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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쿠·도로교통공단 등 청소년 PM 안전교육 본격 시작

지쿠가 한국도로교통공단·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협력해 학생 대상으로 개인형 이동수단(PM) 및 전기자전거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 PM 이용자 증가에 따른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도입될 PM 전용 운전자격 제도에 대비한 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는 학생들의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지쿠와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청소년의 올바른 이용 습관과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 교육은 12월 4일, 목포시 소재 목상고등학교에서 시작된다. 향후 전국 단위의 학교 및 교육기관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으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한국도로교통공단와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표준 안전매뉴얼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PM의 구조 이해 ▲교통 법규 및 주행 안전수칙 ▲사고 예방 교육 ▲주행 체험 등 이론·실습이 병행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교육 이후 교육내용에 대한 시험을 치르게 되고, 교육시험에 합격한 학생에게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PM 안전교육 수료증이 발급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책임 있는 주행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시험에 합격하여야 개인형 이동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지쿠는 향후 수료증 보유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공해,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안전문화 확산을 독려할 계획이다. 윤종수 지쿠 대표는 “PM 이용의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이용 습관과 안전문화의 정착”이라며 “청소년부터 안전하게 배우고 인증받는 구조를 만들면, 자연스럽게 책임 있는 이용 문화가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5 15:12백봉삼

코엑스, 국내 대표 소비재 박람회 '소싱인마켓' 개최

코엑스(대표 조상현)와 한국MD협회(회장 정재필)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대표 소비재 박람회 '소싱인마켓((Sourcing in Market·옛 서울국제소싱페어)'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38회를 맞은 소싱인마켓은 '브랜드 그 다음을 여는 시장(Opening the Next of Brands)'을 슬로건으로 브랜드에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안하는 B2B·B2C 통합형 종합 소비재 전시회로 새롭게 기획됐다. 전시에는 국내외 다수의 소비재 기업과 브랜드 292개사, 416부스가 참가해 ▲기프트&홈리빙 ▲뷰티·패션 ▲스마트테크&솔루션 ▲헬스&푸드존 등 4개 핵심 섹터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오뚜기·쿠팡·미리캔버스·롱블랙·리멤버·팩컴코리아·울트라백화점 서울 등 주요 기업과 콘텐츠 파트너가 참여하고, 서울시·한국무역협회·KOTRA·강남구청·강남구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해 유통·콘텐츠·공공 지원이 결합한 소비재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소싱인마켓 2025는 참가기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4대 B2B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소싱인사이트는 초기 창업자·스몰브랜드 대상 일대일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며, 한국MD협회가 주관하는 MD 구매 상담회는 온·오프라인 MD 100여 명이 참여해 입점 상담을 지원한다. 또 같은 기간 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코리아 그랜드 소싱 페어와 연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e-소싱 기반 유통 바이어 상담회를 운영해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참관객을 위한 B2C 요소도 확대했다. 전시장에는 김신아 작가 협업 2D 아트월과 쇼룸존·텍스트존·선물존으로 구성된 체험형 기획전 '확신의 소싱인 전(展)'을 마련해 SNS 인증 이벤트와 경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앙에는 항저우 YIFA 그룹 15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쇼! 굿즈 패션&스타일 특별관'을 조성해 글로벌 패션·굿즈 트렌드를 소개한다. 브랜드 협업존에서는 소싱인마켓×미리캔버스×이나피스퀘어의 디자인 커스터마이징 이벤트와 오뚜기×아이디어스×만만한녀석들 콜라보 굿즈 전시를 선보이고, 오뚜기 F&B 라운지에서는 산타 컵스프부터 달콤한 붕어빵 3종 세트와 호빵을 판매하는 카페테리아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 경험을 강화했다. 메인 프로그램 소싱인스토리(세미나)에서는 브랜드·IP·굿즈 산업 전반의 트렌드를 입체적으로 다루는 콘텐츠 세션으로 ▲전시 기간 브랜드와 트렌드가 만나는 무대 ▲IP가 경험이 될 때 ▲굿즈는 움직인다 ▲아이디어를 키워라 ▲디테일을 터뜨려라 등 일자별 테마로 진행된다. 세미나에는 지속가능한 굿즈, 도시브랜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IP, 영화·아이돌 굿즈, 명상·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 연사가 참여해 실제 사례 중심의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AI 시대의 브랜딩 전략, 제품이 상품이 되기까지의 MD 역할, 인쇄산업과 지속가능한 생산, 이커머스 플랫폼 내 매출 성장 전략, 글로벌 소싱 플랫폼 활용법 등 실무 중심 주제도 다뤄져 브랜드 실무자와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같은 기간에 2층 더플라츠에서 열리는 '도쿄 인터내셔널 기프트쇼 인 서울'과 3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롱블랙 컨퍼런스 2026'에서 최신 소비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올해 소싱인마켓은 단순한 판매 전시를 넘어 브랜드·굿즈·소비 트렌드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한민국 대표 소비재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브랜드에게는 '다음 단계'를 여는 시장으로,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취향과 경험을 제안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필 한국MD협회 회장은 “유통·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많다”며 “소싱인마켓이 소비재 산업의 지속 가능 성장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5 14:57주문정

