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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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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고서] 2700군데 바꾼 벤츠 신형 S-클래스…2억원 아래 대체불가 럭셔리

5m가 넘는 거대한 차체가 강원도의 굽은 길을 부드럽게 빠져나갔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묵직하게 속도를 높였고 노면이 고르지 않은 구간에서도 차체의 움직임은 좀처럼 흐트러지지 않았다. 운전석에서는 대형 세단의 크기를 잊게 만들고, 뒷좌석에서는 플래그십 세단다운 안락함이 느껴졌다. 지난 20일 강원 영월군 '더 한옥 헤리티지'에서 출발해 횡성군 일대를 돌아오는 왕복 약 150㎞ 구간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 450 4MATIC Long AMG Line'을 직접 몰아봤다. 이번 S-클래스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차량 구성 요소의 50% 이상인 약 2700개 요소를 새로 개발하거나 재설계했다. 사실상 완전변경에 버금가는 변화다. 그럼에도 가격 인상 폭은 크지 않다. 시승 모델의 가격은 1억 9540만원으로 부분변경 전 S 450 4MATIC Long 2026년형(1억 9160만원)보다 380만원으로 약 2% 정도 인상됐다. 완전변경에 가까울정도로 상품성을 강화한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도 두드러진다. 외관에서는 S-클래스 최초로 일루미네이티드 그릴을 적용했고 트윈 스타 디자인의 디지털 라이트와 새로운 시그니처 스타 테일라이트를 넣었다. 시승 모델에는 AMG 전용 프론트 범퍼와 리어 에이프런, 사이드 스커트를 적용해 중후함에 역동적인 인상을 더했다. 차체는 길이 5305㎜, 휠베이스 3216㎜에 달한다. 수치만 보면 굽은 길에서 부담스러울 법하지만 실제 운전석에서 체감되는 크기는 이보다 작았다. 최대 4.5도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긴 차체의 부담을 줄여준다. 영월과 횡성의 연속된 코너에서도 방향을 바꾸는 움직임이 예상보다 자연스러웠고 속도를 높이면 대형 세단 특유의 묵직한 안정감이 살아났다. S 450 AMG Line에는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7.1kgf·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381마력이라는 숫자보다 인상적인 것은 힘을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5m가 넘는 차체를 빠르게 밀어내지만 탑승자를 긴장시키지 않는다. 속도를 붙이는 과정이 매끄럽고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엔진과 48V 시스템의 개입을 의식하기 어려웠다. 승차감은 S-클래스의 정체성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줬다.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은 노면의 크고 작은 충격을 한 차례 걸러내듯 처리했다. 요철을 통과한 뒤 불필요한 차체 움직임도 빠르게 억제했다. 빠르게 달릴 때의 안정감과 저속에서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놓치지 않았다. S-클래스가 여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이유는 운전석과 뒷좌석 가운데 어느 한쪽만 선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직접 몰 때는 381마력의 출력과 4MATIC,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운전 부담을 줄인다. 뒷좌석으로 자리를 옮기면 쇼퍼드리븐 플래그십 세단으로 성격이 달라진다. 시승 모델부터는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두 개의 뒷좌석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별도의 MBUX 뒷좌석 리모트 컨트롤로 차량 주요 기능도 조작할 수 있다. 디지털 경험도 큰 폭으로 달라졌다. 하나의 유리 표면 아래 MBUX 슈퍼스크린을 통합했고 새로운 차량 운영체제 MB.OS를 기반으로 최신 MBUX를 적용했다.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는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 빙 등 AI·검색 기술을 활용한다. 국내에서는 티맵 오토와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등 현지화 서비스도 지원한다. S-클래스보다 빠른 세단도 있고 더 화려한 차도 있다. 뒷좌석에 모든 것을 집중한 초호화 세단도 존재한다. 하지만 직접 운전할 때의 완성도와 뒷좌석의 안락함, 첨단 기술과 플래그십의 상징성을 한 대에서 균형 있게 구현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시장 반응도 빠르다. 더 뉴 S-클래스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지난 5월 18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뒤 이달 18일까지 약 3개월 만에 2500대 이상의 계약을 기록했다. 영월과 횡성을 오간 약 150㎞에서 확인한 변화도 결국 S-클래스가 오랫동안 지켜온 전통과 균형을 더욱 정교하게 만드는 데 집중돼 있었다. 2700곳을 바꾸는 완전변경급 수술을 거쳤지만 S-클래스다워야 할 부분은 그대로 남겼다. 럭셔리 세단의 선택지는 많아졌지만 여전히 S-클래스를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이유다. 한줄평: 2700곳을 바꿔도 변하지 않은 것, S-클래스라는 기준

2026.08.21 17:00김재성 기자

콴델라, 상온 광자기반 양자컴퓨팅 한국보급 나서

"양자컴퓨팅 관점에서 콴델라가 보는 한국시장 장점은 양자컴 제조공정이 반도체 제조공정과 80% 이상 같다는 것이다." 글로벌 광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Quandela)의 김유석 한국 지시장이 최근 한국의 퀀텀 AI 전문기업 큐에이아이(대표 임세만, QAI)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확대에 함께 나서기로 한 배경이다. 콴델라 양자컴퓨터는 제조 공정이 반도체 칩 공정을 사용한다. 칩 안의 광학회로에서 빛의 양자 상태를 제어하고 계산하는 방식이어서 상온 제조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이들 양사는 최근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목표는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GPU–QPU 하이브리드 고성능컴퓨팅(HPC) 사업 확장이다. 콴델라의 광자 양자프로세서 및 양자 소프트웨어 기술과 QAI의 GPU·AI 인프라 설계·양자컴퓨팅 컨설팅 역량을 결합,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양자컴퓨팅 도입 경로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AI 모델 학습 등 고전 연산은 GPU가 전담하고, 최적화·샘플링·양자 머신러닝과 같은 특화 연산은 QPU가 수행하는 구조로 양사가 협력한다. 양사는 향후 ▲산업별 과제 및 기존 컴퓨팅 환경 분석 ▲맞춤형 GPU-QPU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설계 ▲양자 알고리즘 검토 및 기술검증(PoC) ▲도입 컨설팅 및 운영 지원 ▲공동 세미나 및 사업 기회 발굴 등 전 주기에 걸친 밀착 협력을 추진한다. 주요 타깃은 AI, 바이오·신약 개발, 신소재, 금융, 제조, 국방 등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고도의 복잡 연산이 필수적인 산업군이다. 특히,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용 가능성을 진단하고 사업적 타당성을 사전 확인하는 공동 검증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유석 콴델라 한국지사장은 “기업이 양자컴퓨팅을 실제 업무에 활용하려면 QPU의 성능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GPU 및 AI 환경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가 필요하다”며 “큐에이아이의 고객 맞춤형 컨설팅 역량과 콴델라의 광자 양자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고객이 현실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GPU–QPU 활용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장은 특히, "한국은 반도체 강국이다. 반도체 파운드리가 1,2,3차 모두 탄탄하다. 콴델라의 양자컴퓨터가 양산되면, 반도체 패키징 업체들하고 모두 협력해야 한다. 삼성이나 SK하이닉스는 물론 1,2,3차 협력업체까지 같이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임세만 큐에이아이 대표는 “양자컴퓨팅은 기존 GPU 컴퓨팅을 일시에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고객의 문제와 연산 특성에 따라 GPU와 QPU를 적절히 결합해야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 수 있다”며 “큐에이아이는 고객의 현재 인프라와 업무 과제를 기반으로 최적의 GPU–QPU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8.21 10:02박희범 기자

