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 "데이터센터에서 HDD를 치워라"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 “하드디스크는 더 이상 답이 아니다. 콜드 데이터와 하드디스크의 관계를 끝낼 시간이다.” 퓨어스토리지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퓨어//액셀러레이트 2023'에서 고성능 스케일업 스토리지 제품군의 보급형 버전인 '플래시어레이//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플래시어레이//E 는 1페타바이트(PB)까지 확장가능한 블록 및 파일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제품이다. 퓨어스토리지는 올해 초 유니파이드 파일 및 오브젝트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스케일아웃 비정형 데이터 저장소인 플래시블레이드//E를 출시했는데, 스케일업 계열 제품인 플래시어레이//E 의 출시로 최대 4PB까지 확장가능한 퓨어//E 제품군을 확장했다. 플래시어레이//E 는 디스크 대비 80%의 전력과 상면공간을 줄일 수 있으며, 60%의 운영비용 절감, 85%의 전자 폐기물 감소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플래시블레이드//E 와 동일한 합리적인 가격, 운영 및 에너지 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퓨어//E 제품군은 프로토콜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에서 사용 가능하다. 엄청난 속도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오늘날의 환경에서, 레거시 및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 솔루션은 증가하는 수요를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이며, 대용량의 비용에 민감한 워크로드에 적합하지 않다.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오프라인으로 가져가 시스템에 보관하고 복구하는 등 단기적인 해결책을 찾았지만, 이러한 일시적인 해결책은 비즈니스 속도를 크게 저하시킨다. 숀 한센 퓨어스토리지 플래시어레이 사업총괄 부사장은 "지난 3월 공개한 플래시블레이드//E는 도입 비용 때문에 플래시를 제공하지 못했던 시장에 진입하고, 고객에게 플래시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이점, 전력, 집적도, 운영 효율성, 신뢰성, 사용 편의성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며 "기가바이트당 20센트 가격대로 플래시를 제공할 수 있게 된 큰 전환점이었으나, 고객의 부정적 피드백 중 하나가 시작 페타바이트가 너무 크다는 것이었고, 조금이라도 작게 통합할 수 있도록 1페타바이트부터 시작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플래시어레이//E 는 디스크를 대체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대안으로, 스토리지 트레이드 오프 없이 데이터센터 공간을 줄이고 비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차단한다. 숀 한센 부사장은 퓨어//E 제품군의 사용 사례로 헬스케어, 가상 비디오 콘텐츠 라이브러리, 비디오 서베일런스, 데이터 프로텍션, 로그 및 콜드 데이터 아카이브, 액티브 데이터 아카이브 등으로 꼽았다. 플래시어레이//E로 1~4PB 규모의 데이터를 수용하고, 그 이상의 규모는 플래시블레이드//E를 사용해 10PB까지 확장하게 한다. 퓨어스토리지는 3년의 지원과 함께 GB당 20센트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공한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비 5배 높은 에너지 효율성으로 기하급수적인 데이터 증가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축된 상시 가용 가능한 데이터 저장소를 제공한다. 고객은 기존 구매 방식 외에도 퓨어스토리지의 에버그린//원 서비스형 스토리지(STaaS) 구독으로 플래시어레이//E 및 플래시블레이드//E 를 구축할 수 있다. 에버그린//원은 온프레미스 구축을 제어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경험과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는 경제성을 제공하는 SLA 기반 서비스형 스토리지 구독 프로그램이다. 에버그린//플렉스는 고객이 스토리지 어레이를 소유할 수 있는 자유로움과 자산 활용에 따라 유연하게 소비할 수 있는 경제성을 제공한다. 플래시어레이//E 는 곧 출시될 비휘발성 RAM(DFMD)을 내장한 75테라바이트(TB) QLC 다이렉트플래시 모듈(DFM)을 포함할 예정이다. 퓨어스토리지는 2026 년까지 DFM 단일 용량을 300TB로 확장할 계획이다. 퓨어스토리지의 DFM은 범용 SSD 기반 올플래시 어레이(AFA) 대비 20 배의 안정성과 4 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하고 전력과 공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에버그린 아키텍처와 서브스크립션을 통해 고객에게 매월 출시되는 새로운 플래시어레이 데이터 서비스를 추가 비용 없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퓨어스토리지는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기능 세트를 통해 고객이 중단 없이 더 많은 가치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퓨어스토리지는 이날 플래시어레이//X와 플래시어레이//C의 차세대 제품인 R4 모델을 발표했다. 