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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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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부 탄 인텔 CEO "새로운 인텔 만들기에 주력"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어제(현지시간 1일) 1000개 계단과 고도 284미터 구간이 포함된 양명산 등산 코스를 올랐다. 예상보다 쉽지 않은 산행이었지만 무사히 돌아왔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매우 아름다웠고 여러분들도 꼭 가보길 추천한다." 2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립부 탄 인텔 CEO는 기술적인 이야기가 아닌 등산 이야기를 꺼냈다. 뒤이어 나올 '실리콘밸리'와 '실리콘 아일랜드'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약 60년 전 인텔과 애플 등 실리콘밸리 기업이 탄생했듯이, 대만은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실리콘 아일랜드'를 만들었다. 대만의 OEM·ODM 생태계는 지난 40년간 인텔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으며 공급망과 고객사, 파트너사의 협력에 감사한다." 이날 립부 탄 인텔 CEO는 대만 생태계에 대한 감사를 시작으로 PC와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맞춤형 실리콘 사업을 아우르는 인텔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인텔, 기술 우선 회사로 바꿨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작년 3월 '순혈주의'를 고집하던 인텔 이사회가 전통을 버리고 처음 맞은 외부 출신 CEO다. 1년 2개월 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상호관세, 트럼프 대통령의 사퇴 요구에 이은 100억 달러(약 15조원) 투자 등 많은 사건을 겪었다. 립부 탄 CEO는 "인텔은 본질적으로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취임 직후 모든 엔지니어링 조직이 CEO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바꿨다. 고객과 파트너들은 이미 변화가 시작됐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텔은 매년 수억 개의 시스템반도체(SoC)를 출하하며 실리콘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컴퓨팅 생태계 전반에 참여하고 있다. PC, 엣지 AI,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미래 인텔리전스 센터까지 모두 거대한 성장 기회"라고 밝혔다. "인텔 18A 순항... 코어 울트라 시리즈3 기반 다양한 PC 출시" 인텔이 올 초 공개한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 최근 공개한 보급형 PC용 코어 시리즈3(와일드캣 레이크)는 모두 인텔 18A 공정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배터리 지속시간과 CPU, GPU, NPU 성능 향상이 개선점으로 꼽힌다. 4월 말 퀄컴에서 인텔로 이적한 알렉스 카투지안 클라이언트 컴퓨팅 및 피지컬AI 그룹 총괄(수석부사장)은 "인텔 18A 공정은 본격 양산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 공정에서 생산된 프로세서를 활용한 수 백개의 제품이 출시중"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코어 시리즈3 프로세서는 프리미엄 PC 경험을 보급형 시장까지 확장하기 위한 결과물이며 이미 70개 이상의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지난 주 컴퓨텍스를 앞두고 공개한 휴대형 게임PC용 SoC '아크 G3'를 공개한 바 있다(관련기사 참조). 알렉스 카투지안 수석부사장은 "아크 G3는 동급 경쟁 제품 대비 40% 이상 높은 성능을 보이며 AAA 게임을 1080p, 120fps 이상으로 구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퍼플렉시티, 인텔 AI PC로 '하이브리드 추론' 구현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이날 기조연설 연단에 올라 코어 울트라 시리즈3 프로세서 탑재 PC 기반 하이브리드 AI 엔진 '퍼플렉시티 컴퓨터'를 시연했다. 시연에서는 사모펀드 직원이 기밀 인수합병 자료를 분석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민감한 문서와 NDA 자료는 코어 울트라 시리즈3의 CPU/GPU/NPU를 활용한 로컬 AI가 처리하고, 외부 조사나 일반 분석은 클라우드 AI가 담당하는 방식이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는 "중요 정보는 기기 내부에 남기고 필요한 작업만 클라우드와 연계하는 구조로 와트당 토큰 처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전틱 AI 시대에도 x86은 든든한 기반"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는 과거 인텔 제온·AMD 에픽 등 x86 프로세서에서 벗어나 자체 설계한 Arm 기반 프로세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립부 탄 인텔 CEO는 "AI 시대에도 x86 아키텍처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DC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서버 10대 중 8대는 여전히 x86 기반이 될 것이다. 인텔 역시 세계 최고의 CPU를 만들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 케보크 케치치안 인텔 데이터센터그룹 총괄(수석부사장)은 지난 1일 정식 출시한 서버·데이터센터용 E코어 제온6+ 프로세서(관련기사 참조)에 대해 "최대 288개의 E코어와 576MB L3 캐시를 탑재했으며, 높은 집적도와 전력 효율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을 포함한 주요 CPU 제조사들은 한결같이 "에이전틱 AI로 CPU 역할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코어 갯수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날 케보크 케치치안 수석부사장은 "E코어 제온6+를 32U 랙으로 구성시 3만6000개 이상의 CPU 코어와 최대 15만 개 AI 에이전트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칩·서버 단품 벗어나 '랙스케일'로 간다" 인텔은 이날 랙 단위 AI 솔루션 설계를 위한 '랙스케일 블루프린트' 전략도 처음 공개했다. 세계 최대 서버 ODM 업체인 폭스콘을 포함해 제온 프로세서 기반 랙스케일 AI 인프라를 공동 개발하고 다양한 서버업체와 협업해 이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립부 탄 CEO는 "랙스케일 블루프린트는 독점적 기술이나 특정 제조사 종속 없이 개방형 표준에 따라 자신들의 인텔리전트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AI 인프라 스타트업 삼바노바의 로드리고 리앙 CEO는 새 AI 추론용 칩인 SN50과 인텔 제온6 프로세서, 엔비디아 GPU를 결합한 랙 단위 시스템 시연을 진행하고 "분리형 구조는 단순히 GPU만 활용할 때보다 2~3배 빠른 성능을 낸다"고 강조했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이날 주요 기업들과 진행중인 맞춤형 실리콘 사업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구글과 데이터 이동 등을 관리하는 IPU를, 에릭슨과 차세대 통신 인프라용 실리콘 개발에 이어 바이오메디컬, 신약 개발, 에너지, 산업 자동화 분야로 AI 반도체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새 인텔 만들기, 아직 시작에 불과... 모든 영역에 도전" 립부 탄 인텔 CEO는 "인텔은 과거의 영광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1.8나노급 인텔 18A 양산, 첨단 패키징, 파운드리 사업 확대, AI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인텔을 만들고 있다. PC에서 데이터센터, AI 에이전트와 인텔리전스 인프라까지 모든 영역에서 기회를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시작에 불과하다. 인텔은 초고속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2 21:03권봉석 기자

