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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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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휴일엔 마트로…먹거리 행사 풍성

국내 마트 3사가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외식 먹거리 대규모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이마트·트레이더스·이마트24는 외식 먹거리들을 초저가에 판매하는 '슈퍼델리 페스타'를 3일부터 개최한다. 먼저 이마트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인기 델리 메뉴를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30% 할인한다. 대표적으로 '뉴 순살 양념 닭강정(정상가 9천980원)'을 6천986원에, '샐러드랩 파티팩(9천980원)'을 6천986원, '스시-e 프리미엄 모둠초밥A(2만1천980원)'을 1만5천386원에 판매한다. 델리 상품과 곁들여먹기 좋은 이마트 단독 상품 제로슈거·저칼로리 맥주 '미켈롭 울트라'를 5캔 9천800원, 8캔 1만4천800원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트레이더스·이마트24도 동참한다. 트레이더스는 오는 6일까지, 이마트24는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트레이더스에서는 델리와 푸드코트 'T카페' 대표상품 4종을 최대 11% 할인하고 이마트24는 도시락·안주 10종을 최대 30% 할인하며 주류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롯데마트도 오는 6일까지 '황금연휴 통큰딜'을 진행한다. 이번 할인 행사는 연휴 기간 근교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을 나들이족을 겨냥해 과일·델리·가공식품 등 먹거리 위주로 진행된다. 주요 품목으로는 국내산 한돈 삼겹살, 목심을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해 각 1천890원에 판매하고 '민속 친한우 전품목'과 '호주 청정우 척아이롤'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수산에서는 '킹크랩'을 행사카드 결제 시 기존 대비 반값인 4천995원에 판매하며 초밥이나 덮밥에 많이 활용되는 '프리미엄 파타고니아 연어 필렛'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1만원 할인한다. 이 외에도 초밥·치킨 등 델리 식품과 홍시·샤인머스켓 등 과일도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 역시 3일부터 6일까지 '맛깔나는 황금연휴 4일간 특가 행사'를 전개한다. 행사에서는 육류를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한돈 일품포크 전품목'은 마트에서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하고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국거리·불고기'를 40% 할인한다. 가격이 폭등한 배추와 김치 가격도 낮췄다. 배추 '알배기(통)'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50% 할인해 2천990원에 1인당 2통 한정 수량 판매한다. 김치는 8종을 1만3천990원부터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2024.10.03 11:25김민아

카카오뱅크, 홈플러스 26주적금·체크카드 등 제휴 혜택

카카오뱅크는 홈플러스에서 최대 6만7천500원의 장보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카오뱅크x홈플러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와 홈플러스는 ▲26주 적금 ▲체크카드 ▲카드 짝맞추기 서비스 등 총 3가지 부문서 협업해 한 달 간 판매를 진행한다. 홈플러스 제휴 26주 적금 가입 시 홈플러스 온라인·홈플러스 마트·홈플러스 익스프레스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4만3천원 수준으로 증정하며, 가입 고객에게 최대 1만 포인트의 홈플러스 마일리지를 증정하는 뽑기 이벤트도 병행한다. 여기에 홈플러스에서 카카오뱅크 체크카드(프렌즈·모임·개인사업자)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5%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이미지 카드의 짝을 맞추고 캐시백을 받는 '카드 짝맞추기with홈플러스'는 누적 5회 플레이와 최종 스테이지(총 5단계)까지 모두 성공 시 홈플러스 마일리지를 최대 1천50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참여 시 1일 3회 최대 1천원의 캐시백을 준다. 단 체크카드·카드 짝맞추기 혜택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2024.09.30 10:40손희연

9월엔 '연어'…대형마트, 꽃게 이어 할인경쟁 나서

대형마트 할인 경쟁이 가을 햇꽃게에 이어 연어까지 확대되고 있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국산 수산물 가격이 올랐지만, 수입 연어 가격은 안정적인 시기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를 끌어모으겠다는 의도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일제히 연어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지난달 가을 햇꽃게 최저가 경쟁에 이어 최저가 경쟁에 나선 것이다. 앞서 대형마트 3사는 햇꽃게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100g당 950원에서 792원까지 가격을 낮추기도 했다. 이번 연어 할인은 국산 수산물이 고수온 영향으로 대량 폐사 등이 발생해 산지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수입 연어는 안정적인 가격을 형성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연어를 많이 소비하는 연말·연초(12~1월)를 비롯해 부활절이 있는 3~4월이 가장 시세가 높다”며 “그와는 시점 차이가 있는 8~10월이 가장 저렴해 대형마트들도 이 시기에 연어 행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할인에 나선 이마트는 '9월 가격 파격 선언' 프로젝트를 다음 달 2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노르웨이산 '연어 필렛회'는 정상가 대비 약 37% 할인된 100g당 3천890원에 판매한다.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이마트·트레이더스 통합매입을 진행해 매입 경쟁력을 높여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가 이번 9월 판매를 위해 매입한 물량은 평달 대비 2배 수준인 약 90톤으로 이 중 60톤을 연어 필렛회로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생연어 브랜드 '휘라(HURRA)'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휘라는 지난 8월 출시된 홈플러스의 냉장 생연어 브랜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전 품목 최대 반값 할인을 적용했다. 롯데마트는 가장 마지막으로 연어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노르웨이 생연어를 롯데마트 판매가 기준 연중 최저가에 판매하는 가격파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 상품은 노르웨이 항공 직수입 슈페리어 등급의 생연어로,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35% 할인 혜택을 제공해 횟감용은 100g 당 3천770원, 구이용은 100g 당 3천640원으로 현재 노르웨이 생연어 시세 대비 30%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는 롯데마트의 올해 연어 판매가 기준 가장 저렴하다. 롯데마트의 경우 9월 한 달간 연어회 매출 신장율이 전년 동월 대비 ▲2021년 5% ▲2022년 5% ▲2023년 10%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연어 수입액은 2021년 4억7천6백만 달러(약 6천376억 원)에서 2022년 5억8천6백만 달러(약 7천850억 원)로 23.1% 증가했다.

