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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딩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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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 엑스플라, NFT 프로젝트 '헬로 팰' 출시 1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

컴투스홀딩스의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는 자체 NFT 프로젝트 '헬로 팰'의 출시 1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헬로 팰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자신만의 개성과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는 웨어러블 NFT 프로젝트다. 우연히 엑스플라 유니버스에 도착한 생명체 '팰'이 사람들의 외형을 모방해 자유자재로 변신한다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웨어러블 NFT를 조합해 헬로 팰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헬로 팰 사이트에 접속해 탈중앙 지갑 서비스 엑스플라 볼트(VAULT)를 연결하면 나만의 팰 NFT을 만들어 보유할 수 있다. 컴투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웹3 마켓플레이스 X-PLANET을 통한 거래도 가능하다. 엑스플라는 이용자들이 취향에 따라 자신의 팰을 꾸밀 수 있도록 이벤트를 통해 다양하고 트렌디한 웨어러블 NFT를 꾸준히 공급했다. 그 결과 헬로 팰에는 지난 1년간 1만여명의 이용자가 접속했으며, 총 8만7천여 개의 다양한 NFT가 민팅됐다. 재방문율은 30%를 웃도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웹3에 대한 개방성이 높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높은 접속률을 보였으며, 한국, 필리핀, 브라질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헬로 팰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활발하게 교류했다. 헬로 팰 1주년을 맞아 이달 21일까지 비트코인 스테이킹 프로토콜 '바빌론'과 함께 생일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생일 축하 영상 송출과 함께 디스코드, X 등 주요 소셜 채널에서 자신의 팰에게 전하는 생일 축하 메시지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1주년 한정 코스튬 NFT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1년간의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엑스플라 에어드롭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5.09.04 10:09정진성

대마 성분 보조제 소지로 사임 산토리 前 회장 "명예 회복 시도할 것"

산토리홀딩스 전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니이나미 다케시가 자택 압수수색으로 불거진 대마 성분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된 건강보조제가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명예 회복을 시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리이 노부히로 산토리홀딩 사장은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니이나미 전 CEO를 건강보조제 구매와 관련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문제의 건강보조제가 대마 성분 추출물인 칸나비디올(CBD)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CBD는 일본에서 합법이지만, 환각 성분인 THC가 소량이라도 검출되면 마약류로 분류돼 최대 7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니이나미 전 CEO는 해당 제품에 불법성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회사는 건강보조제 구입 과정에서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은 기업 리더로서 자격을 잃게 만든 행위라며 사임을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니이나미 전 CEO는 지난 2022년 뉴욕에서 마사지 치료사에게 CBD 제품을 소개받았고, THC가 없다는 설명을 듣고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치료사가 일본 내 친척을 통해 제품을 보내려다 체포되면서 자신의 주소가 수사 선상에 올라 자택이 압수수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재직 중인 일본 경제계의 대표적 재계단체 경제동우회 회장직에서 물러날 뜻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3일 열리는 협회의 정례 기자회견에도 예정대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건강보조제를 판매하는 글로벌 음료회사가 경영진의 부주의로 대마 의혹에 연루된 점을 우려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SG 애널리스트 혼마 야스타케는 왜 굳이 해외에서 이런 제품을 구입했는지가 의문이라며, 소비자 신뢰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산토리음료식품 주가는 사임 보도 직후 장중 5% 이상 올랐다가 상승 폭을 줄이며 2.9% 오른 4천725엔(약 4만4천408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는 약 6% 하락세다. 외신에 따르면 니이나미 전 CEO는 일본 내 보수적 기업 문화 속에서도 직설적 발언을 이어온 인물로,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공개 요구하는 등 영향력이 컸다. 하버드 대학교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산토리에 영입된 니이나미는 창업 일가가 아닌 첫 CEO였으며, 이전에는 편의점 체인 로손 CEO로 12년간 재직한 바 있다.

2025.09.03 09:12류승현

롯데호텔앤리조트, 日 롯데홀딩스와 합작법인 설립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일본 롯데홀딩스와 합작법인(JV) '롯데호텔스 재팬(LOTTE HOTELS JAPAN)'을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기념식에는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 다마쓰카 롯데홀딩스 대표, 후쿠이 롯데호텔스 재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합작법인은 롯데그룹이 한일 양국에 걸쳐 보유한 자산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내에서 전략적으로 호텔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설립됐다. 전 세계 39개의 체인 호텔을 운영 중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일본을 신성장의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 50여년 간 호텔 운영을 통해 축적한 운영 시스템과 체계적인 서비스 솔루션, 통합 예약 및 채널 관리에 특화된 IT 시스템 등의 역량을 강점으로 갖추고 있다. 또 전 세계 롯데호텔앤리조트를 연결하는 글로벌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일본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아라이리조트, 롯데홀딩스는 롯데시티호텔 긴시초를 각기 따로 운영하고 있다. 향후 합작법인은 두 호텔의 공동 운영 지원을 시작으로 신규 호텔 개발과 통합 운영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이 될 전망이다.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는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프랜차이즈와 위탁운영을 중심으로 한 에셋 라이트 전략을 통해 세계 주요 도시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며 “향후 10년 이내 아시아 톱 1 글로벌 호텔 운영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후쿠이 롯데호텔스 재팬 대표는 “롯데호텔스 재팬은 일본의 고객 및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웰빙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신체·정신·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숙박을 넘어 삶에 변화를 주고 감동을 선사하는 호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6:31김민아