LG전자, 'IDEA 2026'서 17개 수상…세계 3대 디자인상 석권

LG전자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6'에서 동상 5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55개 상을 거머쥔 LG전자는 이번 수상으로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9mm대 두께의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 공기열원 히트펌프 'LG 써마브이 실내기 3종',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에보', 화면 조절이 자유로운 'LG 스마트모니터 스윙', 소형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에어로미니' 등 5개 제품이 동상을 받았다. 또한 가사 지원 홈로봇 'LG 클로이드', 'LG 퓨리케어 시스템 공기청정기',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 프로' 등 12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클로이드와 시그니처 올레드 W 등 주요 제품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아울러 패키지 부문에서도 오디오 브랜드 '엑스붐' 시리즈와 홈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가' 수상했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전무는 "이번 수상은 고객의 생활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편의성과 심미성을 높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2026.08.21 09:53진운용 기자

[현장] "AI 위해 데이터 옮기던 시대 끝?"…클라우데라, 싱가포르서 새 판 짠다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클라우데라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기업 데이터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AI 활용을 위해 데이터를 특정 클라우드로 옮기는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가 있는 곳 어디서나 AI를 배포할 수 있는 신규 플랫폼을 앞세워 하이브리드 AI 시장 주도권 확보에 본격 나선다. 클라우데라는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연례 데이터·AI 컨퍼런스 '이볼브26 싱가포르(EVOLVE26 Singapore)'를 열고 기업용 AI 플랫폼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Cloudera Anywhere Cloud)'를 공개했다.이날 행사에는 찰스 샌즈버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아바스 리키 최고사업책임자(CBO) 겸 응용 AI 부문 총괄, 브라이언 로소 최고매출책임자(CRO), 레오 브루닉 최고제품책임자(CPO), 세르지오 가고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글로벌 임원진이 참석했다.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엣지 등 여러 환경에 데이터가 분산돼 있어도 단일 관리 콘솔에서 AI를 배포·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AI 활용을 위해 데이터를 특정 클라우드로 이동시키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주권과 규제, 비용, 보안 등을 고려해 워크로드별로 적합한 AI 실행 환경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데이터 위치를 유지하면서도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환경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동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처럼 클라우데라가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강화하는 이유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활용이 늘면서 기업들의 인프라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AI 워크로드가 확대될수록 데이터 이동 비용과 규제 대응, 거버넌스 관리가 복잡해지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 전략을 재검토하는 기업도 최근 들어 늘고 있다. 실제 클라우데라가 최근 발표한 'AI 아키텍처 대전환(The Great AI Re-Architecture)'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66%는 지난 1년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던 AI 워크로드 일부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로 이전했다. 여기에 AI 확산에 따른 비용 부담도 커졌다. 응답자의 84%는 AI 워크로드로 인프라 비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2%는 향후 AI 요구사항을 충족하려면 현재 데이터 아키텍처를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봤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아태지역 응답자의 84%는 AI 도입으로 데이터 저장 및 아키텍처 운영 방식이 변했다고 답했으며, 68%는 향후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데이터 아키텍처를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클라우데라는 기업들이 AI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에 집중하기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엣지를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클라우데라 이볼브26'에서도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가 여러 인프라에 흩어져 있어도 일관된 방식으로 관리하고 기업별 규제와 보안 요건에 맞춰 AI를 운영하는 전략에 초점이 맞춰졌다. AI 에이전트를 파일럿 단계에서 실제 운영 환경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이번 행사에서 비중 있게 다뤄진다.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도입을 늘리고 있지만 데이터 주권과 보안, 인프라 복잡성 등이 확산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클라우데라는 "AI 성능뿐 아니라 AI가 활용하는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통제할지가 기업용 AI 확산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여러 환경에 분산된 데이터에 일관된 거버넌스를 적용하면서도 각 워크로드를 적합한 인프라에 배치할 수 있어야 비용과 규제 부담을 함께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클라우데라는 금융처럼 규제가 강한 산업에서 관련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번 행사에도 액시스 뱅크, 뱅크센트럴아시아, 방크 만디리, 봄베이증권거래소, DCB 뱅크, IDFC 퍼스트 뱅크 등 아태지역 금융사들이 참여해 데이터·AI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들 금융사는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 환경으로 자유롭게 이동시키기 어려운 만큼 데이터 위치를 유지하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 클라우데라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함께 지원하는 '애니웨어 클라우드'를 앞세워 이 같은 규제 산업의 AI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이 외에 클라우데라는 데이터 플랫폼 시장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AI로 넓히는 데도 힘을 싣고 있다. 최근에는 '2026년 3분기 포레스터 웨이브: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는 대규모 분산 데이터 환경에서의 하이브리드 유연성과 거버넌스, 실시간 분석, 운영 제어 역량을 갖춘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찰스 샌즈버리 클라우데라 CEO는 "AI의 성능은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 전략에 의해 결정된다"며 "이볼브26은 기업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AI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과 파트너, 업계 리더들이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빠르게 얻기 위해 왜 '데이터 애니웨어' 접근법이 필수적인지 공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리무스 림 클라우데라 APAC 및 일본 지역 수석 부사장은 "규제 역량과 디지털 혁신을 갖춘 아태지역은 이볼브26의 출발점이 되기에 적합하다"며 "이번 행사가 비즈니스 및 기술 리더들이 시장 간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복잡성을 실질적이고 운영 가능한 AI 성과로 전환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0 10:00장유미 기자