"모든 AI 처리에 고성능 GPU만 쓰지 않는다... CPU 역할 ↑"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AI 시대는 GPU의 시대라는 인식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에이전틱 AI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CPU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다." 1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 험블하우스 내 인텔 행사장에서 각국 기자단과 만난 아닐 난두리 인텔 데이터센터그룹 AI 제품 및 GTM 담당이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이날 생성 AI가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로 진화하면서 데이터센터 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닐 난두리 담당은 "AI가 코드를 생성하면 CPU가 이를 컴파일하고 실행하며 오류를 검증한 뒤 다시 모델에 피드백을 보내는 과정을 반복한다"며 "에이전트가 복잡해질수록 GPU뿐 아니라 CPU,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전반의 중요성이 함께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AI 산업, 성능 경쟁에서 효율 경쟁으로 이동중" 아닐 난두리 담당은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경쟁적으로 GPU와 메모리를 투입하며 성능을 높이는 데 치중했다. 그러나 GPU 공급 부족과 메모리 가격 상승, 전력·냉각 등 에너지 비용 증가로 총소유비용(TCO)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GPU 활용률, CPU 활용률, 메모리 사용량, 네트워크 병목 현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데이터센터 전체 효율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인텔 역시 AI 산업이 '성능 경쟁'에서 '효율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아닐 난두리는 "단순히 더 많은 연산 자원을 투입하던 방식은 이제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하다. 현재 보유한 인프라를 대상으로 얼마나 더 많은 성능을 효율적으로 끌어내는 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CPU·GPU·가속기 공존하는 '이기종 컴퓨팅' 보편화 전망 현재 업계는 AI 데이터센터에서 CPU와 GPU에 더해 특정 분야 처리에 특화된 저전력·고효율 시스템반도체(SoC), 가속기 등이 공존하며 주요한 연산을 처리하는 '이기종 컴퓨팅' 구조가 주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닐 난두리 담당 역시 "AI는 더 이상 하나의 컴퓨팅 아키텍처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CPU 역시 오케스트레이션과 에이전트 구동, 검증을 담당하며 여기에 내장된 다양한 가속기도 특정 작업에서 높은 효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중 엔비디아 다이나모, SG랭, LLM-D 등 실행하는 작업에 가장 적합한 하드웨어로 워크로드를 자동 배분하는 소프트웨어가 개발중이다. 아닐 난두리 담당은 "앞으로는 소프트웨어가 스스로 가장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을 선택해 워크로드를 배치할 것이며 이 분야에서 향후 1년간 큰 혁신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일부 AI 워크로드, CPU만으로도 충분히 해결 가능" 최근 소형언어모델(SLM)과 증류 모델(DM)이 발전하고 CPU 내 AI 연산을 위한 명령어가 추가되며 CPU의 AI 처리 속도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AI 워크로드는 CPU만으로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아닐 난두리 담당은 "모든 AI가 최고급 GPU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전통적인 머신러닝이나 산업용 분석 응용프로그램은 여전히 CPU가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는 이미 AI 처리에 특화된 명령어인 '고급행렬확장(AMX)' 등을 내장하고 있다. 향후에는 CPU 내부와 외부의 다양한 가속기를 소프트웨어가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온6+, AI 데이터센터 변화 대응 위한 제품" 인텔은 이날 오전 클라우드·통신사, 에이전틱 AI 등 대규모 코어 작동이 필요한 환경을 겨냥한 서버·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제온6+'를 정식 출시했다. 세 환경 모두 높은 처리량과 연산 밀도가 중요시되는 스케일아웃 환경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아닐 난두리 담당은 "제온6+는 비용 절감과 에이전틱 AI 증가에 따른 CPU 연산량 증가, TCO 절감 등 변화하는 AI 데이터센터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시대의 경쟁은 더 이상 GPU 숫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CPU와 GPU, 네트워크, 메모리, 스토리지를 어떻게 균형 있게 활용하느냐가 차세대 AI 인프라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02 09:39권봉석 기자

혼다코리아, 성수동 직영 모터사이클 서비스센터 개소

혼다코리아가 서울 성수동에 직영 모터사이클 서비스센터를 열고 수도권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혼다코리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혼다 모터사이클 서비스센터'를 신규 개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센터는 혼다코리아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 시설로, 서울 도심과 주요 간선도로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에 자리 잡아 서울 및 수도권 고객의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센터는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고객은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정비 일정을 예약할 수 있으며 보증수리와 리콜 수리를 중심으로 일반 정비와 중정비 서비스도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시설은 연면적 약 307㎡ 규모의 2층 건물로 조성됐다. 1층에는 고객 접수처와 고객 라운지, 정비실, 부품실, 주차장이 마련됐으며 2층에는 사무실과 직원 휴게실이 들어섰다. 현장에는 서비스 어드바이저와 정비사가 상주하며 6대의 워크베이를 갖췄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혼다 모터사이클 서비스센터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110cc 슈퍼커브부터 1800cc 골드윙까지 다양한 모터사이클 라인업을 판매하고 있으며, 모터사이클 안전운전 교육기관인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2026.06.01 10:50김재성 기자