포스코그룹, 탄소감축·에너지 전환 미래 기술 총출동

포스코그룹이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그룹의 탈탄소 비전과 탄소감축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은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정부 주요 부처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행사로,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 슈퍼위크'와 연계해 인공지능(AI) 시대가 가져올 미래 에너지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올해로 참가 5회째를 맞이하는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포스코그룹 전시관은 ▲탈탄소 비전 ▲수소환원제철 ▲브릿지 기술 ▲인텔리전트 팩토리 ▲에너지전환 등 5개존으로 구성되는데, 전시관 가장 중앙에 위치한 탈탄소 비전 존에서 수소환원제철 기술부터 탄소감축 브릿지 기술, 에너지 전환에 이르는 포스코그룹의 탈탄소 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수소환원제철 존에서는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HyREX)'를 소개한다.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올해 6월 정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브릿지 기술 존에서는 저탄소 연원료 활용, 전기로 도입,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실증 기술을, 인텔리전트 팩토리 존에서는 AI 기반 스마트 고로, 지능형 로봇 활용 기술 등을 다채롭게 공개한다. 특히 인텔리전트 팩토리 존에서는 작업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 설비 점검을 하는 '4족 보행 로봇'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룹 에너지·소재 사업 역량을 종합 소개하는 에너지 전환 존도 주목할 만하다. 수소혼소발전소로 단계적 전환을 추진 중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 발전소를 비롯해 포스코가 개발·공급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고내식 합금도금강판 포스맥(PosMAC), LNG·액화수소 탱크용 고망간강 등 다양한 에너지 강재 상세 내용을 전시한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탈탄소 전환을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기회로 인식하고 기술 개발, 설비 투자, 에너지 조달 등 전 과정에서 체계적인 탈탄소 전략 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2025.08.27 10:18류은주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IR 행사' 연다…주주친화 경영 강화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에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현대백화점그룹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13개 상장사가 참여한다. 신한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우리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금융투자사에서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 13개 상장사 IR 담당 임원들이 각 상장사의 사업 개요와 하반기 사업환경 전망, 주요 사업 추진 전략, 밸류업 이행 현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해당 발표 자료는 일반 투자자들을 위해 각 사 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매년 코퍼레이트 데이를 마련하는 것은 주요 투자자들과의 정례화된 소통 창구를 통해 재무 성과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밸류업 노력을 알리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해 11월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한섬과 올해 5월 현대이지웰·현대퓨처넷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총 6곳이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고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배당을 꾸준히 확대하며 결산배당(배당기준일 기준) 규모를 2023년 183억원에서 2024년 312억원으로 늘렸다.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중간배당을 추가 도입해 총 430억원 수준을 지급하고 2027년까지 배당금 총액을 5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의 지분 1.94%(43만 8천주)를 매입하며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 강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부산과 더현대 광주, 경산 프리미엄아울렛 등 신규 출점 계획을 구체화하며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자회사인 면세점과 지누스는 운영 효율화 및 비용 개선 노력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본업인 단체급식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케어푸드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섬도 타임·시스템 등 주력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방식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이지웰은 별도 영업이익의 10% 이상이었던 기존의 배당 하한을 별도 영업이익의 20%로 확대하는 등 배당정책을 강화하고 올해 자사주 5% 매입 후 2028년 내 소각을 추진한다. 현대퓨처넷은 2028년까지 배당 2배 이상 확대 및 자사주 3% 매입·소각 목표를 세웠으며, 이 중 자사주 1%는 올해 내로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자본시장과의 소통 확대 및 실질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목표로 그룹 차원의 통합 IR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7 10:04김민아

컴투스홀딩스 엑스플라, '밸리데이터 정산 프로그램' 투표 시작

컴투스홀딩스의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는 생태계 활성화와 홀더들의 APR(연간 이자율) 향상을 위해 '밸리데이터 정산 프로그램'에 대한 거버넌스 투표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안은 엑스플라의 기존 '밸리데이터 정산 프로그램'을 한층 더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엑스플라 밸리데이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홀더들의 APR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제안 통과 시 엑스플라는 향후 1년간 총 3천만개의 엑스플라 코인을 기여금으로 분배한다. 상세 분배 방식은 제안 통과 확정 후 1개월 이내 공지될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제안을 통해 엑스플라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엑스플라 코인의 실용성 강화와 함께 트랜잭션 증대가 예상되며, 다양한 디앱(DApp)이 엑스플라 메인넷 온보딩에 동참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투표는 밸리데이터를 비롯해 엑스플라 토큰을 밸리데이터에게 위임한 개인 홀더들을 대상으로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모든 투표 과정은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2025.08.27 09:40정진성

메텍홀딩스-태백사료, 가축 메탄가스 측정·감축 힘 모은다

메텍홀딩스(대표 박찬목)가 농업회사법인 태백사료와 손잡고 가축 메탄가스 측정, 감축 공동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태백사료는 현대적 방식을 접목해 전통의 사육방식인 화식사료를 새롭게 해석해 효율성을 높이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쇠죽 끓이기(화식 火食)은 농경사회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 중 하나인 소에게 겨울철에 급여할 먹이를 만들기 위해 선조들이 고안해 낸 과학적인 여물 방식이다. 태백사료가 생산하는 화식사료의 시스템은 원료사료를 가공해 소화흡수율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원료사료(옥수수,루핀)를 대형 찜통에서 스팀으로 쪄내고, 그렇게 1차 가공된 원료에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 유익균을 투입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원료사료와 조사료 등을 배합비에 맞춰 혼합해 최종 제품을 만들어내는 공정이다. 월 4천톤의 화식 원료사료 및 7천톤의 완제품 TMR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규모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MOU를 통해 메텍홀딩스 기술을 활용한 메탄가스 배출량 측정사업 개발관련 업무와 화식발효사료 급이로 인한 메탄가스 감축량 모니터링 및 인증 관련 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키로 합의했다. 또 메텍홀딩스는 화식발효사료 공급확대와 저탄소 프리미엄 화식우의 국내유통과 해외수출 업무도 총괄하기로 합의했다. 조성용 태백사료 대표는 "화식사료는 매우 과학적이고, 영양소 흡수율이 높은 가장 효과적인 급여형태다. 태백사료가 생산하고 있는 화식사료 시스템과 메텍홀딩스 메탄캡슐을 활용해 가축들의 메탄가스를 측정하고, 감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메텍홀딩스는 소의 위 내부에서 메탄가스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메탄캡슐'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메텍홀딩스의 메탄캡슐은 소의 반추위에 삽입돼 메탄 농도를 24시간 실시간 측정하고, 사물인터넷(IoT) 통신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되는 구조다. 최근 메텍홀딩스 연구팀이 국내 축우 농장 3곳에서 실시한 실증 결과에 따르면, 일반 비육우는 하루 평균 94.84리터, 번식우는 61.73리터의 메탄가스를 배출한 반면, 저탄소 인증 축우농장은 30.96리터로 최대 300% 차이가 나타났다. 박찬목 메텍홀딩스 대표는 "태백사료와 공동으로 메탄가스 감축사업과 함께 화식사료 공급과 확대를 본격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저탄소 프리미엄 화식우 유통과 해외 수출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저탄소 인증센터 구축, 탄소 크레딧 플랫폼 개설, AI 융합 스마트축산 시스템 고도화 등 주요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 30% 감축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메탄서약' 이행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2 09:08백봉삼