플래시어레이 신제품은 데이터 민첩성, 성능, 보안,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숀 한센 부사장은 "최근 수주일 동안 독일과 일본의 최대 통신사들과 만났는데, 두 고객사 모두 지난 수십년간 쌓인 기술적 부채 때문에 30년 동안 레거시 스토리지에 갇혀 있다고 했다"며 "이들의 시스템은 완전히 분리돼 있고, 각 워크로드마다 관리 시스템도 다르며, 프로세스 차이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와 운영 비용 증가, 에너지 사용 증가를 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들의 공통된 피드백은 각 시스템이 서로 달라서 각 시스템 사이에 공격자에게 악용될 틈새가 있다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통합을 통해 이런 복잡성을 제거하고 단순성을 높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오늘날 파편화되고 사일로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은 정체된 IT 예산과 수많은 수작업 및 유연성이 부족한 운영과 맞물려 운영비용(OPEX)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또한, 데이터 급증으로 인해 기존 스토리지 플랫폼은 용량과 관리 측면에서 한계에 빠른 속도로 도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에 따르면, 독일과 일본의 통신회사는 미션크리티컬 시스템, 티어2 워크로드, 파일 어레이, 콜드 아카이브, 백업 등 7개의 서로 다른 스토리지 영역을 운영했다. 각 스토리지는 모두 다른 공급업체의 것이었다고 한다. 숀 한센 부사장은 "궁극적으로 괸리를 덜 필요로 하고, 시스템 수를 줄이며, 전력과 냉각 성능을 높이고, 시스템 보안을 훨씬 더 강화하길 고객들은 원한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플래시어레이//X 및 플래시어레이//C 는 모든 제품에 걸쳐 하드웨어와 통합 퓨리티 운영체제(OS)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플래시어레이//X R4는 고성능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미션크리티컬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플래시어레이//C R4는 운영 데이터베이스, VDI 등 비즈니스 운영 환경에 적합하다. 플래시어레이//X와 플래시어레이//C의 4세대 제품은 이전 세대 대비 4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 4세대 제온 프로세서(사파이어래피즈) CPU와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가능했다. 최신 인텔 CPU는 메모리 속도를 80% 향상시켰다. PCIe 4세대 채택으로 버스 대역폭은 2배 늘었다. DDR5 DRAM으로 성능과 전력 효율이 높아졌다. 다이렉트컴프레스 가속기로 인라인 압축 성능이 30% 향상됐다. FC, RoCE, TCP 등을 NVMe오버패브릭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숀 한센 부사장은 "이제 퓨어스토리지는 모든 워크로드와 시장의 영역을 커버할 수 있다"며 "누군가 데이터센터의 전체 스펙트럼에서 순수성, 단순성, 무중단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퓨어스토리지 포트폴리오로 변경을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은 X 시리즈로 미션크리티컬 워크로드의 성능을 높일 수 있고, C 시리즈로 비즈니스 크리티컬 워크로드에 높은 가치를 더할 수 있다"며 "통합된 워크로드를 통해 운영능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용량 감소로 스토리지 용량을 더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능과 확장성이 대폭 향상된 플래시어레이는 가장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과 기업이 의존하는 모든 비즈니스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동시에 전체 관리 비용을 레거시 스토리지 대비 최대 74%까지 절감해준다. 플래시어레이//C90으로 플래시어레이//C 제품군을 확장함으로써, 2 밀리초 미만의 레이턴시가 필요하지 않은 비즈니스 크리티컬 워크로드 및 데이터에 대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운영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 통합, BCDR 및 VM 웨어, PAC, 파일 스토어를 포함한 파일 워크로드에 완벽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플래시어레이//X는 36TB TLC DFM 을 포함하게 된다. 해당 DFM은 랙 유닛당 밀도를 106% 향상시켜 3RU 당 1.5PB를 제공한다. 플래시어레이//XL에 처음 도입된 DFMD 는 랙 공간 요건을 줄이고, 추가 용량과 향상된 NVRAM 처리량으로 훨씬 더 큰 확장을 지원한다. 고객은 다이렉트플래시를 통해 경쟁사 올플래시 어레이 대비 20 배의 안정성과 4 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하고 전력과 공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새로운 기본 스냅샷 일정과 최대 30일 동안의 스냅샷 보호를 포함하는 플래시어레이 오토온 세이프모드는 기존 어레이의 새로운 볼륨으로 확장됐다. 이를 통해 고객은 추가 작업 없이도 간편하게 모든 데이터를 완벽히 보호하는 동시에 필요에 따라 세분화된 제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숀 한센 부사장은 “퓨어스토리지는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개척했으며, 4세대 플레시어레이//X 및 플래시어레이//C 를 통해 다년간 쌓아온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했다”며 “퓨어스토리지는 디스크 비용으로 올플래시 데이터센터의 혁신을 주도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탁월한 집적도, 운영비용 절감 및 전력 효율성 향상을 구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