[타보고서] 플레오스 품은 그랜저…미래는 봤지만 사용성은 숙제

미래차를 연상시키는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더 뉴 그랜저'의 운전석은 완성차 업계가 꿈꾸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의 시작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마치 바퀴 달린 컴퓨터에 앉은 듯한 경험도 잠시, 복잡한 설정 구조는 주행 중 지속적인 시선 분산을 유발했다. 지난 28일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를 타고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강원도 춘천시 일대까지 왕복 124.7㎞를 주행해봤다. 시승 차량은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엔진을 탑재했다. 가격은 스마트 비전 루프와 시트 컴포트 플러스, 매트 외장 컬러를 포함해 5802만원이다. 더 뉴 그랜저에 신규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된 것은 현대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기 때문이다. 1986년 출시 이후 40년 동안 국내 대표 세단으로 자리 잡은 그랜저는 새로운 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모델 역할을 해왔다. 2022년 출시된 7세대 그랜저(GN7)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이 처음 적용된 것도 같은 이유다. 더 뉴 그랜저의 외관은 한층 날렵해졌다. 현대차는 샤크 노즈 형상을 강조해 프런트 오버행을 15㎜ 늘렸고, 얇고 긴 헤드램프와 메시 패턴 그릴을 적용해 전면부 인상을 다듬었다. 후면부는 방향지시등 위치를 상향 조정했다. 차량에 가까이 붙은 뒤차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식별하기 어렵다는 기존 고객 의견을 반영한 변화다. 운전석에 앉으면 가장 먼저 새로운 디스플레이 구성이 눈에 들어온다. 운전대 뒤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와 중앙의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기존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의 역할을 나눠 담당한다. 기존 계기판의 역할을 대신하는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는 사용자 맞춤형 정보창에 가깝다. 운전자는 설정 메뉴에서 주행 가능 거리, 연비, 기어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직접 선택해 최대 3개까지 표시할 수 있다. 필요한 정보만 남겨 시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 뉴 그랜저에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됐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 운영체제와 앱 마켓,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부 앱 설치와 자연어 기반 음성 제어를 지원한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현대차가 지향하는 SDV의 방향성을 보여줬지만, 실제 사용 과정에서는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특히 사람과 유사한 대화와 기능을 제공하는 글레오 AI는 아직 학습이 덜 됐다는 느낌도 줬다. 주행 중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정보가 지나치게 분산됐다는 점이다. 속도는 HUD에서, 연비와 주행 가능 거리는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에서, RPM 게이지와 내비게이션은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각각 확인해야 했다. 필요한 정보를 보기 위해 시선이 여러 화면을 오가면서 직관성은 다소 떨어졌다. 특히 플레오스 커넥트는 기능이 늘어난 만큼 조작 과정도 복잡해졌다. 공조와 에어벤트 설정 일부가 화면 안으로 들어가면서 원하는 기능에 접근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다만 현대차는 센터페시아 하단에 공조 물리 버튼을 남겨 기본적인 불편은 줄였다. 글레오 AI는 자연어 기반 음성 비서라는 점에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아직은 물리 버튼을 완전히 대체할 수준은 아니었다. 즉각적인 조작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음성 명령보다 직접 버튼을 누르는 편이 더 빠르고 직관적으로 느껴졌다. 주행 중 "글레오"를 호출해 공조 기능을 조작하거나 설정을 변경할 수 있었지만, 표현 방식에 따라 기능을 재확인하는 경우가 있었다. 실제로 "에어컨 높여줘, 더워"라는 음성 명령은 수행하지 못했고, 사용자가 의도를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일부 메뉴 구조는 30대인 기자에게도 낯설게 느껴졌다. 기능이 늘어난 만큼 설정 과정도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라면 적응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대차만의 문제가 아니다. 완성차 업계가 SDV를 넘어 AIDV 시대로 이동하면서 차량 기능을 디스플레이와 AI 비서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가 오히려 사용성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업계 전반의 과제로 남아 있다. 주행 성능은 그랜저다웠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엔진은 가속이 필요할 때 적절한 힘을 제공했다. 최고출력 198PS, 최대토크 25.3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화도 자연스러웠다. 변속 시점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구현했다. 가속 반응은 최근 터보 엔진 중심의 차량들과 비교하면 한 박자 여유 있게 이뤄지는 편이다. 다만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을 중시하는 그랜저의 성격에는 잘 어울렸다. 서울 도심과 고속도로를 주행한 뒤 계측된 연비는 10.9㎞/ℓ였다. 복합연비 제원인 11~11.6㎞/ℓ에 근접한 수준이다.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가 앞으로 선보일 SDV의 방향성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모델이었다. 다만 소프트웨어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개선 여지도 남겼다. 사용자 데이터 축적과 앱 생태계 확대가 이뤄진다면 플레오스 커넥트의 경쟁력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줄평: SDV 시대 연 그랜저…플레오스는 신선했지만 사용성은 숙제

2026.05.31 09:00김재성 기자

혼다·한국타이어, 성수 모빌리티 축제서 브랜드 체험 마케팅

혼다코리아와 한국타이어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모빌리티 행사 'RSG 개러지 페스타'를 무대로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모터사이클과 고성능 타이어를 앞세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13일부터 31일까지 성수동 카페 'RSG 성수'에서 2026년형 슈퍼커브 전시 이벤트 '저스트 커브(JUST CUB)'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혼다코리아의 '시작은 혼다' 마케팅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4월 출시한 2026년형 슈퍼커브 스포크 휠 트림을 알리고 소비자들의 모터사이클 경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에서는 슈퍼커브 전시와 함께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운영된다. 혼다 모터사이클 카카오톡 채널 추가 및 RSG 키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를 실시해 2026년형 슈퍼커브 2대를 증정한다. 또 전시존 인증사진 이벤트와 구매 상담 신청 이벤트도 마련했다. 혼다코리아는 특히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RSG 주최 모빌리티 페스타와 연계해 약 3만명 규모의 방문객에게 슈퍼커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슈퍼커브는 1958년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생산 1억대를 돌파한 혼다의 대표 모터사이클 모델이다. 한국타이어도 같은 기간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리는 'RSG 개러지 페스타'에 미니 코리아 전시 부스 협업 파트너로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 라인업을 전시하며 고성능 차량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 미니 부스에는 '미니 1965 빅토리 에디션'과 '클래식 미니'가 전시된다. 한국타이어는 미니 1965 빅토리 에디션에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에보'를 장착해 선보인다. 회사는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타이어 공급 경험과 미니 모터스포츠 유산을 결합해 양사의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오는 6월 8일 미니코리아와 공동 제작한 브랜드 필름 'Hankook Ventus X MINI JCW'도 공개한다. 영상에는 벤투스와 미니 고성능 브랜드 '존 쿠퍼 웍스'의 주행 성능과 레이싱 헤리티지를 담았다. 업계에서는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패션, 음악 등을 결합한 체험형 행사가 늘어나면서 브랜드들이 성수동을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층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5.29 15:03김재성 기자