블루·그린 넘어 청록수소…SK가스-포스코, 생태계 구축 논의

경쟁력 있는 청정수소 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청록수소 생태계를 본격 조성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SK가스와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1일 '지속가능한 경제적 청록수소의 국내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SK가스와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PwC, 에너지경제연구원, 충청북도, 제주대학교 등 수소 사업 관련 주요 산학 전문기관들이 참석해 국내 수소 생태계에서 청록수소 필요성과 저변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청록수소는 천연가스를 고온에서 분해해 수소와 고체 탄소를 분리해내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린수소와 블루수소의 국내 생산에 대한 지역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어 경제성과 현실성을 동시에 갖춘 수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포럼은 1부 주제 발표와 2부 패널 토론으로 구성됐다. PwC 서용태 파트너의 발제로 시작된 1부에서는 청록수소의 ▲환경성(충북도청 조상훈 사무관) ▲경제성(SK가스 심영선 부사장) ▲기술성(포스코 조명종 소장)을 주제로 3건의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청록수소가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지를 다각도로 분석하며, 상용화 가능성과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어 제주대학교 최수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청록수소 기술이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정부의 수소 산업 육성 정책이 기존의 블루수소와 그린수소 중심에서 국내 여건에 최적화된 청록수소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산학 간의 공동 연구와 실증 프로젝트,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청록수소 산업 기반을 다져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민간협의체 신설 필요성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한편 이번 포럼의 공동 주최사인 SK가스와 포스코홀딩스는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 행보를 지속해왔다. SK가스는 2021년 청록수소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한 그래파이트 에너지(구 C-zero)사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한 바 있으며, 상용화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청록수소를 수소환원제철 공정에 연계해 경제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양사는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공동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며, 나아가 청록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해 국내 에너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SK가스 김철진 부사장은 “이번 포럼으로 청록수소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공감하고, 실질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SK가스는 앞으로도 기존의 LPG·LNG의 안정적인 사업역량을 수소 사업으로 연결해, 궁극적으로 넷제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포스코그룹은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특히, 수소 기반 친환경 철강 생산체제 전환을 위한 브릿지 기술로서 제철공정과 연계한 청록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해 수소 기반 친환경 철강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앞당기고, 경제적인 수소 조달과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2 08:46류은주

컴투스플랫폼, '게임스컴 2025' 참가...세계 개발사와 소통 강화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5(Gamescom 2025)'에 참가해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플랫폼(Hive Platform)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컴투스플랫폼은 이번 게임스컴 B2B 전시관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들을 대상으로 '하이브플랫폼'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을 함께 개척할 파트너를 모집한다. 이 회사의 게임스컴 B2B 전시관은 오는 22일까지 사흘간 운영한다. 컴투스플랫폼은 이번 게임스컴 부스에서 방문객들에게 '하이브플랫폼'의 기술력과 효율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각 게임사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하이브플랫폼(Hive Platform)은 컴투스플랫폼의 게임 백엔드 서비스(Game Backend Service)다. 인증, 빌링, 애널리틱스, 웹상점, 보안 등 필수 기능을 하나의 SDK와 통합 관리 페이지로 제공해 게임사가 핵심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개발과 운영 업무의 효율을 높여 출시 일정을 단축하고 수익을 향상시키도록 돕는다. 현재까지 250개 이상의 게임이 하이브플랫폼을 적용했으며, 하이브플랫폼이 탑재된 게임의 총 누적 유저수는 9억 명에 달한다. 컴투스플랫폼 김종문 상무는 "유럽 시장은 높은 잠재력을 가진 핵심 전략지”라며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하이브플랫폼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을 실현하는 기술 파트너임을 세계의 게임 업계 관계자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25.08.20 16:00이도원