클라우데라, '수개월→수분' 승부수…新무기로 에이전틱 AI 시장 본격 공략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클라우데라가 하이브리드 데이터 관리 역량을 앞세워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기업용 AI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데이터를 연결·통제하며 AI를 운영하는 단계로 확산되자 멀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앞세워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클라우데라는 멀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전반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배포·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를 20일 발표했다. 새 플랫폼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데이터센터, 소버린 인프라에 분산된 데이터와 AI 서비스를 단일 관리 환경에서 운영하도록 설계됐다. 또 데이터를 다른 환경으로 이전하거나 복제하지 않고 기존 저장 위치에서 분석과 AI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클라우데라가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를 내놓은 것은 기업의 AI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데이터 운영 복잡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생성형 AI를 넘어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투입하려면 대규모언어모델(LLM)뿐 아니라 사내 데이터와 접근 권한, 메타데이터, 데이터 계보 등을 함께 연결해야 한다. 특히 금융·공공·통신·제조처럼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에선 모든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기 어렵다. 또 규제와 데이터 주권 요건을 충족하면서 기존 온프레미스 인프라까지 활용해야 하는 기업이 많아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AI를 운영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이 수요를 새 플랫폼으로 잡는다는 각오다. 이에 단일 관리 콘솔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와 소버린 인프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에 AI·데이터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비즈니스와 규제, 비용 조건에 따라 워크로드 실행 위치를 바꾸면서도 데이터 저장 위치는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듈형 아키텍처와 셀프서비스 프로비저닝도 이번에 적용했다. 또 스파크와 카프카, 트리노 등 클라우데라 인증 엔진뿐 아니라 기업이 원하는 오픈소스 엔진을 배포할 수 있으며 아파치 아이스버그와 폴라리스 카탈로그, 통합 API를 활용해 서로 다른 분석 엔진과의 연동을 지원키로 했다. 거버넌스 기능도 전면에 내세웠다. 클라우데라는 여러 인프라에 분산된 데이터에 중앙 정책을 적용해 규제 준수와 데이터 계보, 데이터 주권을 관리하도록 했다. 이는 AI 도입 과정에서 데이터 활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접근 권한과 데이터 흐름을 통제해야 하는 기업의 부담이 커진다는 점을 겨냥한 기능이다. 에이전틱 AI 운영을 위한 자연어 기반 '에이전틱 코파일럿'도 새 플랫폼에 탑재했다. 자연어 요청을 데이터 워크플로우로 전환해 분석과 AI 작업을 자동화하는 방식으로, 개발자와 데이터 실무자가 복잡한 인프라 운영 과정을 직접 다루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같은 전략은 클라우데라가 기존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무게중심을 AI 애플리케이션 운영까지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보여진다. 데이터 레이크와 온프레미스 관리에서 쌓은 역량을 에이전틱 AI와 결합해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의 AI 플랫폼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기업용 AI 플랫폼 경쟁도 데이터 저장·분석을 넘어 AI 실행과 거버넌스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와 스노우플레이크는 AI 기능을 강화하고 있고, AWS·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도 자체 AI 플랫폼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에 클라우데라 역시 기존 하이브리드 데이터 고객을 AI 운영 수요로 끌어들이는 데 최근 힘을 싣고 있다. 클라우데라의 파트너사들도 에이전틱 AI 확산 과정에서 데이터 관리와 통제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이젠AI(IXEN.ai)는 AI를 실험 단계에서 실제 운영으로 확장하려면 데이터 관리와 통제 체계를 함께 갖춰야 한다고 평가했다. 퍼피그래프도 AI 에이전트가 기업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데이터베이스를 넘어 온톨로지와 엔티티, 관계, 맥락 등 지식 기반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클라우데라 역시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개방형 표준과 통합 거버넌스를 적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기업이 기존 데이터 저장 위치와 관리 정책을 유지한 채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클라우데라는 애니웨어 클라우드를 통해 AI 활용 사례 구현과 프라이빗·소버린 AI 배포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 수개월에서 수분 수준으로 단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AI 실험을 실제 운영 단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에이전틱 AI 도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레오 브루닉 클라우데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의 기업용 AI 접근 방식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는 기업의 데이터가 존재하는 곳에서 클라우드의 속도와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와 지식재산, 최적화된 인프라, 토큰 비용,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AI 이니셔티브를 더욱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20 01:01장유미 기자