2024.09.20 16:13김민아

[유통 픽] 배스킨라빈스, '두바이 스타일 초코 통통' 출시 外

SPC 배스킨라빈스가 '두바이스타일 초코 통통'을 전국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피스타치오와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크런치 볼과 피스타치오 분태가 더해졌다. 회사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깨먹는 초코컵'을 활용한 음료 '바삭 두바이스타일 초코 블라스트'도 함께 출시했으며, 9월 말 두바이스타일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bhc, 신유빈 뿌링클 광고 비하인드 공개 bhc 치킨이 신유빈과 함께한 뿌링클 10주년 기념 광고 비하인드컷을 공식 사회관계망(SNS)에 공개했다. 이번 광고 영상은 '뿌링클'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TV 광고다. 오는 26일부터 방송될 예정. 회사는 10주년을 기념해 대학가 근처에서 게릴라 이벤트를, SNS에서는 기대평 남기기 이벤트 등을 펼칠 예정이다. 홈플러스, 휘라 할인 행사 진행 홈플러스가 9월 18일까지 노르웨이 연어 브랜드 '휘라(HURRA)' 할인 행사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회사는 지난 8월 초 휘라를 론칭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전품목 최대 반값 할인을 지원한다. '휘라 노르웨이 생연어 구이용/횟감용(100g)'은 각 3천350원, 3천700원에 판매된다. 회사는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와 함께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휘라 생연어에 부착된 홀란 스티커 내 QR 코드를 스캔해 퀴즈를 풀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노르웨이 2인 여행권과 축구선수 엘링 홀란의 사인이 들어간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유니폼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응모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론칭한 휘라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 이미스 오픈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미스(emis)'를 유통사 최대 규모로 오픈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이미스의 대표 제품과 신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회사는 개점을 기념해 18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 ▲키링 ▲헤어핀 ▲스크런치를 뽑을 수 있는 경품 뽑기 기회를 제공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키링 ▲유리컵 ▲티셔츠 등을 증정한다. 또 사회관계망(SNS)에 이미스 매장과 구매 상품사진을 인증하면 선착순 50명에게 프래그런스 택을 증정한다.

2024.09.16 11:21류승현

"소비자 찾는 특화 매장으로"… 변화하는 대형마트

대형마트가 기존 매장을 리모델링을 통해 특화 매장을 만드는 등 오프라인 고객들을 끌어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2022년부터 식품 전문 매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을 운영 중이다. ▲신선식품 ▲즉석식품 ▲간편식 등을 대폭 늘리고, 매장 입구에 배치하는 등 고객의 동선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총 127개의 매장 중 30개 매장을 메가푸드마켓으로 바꿨다. 이마트는 지난달 29일 죽전점을 특화 매장인 '스타필드 마켓'으로 재개장했다. 직영 매장 규모를 줄이는 대신 임대 매장을 늘리고, 휴게실과 서점 등 특화 공간을 조성해 고객이 물건을 사지 않아도 마트를 찾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성과를 봐서 기존 매장을 추가로 스타필드 마켓으로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역시 주류 전문 매장 '보틀벙커'등 특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작년 12월에는 은평점을 식품 특화매장 '그랑그로서리'로 단장, 90% 이상을 식품으로 채우는 등 식료품에 초점을 맞췄다. 이렇게 재개장된 점포는 고객이 늘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그랑그로서리로 재단장한 롯데마트 은평점의 경우 매출이 약 10% 늘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홈플러스도 2022년 리뉴얼 오픈한 메가푸드마켓 매장의 올해 식품 누적 매출이 작년에 비해 20% 이상 성장했다. 대형마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온라인으로 발을 돌린 소비자를 끌어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연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작년 온라인 유통 매출 점유율은 전년 대비 9% 오른 50.5%로 오프라인 매출을 다소 앞서고 있다. 마트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소비자들을 마트로 넘어오게 하기 위해 업계가 점포 새단장에 나선 것”이라며 “물건을 사고파는 것은 온라인에서도 할 수 있지만, 체험이나 즉석식품 등은 오프라인에서밖에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4.09.02 16:45류승현

[유통 픽] 롯데백화점, 레고트 팝업스토어 진행 外

롯데백화점이 다음달 9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레고트(LEGODT)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레고트, 오덴세의 텀블러와 텀꾸(텀블러 꾸미기) 악세서리 및 한정판 럼꾸 키트를 구매할 수 있다. 회사는 행사 기간 텀블러 구매 고객과 레고트 텀블러 소지 고객이 악세사리류를 구매할 경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행사를 기념해 제작한 '월드몰 리미티드 레고트 실리콘 파우치'를 한정수량으로 증정하고, 사회관계망(SNS)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월드몰 리미티드 레고트 아크릴 키링'을 한정으로 증정한다. 홈플러스, 추석 선물세트 예약 매출 6배 상승 홈플러스가 지난달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하는 '2024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 매출이 최대 6배 뛰었다고 밝혔다. 회사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5일까지 판매를 분석한 결과, 3만 원대 건강 선물 세트 매출은 283% 올랐다. 품목은 ▲축산 ▲주류 ▲양말 선물 세트 등이 많이 팔렸다. 회사는 부담 완화를 위해 3만원대 이하 선물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물량을 20%가량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온라인 구매 고객도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온라인 전체 매출은 37% 신장했다. 30대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63%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40대 고객 매출도 37%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파악한 만큼 본 판매에서도 만족할 수 있는 구성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 햇꽃게 850원에 판매 롯데마트가 오늘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가을 햇꽃게를 100그램당 850원에 판매한다. 이는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2024년 수산대전 20% 할인과 함께 행사 카드 결제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 가격이다. 회사는 금어기가 끝난 22일 꽃게를 100그램당 893원에 판매했다. 29일에는 전 주 가격보다 22원 내린 100그램 당 871원으로 책정했으나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늘부터 9월 4일(수)까지 100그램 당 850원에 판매한다. 회사는 판매 두 달 전부터 산지와 협의를 통해 직거래 판로를 개척했다. 사전 계약한 선단과 작업장 수 역시 전년대비 10% 이상 늘려 안정적인 작업망을 구축했다고도 전했다.

