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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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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AI의 분석…한국 축구와 양궁, 결정적 차이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뽑는 방법이 결과를 바꾼다'는 말이 이렇게 실감 나게 다가온 적이 있을까요? 최근 홍명보 감독의 사퇴가 화제가 됐는데요, 그 배경에는 면접도 없이 인맥으로 선발됐다는 공정성 논란이 있었어요. 그렇게 뽑힌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34위로 탈락했고, 결국 사퇴로 이어졌죠. 국민 여론도 차가웠어요. 현재 축구협회의 신뢰도는 단 12%에 불과한 반면, 같은 체육 분야인 양궁협회는 무려 94%의 신뢰를 받고 있거든요. 같은 나라, 같은 스포츠 생태계인데 이 엄청난 격차, 과연 어디서 왔을까요? 정답은 바로 '시스템'에 있었어요. 양궁협회는 무려 40년 전부터 공정한 규칙을 꾸준히 지켜왔는데요, 핵심은 사람이 아닌 점수가 선수를 뽑는다는 거예요. 어제 금메달을 딴 선수도 오늘 다시 처음부터 경쟁에 나서야 하고, 블라인드 선발로 누가 누군지 모르게 평가해요. 매년 원점에서 시작하는 원칙, 끊임없는 피드백 반복, 그리고 지원은 하되 결과에 개입하지 않는 문화 덕분에 40년 동안 꾸준한 세계 최강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거예요. 결국 누굴 뽑느냐보다 어떻게 뽑느냐가 조직의 미래를 바꾼다는 것, 공정한 시스템 하나가 최강팀을 만든다는 교훈을 이번 카드뉴스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공정한 시스템의 힘이 더 궁금하시다면 카드뉴스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54227140.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29 21:07AMEET

AI가 분석한 한국 축구 문제점…홍명보 바꿔봐야 또 진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우리 축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거둔 아쉬운 성적과 그에 따른 홍명보 감독의 사퇴 소식은 단순히 한 명의 리더가 물러나는 것 이상의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죠. 과연 조직의 성과는 한 명의 카리스마에 달린 것일까요, 아니면 보이지 않는 시스템의 산물일까요? 이 뜨거운 감자를 두고 쳇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서로 다른 알고리즘과 관점을 가진 AI 패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인사 전략부터 조직 심리학, 사회 문화적 시각까지 동원된 이번 토론은 홍명보 감독의 실패와 대한양궁협회의 성공을 극명하게 대비시키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인사 시스템의 정답을 찾아보려 했습니다. 절차의 생략인가 실질적 검증의 부재인가, 엇갈린 비판의 칼날 이번 토론에서 가장 먼저 쟁점이 된 부분은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이었습니다. 인사 전략가 관점의 AI 패널은 이번 사태를 인사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이 낳은 필연적 결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특히 2024년 7월 감독 선임 당시 면접조차 제대로 거치지 않았던 점을 짚으며, 이는 경력 검증이나 역량 평가라는 인사 전략의 기본 중의 기본을 망각한 처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조금 다른 결의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단순히 면접을 생략했다는 절차적 형식에만 매몰되는 것은 일종의 과잉 귀인 편향일 수 있다는 것이죠. 이 패널은 외국인 후보들과의 면접이 형식적으로나마 있었다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면접의 유무가 아니라 후보자를 실질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조직의 평가 역량 그 자체가 부재했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결국 형식적인 절차는 있었을지 몰라도, 내부 인맥 중심의 폐쇄적인 선임 방식이 실질적인 검증 시스템을 마비시켰다는 것이죠. 이러한 논점의 이동은 단순히 '절차를 지켰느냐'를 넘어 '그 절차에 실질적인 변별력이 있었느냐'라는 더 깊은 차원의 문제로 독자들의 시선을 유도했습니다. 여기서 리더십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이른바 리더십 만능론에 대한 경고를 덧붙였습니다. 특정 리더의 이름값이나 과거의 카리스마에 의존해 시스템을 우회하는 방식이 결국 조직의 위기 대응력을 떨어뜨렸다는 것이죠. 대한양궁협회가 매년 다면 평가와 정량적 성과 지표를 통해 감독을 선임하고 평가하는 것과 비교해 보면, 축구협회의 방식은 지나치게 인물 중심적이었다는 분석입니다. 양궁협회의 성공은 단순히 좋은 감독을 뽑아서가 아니라, 누가 감독이 되더라도 성과를 낼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에 모든 패널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결국 홍명보 감독의 사퇴는 개인의 역량 부족 이전에, 그 역량을 검증하고 지원하며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을 때 어떤 참사가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되어버렸습니다. 