LG디스플레이 "차량 하이브리드 OLED 개발"...7.2~24.2인치 5종

LG디스플레이가 차량 하이브리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7.2인치부터 24.2인치까지 5종을 개발했다고 지난 14일 반기보고서에서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사업보고서에서 차량 하이브리드 OLED를 크기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리드 OLED는 유리기판에 박막봉지(TFE)를 적용한 OLED를 말한다. LG디스플레이가 그간 양산했던 차량 OLED는 폴리이미드(PI) 기판에 박막봉지를 적용한 플라스틱(플렉시블) OLED 제품이다. 기존 플라스틱 OLED의 PI 기판을 만들려면 캐리어용 유리기판 위에 액상 PI 바니시를 형성하고 굳혀서 PI 기판을 만들고, 이후 캐리어용 유리기판을 레이저리프트오프(LLO) 공정으로 떼어내야 한다. 하이브리드 OLED에선 이러한 공정이 없기 때문에 제조원가를 아낄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브리드 OLED를 ATO(Advanced Thin OLED)라고 부른다. LG디스플레이가 반기보고서에서 개발했다고 밝힌 차량 하이브리드 OLED 크기는 ▲7.2인치 ▲11.7인치 ▲13인치 ▲15인치 ▲24.2인치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개발 효과에 대해 "자사 최초 차량 ATO(하이브리드 OLED) 제품 개발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고객 요구를 만족해 차량 OLED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언급한 '가격 경쟁력'은 플라스틱 OLED와 비교한 하이브리드 OLED의 낮은 제조원가를 말한다. LG디스플레이는 적녹청(RGB) OLED를 2개층으로 쌓은 투 탠덤 방식 차량 플라스틱 OLED를 가장 먼저 양산했지만, 플라스틱 OLED 제조원가가 높아 완성차 업체는 LG디스플레이에 낮은 가격대 제품을 요구했다. 차량 하이브리드 OLED 개발로 LG디스플레이 차량 디스플레이 제품 라인업이 다양해졌다. LG디스플레이는 그간 "차량 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 ▲하이브리드 OLED(ATO) ▲저온다결정산화물(LTPS) 액정표시장치(LCD) 등 프리미엄 제품을 기반으로 고화질, 고주사율, 고휘도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3년 초 CES에서 차량 하이브리드 OLED(ATO)가 "차량 OLED 공급 확대를 위해 유리기판을 사용한 합리적 가격대 신제품"이라며 "일반 유리기판 OLED보다 두께가 20% 얇아 날렵한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같은 해(2023년) LG디스플레이가 2025년부터 차량 하이브리드 OLED를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시 옴디아는 LG디스플레이가 2025년 생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차량 하이브리드 OLED 크기가 ▲7.2인치 ▲11인치 ▲13인치 ▲15.19인치 ▲24.2인치 등이라고 밝혔다. 당시 추정한 첫 적용처는 센터스택디스플레이(CSD), 잠재 고객사와 차종은 유럽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였다.

2026.08.16 01:09이기종 기자

"올글래스 아이폰, 포기 안했다…공급망서 디스플레이 포착"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 기념제품으로 준비했던 '올글래스 아이폰' 개발 중단설이 퍼지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이런 가운데 복수의 분석가와 IT 팁스터들이 '올글래스 아이폰' 개발 중단설을 잇따라 반박하고 나섰다고 맥루머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올글래스 아이폰' 개발 중단설을 처음 제기한 것은 제프리의 에디슨 리 분석가였다. 에디슨 리는 지난 10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유리 소재를 전면에 적용한 새로운 아이폰 개발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공급망 점검 결과, 생산 수율이 낮아 해당 프로젝트가 폐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이 나온 직후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이 곧바로 반박했다. 거먼은 “올 글래스 아이폰이 2027년 예정대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도 12일 "20주년 기념 아이폰 모델 개발이 여전히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애플 공급망에서 해당 기기의 디스플레이가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디지털챗스테이션에 따르면 20주년 기념 아이폰은 프로와 프로 맥스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두 모델에는 동일한 화면 비율을 유지하면서 물리적인 크기가 커진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애플은 베젤이 거의 보이지 않는 4면 커브드 엣지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면 2D 디스플레이에 커버 글래스를 결합하고, 유리의 광학적 굴절과 형태를 활용해 실제 베젤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역시 해당 디자인에 대해 광학적 굴절과 빛 유도 구조, 정교하게 설계된 시각적 착시 기술 등이 결합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를 통해 베젤이 거의 보이지 않으면서도 화면 가장자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현재까지 나온 전망을 종합하면 애플의 20주년 기념 아이폰 개발이 전면 중단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초기 예상됐던 완전한 '올글래스' 형태가 그대로 구현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으며, 디자인이 일부 변경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26.08.13 13:0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제네시스, GV80에 새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연비 25% 개선

제네시스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13일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다음달 출시되는 GV80 하이브리드에 탑재될 예정이다. 제네시스에 GV80 하이브리드에 적용될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 시동 및 발전을 담당하는 시동 모터(P1), 구동 및 회생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P2) 병렬형 구조가 적용됐다. 합산 최고 출력은 352마력(PS), 합산 최대 토크는 54.0kgf·m로 GV80 2.5 터보 모델 대비 최고 출력은 약 16%, 최대 토크는 26% 증대됐다. 이를 바탕으로 GV80 하이브리드는 연구소 자체 시험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7.1초만에 가속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다. GV80 19인치 2WD 5인승 모델로 비교한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 복합연비는 2.5 터보 모델 대비 약 25% 이상 개선돼 더욱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연비는 정부 기관 인증 완료 후 공개 예정이다. 제네시스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로 수냉식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배터리 온도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공냉식 대비 최대 방전 출력이 높고 배터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주차 후 냉간 시동 시 엔진 구동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발 직후 초기 시속 30km 도달 시점까지 모터를 활용한 'EV 모드' 주행을 적극 활용하도록 개발했다. 지하 주차장과 같이 소음이 두드러지는 상황에서는 EV 모드로 이동하고, 일반 도로에 합류한 뒤에는 일정 차속 이상으로 주행 시 엔진을 구동해 조용하고 편안하게 주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신호등이 많은 시내 도로를 주행하거나, 도로 정체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구간에서도 EV 모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어해 더욱 정숙한 주행환경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제네시스는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변속기와 휠 사이의 감속 비율인 종감속기어비(FGR)를 2.5 터보 대비 낮게 설정해 구동계 정숙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엔진 크랭크 샤프트 댐퍼풀리에 비틀림 진동과 굽힘 진동을 동시에 저감시키는 기술을 도입해 엔진 투과음을 줄였다. 신규 후륜 7단 변속기에 회전식 진동 흡수(CPA) 댐퍼를 적용해 엔진 회전 진동을 역위상으로 상쇄시키는 등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다. 전기차에서 느낄 수 있는 즉각적인 가속 반응이 구현된 점도 특징이다. EV 모드 주행 중 운전자가 악셀 페달을 깊게 밟아 가속 의지를 차량에 전달할 경우 변속과 엔진 클러치 접합을 동시에 제어함으로써 엔진을 활용해 즉각적으로 가속한다.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 시속 100km로 주행 중 속도를 높이고자 가속 페달을 밟을 경우, 2.5 가솔린 터보 모델보다 약 18% 더 빠르게 재가속할 수 있어 추월 등의 상황에서 민첩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제네시스는 P2 모터를 역방향으로 구동시켜 차량을 후진할 수 있도록 개발하면서 변속기 R단 관련 요소를 삭제하고, 후진 시 모터와 맞물리는 1단 기어비를 높여 엔진 개입 없이도 후진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조를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변속기의 중량과 마찰요소를 줄여 전달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변속기 1단을 활용하는 정차 후 출발 상황에서도 높은 기어비를 활용해 보다 뛰어난 가속 성능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제네시스는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스테이 모드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HPC) ▲스마트 회생제동 등 하이브리드 특화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스테이 모드는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해 엔진 시동 없이 공조와 멀티미디어를 포함한 차량 내 모든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HPC는 목적지까지의 주행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을 최적 제어해 효율적인 주행 모드(▲EV 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회생 제동 모드 등)가 작동되도록 유도한다. 스마트 회생 제동은 과속카메라 등의 내비게이션 정보와 차간 거리 등을 차량이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최적의 회생 제동 강도를 자동 적용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제동 페달 조작을 줄여 운전 피로도를 낮추고, 회생 제동을 통한 배터리 충전량을 증가시켜 연비 개선을 돕는다. 제네시스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GV80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을 이날 함께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GV80 하이브리드에 새롭게 디자인된 외장 그릴과 휠을 적용해 한층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에는 옵시디언 블랙과 타이가 그린, 울트라마린 블루와 트래버틴 베이지 등 신규 투톤 컬러 4종이 추가됐고 리얼 우드 소재를 적용한 가니쉬 2종이 추가됐으며 퀼팅 패턴까지 더해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신규 파워트레인은 효율과 정숙성, 주행 성능의 균형을 정교하게 완성해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GV80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시장의 환경 변화와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신기술로 제네시스만의 감성과 철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3 09:07김윤희 기자