2024.08.31 21:40류승현

고물가에 대형마트 즉석식품 인기…2인 이하 가구 상품도 출시

고물가로 외식비 등의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형마트 즉석조리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마트 3사는 치킨 등 즉석조리식품을 확대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9일 출시한 '어메이징 완벽치킨'이 출시 이후 5일 동안 5만5천 마리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홈플러스의 '당당치킨'도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1천만 팩을 돌파하는 등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소용량 등 고객의 취향에 맞춘 제품들도 내놓고 있다. 대형마트 즉석조리식품이 저렴한 이유는 프랜차이즈에 비해 부대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비용 ▲광고비용 ▲포장·배달 비용 등이 불필요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메이징 완벽치킨의 가격은 6천480원으로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의 3분의 1 수준이고, 당당치킨도 6천990원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큰치킨'도 1만4천990원으로 프랜차이즈에 비해 저렴하다. 즉석조리식품은 매장 내 다른 상품의 구매 유인 효과도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즉석조리식품에 관심 없던 고객이 치킨을 사러 방문했다가 다른 메뉴를 사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 역시 “이익 추구가 아니라 고객을 모으기 위해 치킨 등 델리 메뉴를 판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16 16:57류승현

마트 치킨이 소상공인 죽인다? 치킨업계는 'NO'

치킨값이 3만 원대로 오른 가운데 이보다 3분의 1 가량 저렴한 마트 치킨이 인기를 끌면서 지역 소상공인 이익 침해 여부에 관심이 높다. 국내 대형마트 3사는 모두 자체 치킨을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022년부터 '당당치킨'을 판매 중이다. 제품 가격은 6천990원으로,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회사에 따르면 당당치킨은 출시 2년 만에 누적 1천만 팩이 팔려나갔다. 롯데마트도 1만4천99원의 '큰치킨'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마트는 8일 신제품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 가격은 6천480원으로 3사 중 가장 싸다. 이 같은 마트 치킨이 저렴한 이유는 재료 대량 구매를 통해 상품 원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임대료와 인건비 등 제반 비용도 들어가지 않아 프랜차이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특히 홈플러스는 치킨 등 포함해 3만원 이상 주문 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두고 일각에서는 대기업이 동네 치킨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상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치킨업계는 마트치킨의 영향력이 높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 치킨업계 관계자는 “마트 치킨이 프랜차이즈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과거 마트 치킨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가맹점에서 일부 반발이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마트 치킨은 데워 먹는 것을 전제로 만들기 때문에 염지나 제조 과정 등이 프랜차이즈 치킨과 큰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닭의 크기와 유통 과정 등이 전혀 다르다”고 말해 일부 우려를 일축했다.

2024.08.14 15:46류승현

[유통 픽] 요플레도 저당으로…빙그레, '요플레 제로' 출시 外

빙그레가 당 성분이 제로인 드링크 발효유 신제품 '요플레 제로 드링크 무당 플레인'을 출시한다. 일반적으로 발효유에는 당 성분이 함유돼 있지만, 이번에 출시하는 요플레 제로 드링크 요거트는 빙그레만의 최적 배합과 발효 기술 공정을 통해 만든 제로 슈거 제품이다.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도 함유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요플레 제로는 식사 대용이나 간식 등 취향에 따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병당 700ml의 용량으로 출시된 제품인 만큼 일상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얼티브, 식물성 아이스크림 모나카 2종 출시 CJ제일제당의 1호 사내벤처이자 식물성 음료·디저트 브랜드 '얼티브'가 식물성 아이스크림 '얼티브 모나카' 2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얼티브 모나카 밤맛·초코' 두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기존 식물성 아이스크림의 특유의 서걱거리는 식감을 최소화했으며 쌀전분과 효소처리한 해바라기유를 조합한 원료로 우유 크림과 비슷한 풍미도 구현했다. '얼티브 모나카 밤맛'은 당 함량을 3g으로 낮춘 저당 제품으로 밤맛 크림과 밤 조각이 들어있다. '얼티브 모나카 초코'는 초코크림·드리즐과 단백질 5.5g을 함유하고 있다. '얼티브 모나카' 2종은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하며 향후 다른 편의점, CJ더마켓, 대형마트 등으로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글린트 '틴트 글로서' 출시 LG생활건강의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이하 글린트)는 '틴트 글로서(Tint Glosser)'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반짝이는 펄 입자와 꽃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가 어우러진 '립 하이라이팅' 컨셉의 제품이다. 수분과 글리터(glitter, 반짝이는 입자)를 함유한 제형이 입술에 촉촉한 광채를 선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프로방스 장미꽃과 카렌듈라 추출물을 함유한 고광택 오일과 볼륨감을 더해주는 플럼핑(plumping, 도톰함) 성분이 포함됐다. 컬러 틴트부터 투명한 타입의 립 글로서까지 총 11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풀무원푸드앤컬처, 고속도로휴게소에 간편식 메뉴 '흔들어우동' 출시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현재 운영 중인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간편식 메뉴 '흔들어우동'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와 협력해 개발한 간편 테이크아웃 메뉴다. 신메뉴는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순천·부산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산휴게소(창원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휴게소(대구·창원방향) ▲동해고속도로 외동휴게소(울산방향) 6곳에서 판매한다. '흔들어우동'은 휴대용 투명컵에 우동과 각종 재료, 소스 등을 담아 고객이 흔들어 먹는 방식의 간편식 컵메뉴다. '흑임자샐러드비빔우동'과 '가쓰오우동' 등 냉우동 2종으로 판매된다. 롯데칠성·홈플러스, '대한민국 청년 응원 캠페인' 기부금 전달 롯데칠성음료는 홈플러스와 함께 4월 18부터 6월 12일까지 2개월간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행한 '대한민국 청년 응원 캠페인' 수익금을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롯데칠성음료 문효식 신유통부문장, 홈플러스 양수령 그로서리총괄, 대한적십자사 박종술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전국 홈플러스 점포에서 '칠성사이다 제로', '핫식스', '비타파워' 등으로 구성된 '청년 응원 패키지' 상품 판매를 통해 적립된 2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에서 운영하는 자립 청년 지원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롯데칠성음료 사회공헌 브랜드 '물결(W.A.V.E)'의 4가지 전략 방향 중 '나눔 문화의 확산(Expansion of sharing culture)'에 해당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음료 패키지 구매를 통해 소비자가 기부에 참여하고 이웃 사랑과 나눔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2024.08.01 11:32김민아

