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신차] 8년만에 새얼굴…美 달군 혼다 '올 뉴 파일럿'
혼다코리아는 8년만에 완전변경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4세대 '올 뉴 파일럿'을 지난달 29일 공식 출시했다. 올 뉴 파일럿은 8인승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공간, 편의, 성능, 안전 등 모든 요소를 갖췄다고 혼다코리아는 설명했다. 올 뉴 파일럿은 혼다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최신 4세대 V6 엔진과 혼다 최초의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올 뉴 파일럿의 가격은 6천940만원, 화이트, 메탈, 블랙 총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차량은 혼다코리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혼다 파일럿은 2002년부터 생산된 북미 시장용 전륜구동 기반 준대형 SUV다.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혼다코리아 차량은 모두 북미 생산 차량이다. 특히 혼다는 파일럿 출시 이전 SUV 모델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파일럿을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게 됐다는 세간의 평도 존재한다. 외관은 전면 디자인과 숄더 라인을 통해 기존 혼다 SUV와 통일감을 줬다. 블랙 프런트 그릴과 크롬 가니쉬, 후면의 무광 PILOT 배지와 블랙 루프 레일을 장착해 힘찬 느낌도 강조했다. 이번 세대는 4세대로 지난해 11월 정식 공개됐다. 올 뉴 파일럿은 동급 대비 가장 긴 전장인 5천90mm, 가장 높은 전고인 1천805mm로 넓고 쾌적한 승차공간을 구현했다. 트렁크 용량도 527리터(L)로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3열 시트 폴딩 시 1천373l, 2열 시트까지 폴딩하면 최대 2천464l까지 확장된다. 운전석에는 10.2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적용됐다. 사용성이 개선된 9인치 디스플레이는 유·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유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일부 버튼과 센터패시아 공조장치 등은 운전 중에도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물리 버튼으로 배치됐다. 오디오는 BOSE 프리미엄을 적용했다.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기능도 준비됐다. 도심과 오프로드를 모두 달릴 수 있게 7가지 드라이브 모드가 제공된다. 뒷문에 배치된 워크 어웨이 락 버튼을 누른 후 차량에서 1m 이상 멀어질 경우 모든 도어가 자동으로 잠기는 기능도 추가됐다. 올 뉴 파일럿에 탑재된 4세대 V6 3.5L 직접분사식 DOHC i-VTEC 엔진은 북미 아큐라 모델을 포함한 전륜 기반 고급 모델을 위해 개발된 혼다 최신 엔진이다. 여기에 10단 자동 변속기와 파일럿 최초의 셔터그릴, 가변 실린더 제어 시스템 등을 통해 효율도 극대화했다. 올 뉴 파일럿은 미국 IIHS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등급 TSP+를 획득할 정도로 안정성이 확보됐다. 기본 적용된 혼다 센싱은 90도 시야각의 광각 카메라와 광각 레이더를 새롭게 탑재했다.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카메라로 차선을 감지하여 0km/h부터 작동하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 기능과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도 새롭게 추가됐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전국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시승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음료 기프티콘을 전원 증정하며,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