심리적 계약의 파괴, 시스템이 신뢰를 만드는 방식 토론의 열기가 더해지면서 논의는 조직 내부의 보이지 않는 결속력으로 옮겨갔습니다. 조직심리학자 관점의 AI 패널은 매우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했는데요. 바로 심리적 계약이라는 개념입니다. 감독이 선임될 때 조직이 기대하는 바와 제공할 지원이 명확히 합의되어야 하는데, 홍 감독의 경우 이러한 계약 자체가 애초에 불투명했다는 지적입니다. 선임 과정에서의 불투명성은 감독 본인에게도 "내 성과가 어떻게 평가받을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을 심어주었고, 이것이 결국 위기 상황에서 조직과 리더가 함께 무너지는 심리적 이탈 현상을 초래했다는 것이죠. 이에 비해 양궁협회의 다면 평가 시스템은 단순한 감시 도구가 아닙니다. 이는 감독에게 명확한 역할과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리더가 자신의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전 장치를 제공하는 셈이죠. 즉, 투명한 시스템이 리더의 내재적 동기를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논리입니다. 이 지점에서 스포츠경영 전문가와 비판적 관점의 패널 사이에는 팽팽한 논리 대결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패널이 "획기적인 경기력 향상이나 스타 선수의 등장이 있다면 불투명한 인사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묻자, 스포츠경영 전문가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스타 선수 한두 명의 활약으로 단기적인 성과를 낼 수는 있겠지만, 인사 과정에서 훼손된 공정성이라는 가치는 브랜드 가치를 장기적으로 갉아먹는다는 것이죠. 팬들은 이제 성적만큼이나 과정의 정당성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투명하지 못한 인사가 반복되면 스폰서십 유치가 힘들어지고 팬덤의 충성도가 낮아지는 등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치명적인 손실을 입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결국 성과와 인사는 별개의 영역이 아니라,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 속에서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는 점이 다시 한번 강조되었습니다. 공정함이라는 사회적 눈높이, 이제는 응답해야 할 때 마지막으로 사회문화 평론가 관점의 AI 패널은 이 문제를 한국 사회 전반의 공정성 담론으로 확장시켰습니다. 대중이 홍명보 감독의 사퇴에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단순히 축구를 못해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가장 아프게 느끼는 보은 인사와 불공정 선발이라는 키워드가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리더라도 사회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출발하면, 작은 흔들림에도 대중의 거센 비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죠. 반대로 양궁협회가 국민적인 지지를 받는 이유는 그들이 쏘아 올린 화살의 정확도만큼이나, 선수를 뽑고 감독을 세우는 그 과정의 투명함이 신뢰라는 과녁을 정확히 꿰뚫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AI 패널들이 도출한 합의점은 명확했습니다. 특정 리더의 카리스마에 기대는 시대는 끝났으며, 이제는 데이터와 정량적 지표, 그리고 다면적인 평가가 어우러진 시스템이 그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홍명보 감독의 사퇴가 우리에게 남긴 숙제는 단순히 다음 감독을 누구로 뽑느냐가 아닙니다. 우리가 과연 양궁협회처럼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누가 봐도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할 의지가 있느냐는 것이죠. 이번 토론은 인사 시스템의 혁신 없이는 한국 축구의 미래도, 나아가 우리 조직들의 성과도 장담할 수 없다는 서늘한 통찰을 남겼습니다. 축구공은 둥글어서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시스템이라는 운동장은 항상 평평하고 단단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54227140.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29 11:15AMEET

"이럴수가" 월드컵 남아공전 충격패로 침묵에 빠진 광화문