그라비티 게임 비전,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 동남아 비공개 테스트 실시

그라비티 게임 비전(이하 GGV)이 오픈월드 MMORPG 신작의 동남아시아 지역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하고 다양한 탐험·성장 콘텐츠를 공개했다. 그라비티의 홍콩 지사 GGV는 오픈월드 MMORPG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의 동남아시아 지역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태국 시간 기준 5월 28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2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대상 지역은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9개 지역이며,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의 테스트플라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는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기반 최초의 오픈월드 MMORPG다. 차세대 엔진을 활용해 미드가르드 대륙을 새롭게 구현했으며, 원작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광활한 필드 탐험과 비행 탈것, 자유로운 전직 및 스킬 조합 시스템 등을 더해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자동 사냥 기능을 통해 반복 플레이 부담을 줄였으며, 실시간 노점상과 커플 시스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MVP 탈것 포획 등 생활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캐릭터 성장과 전투, 생활형 콘텐츠 등 주요 시스템을 폭넓게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1·2차 전직 기반의 성장 시스템과 함께 장비 강화, 제련, 카드, 펫, 코스튬 등을 활용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GGV는 정식 출시 전까지 동남아시아 지역 사전예약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예약 참여자는 달성 인원에 따라 패션 염료, 우아한 염색약, DJ 포링 등 단계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공식 페이지 내 친구 초대 이벤트에 참여하면 초대 인원 수에 따른 추가 보상도 제공된다. 김진환 GGV 사장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동남아시아 이용자들에게 오픈월드 기반의 다양한 모험과 성장 콘텐츠를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정식 출시 시점에는 신규 직업과 현지화 코스튬 등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6.05.28 17:33진성우 기자

한국타이어, 혼다 북미 우수 공급업체 선정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혼다의 북미 지역 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력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혼다의 '2025 우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품질 및 납기 우수' 부문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혼다는 매년 북미 지역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과 납기, 혁신성,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올해는 총 56개 업체가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타이어는 체계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 제품 개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3년부터 혼다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R-V', 'HR-V', '파일럿', '패스포트'와 세단 '어코드', '시빅'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혼다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북미 시장 내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본사 '테크노플렉스', 연구개발 시설 '한국테크노돔',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을 기반으로 연구개발부터 품질 검증, 양산까지 아우르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8개 생산기지에서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품질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2026.05.27 14:21김재성 기자

우주청, 4년간 900억원 들여 무인기 터빈엔진및 전기 엔진 등 개발

우주항공청은 26일 국내 민수 항공 분야의 차세대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차세대 민·군 겸용 항공엔진·추진시스템 개발사업 합동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국내 첫 민·군 겸용 항공용 터보팬 엔진 및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개발한다. 4년간(2026~2029년) 약 9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목표는 ▲전기화 항공기(MEA) 및 무인기에 적용할 4,500lbf(단위 파운드힘)급 민·군 겸용 항공 가스터빈 엔진 모델 최초 확보 ▲전기-터빈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기술 개발과 핵심 요소인 500kW급 터보제너레이터와 300kW급 다중화 전기엔진(모터/인버터) 개발이다. 우주항공청은 핵심기술 개발부터 지상 성능 검증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무인기 가스터빈 엔진 개발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진솔터보기계, 서울대, 부산대, 충남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려대, 캐스, 아이스펙가 참여한다. 전기엔진 개발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경인테크, 이노윌, 효원파워텍, 인하대, 케이에스이피,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항공대학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한창헌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과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은 차세대 항공 분야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기술”이라며, “국내 역량을 결집해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6 15:54박희범 기자

AI 시대에도 검색 살아남는다…'하이브리드 검색' 대두

인공지능(AI)과 검색 엔진이 서로를 없애는 치킨 게임이 아니라 같이 공존할 수 있는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AI 등장으로 효용성과 탐색 비용의 최소화가 이뤄지면서 검색 엔진의 궁극적인 발전 방향은 AI 브리핑 같이 양측의 기능을 모두 담은 하이브리드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김경외 연세대학교 융합인문사회과학부 교수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AI 혁신과 미디어 생태계의 재편'을 주제로 열린 정기학술대회에서 “AI가 검색을 완전히 대체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보 탐색을 돕는 일종의 인터페이스처럼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AI가 검색 엔진에는 위기이자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생성형 AI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이용자들의 기대 수준 고도화와 가치 창출 다각화로 한 검색 엔진에 머무는 절대적인 체류 시간과 트래픽은 줄어들었지만, 줄어든 시간만큼 다른 검색 엔진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는 정보 탐색에서 효용성 극대화와 비용 최소화가 가시화되는 만큼 공신력 있는 정보를 뽑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이브리드 검색 엔진'으로의 발전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검색창에 검색어를 넣으면 정보의 출처와 요약 정보를 알려주고, 파생 질문을 함께 제시하는 네이버 AI 브리핑의 기능을 대표적인 예시로 들었다. 김 교수는 “생성형 AI를 통해 감을 잡고 추가적인 검색을 하면서 내가 제대로 아는 행위를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며 “독자적인 검색 엔진 또는 생성형 AI 서비스가 채울 수 없는 부분을 서로가 채워주는 방식으로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생성형 AI 기업 역시 데이터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정보 탐색 분야에 있어서는 굳건한 콘텐츠와 견고(솔리드)한 검색 엔진이 필요한 상황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소비자가 사이트에 남고 싶게 해야 하고, 추가적인 좋은 질문을 이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최적화된 서비스를 내려면 검색 품질에서 서비스 개인화 경쟁으로 이미 넘어가고 있다”고 짚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이기헌 연세대 교수는 “검색 과정의 끝은 의사결정이기에 AI 시대에는 최적화가 중요하다”며 양질의 맥락(콘텍스트) 데이터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 교수는 “비대칭인 상황에서 네이버가 가져갈 수 있는 강점은 우리나라 데이터가 많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행동 패턴이나 고품질 정보는 다 네이버에 있다. 이를 결합해 고품질 맥락 데이터를 만들고 추론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토론에 참여한 박세진 한양대 교수는 양질의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것이 지금 AI 활용 시 발생하는 환각(할루시네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AI 활용이 재미와 연결되면서 허위 정보와 함께 중독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교수는 정보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학계 등이 다 같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신민철 건국대 교수는 사용자의 동기를 파악해 검색 수단을 필요에 따라 이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아울러, AI 활용에 따른 콘텐츠 원작자의 수익 보전을 함께 고민해야 할 지점으로 제시했다. 이전에는 사용자 방문을 통해 수익을 내던 콘텐츠 제작자들이 AI의 데이터 학습으로 인해 클릭 수가 줄어들면서 수익이 전처럼 나오지 않는 상황이 우려되면서다. 정지원 네이버 연구원은 “AI가 검색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검색이 진화할 수 있는 방향을 오히려 넓혀주고 있다”는 관점을 내놨다. 국내에서도 네이버 검색과 챗GPT를 병행해서 사용하는 교차 사용자가 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AI 사용에 따른 업무 효율로 일이 줄어드는 대신 늘어나고 있다는 전망이 정보 탐색 영역에서도 똑같이 흘러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정 연구원은 AI에 검색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 플랫폼은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을 내놓기만 할 뿐 데이터를 스스로 생산해내지 못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는 “AI도 결국 (검색) 플랫폼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네이버가 30년 가까이 쌓아온 데이터는 빅테크가 침투하더라도 단기간에 따라올 수 없다”고 자신했다.