AI 시대, 기존 인프라론 부족…퍼블릭 클라우드 '이탈' 가속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존 데이터 인프라의 한계가 뚜렷해지고 있다. 거버넌스와 규제, 비용 부담이 커지자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 전략에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전환하는 기업도 늘어난 모습이다. 12일 클라우데라가 발표한 'AI 아키텍처 대전환'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7%는 현재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5%는 지난 1년간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 규제 문제로 AI 프로젝트를 지연하거나 취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데이터 아키텍처가 향후 AI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인식도 높았다. 응답자의 72%는 향후 AI 요구사항을 충족하려면 기존 데이터 아키텍처를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답했다. AI 확산에 따른 인프라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응답자의 75%는 AI 도입이 데이터 저장과 아키텍처 운영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답했으며, 84%는 AI 워크로드로 인프라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이에 대응해 AI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에 집중하기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등으로 분산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글로벌 응답자의 66%는 지난 1년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던 AI 워크로드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로 이전했다고 답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아태지역 응답자의 63%가 AI 워크로드 일부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로 이전했다. 또 84%는 AI 도입으로 데이터 저장 및 아키텍처 운영 방식이 변화했다고 답했으며, 68%는 향후 AI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현재 데이터 아키텍처의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봤다. 클라우데라는 이 같은 변화를 'AI 아키텍처 대전환'으로 정의했다. 또 기업들이 비용과 성능, 보안, 규제 요건 등을 고려해 AI 워크로드를 적합한 환경에 배치할 수 있도록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엣지를 함께 활용하는 방향으로 인프라를 재편하고 있다고 봤다.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데이터 거버넌스 부담도 커졌다. 응답자의 73%는 AI로 인해 데이터 거버넌스가 더욱 복잡해졌다고 답했다. 55%는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 규제 문제로 지난 12개월 동안 6개 이상의 AI 프로젝트를 지연하거나 취소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가 여러 인프라 환경을 오가면서 관리 복잡성도 커지고 있다. 응답자의 97%는 최소 월 1회 이상 데이터를 서로 다른 환경으로 이동한다고 답했다. 데이터 이동이 잦아질수록 인프라별 관리 체계를 일관되게 유지해야 하는 부담도 커진 분위기다. 하이브리드 인프라 투자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응답자의 25%는 향후 2년간 하이브리드 우선 아키텍처를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클라우데라 의뢰로 웨이크필드 리서치가 미국, 캐나다, 브라질, 영국,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포르, 인도, 일본 등 9개 시장의 기업 아키텍트와 클라우드 인프라 담당자, 데이터 아키텍트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 6월 5일부터 22일까지다. 세르지오 가고 클라우데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분석을 위해 구축한 아키텍처가 오늘날 AI가 요구하는 확장성, 거버넌스, 유연성을 만족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며 "통제와 보안을 유지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환경에서 AI를 실행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거버넌스와 규제 문제로 AI 프로젝트를 지연하거나 취소했고 AI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 밖으로 옮겼다"며 "규제 산업 비중이 높고 데이터 주권 요구가 강한 국내 시장에서도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엣지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와 일관된 거버넌스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6.08.12 09:41장유미 기자

애플, 유리로 만든 아이폰 개발 중단…"낮은 수율 때문"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올글래스 아이폰' 개발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배런스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제프리스 분석가 에디슨 리를 인용해 애플이 유리 소재를 전면에 적용한 새로운 아이폰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동 안 애플이 최소 2025년부터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유리 소재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7년 9월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에디슨 리는 최근 공급망 점검 결과 생산 수율이 낮아 해당 프로젝트가 폐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제프리스는 이날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85.56달러에서 263.66달러로 낮췄다. 이는 월가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의 목표주가 중 하나다. 애플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3% 하락한 30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년 넘게 소문으로만 전해졌던 올글래스 아이폰은 아이폰X 이후 가장 큰 폭의 디자인 변화가 적용될 제품으로 거론돼 왔다. 특히 2027년 가을 2세대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전면과 후면을 감싸는 곡면 유리 패널을 적용하고, 디스플레이에 구멍이 거의 없는 형태로 설계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내장형 얼굴 인식 시스템과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등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올글래스 아이폰 출시 취소, ASP 상승에 영향 줄 수 있어” 에디슨 리는 당초 유리 소재를 대폭 적용한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번 개발 중단 소식 이후 애플의 향후 아이폰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망을 수정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메모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고가 아이폰을 통해 평균판매가격(ASP)을 끌어올리려던 애플의 전략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리는 앞서 올글래스 아이폰이 2027년 출시될 경우 평균 소매가격이 약 2060달러(약 292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이는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다. 리의 우려는 단일 모델의 개발 중단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 프로와 프로 맥스 라인에도 올글래스 디자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압박받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모델의 평균판매가격과 마진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에디슨 리는 애플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추가적인 이유로 인공지능(AI) 전략과 2027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9 프로 맥스'의 부품 비용 상승도 꼽았다. 특히 애플 인텔리전스의 출시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AI 모델을 기기에서 직접 실행하기 위해 더 많은 아이폰에 추가 램을 탑재해야 한다는 점을 애플이 정당화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에 언급된 올글래스 아이폰의 개발 중단이 20주년 기념 아이폰의 전체적인 디자인 변경을 취소한다는 의미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올글래스 디자인과 관련해서는 엔지니어링 난도가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완전히 없애면서 매끄러운 유리 전면을 구현하는 것이 실제로 가능한지를 두고도 의문이 제기됐다. 따라서 이번 개발 중단이 생산 수율과 비용 문제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올글래스 디자인 자체의 기술적 한계까지 포함한 결정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쿼드 커브드 섀시를 비롯해 그동안 소문으로 전해졌던 20주년 기념 아이폰의 다른 디자인 요소들은 여전히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2026.08.11 08: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혼다코리아, 차량 구매시 최대 600만원 할인 제공…100대 한정 혜택

