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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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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안에 다 팔자"…개소세 인하에 사활 건 완성차

국내 완성차·수입차가 정부가 내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내건 '자동차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에 발맞춰 신차 출시와 프로모션 등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1월부터 6월 30일까지 상반기 동안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100만원 한도 내 최대 30%(5%→3.5%) 인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개소세 과세 전 기준 4천만원 상당의 국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구매할 경우 개소·교육·부가세 등을 합해 총 7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상반기 내 출고를 완료해야 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완성차 업계는 분주해졌다. 새해부터 신차를 대거 출시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중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팰리세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올해 현대차의 주력 차종으로 지정됐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보다 2.5 가솔린 터보를 먼저 출시하면서 개별소비세 인하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가격은 2.5 터보 가솔린 기준 9인승 4천383만원부터 시작하고, 7인승은 4천516만원이다. 팰리세이드는 전 세대 대비 더 크고 넓어졌다. 전장은 5천60mm, 휠베이스 2천970mm이다. 기아는 올해 2월 픽업트럭 타스만을 생산한다. 타스만은 상반기 중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타스만은 가솔린과 디젤로 출시가 예정됐다. 타스만은 기아의 올 상반기 주력 차종으로 출시 첫해 10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판매에 집중한다. 제네시스는 G80블랙과 연식변경을 먼저 출시하고 1분기 중 GV70 전동화 부분변경과 GV60 전동화 부분변경을 출시한다. 제네시스 블랙 모델은 네번째로 고객의 선호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수입차 업계도 1월 프로모션과 신차 출시, 간담회 등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BMW코리아는 신형 1시리즈를 상반기 중 국내 출시해 세그먼트 확대에 나선다. BMW는 이날 최초 퍼포먼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M5를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대표 SUV라인업인 'GLC', 'GLC 쿠페', 'GLE 쿠페', 'GLS'의 디자인 및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한 4종의 신규 트림을 출시해 중형 및 대형 SUV 세그먼트 4개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는 트림이 기존 6종에서 10종으로 확대했다. 아우디는 오는 13일 신년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올해 아우디 계획과 비전을 공유한다. 특히 지난해 취임한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의 첫 공식행보다. 아우디는 2021년까지 2만대 이상 팔리면서 수입차 점유율 3위였으나 최근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소형 전기 SUV EX30 출고를 올해 1분기 중 시작한다. 전기차 보조금이 연초 발표됐고 개별소비세 인하에 합쳐 두자릿수 판매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혼다는 이달 중 어코드를 구매할 경우 하이브리드 500만원, 가솔린 터보 350만원 유류비 지원 또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캐딜락은 고객 수요가 높은 에스컬레이드(ESV포함), XT6, CT5-V 블랙윙을 ▲현금 할인 ▲선수금 0% 저금리 할부 ▲보증금 0% 저금리 리스 ▲제휴 할부/리스 이용 시 선수금 및 보증금 지원 등의 구매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정책으로 차량 판매가 오르면 경기를 많이 타는 자동차 산업 입장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라며 "국내 차량 출시 일정이 연초에 많이 몰린 만큼 소비 장려 정책이 제대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14:48김재성

소니혼다모빌리티 1억원대 첫 전기차 '아필라 1' 등장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일본 혼다와 전자 기업인 소니가 새 전기차 개발·생산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 소니혼다모빌리티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 홀에서 첫 양산 모델 '아필라 1'(AFEELA 1)을 전시하고 있다. 아필라 1은 카메라와 라이다, 초음파 등 40개 센서로 주행 환경을 감지하는 '아필라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를 내장했다. ECU는 최대 800 TOPS(1초당 1조 번 연산) 급 성능을 갖춰 AI를 더한 첨단운전자보조(ADAS) 기능을 실행한다. 3D 모션 관리 시스템을 통해 모터, 브레이크, 서스펜션을 통합 제어하여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최적의 승차감과 정밀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최대 항속거리는 약 483km(300마일)이며 충전에는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아필라 1은 '오리진'과 '시그니처'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기본 모델인 오리진 가격은 8만9천900달러(약 1억 3천134만원), 고급 모델인 시그니처 가격은 10만 2천900달러(약 1억 5천만원)부터 시작한다. 두 모델은 구입 후 3년간 주요 기능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올해부터 예약판매를 거쳐 내년 중반부터 실제 인도 예정이다.