“남아공은 당연히 이길 거라 생각했는데, 1대 0으로 지다니. 믿을 수 없네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A조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 25일 낮 12시, 용인에서 광화문을 찾은 박 씨(20살)는 “크로스를 올려줘도 제대로 받은 사람이 없고, 상대편 골대를 향한 패스보다 반대쪽으로 보내는 백패스가 많아 아쉬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화문 광장 거리 응원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의 얼굴엔 이날 날씨처럼 먹구름이 드리웠다. 이날 한국은 후반 18분 남아공 마세코 선수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남아공에 1대 0으로 졌다. 연신 '대~한민국', '손흥민 파이팅'을 외치던 시민들은 순식간에 표정이 냉랭해지며 침묵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패배의 충격은 컸다. 한국이 남아공보다 FIFA 랭킹에서 35계단 높고, 한국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비겨도 된다,는 생각을 하면 어려움에 처한다. 꼭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자신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한국 팀이 매끄럽지 않은 패스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날 한국은 골 점유율은 60% 이상을 기록했지만, 전후반 통틀어 슈팅 수는 8대 13으로, 유효 슈팅 수는 3대 4로 모두 남아공에 뒤졌다. 대학생 강 씨(23살)는 “선수들의 패스와 크로스는 많았는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며 “현장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으나 경기 자체는 실망스럽다”고 평했다. 선수 기용이 아쉬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홍 감독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오현규 선수를 기용하고, 손흥민 선수는 후반에 투입했다. 지난 12일 체코전에서 오현규가 득점에 성공했고, 지난 19일 멕시코전에서 손흥민이 미지근한 플레이를 펼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 씨(21살)는 “오현규를 투입한 게 문제가 아니라, 한국팀의 지주인 손흥민 선수를 굳이 대기조로 뺐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달라지는 만큼, 시민들은 평소보다 많은 기대를 품고 광장에 모였다. 주최 측인 KT와 대한축구협회, 붉은악마는 광장에 2만여 명의 응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광장엔 경기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 1만 8000명, 오전 11시엔 2만명이 집결했다. 광장엔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로 송출되는 바로 앞 자리뿐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이순신 동상이 자리한 구역까지 응원 인파가 가득찼다. 송파구에서 온 이 씨(40대)는 “체코, 멕시코전은 안왔지만, 오늘은 32강 진출이 경기인만큼 광장에 아들 학교에 말하고 아들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에 자리잡은 강씨(20대)는 “멕시코전 응원이 재밌어서 또 왔다”며 “오늘 한국팀이 꼭 이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기 시작 5분 전 대형 스크린에 경기장 입장을 대기하는 한국 선수들의 얼굴이 나오자 관중들은 환호성을 보냈다. 곧이어 '대~한민국', '오~필승 코리아'라는 선창이 울려 퍼졌고, 광장 전체에 함성이 터져 나왔다. 경기 전반 한국은 김민재 선수의 헤드슛 시도, 이강인 선수의 왼발 슈팅으로 열기를 끌어올렸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양천구에서 온 윤 씨(26살)는 “전반전은 경기장 측면을 살리지 못하고 크로스가 안됐다”며 “후반은 손흥민 선수가 투입돼 좀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윤 씨를 비롯한 관중들의 바람과 다르게 흘러간 이날 경기로 한국팀 32강 진출은 미지수에 빠지게 됐다. 한국팀은 조별리그 3경기 결과 최종 1승 2패, 승점 3점으로 A조 3위를 기록했고, 32강에 진출하려면 12개 조 3위팀 가운데 8위 안에 들어야 한다. 즉 현재 경기가 진행되는 타국 팀 결과에 따라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대형 미디어월로 경기를 송출하는 KT는 "추후 32강 진출 여부를 보고 추가 중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5 15:10홍지후 기자

출근도 미루고 "대~한민국"…카스 뷰잉펍 가보니

평일 아침 펍을 채운 응원 소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탄식으로 바뀌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하며 32강 탈락 문턱까지 몰리자, 을지로 뷰잉펍을 찾은 축구팬들은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대형 스크린을 바라봤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달맞이광장바베큐 을지로 본점. 경기 시작 전부터 대형 스크린 앞에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축구팬들이 하나둘 모였다. 평일 오전 10시 경기였지만 테이블은 일찍부터 채워졌다. 관람객들은 치킨과 맥주를 앞에 두고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기다렸다. 오비맥주 카스는 이날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 맞춰 '카스 뷰잉펍' 응원전을 열었다. 체코전과 멕시코전에 이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오프라인 관람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오늘 응원에는 총 200명이 관중이 모였다. 