류제명 차관 "여성인재 양성 지속 강화"...'한국IT여성의 날' 열려

"아직 AI 분야 여성 비율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정부는 여성 인재 양성, 기술 기반 창업 확대, 경력단절 예방,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 "대한민국 IT의 미래를 짊어진 기업인 여성 대표님들이 함께 하고 있어 너무 반갑고 좋습니다. 과학기술 분야, 특히 IT 분야는 여성들의 역할이 매우 지원이 안 되고 있는 듯 합니다. IT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여성 창업 확대, 여성 기술 인재 육성, 콘텐츠·방송·통신 분야의 균형 잡힌 기회 보장이 필요하며 저 또한 국회에서 이러한 기반을 탄탄히 갖추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습니다."(김현 민주당 의원) "앞으로도 여성들이 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게 AI·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 STEM 분야 여성 진입 확대,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지원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여성 창업기업과 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기술자문,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 기반도 보다 촘촘하게 마련해 나가겠습니다."(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AI와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이 안에서 어떤 가치와 기준을 세우느냐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는 여성 기업인과 여성 리더들이 이 거대한 변화의 수용자가 아니라,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합니다. 정부와 공공기관,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힘을 모아 여성 기업의 성장과 디지털 인재 양성, 그리고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을 이뤄낼 수 있도록 협회도 더욱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하겠습니다."(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가 개최한 '2025 한국IT여성의 날' 행사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2022년 처음 시작, 올해가 4회째다. 행사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과 김현 민주당 의원, 최수진 국민의 힘 의원,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정구창 성평등가족부 차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양재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조풍연 SW·ICT 총연합회장,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SW·ICT발전에 기여한 IT여성기업인을 치하하는 시상식도 열려 22명이 상을 받았다.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은 이수정 한국IBM 대표, 정인준 세이프월드 대표, 황주원 유비스 대표, 윤은경 한울네오텍 대표, 김현정 KAIST 교수 5인이 수상했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표창은 김경선 펜타클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은 정인수 공터영어 대표와 김민지 시놀 대표 2인이 각각 받았다. 협회 IT여성리더상은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강은경 카카오헬스케어 상무,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본부장, 박미야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본부장 4인이 수상했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표창은 민윤정 큐비언트에이아이 대표와 정윤정 필렉트론 대표 2인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표창은 송석영 디엔비소프트 대표와 황성원 모티버 대표 2인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 표창은 김민경 한국의료기기정보센터 대표와 김중임 순천향대 교수 2인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 표창은 정혜인 플리마인드 대표와 류미숙 SHN 부대표 2인이 각각 받았다. 지디넷코리아 대표 표창은 류윤지 무지개연구소 부대표와 장보인 케이모아온 대표 2인이, 전자신문 대표 표창은 김지혜 레브히트 대표와 김미자 더웰컴 대표 2인이 수상했다. 이외에 ICT·SW 여성 협업 프로젝트 대상을 받은 이수인 라이트메이트 대표와 ICT·SW 여성 창업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은 정서인 페이투데이 팀장과 정승현 가이드 팀장 3인이 NIPA 원장상을 받았다. 이날 류 차관은 '2025 한국IT여성의 날'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ICT 사업의 최전선에서 땀과 열정으로 혁신을 만들어가고 계신 모든 여성 리더 여러분께 진심 어린 응원의 말씀 전한다"면서 "최근 ICT 산업에서 여성 리더의 존재감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IT기업의 여성 개발자, 임원 비율도 이제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여성 기술 인력의 성장세가 명확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IT 여성 기업인 여러분은 새로운 시장을 열고 AI 활용의 실제 성과를 창출하며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을 힘 있게 이끌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도전이 바로 우리 산업의 지도를 바꾸고, 대한민국 IT의 신뢰와 위상을 높여온 원동력이었다. 정부를 대표해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협회와 함께 역량 있는 여성 디지털 인재를 교육하고 차세대 여성 리더를 키우기 위해 여러 사업을 시행, 지원해 왔다. 예컨대, 이브와 ICT멘토링, 차세대 ICT 여성리더 육성, 채용연계형 SW전문인재양성 등의 사업이 대표적이다. 류 차관은 "차세대 ICT 여성리더 육성 사업, ICT 멘토링 사업 등을 통해 예비 여성 개발자, 창업자가 함께 혁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제 창업과 사회화로 이어질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되고 있다"면서 "현재 정부는 'AI 고속도로' 구축, GPU 인프라 확충, 기업의 AI 도입 촉진 등 국가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은 필수적이며, 여성의 다양한 관점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은 AI 시대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성 리더가 많아질수록 우리 산업은 더 균형 잡히고, 더 창의적이며,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 "여러분의 도전을 정부가 든든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협회는 수많은 여성 IT기업인들과 함께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디지털 인재를 키우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오며 여성 기업의 존재감을 한층 높여 왔다"면서 "기술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기업의 전략과 경쟁력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었고, AI 융합 역량이 앞으로의 성장 속도를 가르는 핵심이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여성 리더들의 목소리와 시선이 더해지는 일은 산업의 혁신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더욱 균형 있게 성장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협회의 슬로건은 'AI 융합을 선도하는 한국IT여성'이다. 이를 소개하며 김 회장은 "협회는 AI윤리협의체 포럼을 통해 기술 발전이 인권과 윤리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함께 고민했고, 임원 워크숍을 통해 협회의 향후 방향과 회원사 간 협력 방안을 더 깊이 논의했다"면서 협회가 가천대학교와 숙명여대와의 협업을 설명했다. "우리 협회 역시 AI 시대에 맞는 협회의 틀을 다시 한번 세워 나가고 있다"고 밝힌 그는 "오늘 제4회 한국IT여성의 날이 그동안의 노력을 서로 격려하고, 앞으로의 도전을 준비하는 따뜻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 민주당 의원과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도 여성IT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격려했다. 김 의원은 "IT·과학기술 분야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 여성 리더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AI, 데이터, 클라우드, 방송·통신 인프라 등 모든 기술의 혁신은 결국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의 최전선에서 여성들은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기술을 사회적 가치로 전환하며 포용적 혁신을 실천해 오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많은 IT여성기업인들이 헬스케어, 교육, 제조, 콘텐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의 폭을 넓히고,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셨다"고 격려했다. 국 회 과방위에서 여성 의원들의 힘이 세다며 유머스러한 말을 던진 그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서, IT여성기업인의 활약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다면서 "IT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여성 창업의 확대, 여성 기술 인재의 육성, 콘텐츠·방송·통신 분야의 균형 잡힌 기회 보장이 필요하며 저 또한 국회에서 이러한 기반을 탄탄히 갖추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바이오 제약 분야에서 거의 30여 년간 일했다고 자기를 소개한 최 의원은 "제가 IT하고 무슨 상관이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데이터, 의료 데이터를 세계 최초로 제가 60여 개의 병원을 모으기 위해서 산업부에서 그 플랜을 짰다"고 들려줬다. 이어 "오늘은 우리나라 IT 산업을 이끌고 있는 여성 리더들의 성취를 기리는 자리이자, 앞으로의 기술혁신을 함께 그려보는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은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기반이 됐다. 이 변화의 중심에서 여성 전문가와 여성 기업인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든든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동안 바이오·산업기술·R&D 전략 분야에서 활동해온 최 의원은 국회에서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여성의 참여 확대는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산업 생태계의 균형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임을 더욱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상자들을 축하한다면서 "여러분의 성과는 우리 산업 전체의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힘이며,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4 23:08방은주

