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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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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국내 최대 규모 모터사이클 교육센터 설립

혼다코리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사이클 안전운전교육 전문기관인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를 경기도 이천에 설립하고, 다음 달 5일까지 교육 신청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혼다 고객뿐 아니라 자동차, 2종 소형 등 적합한 면허를 보유한 성인 누구나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 전용 사이트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혼다는 글로벌 비전 중 하나로 2050년까지 전 세계 혼다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과 관련된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zero)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혼다코리아는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를 설립하고 모터사이클을 올바르고 안전하며 즐겁게 탈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혼다는 1970년 일본에 안전운전 보급 본부를 설치한 이래, 글로벌 안전 비전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41개 거점에서 안전운전 센터 운영 및 각종 안전운전 보급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에서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스트럭터의 지도 아래 모터사이클 입문자부터 베테랑 라이더까지 난이도별로 체계적인 교육을 유료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입문자용 비기너 스쿠터 코스 ▲비기너 매뉴얼 코스 ▲ 초∙중급자용 타운 라이더 코스 ▲중급자용 투어 라이더 코스 ▲ 베테랑 라이더 대상 테크니컬 라이더 코스 등 총 5가지로 구성됐다. 혼다코리아는 헬멧, 보호대, 부츠 등 안전 장구와 교육용 모터사이클은 무상으로 대여한다. 사전 예약 기간 내 예약한 고객 대상으로는 교육 이수 완료 후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 텀블러를 기념 선물로 제공한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오는 3월 6일 경기도 이천 소재지에 공식 오픈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 성장에 따라 안전한 모터사이클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를 국내 처음으로 오픈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객 맞춤형 교육을 통해 라이딩 스킬 향상은 물론,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모터사이클 라이프를 경험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2.19 15:55김재성

체크포인트 "초연결 시대, 보안 해법은 하이브리드 메시 플랫폼"

[방콕(태국)=조이환 기자] "IT 세상의 모든 것이 초연결된 '하이퍼커넥티드'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제 보안은 온프레미스·클라우드·원격 환경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메시 아키텍처'와 인공지능(AI) 자동화를 통해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우리는 실시간 위협 탐지와 폐쇄 루프 자동화를 결합해 보안 운영을 단순화하고 협업 생태계를 통해 기업의 지능적 대응을 지원합니다." 이타이 그린버그 체크포인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회사가 개최한 'CPX 2025'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이퍼커넥티드 시대에 대응하는 보안 전략' 키노트를 진행하며 회사의 AI 및 자동화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 '인피니티'가 이를 실현하는 핵심 솔루션임을 강조했다. 키노트 현장에는 체크포인트의 글로벌 고객사들도 대거 참석해 보안 접속 서비스 엣지(SASE),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AI 자동화까지 폭넓게 다루며 생생한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그린버그 CSO는 "각 업계별로 원하던 기능들이 결합된 로드맵이 발표됐다"며 "가까운 시일 내 기업 보안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만으론 부족"…온프레미스·클라우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메시' 그린버그 CSO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메시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원격 근무 환경, 브랜치 등을 하나의 보안 체계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아키텍처다. 기존 클라우드 전용 보안 접속 서비스 엣지(SASE) 방식은 모든 트래픽을 클라우드로 우회해야 하며 지연(latency)과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하이브리드 메시 구조에서는 필요할 때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필요 없을 때는 직접 연결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체크포인트는 이 같은 하이브리드 메시 아키텍처를 구현하기 위해 '인피니티'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퀀텀(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가드(클라우드 보안) ▲하모니(사용자·SaaS 보호)를 하나로 통합하고 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ThreatCloud AI)를 적용해 보안 정책을 단일 콘솔에서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모델도 주요 화두였다. 그린버그 CSO는 "이제 접근 제어는 단순한 IP 기반이 아니라 사용자 아이덴티티·디바이스 상태·사용자 권한 수준까지 정교하게 적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인피니티 아이덴티티'와 '정책 감사'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체크포인트는 '위협 클라우드 AI(Threatcloud AI)'도 외부에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경쟁 보안 솔루션과도 위협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보안 업계 전반의 협업이 기대된다. AI 기반 자동화(AIOps)도 강화됐다. 체크포인트는 위협 탐지부터 대응까지 AI가 자동으로 분석하고 차단 정책을 제안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향후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이버 공격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자동화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버그 CSO는 "하이브리드 메시와 AI 자동화는 기업 보안의 미래"라며 "보안 운영을 단순화하고 협업 생태계를 확대해 기업들이 빠르고 지능적으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벡터·싱가렌·버츄사, 체크포인트 '하이브리드 메시'로 성능·보안 동시 강화 키노트에서 그린버그 CSO는 하이브리드 메시 아키텍처의 실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기관들의 체크포인트 솔루션 직접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뉴질랜드의 에너지 기업 벡터, 싱가포르 연구망 싱가렌, 인도 IT서비스 기업 버츄사 등은 체크포인트의 하이브리드 메시 기반 보안 모델을 활용해 네트워크 성능 개선과 보안 강화를 동시에 실현한 상태다. 벡터는 기존 VPN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체크포인트의 하이브리드 메시 기반 SASE를 도입했다. 원격 근무자와 지사 네트워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원활하게 연결하면서도 보안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 6주간의 개념 검증(PoC) 결과 원격 접속 성능이 기존 대비 2~10배 향상됐으며 보안 정책의 정확도도 개선됐다. 오탐지와 불필요한 차단 정책으로 인한 업무 지연 문제가 대폭 줄어들었고 사용자 경험이 크게 향상됐다. 애런 맥콘 벡터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VPN이 불편하면 직원들이 보안을 우회하기 때문에 결국 성능과 보안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며 "하이브리드 메시 기반 SASE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었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보안도 중요한 과제였다. 아비브 아브라모비치 체크포인트 보안 서비스 제품 관리 총괄은 "'마에스트로' 플랫폼을 통해 중견·대형 기업들이 초당 수십~수백 기가바이트의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며 "새롭게 추가된 엘라스틱XL 기능을 활용하면 중소기업도 확장형 보안 클러스터를 쉽게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싱가포르 연구기관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존 라우 싱가렌 부사장은 고속 연구 데이터 보호를 위한 하이브리드 메시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대학·연구소 트래픽은 속도가 중요하지만 오픈된 환경이 많아 보안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체크포인트의 '마에스트로'와 'SD-WAN'을 연동해 확장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보안 역시 하이브리드 메시 전략의 핵심 요소다. 폴 바보사 체크포인트 클라우드 보안 총괄은 현재 4천개 이상의 기업이 회사의 '클라우드가드'를 사용해 아마존웹서비스,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의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보호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특히 '클라우드가드'의 자동화 정책 기능을 활용하면 클라우드 간 이동이나 확장이 용이해진다. 인도 IT서비스 기업 버츄사는 클라우드가드를 활용해 개발운영(DevOps) 환경에서 보안 운영을 최적화한 사례를 소개했다. 살림 칼림 버츄사 기술 이사는 "업무의 95%를 클라우드에서 수행하는 상황에서 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마다 다른 보안 정책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며 "클라우드가드 코드로서의 인프라(IaC) 연동 기능을 통해 보안 정책 자동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체크포인트의 보안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들은 공통적으로 단일 관리 콘솔(Infinity Portal)의 운영 효율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 곳에서 '마에스트로', 'SD-WAN', 클라우드 보안, SASE를 모두 관리하고 정책 배포까지 할 수 있어 운영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평가다. 폴 바보사 체크포인트 클라우드 보안 총괄은 "하이브리드 메시 보안 모델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원격 근무 환경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는 솔루션"이라며 "우리는 기업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보안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9 15:26조이환