혼다코리아가 최대 600만원 상당의 특별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혼다코리아는 10일 차량 100대 한정 무이자 할부와 캐시백, 액세서리 무상 제공, 엔진오일 쿠폰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제휴 무이자 할부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CR-V 하이브리드 2WD, 파일럿 블랙 에디션을 대상으로 한다. 36~60개월 할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수율은 모델별로 다르다. 60개월 할부 이용 시 월 납입금은 어코드 하이브리드 약 36만원, CR-V 하이브리드 2WD 약 42만원, 파일럿 블랙 에디션 약 65만원이다. 삼성카드로 차량 구입 비용을 일시불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의 6%를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전 차종 구매 고객에게 6년·6만㎞ 엔진오일 쿠폰을 제공하며, 혼다 차량 재구매 고객은 200만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CR-V 하이브리드 2WD 구매 고객에게는 한정 수량으로 전용 액세서리와 무상 장착 혜택을 제공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소비자가 56만원 상당의 스탭 가니쉬를 제공한다. CR-V 하이브리드 2WD 구매 고객에게는 스탭 가니쉬와 크로스 바, 러닝 보드 등 총 195만원 상당의 액세서리 3종을 제공한다. 혼다 자동차 전 차종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혼다 온라인 플랫폼이나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10 11:42김재성 기자

LG전자, 英 해러즈 백화점서 차세대 무선 월페이퍼 TV '시그니처 올레드 W' 선봬

LG전자는 영국 런던의 대표 럭셔리 백화점인 해러즈(Harrods)에서 차세대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모델명 W6)'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8월 7일부터 26일까지 해러즈 백화점 1층 외관의 브롬튼 로드 쇼윈도에서 진행된다. 해당 공간은 월평균 유동 인구가 110만명에 이른다. LG전자는 13년 연속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1위를 지켜온 기술력을 앞세워 영국 내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전시 콘셉트는 해러즈의 여름 시즌 테마인 '골든 아워(Golden Hour)'에 맞춰 기획됐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W는 호박색 조명 아래 배치됐다. 해당 제품은 부품 전반을 초슬림화해 연필 한 자루 수준인 0.9cm대 두께의 올인원 디자인을 구현했다. 업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 기관 TÜV라인란드의 '진정한 무선 저지연 비전' 인증을 받아 4K·165Hz 고화질 영상을 손실 없이 전송한다. 주변 기기 연결용 '제로 커넥트 박스' 크기 역시 기존 대비 35% 줄였다. 성능 측면에서는 3세대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해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을 5.6배, 그래픽 처리 성능을 70% 끌어올렸다. 여기에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 인증을 받은 초저반사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빛 반사를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2026.08.10 10:00진운용 기자

