본 환경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환경복지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5 11:08주문정 기자

"80명 이상 목숨 앗아갔다"...텍사스 홍수 둘러싼 책임 공방

미국 텍사스주를 덮친 폭우와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82명으로 늘어났다고 CNN 등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조작업이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피해가 컸던 커 카운티(Kerr County)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번 폭우와 홍수 피해가 커지면서 예측과 대응 실패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텍사스 당국은 미국 국립기상청(NWS)이 피해 지역 강수량을 축소해서 예보했다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초기 경보에서 중부 텍사스 일부 지역에 내린 38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30~1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기상청을 관할하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기상청은 지난 3일부터 텍사스주 커빌과 주변 지역에 폭발성 홍수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으며 (홍수 발생 전인) 4일 오전 1시14분에 '생명을 위협하는 폭발성 홍수' 경보를 내렸다"고 해명했다. 이에 일부 관계자들은 기상청의 인력 부족이 홍수 경보의 정확성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의 공공기관 인력 감축과 예산삭감으로 기상청 인력이 600명 가까이 감축됐고 이로 인해 현장 대응 체계가 약화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 중 하나인 샌앤젤로 사무소에는 담당 기상학자와 수문학자가 없는 상태며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커 카운티를 관할하는 오스틴·샌안토니오 사무소에는 경보 조정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NWS 국장들은 지난 5월 공개 서한을 발표해 트럼프 행정부의 인력 감축으로 기상이 가장 위험한 시기에 필요한 인력이 10%나 감소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우리에게 가장 큰 악몽은 기상 예보 기관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져 불필요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지적에 "사실 바이든 행정부가 마련한 대응 체계였지 우리 행정부가 만든 건 아니다"라며 "그렇다고 바이든을 탓하지 않겠다. 이건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대재앙"이라면서 이번 재해가 예산 삭감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변화가 이번 폭우의 주요 원인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 폐기 기조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7.07 18: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금한승 환경부 차관 "국민 안전·탄소중립·현장 목소리 최우선"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29일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한편, 현장에서 국민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금 차관은 공식 취임식을 생략하고 환경부 직원에게 전달한 취임사에서 “환경에 대한 논높이가 높은 미래세대는 그간 관행적으로 걸어온 길이 아닌 사회·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전환을 전제로 한 새길을 걸을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금 차관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 홍수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싱크홀 등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에는 소관을 따지지 않고 모든 관계부처와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금 차관은 이어 “시장 메커니즘과 에너지혁신에 기반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의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체계를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에너지 체계로 전환해 탄소중립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금 차관은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이 수레 앞뒤 바퀴처럼 함께 가야 한다”며 “사회·경제 구조의 저탄소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선제적인 구조개혁이 기업,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금 차관은 국민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금 차관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2050 장기감축경로 등 미래 기후 청사진도 국민과 함께 만들어, 정책 효과 뿐만 아니라 비용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타협을 도모하는 기후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탁상공론이나 밀실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의지다.

2025.06.29 13:23주문정 기자

'홍수위험' 전국서 가장 높은 곳은...AI로 예측했더니

인공지능(AI)이 우리나라에서 홍수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서울 강동구를 꼽았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과 경북대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역별 홍수 위험도를 예측하고 전국의 '홍수 위험지도'를 만든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관리저널'(Journal of Environmental Management)에 최근 게재됐다. AI를 활용해 지난 20년간(2002~2021년) 행정안전부가 기록한 전국 시군구 229곳을 대상으로 홍수 피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홍수 위험을 결정하는 네 가지 핵심 요소인 '위해성'(비가 얼마나 많이 오는지), '노출성'(위험에 노출된 인구와 시설), '취약성'(피해를 받기 쉬운 정도), '대응력'(얼마나 잘 대처할 수 있는지) 등을 AI로 학습시켰다. AI 분석 모델은 '엑스지부스트(XGBoost)'와 '랜덤포레스트(Random Forest)'를 사용했다, XGBoost는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는 포장면 비율(불투수면 비율)', Random Forest는 '하천 면적'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는다. 제1저자인 이은미 연구생(석박사통합과정)은 "두 AI 모델 모두 서울과 인천 등 대도시를 '홍수 고위험 지역'으로 예측했다"며 "인구 밀도가 높고 콘크리트 포장 면적이 넓으며, 하천 주변에 건물과 기반시설이 집중된 곳이 홍수 피해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꼽은 홍수 위험지역을 순위대로 나열하면 ▲서울 강동구 ▲고양시 ▲동대문구 ▲동작구 ▲구로구 ▲성동구(이상 서울) ▲수원시 ▲인천 부평구 ▲인천 미추홀구 ▲부산 수영구 등이다. 이은미 연구생은 "홍수 위험에 대한 '예측 불확실성'을 수치로 평가한 것"이라며 "여러 AI 모델이 공통으로 위험하다고 평가한 지역은 방재 정책 우선순위로, 모델 간 평가가 엇갈리는 지역은 추가 조사가 필요한 곳으로 분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POSTECH 감종훈 교수는 "AI가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판단할 수는 없으므로, 아직까지는 전문가의 판단과 함께 활용해야 보다 정확한 침수범람 지도를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대 정영훈 교수는 ”홍수 관련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지역별 침수범람 위험지도를 생성, 미래 지역맞춤형 홍수 및 침수 범람 대책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연구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5.28 11:33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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