경기 전후로는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입장 관람객에게 번호표를 나눠준 뒤 경기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했고, 경기 중 첫 번째 스로인을 한 선수를 맞힌 관람객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와이드컵' 이벤트도 별도로 진행됐다. 관람객이 환호하는 순간을 영상으로 촬영한 뒤 AI가 입 크기를 분석해 가장 크게 응원한 참가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전반전이 끝난 뒤 우승 후보가 스크린에 등장하자 관람객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중 비가 이따금 한 방울씩 떨어졌지만 관람객들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일부 팬들은 주최측에서 제공한 종이 모자로 머리를 가린 채 자리를 지켰고, 대표팀이 공격에 나설 때마다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대형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했다. 현장에는 축구 크리에이터 김진짜가 함께해 경기 흐름을 중계했다. 관람객들은 대형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한 채 해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대표팀이 공격에 나설 때마다 관중들 사이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슈팅이 골문을 벗어날 때마다 곳곳에서 탄식이 흘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관람객들은 대표팀이 공을 잡을 때마다 박수를 치며 호응했고, 상대 공격을 막아낼 때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득점이 나오지 않자 관중 사이의 긴장감도 커졌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자 현장 분위기는 다시 달아올랐다. 경기장에 손흥민이 뛰어 들어가자 대형 스크린을 바라보던 관람객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고, 곳곳에서는 손흥민을 외치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후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골을 넣자 응원장은 급격히 조용해졌다. 일부 관람객은 두 손을 모은 채 화면을 지켜봤고, 결정적인 장면이 나올 때마다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실점 이후에는 매장 곳곳에서 아쉬운 탄성이 터져 나왔다. 기대했던 동점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응원 구호가 울리던 펍 안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일부 팬들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거나 고개를 숙였고, 몇몇 관람객은 선수들이 화면에 잡히자 조용히 박수를 보냈다. 이번 패배로 한국 대표팀은 32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 이후 기대감이 커졌던 만큼, 마지막 경기 패배를 지켜본 현장 팬들의 실망감도 컸다. 한 관람객은 “아침부터 시간을 내서 왔는데 결과가 너무 아쉽다”며 “남아공에게 질 거라고 예상하지 못한 만큼 허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32강 진출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지만 기분이 좋지 못한 건 사실”이라고 실망을 드러냈다. 이날 뷰잉펍은 달라진 월드컵 응원 풍경도 보여줬다. 과거 심야 거리 응원이나 치맥 중심의 관람이 익숙했다면, 오늘 행사장에서는 일부 관람객은 출근 전 들르거나 오전 일정을 조정해 현장을 찾았다. 전반이 끝나고 황급히 직장으로 돌아가는 관중도 있었다. 카스는 이번 월드컵 기간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유일한 공식 스폰서로 뷰잉펍을 운영해 왔다.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예정됐던 추가 응원 마케팅은 대표팀의 32강 진출 여부와 맞물려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회사 측은 대표팀의 32강 진출이 확정될 경우 경기 시간이 새벽대로 이어지더라도 추가 뷰잉펍 운영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토너먼트 진출 시 성수동 등 주요 매장에서 축구팬들이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경기 시간대와 운영 여건을 고려해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응원 열기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4:28류승현 기자

"휴, 괜히 걱정했네"…유통업계 '월드컵 특수' 톡톡