BMW 528i 등 냉각수 펌프 배선 불량 따른 화재위험…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기아·BMW코리아·르노코리아·테슬라코리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37개 차종 7만6천3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9일 밝혔다. BMW 528i 등 28개 차종 2만4천371대는 냉각수 펌프 배선 커넥터 내 수분 유입에 따른 단락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2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테슬라 모델 Y 7천781대는 전자식 파워 어시스트 스티어링(EPAS)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른 조향 보조 기능 저하 또는 상실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어 21일부터 시정조치한다. 기아 니로 등 2개 차종 3만5천571대는 동승석 하부 전기배선 설계 오류로 동승석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거나 미전개 조건에서 비정상 전개되는 등 탑승자 상해 발생 가능성이 있어 2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르노 ARKANA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8천56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장치와 변압기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른 저속 운행 중 차량 동력 상실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으로 20일부터 시정조치한다. 재규어랜드로버 디펜더 110 P300 등 4개 차종 603대는 터치스크린 관련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방카메라 화면이 스크린에 표시되지 않아 차량 후진 시 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2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5.02.19 10:59주문정

이테크시스템, 이노그리드·ISTN 협력…"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공략"

이테크시스템이 이노그리드, ISTN과 국내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발굴·지원에 나선다. 이테크시스템과 이노그리드, ISTN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테크시스템은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시스템 통합(S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 운영에 필요한 IT 전략 컨설팅과 네트워크 통합(NI)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등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마이그레이션 기술을 양사와 공유할 방침이다. 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기업이다.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클라우드 운영관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컨설팅 등 전 영역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ISTN은 SAP의 공식 골드 파트너다. 국내 SAP 서비스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년간 축적한 SAP 솔루션 구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두 기업과 협력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세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발굴과 지원에 나선다. 각 사 제품과 기술력을 상호 홍보하고 지속적 교류 협력을 이어가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군도 이테크시스템 대표는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SI 역량을 바탕으로 양사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전략을 공유할 것"이라며 "세 기업 협력은 SAP 비즈니스 확장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서 강력한 밸류체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SAP 사업이 급속도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체 클라우드 풀스택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실현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9 10:09김미정

"습도 제어로 반도체 수율 향상"…저스템, 고객사·제품군 확대 박차

저스템이 반도체 수율 향상에 기여하는 습도 제어 시스템으로 회사 성장을 가속화한다. 현재 미국 고객사와 1세대 제품 공급을 위한 평가를 진행 중이며, 최근 출시한 2세대 제품도 국내 고객사의 첨단 메모리 전환 추세에 맞춰 공급량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올해 핵심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습도 제어로 반도체 수율 향상…미국 고객사 확보 목전 저스템은 지난 2016년 설립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다. 삼성전자, 주성엔지니어링 등에서 기술력을 쌓은 임 대표가 설립했다. 질소(N2)를 통한 공정 내 습도제어가 회사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반도체의 주 소재인 웨이퍼는 공정 내에서 용기(풉; POUP)에 담겨 진공·대기 환경을 오간다. 그런데 대기 환경에서 습도가 너무 높을 경우, 웨이퍼에 잔존한 가스 물질이 습도와 반응해 부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반도체 수율 저하로 직결된다. 때문에 선폭 20나노미터(nm) 이하의 미세 공정에서는 습도 제어의 필요성이 높아진다. 저스템은 질소를 기반으로 습도를 45%에서 5% 이하로 감소시키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모듈 형식으로 반도체 소자업체에 공급해 왔다. 1세대 제품은 국내를 비롯해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도 상용화됐다. 임 대표는 "저스템의 습도 제어 시스템을 도입하면 생산성이 약 2% 정도 향상되고, 이를 금액적으로 환산하면 1기 팹에서 연간 1천억원 정도의 이득이 있다"며 "이에 주요 IDM(종합반도체기업) 3개사가 저스템 시스템을 채용 중으로, 시장 점유율은 85~9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주요 메모리 기업과의 협업도 기대된다. 현재 해당 기업에 모듈을 공급해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양산 공급을 확정짓는 것이 목표다. 2·3세대 모듈로 성장 본격화…하이브리드 본딩 시대도 준비 나아가 저스템은 지난해 양산을 시작한 2세대 제품 'JFS'의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JFS는 습도를 최대 1%까지 낮출 수 있어 10나노급 반도체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주요 고객사가 1b(5세대 10나노급) 등 최선단 D램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저스템의 시각이다. 임 대표는 "JFS는 지난해에만 600개를 출하했고, 국내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에도 실장됐다. 1세대가 6천개가량 도입된 걸 감안하면 2세대도 최소 그 이상의 성장 잠재력이 있다"며 "다른 한 곳도 실장 협의가 끝나 올해 상반기 중으로 본격적인 도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는 3세대 제품도 공개한다. 3세대는 이전 세대 대비 습도 제어 범위를 넓혀, 풉의 뚜껑을 열어도 웨이퍼 주변의 습도를 1%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 대표는 "3세대 제품은 내부 개발이 끝나, 일부 고객사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저스템은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적용될 하이브리드 본딩 관련 장비도 준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과 칩을 직접 연결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저스템은 칩 간의 연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플라즈마로 웨이퍼 표면에 미세한 굴곡을 만드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2025.02.17 13:51장경윤