마드라스체크, CR홀딩스 그룹에 협업툴 '플로우' 도입…제조업 디지털 전환 속도

국내 대표 협업툴 '플로우'가 CR홀딩스와 전 그룹사에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공급되며 국내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앞당겼다. 마드라스체크는 CR홀딩스를 중심으로 조선내화·삼한·대한소결금속·화인테크 등 주요 계열사에 협업툴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주사가 수개월간 실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환경에서 사용성을 검증한 뒤 제조업 특유의 보안 요건과 복잡한 레거시 시스템 연동, 현장직까지 고려한 쉬운 사용성까지 충족한 사례로 평가된다. 1천명 이상 임직원이 동시에 사용하는 그룹 단위 전사 도입으로 보안·모바일 확장성·사용성 등 제조업 디지털 3대 난제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R홀딩스는 그동안 이메일·그룹웨어·메신저·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을 혼용했으나 이번 플로우 도입으로 ▲메신저 ▲프로젝트 관리 ▲일정·파일 공유 ▲업무 히스토리화 ▲TFT 운영 등 모든 협업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 통합했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하는 협업 환경이 마련되면서 현장직과 생산직의 커뮤니케이션 사각지대가 해소됐고 직관적인 UI로 전 직원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됐다. CR홀딩스 관계자는 "보안이 중요한 그룹 환경 속에서도 기존 시스템과 연계해 메신저·업무·보고·승인까지 모두 통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그룹사 전 직원이 본사와 현장 구분 없이 실시간 협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플로우는 이번 사례를 포함해 70건 이상의 온프레미스형 구축을 완료하며 공공기관과 민간 대기업을 아우르는 국내 1위 협업툴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삼성전기·현대모비스·S-OIL·DB하이텍·세코그룹·화승코퍼레이션·한솔그룹 등 주요 제조 기업은 물론 한국가스공사·금융감독원·국회예산정책처·한국관광공사 등 공공기관과 금융권까지 다양한 산업군에서 플로우를 도입했다. 이번 CR홀딩스 사례 역시 제조업에서 요구되는 보안성·확장성·사용성을 모두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높은 보안 수준과 복잡한 업무 체계를 지닌 제조 기업에서도 플로우의 유연성과 확장성이 인정받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보안이 중요한 산업군에서도 특화된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9 15:36한정호

콜마비앤에이치, 2분기 매출 1641억원…1주당 75원, 창사 첫 중간배당

콜마비앤에이치가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641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당기순이익은 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7.3% 증가한 수치다. 연결기준 반기누적 실적은 매출액 3008억3109만원, 영업이익 142억8330만원, 당기순이익 81억4681만원으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 2분기으로는 매출액은 1286억6496만원, 영업이익 104억5667만원, 당기순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2270억원, 영업이익 140억6116만원, 당기순이익 108억8026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적을 보면 7월 매출액은 6월 대비 0.1% 감소한 420억6300만원, 영업이익은 6월 대비 0.4% 증가한 33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하나, 영업이익은 68% 증가하며 개선세를 이어갔다며, 이는 주요 고객사 실적 회복이 반영된 결과로 2분기 실적 반등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지난 13일에 2분기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75원, 총 21억원 규모의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을 의결했다. 향후 배당은 회사의 안정적 재무구조와 미래 투자를 고려해 이익의 3분의 1 이상은 반드시 배당으로 환원하고, 나머지는 미래사업 투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세종3공장을 중심으로 맞춤형 제품 개발과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수출국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며 ODM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차세대 원료에 대한 지속적인 R&D 투자와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 성장과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반등은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콜마홀딩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757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대비 매출 2.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3% 증가했다. 연결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영업이익 증가에 따라 지주사 영업이익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다.

2025.08.19 15:21조민규

OCI홀딩스, 美 텍사스 100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

OCI가 올해 세 번째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에 성공했다. OCI홀딩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태양광 자회사 OCI에너지가 사반치 리뉴어블스와 100MW 규모 럭키7 프로젝트 사업권 매각에 대한 최종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사반치 리뉴어블스는 미국에서 태양광 프로젝트를 개발·운영 중인 튀르키예 에너지 기업이다. OCI에너지와는 지난 2분기 매각에 성공한 120MW 규모 페퍼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 간 첫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앞서 OCI에너지가 부지 확보, 건설 전 조사, 인허가, 전력망 연계 등 프로젝트 초기 개발을 끝냈으며, 이제 사업권을 갖게 된 사반치 리뉴어블스가 발전소 시공과 운영 및 관리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럭키 7 프로젝트는 댈러스 북동부 홉킨스 카운티에 100MW 규모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으로 여의도 면적에 맞먹는 745에이커(약 300만 m²) 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이 프로젝트의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4인 가족 기준 약 3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홉킨스 카운티에는 오는 2028년까지 3GW 규모 매트릭스 데이터센터가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전력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선로퍼, 페퍼, 럭키7 등 올해만 벌써 3건의 총 480MW 규모 프로젝트 개발 및 매각에 성공하면서 미국 태양광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선 상황”이라며 “앞으로 텍사스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에 맞춰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프로젝트 개발 및 매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9 09:22류은주

컴투스홀딩스, 액션 MMORPG '아레스' 9월 대만 출시...현지 쇼케이스 행사 실시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액션 MMORPG '아레스 : 선택받은 자'(이하 아레스)의 대만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지난 14일 타이페이 누존(NUZONE)에 마련했다. 딘터(丁特), 샤오쉬(小許), NL 등 인기 게임 인플루언서와 현지 주요 게임 매체가 현장을 찾았다. 특히 이날 대만 현지와 밀접하게 소통하기 위해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 오영학 사업 본부장이 참석했다. 또 개발을 맡은 반승철 세컨드다이브 대표, 곽근철 PD, 박상훈 디렉터 등이 무대에 올랐다. 환영사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 정철호 대표는 아레스 만의 차별화된 게임성을 소개하고 대만 서비스를 위한 대규모 전담 인력 구성 계획 등을 공유했다. 세컨드다이브 측도 성공적인 대만 지역 서비스를 위한 주요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홍보 모델로 발탁된 치어리더 변하율도 깜작 등장했다. 변하율은 지난해부터 대만의 명문 야구단 '중신 브라더스'에서 활동하며 현지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무대에 올라 아레스의 성공을 위한 응원 메시지와 축하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식 쇼케이스 이후에는 오영학 사업 본부장과 결제 관련 협력사 소프트월드의 이세진 사업 총괄 부사장이 게임 운영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회사 측은 9월 대만·홍콩·마카오 출시를 앞두고 현지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화 전략을 고도화해 흥행을 도모할 계획이다.

