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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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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의 경계를 허물다"…클라우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비전 발표

클라우데라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 내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데이터·분석·AI를 통합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모멘텀을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간 경계를 허물어 모든 데이터 유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동시키며 분석과 AI 기능을 일관되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위치와 관계없이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 하이브리드 컨트롤 플레인 기능을 통해 모든 인프라에서 워크로드를 단일 창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비용·성능·비즈니스 요구에 맞춰 최적화된 인프라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더불어 클라우데라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그래비톤을 지원하는 기능을 발표하며 저전력·고효율의 'ARM' 기반 시스템에서도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안과 거버넌스도 강화됐다. 하이브리드 인프라 전반에서 일관된 보안 체계와 데이터 계보 관리가 가능하다. 기업은 인프라 간 전환 시에도 데이터 보호와 규정 준수를 유지할 수 있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우리는 업계 최초로 데이터 처리, 분석, AI를 위한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유일하게 제공한다"며 "고객에게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해 데이터 위치와 무관하게 의사결정과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6 15:07조이환

中 친환경차 판매량 올해 1천200만 대 돌파 전망

올해 중국의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 판매량이 1천 만대 고지를 넘는다. 13일 중국자동차산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친환경차 연간 판매량이 1천200만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해 중국의 친환경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각각 958만7천 대와 949만5천 대였으며 각각 전년 대비 35.8%, 37.9% 늘었다. 시장에서 점유율은 31.6% 였다. 이어 올해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1천 만 대를 훌쩍 넘어서게 된다. 협회에 따르면 9월 친환경차 월 생산량 및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1~10월 누적 판매량이 1천 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월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279만6천 대와 280만9천 대 였다. 이같은 상황은 연초에 예상했던 기대치를 웃도는 수치란 점에서도 관심이다. 8월까지만 해도 연간 판매량 기대치는 연 1천150만 대 가량이였다. 중국의 '이구환신(노후 제조 설비와 소비재를 새 설비와 제품으로 교체)' 등 친환경차 우호 정책이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자동차전기배터리산업혁신연맹에 따르면 중국에서 1~9월 전기차용 배터리 누적 설치량은 346.6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6% 늘었다. 이중 삼원계 배터리 누적 설치량은 98.9GWh로 전체 설치량의 28.5%를 차지했으며, LFP 배터리 누적 설치량은 247.5GWh로 전체 설치량의 71.4%를 차지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국토교통부 통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친환경차 판매량은 55만 8천112대로 집계됐다.

2024.10.14 08:45유효정

"워케이션, 혁신적인 근로문화…인구소멸 해결도"

"워케이션은 인구소멸에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고, 관계 인구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리밍하우스 장경미 선임매니저는 10일 지디넷코리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플라츠홀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리더들을 위한 'DINNO INNO Venture ConnecT'에서 워케이션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팀워크 향상에 도움 될 수 있다는 사례를 공유했다. 스트리밍하우스는 '더휴일'이라는 워케이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일을 하는 것을 뜻하며 2020년부터 활성화되고 있다. 현재 25개가 넘는 지자체나 기관, 500개가 넘는 B2B 기업이 이용 중이다. 장 선임매니저는 "B2B와 B2G 선순환 성장을 도모하는 더휴일만의 워케이션 차별화 모델을 구축해 지역 워케이션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중"이라며 "주중이나 비수기 때 기업의 워케이션 참가지를 지자체나 기관과 연결해 서로 도움이 되게 한다"고 말했다. 장 선임매니저는 "한국의 워케이션은 주로 기업 주도형으로 임직원 선호도에 따라 지역이 선정되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따라 선택된다"며 기업과 지역 연계를 통한 워케이션은 기업의 ESG 성과에도 기여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연계 워케이션을 통해 직원들은 플로깅이나 수확철 일손 돕기를 통해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근무제도는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장 선임매니저는 "워케이션은 재택근무가 아니다"라며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 중 하나며, 근로자들은 워케이션을 희망하고 있고, 이미 경험이 있는 근로자들 중 95%는 재참여를 원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워케이션을 하니 업무 능률이 향상된다는 의견과 일과 삶의 균형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직률도 저하된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장 선임매니저는 "많은 직원들이 워케이션 제도를 경험하며 타부서와 네트워킹을 통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협업에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며 "새로운 환경에서의 리프레시 경험과 업무효율성이 증가함을 몸소 체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10.10 16:37안희정

혼다코리아, 작고 빠른 'MSX 그롬' 출시…399만원

혼다코리아가 스몰 펀 모터사이클의 정석 2024년형 'MSX 그롬'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혼다 MSX는 미니 스트리트 익스트림의 약자로, 스타일, 성능, 효율성까지 모든 것을 충족하는 혼다의 매뉴얼 모터사이클이다. MSX 그롬은 부분 변경을 거쳐 2024년형 모델로 업그레이드됐다. 2024년형 MSX 그롬의 스타일링은 한층 스포티하게 진화했다. 무릎 포지션에 맞춰 컷 아웃된 날렵한 연료탱크 커버와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사이드 커버, 표준 채용된 언더카울까지 더해져 스포티하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2024년형 MSX 그롬의 가격은 399만원이다. 이외에도 전체 LED 헤드라이트 커버, 프론트카울, 슈라우드 등 외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 컬러는 완전히 새로운 구성으로 캔디 블루, 펄 화이트, 맷 블랙 총 3가지로 판매된다. 2024년형 MSX 그롬은 강화된 환경규제(EURO5+)에 완벽 대응하면서도 개성 있는 주행감과 뛰어난 연비를 제공한다. 124㏄ 공랭식 SOHC단기통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9.9마력, 최대토크 1.1㎏·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리터(ℓ)당 63.5㎞다. 변속기는 매뉴얼 모터사이클다운 기어 변속 조작을 즐길 수 있도록 5단 수동 변속 기어를 채용했다. 섀시는 기존과 동일한 31㎜ USD 포크와 12인치 휠을 탑재해 콤팩트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경쾌한 핸들링을 선사한다. 프런트 및 리어 브레이크에는 각각 직경 220㎜, 190㎜의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용했고, 프런트에는 제동 시 안전성을 향상시키는1채널 ABS를 탑재했다.