혼다-닛산, 합병 철회…글로벌 3위 완성차 계획 '물거품'

일본 완성차 제조업체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합병이 협의 두 달 만에 무산됐다. 혼다와 닛산은 지주사 체제 합병 계획 도중 실적이 부진한 닛산을 자회사로 편입하려는 계획에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통합 과정에 잡음이 일어난 바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혼다와 닛산은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 협의 중단을 공식적으로 결정했다. 양 사는 2026년 8월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두 회사 모두 자회사로 편입하는 통합을 계획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합병이 2023년 판매량 기준 글로벌 3위 완성차그룹의 탄생으로 봤다. 혼다의 2023년 자동차 판매량(398만대)과 닛산 판매량(337만대)을 합치면 735만대다. 현대자동차그룹(730만대)을 제치고 세계 3위로 부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합병 논의 중 혼다가 실적 부진에 빠진 닛산의 경영 회복 자구책에 만족하지 못해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제안을 하자, 닛산 내부에서 강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우치다 마코토 닛산 회장은 지난 6일 혼다 측에 합병 협의 중단 방침을 전했다. 이번 합병 무산으로 폭스콘의 닛산 인수 계획이 다시 이목이 쏠린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지난 12일 "닛산을 인수할 의향은 없지만 협력이 필요한 경우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은 닛산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세웠지만, 류양웨이 회장이 합병 무산이 결정되기 전날 닛산과의 협상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언급한 것이다. 다만 폭스콘은 아이폰 생산만 담당하는 것이 아닌 전기차 위탁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류양웨이 회장은 "폭스콘이 자동차 브랜드가 되지 않고 단지 위탁 설계 및 제조 서비스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3 15:07김재성

한화정밀기계, '한화세미텍' 사명 변경...한화家 3남 김동선 합류

한화정밀기계가 '한화세미텍(Hanwha Semitech)'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 출발한다. 새 이름 그대로 명실상부 반도체 장비 전문회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미래비전 총괄로 합류해 회사를 이끌게 됐다. 한화정밀기계는 미래 비전 달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명을 한화세미텍으로 개명한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세미텍은 반도체(Semiconductor)와 기술(Technology)을 한화와 결합한 합성어다. 첨단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반도체 제조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화세미텍은 40년 가까이 표면실장기술(SMT) 장비, 반도체 후공정 장비, 공작기계 등을 통해 다양한 첨단기술을 꾸준히 선보인 제조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이어 지난해 반도체 전공정 사업을 인수하며 '반도체 제조 솔루션'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한화세미텍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에 필수인 후공정 장비 TC본더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 간판과 함께 한화가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미래비전총괄로 합류했다. 차세대 기술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는 김 부사장은 한화비전, 한화로보틱스 등에서 신사업 발굴에 주력해왔다. 김 부사장의 합류로 HBM TC본더 등 최첨단 장비 중심의 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보수 경영' 방침을 밝힌 김 부사장은 신기술 투자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할 방향성과 의지를 새 이름에 담았다”면서 “끊임없는 R&D 투자를 통해 이뤄낸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제조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0 08:41장경윤

"우리가 자회사라고?"…닛산, 혼다 합병 계획 반발

일본 2·3위 완성차 제조업체 혼다와 닛산의 합병이 결렬될 위기에 처했다. 혼다가 닛산과 공동소유 합병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닛산을 자회사로 통합하자는 방안을 제시해 강력하게 반발에 나서면서다. 5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블룸버그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닛산은 혼다와 경영통합을 위한 합의(MOU) 철회를 결정했다. 혼다와 닛산은 지난 2024년 12월 경영 통합을 통해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완성차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주회사 설립에 닛산을 자회사로 통합하자는 논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반발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혼다는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닛산의 경영 정상화 계획 수립을 통합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닛산은 실적 회복 계획을 마련해 왔으나 각 지역에서 구조조정에 대한 반발이 거세 난항을 겪었다. 이에 혼다는 닛산의 경영 정상화에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닛산을 자회사로 편입해 혼다 주도로 실적 회복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대등한 관계로 통합을 희망하는 닛산 내부의 반발이 심화하면서 양측 간 입장차가 더욱 커졌고 끝내 통합 협의 중단으로 이어졌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혼다와 닛산은 통합 협의를 다시 진행할지, 전기차(BEV) 협업만 지속할지 향후 검토하기로 했다. 기존 최종 합의는 올해 6월로 예정된 바 있다. 혼다와 닛산 관계자는 "2월 중순 목표로 정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혼다와 닛산의 합병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하면서 판매량 기준 세계 3대 자동차회사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양 사가 합병 방식을 두고 갈등을 겪고 약 40일 만에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2.05 16:02김재성

넷앱, 신한금융·통신사 AI·클라우드 최적화…"비용·성능 모두 해결"