2026.05.23 08:05박서린 기자

"맥락 이해하고 차량 제어까지"…포티투닷, '글레오 AI' 공개

포티투닷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 기술을 공개했다.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고 차량 기능까지 직접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티투닷은 21일 글레오 AI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글레오 AI는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이 2024년부터 개발해온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로, 이달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를 통해 처음 적용됐다. 글레오 AI는 단순 음성 명령 수행을 넘어 대화 맥락과 주행 상황, 발화자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인식해 사용자 의도를 이해한다. 이후 상황에 맞는 에이전트를 선택·조합해 기능을 실행하고 자연스러운 응답을 생성한다. 차량 내에서는 음성만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공조 제어, 차량 기능 조작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버튼이나 터치 조작 없이 차량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포티투닷은 글레오 AI 구조를 이해·판단·답변 생성 등 단계별 목적에 따라 다양한 LLM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성능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기술적으로는 ▲LLM 인텔리전스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 ▲스피치 인텔리전스 ▲글레오 인터페이스 등을 기반으로 차량 환경에 특화된 '인지-판단-실행' 전 과정을 수행한다. 저지연과 안정성이 필요한 차량 제어는 온디바이스에서 처리하고, 고성능 연산은 클라우드에서 수행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도 적용했다. 또 최신 LLM 기반 TTS(Text-To-Speech) 기술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음성을 구현하고 초저지연 응답 속도를 지원한다. 외부 서드파티 앱과 연동도 가능하다. 포티투닷은 글레오 AI 차별점으로 맥락 기반 대화 이해 능력을 강조했다. 기존 AI 음성 비서가 정해진 명령어 중심으로 동작했다면, 글레오 AI는 이전 대화와 상황까지 연속적으로 이해해 자연스럽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웹 검색과 자체 데이터 컬렉션 기반의 '지식 에이전트(Knowledge Agent)'를 구축해 최신 외부 정보를 실시간 탐색·요약해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포티투닷은 자체 개발한 '가드레일 에이전트'를 적용해 위험 발화를 사전 감지하고 부적절한 요청은 제한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차량 제어 요청 역시 안전 상황을 확인한 뒤 동작하도록 구조화했다. 박민우 포티투닷 대표는 "글레오 AI는 '나의 수고를 덜어주는 이동 동반자'로서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을 자연스럽게 수행하고 맥락을 이해하도록 고도화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사용자 행동과 선호를 이해해 말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을 돕는 개인화 AI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09:20김재성 기자

KG모빌리티, 토레스 부분변경 출시…2905만원부터

KG모빌리티(KGM)가 대표 SUV '토레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토레스'를 출시하고 본계약에 돌입했다. 파워트레인 개선과 신규 터레인 모드 적용, 디자인 고급화 등을 통해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KGM은 20일 '뉴 토레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지난 2022년 첫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기존 토레스의 강인한 SUV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주행 성능과 편의 사양을 강화했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T5 2905만원, T7 3241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T5 3205만원, T7 3651만원으로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이다. 외관은 수평형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형 헤드램프 커버를 적용해 보다 와이드한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에는 레이어드 구조 리어 범퍼와 입체형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정통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휠은 17인치부터 20인치까지 선택 가능하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설계를 강화했다. 신규 센터 콘솔과 2스포크 더블 D컷 스티어링 휠, 레버 타입 전자식 기어 노브 등을 적용했으며 통합 공조 컨트롤 패널로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가솔린 모델에는 1.5 T-GDI 엔진과 아이신(AISIN)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30.6kg·m다. 복합 연비는 2WD·17인치 타이어 기준 11.0㎞/ℓ다. 특히 KGM은 이번 모델에 신규 '터레인 모드'를 적용했다. 노면 상황에 따라 구동력과 조향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능으로, 샌드(Sand), 머드(Mud), 스노우 앤 그라벨(Snow & Gravel) 등 3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기본 주행 모드까지 포함하면 총 7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는 차세대 UX/UI 플랫폼 '아테나 2.5'를 탑재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무선 애플 카플레이,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듀얼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안전 사양도 강화했다.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A), 후측방충돌방지보조(BSA), 후진충돌방지보조(RCTA), 안전하차경고(SEW), 8에어백 등을 적용했다. KGM은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선수금 50% 기준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48~72개월 장기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 KGM 차량 재구매 고객과 중고차 트레이드인 고객에게는 각각 최대 30만원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KGM은 '액티언 2027'과 '토레스 EVX 2027'도 함께 선보였다. 두 모델 모두 신규 인테리어와 아테나 2.5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액티언 2027 가솔린 모델에는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와 터레인 모드를 추가했다.

2026.05.20 10:00김재성 기자

LG전자 39형 5K2K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16분만에 완판

LG전자가 지난 15일 공식 온라인몰 LGE닷컴을 통해 출시한 'LG 울트라기어 에보(evo) AI 올레드 게이밍모니터' 39형(모델명 39GX950B)의 초도 물량이 판매 개시 16분 만에 전량 매진됐다. LG전자는 지난 1월 'CES 2026'에서 최초 공개된 이 제품이 오전 1차 판매에서 4분, 오후 2차 판매에서 12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추가 물량을 확보해 내달 중순 3차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신제품은 21대 9 비율의 울트라와이드 곡면 디자인(1500R)에 기존 4K UHD 대비 1.3배 이상 픽셀 수가 많다. 또한 4세대 탠덤 OLED(유기발광다잉오드) RGB(적녹청) 기술을 적용해 최대 1500니트의 밝기와 뛰어난 색 정확도를 구현했으며, AI 업스케일링, AI 사운드 프로, AI 맞춤 화질 등 최신 AI 기술이 탑재됐다. 탠덤 OLED RGB는 빨강, 초록, 파랑 픽셀을 겹겹이 쌓아 올려 빛을 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LG전자는 올레드 모델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내달 중 16대 9 비율의 5K 미니 LED 게이밍모니터(모델명 27GM950B)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패널과 LED 사이의 간극을 최소화한 '제로 옵티컬 디스턴스' 설계를 통해 빛 번짐을 개선하고, 올레드 모델과 동일한 AI 화질·음향 최적화 기능이 지원된다.