K-디스플레이, 무역금융 지원책 받는다…수출 확대 교두보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무역금융 지원책이 마련된다. 산업통상부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솔루스첨단소재, 선익시스템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지난해 211억 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정보통신산업(ICT) 총 수출액(반도체 제외)의 23%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ICT 산업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통상 리스크, 해외 수요 변동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보다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지원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간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산업 특성에 맞는 우대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기업들은 보험료율 인하(1%→0.7%), 보증한도 확대(150%), 해외 신규 바이어 개척시 신용조사 수수료 할인(50%),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등의 실질적 혜택을 받는다. 이어진 디스플레이 기업 간담회에서는 디스플레이 수출 및 투자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무역금융 관련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은 협약식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어온 핵심 전략산업”이라며 “기업들이 수출 리스크를 줄이고 글로벌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4 15:54장경윤

쌍둥이 부모 44.1% 아이의 정서적 불안은 '내 탓'

인구보건복지협회, '쌍둥이 육아공감 캠페인' 설문 결과 쌍둥이 부모 5명 중 2명 이상은 아이의 정서적 불안이 본인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9월 쌍둥이(다둥이)가정(임신·출산·육아 부모)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제2차 육아공감 캠페인'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출생아 중에서 다태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4년 5.7%로 2000년 1.7%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의 다태아 출산율은 26.9건으로 세계 다태아 출산율 데이터(HMBD)에 포함된 27개 주요국 중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으며, 고차 다태아(세쌍둥이 이상) 출산율은 가장 높은 수준(0.59건)으로 다태아 가정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2021~2025)에서 다자녀 지원 확대를 주요 추진 과제로 선정하며 다자녀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개선 추진하고 있으나, 국내 다태아 지원을 위한 수요 파악과 실태조사 자료는 매우 부족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또한 없는 실정이다. 올해 '제2차 쌍둥이 육아 공감 캠페인'은 쌍둥이 가정을 대상으로 양육 스트레스 및 육아지원 방향 설문을 통해 쌍둥이 부모의 심리‧정서적 어려움 완화와 맞춤형 정책을 파악하고자 실시됐으며, 검사도구는 육아정책연구소의 한국 영유아 교육 보육패널 설문지를 사용했다. 조사에 따르면 쌍둥이 자녀 연령대는 만2-3세(29.9%)가 가장 높았으며, 12-23개월(28.1%), 0-11개월(16.8%), 만4-5세(14.1%), 만6세 이상(11.1%) 순으로 나타났다. 쌍둥이 주 양육자는 어머니(75.6%), 조부모(9.6%), 아버지(9.1%) 순으로 나타났으며 공공 아이돌보미, 민간 육아도우미, 친인척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쌍둥이를 양육하기 좋은 환경이다'라는 문항에는 '그렇지 않다(25.1%)'라는 응답이 '그렇다(18.5%)' 보다 많아, 다태아 가정이 체감하는 양육 환경의 한계를 알 수 있다. 양육 스트레스와 관련해 쌍둥이 부모의 가장 큰 양육 스트레스 요인은 '양육비 부담'(67.3%)(대체로 그렇다+매우 그렇다, 이하 동일 적용)으로 다자녀를 동시에 양육해야 하는 경제적 압박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50.9%)이 '아이 한 명이었으면 훨씬 더 양육이 수월했을 것 같다'고 답해, 쌍둥이 양육의 현실도 단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아이의 정서적 불안을 '내 탓'으로 느끼는 죄책감도 44.1%로 높은 수준이었으며, 응답자 4명 중 1명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27.3%)고 답해 쌍둥이 부모의 정서적 부담은 높고 자신감은 낮은 수준임을 시사했다. 반면 사회적 지원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긴급한 상황에서 자녀 돌봐줄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0.6%였으나, 대부분이 부모님이나 친인척(93.7%)에 의존하고 있었으며 '아이돌보미 등 공적 돌봄 서비스'(3.4%) 활용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쌍둥이 부모에 대한 정서적지지 관계 역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외로울 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응답은 82.2% 였지만, 여전히 5명 중 1명(17.8%)은 정서적 지지망이 부재하다고 답했다. 또 육아지원제도 시간 관련 정책 중 실제 이용률은 육아휴직(68.4%), 가족돌봄휴가(40.9%),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34.7%),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31.1%), 재택근무(30.5%)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요도 인식에서는 육아휴직이 53%로 시간 관련 정책 중 육아휴직이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나타났다. 가장 중요한 육아지원정책으로는 '가정 내 돌봄이 가능한 제도 강화'(37.5%),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재정지원'(25.3%)이 꼽혔다. 특히 쌍둥이 양육 시 '돌봄 및 교육비'(45.3%)가 가장 큰 부담으로 조사돼 쌍둥이 가정의 실질적 양육비 경감과 일‧가정양립 제도 활성화를 통한 직접 돌봄 강화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육아정책연구소 김나영 연구위원은 “협회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로 쌍둥이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이 보다 적극적으로 완화될 필요가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따라서 쌍둥이 가족 행복 네트워크 내 연구기관으로서 육아정책연구소는 향후 보다 다양한 육아환경에 놓여 있는 부모들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기획하고 수행해 쌍둥이 양육 부모들에게 실효성 있는 정책제언을 함으로써 그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쌍둥이 부모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을 뚜렷하게 알 수 있다”며 “협회는 쌍둥이 육아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과 지원을 위해 지속해서 쌍둥이 가족 행복 네트워크 기관과 협력하여 다각도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명욱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센터장은 “쌍둥이 부모의 피로는 단순한 육체적 부담이 아니라,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돌봄 공백이 겹치며 생기는 정서적 고립의 문제로 볼 수 있다”며 “센터는 이러한 부모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지지와 회복이 가능하도록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4 14:01조민규