2024.09.26 14:21김재성

中 LFP 의존도 높아진다...74% 차지

중국 승용차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리튬인산철(LFP)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중국 자동차유통협회 승용차시장정보연석분회에 따르면, 8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량에 설치된 리튬 배터리 중 74%가 LFP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6%가 삼원계 배터리였다. 8월 삼원계 배터리의 차량 설치 용량은 12.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LFP 배터리 차량 설치 용량은 35GWh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6% 증가했다. 8월 전체 리튬 배터리 설치량은 47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 증가했지만 이같은 성장을 LFP 배터리가 이끌고 있는 셈이다. 1~8월 총 리튬 배터리 총 설치 용량은 292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3% 늘었다. 배터리 기업별로 봤을 땐, 8월 CATL의 점유율이 46%, BYD의 점유율이 24%를 차지했으며, 두 기업의 점유율이 70%가 넘어 다른 후발 기업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특히 BYD는 전면적인 LFP로의 전환을 실시하면서 CATL 등 다른 기업 대비 LFP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순수 전기 승용차용 배터리 수요가 올해 17% 증가한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승용차용 배터리 수요가 83% 증가하면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2024.09.24 08:40유효정

中서 지하주차장 전기차 주차금지...韓 벤츠 사건 언급

중국에서 공공 기관과 호텔 등이 연이어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주차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놓고 있다. 일부 호텔은 한국의 '인천 벤츠 화재' 사건을 언급하면서 위험성을 경고해 눈길을 끈다. 금지 대상을 '친환경차'라고 명시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19일 중국 언론 난팡플러스에 따르면 광둥성 박물관이 이달 초 지하 주차장에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 주차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공공 박물관의 이같은 조치에 전기차 차주들이 '차별'이라고 항의하자 박물관측은 "차별은 아니며 박물관이 국가 1급 화재 예방 기관이라, 화재에 대한 요구 사항이 높다"고 답했다. 박물관 측은 지하에 문화재 등이 보관된 박물관 창고가 있으며 안전을 고려해, 친환경차는 지상에만 주차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상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엔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 박물관측은 친환경 차량을 위해 지상에 전용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항저우, 닝보 등 몇몇 호텔이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주차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놓기도 했다. 중국 언론 훙싱신원에 따르면 항저우 소재 고급 호텔 '그랜드파크레이항저우'도 친환경차 지하 주차장 주차금지 공고를 내걸었다. 호텔 측은 "지하 주차장 공간이 상대적으로 협소한 상황에서, 친환경차 주차 안전성과 고객의 자산 안전을 보증하기 위해, 호텔측이 전용 넓은 주차 자리를 마련했으니, 지정 구역에 주차해달라"고 요구했다. 실제 호텔을 찾은 중국 교통 전문 매체 교통91.8측이 "친환경차가 지하 주차장에 진입할 수 없냐?"고 묻자, 호텔 경비 측은 "모든 친환경 차량은 차고의 넓은 자체 공간에 주차해야하며, 이미 일주일 이상 운영됐다"고 말했다. 이 경비 옆에는 '친환경차 화재 위험' 안내문이 뭍어있으며, 최근 광저우에서 친환경차 차고지에서 자연발화 사건이 발생해 많은 차량에 불이 붙은 사건 사진, 그리고 한국의 친환경차가 자연발화해 약 140여 대의 차량이 파손된 사진과 설명 등이 붙어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호텔의 조치에 대해 친환경차 차주들은 차고지에 따로 주차를 하는 것이 불편하며 차별받는다는 불만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호텔의 책임자는 최근 수 차례 보도된 자연 발화 사건을 보면, 한 대의 화재가 주차장 모든 차의 전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차장 유동량이 많고 500여 개의 룸이 있는 호텔에서 2천~3천 명이 입실해있는 데 화재가 발생하면 상황이 심각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달엔 저장성 닝보의 한 호텔 역시 친환경차의 지하 주차장 주차를 금지해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 같은 친환경차 지하 주차장 진입 금지 사안은 최근 전기차 보급율이 높은 중국에서 상당한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중국 친환경차 보유 대수는 약 2470만 대로, 전체 자동차 보유 대수의 7.18%를 차지하고 있다.

2024.09.20 08:23유효정

8월 하이브리드차 수출대수 61.9% 증가…10.7억 달러로 사상 최고

지난 8월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출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9% 증가했다. 또 수출액은 10억7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자동차 수출액은 5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하락했지만 8월 자동차 수출 실적 가운데 지난해 8월의 53억 달러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474억 달러로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수출은 하이브리드차(HEV)가 지난해 8월 보다 물량기준으로 61.9% 증가했고 금액으로는 지난해 4월 기록한 최고 실적인 10억6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8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18억 달러(3.5% 감소)에 그쳤다. 지난해보다 하루 적은 부품업계 조업일수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내 공장의 8월 생산량은 29만대로 작년 8월보다 7.1% 감소했다. 산업부는 기아 화성1공장(쏘렌토), 한국지엠 부평공장(트레일블레이저) 시설공사, 한국지엠 임금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파업 등이 생산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부는 주요 완성차사 임금협상 등이 완료돼 9월 생산과 수출이 활력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8월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감소한 12만8천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21.5% 증가)와 전기차(60% 증가)의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판매량이 지난해 8월보다 29.7% 증가한 5만1천대를 기록했다.