2026.05.20 09:48진운용 기자

성공의 상징 '그랜저'…출시 하루만에 1만대 계약 돌풍

현대자동차 부분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날 계약 1만 대를 넘어서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전기차와 SUV 중심으로 재편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세단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날 총 1만277대의 계약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첫날 계약 대수 1만7294대에 이어 역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현대차는 이번 흥행 배경으로 디자인 변화와 디지털 경험 강화를 꼽았다. 더 뉴 그랜저는 외장과 실내 디자인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를 적용했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해 차량을 스마트 디바이스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별로는 가솔린 모델 계약 비중이 58%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은 40%였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친환경차 고시 등재 일정에 따라 고객 인도가 하반기로 예정돼 있어 초기 수요가 가솔린 모델 중심으로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트림별로는 최상위 모델인 '캘리그래피'가 전체 계약의 41%를 차지했다. 이는 기존 그랜저 캘리그래피 비중(29%)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현대차는 고급 사양과 차별화된 상품성이 소비자 선호를 끌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규 사양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더 뉴 그랜저에 처음 적용된 '스마트 비전 루프'는 12.4%의 선택률을 기록했다. 해당 기능은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와 SUV 중심의 시장 환경에서도 더 뉴 그랜저가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은 디자인과 상품성, 디지털 혁신에 대한 고객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5 14:05김재성 기자

콩 유래 독자 원료 담았다...풀무원 새 뷰티 라인 '순차올' 4종 출시

풀무원건강생활(대표 김진홍)은 풀무원로하스의 신규 뷰티 라인 '순차올'을 론칭하고, '순차올 몽글 미스트', '순차올 탱글 크림', '순차올 고운 선크림', '순차올 도톰 마스크' 4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순차올'은 '순수하게 피부가 차오르다'는 의미를 담은 풀무원로하스의 신규 뷰티 라인이다. 콩과 두부를 피부 과학으로 재해석해, 한국적 감각과 순두부 감촉을 떠올리게 하는 탱탱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식물성 원료의 엄선부터 연구, 생산까지 40년 이상 축적해 온 노하우를 토대로 독자 원료 PMO SOYBIODERM™를 개발했으며, 이를 순차올 전 제품에 적용했다. PMO SOYBIODERM™는 국내산 콩에서 추출한 5가지 성분을 복합 설계한 원료로, 콩의 생명력과 영양을 피부에 부드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설계한 풀무원건강생활만의 독자 원료다. 5가지 성분 중 소이 펩타이드(Soy Peptide)와 소이 프로틴(Soy Protein)이 보습과 탄력, 피부결 케어를 돕고, 소이 피디알엔(Soy PDRN)이 피부 안티에이징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소이 발효물(Soy Ferment)은 보습·진정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균형 유지에, 소이 추출물(Soy Extract)은 수분 보유력과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줘 피부를 보다 건강하게 가꿔준다. 이번에 출시한 4종은 일상 속 기본 케어부터 특별한 날을 위한 집중 케어까지 고려해 구성했다. '순차올 몽글 미스트'(80㎖)는 피부에 수분과 광채를 더해주는 몽글한 겔 타입 미스트다. 워터 미스트보다 촉촉하고 오일 미스트보다 산뜻한 사용감으로, 언제 어디서든 건조함이 느껴질 때마다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 '순차올 탱글 크림'(50㎖)은 순두부 감촉을 떠올리게 하는 탱탱한 제형의 탄력 크림이다. 피부 탄력과 눈가 주름 케어를 돕는 성분을 담아 보다 탄탄한 피부 컨디션을 선사한다. '순차올 고운 선크림'(50㎖)은 부드럽게 밀착되며 자외선을 차단하는 데일리 선케어 제품이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 진정과 장벽 케어까지 고려했다. '순차올 도톰 마스크'(40gX4매입)는 특별한 날의 전날에 피부 컨디션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획한 스페셜 케어 제품이다. 고농축 엠플 1병을 그대로 굳힌 하이드로겔 마스크가 피부에 밀착돼 광채와 탄력, 피부결 케어를 돕는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이번 순차올 출시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로션, 아이크림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스킨케어 중심의 뷰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순차올 4종은 전국 풀무원로하스 가맹점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내달부터는 풀무원 공식몰인 #풀무원(샵풀무원)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풀무원건강생활 조유나 CM(Category Manager)는 “'순차올'은 풀무원건강생활이 쌓아온 식물성 원료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선보이는 신규 뷰티 라인”이라며, “풀무원만의 국내산 콩 유래 독자 원료를 담은 '순차올'로 피부 보습과 탄력, 광채, 장벽 케어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뷰티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4 08:36안희정 기자