여야 합 안 맞는 대형마트 규제 완화…이번엔 다를까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과 온라인 배송 규제를 완화하는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이 22대 국회에도 발의됐지만, 법안 통과에 대한 유통업계 기대감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유통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가 온라인쇼핑 영업을 하는 경우에는 의무휴업일을 제한하지 않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 이 의원은 온라인이 보편화된 쇼핑 채널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온라인쇼핑 영업까지 제한하는 것은 과도하며 반사이익이 중소유통에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다른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소매업에서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돼 입법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규제는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형마트 영업제한시간 및 의무휴업일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유통법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2012년 개정됐다. 대형마트는 공휴일에 월 2회 의무휴업을 해야 하고 매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영업이 제한된 시간에는 온라인 배송도 불가능하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 2021년부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실시한 '대형마트 등에 대한 유통규제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3%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를 폐지하거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오히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주변 상권 매출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서울신용재단이 지난해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마트가 휴업하는 일요일 주변 상권 생활밀접업종(외식업·서비스업·소매업)의 매출액은 마트 영업 일요일 매출 대비 1.7% 감소했다. 온라인유통업의 매출액이 휴업하는 일요일 매출이 영업 일요일 대비 13.3% 증가했다. 이에 21대 국회에서 이종배 의원과 고용진 의원이 각각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지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됐고 끝내 소위 문턱을 넘지 못해 폐기됐다. 당시 정부와 여당은 유통 시장 흐름이 온라인으로 기우는 등 유통 환경이 변해 대형마트 영업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야당은 규제 완화가 골목상권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조례 개정을 통해 대형마트 주말 영업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올해 초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전환했고 지난 1일부터 영업 제한 시간을 기존 8시간(오전 0~8시)에서 1시간(오전 2~3시)으로 변경했다. 대상 점포는 이마트 양재점·롯데마트 서초점·킴스클럽 강남점·코스트코 양재점 등 4개 대형마트와 롯데슈퍼·홈플러스 등 준대규모점포 33곳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평소 장보기 수요가 많은 주말이니만큼 인근 지역 고객 유입도 있어 올해 2~5월 일요일 평균 고객수가 전년 대비 7% 증가했다”며 “마트 인근 카페 2곳과 일부 음식점들은 기존 의무휴업 일요일에는 문을 닫았으나 현재는 매주 영업하는 등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유통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분위기다. 22대 국회 역시 야당이 많은 의석수를 차지한 여소야대 정국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의무휴업 평일전환과 새벽배송이 허용되면 소비자 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무휴업을 평일로 전환한 지자체의 경우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여 소상공인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22대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낮다”며 “유통법 개정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18 06:00김민아

쿠팡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검토 안 해"

쿠팡이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설과 관련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11일 쿠팡은 MBK파트너스로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하기 위해 검토를 했다는 소식을 전면 부인했다. 지난달에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설을 부인한 바 있다.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할 매각을 추진 중이다.

2024.07.11 19:16안희정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은 본체 경쟁력 강화 목적"

홈플러스가 익스프레스 매각은 본체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라며, 대주주의 투자금 회수라는 노동조합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홈플러스는 2일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가 제기하고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 검토'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재원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대금을 사용할 예정이며 대주주의 투자 회수 목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할 매각을 추진 중이다. 홈플러스 노조는 대주주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매각이라며 이 같은 시도는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도 신사업 부문을 매각하거나 계열사 간 합병, 자산유동화 등을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환경에서 대부분의 기업은 생존과 지속 성장을 위해 사업구조 재편과 재무 강화를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엄중한 경영환경 속 대 격변기를 맞은 유통업계에서 생존을 넘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 중인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본체의 경쟁력 강화를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최근 3년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대한 투자를 통해 매출 및 이익 반등에 성공했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익스프레스 매각이 마무리되면 사업역량과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오프라인 마트와 매장 기반 당일배송 등 온라인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또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전제로 이번 매각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2019년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전 직원을 정규직화했는데 그 후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인건비가 크게 늘어나 실적에 영향을 줬다”며 “고객과 매출 감소로 인력 수요가 줄었음에도 어떠한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시행한 바 없고 매년 1천명이 넘는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주주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매각이라는 노조 주장에는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주주사는 배당금을 수령한 적이 없으며 메가푸드마켓 등의 점포 리뉴얼, 온라인 사업 강화 등을 위해 1조원 상당의 투자를 집행하게 했다'며 익스프레스 매각도 투자를 강화해 홈플러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2024.07.02 16:36김민아

알리익스프레스 "홈플러스 인수 논의 참여 안 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홈플러스 슈퍼 사업(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논의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공식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18일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국내 유통 기업과 인수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해당 인수합병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국내 판매자 및 한국 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해당 입장문은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 알리바바그룹의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AIDC) 확인을 거쳐 배포됐다. 1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수뇌부는 지난 13일 홈플러스 강서 본사에 방문해 인수합병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대주주는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다. 이를 두고 매물로 나온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유력 인수자로 알리익스프레스가 거론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2024.06.18 19:56최다래