2025.01.09 07:30권봉석

"온라인서 아이오닉5 산다고?"…현대차, 美아마존서 판매 돌입

현대자동차를 미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에서 브랜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업계 처음 있는 사례다. 7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이날부터 아마존 사이트에서 현대차 브랜드 자동차를 판매한다. 미국에서 현대차를 구매할 때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아마존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대차는 "아마존 자동차 섹션에서 구매할 수 있는 최초이자 유일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미국 소비자는 아마존에서 원하는 현대차 모델과 등급·색상·기능 등을 고른 뒤 전자서명으로 서류를 작성해 차량 구매 대금을 지불할 수 있다. 이후 원하는 곳에 있는 현대차 매장에 가서 차량을 받으면 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15분이면 아마존에서 현대차를 살 수 있다”며 “미래라 꿈꾸던 차량 구매 방식”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해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장재훈 부회장은 "미래 대응에 도움이 된다면 빅테크 기업 등 여러 부분에서 경계를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마존에서 자동차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 '장바구니에 담기'(Add to Cart)라는 광고 문구를 내세워 차량 구매의 간편함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2025.01.08 17:21유혜진

스스로 달리는 전기버스·전기차…AI 자율주행차 시대 '예고편'

전세계 기업의 첨단 기술력을 뽐내는 미국 최고 기술 전시회 'CES 2025'이 7일(현지시간) 본격 개막했다. CES 2025는 대기업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스타트업의 독특한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로도 활용된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전기차 등 모빌리티 기술력이 대거 출품됐다. 이번 CES 2025에서 출품된 기업 중 눈에 띄는 것은 유럽 전기버스 제조업체 테크노버스와 협력해 자율주행 전기버스를 개발한 미국 자율주행기술 스타트업 메이모빌리티(May Mobility)이다. 업계에서는 메이모빌리티가 구글 웨이모와 대적할 기술력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메이모빌리티는 주문형 고정 경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약 40대의 토요타 시에나 미니밴을 개조한 자체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2026년부터는 테크노버스가 만든 차량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메이모빌리티가 CES2025에 출품한 자율주행 테크노버스 미니버스는 도시, 기업, 공항 등을 위해 설계됐다. 충전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터리는 교체형으로 탑재된다. 메이모빌리티는 이미 미국 텍사스, 미시간 등에서 셔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에도 기술을 제공한다. 전기차는 중·일 대전…자율주행 전기차 시대 '활짝' 2023년부터 관심을 끌어온 일본기업 소니와 혼다가 함께 투자해 만든 소니 혼다 모빌리티의 아필라1은 CES2025에서 양산에 더욱 가까운 모습으로 찾았다. 아필라는 차량 내부 약 70%가 식물성 소재와 재활용 소재로 구성됐다. 외부는 18개의 카메라와 1개의 라이다 센서, 9개의 레이더, 12개 초음파 등 최대 40개 센터를 탑재했다. 아필라가 스스로 주변을 살피고 운전자를 돕는 자율주행을 구상으로 했다. 아필라는 주차지원과 개인비서 등 AI를 활용해 스스로 주차하고 자율주행 레벨2 단계로 주행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동승자, 뒷좌석 승객을 위한 화면까지 총 4개의 화면을 적용했다. 아필라는 미국 오하이오에서 생산되며 2026년 중반부터 차량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가격은 8만9천900달러(1억3천82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진다. 혼다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0'에 투입할 프로토타입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공개했다. 2026년 세계 시장에 출시 예정인 전기차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0 시리즈 모델들은 배터리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혼다에 따르면 15분 이내에 15~80% 충전이 가능하다. 혼다는 이번 전시에서 자체 OS를 공개하고 자율 주행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혼다는 '혼다센싱' 등 안전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도심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도 선보였다.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샤오펑(XPeng)은 샤오펑 에어로HT를 싣고 다닐 수 있는 6륜 전기차 랜드에어크래프트 캐리어를 전시했다. 중국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는 신차 3종을 선보였다. 지커는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 확장을 앞두고 있어 이번 전시로 기술력을 뽐내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커가 전시항 모델은 해지백 모델인 지커001, 4인승 MPV 지커 009, 가족용 SUV 지커 믹스 등이다. 독일 완성차 업체도 CES2025에 참가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BMW는 올해 말 양산에 들어갈 새로운 플랫폼 노아에 클라세에 탑재할 파노라믹 iDrive 디스플레이 공개했다. 또 새로운 OS인 오퍼레이팅 시스템 X를 통해 개인화 시스템을 강조했다. 폭스바겐이 투자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스카웃모터스도 참가했다. 스카웃모터스는 2022년 설립돼 지난해 첫 라인업 전기 SUV 트래블러와 전기 픽업트럭 테라를 공개했다. 두 모델은 전기차와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로 출시하고 2027년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5.01.08 16:51김재성

中 비야디 "내가 친환경차 세계 챔피언" 자축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 기업 비야디(BYD)가 세계 친환경차 산업 왕좌에 앉았다고 자축했다. 비야디는 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역사적인 업적을 축하한다”며 “비야디는 지난해 400만대 이상의 신에너지 차량을 인도하며 자랑스러운 세계 판매 챔피언이 됐다”고 썼다. 이어 “세계 고객과 함께 우리는 더 깨끗하고 밝은 내일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야디는 지난해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427만대 넘게 팔았다. 역대 가장 많은 기록이다. 전기차만 보면 1년 전보다 12.08% 늘어난 176만4천992대를 판매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테슬라는 지난해 전기차 178만9천226대를 인도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전년보다 1만9천355대 줄어든 실적이다. 테슬라의 연간 인도량이 감소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5.01.03 15:08유혜진

中 비야디, 작년 친환경차 427만대 판매 '역대 최다'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 기업 비야디(BYD)가 지난해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427만대 넘게 팔았다. 역대 가장 많은 기록이다. 비야디는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량이 427만2천145대라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23년보다 41.26% 늘었다. 이 가운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비야디는 PHEV 248만5천378대를 팔았다. 2023년보다 72.83% 급증했다. PHEV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 장점을 합한 차량이다.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배터리 용량이 크고 전기차처럼 외부에서 충전할 수 있다. 지난해 비야디 전기차는 전년대비 12.08% 증가한 176만4천992대가 판매됐다.