"넷앱은 단순한 스토리지 회사가 아니라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인텔리전트 데이터 인프라 기업이다. 앞으로도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넷앱의 제프 벡스터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인사이트 엑스트라 코리아 2025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프 벡스터 부사장과 유재성 한국대표, 강현식 전무(솔루션 엔지니어 총괄)가 참석해 최신 기술과 주요 고객 사례를 공유했다. 제프 벡스터 부사장은 "데이터는 이제 엑사바이트(Exabyte) 시대를 지나 제타바이트(Zettabyte) 시대로 접어들고 있으며, 3년마다 데이터가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는 데이터를 단순히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AI와 애널리틱스를 활용해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소프트웨어(SW) 알고리즘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했다면, 이제는 자연어 처리와 멀티모달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누구나 데이터를 쉽게 분석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기업들은 이제 AI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며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 분석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벡스터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AI 모델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IDC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80%가 하이브리드 AI 모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며, 50%의 신규 AI 애플리케이션이 전통 AI와 생성형 AI를 함께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AI 도입의 가장 큰 장애물은 데이터 관리와 통합 문제다. 넷앱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30%만이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AI 도입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IT 인프라 부족(35%)이 꼽혔다. 벡스터 부사장은 "AI 성공의 핵심은 데이터 인프라의 최적화에 있습니다. 넷앱은 인텔리전트 데이터 인프라 솔루션을 통해 AI와 데이터를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넷앱이 최근 진행한 주요 프로젝트 사례도 공유됐다. 강현식 전무는 "신한금융그룹은 온프레미스 및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재해복구(DR) 환경을 구축해야 했으며, 특히 클라우드 예산 절감과 125TB 대용량 데이터의 신속한 복제가 핵심 과제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넷앱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볼륨 온탭(Cloud Volumes ONTAP)을 도입했다. 강 전무는 "기존 AWS EFS 대비 70%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넷앱 스냅미러(SnapMirror)를 활용해 125TB 데이터를 단 10일 만에 복제 완료했다"며 "이는 AWS 데이터 싱크 대비 60% 빠른 속도"라고 밝혔다. 또한, 재해복구(DR) 환경에서 복구 시간 목표(RTO) 3시간, 복구 시점 목표(RPO) 24시간을 충족하며 신속한 서비스 복구가 가능해졌다. 국내 한 대형 통신사의 AI 인프라 구축 사례도 소개했다. 이 통신사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고성능 및 고가용성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AI 프로젝트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만큼 표준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유연한 스토리지 솔루션이 요구됐다. 이에 넷앱은 올 플래시 AFF A-시리즈s 및 QLC 기반 스토리지와 넷앱 트라이던트(Trident) 스토리지 플러그인을 적용하며 요구사항을 해결했다. 넷앱은 AI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 보안이 점점 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벡스터 부사장은 "넷앱은 ONTAP 기반 네이티브 랜섬웨어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99%의 정확도로 실시간 탐지가 가능하다"며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는 이 솔루션은 많은 고객들이 신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넷앱은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전략도 소개했다. 벡스터 부사장은 "넷앱의 데이터 중복 제거, 압축, 티어링 기능을 활용하면 클라우드 스토리지 비용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며 "기업들이 AI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유재성 대표는 "불확실성 속에서 비용 최적화와 운영 효율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넷앱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최적화를 통해 고객들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와 데이터 증가 속도를 고려하면 기업들은 스토리지 단품 가격보다 전체 데이터 센터 운영과 인프라 확장성을 따져봐야 한다"며 "넷앱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완성된 OS 플랫폼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고객이 탄력적으로 외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5.02.04 15:42남혁우

美, 캐나다·멕시코에 관세 25% 부과...車 업계 타격

미국이 지난 1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한 제품에 25%, 중국산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함에 따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여러 자동차 기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됐다. 2일(이하 현지시간) 인사이드EV는 캐나다, 멕시코 대상 관세 인상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종류를 공개했다. 이번 추가 관세는 오는 4일부터 적용된다. 차종별 부품 수급 국가를 살펴보면 포드 머스탱 마하-E는 미국 또는 캐나다산 26%, 멕시코산 18%, 중국산 51%가 포함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종 조립은 멕시코에서 이뤄진다. 이스케이프 PHEV는 미국 또는 캐나다산 32%, 멕시코산 25%의 부품을 사용해 미국에서 조립된다. GM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쉐보레 블레이저 EV는 미국 또는 캐나다산 62%, 중국산 18%를 포함한다. 멕시코에서 최종 조립을 한다. 혼다 프롤로그의 경우 미국 또는 캐나다산 38%, 중국산 16%가 탑재된다. 멕시코에서 최종 조립을 거친다. 테슬라 차종의 경우 최종 조립은 전부 미국에서 이뤄진다. 모델3는 미국 또는 캐나다산 35~75%, 멕시코산 20%, 롱레인지 모델 한정 중국산 40%을 쓰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델Y는 미국 또는 캐나다산 70%, 멕시코산 20% 부품을 사용한다. 모델S는 미국 또는 캐나다산 65% 및 멕시코산 15%, 모델X는 미국 또는 캐나다산 60%과 멕시코산 20%, 사이버트럭은 미국 또는 캐나다산 65%와 멕시코산 25%의 부품이 탑재된다. 그 외 아큐라 ZDX는 미국 또는 캐나다산 63%, 멕시코산 19%, 중국산 16%을 사용하며 미국에서 조립된다. 링컨 코세어 PHEV는 미국 또는 캐나다산 47%, 멕시코산 25%를 사용해 미국에서 조립된다.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PHEV의 경우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지 않지만 캐나다에서 최종 조립된다. 아우디 Q5 55e는 멕시코산 부품 51%을 사용하고, 최종 조립도 멕시코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플릿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멕시코산 자동차 약 255만대가 미국으로 수입됐다. 시장조사기관 워즈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천590만대였다. 인사이드EV는 지난해 미국에서 저렴한 전기차 신규 모델들이 출시되면서 전기차 판매량 경신이 나타났지만, 관세 부과로 이런 성장세가 멈출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GM과 테슬라, 포드, 혼다, BMW, 아우디 등 자동차 제조사들이 멕시코 공장에서 상당량을 생산해 관세 정책에 취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대적으로 한국, 일본 업체들의 경우 사정이 낫지만 중국산 부품을 일부 사용하고 있어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드EV는 현대차 아이오닉5는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올해는 더 많은 전기차 모델이 미국 현지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테슬라의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친(親)트럼프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관세 정책에 예외로 놓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2025.02.03 10:34김윤희