팔고·옮기고·자르고...위기의 유통가, '벼랑끝 카드' 꺼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플랫폼 공세를 포함해 급격한 유통 환경 변화로 영향을 받은 국내 유통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네이버·쿠팡 강자 체제로 재편되고, 마트 역시 이전 만큼 수익성을 못내자 11번가·롯데온 등은 임대료나 인건비 같은 비용을 최대한 아끼는 분위기다. 홈플러스의 경우 수익성이 입증된 메가푸드마켓 사업을 확대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슈퍼 사업 매각을 추진 중이다. 11번가, 희망퇴직 이어 광명시로 사옥 이전…롯데온 3년 이상 근속 희망퇴직 먼저 이커머스 기업 11번가는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본사 임대 계약 만료로 9월 중 본사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 유플래닛 타워'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에 11번가 본사 전 직원은 광명시로 근무지를 옮기게 된다. 현재 재무적투자자(FI) 주도 매각을 타진하고 있는 11번가는 지난해 두 차례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비용 줄이기에 주력 중이다. 유플래닛 타워는 같은 평형 기준 월 임대료가 서울스퀘어 3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11번가 관계자는 “임대 계약 종료 이후 가장 적합한 광명 유플래닛 타워로 사옥 이전을 결정했다”며 “사옥 이전 후 최대한 구성원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온은 14일까지 근속 3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 희망퇴직을 접수한 직원은 6개월치 급여 일시금 지급과 6개월 유급휴직 후 퇴사 중 선택할 수 있다. 롯데온은 2020년 4월 롯데 유통 통합 온라인몰로 출범, 명품·패션·키즈 등 버티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표방했다. 그러나 ▲첫해 영업손실 950억원 ▲2021년 1천560억원 ▲2022년 1천559억원 ▲지난해 856억원 등 거듭된 적자를 극복하지 못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 속 인력 구조 재편을 통한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이번 희망퇴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매각 검토…이마트, 창사 첫 희망퇴직 받기도 대형마트 역시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매각 등 선택지를 살펴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슈퍼마켓 사업 부문인 '익스프레스' 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다.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는 최근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 잠재 매수자인 10여개 국내외 유통 기업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을 확대하고, 온라인 배송 인프라와 서비스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차입금 상환을 통해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 중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다수 유통 업체들이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에 관심을 보여 지속성장을 위한 여러 전략적 선택지 중 하나로 매각 가능성과 효과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홈플러스는 향후 매각으로 이어지더라도, 직원 고용안정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마트도 올해 4월 과장부터 수석부장 직급 15년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창립 이래 첫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마트는 희망퇴직 대상자에게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천500만원을 제공했으며, 직급별로 전직 지원금 1천만원~3천만원을 지급했다. 아울러 이마트는 올해 초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 영업 종료로 퇴직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플랫폼 유입 등으로 국내 유통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기업들도 살아남기 위해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력 재편 등을 통해서라도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6.11 17:41최다래

홈플러스, 지난해 영업적자 1천994억원

홈플러스가 지난해 매출은 소폭 증가하고, 영업적자 폭은 감소한 성적을 냈다. 31일 홈플러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5% 성장한 매출 6조9천315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영업적자는 1천994억원으로 전년(2천601억원) 대비 23% 개선됐다. 영업손실에는 금융비용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 홈플러스는 "온·오프라인 전 부문에서 2년 연속 매출이 증가했다"며 "영업손익은 전년 대비 약 608억원 개선됐지만, 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흑자전환은 달성하지 못하고 1천99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과 지난해와 비교해 매장 수가 3개 줄어든 상황에서도 2년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이 개선된 점을 주목하며, 향후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2022년 2천204억원에서 지난해 2천720억원으로 516억원 증가했다. 회사는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년 전부터 진행된 선제적 투자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선순환 구조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하이퍼(대형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으로 매출액이 크게 상승하면서 7%대의 동일매장 기준 기존점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까지 총 27개 점포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했으며, 주요 점포의 경우 평균 2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부문은 차별화된 맞춤배송을 통해 배송 편의성과 고객 만족도가 크게 개선되면서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이상 증가하는 등 전사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점포 기반 맞춤배송이 온라인 성장에 주효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배송은 전년비 50%대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국 310여 개 매장 중 80%에 해당하는 240여 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 즉시배송 서비스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실적 견인에 기여했다. 브랜드 활성화로 신규 고객이 대폭 유입됨에 따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수는 1천만 명을 넘어섰다. 경쟁사들이 유료 멤버십을 도입할 때 홈플러스는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기반 확대를 위해 무료 멤버십을 유지하고 혜택을 확대했다. 멤버십 회원이 늘어나면서 온·오프라인 교차 구매 고객도 15%까지 증가함에 따라 전 채널이 함께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실적 개선 이면에는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한 홈플러스 리브랜딩 노력이 있었다”며 “홈플러스가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20~30대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기반 확대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홈플러스는 "내부 집계 기준에 따르면 올해 회계연도 1분기(2024년 3월 1일~5월 31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면서 "지자체 별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도 이어지고 있어 올해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자산 재평가가 완료 되고 나면,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자신했다.

2024.05.31 16:59최다래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완화...새벽배송 할까·말까 '신중'

서울시 서초구가 7월부터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대형마트들이 새벽배송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대형마트들은 규제 완화 기조에 환영을 표하면서도, 아직 전국구로 규제가 풀린 것은 아닌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새벽배송은 물류·인력 비용에 큰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효율성을 검토하며 신중한 모습이다. 서초구, 7월부터 대형마트 영업 제한 1시간으로 축소…"사실상 규제 풀려" 서초구는 지난 27일 대형마트, 준대규모점포 영업제한 시간을 기존 8시간(자정~ 오전 8시)에서 1시간(오전 2시~3시)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발표했다. 새벽 시간 대 영업이 가능해지면서, 사실상 대형마트 영업제한 규제를 사실상 풀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조치에는 서초구 내 4개 대형마트(이마트 양재점·롯데마트 서초점·킴스클럽 강남점·코스트코 양재점)와 33개 준대규모점포(롯데슈퍼·홈플러스) 등이 해당된다. 서초구는 최종 고시 공고 등 절차를 거쳐 7월부터 조치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 편익 기대·규제 형평성 제고"…새벽배송 도입에는 '신중' 이 같은 움직임에 대형마트 업계는 마트 소비자들의 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 의사를 표하고 있다. 또 그간 쿠팡·컬리 등 이커머스 사업자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영업 시간 규제 측면에서 형평성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들은 아직 서초구에서만 조치를 시작한 만큼 새벽배송을 당장 도입하기에는 신중한 단계라는 입장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온라인 배송을 롯데온이 담당하고 있는데, 롯데온은 2022년 4월 주문 유입량이 크지 않고 자원 효율성을 높인다는 이유로 새벽배송을 중단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며, 현재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오늘 도착하는 '마트 직송' ▲주문하면 60분 내외로 도착하는 '즉시배송' ▲가까운 매장에서 원하는 시간에 픽업하는 '이지 픽업' ▲택배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마트는 예외적으로 SSG닷컴을 통해 수도권 지역에 새벽배송으로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대형마트 업계 한 관계자는 “서초구의 영업시간 규제 개선은 소비자 편익과 규제 형평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지자체로 규제 완화 움직임이 번진다면 새벽배송 서비스 가능 범위가 전국으로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배송 운영 효율성 검토 또한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규제 형평성과 소비자 편익 관점에서 정책과 제도가 개선돼가는 과정이라 큰 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현재 새벽배송 시장의 판도와 사업의 효율성 등을 고려할 때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바로 새벽배송을 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영업시간은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규제완화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된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벽배송, 진입 장벽 큰 사업…도입해도 투자 대비 효율 물음표" 당사자인 업체들도 아직 새벽배송 사업 개시에 신중한 모양새지만, 뛰어든다고 해도 이미 쿠팡·컬리·오아시스마켓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꽉 잡고 있는 만큼 실효성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새벽배송 사업은 초기 물류, 인력 등 인프라 세팅이 비용이 많이 들어 진입 장벽이 높은 모델이기 때문에, 대형마트들이 새벽배송이 뛰어드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만약 뛰어든다고 해도, 기존 쿠팡·컬리 등 고객군이 이동하기 보다는 대형마트 고객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고객 이탈 가능성은 크게 없을 것”이라며 “그간 기존 새벽배송 업체들이 독보적인 상품군을 갖춘 만큼, 대형마트 서비스와는 차별성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9 17:49최다래