2025.01.02 16:26유혜진

中, 공무용 차량 친환경차 비중 30% 넘어야

중국 정부가 공무용 차량의 30% 이상을 친환경 자동차로 사도록 했다. 30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이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정부 구매 비율 요구를 명확히 하는 것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재정부는 공무용 차량을 살 때 신에너지차 비율이 30%보다 낮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노선이 비교적 일정하고 주로 도시에서 움직이는 공무용 차량은 100% 신에너지차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에는 공무용 차량을 새로 배치할 때 신에너지차 비중이 30%를 넘어야 한다며 향후 이 비율을 점차 높이겠다고 예고했다. 새로 사들이는 공무용 친환경차 가격은 18만 위안(약 3천600만원)을 넘으면 안 된다고도 했다.

2024.12.31 08:01유혜진

하이브리드차 새롭게 각광…1천km 달리는 'EREV' 뜬다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을사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도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불확실성 속에 우리 기업들이 새해 사업과 투자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책 혼돈과 시시각각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디넷코리아가 각 산업 분야별 새해 전망을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 세계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개발을 축소하고 하이브리드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기차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차 선호가 많아지면서 사업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특히 한번 충전에 1천㎞를 달리는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가 새해 주요 전략 차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전기차 수요는 유럽 시장에서 크게 둔화됐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1월 순수전기차(BEV) 판매는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전년 대비 21.8%, 24.4% 감소했다. 올해 유럽 BEV 시장 규모도 지난해보다 5.4% 축소됐다. 전기차는 중국 전기차를 제외하면 저가형도 3천만원에서 4천만원에 달한다. 내연기관과 비교해서 크게는 1천만원 비싼 셈이다. 실제로 대중화를 표방한 기아 EV3의 유럽 가격은 3만7천유로(5천590만원)대에 판매된다. 금융정보업체 피치북 조나단 게르킨크 신기술 담당 분석가는 "순수전기차는 높은 비용, 짧은 주행 거리, 미비한 충전 인프라, 겨울철 성능 저하에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가 둔화했다"며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생산과 개발 계획을 축소 및 수정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에 피치북은 새해에는 내연기관 발전기를 장착한 전기차가 앞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파워트레인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중국서 EREV 승부수…'한·미·중' 모두 참전 현대자동차는 올해 8월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EREV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EREV를 2026년 북미와 미국에서 양산을 시작해 2027년부터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번 충전에 900㎞를 달리는 EREV를 시장에 공급해 전기차 연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지 않은 폭스바겐은 미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스카우트모터스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협력한 기술력을 담은 EREV를 2027년 출시한다. 스카우트모터스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래블러'와 픽업트럭 '테라'를 전기차와 EREV로 선택지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스텔란티스그룹의 램브랜드도 약 700마일(1천126㎞)을 달릴 수 있는 램1500 픽업트럭의 EREV 모델 램차저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램차저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시대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중국도 EREV에 공을 들이고 있다. 리오토는 중국 EREV 시장을 선도하면서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수익성도 높였다. 지난해 리오토의 연간 총이익은 275억위안(5조4천780억원)을 기록했다. 화웨이와 체리자동차가 합작한 럭시드, 샤오미 등도 EREV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이브리드 시대 더 간다…기술 위해 합병도 불사 전기차 시대만 보고 하이브리드 개발을 등한시했던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 가장 큰 위기를 겪었다. 대표적으로 닛산은 파산 위기에 몰렸고 지난 23일 혼다와 공식 합병하기로 밝혔다. 닛산은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면서 내연기관 신차 출시가 늦어졌다. 닛산은 주력 시장이었던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외면받았고 생산 계획 축소, 일자리 9천여개 감축하는 등 위기 상황을 벗어나려는 노력에 급급했다. 이 같은 상황에 하이브리드차 기술력을 가진 혼다와 합병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려는 구상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현대차와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GM은 하이브리드차 기술력이 높지 않다. 이 분야에서 세계 완성차 1위 토요타자동차 다음으로 기술력이 우수한 현대차그룹과 협력을 통해 기술 강화를 노리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둔화가 길어지면서 이를 극복할 무기로 EREV 등 하이브리드차가 더욱 오래 판매가 될 것"이라며 "EREV는 전동화 속도가 조절하는 최소 10년간 장기적으로 주요 차종이 될 가능성도 보인다"고 말했다.