2026 북중미 월드컵 우리 국가대표팀 경기가 평일 오전 시간대에 열려 표정이 굳었던 유통·외식업계가 이제는 웃고 있다. 과거 심야 월드컵 때처럼 치킨과 맥주, 야식 소비가 크게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예상과 달리 관련 상품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체코전과 19일 멕시코전이 열린 날 편의점, 치킨 프랜차이즈, 배달앱 등에서는 오전이라는 불리한 시간대에도 응원 관련 수요가 몰렸다. 업계에서는 월드컵 특수가 예년만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한국전이 모두 평일 오전 시간대에 배치되면서 경기 관람 자체가 쉽지 않은 데다, 경기 직후 다시 업무에 복귀해야 하는 직장인이 많아 주류와 야식 수요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소비는 다른 방식으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늦은 밤 집이나 술집에 모여 경기를 보던 수요는 줄었지만, 출근 후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경기를 보거나 광화문 등 거리 응원 현장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편의점과 치킨업계가 새로운 시간대의 응원 특수를 흡수한 모습이다. 편의점, 무알코올 맥주·간편식 웃었다…거리응원 상권도 '들썩' 가장 큰 체감은 편의점에서 나타났다. 이전 월드컵이 심야 시간대 치킨과 맥주, 안주류 중심으로 소비가 몰렸다면, 이번 대회에서는 오전 경기 특성상 무알코올 맥주와 간편식, 음료류 수요가 함께 늘었다. 특히 경기 직후 업무에 복귀해야 하는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 상권에서는 무알코올 맥주와 김밥,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상품이 수혜를 봤다. 거리 응원이 열린 광화문 일대 편의점 매출도 크게 뛰었다. CU가 멕시코전이 열린 지난 19일 광화문 인근 10여 개 점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일 대비 매출은 3.8배 늘었다. 먹거리와 주류 수요도 함께 붙었다. 즉석치킨은 255.1%, 삼각김밥은 165.8%, 샌드위치는 102.3%, 김밥은 101.5%, 스낵류는 177.4%, 마른 안주류는 190.1% 늘었다. 주류에서는 하이볼 매출이 514.3%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맥주 234.1%, 와인 220.8%, 소주 174.4%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마트24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멕시코전 당일 주요 상품 매출은 전일 대비 컵얼음 149%, 생수 76%, 파우치음료 59%, 탄산·스포츠음료 58% 증가했다. 김밥과 삼각김밥도 각각 58%, 57% 늘었다. 기업들은 남은 경기 수요에 맞춰 재고와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CU는 광화문 인근 점포에 냉장 집기를 추가 설치하고 음료, 간편식, 스낵 재고를 평소보다 3배 이상 늘렸다. 1차전 당시 오피스가에서 즉석치킨 수요가 높았던 점을 반영해 한 마리 치킨과 꼬치류 등 인기 치킨 품목 재고도 최대 5배 이상 확대했다. 이마트24는 광화문 일대에 응원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인근 점포의 생수와 맥주 발주량을 평소보다 약 150% 확대했다. 일부 점포에서는 매장 외부에 추가 결제 단말기를 설치해 몰리는 손님에 대응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경기 시간이 오전으로 잡히면서 기존 심야 응원 때와 같은 주류·야식 특수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지만, 실제로는 오피스와 거리 응원 상권을 중심으로 무알코올 맥주, 간편식, 음료, 얼음 수요가 고르게 나타났다”며 “남은 경기 일정에 맞춰 주요 점포 재고와 프로모션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치킨·배달도 오전 특수…주문 시간대 앞당겨졌다 치킨과 배달앱에서도 오전 경기 효과가 나타났다. 평소 저녁 시간대에 몰리던 치킨 주문이 경기 시작 전후와 점심 시간대로 앞당겨지면서, 오전 경기에도 관련 수요가 크게 늘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체코전 당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주문수는 전주 동요일 대비 51.5% 증가했다. 킥오프를 앞둔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주문수는 전주 동시간 대비 90.6% 늘었다. 특히 치킨 주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시간대 치킨 주문수는 전주 동요일 대비 875.8% 증가해 약 10배 늘었다. 피자 주문도 220.8%, 족발·보쌈은 97.9% 증가했다. 오전 시간대에도 스포츠 관람용 먹거리 수요가 배달 주문으로 이어진 셈이다. BBQ의 멕시코전 당일 오후 1시 기준 매출은 평소 대비 약 4.5배 늘었다. 노랑통닭도 점심 시간대 매출이 뛰었다. 노랑통닭은 지난 19일 멕시코전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 시간대 매출이 전주 동시간 대비 약 4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일매출도 직전 평일 평균 대비 약 91% 늘었다. 앞서 12일 체코전 당시에도 점심 시간대 매출은 전주 동시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경기 시간에 맞춰 영업 방식을 조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BBQ는 한국전 경기일에 맞춰 자체 앱 주문 시간을 오전 8시부터로 앞당겼다. 체코전 당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가맹·직영 매장 중 절반 이상이 평소보다 일찍 판매 시스템을 열었고, 멕시코전에는 주요 매장 조기 운영률이 70% 이상으로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월드컵 특수가 기존 심야 응원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전 경기라 치킨과 주류 소비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사무실 단체 관람과 점심 주문 수요가 붙으면서 새로운 시간대의 매출이 발생했다”며 “남은 경기와 32강 진출 여부에 따라 조기 오픈, 배달·포장, 단체 주문 대응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4 17:54류승현 기자