2025.08.18 11:12이도원

컴투스홀딩스 엑스플라, MCP 공개…"블록체인과 AI 연결"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에서 누구나 간편하게 메인넷과 AI를 연결할 수 있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엑스플라 MCP는 공식 웹사이트와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MCP는 AI 모델(LLM)이 외부 데이터 소스 및 도구와 표준화된 방식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개방형 프로토콜이다. AI 모델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가져오거나 외부 소프트웨어와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MCP를 블록체인에 적용하면 AI 모델이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엑스플라는 자체 MCP 개발을 통해 메인넷에 대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웹3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했다. 배포된 MCP는 AI 클라이언트 도구 클로드와 개발툴 커서에서 사용할 수 있다. 폴 킴 엑스플라 팀 리더는 "MCP를 활용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블록체인에 AI를 결합해 복잡한 개발 용어가 아닌 자연어로 누구나 쉽게 정보를 탐색하고 프로덕트를 개발할 수 있다"며 "최신 기술 도입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엑스플라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0:00정진성

한세예스24홀딩스, 2Q 영업익 전년比 98.8%↓

최근 두 차례 랜섬웨어 해킹 사고를 겪은 예스24 모회사 한세예스24홀딩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90% 넘게 꺾이고, 당기순이익은 손실로 적자전환 됐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세예스24홀딩스는 2분기 매출 8천38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천891억원) 대비 16.6% 가량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30억원) 보다 98.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178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한세홀딩스는 자회사로 한세실업·한세엠케이·예스24·동아출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예스24는 한세그룹 창업주 김동녕 회장의 장남인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대표(부회장)와 전문경영인 최세라 대표가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예스24의 최대주주인 한세예스24홀딩스 지분을 25.95% 보유하고 있다. 예스24의 2분기 매출은 1천400억원, 영업손실은 43억원, 당기순손실은 67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1천500억원) 대비 1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2분기에는 32억원 흑자였으나 올 2분기에는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33억원에서 올해 적자전환 됐다. 예스24는 지난 6월과 이달 총 두 차례의 랜섬웨어 해킹 피해를 겪었으며, 지난 1차 사고 때는 피해자 등 회원들에게 무상 반품과 포인트 2천점, YES상품권 5천원권 등을 보상했다. 며칠 간의 영업중단과, 이에 따른 피해 보상금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예스24는 반기보고서 중 우발부채 등에 관한 사항에 "서비스 장애에 따른 이용 불편에 대한 보상으로 고객에게 지급할 금액을 충당부채로 계상하고 있다. 해당 금액 이외 공연 등과 관련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상분이 존재한다"면서 "이번 사고에 대해 관련기관과 논의중이며, 추가로 연결회사 및 재무제표에 미칠 영향은 파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2025.08.14 18:34박서린

컴투스홀딩스 액션 MMORPG '아레스', 대만·홍콩·마카오 사전 예약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액션 MMORPG '아레스 : 선택받은 자'의 대만· 홍콩· 마카오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전 예약은 공식 페이지를 통해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면 간단히 참여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 사전 예약도 함께 진행된다. 공식 페이지에서는 사전 예약 정보와 함께 아레스의 '세계관'과 직업 개념의 '슈트', 지역 및 맵을 소개하는 '월드'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풍성한 사전 예약 보상과 이벤트도 마련됐다. 휴대폰 번호 사전 예약자들에게는 3천 대만 달러(약 14만원) 상당의 보상을 지급한다. 대만 공식 홍보 모델인 치어리더 변하율의 '외형 코스튬'을 비롯해 '사전 예약 한정 오퍼레이터', '강화 튜닝칩' 등을 얻을 수 있다. 특별 보상으로 '가디언 슈트 11회 소환권', '가디언 오퍼레이터 11회 소환권' 등도 얻을 수 있다. '에테르 수집 미션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RTX 5090 그래픽카드', '애플 아이패드 프로 11', 'LG 4K 게이밍 모니터' 등을 선물한다. 사전 예약에 맞춰 대만 현지에서는 쇼케이스가 열린다. 약 100여 명의 인플루언서, 언론인 등을 초청하는 이 행사에는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를 비롯해 반승철 세컨드다이브 대표, 곽근철 PD, 오영학 컴투스홀딩스 사업 본부장 등이 참여한다. 쇼케이스는 아레스의 대만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사전 예약에 돌입한 아레스는 현지 이용자 성향에 맞춘 콘텐츠 리빌딩 등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펼친다. 아레스 만의 액션성에 빠른 성장 체감과 다양한 PvP, PvE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 다음 달 대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2025.08.14 10:45이도원

PSK홀딩스, 서울대학교병원에 10억원 상당 자사 주식 기부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PSK홀딩스는 회사 대주주가 보유한 자사 주식 10억원 상당을 서울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동일 규모(10억 원)의 자사 주식을 기부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진행된 것으로, 총 20억원이다. 이러한 행보를 통해 의료 연구 환경 개선과 환자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부금은 병원발전기금과 연구기금으로 사용돼 진료 환경 개선, 의료 연구 활성화, 미래 의료 인재 양성 등 실질적인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PSK그룹은 교육, 의료, 산업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4월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법인과 경영진 명의로 성금을 전달했으며 연합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 정화, 주거 개선 등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또한 미국·중국·대만 등 해외 사업장을 포함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각 지역의 필요에 맞춘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PSK그룹은 이처럼 지속적인 사회공헌과 현장 중심의 지원을 통해 기술 혁신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박경수 PSK홀딩스 회장은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힘을 보태고자 했다”며 “이번 기부는 그 뜻을 의료와 연구 분야로 확장해, 우수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PSK그룹이 기업 문화로서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앞으로도 PSK그룹은 반도체 제조 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성장을 함께 이끄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5.08.13 10:45장경윤