2024.09.19 11:46주문정

현대차 달리고 中은 쫓는다…수소 주도권 전쟁 '성큼'

수소차가 완성차 제조업체의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양산 수소차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외에도 혼다와 BMW가 본격적인 수소차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전기차로 시장을 키우고 있는 중국도 수소차에 공을 들이고 있어 향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5일(현지시간) 오는 2028년 수소차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가 출시하는 수소차는 토요타와 함께 개발한 연료 전지 기술이 사용될 예정이다. BMW는 독일 완성차 제조업체 중 수소연료를 지지해 온 업체 중 한 곳이다. 실제로 BMW는 주행거리가 500㎞이면서 3~4분 안에 연료를 재충전할 수 있는 수소차 iX5 하이드로겐을 개발해왔다. BMW와 토요타는 아직 수소차 산업이 무르익지 않았지만 공동 개발을 통해 추후 비용을 절감하고, 이 기술을 상용차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BMW는 2028년 무렵 수소 충전 인프라가 상당히 개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차 출시 계획도 이런 뜻에서 나온 것이다. 수소차는 높은 연료 비용과 충전 인프라 등으로 인해 안전성, 주행거리의 장점이 부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차와 토요타는 수소가 전기차와 함께 미래 연료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보고 일찍이 준비에 나선 바 있다. 특히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승용차를 양산했고 글로벌 수소차 시장을 이끌어왔다. 토요타는 미라이를 출시해 후발주자지만 맹렬한 추격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전기차의 부진과 수소차의 불신 등이 겹쳐 하이브리드 호조로 이어졌고 수소차 판매량도 절반 가까이 줄어 수소 열풍은 꺼지는 듯했다. 향후 100년 대계(大計)…"현재가 아닌 미래 주도권 전쟁" "수소는 후대를 위해 준비해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린 'CES2024'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도 "누군가는 해야 하고, 안 하면 뺏길 수 있다"며 뜻을 이었다. 수소차는 현대차그룹 전반의 과제다. 현대차는 '2024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10년간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5조7천억원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대차는 2045년까지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목표하고 있어 수소의 필요성을 더욱 높였다. 꺼져가던 수소산업의 불을 다시 지핀 것은 현대차의 지속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수소동맹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다. 수소연료전지차에 큰 공을 들이고 있는 토요타는 BMW와 협력에 나섰다. 혼다는 수소를 상용차만 적용하겠다던 기존 계획을 변경하고 전기와 수소를 혼합 사용하는 승용차를 출시했다. 현대차와 토요타의 수소동맹 협력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에서 테츠오 오가와 토요타 북미법인 대표이사는 "현대차와 수소·자율주행 분야 등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토요타를 중심으로 수소산업 생태계가 구성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다각도로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퍼스트 무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패스트 팔로워일때보다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에 수소차까지…중국 신사업 '수소'에 낙점 수소산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중국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중국국가에너지청(家能源局)은 올해 3월 '2024년 에너지 업무지침 의견'을 발표했다. 수소의 질적 성장과 수소 생태계 마련을 위해 국가적으로 지원에 나서겠다는 중국 정부의 움직임이다. 정부의 발표 이후 중국 수소차 산업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중국 길림성, 산시성, 산둥성과 쓰촨성, 내몽골 오르도스시 등은 수소차 고속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전기차가 중국에서 폭발 성장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정부 차원의 수소차 키우기에 나선 것이다. 아직 중국은 수소 승용차 계획은 없다. 당장은 상용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지만 승용차 개발에 나선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인민일보는 "중국 수소차 산업은 순수 전기차 산업에 비해 약 10년 정도 뒤처진 상태"라며 "중국 내 수소차는 2035년 약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2024.09.06 15:36김재성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 전담 A/S팀 창설

한미반도체가 SK하이닉스 전담 A/S(애프터 서비스) 팀을 창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창설하는 SK하이닉스 전담 A/S 팀은 고객사의 다양한 요청에 더욱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40명 이상의 전문인력들로 구성됐다. 또 25대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4륜구동(4WD) SUV로 A/S 차량을 준비해 빗길이나 겨울철에도 안전하고 신속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이고 한미반도체의 가장 중요한 고객인 만큼, 전담 A/S팀을 통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한미반도체의 주요 고객사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로부터 HBM(고대역폭메모리)용 듀얼 TC 본더 장비를 수주 받아 공급하고 있다. TC본더는 열·압착을 통해 칩과 웨이퍼를 붙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다.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하는 HBM를 제조하는 데에도 쓰인다. 한미반도체는 고객사로부터 수주 받은 HBM용 TC 본더가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납품이 진행되고 있어 올해 매출 목표인 6천500억원을 전망한다. 아울러 내년에는 '2.5D 빅다이 TC 본더 (2.5D BIG DIE TC BONDER)'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본더(MILD HYBRID BONDER)'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 7월 구입한 연면적 1만평의 공장 부지에 2025년 말 완공 예정인 신규 공장 생산 캐파가 더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매출 목표인 2025년 1조2천억원, 2026년 2조원 달성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반도체는 2002년 지적재산부 설립 이후 10여 명의 전문인력을 통해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11건의 특허 포함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2024.09.06 09:29이나리