2024.12.30 11:20김재성

"새해 中서 전기차가 내연차보다 더 많이 팔릴 것"

새해 중국에서 전기자동차(EV)가 내연기관차보다 사상 처음으로 더 많이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은행(IB) UBS·HSBC와 시장조사업체 모닝스타·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새해 중국에서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전기차가 올해보다 29% 늘어난 1천20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 중국의 내연차 판매량은 올해보다 10% 줄어든 1천100만대 미만으로 추정된다. FT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가 내연차 판매량을 넘어서는 일은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이 203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로 올린다는 목표를 10년 앞당겨 새해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4분기 중국 회사가 신차 90종을 출시했다며 하루에 1대씩 새로 나온 꼴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90%가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전기차 판매가 주춤한 유럽·미국과 비교된다고 덧붙였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기존 자동차 회사가 새로운 기술을 느리게 적용한데다 정부 보조금이 줄고 중국 수입품으로부터 자국 산업을 지키려는 보호무역주의 때문에 전기차 성장세가 막혔다고 FT는 지적했다. FT는 중국에서 이처럼 전기차 시장이 커져 앞으로 10년 동안 해외 내연차 생산 공장은 중국에 거의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일·일본·미국의 대형 자동차 회사들이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모닝스타는 독일 폭스바겐을 비롯한 여러 다국적 자동차 제조 업체가 2025~2026년 중국에서 전기차 신차를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2~3위 자동차 업체 혼다와 닛산은 중국에서 판매량이 급감히고 전기차 전환이 지연돼 합병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세계 판매량 1위 자동차 기업인 일본 토요타 생산량은 10개월째 감소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 사업에서 50억 달러(약 7조원) 이상 손실을 봤다며 이를 4분기 실적에 반영하기로 했다.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는 올해 400만대를 팔아 미국 포드와 일본 혼다 판매량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3분기 비야디 매출은 280억 달러로, 테슬라(250억 달러)를 처음 넘어섰다.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온 테슬라를 제치고 비야디가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가 됐다.

2024.12.27 11:01유혜진

트럼프, 멕시코에 고관세 계획…"기아 포르테·K4 타격"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서 기아 '포르테'와 'K4' 같은 소형 자동차 미국 판매가 위축될 것이라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에 따르면 기아는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포르테와 K4를 멕시코에서 만든다. 포르테와 K4는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18%를 차지한다. 미국에서 팔리는 3만 달러(약 4천400만원) 이하 자동차의 3분의 1이 멕시코에서 제조된다. 일본 닛산자동차 '센트라'와 미국 포드자동차 '매버릭' 등이 포함된다. 일본 혼다자동차 '시빅'은 캐나다에서 생산된다. 미국과 국경을 맞댄 나라는 자동차 회사들이 비용을 아끼면서도 대형 시장에 접근하기 쉬운 생산지로 주목 받았다. 개발되지 않은 땅이 많은데다 노동비가 비교적 저렴해서다. 멕시코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회사 20개사 이상이 멕시코에서 매년 400만대를 생산한다. 이 가운데 70%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를 올리면 이들 차량이 미국에서 덜 팔릴 것으로 WSJ은 내다봤다.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돼 차값이 비싸져서다. 스티브 센터 기아 북미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CO)는 “(멕시코에서 만들어 미국으로 들여오는 자동차 회사) 모두가 매우 불안해 한다”며 관세를 부과하지 않길 바란다고 WSJ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26일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수천명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마약은 더 많이 유입된다”며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 상품에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다.

2024.12.26 17:25유혜진

'혼다·닛산 합병 효과 제때 날까' 회의론 대두

일본 혼다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제때 합병해 중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지 의문이라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혼다와 닛산은 지난 23일 합병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6년 8월 합병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를 발표한 직후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은 “2030년이 지나서야 합병 효과가 느껴질 것”이라며 “이때까지 중국 경쟁사에 맞설 역량을 키우지 못하면 시장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들 회사에 그만큼의 시간이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혼다와 닛산에 당장 큰 장애물은 차종이지만 이들 회사 모두 전기자동차(EV)가 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모닝스타의 빈센트 선 연구원은 “닛산은 초기 '리프'로 전기차 시장을 개척했으나 이내 비틀거렸다”며 “혼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다와 닛산 모두 매력적인 전기차가 없다”며 “합병해서도 새로운 전기차를 내놔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고 지적했다. 혼다와 닛산 둘 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고 로이터는 언급했다. 이들 회사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감히고 전기차 전환이 지연됐다'고 밝힌 합병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인 혼다와 세 번째인 닛산이 합병한다는 소식은 중국 경쟁사들의 위협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76만대를 판매한 중국 비야디(BYD)는 혼다 같은 전통차 회사는 물론이고 미국 테슬라도 넘어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로 올라섰다. 혼다와 닛산이 합병하면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3위 자동차 회사가 된다. 1위 일본 토요타와 2위 독일 폭스바겐은 그대로지만, 현대차·기아가 4위로 밀린다.