컴투스홀딩스, 2분기 매출 273억원…하반기 신작 통해 실적 개선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2025년 2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하반기에 대작 및 다양한 신작 출시로 실적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2분기 매출 273억원, 영업손실 22억원, 당기순손실 61억원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4% 늘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28% 감소했고, 영업손실폭은 44. 5% 줄었다. 컴투스홀딩스는 스테디셀러 타이틀로 자리잡은 '소울 스트라이크'가 저력을 보이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이 게임은 글로벌 유명 IP와 컬래버레이션을 지속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달했다. 3분기에는 MMORPG '아레스'를 대만·홍콩·마카오 시장에 출시한다. 국내에서 게임성과 흥행성이 입증된 게임으로 대만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이용자들 취향에 맞게 콘텐츠를 가다듬고, 대만 쇼케이스 및 유명 크리에이터 협업 등 현지화 전략으로 흥행을 도모한다.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액션 RPG '페이탈 클로'는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4분기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게임은 오는 11월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를 예고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출시가 예정된 모바일 퍼즐 게임 '컬러스위퍼'와 '파우팝 매치' 외에도 창의적인 게임들을 발굴하기 위해 총 상금 100억원 규모의 '게임 챌린지'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모바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퍼블리싱을 강화해 게임사업의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나간다는 전략이다.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플랫폼'을 주축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사 이외에 '하이브플랫폼'이 적용되는 국내 및 해외 게임은 125개에 달한다. AWS(아마존 웹서비스), 텐센트클라우드, 엑솔라 등 클라우드 및 결제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달에는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해 해외 세일즈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구축한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증권사의 차세대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 개발에 나서는 등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하반기 컴투스홀딩스는 대작 및 신작 게임을 다수 출시해 실적을 향상시키고, 컴투스플랫폼 사업을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다.

2025.08.12 09:23정진성

컴투스홀딩스, 웹3 커뮤니티 광장 'PLAY3' 대규모 업데이트

컴투스홀딩스는 XPLA 메인넷 기반의 웹3 커뮤니티 광장 PLAY3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PLAY3는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를 만들고 가상 공간에서 실시간 소통과 NFT 등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플랫폼이다. 간편한 가입 절차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웹3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메일 회원가입만으로 XPLA 지갑이 자동 생성돼 별도의 앱 설치나 지갑 연결 과정이 필요 없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XPLA 지갑 사용 편의성이 크게 강화됐다. 새롭게 추가된 '지갑 내보내기' 기능을 통해 PLAY3 가입 시 생성된 XPLA 지갑을 탈중앙 지갑 서비스 'XPLA VAULT'와 연동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PLAY3 전용 재화와 XPLA 토큰을 보다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다. 즐길거리도 확대됐다. 메인 광장과 북쪽 숲에 연못, 강, 바다 낚시터를 조성해 '낚시' 콘텐츠를 도입했으며, 잡은 물고기 중 일부는 기본 재화인 '코퍼'로 교환할 수 있다. 아울러 잉여 자원을 재화로 전환할 수 있는 '전당포' 시스템과 개인 인벤토리 확장·정렬 기능도 추가됐다. 컴투스홀딩스 장종철 블록체인 사업 부문장은 “누구나 간편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웹3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XPLA와의 연동성을 강화하고 자원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했다”며 “웹3 콘텐츠 허브로서 다양한 게임의 온보딩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11 16:05김한준

[인터뷰]임기철 GIST총장 "AI 전진기지 만들어 갈 것"