아이디어오션, 로보월드 이노베이션 데이 '최우수상'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로봇 전시회 '2025 로보월드' 중 로봇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데이가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스타트업 투자 유치와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로봇협회와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KAIST GCC, 삼일회계법인,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했다. 로보월드 메인 무대에서 열린 행사에는 벤처캐피탈(VC)·엑셀러레이터(AC)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총 9개 스타트업이 15분씩 IR 피칭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은 로봇 센서·물류 SW·모빌리티·원전 보수·헬스케어·교육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곳들로 구성됐다. 심사는 창업가 전문성, 사업모델 완성도, 성장성, 기술력 등 4개 항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최우수상은 AI 기반 자동화 메커니즘 설계 소프트웨어 '메테우스'를 선보인 아이디어오션이 차지했다. AI가 기계·로봇 시스템의 설계를 자동화하는 기술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중장비 작업용 자율로봇 솔루션을 개발한 서울다이나믹스 ▲물류 상하차 자동화 솔루션과 화물 운송 플랫폼을 선보인 스피드플로어 ▲외상 환자용 배설 케어 로봇을 개발한 큐라코가 선정됐다. 수상 기업 4곳에는 상패와 함께 2026 로보월드 1개 부스 제공(약 300만원 상당) 혜택이 주어진다. 협회는 "투자 연계와 기술 사업화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유망 로봇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4 13:54신영빈

케이블TV협회, 저소득층 겨울나기 지원 동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에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전달하고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앞장섰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은 2001년부터 진행된 대표적인 지역 나눔 사업이다. 저소득 계층의 이사비·의료비·공과금 체납비를 비롯해 가족돌봄청년의 교육비와 간병비 등을 지원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황희만 회장은 “케이블TV는 지난 30년간 지역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민과 함께해 왔다”며 “지역 공동체의 안전망 강화와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케이블TV는 오랫동안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우리 동네 이야기를 담아온 소중한 매체”라며 “구청장으로서 지역이 살아 숨 쉬는 미디어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1.23 11:51진성우

'2025 LoL 케스파 컵', 12월 6일 개막…LCK·LCS·베트남 등 14개팀 격돌

한국e스포츠협회(케스파)는 '2025 LoL KeSPA 컵(이하 케스파 컵)'이 다음 달 6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디즈니+가 글로벌 독점 중계를 맡는다. 이번 케스파 컵에는 LCK 소속 10개 팀을 포함해 베트남·일본 올스타 팀, LCS(북미) 소속 클라우드9(C9)과 팀 리퀴드(TL) 등 총 14개 팀이 참가한다. 베트남 올스타는 '소프엠' 레꽝주이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으로 꾸려졌으며, 일본 올스타는 'Recap' 야마자키 노리후미 선수를 비롯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및 레전드 선수들이 합류했다. 대회 방식은 조별 풀리그와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된다. 참가 팀은 3개 조로 나뉘어 단판 풀리그를 치르며, 각 조 1위는 4강에 직행하고 2위 팀은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에 오른 3개 팀은 풀리그를 통해 승점을 겨뤄 1위 팀만 결선(4강)에 합류한다. 4강부터는 승자조와 패자조로 나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적용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일정은 예선 및 본선이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결선은 같은 달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오프라인 경기 티켓은 예스24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중계진 라인업도 공개됐다. 전용준·심지수·이성훈 캐스터와 김동준·이현우·신정현·이서행·임주완 해설이 참여하며, 특히 전용준 캐스터와 김동준, 이현우 해설 조합이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다. 한편 이번 대회는 로지텍G가 후원하며 총상금은 1억 원이다.

2025.11.20 18:18정진성

복지부, 농아인협회 고위간부 수사의뢰

보건복지부가 한국농아인협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고위 간부의 범죄 혐의가 발견돼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에서 발견된 고위 간부의 혐의는 장애인차별금지법, 근로기준법, 형법 위반 등이다. 복지부는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집중제보 기관을 운영 중이다. 한국농아인협회 제보는 국민신문고나 한국수어통역사협회에 하면 된다. 복지부는 제보를 바탕으로 연말 추가 실지조사 등 한국농아인협회가 운영의 신뢰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장 의견수렴 등을 통해 제도·지침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부와 수어통역사 관계자들은 20일 오전 서울 소재 수어통역센터에서 수어통역사의 근무 여건, 수어통역서비스 이용절차, 지자체·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연계체계 등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수어통역센터 운영 관련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손호준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한국농아인협회에 대한 특정감사를 통해 고위 간부의 부적절한 행위를 확인하고 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수사 의뢰를 요구했다”라며 “수어통역센터는 농아인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최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수어통역사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11.20 09:42김양균

지역 산업·디지털 인재 키운다…RAPA·고양상공회의소 MOU 체결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고양상공회의소는 전날 고양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디지털 인재양성과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교육 인프라와 산업 네트워크 연계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 기관은 향후 ▲AI·ICT 분야 전문인력 양성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취·창업 연계 지원 ▲정부 및 지자체 협력사업 발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고양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무형 인재양성을 지원한다. RAPA는 ICT·디지털 분야의 전문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 기반 교육과정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정흥보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산업계와 교육기관이 함께 지역의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는 의미 있는 협력 모델”이라며 “지역 기반의 혁신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헌 고양상공회의소 회장은 “고양시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인재양성 지원에 나서겠다”며 “협회를 비롯한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0:16진성우

"알뜰주유소 정책 득보다 실…정책 재검토해야"