LG엔솔 "2분기 이후 실적 회복…트럼프 악재 단기성"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캐즘) 장기화로 실적 악화를 겪은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에 부정적이지만, 직접 수혜를 받는 생산자 대상 세액공제는 정책 변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매출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즉시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지하고, IRA상 일부 예산 집행을 중단하는 등 행보를 보이자 전기차 OEM들이 북미 시장을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어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산업도 계절적 수요 약세가 예상된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OEM과의 논의 등을 고려하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 물량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스텔란티스나 혼다와의 북미 합작법인(JV)이 개시되고, 에너지 안보 및 관세 대응 니즈에 따라 ESS 현지 생산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저희 현지화 전략이 사업 기회로 돌아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고환율 기조도 영업이익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수혜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현지 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함에 따라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받고 있다. 지난해 수혜 규모는 1조4천800억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 직후에도 비슷한 입장을 견지한 바 있다. 이창실 부사장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성격) '30d' 조항 폐지 또는 축소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고, AMPC 관련 '45x'는 변동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는다”고 언급했다. 트럼프가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하면서 관세 인상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산업에 미칠 영향성은 장기적으론 적다고 봤다. 이 부사장은 “관세의 경우 즉각적인 세수 확보나, 수입품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의 유불리를 고려한다면 보편 관세보다는 통상 압박이 필요한 특정 국가 대상의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단기적으론 전동화 속도를 늦출 순 있어도 배터리 산업의 미래 방향성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단기적으로는 전동화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어, 증설 대신 전기차용 배터리 유휴 라인을 활용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북미 인프라 투자비가 빠른 속도로 증가되는 것이 큰 부담”이라며 “ESS용 미국 애리조나 공장 증설 계획을 조정하고 유휴 CAPA를 활용했듯이, 구축된 공장을 분리 활용하는 것이 투자비 운용이나 경제성 차원에서 적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성장성이 큰 북미 ESS 수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당초 내년으로 잡혀 있던 ESS용 LFP 배터리 북미 현지 양산 계획을 올 상반기로 앞당겼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양산 예정인 스텔란티스·혼다 JV는 계획대로 준비하지만, 양산을 위한 램프업은 수요 상황을 고려해 적절히 조정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증가해온 CAPEX가 올해는 전년 대비 3조원 가량 감소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전분기보다 4분기 들어 공장 가동률도 소폭 감소했는데, 2분기 이후부터는 점진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욱 LG에너지솔루션 기획관리담당은 “핵심 고객사인 GM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라 북미 가동률이 다소 조정됐으며 폴란드 공장 가동률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1분기까지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부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봤다. 투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 장승권 LG에너지솔루션 재무총괄 전무는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내부 재원을 우선 활용하되 추가 필요 재원은 외부 차입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며 “올해도 작년과 유사한 규모의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금 조달을 검토 중이고, 올해 CAPEX가 집중돼 있는 북미 JV들의 경우 정책자금 지원 은행을 통한 저리의 장기 차입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1.24 17:22김윤희

日 닛산, 미국서 소형 전기차 생산 포기

일본 닛산자동차가 미국 미시시피주 캔턴 공장에서 소형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했다. 닛산은 내년부터 캔턴 공장에서 전기차 4개 모델을 제조할 계획이었다. 이 중 소형 전기차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나머지 모델 생산은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닛산 북미법인은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효율적으로 경영하기 위해 생산 계획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일본 자동차 업계 3위인 닛산은 2위 혼다와 합병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계획 변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지한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개인, 민간 기업, 정부 단체가 전기차를 사게끔 하는 불공정한 보조금을 없애야 한다”며 '폐지를 검토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2025.01.23 11:09유혜진

최고 트림에 한국 전용 사양까지…'PCX' 세계 5대 시장 챙긴 혼다

혼다코리아가 글로벌 럭셔리 세그먼트 스쿠터 '2025년형 PCX'를 국내 공식 출시하면서 한국시장을 위한 옵션을 기본 탑재했다. 지난해 국내 혼다 이륜차 4대 중 1대를 판매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PCX에 힘을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형 혼다코리아 대표는 2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고'에서 혼다 PCX '2025년형 PCX' 출시 미디어 발표회를 개최하고 "PCX는 올해 15년째 모델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15년간 유저들의 생각을 듣고 정리해 니즈에 맞는 모델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PCX는 글로벌 연간 80만대 팔리는 베스트셀링 스쿠터다. 그중 한국시장은 글로벌 5대 시장에 들 만큼 PCX는 인기모델이다. 이 대표는 "처음 PCX를 출시할때는 출퇴근 위주 용도로 생각하고 도입했다"며 "현재는 배달업계가 90%고 10%가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돼 이분들 특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PCX는 국내에서 연간 판매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스쿠터 수요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요가 점차 줄어들었지만,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다시 판매량이 반등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지난해 1만4천대를 판매했다. 연식변경으로 재고가 소진됐음에도 판매량은 유지한 것이다. 이지형 대표는 판매량과 관련해서 "올해 1만5천대 판매는 무난하지 않을까 한다"며 "전체 수요에 대해서는 작년 수요가 더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멈춰서 유지되고 있다. 반면 라이더 통계를 보면 전체적인 수요는 더 늘어났고 전체적인 수요보다 더 많은 인원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PCX는 크게 4개의 강점을 갖췄다. 구체적으로 ▲기동성 ▲안전성 ▲내구성 ▲경제성 등이다. PCX는 125cc급 스쿠터지만 그 이상의 출력을 발휘한다. 안전성은 전면 ABS를 탑재하고 노면 슬립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PCX는 동급 이륜차 중 가장 강력한 내구성을 갖췄다. 이 대표는 "5만㎞에서 10만㎞를 타도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 말곤 서비스센터에 갈 필요가 없다"며 "경제성 면에서는 리터당 55㎞ 거리를 실현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형부터는 한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기본 사양으로 '그립히터(핸들 열선)'을 탑재했다. 또한 사설 부품으로 장착하면 30만원 이상 가격이 드는 서브탱크 리어 서스펜션을 기본 장착했다. 서브탱크 리어 서스펜션은 쿼터급(125cc 이상) 이륜차에서나 탑재되는 옵션이다. 이 같은 고급 사양을 탑재했음에도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29만원 올랐다. 이지형 대표는 "가격설정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472만원으로 책정했다"며 "한국시장을 위해 글로벌에서 옵션 사양인 그립히터를 기본화했고 글로벌 최고급 사양을 국내에 들여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오는 24일부터 '2025년형 PCX 판매를 시작한다. 컬러는 펄 화이트, 펄 블랙, 맷 블랙, 펄 그레이 총 4가지로 판매된다.