"올 블랙에 레드 포인트"…혼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 출시

혼다코리아가 지난해 8월 풀 모델 체인지 된 8인승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파일럿의 신규 트림 '블랙 에디션(Black Edition)'을 4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파일럿 블랙 에디션은 혼다 파일럿의 최상위 트림인 엘리트(ELITE)를 기반으로 내외관에 블랙 컬러의 디테일과 레드 컬러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해 한층 더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전면에는 블랙 그릴 바에 블랙 에디션 전용 엠블럼이 장착됐다. 프런트 범퍼 하단 역시 블랙 컬러가 적용됐다.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 도어 하단 가니쉬, 리어 범퍼 하단, 도어 미러, 도어 몰딩까지 올 블랙 컬러가 적용됐다., 후면에도 블랙 에디션 전용 엠블럼으로 엘리트 트림과 차별화했다. 인테리어도 블랙 에디션만의 독창적인 올 블랙 및 레드 컬러의 조합으로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블랙 스티어링 가니쉬, 블랙 헤드레스트가 디자인 통일성을 더했다. 1열 헤드레스트 및 1열 플로어 매트에 블랙 에디션 로고가 새겨져 있다. 블랙 컬러의 시트에는 레드 엑센트와 스티치가 적용됐고, 실내 전반에 레드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스포티하면서 유니크한 매력을 선사한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의 가격은 7천90만원(VAT포함)이며, 컬러는 블랙, 화이트 2가지로 판매된다.

2024.09.04 13:58김재성

SK하이닉스, "16단 HBM에도 '어드밴스드 MR-MUF' 적용 가능성 확인"

"오는 2025년 양산 예정인 HBM4는 이전 세대 대비 성능 및 에너지 효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6단 제품의 경우,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SK하이닉스 이강욱 부사장(PKG개발 담당)은 3일 '세미콘 타이완'에서 회사의 HBM 경쟁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AI 시대를 대비하는 HBM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한 이 부사장은 HBM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예견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메모리로, 기존 D램에 비해 데이터 처리 성능이 뛰어나다. HBM은 현재 5세대 제품인 HBM3E까지 상용화에 성공했다. 8단, 12단 HBM3E는 초당 1.18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최대 36GB 용량을 지원한다. HBM4는 12, 16단으로 공급되며 용량은 최대 48GB까지,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1.65TB 이상으로 성능이 발전한다. HBM4부터는 베이스 다이에 로직 공정을 적용함으로써, 성능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장 성장세에 맞춰 HBM 분야 리더인 SK하이닉스는 2015년 업계 최초로 HBM 제품을 양산한 후, 연이어 최고 성능의 HBM 제품들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면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HBM4 12단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패키징 기술을 통해 HBM 제품의 에너지 효율 및 열 방출(방열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SK하이닉스가 HBM 제품에 적용한 MR-MUF 패키징 기술은 낮은 본딩(칩 접합) 압력, 온도 적용과 일괄 열처리가 가능해 생산성과 신뢰성 측면에서 다른 공정보다 유리하다. 또한 높은 열전도 특성을 갖는 Gap-Fill 물질(빈 공간을 채우는 물질) 및 높은 밀도의 메탈 범프 형성이 가능해. 타 공정 대비 열 방출 면에서 30% 이상의 성능 장점을 가진다. SK하이닉스는 HBM3와 3E 8단 제품에 MR-MUF, 12단 제품에 Advanced MR-MUF기술을 적용해 양산을 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출하 예정인 HBM4 12단 제품에도 Advanced MR-MUF를 적용해 양산할 계획이다. 16단 제품을 위해서는 Advanced MR-MUF와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 모두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의 방식을 선택할 계획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6단 제품 대응을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인데, 최근 연구에서 16단 제품에 대한 Advanced MR-MUF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적용할 경우 제품 성능, 용량 증가 및 열 방출 측면에서 장점이 있으나, 기술 완성도 및 양산 인프라 준비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여러 선결 과제들이 있다. 두 가지 방식에 대한 기술 완성도를 빠르게 높여, 메모리 고용량화에 대한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HBM4 및 이후 세대 제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역폭, 용량,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의 기술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2.5D 및 3D SiP(시스템 인 패키지) 패키징 등을 포함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HBM4E 부터는 커스텀(Custom) 성격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SK하이닉스는 다양한 고객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 관점에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