알뜰주유소 정책으로 인한 가격 인하 효과가 소비자 편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소비자에게 돌아가야 할 편익(4천억 원) 중 절반 이상을 알뜰주유소가 가져간다는 것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과 오세희 의원이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공동 주최한 '석유유통시장 개선 방안:알뜰주유소 정책의 한계와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강원대 김형건 교수는 이같이 분석하고 “주유소 인프라 개선과 정의로운 사업전환을 위해서는 알뜰주유소 정책이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에너지전환시대, 알뜰주유소 정책의 재평가'라는 연구분석보고서에서 “알뜰주유소 및 인근 주유소 가격 인하 효과는 생산자 이윤을 소비자 및 알뜰주유소 이윤으로 단순 전환된 것에 불과하다"며 “정부 소요 예산 3억 5천만원을 고려하면 오히려 평균 순편익은 마이너스 3천만원”이라고 밝혔다. 즉 득보다 실이 더 크다는 주장이다. 오세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소비자 가격 안정과 석유유통시장의 공정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알뜰주유소 정책의 가격 인하 효과뿐 아니라 인근 주유소의 퇴출 위험, 소상공인 사업자의 지속가능성 등 부작용까지 수요자·공급자 관점에서 균형 있게 평가해 공정한 유통시장으로 재설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김원이 의원은 “알뜰주유소 순편익 분석을 통해 성과와 한계 및 과제를 도출하고, 저비용주유소 시장진입에 따른 경쟁 구조 재편 장기적 영향을 전망하고 있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라며, “정부와 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에너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유통구조 개선과 미래 대응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토론회 주관을 맡은 한국자원경제학회 조홍종 회장(단국대 경제학과)은 “석유산업은 오래된 가격경쟁 구조와 규제 환경 속에서 정유사, 대리점, 주유소 모두 전환을 준비할 여유 자원과 체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며, “특히 알뜰주유소 정책은 지속된 이중가격 구조를 통해 유통망 전반 투자 여력을 축소하고 전환기에 필요한 대비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후원을 맡은 대한석유협회 박주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알뜰주유소 정책은 도입 취지와는 달리 가격 인하 효과는 불분명한데 반해, 석유유통시장만 과도한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며 “탄소중립 적응을 위해 석유유통업계도 질서 있는 사업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는 알뜰주유소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조홍종 단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형건 강원대 교수가 '에너지전환시대, 알뜰주유소 정책의 재평가'를 주제로, 장연재 숭실대 교수가 '저비용주유소 진입과 경쟁구조의 재편: 알뜰주유소 정책의 장기적 함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형건 교수는 “시장 가격을 장기간 낮게 묶어두는 것은 사실상 석유산업의 미래 투자를 금지하고 현재 자산을 모두 소진할 때까지 현금만 뽑아내다가 천천히 죽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주유소 사업전환을 위한 투자 여력 확보를 위해서는 손익분기점을 상회하는 마진이 필요하며, 주유소 인프라의 급격한 좌초는 장기적으로 소비자에게 피해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두 번째 발표에서 장연재 교수는 “알뜰주유소 정책으로 반경 2km내 알뜰주유소 존재 시 일반 주유소 퇴출 위험률이 약 2.5배 증가했다”며 “단기적 가격 인하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 시장구조 변화에 따른 경쟁 환경 및 시장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시장구조 변화는 소비자 가격 선택권 축소와 이동비용 증가로 소비자 후생에 영향을 주며, 장기적으로 경쟁주유소 숫자 감소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 축소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김태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본부장, 정시내 한국석유공사 유통사업처장, 박한서 산업통상부 석유산업과장이 참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김태환 실장은 “현재 일반주유소는 과당경쟁 심화와 에너지전환에 따른 석유수요의 지속적 감소에 직면해 있으며, 현 수준의 영업이익으로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전환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에 깊이 공감한다”며 “유류판매만으로는 시장의 평균 마진*도 확보하기 어렵고, 동시에 다양한 규제로 유외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 기회도 제한돼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전향적인 규제 완화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 차남수 정책개발본부장은 “정부 압력으로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리터당 40~100원 저렴한 가격에 알뜰주유소에 공급하는 것은 시장경제원리에 반하는 것으로 일물이가 구조를 형성해 유통구조를 악화시키고 불공정 경쟁 구조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5.11.18 17:10류은주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에 김백민·김재경·박기덕 3인 수상

'올해의 과학자상'에 김백민 부경대학교 환경해양대학 교수, 김재경 기초과학연구원(IBS) 의생명수학그룹 CI 겸 KAIST 수리과학과 부교수, 박기덕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장이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은정)는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자로 이들 3명을 선정했다. 또 대한민국 과학기자상과 과학커뮤니케이터상, 하반기 과학취재상 등 총 17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한민국과학기자상'은 김윤미 MBC 기자에게 돌아갔다. 과학커뮤니케이터상에는 ▲심시보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획협력본부장, ▲안주현 중동고등학교 교사, ▲이광렬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 ▲이성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홍보실장, ▲이효종 쿠키스튜디오 대표 프로듀서, ▲장병영 산림청 대변인실 사무관, ▲조아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홍보실장이 각각 선정됐다. 하반기 과학취재상의 상허과학기사상은 ▲고재원 매일경제신문 기자, ▲대덕넷 취재부(길애경·김지영·홍재화), ▲신방실 KBS 기자, ▲이성규 YTN 기자가, ▲머크의학기사상은 과학동아(김태희·김소연)와 한국일보 엑설런스랩(김혜영·손영하·이서현)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선정은 한국과학기자협회가 과학·의학 분야 취재를 담당하는 회원 기자 3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평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안준모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과학 언론상 수상자는 과학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문제의 본질을 파헤치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수준 높은 저널리즘을 선보였다. 앞으로 과학언론이 사실에 기반한 비판적 통찰과 따뜻한 인간적 시선을 함께 지닌 균형 잡힌 저널리즘으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과학언론상' 시상은 오는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 소공동점에서 열리는 '2025과학언론의 밤'에서 진행된다. 과학언론상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 건국대학교, 한국머크 헬스케어가 후원한다.