롯데vs이마트vs홈플러스, 오프라인서 신선 먹거리 강자 쟁탈전

쿠팡·네이버쇼핑 등 이커머스 공습과 알리익스프레스·테무와 같은 중국 플랫폼 기세에 설 자리가 좁아진 국내 대형마트들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신선 먹거리'를 선택했다. 이들은 신선 먹거리를 위주로 한 전문 매장을 선보이며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그랑 그로서리', 이마트 '그로서리 전문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그랑 그로서리 은평'을 선보인 롯데마트는 올해 신도시를 위주로 그랑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며, 이마트 역시 올해 그로서리 전문 매장을 다수 리뉴얼해 개장한다. 홈플러스는 올해 벌써 화성동탄점과 경주점을 새 단장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 '그랑 그로서리' 신도시 위주 확대 예정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말 식품 비중을 90%로 늘린 식료품 전문 매장 그랑 그로서리 은평을 재단장해 선보였다. 해당 매장은 롯데마트 그랑 그로서리 1호점이다. 그랑 그로서리는 롯데마트 최대 규모 간편식과 즉석 조리식 매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건식 숙성육, 건강 상품 특화존 등 차별화 콘텐츠로 구성됐다. 비식품 상품은 대폭 축소해 생필품 중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을 엄선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그랑 그로서리 은평점은 재단장 이후 지난 3월 31일까지 매장 방문 고객 수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 15%가량 늘었다. 특히 '요리하다 키친'을 중심으로 상품 구색을 두 배가량 늘린 즉석조리 상품군 매출은 재단장 이전과 대비 60% 늘었다. 아직 그랑 그로서리 신규 출점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롯데마트는 올해 3~4인 가구가 주로 살고 있는 신도시 위주로 그랑 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마트, 초저가 식료품 선보이는 '그로서리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 연내 개장 이마트는 연내 5곳 신규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매장 4곳을 리뉴얼할 예정이다. 이중 이마트는 리뉴얼 매장 다수를 그로서리 전문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HDS)로 선보이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마트 그로서리 전문 HDS는 독일 유통 기업 '알디', '리들' 모델을 표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마트 노브랜드가 자체 브랜드(PB)를 통해 공산품 위주 초저가 상품을 선보인다면, 그로서리 전문 HDS는 식료품 초저가 판매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가 올해 리뉴얼을 예고한 죽전점 역시 식품 특화 매장으로, 다양한 체험 거리도 함께 마련될 전망이다. 강승협 이마트 의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정기주총에서 “이마트는 연내 최소 5개 이상의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형태의 그로서리 전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신규 출점을 재개하겠다”며 “출점 형태 다변화를 통해 인구구조 변화와 고비용 시대 대응하며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 화성동탄 이어 경주점도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전국 확대 계획 홈플러스 역시 식품 특화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말 메가푸드마켓 화성동탄점을 리뉴얼 개장한 데 이어, 이달에는 경주점도 새 단장해 열었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비 수도권·광역시 지방 중소도시 점포 중 최초 리뉴얼 사례로, '세상의 모든 맛' 콘셉트에 따라 상품과 공간을 최적화했다. 해당 매장은 치킨류, 초밥,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 먹거리 상품군은 물론, 직접 회와 초밥을 만들어주는 프리미엄 수선 코너 '싱싱회관'까지 갖췄다. 또한 베이커리 코너 '몽블랑제', 국내,외 라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라면 박물관', 전 세계 주류를 모은 '더 홈바', '와인 라이브러리',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베터초이스'까지 마련됐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올해 3년 차를 맞이했으며, 현재 총 26개점이 문을 열었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을 단행한 매장 매출이 급증한 성공 사례를 본 홈플러스는 향후에도 전국적인 리뉴얼을 계속해서 진행할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고객들이 신선식품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식료품 전문 매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품 구색 다양화 등 차별화 포인트를 가진 매장의 경우 고객 발걸음이 끊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2 18:35최다래

쿠팡·알리 韓 유통가 대공습...대형마트 생존전략 '이것'