2024.09.03 14:36장경윤

"HBM용 하이브리드 본딩은 아직 미완성"…기술적 난제는

"차세대 HBM에 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하면 여러 이점이 있으나, 이 기술은 아직 완성되지 않아 시간이 더 필요하다. 현재로선 CMP와 파티클이라는 두 가지 문제가 가장 큰 허들로 작용하고 있다." 문기일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지난 26일 한양대학교 'SSA(Smart Semiconductor Academy)'에서 HBM용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어드밴드스 패키징 기술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문 부사장은 "AI 산업 발전에 따라 메모리 패키징 기술도 제품의 성능과 용량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며 "HBM도 현재 범프를 쓰고 있으나 결국 하이브리드 본딩으로 나아가기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TSV(실리콘관통전극)으로 연결한 차세대 메모리다. 각각의 D램은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작은 마이크로 범프를 통해 전기적으로 연결된다. 이 때 층마다 형성되는 범프의 수는 20만개에 달한다. 다만 기존 본딩 기술은 HBM 분야에서 점차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HBM의 D램 적층 수가 8단, 12단, 16단 순으로 점차 많아지는 반면, HBM 패키지의 두께는 크게 늘어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내년 양산될 HBM4의 두께가 775마이크로미터로 이전 세대(720마이크로미터) 대비 늘어날 예정이기는 하나, 임시 방편의 성격이 강하다. 때문에 업계는 칩과 웨이퍼의 구리 배선을 직접 붙이는 하이브리드 본딩을 대안 기술로 개발해 왔다. 해당 기술은 범프를 쓰지 않기 때문에, HBM의 패키지 두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TSV의 간격을 줄일 수 있어 칩 사이즈 축소에도 유리하다. 당초 업계는 HBM4에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해 왔다. 그러나 HBM4 패키지 두께 완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의 미성숙 등으로 여전히 기존 본딩 기술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문 부사장은 "칩과 칩을 직접 붙이기 위해서는 표면이 굉장히 평평해야 하기 때문에 CMP(화학·기계적 연마) 공정을 거친다"며 "일반 제조 환경에서 요구하는 CMP의 평탄함 정도가 수십 나노미터(nm)인 데 반해, 하이브리드 본딩에서는 수 나노의 미세한 수준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표면이 무작정 평탄해서도 안되고, 어떤 경우에는 디싱(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고의적으로 수 나노 수준으로 형성하기도 한다"며 "웨이퍼 공정 이후의 패키징 공정에서 발생하는 파티클(미세오염)도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패키징은 웨이퍼 상의 칩을 개별 다이(Die)로 분리하는 다이싱(Dicing) 공정을 거친다. 이 때 표면이 갈려나가면서 작은 파티클이 형성되는데, 이는 반도체 수율을 떨어뜨리는 악영향을 미친다. 문 부사장은 "기계적인 다이싱 공정에서는 기존 패키징 단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파티클이 발생하게 된다"며 "미세한 파티클을 계측하고, 이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해 공정적으로 수율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4.08.27 09:00장경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개월 만에 1만대 판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와 '비스포크 AI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는 4월 출시 이후 약 4개월, '비스포크 AI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은 2월 출시 후 약 5개월 만에 1만대가 판매됐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와 '비스포크 AI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은 삼성전자가 올해 초 AI 기능을 강화해 선보인 냉장고와 인덕션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인기 비결로 요리 준비부터 조리 과정까지 더 쉽고 간편하게 도와주는 AI 기능과 여름철 높아지는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에너지 절감 기술 등을 꼽았다. 특히, 두 제품은 스마트싱스로 손쉽게 연동이 가능하다.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스마트싱스의 푸드 리스트에 입력하면 요리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고, '인덕션에 보내기' 버튼을 클릭하면 인덕션까지 연결되어 요리 준비부터 조리까지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과 ▲'AI 절약 모드'가 적용돼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컴프레서만을 단일 동력원으로 사용하던 기존의 냉장고 냉각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최초로 반도체 소자인 '펠티어(peltier)' 소자를 결합해 선보인 새로운 냉각 방식으로 에너지 사용은 최소화하고 식재료는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이다. 평소에는 고효율 AI 인버터 컴프레서를 단독으로 가동하고, 집중 냉각이 필요할 때는 펠티어 소자를 함께 가동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냉각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월간 소비 전력량을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다. 삼성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절약 모드'도 한층 강화되어 냉장고 스스로 상황에 맞는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 에너지 절약 정도를 2단계에 걸쳐 맞춤 절전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실사용 기준 최대 25%까지 절감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은 견고한 무광 글라스를 적용해 강한 내구성과 고화력은 물론, 품격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또 다양한 AI 기능으로 요리 초보도 전문가처럼 쉽고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더운 날씨에 직접 불 앞에서 요리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에, 내장된 진동 감지 센서로 물이 끓는 시점에 화력을 스스로 조절하는 'AI 끓음 감지' 기능이 더해져 인덕션이 스스로 국물이 넘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스마트싱스 앱에서 밀키트나 간편식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메뉴에 맞춰 화력과 조리시간이 자동으로 세팅되는 '스캔쿡' 기능으로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제 주방가전도 에너지 절약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해주는 AI 기능이 적용된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기술로 'AI=삼성' 공식을 더욱 공고히 하며 시장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가전, TV, 모바일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AI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2024.08.25 08:54이나리

'200단 식각' 벽 뚫었다…램리서치 "400단 낸드에 도입 적극 검토"