2025.11.18 13:32박희범

TTA, 사회‧문화적 맥락 기반 생성형AI 위험 평가 데이터셋 구축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한국과학기술원, 서울시립대, 계명대, 셀렉트스타, 카카오로 구성된 연구협력팀 한국과학기술원 최호진 교수 연구팀 등과 생성형 AI 위험 평가를 위한 AI 안전성 평가 데이터셋 'AssurAI' 를 구축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생성형 AI 안전성 평가기반 마련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TTA는 과기정통부, 관계 기관과 협력해 AI 신뢰성 인식 제고와 안전한 활용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연구는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생성형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국내 AI 기업이 자사 모델의 안전성을 수치 기반으로 진단하고 개선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평가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수행됐다. 데이터셋은 글로벌 AI 위험 분류체계를 참고하면서도 한국의 사회적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한 정량적 평가를 지원한다. 특히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를 포함하는 멀티모달 모델의 위험 평가를 지원해 최신 AI 기술 동향에 부합한 포괄적 평가가 가능하다. 프롬프트 유형은 일반적인 서비스 이용 상황과 악의적 공격 시도를 모두 평가 시나리오에 포함하도록 설계돼 일상적인 사용부터 오남용·공격 시도에 이르는 다양한 조건에서 AI 모델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AssurAI' 데이터셋은 오픈소스 라이브러, AI 모델 배포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공개돼 누구나 연구 개발, 모델 안전성 평가, 레드팀 테스트 시나리오 설계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TTA는 연구협력팀과 협력해 상용 연구용 AI 모델을 대상으로 시범 평가를 진행했으며, 향후에는 국내 AI 서비스가 공공·민간 전 영역에서 공통된 안전성 기준에 따라 평가될 수 있도록 실증에 기반한 안전성 평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후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데이터셋의 고도화 및 추가 구축, 신규 위험요소에 대한 발굴 및 평가 기반 구축, 평가 사례 확산 등 후속 활동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AI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할수록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평가 체계 없이는 신뢰를 확보하기 어렵다”며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델의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TTA의 역할이며, 평가 데이터셋과 절차를 국내 제도·정책과 긴밀히 연계해 우리나라 AI 산업이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출 수 있도록 평가 인프라와 표준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8 09:55박수형

복지부, 현행 고시 취지대로 검체검사 위·수탁기관별 수가 신설해 청구방식 개선

정부의 검체검사 위·수탁 보상체계 개편 중단을 요구하던 의료계가 보상방안 마련을 요구하며 사실상 동의했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지난 17일 검체검사수탁 인증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 2025년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검체검사수탁인증관리위원회는 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보건복지부 고시) 제9조에 따라 수탁기관 인증여부, 질 가산율 변경 및 그 외 심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해 심의하는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 위원회이다. 진단검사의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핵의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차 회의(10.29)에 이어 검체검사 위‧수탁 보상체계 및 질 관리 개선방안에 대해 다시 논의했으며, 최근 복지부가 의료계와 진행한 개별 간담회 결과를 공유하고, 개편 방안에 대한 후속 논의를 진행하는 순으로 이루어졌다. 복지부는 현행 고시 취지대로 위·수탁기관별 수가를 신설해 청구방식을 개선하고, 개편 과정에서 환자 불편 최소화, 개인정보 및 검체 관련 법령 준수, 위수탁기관 행정부담 효율화 등을 고려해 관계기관과 함께 청구서식 개정·마련, 대조심사, 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검체채취 등 검사료와 보상영역이 중첩되는 위탁검사관리료는 폐지하고, 검사료 내에서 위·수탁기관별 수가를 신설하는 방안을 보고하면서, 상대가치점수 상시 조정 과정에서 위탁검사관리료 폐지와 위·수탁기관별 수가 신설 등에 따른 재정영향을 검토할 계획이며, 위·수탁 보상체계 개편 시행시점은 상대가치점수 상시 조정 시행시점('26.下)과 통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체검사 질 제고를 위해 학회, 관계기관과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의료계는 검체검사에 대한 질 관리 필요성에 동의하고, 그에 따른 검체검사 위수탁 개편 방향을 존중한다”라며 “의료계 다수는 원칙적으로 현재와 같이 시장 논리에 따라 상호정산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나, 대승적 차원에서 검체검사 위수탁 질 관리를 위해 위수탁기관별 수가를 신설하고 청구체계를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정부의 방향을 존중한다”라고 밝혔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다만 “제도개편으로 인해 영향을 많이 받는 일차의료기관, 필수진료과가 수용 가능한 보상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반드시 노력해 주기 바라며, 내년 상대가치 개편 시 올바른 수가 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의료계와 협의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진단검사의학회, 병리학회, 치과의사협회, 수탁기관협회 등은 정부의 개편 방안에 뜻을 같이 하면서, 검체검사 질 관리 강화, 개인정보보호 등을 위한 세부방안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공인식 건강보험지불혁신추진단장은 “의협에서 정부의 제도개편 방향에 대해 전향적으로 입장을 밝혀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상대가치 점수 상시 조정 과정에서 위수탁 제도개편에 따른 일차의료, 필수의료 분야의 재정영향에 대해 의료계와 협의해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공구 위원장은 “위원회에서 접점을 찾은 점에 대해 큰 의미가 있고, 정부가 의료계 의견을 잘 수렴해서 추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복지부는 향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검체검사 위‧수탁 보상체계 및 질 관리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청구방식 개편 및 질 관리 개선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의료계는 그동안 정부의 검체검사 위·수탁 보상체계 개편에 대해 1차 의료를 말살하는 '수탁악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특히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의 전면 중단 및 1차 의료기관의 합리적 보상체계 재설계를 요구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2025.11.18 09:53조민규

전기위원회 독립성과 전력감독원 신설 논의의 장 열린다

전력시장 공정성 확립과 전기위원회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된 가운데, 새 정부의 전력시장 전문 규제기관으로 신설 예정인 전력감독원 운영방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전기협회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 로즈마리홀에서 '전력시장 공정성 확립을 위한 전기위원회 독립성·전문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제46차 전력정책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2건의 발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발제에서는 이광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독립규제기구로서의 전기위원회 위상 강화방안'을 주제로, 주성관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전력감독원 신설을 통한 전력시장 및 계통 감시체계 강화방안'으로 발제를 이어간다. 발제에 이어 토론에서는 이유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을 맡고, 이경훈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김해인 한전경영연구원 연구기획팀 팀장, 강지훈 한국전력거래소 시장감시실 실장, 조상민 한국공학대학교 교수, 정형석 GS파워 에너지정책팀 팀장이 참여해 의견을 나눈다. 토론 후에는 플로어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이 궁금한 사항을 직접 질문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석자들은 질문을 사전제출 할 수도 있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전력시장의 관리·감독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환경 구축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사전신청은 대한전기협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2025.11.17 17:23주문정