임기철 GIST 총장이 지난 달 4년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그동안 광주 인공지능(AI) 집적단지를 기반으로 AI대학원 설립 등을 추진하는 등 남들보다 반걸음 앞서 나갔다. 그동안 30개 항목에 달하는 혁신도 밀어 붙였다. GIST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스케일-업'이 필수라는 화두도 던졌다. AI정책전략대학원 설치와 지스트홀딩스 설립, 발전기금 확보 등 지난 2년간 주위를 돌아볼 겨를 없이 '절치부심했던' 임 총장으로부터 GIST 후반기 경영 구상에 대해 들어봤다. ▲AI가 현안이다. AI 단과대 설립 등 임기 후반기 AI 육성책에 대해 말해달라. -지난 2년이 AI 인재 생태계 기초를 마련한 시기였다면, 앞으로 2년은 이를 실제로 작동시키고 대내외 확산시키는 '실행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정부도 4대 과학기술원을 대상으로 AI 단과대 신설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압니다. 전국 3개 과학기술원과 지역 거점 국립대학들이 선제적으로 AI 단과대를 설립, 국가 AI인재 양성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할 시점입니다. GIST는 이미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전략적 학사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올해 2월 14개 학부·학과 체제를 4개 단과대학으로 개편하고, 정보컴퓨팅대학을 중심으로 AI 기반 교육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앞으로 AI 기반 3개 대학원, 즉, 기존의 AI정책전략대학원에 순환경제대학원과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을 보태, 조만간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다양한 제조와 접목하는 'AI+X 전략' 실현 "박차" 올해 3월 환경부 특성화대학원 사업에 선정돼 순환경제대학원, 즉 'AI 기반 순환경제 클러스터링 학제전공'을 출범시켰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와 자원을 유기적으로 순환시키고 이를 통합 분석·관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 기후 위기와 자원 고갈 등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자 합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기술경영 인재양성 사업에 선정됐어요. 내년 3월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 개원을 준비 중입니다. ▲정부가 광주를 AI 집적 단지로 육성 중이다. GIST 역할과 기여는 무엇인가. -AI를 다양한 산업 분야와 접목하는 'AI+X 전략'을 실현 중입니다. 제조 AI 중요성은 더 언급이 필요없지요. GIST는 광주와 AI 기반 융합 산업의 혁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표적인 성과로 총사업비 390억 원 규모의 'AI반도체 첨단공정 팹(FAB)' 구축 사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이 팹은 첨단 반도체 공정이 가능합니다. AI집적단지의 디자인 단계부터 GIST 중앙기기연구소 실증까지 원스톱 공정 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입니다, AI와 바이오 융합 연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AI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AI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가 과기부 글로벌 선도연구센터에 선정돼 5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확보했습니다. 뇌질환 조기진단을 위한 'AI+나노융합 연구단'도 과기부 이노코어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조만간 모든 일들이 꽃을 피울 것으로 확신합니다. ▲광주 AI 인프라에 대해 평가해 달라. -수도권에 비해 인프라 면에서는 다소 열세일 수 있지만, 오히려 유연한 규제와 실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AI 실증도시'로서의 잠재력이 어느 지역보다 큽니다. 현재 GIST를 중심으로 국가 AI데이터센터, ETRI,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연구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요. 전국적으로도 드문 경쟁력입니다. 정부에서 광주를 'AI+X 실증특구'로 지정, 규제 샌드박스형 지원을 확대한다면 GIST는 AI 기반 신약개발,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그리드 등 분야별 실증과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비상할 완전 체계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주요한 연구성과 3가지만 말해달라. -문학과 물리학의 경계를 넘은 융합 연구를 첫 번째 성과로 꼽고 싶습니다. 인문사회과학부 이수정 교수와 학사과정 3학년 학생 두 명이 함께, 이상 시인의 '오감도 시제4호'를 물리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이상 시인 '오감도' 물리학적 관점으로 재해석…화제 전통적으로 해석이 어려웠던 숫자 배열을 도넛 형태의 수학적 구조, 즉 토러스(torus)로 바라보고 전자기학의 '스토크스 정리'와 벡터장의 '헬름홀츠 정리'를 적용해 시 전체의 구조와 의미를 새롭게 밝혀냈습니다. 문학 작품에 물리학 이론을 적용한 이례적인 시도지요. 관련 논문은 '한국시학연구'에 게재됐습니다. 학부생이 주도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준 연구라는 점에서도 교육적·학문적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단일 분자의 양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제어한 첨단 나노과학 연구입니다. IBS 양자변환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화학과 김유수 교수 연구팀은 같은 화학과 이마다 히로시 교수 연구팀과 함께, 테라헤르츠(THz) 빛을 주사터널현미경(STM)에 결합한 '광학 STM'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단일 분자 내 전하 이동과 여기자(exciton)의 생성·소멸 과정을 피코초(1조 분의 1초) 단위로 실시간 관측하고 제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보다 훨씬 빠르고 정밀하게 전자를 조작할 수 있어, OLED나 유기 태양전지처럼 여기자 제어가 성능을 좌우하는 소자의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입니다. 한·일 연구진이 긴밀히 협력해 'Science'에 성과를 발표한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세 번째는 젊은 연구자의 창의력과 도전 정신이 돋보이는 신소재·로봇 융합 연구입니다. 신소재공학과 최영재 교수 연구팀이 광과 DNA 가교제를 활용해 빛으로 형태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 마이크로 로봇'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광반응성 수화젤(hydrogel)에 자외선과 가시광선의 파장을 달리 비추면, 외부 전원 없이도 로봇의 구조를 정밀하게 변형·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마이크로 퍼즐 조립이나 미세 물체를 잡는 동작 구현에 성공했습니다. 루메닉스·테디메디·엘브이비 등 연구소기업 3개 '대박' 기대 향후 의생명·반도체·환경 감시 분야의 초소형 로봇 기술로 확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 교수는 성과 발표 당시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한 연구라며, 언젠가는 액체 로봇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라고 밝혀 주위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내년 주목할 만한 연구실이나 연구소기업이 있나. -최근 실험실 기반 창업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고, 그중에는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모두 갖춘 팀들이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리고 싶은 곳은 '루메닉스(Lumenics)'입니다. 이 기업은 GIST 고등광기술연구원(APRI)의 신우진 수석연구원이 창업한 레이저·광학 전문 스타트업입니다. 드론 탐지나 조류 퇴치용 레이저, 해양 및 산업용 계측 장비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자체 레이저·광학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상용화 진입과 기술 고도화 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기대됩니다. 바이오·의료 분야 스타트업으로는 '테디메디(TEDi MEDi)'도 주목할 만합니다. 의생명공학과 김재관 교수님이 이끄는 이 팀은 근적외선 기술을 활용해 비약물 기반 수면개선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해 현재 임상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도 참가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수면장애뿐 아니라 치매나 뇌질환 예방·개선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큰 디지털 치료제 플랫폼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업은 올해 상반기 중 설립된 '㈜엘브이비(LVB)'입니다. 신소재공학과 엄광섭 교수 창업 기업입니다. 