하이브리드 탄 일본차 부활…토요타·혼다 웃고 닛산 흑자전환

토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완성차 3사가 올해 4~6월 실적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토요타와 혼다는 미국을 중심으로 늘어난 하이브리드 수요와 엔화 약세 등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했고, 닛산은 구조조정과 원가 절감 효과로 2년 만에 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7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일본 완성차 3사의 2027회계연도 1분기(4~6월) 실적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퀵(Quick)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에 따르면 토요타는 1분기 1조4770억엔(약 13조24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망치 9785억엔(약 8조7700억원)을 약 51% 웃돌았다. 혼다 순이익은 4509억엔(약 4조400억원)으로 전망치 2082억엔(약 1조8700억원)의 약 2.2배에 달했다. 닛산도 36억5000만엔(약 327억원)의 순손실이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37억6000만엔(약 337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적자 전망을 뒤집었다. 토요타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3조5254억엔(약 121조2500억원), 순이익은 75.6% 늘어난 1조4770억엔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1조634억엔(약 9조5300억원)으로 8.8% 감소했다. 순이익 증가에는 엔화 약세와 금융 부문 이익 증가 등이 영향을 줬다. 하이브리드는 실적을 받쳤다. 토요타와 렉서스의 1분기 하이브리드 판매는 123만8000대로 6.7% 증가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을 포함한 전체 전동화 차량 판매는 141만대로 12.4% 늘었고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5.3%로 높아졌다. 토요타는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51조엔(약 457조2100억원)에서 54조엔(약 484조1100억원)으로 올렸다. 영업이익 전망은 3조엔(약 26조8900억원)에서 3조4000억엔(약 30조4800억원)으로, 순이익 전망은 3조엔에서 3조2500억엔(약 29조1400억원)으로 상향했다. 혼다는 일본 3사 가운데 실적 개선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6조615억엔(약 54조3400억원), 영업이익은 117.4% 늘어난 5307억엔(약 4조76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29.3% 증가한 4509억엔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발생한 전기차 관련 손실 1220억엔이 사라진 기저효과도 있었지만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도 44.9% 증가했다. 엔화 약세와 북미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혼다의 글로벌 하이브리드 소매판매는 24만9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2만4000대 증가했다. 중국을 제외하면 판매량은 23만9000대로 3만3000대 늘었다. 혼다는 연간 매출 전망을 23조1500억엔(약 207조5300억원)에서 24조1500억엔(약 216조5000억원)으로 높였다. 영업이익 전망은 5000억엔(약 4조4800억원)에서 6500억엔(약 5조8300억원)으로, 순이익 전망은 2600억엔(약 2조3300억원)에서 4000억엔(약 3조5900억원)으로 상향했다. 닛산도 흑자로 돌아섰다. 1분기 매출은 2조9642억엔(약 26조5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73억엔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791억엔 적자에서 올해 779억엔 흑자로 전환했고 영업이익률도 마이너스 2.9%에서 2.6%로 개선됐다. 순손익 역시 1158억엔 적자에서 38억엔 흑자로 돌아섰다. 닛산의 흑자 전환은 토요타·혼다와 달리 구조조정과 원가 절감 영향이 컸다. 닛산은 '리:닛산(Re:Nissan)'을 통해 1분기에 약 600억엔(약 5380억원)을 절감했다. 미국 판매도 약 10% 늘었다. 다만 중국 부진을 반영해 연간 글로벌 판매 전망은 330만대에서 315만대로 낮췄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 2000억엔(약 1조7900억원)은 유지했다. 일본 3사의 공통된 약점은 중국이다. 토요타의 중국 소매판매는 1분기 45만대에서 32만4000대로 28% 줄었고 혼다도 중국 부진으로 아시아 자동차 판매가 7만5000대 감소했다. 닛산 역시 중국 판매 부진을 반영해 연간 판매 전망을 낮췄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가격과 소프트웨어, 신차 출시 속도를 앞세워 점유율을 높이는 만큼 기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만으로 시장을 방어하기는 쉽지 않다. 일본 업체들도 중국에서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현지 수요에 맞는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중동 정세에 따른 고유가와 충전 부담 등을 배경으로 하이브리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혼다는 높은 휘발유 가격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등 연비가 좋은 차량을 선호하면서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도 하이브리드는 순수 전기차보다 작은 배터리를 사용하고 기존 내연기관 생산설비와 공급망을 상당 부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시장별 수요 차이가 커지면서 지역에 맞는 동력원을 적시에 공급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중국에서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경쟁이 치열하고 유럽에서도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일본 3사가 이번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호황을 활용하는 동시에 지역별 수요에 맞는 전동화 전략을 적시에 실행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6.08.09 07:15김재성 기자

트리플닷 스튜디오, 유니티 퍼블리싱 사업부 '슈퍼소닉' 4000만 달러에 인수

모바일 게임 기업 트리플닷 스튜디오가 유니티의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부인 슈퍼소닉을 인수하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강화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외신 게임디벨로퍼에 따르면, 트리플닷 스튜디오는 유니티로부터 슈퍼소닉 퍼블리싱 사업부를 사후 정정을 전제로 한 현금 4000만 달러(약 57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트리플닷 스튜디오는 자회사 라이온 스튜디오의 기존 퍼블리싱 사업 및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약으로 트리플닷 스튜디오는 슈퍼소닉이 보유한 사용자 유입(UA) 자동화 기술 및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반의 전담 엔지니어링·연구개발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은 게임 개발 장벽이 낮아진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마케팅 자본과 데이터 과학을 결합한 대규모 퍼블리싱 체계를 구축하고, 이스라엘 현지 모바일 게임 개발 인재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트리플닷 스튜디오는 2022년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이후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진행해 왔다. 이번 인수를 포함해 글로벌 주요 시장 내 12개 스튜디오를 운용하며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 2500만명 이상의 모바일 포트폴리오를 마련하게 됐다.

2026.08.07 10:21진성우 기자

짚체로키 동력전달장치 조립 불량…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기아·스텔란티스코리아·혼다코리아가 제작·수입·판매 중인 13개 차종 51만 239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 투싼 등 2개 차종 10만 4781대는 전방충돌방지 보조시스템 소프트웨어(SW) 설계 미흡에 따른 오작동으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어 지난달 30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G80 등 5개 차종 12만 7059대는 엔진 내부 부품 너트 체결 불량으로 연료가 누유돼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1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아반떼 등 2개 차종 16만 8181대는 하이브리드 통합 제어기 SW 설계 미흡으로 인해 내부 소자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13일부터 시정조치한다. 기아 K8 등 2개 차종 10만 9237대는 엔진 내부 부품 너트 체결 불량으로 연료가 누유돼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1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스텔란티스 짚체로키 711대는 동력전달장치 조립 불량으로 인해 기어가 손상돼 주행 중 동력을 상실하거나 주차 중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3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혼다 ODYSSEY 2424대는 후방카메라 케이스 균열부위로 수분이 유입되면 기판이 부식돼 영상이 표시되지 않을 수 있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4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6.08.06 17:08주문정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재한 신임 대표 선임…"AI 전환 선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이재한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인공지능(AI) 인프라와 하이브리드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중심으로 기업·공공 고객 AI 전환(AX)을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6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이재한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클라우드인프라·디지털전환(DX)부문장과 사업부문장을 역임하며 사업 전략 수립과 사업화를 이끌어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합류 이전에는 카카오 시스템엔지니어링 리더를 맡아 카카오톡 인프라 아키텍처 설계와 운영을 담당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주력 사업인 AI 인프라와 하이브리드 GPUaaS를 중심으로 사업 연속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AX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AI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AI 플랫폼이 더욱 중요해지는 커다란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우리 클라우드 전문성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X를 선도하며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6 13:35한정호 기자

현대차 신형 아반떼, 계약 첫날 1만 1094대…역대 기록 경신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디 올 뉴 아반떼'가 계약 개시 첫날 1만1094대의 계약을 기록하며 역대 아반떼 가운데 가장 높은 첫날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6일 디 올 뉴 아반떼의 계약 첫날 실적이 1만109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출시된 7세대 아반떼의 첫날 계약 실적인 1만58대를 넘어선 수치다. 특히 전기차 전환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선호가 확대되는 시장 환경에서도 내연기관 기반 준중형 세단이 계약 첫날 1만 대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초기 흥행 배경으로 디자인과 함께 공간성, 안전성, 주행 성능, 편의·디지털 사양 등 전반적인 상품성을 강화한 점을 꼽았다. 실제 계약에서는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의 선택 비중이 52%로 가장 높았고, 모던과 프리미엄 트림은 각각 24%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준중형 차급에서도 첨단 사양과 상품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기본 트림 선택 비중도 기존 아반떼의 4%에서 24%로 높아졌다. 현대차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파워트레인별로는 가솔린 모델이 높은 인기를 유지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의 선택 비율은 27.5%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아반떼의 14.8%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정부 인증 연비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17인치 타이어 기준 기존 모델보다 10% 이상 연비가 개선될 것으로 현대차는 전망했다. 가솔린 모델은 2.0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이 기존보다 26마력 향상됐으며, 복합연비는 최고 14.3㎞/L를 확보했다.