반도체 장비 업체인 램리서치가 최근 출시한 반도체 식각 기술 'Cryo 3.0'의 시장 확대를 자신했다. 해당 기술은 낸드 셀을 200단 이상 한 번에 식각할 수 있어, 고적층 낸드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메모리 고객사 역시 400단 이상 낸드에 Cryo 3.0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램리서치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Cryo 3.0 인포 세션'을 열고 회사의 최신 식각 기술 및 사업 로드맵을 소개했다. 램리서치는 전 세계 5대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 중 한 곳으로, 한국법인은 지난 1989년 설립됐다. 현재 반도체 제조공정의 핵심인 식각·증착·세정용 장비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 한 번에 '200단' 식각도 가능…"고객사 반응 긍정적" 최근에는 극저온 유전체 식각 기술인 Lam Cryo 3.0을 출시했다. 식각은 반도체 회로가 새겨진 웨이퍼 상에서 특정 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이다. 특히 셀을 수백층 쌓아야 하는 3D 낸드 산업의 경우, 전자가 이동하기 위한 채널 홀(구멍)을 매우 깊게 뚫어야 하기 때문에 식각 기술의 중요도가 높다. Lam Cryo 3.0는 채널 홀을 최대 10마이크로미터(um) 수준으로 구현하며, 비(非) 극저온 식각 기술 대비 속도가 2.5배 빠르다. 식각의 정밀성도 높다. Cryo 3.0의 프로파일 편차는 0.1% 수준으로, 기존 대비 2배가량 개선됐다. 프로파일이란 채널 홀이 위부터 아래까지 얼마나 균일하게 형성됐는지를 나타내는 척도다. 김태원 램리서치 유전체 식각사업 부문장 겸 CVP는 "현재 양산되고 있는 낸드 기준, Cryo 3.0은 200단 이상까지 한 번에 홀을 뚫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몇몇 고객사들이 400단 이상 낸드에 Cryo 3.0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용화된 3D 낸드는 한 번에 뚫을 수 있는 채널 홀이 150~170단 수준이다. 채널 홀이 형성된 셀 층을 2개(더블 스택), 3개(트리플 스택) 등으로 쌓으면 200단 이상의 낸드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스택이 늘어날 수록 제조 공정이 길어지고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메모리 제조사 입장에서는 한 번에 최대한 많은 채널 홀을 뚫는 것이 좋다. 이를 고려하면 Cryo 3.0 기술 도입 시 고적층 낸드를 더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식각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요소는 극저온이다. 식각 환경의 온도가 낮으면 화학적 반응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더 정밀한 식각이 가능해진다. 또한 기존 식각 시 필요한 탄소 기반의 보호막을 형성하지 않아도 돼, 탄소 배출량을 크게 저감한다. ■ "1000단 낸드 시대, 식각과 본딩 기술 모두 중요" Cryo 3.0 등 극저온 식각이 양산 공정에서 구현하는 온도는 -63°C 수준이다. 온도를 더 낮출수록 식각 성능이 올라가긴 하지만, 주변의 다른 화학 반응 및 생산 효율성을 감안하면 현재 -63°C가 양산에 가장 적합하다는 게 램리서치의 설명이다. 램리서치는 향후에도 Cryo 기술을 고도화해 1000단 낸드용 식각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태원 부문장은 "Cryo와 같은 새로운 식각 기술 등이 나오게 되면, 본딩에만 의거하지 않고 1000단 낸드를 개발할 수 있는 방향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며 "다만 셀과 페리를 나눠서 붙이거나, 셀과 셀을 붙이는 등의 본딩 기술도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현재 낸드는 셀과 셀 구동을 위한 주변 회로인 페리가 한 장의 웨이퍼 위에서 만들어진다. 보통 페리가 셀 아래에 위치해 있어 '페리 언더 셀(PUC)', 셀 온 페리(COP)' 등으로 부른다. 다만 셀 적층 수가 올라갈 수록 현재 방식으로는 페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진다. 이에 업계는 셀과 페리를 각각 다른 웨이퍼에서 제조하고, 각 웨이퍼를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메모리 제조사가 이 기술을 도입하는 시기는 400단 낸드부터로 관측된다.

2024.08.23 15:30장경윤

혼다 어코드 타는 배우 심지호…직접 개발한 커피 선물했다

혼다코리아가 지난 17일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에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앰버서더 심지호 배우와 함께 '커피 홈 브루잉 클래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혼다코리아는 고객과의 소통과 접점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더 고를 거점으로 지역 커뮤니티 대상 매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혼다 고객을 포함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커피 홈 브루잉 클래스는 더 고 카페 메인 바리스타의 진행 하에 고객들이 집에서 손쉽게 커피 브루잉을 즐길 수 있도록 커피 생두의 이해, 로스팅과 추출 과정의 프로세스 등의 이론 교육부터 테이스팅까지 진행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배우 심지호는 평소 커피 애호가로, 이날 행사에 일일 스페셜 바리스타로 깜짝 등장했다. 심지호 배우는 행사 참가 고객들에게 직접 개발한 특별 메뉴 '피넛버터크림라떼'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카페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료 시음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정 수량으로 진행된 시음 이벤트는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어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심지호 배우는 "혼다 앰버서더로서 모빌리티 카페 더 고의 특별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즐거웠다"라며, "혼다라는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만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퀄리티 높은 다양한 커피도 즐길 수 있는 더 고 카페가 더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더 고 커피 홈 브루잉 클래스는 오는 9월까지 진행되며,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의 이벤트 부스에서 누구나 사전 신청 가능하다.

2024.08.19 09:46김재성

"유럽 꺾여도 中 끌고 간다"...세계 친환경차 21% 성장

7월에도 중국이 세계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18일 중국 신화사는 시장조사업체 로모션을 인용해 유럽 수요가 축소했음에도 중국 시장의 강한 성장세에 힘입어 7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이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135만 대 였으며, 이중 중국에서 판매된 수량이 88만 대에 이르렀다.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1% 늘었다. 이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분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사실상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중국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70% 증가했다. 유럽 시장의 하락세는 심상찮다. 7월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전달 보다 7.8% 위축됐다. 올해 1~7월 사이 유럽 최대 전기차 시장인 독일에서 판매량이 12% 감소했다. 다만 미국과 캐나다 전기차 판매량이 7월 7.1% 성장했다. 중국은 7월 비수기에도 친환경차 판매량이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중국자동차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7월은 전통적 비수기로 중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각각 228만6천 대와 226만2천대로 전달 대비 8.8%, 11.4% 줄었다. 지난해 7월 대비로도 4.8%와 5.2% 줄었다. 7월 친환경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98만4천 대와 99만1천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2.4%와 27% 각각 증가했다. 신차 중 친환경차 판매량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43.8%에 달했다.