차세대 리튬금속배터리(LMB)의 고성능화를 위한 바나듐 산화물 기반 양극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안정성을 겸비한 대면적 전극 제조와 대량 생산 공정에 강점을 갖고 있어, 고에너지·고출력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GIST 실전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사례입니다.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딥테크 창업입니다. ▲사업단 유치 등 GIST 내실도 잘 키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추가 계획있나. -총장으로 부임하고 기초과학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IBS 연구단 유치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현재 화학과 물리 분야 두 연구단이 자리를 잡아 활발히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화학 기반의 융합 연구 분야인 '양자변환연구단'은 화학과 김유수 교수께서 단장을 맡아 지난해 9월부터 본격 가동 중입니다. 물리 분야 '상대론적 레이저과학 연구단'은 물리·광과학과 김경택 교수께서 지난해 12월부터 이끌고 있습니다. 연구단 이름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각각 최첨단 양자과학과 레이저 과학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IBS 2개 연구단 유치이어 하반기 추가 연구단 출범 준비도 세 번째로 유치가 예정된 연구단은 생명과학과 뇌과학, 생체 시스템 간의 상호작용에 관한 융합 연구를 주제로 할 예정입니다. 현재 연구단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중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관련 세부 내용은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IBS 캠퍼스 내 GIST 소속 연구단 3개가 모두 갖춰지면, 국내외 우수 연구자들이 활발히 협력하는 견고한 연구 생태계가 조성돼 GIST의 기초과학 연구 기반이 한층 더 탄탄해질 것입니다. 이같은 연구단 유치가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호남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 IBS 연구단 32개 중 호남권에는 GIST가 유치한 2개 연구단만 위치해 있어요. 이 외에는 수도권에 7개, 중부권(대전)에 16개, 영남권에 7개가 분포해 있습니다. GIST는 지속적인 연구단 유치 추진으로 지역 간 불균형을 깨고, 우수한 연구 인력과 첨단 연구 시설이 호남 지역에 뿌리내리도록 앞장 설 것입니다. 지역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생태계 발전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스트홀딩스 투자 성과 등에 대해 말해달라. -지스트홀딩스는 'GIST 비전 2053'의 핵심 내용인 유니콘급 기업 30개 배출을 목표로 설립된 기술지주회사입니다. 올해는 죽상동맥경화증 치료제 개발 기업 '㈜파고젠'(생명과학과 박대호 교수)과 Web3 기반 AI 플랫폼 개발 기업 '리버밴스㈜'(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이흥노 교수)에 각각 1억 원씩 직접 투자해 첫 기술지주 투자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75억 원 규모 운용 자산 마련…"다양한 투자 기회 창출할 것" 지난해 4월 설립한 지스트홀딩스는 대학기술지주 중 최단 기간으로 한국모태펀드 중기부 소관 50억 원 규모의 창업초기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어요. 6월에는 교육부 소관 25억 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 운용사로도 연달아 선정되며 총 75억 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마련했습니다. 2025년 1·2차 정시 모태펀드에서 모두 운용사로 선정된 대학기술지주로는 지스트홀딩스가 유일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공동운용사 방식의 모태펀드 조성과 4대 과기원 간 크로스 펀드 구성 등을 추진, 더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국방, 우주 등 현재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나. -GIST는 AI뿐만 아니라, 국방과 우주 분야에서도 미래 전략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기존 고등광기술연구소를 '고등광기술연구원'으로 승격시켰어요. 산하에 '미래우주국방융합연구본부'를 신설해 정밀 레이저, 위성 광학, 국방 광센서 등 다양한 국방 광기술의 체계적 고도화를 추진 중입니다. 현재 GIST는 방위사업청 지정 전문연구기관으로 전자전, 고출력 레이저, 군 통신,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 등 약 100억 원 규모의 국방 R&D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AI·빅데이터 기반으로 우주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미래우주항공 연구센터(G-STAR센터)'를 신설했습니다. 이 센터는 NASA 출신 최성임 교수가 이끌고 있습니다. AI기반 우주기술, 우주 로보틱스, 우주 바이오 등의 연구를 수행합니다.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과 긴밀히 협력해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에도 앞장설 계획입니다. ▲지역에 기여하고, 협력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중인 것으로 아는데. -AI, 모빌리티, 지능형 로봇, 에너지, 헬스케어 등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된 5대 게임체인저 기술 개발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남권 10개 시·군에 과학기술특임대사를 임명하고, 각 지자체 주력 산업에 특화된 교수 중심의 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글로컬대학30과 라이즈(RISE) 사업 등 지역 대학들과의 공동 연구와 인재 교류를 통해서도 지역 혁신경제 조성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색이 강한 만큼 보이지 않는 텃새도 있을 듯한데, 경영 애로는 없나. -총장이라는 위치는 본래 매 순간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자리입니다. 특히 변화의 속도가 빠른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더욱 어려운 자리입니다. 정권이 바뀌고, 교육·연구 환경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외부 변화에는 지금까지 잘 대응해왔습니다. GIST는 특히, 내부적으로 흔들릴 겨를이 없습니다. 지금 뒤떨어지면, 다시 일어서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지역에 뿌리 둔 국가과학기술 거점으로 성장해 나갈 것" 저는 GIST 구성원들의 저력을 믿습니다. 동시에 GIST를 설립부터 함께 만들어온 지역민들의 깊은 애정도 믿습니다. GIST는 지역사회의 오랜 염원 속에서 탄생한 기관이며, 앞으로도 지역에 뿌리를 둔 국가과학기술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구성원들과 함께,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GIST의 미래를 향한 여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습니다. ▲정부 과학기술계 거버넌스와 연구개발 방향 등에 대한 정책 전문가로서 조언 한마디 해달라. -오늘날은 과학기술이 국가의 생존 전략인 시대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AI, 양자기술, 바이오, 우주와 같은 기술을 얼마나 빨리, 얼마나 깊이 있게 확보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국가 경쟁력이 결정될 것입니다. R&D는 이제 국가의 전략 자산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로 인식되어야 하며, 지금처럼 단기성과 중심의 연구 지원으로는 세계적인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최근 과학기술부총리제 논의와 R&D 예산 심사 권한의 과기정통부로 이관 등 국정기획위원회의 개편 고민은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매우 타당하고 전략적인 방향이라고 평가합니다. AI 컨트롤타워를 고민하고 예산 집행의 일관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할 뿐 아니라, 제가 그동안 강조해온 국가 과학기술 거버넌스 개편 방향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여기에 더해, 2~3조 원 규모의 R&D 예비비 제도를 도입해 글로벌 위기와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재정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보다 높은 자율성과 유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PBS 제도 폐지 추진 등도 공감합니다. AI 개발은 대규모 인프라를 필요로 하며, 이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지방 대학이 그 전진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며, GIST는 그 대표 사례가 될 것입니다. 새 정부가 과학기술 중심의 국가 혁신을 힘차게 이끌어간다면, GIST도 광주에서 기술 주권 확보와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AI 기반 초격차 혁신강국' 실현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2025.08.10 11:00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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