2024.12.26 16:14유혜진

디지털 전환 기로에 선 일본 자동차 시장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일본은 한때 자동차 산업의 혁신과 효율성의 대명사였습니다. 토요타·혼다·닛산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품질 관리(QC) 혁신과 생산 효율성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장악했고, 일본은 자동차 산업을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일본 자동차 시장은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기술적 우위를 자랑하던 일본이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흐름에 발맞추지 못하며, 경쟁국들과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자동차 시장: 역사적 강자에서 변화의 기로로 일본 자동차 산업은 20세기 초 태동기를 거쳐 전후 복구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초기에는 미국과 유럽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일본 내 자동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생산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은 전쟁 피해 복구와 경제 재건의 일환으로 자동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면서 소형차 생산에 주력하던 토요타, 닛산과 같은 제조업체가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 모두에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1970~1980년대는 일본 자동차 산업의 황금기로 불립니다. 이 시기에 품질 관리 혁신과 토요타 생산 방식(Toyota Production system, TPS)의 도입으로 일본 차량은 내구성과 경제성을 무기로 세계 시장에서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강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흐름에 1990년대 초반까지 일본은 자동차 내수 시장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듯 보였습니다. 1990년 기준 일본 내 신차 판매량은 약 780만 대에 달했으며, 이는 일본 경제가 안정 성장기로 전환되며 자동차가 필수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무렵 일본 경제는 거품경제 붕괴라는 충격을 겪게 됩니다.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급격한 붕괴는 소비 심리를 위축시켰고, 자동차 산업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자동차는 일본 내수 경제를 떠받치던 핵심 산업이었지만, 소비 감소와 함께 내수 시장에서의 신차 판매량은 약 30년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에 따르면 팬데믹 여파로 2020년에는 460만 대로 급감했고, 2023년에는 약 420만 대에 그쳤습니다. 일본 자동차 시장은 자국 브랜드 점유율이 94%로 이런 신차 판매율 저하는 국가 경제 악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은 오랫동안 세계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왔지만 현재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내·외수 시장에서의 신차 판매량 감소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는 일본 제조사들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었습니다. 한국과 중국 제조사들은 효율적이고 저렴한 생산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했으며,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는 고급차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또 일본은 전기차(BEV)와 자율주행 기술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서도 뒤처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2000년대 초, 일본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토요타의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기술의 대명사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일본 제조사들이 전기차로의 전환을 주저하게 만든 이유가 됐습니다.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높았던 만큼, 전기차에 대한 투자와 혁신이 늦어진 것입니다. 2023년 기준 일본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신차의 약 2%에 불과합니다. 한국이 약 9%, 유럽 주요국들이 20~25%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일본 전기차 시장은 글로벌 트렌드에서 상당히 뒤처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일본은 초기 선도자에서 점차 추격자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단순한 차량 제조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필요로 하지만, 일본 제조사들은 여전히 하드웨어 중심의 접근법에 머물러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와 구글 웨이모, 중국의 바이두 등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키며 빠르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의 부족: 일본 자동차 시장의 약점 일본 자동차 시장은 오랫동안 외국 기업들에게 높은 진입 장벽으로 여겨졌습니다. 토요타, 혼다, 닛산 같은 강력한 자국 브랜드의 존재는 일본 소비자들의 강한 브랜드 충성도를 기반으로 독점적 위치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자동차 시장의 약점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디지털화의 지연과 전기차(BEV) 전환의 속도 저하는 외국 기업, 특히 기술 혁신을 무기로 하는 한국 자동차 제조사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고도화된 제조 기술과 정교한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구매와 보험 가입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적 대면 중심 시스템은 여전히 시장의 중심에 남아 있습니다. 일본 자동차 구매의 약 90%는 여전히 지역 자동차 판매원을 통한 대면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 비중은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보험 가입 방식 역시 보험사와 직접 상담 후 대면 계약을 맺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이는 다이렉트 보험이 대중화되고 있는 한국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2023년 기준 일본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시장 점유율은 약 15%로 한국의 85%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는 한국이 2016년에 경험했던 시장 상황과 비슷합니다. 이 같은 상황은 일본 사회의 문화적 특성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일본 소비자들은 신뢰를 중시하며, 판매자와의 관계를 통해 차량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고령화도 한몫 합니다.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약 29%를 차지하며, 이들은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으로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한국식 구매 방식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낯선 방식입니다. 일본 자동차 시장의 빈틈을 기회로, 디지털 격차 속 숨겨진 가능성 빈틈은 곧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약점은 디지털화 부족으로,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기업들은 차량 검색, 계약, 보험 가입, 유지 보수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일본 자동차 보험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5조 엔(약 50조원)으로 한국 자동차 보험 시장(약 20조) 대비 약 2.5배 이상 큽니다. 하지만 일본 자동차 보험 시장은 여전히 대면 중심의 판매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이렉트 보험 비중은 약 15%에 불과합니다. 보험 가입자의 대부분은 대리점을 통해 상담을 받고, 복잡한 서류 작업을 거쳐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런 구조는 소비자에게 불편함을 주는 동시에,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실제로 일본 소비자들은 보험 비교에 대한 선택지가 제한적이며, 대리점을 통한 가입은 수수료 부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같은 불변 요소를 파고들어 한국의 디지털 보험 모델을 일본 시장에 도입한다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으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에서도 2016년까지만 해도 다이렉트 보험 시장은 전체 자동차 보험 시장의 16%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이 등장하며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소비자들은 클릭 몇 번으로 보험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편리함을 경험하며, 다이렉트 보험 비중은 2023년 약 5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디지털 혁신으로 일본 시장을 연결하다 일본은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혁신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보험 가입과 관리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본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 일본 보험사들에게는 더 효율적인 운영 모델을 제안하며 함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일본 보험사들은 현재 디지털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기에, 자동차 보험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고객 유입 채널을 확보하고 중간 비용을 줄여 소비자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안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자동차 산업 혁신의 주도자였던 일본은 이제 디지털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변화의 중심에서 한국 모빌리티 기업들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면, 일본 시장은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일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한국의 모델을 복제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일본 소비자들의 보수적인 성향과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모빌리티 산업 협력이 강화된다면, 이는 단순히 양국 간의 경제적 성과를 넘어 아시아 전체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12.26 10:15이성미