2025.01.22 15:08김재성

혼다, 기름 1리터에 55㎞가는 'PCX' 출시…472만원

혼다코리아가 압도적인 연비와 검증된 내구성으로 '스쿠터의 대명사'로 평가받는 PCX의 2025년형 모델을 공식 출시하고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4일 공식 발매되는 2025년형 PCX의 가격은 472만원이다. 혼다 PCX는 '퍼스널 컴포트 살룬'이라는 콘셉트 아래 개발돼 2010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약 8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베스트셀링 스쿠터로 자리잡았다. 높은 연비효율과 파워풀한 동력 성능으로 출퇴근이나 딜리버리 등 도심 주행에 적합해 출시후 15년간 인기를 끌었다. 2025년형 PCX는 기존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기존 PCX의 강렬한 시그니처 캐릭터 라인, 완벽한 균형감의 차체 밸런스는 유지하면서도 더욱 심플하고 날렵해진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프론트 디자인을 완성했다. PCX는 비상등과 브레이크등이 구분된 새로운 형태의 리어 라이트를 채용하고, 전면의 넓은 핸들바에 세련된 커버를 장착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파워 유닛은 유로5+ 강화된 환경규제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eSP+(Enhanced Smart Power Plus)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2.5ps/8,750rpm의 동급 대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55.0㎞/ℓ(60㎞/h 정속 주행 시)의 압도적인 연비 효율을 실현했다. 2025년형 PCX는 라이더의 주행 편의를 위해 다양한 첨단 장비도 새롭게 탑재됐다.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도로 특성에 맞춰 그립히터(열선그립)를 기본사양으로 탑재했다. 국내외 많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서브 탱크가 장착된 리어 서스펜션을 도입해 승차감을 대폭 높였다. 새롭게 탑재된 5인치 풀 컬러 TFT 미터는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학 접합 기술이 적용되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차량이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ABS(Anti-lock Brake system)와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슬립 발생을 억제하는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2025년형 PCX는 펄 화이트, 펄 블랙, 맷 블랙, 펄 그레이 총 4가지로 판매된다. 기존 맷 블랙 컬러에 추가로 3가지가 늘어났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PCX는 압도적인 연비와 내구성으로 스쿠터의 스탠다드를 제시하는 모델이자 혼다를 대표하는 모터사이클이다"며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출퇴근용으로도 안성맞춤인 2025년형 PCX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의 즐거움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22 12:15김재성

"작년 국내 신규 판매 차량 10대 중 4대는 친환경차"

작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하이브리드차의 높은 성장률 덕에 친환경차 수출이 호조세를 유지했다. 또 국내 신규 판매 차량 중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이 30%까지 올라가는 등 친환경차 전환 기조가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작년 자동차 수출이 총 708억 달러(약 102조7천억원)를 기록하며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 709억 달러를 달성한 2023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수출 실적이다. 글로벌 전기차 성장률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차의 높은 성장세(113억 달러, 2023년 대비 45.8% 증가)에 힘입어 친환경차 수출 호조를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친환경차는 전기차외에도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다. 작년 12월 수출액은 11월 말 폭설에 따른 안전점검, 부품공장 피해와 전기차 수출 감소로 인한 수출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한 60억 달러(전년동월 대비 5.3%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12월 수출물량은 4년 연속 증가한 25만2천대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작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년 연속 400만대를 돌파한 413만대(전년동기 대비 2.7% 감소)를 기록했다. 국내 공장 차량별 생산량 순위는 아반떼(28.7만대), 트랙스(28.5만대), 코나(24.9만대), 스포티지(21.1만대), 트레일블레이저(20.8만대) 순으로 생산 차량 67%(278만대)가 해외로 수출됐다. 국내 판매는 163만대(국산 134만대·수입28만대)로 소비 심리 위축,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2023년 대비 6.5% 감소했다. 다만, 국내 친환경차 판매는 2023년 대비 18.2%가 증가한 65만대를 기록하며, 신규 판매 차량 10대 중 4대는 친환경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이브리드차가 2023년 대비 32%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친환경차 중 76%, 전체 국내 판매 차량 중 30%를 차지하며 친환경차 전환 기조를 이어 나갔다.

