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프로젝터 한계 돌파"...엡손 홈시네마 프로젝터 '주목'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11월 전국 만 14-69세 남녀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공개한 '2022년 영화소비자 행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관람객이 영화관에서 관람한 영화 편수는 총 5.1편으로 2018년 6.7편 대비 크게 줄었다. 그러나 각종 OTT 서비스를 이용한 영화 관람 편수는 16.5편으로 2021년 8.4편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OTT 서비스가 직접 제작한 영화 편수가 늘어난데다 코로나19 이후 영화 관람료가 지속 상승하면서 비용 부담이 적은 OTT를 선택한 관람객이 늘었다. 홈프로젝터 시장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 하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컨설팅에 따르면, 지난 해 홈프로젝터 시장은 2018년 대비 146% 성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한국엡손, 홈엔터테인먼트 겨냥 신제품 출시 한국엡손은 최근 홈시네마용 프로젝터 신제품 'EH-LS650W'를 선보였다. 예술분야, 기업 및 교육 시장, 스크린골프 시장 등 상업용 프로젝터 시장에서 선전 중인 엡손이 한층 개선된 화질과 음향을 구현하는 신제품을 앞세워 홈프로젝터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집의 개념이 코로나19를 거치며 생활공간에서 다채로운 취향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공간으로 확장되면서, 영화·게임·OTT 등 홈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제품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한 행보로 풀이된다. 5일 한국엡손 관계자는 "집에서도 생생하고 실감 나는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대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홈프로젝터 시장의 성장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 레이저 광원·3LCD로 홈프로젝터의 한계 뛰어넘는 압도적 화질 구현 한국엡손이 출시한 'EH-LS650W'는 대화면 구현을 위해 긴 투사거리를 확보해야 하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화질 등 기존 홈프로젝터가 가진 한계를 넘어선 점이 눈에 띈다. 3,600루멘 밝기와 4K 프로 UHD 해상도를 구현 가능한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벽면까지의 투사거리를 70cm만 확보해도 최대 120인치(304cm) 대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소형 아파트나 원룸 등 충분한 투사거리를 확보하기 어려운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배치가 가능하다. 고가 TV 대비 '화질이 좋지 않다', '주변이 어두워야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프로젝터의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기도 하다. 엡손 독자 이미지 처리 기술 '4K 인핸스먼트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풀HD 해상도 콘텐츠도 4K PRO-UHD 화질 수준으로 향상시킨다. 레이저 광원과 3LCD 기술을 결합해 원칩 DLP 방식을 적용한 경쟁사 제품 대비 최대 3배 밝은 광량을 바탕으로 한낮이나 실내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도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감상 수 있다. ■ 다양한 입출력 단자와 크롬캐스트로 활용도 확대 EH-LS650W는 모든 엔터테인먼트를 프로젝터 한 대로 즐길 수 있는 폭넓은 확장성도 강점이다. 크롬캐스트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화면을 송출해 유튜브와 티빙, 웨이브, 왓챠 등 주요 OTT 플랫폼의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볼 수 있다. HDMI와 USB포트를 비롯해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재생이 가능한 eARC 포트를 탑재해 게임부터 영화, 음악 감상까지 손쉽게 연결 및 플레이 가능하다. 확장성은 동일하지만 이동이나 설치가 어려운 대형TV와는 달리, 홈시네마용 프로젝터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위치를 조정하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 또한 강점이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EH-LS650W는 집에서도 제대로 콘텐츠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발됐다"며 "단순히 영상을 감상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사람들에게 일상 생활의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제품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