혼다, 지역 아동과 앰버서더가 함께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성료

혼다코리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지난 22일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에서 경기도 내 아동복지시설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초대해 '메리 더 고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메리 더 고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진행하는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을 위해 위기탈출 안전체험 놀이와 마술 공연, 레크리에이션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이벤트에는 혼다 파일럿 앰버서더 배우 송진우와 어코드 하이브리드 앰버서더 배우 심지호가 특별 게스트로서 함께 놀이에 참여하고 크리스마스 선물도 전달하며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카페 더 고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친근한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는 카페 및 시승센터 운영 외에도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 오픈 후 현재까지 누적 시승 고객 2천여명을 포함한 총 3만2천여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차별화된 고객 체험의 장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12.24 12:45김재성

혼다·닛산, 2026년부터 공식 합병…"지주사는 혼다가 이끈다"

세계 7위와 8위 완성차 업체 혼다와 닛산이 합병을 공식 선언했다. 닛산은 지분 24%를 가지고 있는 미쯔비시자동차도 합류하는 방안을 타진한다. 3사가 통합하면 글로벌 판매량이 8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혼다와 닛산은 23일 합병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병 목표는 2025년 6월이다. 양 사는 2026년 8월 지주사를 설립, 지주사 아래 혼다와 닛산 브랜드를 두고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지주사 사장과 이사회 대부분은 혼다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혼다 시가총액 6조6천억엔(61조원)으로, 닛산(14조원·1조6천억엔)의 4배에 달한다. 지주사의 주도권은 혼다가 가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혼다와 닛산은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히고 전기차 전환 지연됐으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합병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양 사가 합병하면 2021년 스텔란티스 출범 이후 완성차 시장에서 최대 지각 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혼다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398만대)과 닛산 판매량(337만대)을 합치면 735만대다. 미쯔비시 판매량(78만대)을 더하면 현대자동차그룹(730만대)을 제치고 세계 3위로 부상한다. 혼다와 닛산은 전기차 핵심 부품, 차량용 소프트웨어 공통화는 물론 배터리 공급 부문에서도 힘을 합칠 계획이다. 혼다는 앞서 배터리 생산에 거액을 투자한 만큼 닛산에 배터리를 공급함에 따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혼다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닛산의 전기차 노하우를 공유할 전망이다. 다만 합병 과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엔지니어 중심 혼다와 엘리트 영업맨 중심인 닛산의 기업문화가 다르고 공급 시장에 판매하는 차종이 겹치는 등 공급망 재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24.12.23 18:27김재성

같은 듯 다른 혼다·닛산 통합 속도..."넘어야 할 산 많아"