엔씨 '아이온2', 2025 게임오브지스타 선정

한국게임미디어협회(KGMA, 회장 이택수) 산하 한국게임기자클럽(KGRC)은 '게임 오브 지스타 2025'에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아이온2'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게임 오브 지스타'는 지스타 B2C 출품작 중 그래픽과 스토리, 콘텐츠 등을 고려해 한국게임기자클럽 소속 기자들이 투표로 선정하는 상이다. 우수한 게임성을 가진 국내 개발 게임을 발굴하고 게임 개발사와 타이틀에 다방면으로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엔씨소프트가 오는 19일 출시 예정인 '아이온2'이 기자단으로부터 최다 득표를 기록하면서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아이온2'는 지난 2008년 출시돼 국내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새로 쓴 엔씨소프트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아이온'을 정식 계승한 MMORPG 신작이다. 원작 시점에서 200년이 흐른 후 무너진 아이온 탑과 데바의 몰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아 더욱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구현된 압도적 그래픽으로 현세대 MMORPG 장르 게임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구현했다. 원작의 상징적 아이덴티티였던 '천족과 마족의 영원한 대립'과 '8개의 고유 클래스'를 계승했으며 ▲비행 및 수영을 통한 자유로운 이동 ▲원작 대비 36배 규모로 넓어진 '월드' ▲후판정 시스템 및 수동 조작 등 '아이온의 완전판'을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아이온2'는 지난 '지스타2025'에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장 시연을 위한 대기 시간만 평균 4시간 이상을 기록했다. '지스타2025' 현장에서는 200가지가 넘는 세밀한 항목을 제공하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대표 인스턴스 던전 '우루구구 협곡'을 선보였다. 김남준 아이온2개발 PD는 "오랜기간 게임 콘텐츠와 산업을 취재해온 언론인들께서 주신 상인만큼 각별히 감사한 마음"이라며 "아이온2를 위해 함께 달려온 엔씨의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이용자분들과 적극 소통하며 아이온 완전판에 걸맞는 아이온2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게임기자클럽은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산하 단체로 14개 회원사 게임 기자단과 일반매체 게임 담당 기자가 모인 단체이다. 소속 기자들의 화합 및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토론회와 강연회, 다양한 내부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5.11.17 15:40정진성

"제주도 강수특성 반영해 호우 특보기준 개선 필요”

제주도 강수 특성을 반영해 호우 특보기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동호 한국기상감정사협회 박사는 지난 14일 한국자연재난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회장 유종인)가 개최한 '제2회 기후위기와 제주자연재난 대응방안 포럼'에서 “특보와 재해 발생현황을 파악하고 내륙 평지와 다른 제주도 기상특성을 분석해 호우 발생 빈도와 호우 피해 취약성을 고려한 호우 특보기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이날 '제주도 후우 특보기준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우리나라 호우특보 기준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고 실제 기상청이 지역 특성에 맞게 특보 기준을 변경해 시행한 사례와 기상 선진국 미국과 일본의 차등화된 기상특보 운영사례를 제시했다. 유종인 제주도자연재난방재연구원장은 '제주도 집중호우 특성 분석' 주제발표에서 한라산을 끼고 있는 타원체 형태인 제주도는 바람이 불어가는 풍상 측 한라산 중산간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때 사람이 주로 사는 해안가에서는 비가 적게 내리고, 현무암으로 조성된 지질이기 때문에 물빠짐이 좋은 제주도만의 특성을 분석했다. 유 원장은 “제주도를 찾고자 하는 관광객이 TV 뉴스만 보고 관광 예약을 취소하거나 포기할 수 있다”며 “제주도 기상과 지형 특성을 고려한 호우 특보기준을 내륙과 차별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병성 한국자연재난협회 회장의 사회로 임장호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과장, 오재호 나노웨더 대표, 오영훈 제주국제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서장원 한양대 국방전략기술공학과 겸임교수, 김승배 KBS 재난방송 전문위원, 강봉석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이 참여해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오영훈 교수는 “제주도에는 60개 하천과 90개 소하천이 있는데 이 중 9개 정도만 상시하천이고 나머지는 건천”이라며 “호우특보가 내려져도 비가 침투돼 천을 따라 하류까지 빗물이 도달하지 않는 상황이지만 요즘엔 도로포장이 많이 돼 일부에서는 유출되기도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봉석 실장은 “관광산업 비중이 제주도는 관광객 만족도가 5점 만점에 작년에는 4.3이었다가 올해는 4.5도로 향상됐는데, 올해 폭염은 있었지만 태풍이 없어 그런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도 호우 특보기준을 조정해 호우특보 횟수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호 대표는 “기상청 특보는 공급자 입장의 정보일 뿐”이라며 “기상청이 전국민을 상대로 일일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없으니 민간 기상사업자가 수요자가 요구하는 필요한 기상정보를 제공해야 기상정보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상청은 관측망을 유지하고 기본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미션을 다하는 것이므로 기상청에 대한 비난을 없애기 위해서도 다른 기상정보 전달 체계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장원 교수는 “제주도는 이미 예보구역을 같은 읍면동에서도 산간지역, 중산간지역, 해안도심 3단계로 구분해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해상 예보구역도 세분화해 대처하고 있다”며 “다만 광주지방기상청장 재임 시 시행한 상습 침수 지역을 파악해 책받침에 지도를 그려 표시해 알리는 등 기상정보 외에 시민 행동 요령 등 사전 홍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승배 KBS 재난방송 전문위원은 “과거 제주도지사가 제주시와 서귀포시 날씨가 판이한데 TV 날씨방송에서 지도에 제주시 예보만 표시하는 걸 기상청에 개선을 요구했다”며 “이는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 감소를 우려한 적극 행정이었다”고 말했다. 김 전문위원은 이어 “현재 강풍특보·대설특보의 경우 평지와 산간 기준이 다르듯이 제주도 호우 특보기준을 차별화하는 게 제주도를 찾는 관광지로 선택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장호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과장은 “기상청이 추진하고 있는 특보 세분화에 이번 토론에서 제시된 내용이 반영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기상특보 외에 2023년부터 기상청이 시범 운영한 '재해가 우려되는 기준을 넘는 강수량'이 관측된 지역에 있는 휴대폰에 올여름부터 호우긴급재난문자 발송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전병성 회장은 “기상청장 재임 시 먼바다 해상상태와 달리 섬이 많은 앞바다의 특성을 특보 발표에 고려해달라는 신안군의 요청에 파고계를 설치해 먼바다와 차별화해 풍랑특보를 발표해 어부에게 도움을 준 사례가 있다”며 “이번 제주도 호우 특보기준 개선에 관한 토론 결과가 제주도 관광산업 발전에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7 14:45주문정

