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퀘스트 게이밍 쇼케이스' 내달 개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퀘스트 게이밍 쇼케이스'를 연다. 메타는 가상현실(VR) 기기 '퀘스트' 기반 게임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내달 1일(현지시간) 개최한다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행사는 페이스북과 트위치, 유튜브, 그리고 메타 메타버스 플랫폼인 '호라이즌 월드'에서 시청할 수 있다. 작년 쇼케이스에선 '레지더트 이블4'와 '어몽어스 VR' 등 게임들이 공개됐다. 메타는 다음 달 행사에서 40분간 출시를 앞둔 게임들과 시연 영상을 공개한 후, 개발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회사는 퀘스트와 퀘스트 프로에 이어, 연말 새로운 VR 헤드셋을 선보일 방침이다. 최근 메타는 VR 피트니스 게임인 슈퍼내추럴 개발사 '위딘'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를 놓고 정보기술(IT) 매체 엔가젯은 위딘 인수와 맞물려, 중요한 시기에 쇼케이스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메타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메타버스 사업 전진기지인 리얼리티랩스는 올 1분기 매출 3억3천900만달러(약 4천549억원), 영업손실 39억9천만달러(약 5조3천549억원)를 기록하며, '줄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리얼리티랩스 매출은 21억6천만달러(약 2조8천989억원), 영업적자는 137억2천만달러(약 18조4천136억원)로 집계됐다. 메타는 근래 퀘스트 프로 가격을 기존 1천499달러(약 200만원)에서 999달러(약 134만원)로, 퀘스트2의 경우 429달러(약 57만원)로 70달러(약 9만원) 각각 낮췄는데, 이는 가격 인하를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리긴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