2025.01.16 11:00류은주

뭉쳐야 산다...SDV용 반도체 개발 협력 후끈

자동차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차량용 반도체 기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업체(OEM)와 전장 기업들도 신사업으로 SDV용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 기업은 독자 개발 보다는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개발 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는 다수의 SDV용 반도체 협력 사례가 발표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SDV는 차량의 주요 기능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동되는 자동차로, 그 가치와 핵심 경쟁력이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의해 결정되는 차량을 의미한다. 일본 자동차 OEM사 혼다는 일본 차량용 반도체 업체 르네사스와 고성능 SDV용 시스템온칩(SoC)을 공동 개발하는 협약을 지난 8일 CES 2025 현장에서 체결했다. 양사가 개발하는 반도체는 2020년대 후반 출시되는 혼다의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 '혼다 제로'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칩은 2000 TOPS(1초당 1조번의 연산)의 AI 연산 성능과 20 TOPS/W의 전력효율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SoC는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3나노미터(nm) 차량용 공정에서 생산되며, 멀티다이 칩렛 패키징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혼다는 독자 기술로 SDV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에서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SDV 솔루션을 위해 AI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와 손잡았다. 양사는 LG전자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river Monitoring system, 이하 DMS)'을 암바렐라 AI SoC에 적용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VC사업본부는 처음으로 CES에 참가해 암바렐라와 협력한 DMS 솔루션을 최초로 공개했고, 암바렐라 또한 단독 부스를 마련해 해당 기술을 전시했다. DMS 솔루션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을 세밀하게 감지해 분석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졸음운전이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같은 부주의한 행동이 나타나면 경고음을 내서 운전자와 탑승객, 보행자의 안전을 지킨다. 아울러 LG전자는 SD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첫 차량용 반도체인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이 독일 시험·인증 전문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표준규격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SDV으로 바뀌는 모빌리티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 개발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인텔도 이번 CES에서 차량용 반도체 아크 B시리즈 GPU를 처음으로 공개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초 SDV 반도체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인텔이 CES에서 SDV용 반도체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칩의 AI 처리 성능은 200 TOPS(1초당 1조 번 연산)이며 거대언어모델(LLM)을 인터넷 접속 없이 실행할 수 있다. 인텔의 아크 B시리즈는 내년 출시되는 미국 전기차 업체 카르마오토모티브의 1천마력급 전기차 '카베야'에 탑재될 예정이다. 아울러 인텔은 SDV용 반도체와 관련해 레드햇, AWS, HCL테크놀로지스 등과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드햇은 자동차용 리눅스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AWS와는 클라우드상에서 자동차용 실리콘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HCL테크놀로지스는 칩렛 기반 제품 개발과 소프트웨어 통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SDV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천709억 달러(약 350조원)에서 2028년 4천197억 달러(약 542조원)로 연평균 9.15% 증가할 전망이다.

2025.01.14 10:59이나리

현대차·기아, 작년 '친환경차' 수출량 역대 최대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대비 12만대 이상 증가하며 친환경차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수출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70만7천853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이전 최대인 2023년 수출을 넘어선 친환경차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다. 27만여대를 수출한 2020년과 비교하면 160% 가까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7% 수준에서 32% 이상으로 확대됐다.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중 최다 수출 모델은 9만3천547대가 수출된 현대차의 투싼 하이브리드였다. 현대차는 투싼 하이브리드에 이어 코나 하이브리드 7만353대, 아이오닉 5 6만8천227대 순으로 수출했다. 기아 수출은 니로 하이브리드 6만9천545대, EV6 4만2천488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3만8천297대 순이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 대비 44.6% 증가한 39만7천200대에 달했다. 전체 친환경차 수출 중 56.1%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하이브리드차는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 우수한 연비, 저렴한 유지비 등의 강점이 부각되며 글로벌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하이브리드차 라인업 확대, 유연 생산∙판매 체제 등을 통해 시장 수요 변화에 적기 대응하며 괄목할 만한 친환경차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전체 수출 대수는 218만698대, 수출액 533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대수, 수출액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출 200만대, 수출액 500억 달러를 넘기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수출액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기록한 전체 수출액 6천838억 달러 중 7.8%로, 자동차 전체 수출액 708억 달러 중 75.4%다. 차종별로는 SUV가 전체 수출 대수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SUV 비중은 69.1% 수준으로 150만6,287대가 수출됐다. 코나, 투싼, 스포티지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수익 모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기아의 최다 수출 모델은 23만1천69대를 기록한 현대차의 아반떼가 차지했다. 현대차는 아반떼에 이어 코나 22만2천292대, 투싼 15만1천171대 순으로 수출됐으며, 기아는 스포티지 13만6천533대, 모닝 11만4천453대, 니로 11만4천430대 순으로 수출됐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 지역 다변화를 이뤘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비중은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55.6%, 유럽 18.7%, 아시아∙태평양 9.1%, 중동∙아프리카 9.1%, 중남미 5.2% 등이었다. 현대차∙기아의 누적 수출 대수는 1975년부터 현재까지 5천600만여대다. 현대차는 1976년 에콰도르에 포니 6대로 수출한 것으로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3천206만3,984대를 수출했다. 첫 수출 이후 28년만인 2004년 1천만대를 달성했으며 2013년 2천만대, 2023년 3천만대를 넘어섰다. 기아는 1975년 브리사픽업 10대를 카타르에 처음 수출한 후 2011년 1천만대를 달성했으며, 이후 9년만인 2020년 2천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까지 누적 2천409만6천355대를 수출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 기아 광명 EVO 플랜트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 화성 EVO, 내년 상반기 울산 EV 전용 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어, 국내 전기차 생산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수출 성장도 기대했다. 향후 글로벌 고금리∙저성장 기조 확산, 보호무역주의 강화, 업체 간 경쟁 심화 등이 예상됨에 따라 수요에 기반한 유연 생산∙판매 체계를 확립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최적의 인센티브 운영 전략을 펼치는 등 수익성과 고객가치 중심의 사업 운영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대해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로 대응한다. 준중형, 중형 차급 중심으로 적용됐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소형, 대형, 럭셔리 차급까지 확대하고, 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Ⅱ 도입도 서두른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기차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만큼 포트폴리오 다양화 전략을 추진한다. 올해 현대차는 대형 전기차 SUV 아이오닉 9, 기아는 SUV 전기차 EV3, EV5, 세단형 전기차 EV4 등을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친환경차 수출이 역대 기록을 경신하는 등 2년 연속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본원적 제품∙브랜드 경쟁력 강화, 유연한 생산∙판매 체제 구축, 국내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수출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4 09:23김윤희

혼다 "닛산과 합병, SDV·대형차' 경쟁력 강화 기대"