'월드컵 특수 잡아라'…외식업계, 할인·응원 행사 뭐있나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와 함께 치킨 등 배달 음식 주문이 급증하면서 외식업계가 월드컵 특수 잡기에 나섰다. 배달 플랫폼과 치킨업체들은 경기 일정에 맞춰 할인과 영업시간 확대에 나섰고, 주류·커피업체도 참여형 광고와 응원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14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린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주문 수는 전주 같은 요일보다 51.5% 증가했다. 경기 시작 직전인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주문은 90.6% 늘었다. 특히 치킨 주문은 전주 같은 시간대보다 875.8% 증가해 약 10배로 뛰었다. 피자와 족발·보쌈 주문도 각각 220.8%, 97.9% 늘었다. 평소 치킨 수요가 적은 오전이었지만 직장과 학교 등에서 단체로 경기를 관람하는 수요가 주문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광화문과 여의도, 을지로, 강남 등 서울 주요 오피스 상권의 주문은 전주보다 46.4% 증가했다. 주요 대학가 주문도 51.5% 늘었다. 치킨업체들은 경기 시간에 맞춰 평소보다 일찍 매장을 열었다. BBQ는 체코전 당일 자체 앱 주문을 기존 오전 11시보다 3시간 빠른 오전 8시부터 받았다. 전국 가맹·직영점 가운데 절반 이상도 오전 10시 이전에 영업을 시작했다. 을지로입구점에는 약 100명의 단체 예약이 들어왔고 동탄역점과 여의도역점, 강남점 등에도 경기를 보려는 고객들이 찾았다. BBQ는 한국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오는 19일과 25일에도 자체 앱 주문을 오전 8시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배달 플랫폼과 치킨업체들은 할인 행사도 확대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오는 28일까지 BBQ와 네네치킨, 멕시카나치킨, 노랑통닭, 후라이드참잘하는집 등 5개 브랜드와 치킨 할인전을 진행한다. 일반회원을 포함한 모든 회원에게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와우회원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을 준다. 한국 대표팀의 득점 수에 따라 할인 금액이 최대 6000원까지 늘어나는 행사와 경기 전 득점 수를 맞히는 행사도 마련했다. 교촌치킨은 같은 기간 자체 앱에서 허니·레드·간장 등 대표 메뉴를 주차별로 3000원 할인한다. 여러 마리를 주문하면 구매 수량만큼 할인이 적용된다. 행사 메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자전거와 앱 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배민은 다음 달 19일까지 치킨과 햄버거, 디저트 등 100여개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국가대표팀 경기뿐 아니라 여름철 배달 성수기 수요까지 함께 겨냥했다. 주류와 커피업계도 월드컵을 활용한 마케팅에 나섰다. 카스는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중계 광고 시간에 카스 제로 제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 중 화면에 표시된 정보무늬를 통해 행사 페이지에 접속하면 제품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체코전에서 약 3분간 진행된 첫 행사에는 7000여명이 참여했다. 카스는 오는 25일까지 강남역 인근에서 월드컵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한국 대표팀 경기일에는 서울과 수도권의 스포츠펍과 외식 매장에서 단체 관람 행사도 진행한다. 메가MGC커피는 브랜드 모델 손흥민 선수가 출연한 광고를 공개하고 전국 매장과 자체 앱을 연계한 응원 행사를 진행한다. 고객이 광고 영상에 남긴 응원 문구를 매장 무인 주문기에 노출하고, 여러 명이 함께 주문하는 기능을 활용한 인증 행사와 응원 버튼 누르기 행사도 마련했다.

2026.06.14 13:08류승현 기자