2024.08.19 07:25유효정

수익 좋은 하이브리드車…전기차 전환 '효자' 역할

하이브리드가 전기차 전환에 약점인 '수익성'을 대체하면서 각 업체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가솔린도 디젤처럼 자연스럽게 퇴출하는 형태를 취하면서 전동화 전환을 위한 자금을 하이브리드로 만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자동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토요타가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폐기하는 최초의 기업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토요타는 생산규모와 연구개발(R&D) 비용을 많이 들이는 것에 비해 전기차 전환이 늦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차종의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가장 먼저 가솔린을 퇴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토요타는 2024 회계연도 실적을 공개하면서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수익성은 동일하고 일부 모델의 경우 (하이브리드가) 더 높다"며 "판매량이 많을수록 수익성에 더 많이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데이비드 크라이스트 북미 토요타 판매 책임자는 로이터에 "앞으로 모든 차량을 하이브리드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차량별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최근 모델의 세대 교체에 나서면서 가솔린 모델을 줄이고 있다. 이 같은 토요타의 결정에는 전기차 대당수익이 충분하지 않은 것도 있다. 가솔린과 전기차, 하이브리드차까지 모두 생산한다면 지금까지의 호실적이 적자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승조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전무는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가 수익성이 더 좋다는 말을 계속했다"며 "하이브리드 수익성이 내연기관과 차이가 크게 없다"고 말했다. 전기차와 비교하면 두자릿수 정도의 수익성이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실적 높인 하이브리드…기업 돈줄로 시선 쏠려 최근 시장에서 전기차 불신으로 인한 둔화가 예상되자 하이브리드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완성차 업체가 호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합산 매출액은 72조5천885억원, 합산 영업이익 7조9천22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0.9%다. 폭스바겐도 제쳐 글로벌 2위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토요타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영업익 1조엔(11조9천186억원)을 돌파했는데 올해는 더 성장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7%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 11.1%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차종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일본 완성차 제조업체들도 덩달아 실적이 상승했다. 혼다는 FY2025(4월~6월) 분기영업이익 4천847억엔(4조4천224억원)에 달하면서 시장 예상치(4천724억엔)를 뛰어넘었다. 재팬타임스는 "전기차 전환이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리면서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차를 구매하고 있다"며 "이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완성차 제조업체가 자금을 모아 전기차 전환을 위한 재투자 기회를 장기적으로 제공한다"고 해석했다. 전기차 전환은 무조건 온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 의견이다. 정성국 기아 IR담당 상무는 "장기적 전동화는 누구도 의심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미베 토시히로 사장도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200만대를 생산하고 그 돈을 전동화 전환에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뜻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 토요타, 혼다뿐만 아니라 포드, 닛산 등도 하이브리드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조지아 메가플랜트에서 하이브리드 생산을 할 계획이다. 혼다는 연간 200만대 하이브리드 생산능력 구축에 나섰다. 포드도 F-150 픽업트럭의 하이브리드 버전 생산을 두배로 늘리고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다. 닛산은 내년무렵 'E-파워' 하이브리드 모델을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마사히로 모로 마쓰다 사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최근 자동차 업계에 대해 "미디어, 투자자, 딜러들은 모두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인식이 확 바뀌었다"고 말했다.

2024.08.16 15:45김재성

[인터뷰] '취임 1년' 찰스 샌즈버리 "아태 지역, 혁신 기업 많아…클라우데라 영업력 강화"

"향후 매출 목표가 15억 달러라고 숫자로 밝히는 것은 매력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매출 성장 자체가 목표는 아닙니다. 데이터 및 분석 인프라 시장에서 신뢰 받는 파트너로 고객들에게 계속 인정 받는 동시에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찰스 샌즈버리 클라우데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이볼브24 에이팩(Evolve24 APAC)' 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나 앞으로의 경영 목표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그는 ASG 테크놀로지스, 어태치 메이트 그룹 등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20년 이상 전략, 재무, 운영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8월 클라우데라에 합류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클라우데라는 2008년 설립된 후 지금까지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해 왔다. 한 때 빅데이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시장의 선두 주자였으나, 이제는 이를 넘어 데이터 전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가 됐다. 특히 2018년 발표한 데이터 관리 솔루션 'CDP'는 클라우데라를 데이터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게 한 대표 서비스로 우뚝 올라섰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클라우데라가 전 세계에서 관리하는 데이터 양은 25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테라바이트(TB)로 환산하면 2천500만 TB에 이른다. 샌즈버리 CEO는 취임한 후 1년간 클라우데라가 데이터, 인프라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주목 받기 시작하며 시장 내 핵심적 위치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샌즈버리 CEO는 "최근 대기업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의 80%가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전환하겠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온프레미스도 데이터 관리에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고객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이니셔티브를 함께 고려할 수 있도록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영향력을 더 확대하기 위해 현재 새로운 영업사원과 마케팅 인력 채용, 제품 개선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1년 전 클라우데라에 합류했을 때보다 현재 많은 이들이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요 기업들은 AI, 특히 거대언어모델(LLM)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하며 조직 내 데이터 관리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 상태다. 클라우데라는 주요 산업 분야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 분석, AI를 위한 플랫폼 공급업체로, 모든 환경에서 통합하고 상호운용 할 수 있는 개방형 표준을 갖춘 '개방형 데이터 레이크 하우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금융, 통신, 제조 부문 기업들은 앞 다퉈 클라우데라의 고객사로 합류했다. 실제 전 세계 톱 글로벌 보험사 10곳 중 9곳이, 세계적인 은행 10곳 중 8곳이 클라우데라를 택했다. 190개 이상 각국 정부 기관들도 마찬가지다. 덕분에 매출도 빠르게 늘었다. 클라우데라는 지난 2014년 연매출액이 1억 달러(약 1천400억원)를 돌파했으나, 약 10여년 만인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넘어서며 쾌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샌즈버리 CEO는 "최근 AI에 대한 투자 재고나 시장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실제로는 고객들 사이에서 AI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고객들은 여전히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더 잘 운영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개의 대형 미국 사모펀드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 기업으로서 시장 내 급격한 변동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빅데이터 근본 기업으로 자리 잡은 만큼 경영 안전성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이 AI를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중요한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성장,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샌즈버리 CE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최근 중요한 승부처로 삼고 있다. 현재 클라우데라의 매출에서 북미 지역이 40~50% 가량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 중동 및 아시아가 그 뒤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최근 생성형 AI 트렌드 확대에 힘입어 인도, 한국 등을 중심으로 아-태 지역 내 고객 수요가 높아지자 클라우데라는 이를 기회 요인으로 삼고 적극 공략에 나서고 있다. 샌즈버리 CEO는 "우리 수익 중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대략 25% 정도"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IT에 쏟아 붓는 지출과 대략 일치하는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태 지역에 오랫동안 진출해 있으면서 여러 고객들이 기술 경계를 허물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며 "이 지역 내 기업들은 기술에 대한 열정이 큰 데다 기술 부채가 적고 최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종종 북미, 유럽 고객들의 기술 수준을 앞서 나가는 듯 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아-태 지역에는 혁신, 변화에 열린 태도를 가진 기업들이 많은 반면, 유럽, 북미의 오래된 회사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저항이 크다"며 "앞으로 영업, 마케팅을 중심으로 인력을 추가해 이 지역에서 계속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즈버리 CEO는 생성형 AI 트렌드 확산 분위기도 클라우데라의 매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고객이 LLM을 구축하는 데 있어 클라우데라의 데이터 레이크 하우스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고도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란 의지를 드러냈다. 샌즈버리 CEO는 "생성형 AI가 클라우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 AI 전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며 "고객이 AI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내부에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즈버리 CEO는 클라우데라의 AI 사업 확대를 위한 기업 인수에도 향후 나설 수 있음을 암시했다. 클라우데라는 빅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가짱' 인수를 시작으로 AI 리서치 회사인 '패스트 포워드 랩스', '아카디아 데이터', '하이퍼파일럿' 등을 인수한 바 있다. 또 업계 최초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 제공업체인 호튼웍스와도 합병했으며 올해 6월에는 AI 운영 플랫폼 회사 '베르타'를 인수해 주목 받았다. 샌즈버리 CEO와 함께 인터뷰에 참석한 아바스 리키 클라우데라 최고 전략 책임자(CSO)는 "베르타는 우리 회사의 머신러닝 팀에 합류해 자사 AI 로드맵을 추진하며 고객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이로써 AI와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업용 AI 분야 리더십을 곤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샌즈버리 CEO는 "정책상 향후 구체적인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현 시장에서 좋은 제품을 만들었지만 수익 측면에서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한 기업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제품의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수익을 내지 못한 기업이지만 눈여겨 볼 수도 있다"며 "우리가 연구개발 팀을 통해 직접 구축해야 할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 있는지 (한국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14 09:33장유미