398만대(혼다)+337만대(닛산)+78만대(미쯔비시자동차). 최근 합병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는 혼다와 닛산, 미쯔비시자동차의 지난해 판매대수다. 합산 기준으로 지난해 730만대를 판매한 현대자동차그룹을 넘어선다. 세계 완성차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합병 소식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이번주 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합병 논의에 돌입한다. 일본 완성차 2위와 3위의 통합 논의는 처음이다. 닛산이 24% 지분을 가지고 있는 미쯔비시자동차도 이번 합병에 동참하면서 지난 2021년 18개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 설립만큼 대형 완성차그룹이 탄생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합병으로 풀어야 할 숙제는 곳곳에 내재해 있다. 닛산은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신차 출시도 수년간 지연됐다. 또한 두 회사의 서로 다른 기업문화도 걸림돌이다. 양 사가 합병 이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성장부재' 닛산, 판매량 10% 급감…혼다에 구원 요청 닛산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79만3천768대를 판매했다. 닛산이 전세계 시장에서 4대중 1대를 중국에 팔아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닛산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올해 11월까지 62만1천713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10.53% 급감했다. 닛산의 이 같은 부진은 성장동력 상실에 있다. 지난 2018년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곤 회장은 1999년 경영위기를 겪은 닛산의 실적을 개선해 냈지만, 원가절감 등을 이유로 함께 기술을 개발하던 협력사들을 내치고 저렴한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에만 힘을 주면서 중국 협력업체 의존도를 높였다. 또한 곤 회장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차 기술 개발보다는 전기차에 집중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 둔화와 겹쳐 하이브리드차 선호도가 높아지는 미국 시장에서 성장도 줄어들었다. 닛산은 올해 3분기(7월~9월) 미국에서 총 21만2천6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곤 회장의 후임자로 오른 경영진도 당장의 실적 만회에만 집중하면서 악순환에 빠졌다는 지적이다. 2019년 취임한 우치다 마코토 사장은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보다는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에 집중했고 지난달 9천여개 일자리를 없애고 생산능력 20%를 감축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등 돌려막기에 급급했다. 혼다·닛산·미쯔비시 협력은 이미 예고된 것…"혼다 주도 연합체" 혼다와 닛산의 연합은 이미 지난 3월 결성됐다. 닛산은 비용절감과 효율화를 지속하면서 신차 개발이 늦어지고 있어 대규모 파트너십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폈다. 이 같은 추세에 미래 일본 완성차는 토요타가 주도하는 연합과 혼다가 주도하는 연합으로 양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8월 미쯔비시까지 합류한 협의체는 혼다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닛산은 순수전기차 리프 등으로 쌓아온 노하우, 미쯔비시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쌓아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입지를 각각 공유하는 공동협의체였다. 이 같은 협력 이후 4개월 만에 합병 논의까지 이어진 것이다. 영국 매체 머저마켓 편집장 루신다 거스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혼다와 닛산이) 올해 초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으니 이번 합병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며 "다만 일부 보고서에는 폭스콘이 접근한 결과라고 주장하며 이번 결과가 합병이 될지, 파트너십에 가까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혼다와 닛산 합병의 물꼬를 튼 것이 대만 폭스콘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혼다가 최근 제너럴모터스(GM)와 이어오던 협력을 끝마친 것에 이어 기존 협력 대상인 닛산 마저 위기에 빠지자 이를 해결하고자 행동에 나섰다고 봤다. 폭스콘은 프랑스 신탁은행이 보유한 닛산 주식 인수를 타진한 바 있다. 르노가 닛산의 경영난 당시 인수했던 지분 43% 중 보유 지분을 15%로 낮추고 나머지는 단계적 매각을 위해 프랑스 신탁은행에 예치해뒀는데, 폭스콘이 이 지분을 인수하려고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입장에서는 협력체를 유지하고 프로젝트를 이어가기 위해서, 닛산은 주력 시장 중 한 곳인 미국에서 신차를 출시하기 위해 혼다의 하이브리드차 기술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닛산은 미국에서 신차 교체가 가장 늦은 기업으로 꼽힌다. 합병 후 풀어야 할 숙제…신차 늦어지고 기업 문화 달라 혼다와 닛산의 합병이 성사된다고 해도 풀어야 할 문제는 산적해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의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전통적인 해결책으로 봤지만 시기가 늦은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두 회사가 판매하는 차종(라인업)이 엇비슷해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 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 회사는 미국 등 여러 시장에 동일한 유형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세단을 판매한다"며 "자동차 산업에서 합병과 파트너십은 성공하지 못한 역사로 점철돼 있다"고 분석했다. 아키라 키시모토 JP모건 애널리스트도 CNBC에 "(합병에)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많다"고 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주도권을 누가 잡을지도 관건이다. 업계에서는 혼다와 닛산의 기업문화 차이를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혼다는 현장을 중시하는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를 시작으로 대부분 최고경영자가 엔지니어였다. 반면 닛산은 도쿄대 출신 엘리트를 선호하고 최고경영자는 주로 영업에서 나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두 기업의 전혀 다른 기업 문화가 잘 융화될 수 있을지 걱정되는 부분"이라며 "다만 이번 합병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완성차 업계의 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2.23 16:01김재성

막 오른 혼다-닛산 합병…세계 3위 완성차 될까

일본 2위와 3위 완성차 제조업체인 혼다와 닛산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23일 로이터와 블룸버그, 교도통신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이 이날 중 이사회를 열어 양 사 통합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기자회견에는 닛산이 지분 24%를 소유하고 있는 미쯔비시자동차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는 "혼다와 닛산, 미쯔비시의 통합이 토요타와 폭스바겐을 잇는 세계 3위 완성차그룹을 탄생시킬 것이며 지난 2021년 스텔란티스그룹 설립 이후 가장 큰 업계 구조 개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혼다와 닛산은 최근 공동 지주회사 설립을 포함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폭증과 함께 주력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부진에 대응하고자 하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닛산은 지난달 9천여개의 일자리를 없애고 전 세계 생산능력 20%를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양 사가 논의하고 있는 협력 형태는 파워트레인 공유에 방점을 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혼다가 닛산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공급하고 닛산이 가지고 있는 영국 완성차 조립 공장을 공동사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한편 혼다와 닛산의 협력이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의 위협에 대응하고자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폭스콘은 부진에 시달리는 닛산에 잠재적인 입찰을 제안했으나 잠정 중단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23 10:35김재성