다같이 "대~한민국" 옛말...월드컵 특수 실종에 유통업계 고심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마케팅 전략을 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과거 소비 특수를 이끌던 대표 행사였지만, 최근에는 소비 습관 변화와 경기 여건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기대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유통업계에서 월드컵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 곳은 '카스'를 앞세운 오비맥주가 사실상 유일하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코카콜라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지만, 주요 유통·외식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관망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흐름을 두고 월드컵을 둘러싼 소비 구조 자체가 변화한 결과로 보고 있다. 과거처럼 대규모 인원이 한 공간에 모여 소비를 집중시키는 형태가 아니라, 개인 단위 시청과 소규모 소비로 분산되면서 이벤트 효과가 약화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경기 시간, 대표팀 성적, 라이선스 비용 부담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리며 기업들이 마케팅 투자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모여서 응원하던 시대 끝”…소비 구조 자체가 바뀌었다 업계가 가장 크게 체감하는 변화는 소비 방식의 변화다. 과거 월드컵은 거리응원과 단체 관람을 중심으로 치킨, 맥주 등 외식·주류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구조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개인 단위 시청이 일반화되면서 소비가 분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월드컵 기간에 밤새 술을 마시는 문화가 있었고 실제 매출 효과도 컸다”며 “하지만 팬데믹 이후 식당 등 유흥 중심 소비가 줄고 가정용 소비 비중이 커지면서 같은 방식의 마케팅이 통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외식업계도 같은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처럼 단체 주문이 몰리는 구조가 아니라 집에서 간단히 시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요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매출을 끌어올릴 만큼의 집약적인 소비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시간·대표팀 변수까지…“흥행 요소 약해졌다” 경기 시간대 역시 업계에는 부담 요인이다. 이번 월드컵 주요 경기가 국내 기준 출근 시간대와 겹치면서 외식이나 배달 소비를 자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제 오는 6월 12일 체코와의 1차전은 금요일 오전 11시, 19일 멕시코전 역시 금요일 오전 10시,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은 목요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직장인과 학생들의 시청 및 소비 참여를 끌어내기 쉽지 않은 시간대라는 점도 악영향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경기 시간이 출근 시간대에 많이 걸려 있어 예전 월드컵보다 업계에 불리한 측면이 있다”며 “월드컵 기간이라는 점에서 일정 부분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폭발적인 매출 상승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점도 변수로 꼽힌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비교해 국민적 관심도나 시청 참여도가 떨어진 것 또한 분명하다”며 “이벤트 자체의 상징성은 있지만 소비로 이어지는 동력은 약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돈 써도 확실치 않다”…월드컵 대신 '효율 마케팅'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은 기업들이 마케팅을 망설이는 핵심 이유다. 월드컵 관련 마케팅을 위해서는 별도의 라이선스 비용이 발생하는데, 투자 대비 성과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관련 표현이나 이미지를 활용하려면 FIFA에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며 “비용 부담이 큰 상황에서 시장 환경까지 고려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으로 예산을 분산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이 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월드컵에 집중하기보다는 효과가 검증된 채널로 전략적으로 재배치하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공식 스폰서가 아닌 이상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에는 제약이 있다”며 “특수를 노린 행사는 일부 준비하겠지만, 업계 전반적으로 상황을 보면서 제한적으로 대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6.04.17 17:13류승현 기자