쿠팡과 네이버쇼핑, 중국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까지 합세해 국내 유통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업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마트에 이어 최근 이마트까지 희망퇴직을 접수받으며, 대형마트에서는 "성장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감이 확실히 커진 분위기다. 이에 올해 대형마트들은 신선식품과 같은 먹거리 위주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객이 집에서 편리하게 앱으로 주문하지 않고, 직접 마트를 방문해 구매하는 이유가 먹거리의 신선도를 눈으로 보고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판단에서다. 또 대형마트는 올해 매장 새단장도 단행해 고객 확보에 힘쓰겠다는 복안이다. 이마트, 가격 경쟁력·점포 새단장 주력 먼저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겠다는 '가격 파격' 선언을 내세우며, 월마다 식품 핵심 아이템 3종을 선정해 초저가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분기별 한 차례씩 반값 할인을 제공하는 '가격 역주행' 한정판 상품도 팔고 있다. 또 이마트는 연내 4개 점포를 리뉴얼하고, 5개 신규 출점 부지를 확보할 전망이다. 새단장 예정 점포 중 한 곳은 죽전점으로, 식품특화매장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마트는 2020년 5월 더타운몰 월계점을 시작으로 2021년 19개점, 2022년 8개점, 지난해 더타운몰 연수점, 킨텍스점 등 15개점 등 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하고 품목을 다양화하며, 비식품 매장은 줄이는 방식으로 새단장을 추진해왔다. 신규 출점 점포로는 지난해 말 트레이더스 22호 수원화서점이 문을 열었고, 내년 상반기 서울 강동구 신규점과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문을 열 계획이다. 트레이더스 마곡의 경우 지역밀착 커뮤니티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빌리지'와 함께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 지역 두 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으로 서울 강서 지역 쇼핑 메카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이마트는 가양점과 성수점 재출점도 진행할 복안이다. 롯데마트, 식품 강화…'그랑 그로서리 은평' 등 차별화 매장 확대 예정 롯데마트도 지난해 12월 전체 매장에서 식품 구성비를 90%를 확대해 '그랑 그로서리 은평점'을 새단장했다. 통상 마트에서 식품과 비식품 비중이 6:4 수준으로 구성되는데, 식품 비중을 확 늘린 것이다. 롯데마트는 그랑 그로서리 매장을 신도시 위주로 확대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 부산에 영국 리테일 기업 오카도 솔루션이 적용된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 풀필먼트센터를 착공하기도 했다. 부산 오카도 풀필먼트센터는 내년 말 공사가 완료된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오카도 풀필먼트센터를 전국 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롯데마트는 롯데 그룹 차원에서 인공지능(AI) 전환을 강조함에 따라, 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장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일례로 롯데마트는 지난달 신선품질혁신센터에 삼겹살 품질 검수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딥러닝 기반 AI가 삼겹살 단면을 분석해 살코기와 지방 비중을 확인하고 과지방 삼겹살을 선별하도록 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26일 제54기 롯데쇼핑 정기 주주총회에서 “마트·슈퍼 사업부는 올해도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주력해 오던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하고 롯데만의 차별화 매장인 그랑 그로서리 중심 리뉴얼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 물류·공급망관리(SCM) 등 마트·슈퍼 사업부 인프라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해 오카도 프로젝트 성공적인 출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홈플러스, 주요 거점 매장 리뉴얼…'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기대 홈플러스는 올해 새로운 매장 출점 계획은 없지만, 주요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이달 28일 올해 첫 새단장 매장으로 경기도 화성시 반성동 소재 화성동탄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5호점으로 선보인다. 해당 매장은 '다이닝 스트리트', '라면 박물관', '몽블랑제' 베이커리를 비롯해 즉석식품 코너 '홈플 델리' 등 식품 매장을 배치했다. 또 건강한 먹거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베터 초이스' 코너, 고품질 고기를 제공하는 '더 미트 마켓', '스테이크 하우스'도 마련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2년 간 총 24개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새단장했으며, 해당 점포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새단장 오픈 1년차 점포는 매출이 최대 27%까지 성장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를 성공 사례로 삼고 올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결국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찾는 것은 직접 보고 상품의 품질을 확인하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렇기 때문에 식품 위주로 상품의 질을 높이고, 고객이 찾아와 여러 먹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매장을 새단장 하는 등 대형마트만의 차별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7 18:59최다래

성장 멈춘 대형마트...롯데이어 이마트도 인건비 줄인다

쿠팡·네이버쇼핑·알리익스프레스 등 신흥 이커머스 기세로 대내외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국내 대형마트들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비용 효율화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게시판에 희망퇴직 관련 공지를 올렸다. 신청 대상은 과장(밴드3)부터 수석부장(밴드1) 직급으로, 2009년 3월 1일 이전 입사해 15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다. 이마트는 희망퇴직 대상들에게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천500만원을 제공한다. 또 직급별로 전직 지원금 1천만원~3천만원이 지급된다. 이마트는 올해 초 영업 종료 대상인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에서 퇴직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해 이마트 직원 규모는 2만2천744명으로, 이전해 대비 1천100명 줄었다. 이마트 국내 점포수는 할인점과 트레이더스를 포함해 2022년 말 157개에서 현재 155개로 줄었다. 이마트는 “수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마트도 지난해 말 희망 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전 직급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접수 받고, 위로금으로 근속 연수에 따라 기본급 최대 27개월치를 지급했다. 또 직급에 따라 재취업 지원금 2천만원에서 5천만원을 차등 지급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21년에도 상반기·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롯데마트 현재 전국 점포 수는 111개로, 2020년 실적이 좋지 않은 점포 12개를 정리한 바 있다. 이 같은 위기는 쿠팡·네이버쇼핑과 같은 이커머스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급격히 성장했기 때문이다. 나아가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플랫폼까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해 국내 전통 유통기업들의 고민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인건비와 시설관리비 등으로 상대적 부담이 더 큰 대형마트들의 허리띠 졸라매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쿠팡은 연매출 31조8천298억원, 영업이익 6천174억원을 내며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 늘었고, 영업이익은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반면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29조4천722억원, 영업손실 469억원을 내며 적자전환됐다. 이에 더해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에 1천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3년간 1조5천억원을 한국 시장에 더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에 축구장 25개 규모인 18만 제곱 미터에 달하는 통합물류센터 건립을 연내 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최근 발표한 영업보고서에서도 수익성 강화와 비용 효율화를 강조하며 인력 감축을 시사하기도 했다. 회사는 “올해는 소비침체가 지속되며 소매 유통 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고 한정된 수요를 둘러싼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저비용 구조를 확립해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 매장 운영 구조적 개선을 위해 업무 전반에 간소화 프로세스를 구축해 인력 운영과 배치를 최적화겠다”고 밝혔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이번 희망 퇴직 관련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2024.03.25 18:58최다래