"세제 혜택 막차 타세요"…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추가 생산

르노코리아가 내년 친환경차 세제 혜택 축소를 앞두고 신차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 르노코리아는 20일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 추가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시 취득세,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 총 183만원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취득세 감면 종료 및 개별소비세 축소로 인해 친환경차 세제 혜택이 올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르노코리아는 183만원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말까지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를 인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12월 한 달간 평일 잔업·주말 특근을 시행하며 그랑 콜레오스 E-T테크 하이브리드 추가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의 구매가격은 183만원 세제 혜택 적용 시 3천777만 원(테크노 트림)에서 시작한다.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의 풀 옵션 모델도 동급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인 4천567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연말을 맞아 오는 21일, 22일 주말 양일 간 르노코리아 전시장 방문 고객 대상 선착순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황재섭 전무는 “르노코리아는 많은 사랑을 받는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를 보다 좋은 조건으로 많은 고객들께 전달하기 위해 연말 생산 및 영업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출고 가능한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 물량을 계속 확보하고 있으므로, 신차 구매를 고려 중인 고객들께서는 이른 시일 내에 가까운 르노코리아 전시장을 방문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20 10:50류은주

"폭스콘, 닛산 지분 인수 위해 르노와 협상"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 업체 폭스콘의 모회사 혼하이정밀공업이 일본 닛산자동차 지분을 사기 위해 닛산 최대주주 르노와 협상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대만중앙통신(CNA)이 보도했다. 폭스콘은 수익 기반을 다양하게 늘리기 위해 2020년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2027년까지 연간 300만대 생산하는 게 목표다. 애플 최대 협력사 폭스콘은 스마트폰 '아이폰' 생산을 도맡는 업체로 알려졌다. CNA에 따르면 폭스콘의 전기차 분야 수장이자 닛산과 르노 출신인 관런(세키 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프랑스에서 르노와 협상 중이다. 혼하이는 닛산에 먼저 지분을 사겠다고 나섰지만 닛산이 동의하지 않아 르노로 목표를 바꿨다. 앞서 닛산은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일본 혼다자동차와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승인할지 정하기로 했다. 이 결과에 따라 혼하이가 닛산 지분을 사느냐가 결정된다고 CNA는 분석했다. 혼다는 닛산이 폭스콘과 손잡으면 닛산과의 전략적 관계를 끝내겠다고 경고했다고 일본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닛산과 혼다가 합병하면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3위 자동차 회사가 된다. 1위 일본 토요타와 2위 독일 폭스바겐은 그대로지만, 현대차·기아가 4위로 밀린다.

2024.12.19 17:15유혜진

"내년 美서 신차 4대 중 1대는 친환경차"…테슬라는?

내년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이 줄어도 전기자동차(EV) 시장점유율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는 내년 미국에서 팔리는 신차 4대 가운데 1대(25%)가 친환경차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올해 7.5%에서 내년 10%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이 시장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연기관차 점유율은 75%로, 사상 가장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너선 스모크 콕스오토모티브 수석연구원은 “IRA 보조금이 줄면 전기차 판매량도 감소할 수 있다”면서도 “다양한 신차가 나오고 주(州) 정부에서 더 많은 세금 혜택을 주면 미국에서 전기차 점유율은 계속 늘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대표 업체로 꼽히는 테슬라에 대해서는 “올해 미국에서 많이 팔린 전기차는 테슬라가 아닌 다른 회사 차”라고 지적했다. 이어 “테슬라 시장점유율은 이제 절반이 안 된다”며 “새로운 차량이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평가했다. 내년 미국에서 친환경차와 내연기관차를 모두 포함한 신차는 1천630만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추정치 1천585만대보다 2.8% 늘 것이라는 추산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한 2019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스모크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수입차에 붙는 관세를 올리면 물가가 뛸 수 있다”면서도 “소비자가 '지금 사야 한다'고 조급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19 11:10유혜진

"최초 '티맵 오토' 탑재"…벤츠, E350e PHEV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 E-클래스(W214)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E350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E350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는 지난 1월 출시한 11세대 E-클래스(W214)의 신규 트림이다. 가격은 9천700만원이다. E350e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제공한다. 이와 함께 티맵 기반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TMAP AUTO)' 및 국내 고객 선호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들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E350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는 메르세데스-벤츠 4세대 PHEV 시스템을 갖췄다. 95kW 출력의 전기 모터를 통해 내연기관 사용 없이 국내 인증 기준 최대77㎞까지 순수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하다. 티맵 오토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춤 설계됐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별도의 외부 애플리케이션 연동 없이 차량 자체 시스템에서 티맵 오토 및 이와 연동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전에 출시된 신형 E-클래스(W214) 전 차종과 CLE 쿠페 및 CLE 카브리올레 전 차종, 2025년식 GLC SUV 및 쿠페, 2025년식 C-클래스 고객들도 이 달부터 서비스센터에서 티맵 오토를 무상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앞좌석 모바일 기기 무선 충전 ▲파노라믹 선루프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핸즈 프리 액세스 ▲전동 트렁크 ▲톨 정산 시스템 등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들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2024.12.18 12:36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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