AI·첨단 하이브리드·SDV로 무장...그랜저, 얼어붙은 판매량 녹일까

현대자동차가 '더 뉴 그랜저'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부품 협력사 화재 여파로 생산 차질을 겪으며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현대차가 브랜드 상징인 그랜저에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략까지 총집결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현대차는 14일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단순 부분변경 수준을 넘어 현대차의 미래 전략이 처음 대중 모델에 본격 녹아든 상징적 차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호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전무)은 "지금 자동차 시장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전환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 SDV 전환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랜저 변화의 핵심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AAOS)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차량을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진화하는 플랫폼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실제 차량 내부는 이전 그랜저와 확연히 다르다.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멀티 윈도우 UX를 구현했고, 스마트폰처럼 차량용 앱을 직접 설치하는 '플레오스 앱마켓'도 처음 도입됐다. 네이버와 유튜브를 포함한 다양한 앱이 탑재될 예정이다. 박영우 플레오스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개발실장은 "플레오스 커넥트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차량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첫 단계"라며 "모바일에 익숙한 사용자 경험을 차량 안으로 그대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도 핵심 변화다. 기존 차량 음성인식이 단순 명령 수행 수준이었다면 글레오 AI는 사용자의 의도와 차량 상태, 주행 상황까지 함께 이해하고 반응한다. 예를 들어 "지금 가는 곳 근처 주차 가능한 곳 찾아줘"라고 말하면 실시간 상황을 분석해 답변하고 곧바로 길안내까지 연결하는 식이다. 단순 차량 제어를 넘어 사실상 '차량 안 AI 비서' 개념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자인 변화도 눈에 띈다. 전면부는 샤크 노즈 형상과 더 얇아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은 히든 타입 안테나와 신규 휠 디자인으로 정제된 인상을 강화했고, 후면부 역시 얇아진 리어 램프를 적용해 고급감을 끌어올렸다. 실내는 '프리미엄 라운지' 콘셉트를 강화했다.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형 구조와 소프트 소재를 적용했고, 슬림 디스플레이와 히든 에어벤트를 통해 미니멀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송현 현대차 내장디자인실장은 "더 뉴 그랜저는 단순한 부분변경 모델이 아니라 다음 세대 프리미엄 세단 기준을 제시하는 차량"이라며 "그랜저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감성과 편안함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 최초 기술인 '스마트 비전 루프'는 PDLC 필름으로 투명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6개 영역별 제어가 가능하다. 전동식 에어벤트와 기억 후진 보조(MRA),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구동 및 회생제동을 담당하는 P2 모터와 시동·발전·구동 보조 역할을 하는 P1 모터를 병렬 결합해 연비와 출력, 응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동급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과 통풍 시트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차체 강성 보강과 공력 최적화 설계를 통해 정숙성과 승차감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동혁 MLV 프로젝트2실장은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기술적 가치와 새로운 이동 경험 제공에 집중했다"며 "고객들이 '이번 그랜저는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더 뉴 그랜저는 ▲가솔린 2.5 ▲가솔린 3.5 ▲LPG 3.5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 2.5 4185만원 ▲가솔린 3.5 4429만원 ▲LPG 4331만원 ▲하이브리드 4864만원부터다. 현대차가 그랜저에 공을 들인 배경에는 최근 부진한 실적이 있다. 현대차의 지난 4월 글로벌 판매량은 32만5589대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5만4051대로 19.9% 줄었고 해외 판매도 5.1%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전체 판매량은 9.5% 감소했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엔진밸브 협력사 화재 여파가 결정적이었다. 현대차·기아 엔진 부품을 공급하는 안전공업 공장 화재 이후 부품 수급 차질이 이어졌고, 울산·아산 공장 일부 라인에서는 컨베이어가 빈 채 가동되는 '공피치' 현상까지 발생했다. 반면 기아는 생산과 판매 모두 현대차를 앞지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EV3·EV5·EV4 등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더 뉴 그랜저를 통해 내수 반등의 흐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그랜저는 현대차 내수 판매를 상징하는 핵심 차종인 만큼, AI와 SDV를 앞세운 새 모델 흥행 여부가 현대차 실적 회복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026.05.14 08:30김재성 기자

글레오 AI로 똑똑해진 그랜저…4개 라인업 4185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를 처음 적용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국내에 선보인다. 현대차는 14일 부분변경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그랜저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그랜저는 가솔린 2.5, 가솔린 3.5, LPG 3.5,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 2.5 4185만원 ▲가솔린 3.5 4429만원 ▲LPG 4331만원 ▲하이브리드 4864만원부터다.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이다.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AAOS)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 내부에는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적용해 차량 제어뿐 아니라 지식 검색, 여행 일정 추천, 감성형 대화 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차량용 앱을 스마트폰처럼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기존 모델의 비례감을 유지하면서 샤크 노즈 형상과 얇아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에는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슬림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개방감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에 처음으로 전동식 에어벤트를 적용했고, PDLC 필름 기반 '스마트 비전 루프'를 탑재해 루프 투명도를 6개 영역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내연기관 차량 최초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를 적용했으며, 차량이 지나온 경로를 기억해 자동 조향하는 기억 후진 보조(MRA) 기능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구동 및 회생제동을 담당하는 P2 모터와 시동·발전·구동 보조 역할을 하는 P1 모터를 병렬 결합해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높였다. 또 동급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2열 통풍 시트를 적용했다. 주행 성능 개선도 이뤄졌다. 현대차는 차체 구조 보강과 공력 최적화 설계를 통해 정숙성과 안정성을 높였으며, 기존 20인치 휠 사양에서만 제공되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19인치 휠 사양까지 확대 적용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작동 시 차체 움직임을 억제하는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HBC)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는 지난 40년간 쌓아온 그랜저만의 브랜드 유산 위에 SDV와 전동화라는 시대적 가치를 완벽하게 녹여낸 결정체"라며 "이동의 품격과 지능형 모빌리티의 기준을 다시 한번 정립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신세계 강남 파미에스테이션 내 포켓가든과 메모리얼 정션 등 2개 공간에서 차량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 방문 고객들은 더 뉴 그랜저의 대표 기능과 상품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함께 구매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를 통해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경쟁력과 그랜저 브랜드의 혁신 이미지를 동시에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2026.05.14 08:30김재성 기자

레드햇 APJ 부사장 "韓 시장, 아태 지역서 '기술 주권' 수준 높아"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기술 주권 지향적입니다. 정부가 데이터 통제와 국산 기술 생태계를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정책 기조는 아태 지역 디지털 주권 대표 사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다니엘 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는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 2026'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한국 기술 주권 수준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오 부사장은 한국이 아태 국가 중 기술 주권을 가장 강하게 중시해 온 시장이라고 봤다. 정밀 지도 등 위치정보의 국외 반출을 엄격히 관리해 왔고, 공공 부문 클라우드도 국내 사업자 중심으로 운영해 왔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 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이 올해 2월 조건부 허가됐고, 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체계도 내년 시행을 목표로 국정원 단일 검증으로 개편되는 등 빗장이 풀리는 추세다. 이에 그는 "한국은 여전히 데이터를 강하게 통제하는 국가"라며 "일부 위치 데이터가 국외로 반출되는 것을 완전히 허용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변화가 있지만 아태 지역서 데이터 국외 반출을 강하게 통제하는 국가는 여전히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식 폐쇄형 주권 모델보다는 개방성을 유지한 채 의존 위험을 줄이는 한국식 전략이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 전략 필수...아태지역 파트너 확장" 오 부사장은 아태 지역과 유럽연합(EU)은 디지털 주권을 다른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봤다. EU는 공동 규제 체계 중심으로 기술 주권을 논의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는 국가별 경제 구조와 산업 여건이 달라 하나의 기준으로 묶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실제 싱가포르와 호주 등은 완전한 기술 자립보다 특정 해외 하이퍼스케일러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는 위험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도는 자국 언어 수요를 반영한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일부 아세안 국가는 해외 직접투자와 역내 데이터 협력이 중요한 만큼 폐쇄형 주권 모델을 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오 부사장은 아태 지역 기업들은 공공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 정부 역할도 핵심 변수로 봤다. 소버린 AI와 클라우드 방향을 정하는 주체는 각국 정부라는 설명이다. 정책에 따라 금융, 국방, 제조업 등 산업별 요구에 따라 규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동석한 프렘 파반 아태 지역 생태계 부문 부사장은 아태 지역 기술 주권 전략이 파트너 생태계 확대와도 맞물려 있다고 봤다. 그는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가상화, AI·소버린 영역에서 파트너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반 부사장은 "기존 유통망과 전략 파트너뿐 아니라 클라우드 사업자, 하드웨어 벤더, 글로벌 시스템통합(SI) 업체와 협력을 넓힐 것"이라며 "고객이 향후 시장 공동 진출 파트너로 전환될 수 있도록 유연한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3 18:27김미정 기자