"과일값이 미쳤다"...유통가, 물가 달래기 나서

올해 과일값이 크게 치솟은 가운데, 백화점·마트·이커머스 등 유통 업계가 과일값 잡기를 위해 할인 행사에 나섰다. 과일 가격이 급등한 이유로는 지난해 기상 악화와 탄저병이 거론된다. 지난해 개화기 저온으로 열매가 덜 맺히고 여름에는 비가 잦은 탓에 작황이 좋지 않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39만4천톤으로 전년 대비 30.3% 감소했고, 배 생산량은 18만4천톤으로 전년대비 26.8% 줄었다. 유통 업계에서는 신선도나 맛에는 영향이 없지만 외형이 정품에 못미치는 못난이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팔거나,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사과값 전년 대비 20% 상승…신세계·현대·롯데 등 과일·채소 할인 판매 최근 사과로 인한 물가 상승 현상을 뜻하는 신조어 '애플레이션(Apple+Inflation)'가 생겨날 정도로, 올해 사과를 비롯한 과일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품 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후지 사과 상품 10개 평균 가격은 2만7천424원으로, 전년(2만2천948원) 대비 19.5% 늘었다. 평년(2만2천755원)에 비해서는 20.5% 오른 수치다. 같은 날 기준 신고 배 10개 평균값은 4만5천381원으로 전년(2만7천793원) 대비 63.7% 늘었다. 과일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 수요를 잡기 위해 유통 업계에서는 각종 할인 행사로 과일을 정가 대비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21일까지 본점, 강남점, 신세계푸드마켓 도곡 등 10개 점포에서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를 열고, 못난이과일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백화점이 보는 까다로운 외형 기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맛과 영양, 신선도는 뒤떨어지지 않는 상품이다. 신세계는 과일·채소를 최대 58%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대표 상품으로는 설향 딸기(500g) 9천900원, 대저토마토(500g) 4천900원, 천혜향(1kg) 1만900원, 파프리카(2입) 2천900원 등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도 전점에서 제철 채소 할인 행사를 열고, 이달 29일부터 2주동안 대저토마토, 쌈채류, 스테이크 가니쉬, 수미감자 등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 종합식품 기업 현대그린푸드도 온라인몰 그리팅몰을 통해 사과, 딸기, 토마토 등을 10~20% 할인 판매 중이다. 이마트, 망고·오렌지 골라담기…롯데마트·홈플러스, 사과·토마토 등 할인 이마트도 21일까지 망고, 오렌지 골라담기 행사를 열고 수입산 과일을 싸게 판매한다. 태국산 망고는 대 사이즈(350g 내외) 기준 5개, 특 사이즈(415g 내외) 기준 4개 구매 시 각 1만원에 판매한다.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는 특 사이즈(230g 내외) 기준 10개, 특대(300g 내외) 기준 8개를 각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개당 판매가 환산 시 망고 대 사이즈 기준 2천원, 오렌지 특 사이즈 기준 1천원 수준으로, 행사 직전 판매가 대비 2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망고는 전년 동기간 대비 60% 이상 가격을 낮췄다. 또 이마트는 미국산 '카라카라 오렌지(5~8입/봉)'을 6천980원에, 미국산 'Halo 만다린(1.8kg/박스)'는 1만4천800원에 선보이며, 국내산 대저 토마토(1kg/팩)는 정상가 대비 30% 저렴한 6천980원에, 페루산 어텀크리스피(800g/팩)와 호주산 블랙사파이어(800g/팩) 포도는 각 8천980원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자체 할인, 대량 매입, 유통 구조 개선을 시도했다. 이마트는 무포장 진열 판매를 통해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이고, 일주일간 평시 판매량 대비 4배 이상 대량 물량 기획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할할인' 행사를 열고 20일까지 과일 상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부사사과(4-6입/봉)'은 6천370원, '상생 사과(6-10입/봉)'은 1만 80원에, '배(2입/봉)'은 9천940원에 선보인다. 아울러 미국산 고당도 블랙라벨 오렌지 대/특대는 각 1천110원·1천420원에 판매하며, '제주 한라봉,레드향(1.5kg/박스)'은 각 1만4천990원·1만6천990원, '성주 상생참외(3~6입/봉)'는 9천9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에서도 20일까지 에콰도르 고당도 바나나, 12브릭스 맛난이 부사사과 4-7입, 12브릭스 성주참외 3~5입,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 500g, 대추방울토마토 900g 등을 온라인몰과 점포에서 할인 판매한다. 국산 새벽딸기 500g은 온라인에서만 8천990원에서 5천990원으로 할인한다. 쿠팡, 성주군과 참외 판로 확대 MOU…지마켓, '과일갑' 기획전 진행 이커머스에서는 쿠팡이 18일 기준 로켓프레시로 스윗토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 1.2kg, 스윗프리 스테비아 사과토마토 1kg, 성주 당도선별 미니참외 1.5k 등을 할인 판매 중이다. 또 쿠팡은 지난 13일 경북 성주군과 상생 협력 업무 협약을 맺고, 쿠팡 로켓프레시에 성주 참외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지마켓과 옥션이 18일부터 24일까지 '과일갑' 기획전을 열고 산지 직송 제철과일과 인기 수입과일을 할인 판매한다. 먼저 지마켓·옥션은 과일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만원까지 할인되며, 매일 각 사이트 별로 5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지마켓은 18일 성주 참외, 경북 부사 사과, 옥션에서는 썬키스트 블랙라벨 오렌지를 핫딜로 판매한다. 이외에도 ▲충남 논산 설향 딸기(750g), ▲남독마이 태국 망고(4kg) ▲대저 짭짤이 토마토(2.5kg) 등 다양한 과일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특히 봄철 중에서도 반짝 제철을 맞아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제주 청견 오렌지'를 산지직송 판매한다. 3.5kg(20~35과) 기준, 최종 할인가 1만9천920원에 판매한다. 또 지마켓은 20일 오후 6시 라이브방송 채널 G라이브에서 '마하차녹 무지개 망고'를 최저가 수준에 판매한다. 옥션은 19일에 '옥션별미' 이벤트에서 특대 오렌지를 구매 시 파인애플 1수를 덤으로 제공한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고물가 속 과일 가격이 상승하며 고객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다양한 과일 할인 행사로 봄맞이 저렴한 가격에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3.18 18:12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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