전기차·디젤은 뒷걸음...하이브리드車는 '쑥쑥'

하이브리드 차량이 올해 전기차 둔화와 디젤 축소 등 영향으로 주목받는 차종으로 올라섰다. 특히 사회 초년생이 구매하는 모델로 유명한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올초부터 대기 기간만 1년 가까이 걸리는 등 시장 선호도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이 같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강세는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차는 26만6천68대다. 이는 전년(21만1천367대) 대비 25.87%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들었음에도 나홀로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올해 누적으로 40만1천713대를 판매했다. 이 중 8만373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5대 중 1대 이상이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했다. 기아는 30만대 중 10만대 이상 팔아 3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로 집계됐다. 수입차에서도 나홀로 성장은 하이브리드만 했다. 올해 가솔린과 디젤이 각각 3만7천341대, 4천403대로 전년 대비 46.93%, 68.18% 감소했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35.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국내 소비자들의 하이브리드 사랑에 사회 초년생의 첫 차로 꼽히는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월부터 8월까지 긴 출고 대기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납기표에 따르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지난 6월까지 12개월 이상 대기수요를 이어가다가 지난달과 이달 10개월로 조금 풀렸다. 하이브리드차는 고연비를 실현해 연료비를 확연히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당장 전기차를 사지 않고 친환경 혜택을 누리고 싶은 고객들이 선택하는 가교 역할을 하기도 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와 수입차 브랜드가 하이브리드 차종을 다량 출시해 선택권이 늘어난 것도 판매량 증가에 힘을 실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가 14종 모델을 판매하고 있고 수입차의 경우 약 42종이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최근 고객 사이에서 인기가 약간 시들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완성차 기업들도 오랜 시간 잘 만들어온 하이브리드 기술이 강점이고 시장 상황에 제일 잘 맞는 모든 기능을 가지고 있는 차량으로 당분간 이러한 과도기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4.08.12 15:03김재성

혼다코리아, '예일' 운영하는 워즈코퍼레이션 공급 협약

혼다코리아가 워즈코퍼레이션의 라이프스타일 웨어 브랜드 '피지컬에듀케이션디파트먼트(PHYPS)'와 혼다 어패럴 공급계약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9월 23일부터 전국 혼다 모터사이클 딜러 전시장에서 피지컬에듀케이션디파트먼트에서 제작한 혼다 어패럴 구매가 가능하다. 피지컬에듀케이션디파트먼트 브랜드는 체육활동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그래픽, 의류, 운동 기구 등을 선보이며, 활동성과 편안함을 강조한 라이프스타일 어패럴을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다. 지난 2월 15일 일본 혼다와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혼다 어패럴을 공식 런칭했다. 국내 혼다 모터사이클 고객은 프로텍터가 장착된 혼다 순정 라이딩 기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피지컬에듀케이션디파트먼트의 혼다 캐쥬얼 의류까지 혼다 모터사이클 딜러 전시장에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이번 F/W 시즌에는 재킷, 패딩 등의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의류가 출시될 예정이다. 피지컬에듀케이션디파트먼트 오프라인 스토어 및 온라인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모터사이클 라이더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피지컬에듀케이션디파트먼트의 혼다 어패럴을 이제 혼다 모터사이클 공식 딜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며, "혼다 모터사이클 고객분들이 보다 자유롭고 개성 있는 라이딩 라이프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8.12 10:50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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