안드레 벡톨드 SAP 총괄 "자율형 기업, 핵심은 대체 아닌 협력"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자율형 기업은 인간이 없는 기업이 아닙니다. 인간과 인공지능(AI)이 협력해 급변하는 시장 변화와 비즈니스 요구에 대응하는 운영 모델입니다." 안드레 벡톨드 SAP 인더스트리 및 익스피리언스 부문 총괄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6' 현장에서 자율형 기업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SAP가 제시한 자율형 기업은 인간과 AI가 협력해 비즈니스 요구에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대응하는 모델이다. 사람은 목표 설정과 핵심 의사결정, 최종 책임을 맡고 AI는 반복적이거나 복잡한 업무를 기업의 맥락에 맞춰 수행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누는 구조다. 벡톨드 총괄은 이를 '하이브리드 인력(Hybrid Workforce)' 구조라고 소개했다. 비효율적이거나 위험한 업무는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처리하되, 보안과 규정 준수, 핵심 의사결정 영역에서는 인간이 최종 제어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SAP는 이러한 협력 체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SAP 지식 그래프와 컴퍼니 메모리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SAP 지식 그래프는 고객 SAP 환경 전반의 사업체와 프로세스, 관계를 구조화된 맵 형태로 AI 에이전트에 제공해, AI가 단순 답변 생성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맥락과 업무 흐름을 반영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다. 컴퍼니 메모리는 기업 내부에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조직 차원에서 공유 가능한 자산으로 만들어 인간과 AI의 협업을 뒷받침하는 개념이다. 문제는 컴퍼니 메모리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직원들이 보유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직원은 자신만의 노하우가 시스템화될수록 AI가 자신을 대체할 수 있다는 불안을 느낄 수 있고 이는 AI 전환의 저항 요인이 될 수 있다. 벡톨드 총괄은 이러한 불안이 컴퍼니 메모리 도입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재교육을 통해 직원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고, 변화 이후에도 맡게 될 역할과 경로를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간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차별화된 핵심 업무에서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재교육을 통해 직원이 AI를 경쟁자가 아닌 업무를 돕는 도구로 인식하고 활용하게 되면 두려움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0:49남혁우 기자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5월의 차는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현대자동차의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2026년 5월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을 5월의 차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매월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이달의 차를 선정한다. 이번 심사에서는 아우디 '더 뉴 아우디 A6', 포르쉐 '신형 911 터보 S', 현대차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이 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총점 50점 만점 중 37.7점을 기록하며 최종 선정됐다. 세부 평가에서는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부문에서 8.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안전성 및 편의 사양 8점,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7.7점, 동력 성능 7점을 기록했다. 원선웅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통해 다목적 차량(MPV)의 공간 활용성과 정숙성을 강화한 모델"이라며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기반의 낮은 지상고와 넓은 실내 공간이 차별화된 개방감과 편의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V2L 기능과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기술을 통해 차량 활용성을 확장했고, 사용자 중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완성도 역시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다만 "차체 무게에 따른 주행 효율과 실주행 거리 제약은 장거리 운행 비중이 높은 소비자에게 고려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로 선정된 차량은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최종 심사 1라운드 직행 혜택을 받는다. 지난달에는 링컨 노틸러스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

2026.05.07 09:05김재성 기자

혼다, 캐나다 공장도 설립 중단…북미 전기차 수요 오판 타격

일본 혼다가 전기차 사업 실패 등에 따라 비상경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캐나다 공장 설립도 중단키로 했다. 일본 매체 닛케이에 따르면 6일 혼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설립할 예정이던 전기차와 배터리, 양극재 공장 설립을 중단하고, 캐나다 정부와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해당 투자 계획은 2024년 4월 발표됐다. 혼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전기차 완성차 공장과 배터리, 양극재 관련 생산 시설을 구축해 연간 전기차 24만대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총 투자 규모는 150억 캐나다 달러(약 16조원)로, 회사 투자 계획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고관세 도입과 전기차 정책 후퇴 등에 따라 지난해 5월 공장 가동 시점을 기존 2028년에서 2030년 이후로 연기하고, 투자 재개 여부를 차후 재검토하기로 했다. 혼다는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중단,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협상 지연 등을 고려해 이번 공장 설립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은 혼다가 추진 중인 사업 구조조정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혼다는 지난해 11월부터 글로벌 차원에서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전기차 사업 투자 부담과 수요 부진이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 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혼다는 첫 연간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해 4월부터 3월까지인 2025회계연도 기준 최대 6900억엔(약 6조 3800억원) 규모 적자가 예상된다고 지난 3월 발표했다.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으나, 수요가 급랭한 데 따른 사업 손실이 실적 악화 주 원인으로 꼽혔다. 혼다는 전기차 투자 중단에 따른 손실만 2조 5000억엔(약 23조원)을 냈다고 밝혔다. 회사는 북미 생산을 계획했던 전기차 3종 개발을 중단키로 지난 3월 결정했다. 같은 달 소니와의 전기차 공동 개발 및 판매 계획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혼다 캐나다 공장 설립 중단이 최종 결정될 경우 포스코퓨처엠과의 양극재 생산 협력 계획도 취소될 전망이다. 다만 아직 공장 착공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당장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2026.05.06 11:02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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