고주파수 내성시험 국제표준, 한국서 논의된다

국립전파연구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오는 21일까지 나흘간 서울에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기술위원회(SC77B) 고주파수 전자파 내성시험 국제표준화 작업반(WG 10)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 캐나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14개국에서 애플,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의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5G와 6G 통신 시대에 다양한 장비, 기기가 광대역 고주파수를 사용하면서 국제적으로 고주파수 환경에서의 전자파 간섭 문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전파가 서로 간섭하면 장비가 오작동하거나 신호가 왜곡될 수 있어 자율주행, 철도, 항공 등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서는 더욱 엄격한 기준이 요구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는 2019년도 '광대역 신호에 대한 방사내성 시험방법'을 IEC 국제표준으로 최초 제안하고 개발을 주도했으며 지난해 11월에 최종 국제표준(IEC 61000-4-41)으로 발간되는 성과를 이뤘다. 또 이 국제표준을 국내로 도입하기 위해 전자파적합성 기준과 국가표준에 대한 제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험 주파수 상한을 기존 6GHz 이하에서 6GHz 이상으로 확장하고 시험 신호 대역폭도 100MHz 이상으로 확장하는 개정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확대가 예상되는 6G 및 관련 산업의 장비에도 적용 가능한 전자파 내성시험 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고주파수 전자파 환경에 대응하는 표준은 첨단 산업 경쟁력과 직접 연결되는 핵심 요소”로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전자파 안전과 신뢰성 국제 기준을 주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7 12:00박수형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2차 '2025 AI윤리협의체 포럼' 개최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KIBWA, 회장 김덕재)와 한국여성변호사회(KWLA, 회장 왕미양)가 공동 운영하는 AI윤리협의체(공동의장 정혜인·이소희)는 12일 오후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회의실에서 'AI와 젠더폭력: 기술이 만든 새로운 전장'을 주제로 '제2차 2025 AI윤리협의체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딥페이크, 온라인 성폭력, AI 기반 성적 이미지 생성 기술이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기술 발전 속도보다 대응 체계가 늦어지는 현실을 진단하고, AI 시대의 젠더 폭력에 대한 법적·윤리적 규범과 사회적 보호 장치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명화 센터장(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이 '딥페이크와 온라인 성폭력의 윤리적 경계'를 주제로 청소년·여성 대상 온라인 성적 이미지 합성 범죄 확산과 피해 특성을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기술 악용은 기존 폭력의 심화이며, 피해 회복을 위한 사회적 장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로 생성한 성적 이미지 유포, 2차 확산 구조, 보호 사각지대 문제를 윤리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신수경 변호사(법무법인 이음)는 'AI 시대의 젠더폭력: 법적 쟁점과 대응'을 주제로 AI 기반 성적 이미지 생성, 비동의 촬영물 합성, 온라인 젠더폭력 등 최근 쟁점 사례를 소개, 현행 성폭력처벌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의 한계와 향후 입법 과제를 제시했다. 또 플랫폼 책임성, 알고리즘 투명성, AI 서비스 제공자의 관리·감독 의무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는 패널토론 대신 'AI 윤리 카드배틀'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발제 내용을 바탕으로 '조건부 공감문'을 직접 작성하고, 무작위로 추첨한 6개의 카드 중 가장 공감되는 3장을 투표로 선정했다. 프로그램 속에서 참여자들은 기술 피해자 보호, 플랫폼 책임 범위, 알고리즘 편향 문제, 청소년 보호 기준 등 다양한 관점을 카드 한 문장에 담아냈다. 이를 통해 윤리적 판단 다양성과 사회적 조건을 함께 탐색하는 참여형 공감 실험이 이뤄졌다. KIBWA 김덕재 회장은 “AI 기술 발전은 새로운 사회적 위험과 법적 책임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윤리와 법제를 결합한 논의를 통해 여성기업과 국민 모두가 안전한 AI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5 18:53방은주

K-배터리, 국제표준 선점 위해 머리 맞대

정부와 업계, 시험·인증기관, 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전기차·차세대 배터리·재활용·탄소감축을 관통하는 'K-배터리 표준' 청사진을 논의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국가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13일부터 14일까지 강원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급속히 진화하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기술 표준 경쟁에 대응하고, 국내 기업 표준화 선점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부, 시험·인증기관, 학계, 주요 배터리 및 소재 기업 등 약 130여명이 참석해, 기존 배터리 소재 및 차세대 배터리 국내·외 표준화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또 산업계 애로사항 해소 방안으로 표준화 수요를 발굴하고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표원의 '이차전지 표준화 전략' 발표를 비롯해 리튬이차전지의 가장 큰 시장인 전기차 분야에서 화재안전 확보 차원 유해가스 분석방법 및 탄소발자국 산정방법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국표원은 이날, 상용, 차세대 및 사용후 배터리 분야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30년까지 국제표준 9종 개발, 국가표준 10종, 단체표준 6종을 제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배터리협회는 배터리 표준 공청회를 개최해 전기차 화재안전 관련한 전기차용 리튬이차전지 발생가스 포집·분석 시험방법 및 사용후 배터리 운송·보관 지침 표준 제정에 관한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응용(EV/산업기기/소형기기), 소재(양극·음극), 환경(재사용·재활용), 운송, 탄소발자국 등 9개 분과위원회의 표준화 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내년도 표준화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배터리협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배터리협회를 주축으로 민·관이 협력해 국내 배터리 산업 표준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안전성, 배터리 재활용, 탄소감축 등 핵심이슈를 중심으로 배터리 전주기 산업분야 국제표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8:07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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