2026.08.06 10:14김재성 기자

BMW 더 뉴 iX3, 자동차기자협회 8월의 차 선정

BMW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BMW iX3'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26년 8월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6일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 더 뉴 BMW iX3를 8월의 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매월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디자인, 주행 성능 및 에너지 효율성, 안전·첨단 주행 기술, 인포테인먼트, 공간 활용성, 가격 경쟁력, 종합 상품성 등 7개 부문을 평가해 이달의 차를 선정한다. 이번 심사에서는 BMW 더 뉴 BMW iX3와 링컨 올-뉴 링컨 네비게이터가 후보에 올랐으며, 더 뉴 BMW iX3가 70점 만점에 58.7점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더 뉴 BMW iX3는 주행 성능 및 에너지 효율성 부문에서 9점을 받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드 시스템, 가격 경쟁력 및 상품 가치 부문에서는 각각 8.7점, 안전·첨단 주행 기술과 종합 상품성 및 구매 매력도 부문에서는 각각 8.3점을 기록했다. 원선웅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더 뉴 iX3는 BMW가 10년을 준비해 온 노이에 클라쎄 프로젝트의 첫 결실로, 전용 전기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주행 성능과 충전 효율의 진보가 돋보이는 모델"이라며 "국내 인증 기준 611㎞의 1회 충전 주행거리와 350~400kW급 초급속 충전 기능은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통합 컴퓨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주행 감각과 넉넉한 2열 공간, 미니멀한 실내 디자인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매월 이달의 차를 선정하고 있으며, 수상 차량에는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직행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달에는 토요타 올 뉴 RAV4가 이달의 차로 선정됐다.

2026.08.06 10:11김재성 기자

현대차, 8세대 아반떼 계약 개시…가솔린 2398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한 8세대 준중형 세단 '디 올 뉴 아반떼'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기본 트림부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와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대거 적용하고 차체와 공간, 주행 성능까지 전면 개선하면서 엔트리 세단의 상품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5일 '디 올 뉴 아반떼'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반떼는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하며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등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모던 2398만원, 프리미엄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 3152만원이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던 3042만원, 프리미엄 3361만원, 인스퍼레이션 3699만원이다. 신형 아반떼는 디자인과 차체, 안전성, 디지털 경험 전반을 대폭 강화했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을 적용해 입체적인 차체 비례를 구현했으며, 전장은 4765㎜, 휠베이스는 2750㎜로 확대해 과거 중형 세단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도 동급 최고 수준인 479ℓ(VDA 기준)까지 늘렸다. 차체 강성도 높였다. 초고장력 강판 비율은 58.7%, 평균 인장 강도는 718MPa까지 끌어올려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서스펜션 최적화와 흡차음재 확대 적용으로 승차감과 정숙성도 개선했다. 파워트레인은 성능과 효율을 함께 높였다. 가솔린 2.0 모델은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f·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최고 14.3㎞/ℓ다. 1.6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157마력, 최대토크 27.0kgf·m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가속 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17인치 휠 기준 연비를 기존보다 약 10%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으며, 정부 인증 완료 이후 최종 연비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아반떼의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 경험이다. 현대차는 모든 트림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와 앱 마켓을 기본 적용했다. 16대9 비율의 14.6인치 또는 12.9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과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요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전·편의 사양도 대폭 확대됐다. 기본 트림부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포함), 차로 유지 보조 2,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10개 에어백,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워크 어웨이 락,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을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는 아반떼에 최초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전자식 변속 레버(SBW)의 P단 긴급제동 기능을 처음 적용해 운전자가 P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 차량을 안전하게 감속·정차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도로에서도 과속방지턱이나 교차로 등을 인식해 자동 감속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도 처음 적용했다. 이 밖에 기억 후진 보조와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플러스,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등 상위 차급 중심의 편의사양도 확대했다. 현대차는 3분기 중 가솔린 2.0 모델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이후 세제 혜택 적용 가격을 공개한 뒤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윤효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새로운 아반떼는 압도적인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성,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통해 엔트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2026.08.05 09:16김재성 기자

스크린으로 달려온 BMW…스파이더맨서 뉴 iX3 첫 공개

BMW가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통해 차세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BMW iX3'와 BMW 5시리즈 세단을 선보이며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한다. 영화 속 차량 노출을 넘어 인포테인먼트 콘텐츠까지 연계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BMW는 글로벌 영화 프랜차이즈 '스파이더맨'과 협업해 '더 뉴 BMW iX3'와 'BMW 5시리즈 세단'을 영화에 등장시킨다고 31일 밝혔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국내에서 누적 관객 2200만명 이상을 기록한 톰 홀랜드 주연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전작 이후 5년 만에 공개되는 신작으로 지난 29일 한국에서 북미보다 먼저 개봉했다. 이번 작품에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인 '더 뉴 BMW iX3'와 BMW 5시리즈 세단이 등장한다. 특히 더 뉴 BMW iX3는 BMW의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첫 번째 양산 모델이다. BMW는 영화 제목인 '브랜드 뉴 데이'가 상징하는 새로운 시작과 iX3를 연결해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영화 속 차량에는 BMW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으며, BMW 특유의 '운전의 즐거움'도 자연스럽게 표현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BMW는 영화 개봉을 기념한 디지털 콘텐츠도 마련했다.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7 이상이 탑재된 일부 차량에서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시동 후 컨트롤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배너를 선택하면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과 영화 배경음악이 재생되며, 앰비언트 라이트를 활용한 조명 효과도 함께 구현된다.

2026.07.31 09:47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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