지난달 닛산과 합병 계획을 발표한 혼다가 소프트웨어정의차(SDV) 투자 동력을 키우고, 부족한 대형차 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이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사이드EV,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혼다 경영진은 지난 7일 개최된 'CES 2025' 현장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닛산과의 합병 이후 기대되는 시너지에 대해 이같이 봤다. 간담회에서 노리야 카이하라 혼다 부사장는 SDV 관련 인건비와 개발비 부담을 언급하면서, 닛산과 이런 비용을 공유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카이하라 부사장은 “자율주행 차량과 전기차, 이와 점차 긴밀해지는 첨단 주행 시스템을 포함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은 기존 업체들의 지속 생존을 위해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비용도 더 많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닛산이 아르마다, 패스파인더 등 대형 SUV 라인업을 보유한 점에도 주목했다. 혼다가 상대적으로 대형차 라인업이 약한데 큰 투자 없이 닛산과의 합병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카이하라 부사장은 아직 닛산과 합병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닛산이 미국 시장에서 대형차 라인업을 보유한 반면 혼다는 그렇지 못하다”며 “일부 차량을 교환할 수 있다면 단기적으로도 이익이고, 미래에는 이런 차량을 공동 개발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필요한 경우 혼다용 닛산 차량을 얻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인사이드EV 또한 “혼다는 개발 노력을 거의 쏟지 않더라도 완전히 새로운 고객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며 “닛산의 검증된 트럭 역량을 활용해 관련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수도 있다"고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아키와 토시히로 혼다 부사장 겸 전기차(BEV)개발센터 책임자도 혼다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우수하나 현재는 중형차에만 적용돼 있다며, 이와 달리 닛산은 전기차 배터리와 엔진을 더 큰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닛산은 최근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4~9월 영업이익이 90% 감소했고, 이에 직원 9천명을 해고키로 했다. 반면 혼다는 북미 공장 가동률이 최대치에 다다른 상황인데, 유휴 상태인 닛산 공장을 활용할 수 있 것이란 기대도 드러냈다. 카이하라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닛산의 상황에 대해 언급할 입장은 아니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각지에 공장을 둔 입장에서 혼다도 향후 관세 정책에 따라 일본 등으로 생산 거점을 변경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세 인상 영향을 받을 경우 전기차 가격경쟁력도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전동화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이하라 부사장은 “내년 전기차 플랫폼 '혼다 제로' 기반 신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환경 문제를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전기차가 미래를 위한 해결책이 될 것이며, 그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5.01.13 15:19김윤희

팹 투자 앞당긴 日 키오시아, 삼성·SK와 첨단 낸드 전면전 선언

일본 키오시아가 첨단 낸드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 당초 올 상반기 진행하기로 했던 설비투자 계획을 앞당겨, 지난해 말부터 장비 발주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키오시아는 올 하반기 차세대 낸드에 대한 투자 계획도 수립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경쟁사를 빠르게 추격하기 위한 전략으로, 국내 낸드 업계와의 기술력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키오시아는 지난해 말부터 낸드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키오시아는 일본 주요 낸드 기업으로, 지난해 2분기 기준 전 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거점은 일본 미에현 욧카이치와 이와테현 기타카미 등에 위치해 있다. 키오시아는 지난해 12월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에 상장하면서 1천200억엔(한화 약 1조1천억원)을 조달했다. 회사는 이 자금을 차세대 낸드 개발 및 생산능력 확대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 역시 키오시아에 2천430억엔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실제로 키오시아는 최신급인 8세대 낸드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적극 진행 중이다. 당초 키오시아는 욧카이치 'Y7' 팹의 마지막 유휴공간을 채우기 위한 설비투자를 올해 1월 시작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 이미 관련 협력사에 발주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 규모는 월 1만5천장 수준이다. 기타카미 'K2' 팹에 대한 투자도 당초 올 1분기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말 설비발주가 일부 시작됐다. 올 연말까지 총 2만5천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부터 10세대 낸드에 대한 투자도 진행될 전망이다. 10세대(400단대 추정)는 현재 상용화된 가장 최신 세대의 낸드인 9세대를 뛰어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도 이르면 올 하반기 10세대 낸드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키오시아가 상장 전 공유한 투자 계획 상으로는 올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월 5만장 규모의 10세대 낸드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차세대 낸드 기술력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키오시아의 계획이 순항할 경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오시아는 낸드 제품에 자체 개발한 'BiCS'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BiCS는 셀을 수직(3D)으로 적층하는 기술로, 200단 이상의 제품부터는 주변 회로와 셀을 각각의 웨이퍼에서 제조한 뒤 직접 붙이는 하이브리드 본딩을 채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400단 이상 적층하는 낸드부터 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하기로 하는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다만 실제 양산 투자에 대한 계획은 아직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AI 데이터센터를 제외한 낸드 시장이 부진하고, 차세대 제품의 시장성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국내 메모리 업계는 차세대 낸드에 대한 신규 투자보다는 효율성을 극대화한 전환 투자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낸드의 세대를 높이기보다 QLC(쿼드레벨셀) 등 AI 산업을 위한 고용량 제품 개발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5.01.13 11:12장경윤

일본 3대 자동차, 中비야디 하나 못 미친 이유는?

일본 3대 자동차 회사 토요타·혼다·닛산이 중국에서 현지 최대 전기자동차(EV) 업체 비야디(BYD) 하나만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10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해 혼다는 중국에서 1년 전보다 30.9% 줄어든 85만2천269대를 판매했다. 9년 만에 10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닛산 판매량은 69만6천631대로 12.2% 감소했다. 토요타는 177만6천대 팔았지만, 역시 6.9% 줄었다. 이들 기업은 모두 3년 연속으로 1년 전보다 나쁜 실적을 냈다. 비야디는 지난해 안방에서 383만대를 판매했다. 토요타와 혼다, 닛산 3개사를 합해도 비야디가 더 많이 팔았다. 이를 포함해 비야디는 지난해 세계에서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427만대 넘게 팔았다. 역대 가장 많은 기록이다. 비야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역사적인 업적을 축하한다”며 “비야디는 지난해 400만대 이상의 신에너지 차량을 인도하며 자랑스러운 세계 판매 챔피언이 됐다”고도 썼다.

2025.01.11 09:03유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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