오비맥주 카스, 대한축구협회 공식 파트너 계약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가 대한축구협회(KFA)와 손잡고 6년간 공식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오비맥주는 15일 카스가 KFA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카스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KFA 공식 주류 파트너로 활동한다. 카스는 KFA의 지식재산권과 집합적 초상권을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가대표 경기와 연계한 응원이벤트, 한정판 제품 출시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파트너십 조인식은 지난 1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오비맥주 서혜연 마케팅 부사장과 정병욱 상무, 대한축구협회 이용수·김병지 부회장이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맥주가 건배의 순간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듯, 축구는 선수와 관중, 전 국민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맥주 카스로서 국가대표팀과 함께 국민적 응원 열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카스는 오는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구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카스는 축구와 인연이 깊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국내 브랜드 최초로 FIFA 월드컵 공식 맥주에 선정된 이후 3회 연속 공식 스폰서로 활동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넘버 카스 패키지', '카스 플레이펍' 등을 선보이며 응원 문화를 확산시켰고, 내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공식 스폰서로 활동할 예정이다.

2025.09.15 11:30류승현 기자

에어비앤비, 美 월드컵 특수 맞아 테마 체험 상품 출시

에어비앤비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력해 월드컵 개최 도시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축구 팬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2027년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16개 도시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 대회 일정에 맞춰 사용자들이 FIFA 테마 체험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첫 번째 체험 상품에는 전 미국 국가대표 골키퍼 팀 하워드와 함께하는 120달러(약 16만원)짜리 개인 훈련 세션, 그리고 해설자이자 전 LA 갤럭시 선수인 코비 존스와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2026년 FIFA 월드컵은 북중미 3개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며, 역대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치러진다. 본선 경기는 2026년 6월부터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뉴욕, LA, 밴쿠버, 멕시코시티 등 16개 도시가 개최지로 선정됐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는 인터뷰에서, 올 여름 FIFA 클럽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도시들에 대한 검색량이 평균 15% 증가했고, 필라델피아는 올해 1분기에 50%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네이선 CSO는 또한 월드컵과 같은 대형 이벤트에 맞춰 더 많은 호스트들이 숙소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하루 평균 222달러(약 30만원)의 요금을 받을 경우 일주일에서 이주일 사이 약 3천달러(약 409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에어비앤비가 이 모델을 월드컵뿐만 아니라 다른 이벤트에도 적용할 예정이며, 2026년 이탈리아 동계올림픽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주요 대형 이벤트에 맞춰 숙소 제공과 상징적인 체험을 함께 마련해 지역 사회와 협력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에어비앤비가 지난달 도입한 신규 럭셔리 서비스와 큐레이션된 투어 등을 포함해 이 같은 체험 상품들이 연간 10억 달러(약 1조3천610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 둔화된 숙소 렌탈 사업의 성장세를 일부 보완할 전략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는 개최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비롯해,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과 일본,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호주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오세아니아에서는 뉴질랜드가 유일하게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에콰도르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의 예선은 현재 진행 중이며, 남은 본선 진출국들은 향후 예선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2025.06.13 13:47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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