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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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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양자기술협력센터장 "한국은 양자 응용 분야 혁신에 투자해야"

"우리나라는 양자기술 응용 분야 혁신에 투자해야 한다. 표준화와 공급망 등 국제적 흐름에 참여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근 미국 워싱턴 DC. 지역 캐피탈원홀(Capital One Hall)에서 열린 '퀀텀 월드 콩그레스 (QWC, Quantum World Congress) 2024 행사에 참여한 정윤채 한-미양자기술협력센터장 얘기다. 이번 'QWC2024'에서 우리나라는 한국양자산업협회(KQIA) 중심으로 △큐노바 △메가존클라우드 △오리엔텀 △팜캐드 △노르마 △블록에스 △우리로 등 7개기업이 공동 전시부스를 꾸려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QWC에서 화학, 제약, 금융 등에 적용 가능한 양자 소프트웨어와 양자 통신,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네트워크와 센서 등 국내 양자 산업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유발보거(Yuval Boger) 큐에라(QuEra) CCO가 좌장을 맡은 아시아 양자 컴퓨팅 세션에서는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이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과 투자 현황을 소개하고, 아시아 각국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세션에서는 김 부사장 외에 엔트로피카(Entropica) 토마스 드마리(Tommaso Demario) 공동창업자겸 CEO, 일본 일본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마사히로 호리베 박사(Masahiro Horibe)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양자는 독자실현 어려워...국경 넘어 다자간 적극 협력분위기" 함재균 한국양자산업협회 사무국장은 "현재 세계는 양자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쟁하기도 하지만,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실현할 수 없는 기술임을 이해하고 국경을 넘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양자 기술의 상업적 이점을 위한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및 사용 사례 발굴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 대표는 "양자 기술의 산업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적 기업 및 기술 리더와 네트워킹 하는 기회가 됐다"고 이번 QWC 참가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논리 큐비트는 양자 컴퓨팅의 안정성과 오류 보정 측면에서 큰 발전을 보여 줬다"며 실용적 양자 컴퓨터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우식 큐노바 R&D 기획이사는 양자 기술의 혁신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또 김희성 블록에스 대표는 자사 양자 시뮬레이터 기술로 글로벌 양자 컴퓨터 회사들과 지속 협업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오민교 우리로 대표s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해외 선도 기업과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덴마크, 핀란드, 독일 등의 기업 및 국가 기관과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성공한 우상욱 팜케드 대표는 “AI 및 양자 물리학 기반의 디지털 신약 설계 플랫폼 기술로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양자산업협회(KQIA)는 2022년 11월 발족했다. 현재까지 76개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사무국을 뒀다.

2024.09.23 19:09박희범

PP진흥협회, '방송채널산업 진흥 추진과제' 발간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가 방송채널(PP)산업 진흥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를 정리한 '2024 방송채널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추진과제'를 23일 발간했다. 협회는 유료방송 시장 상황 분석을 통해 낡은 규제 개선, 건강한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 PP 산업 진흥 정책 강화를 3대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12개의 정책과제를 선별해 자료집에 담았다. 낡은 규제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방송광고 규제 완화, 방송프로그램 편성 규제 완화, 방송심의 규제 합리화, 공·민영 방송의 차별화된 역할 정립을 제시했다. 건강한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PP 프로그램사용료 정상화, 유료방송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정상화, 유료방송-PP 방송프로그램 공급계약 표준계약서 개선, 방송 음악 저작권 제도 개선을 과제로 꼽았다. PP 산업 진흥 정책 강화를 위해서는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거버넌스 개편, 콘텐츠 세제지원 확대, 중소 PP 육성 지원, 시청 데이터 조사 및 검증 개선을 정책과제로 선정했다. 백승일 협회장은 "유료방송시장의 성장 정체가 시작된 어려운 상황인 만큼 PP 사업자들의 성장 동력과 방송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23 16:38최지연

건보공단 직원에 특사경 권한 부여 법안 추진 중단 촉구

대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에게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에 대해 다시 한 번 반대 입방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직원에게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사법경찰관리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의 지속적인 법안 상정 및 개정 시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법안의 철회를 요구했다. 의협은 “여러 번의 성명서를 통해 공단의 강압적인 현지조사 및 공단의 정체성과 본연의 기능 변질 등 특사경법안의 치명적인 부작용을 경고하고, 의사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법안의 행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음을 밝혀왔다”며 “그럼에도 요구를 묵살하고 수차례 법안 개정을 시도하는 데 대해 깊은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건보공단이 의료기관을 단속하고 의료기관에 대해 경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면, 대등해야 할 보험자와 공급자의 관계가 왜곡될 가능성이 높으며, 의료기관 대상 조사를 빌미로 하는 임의 절차마저도 심리적 압박으로 인해 사실상 강제 수사처럼 변질될 것”이라며 “이는 의료인의 정당한 진료권을 심하게 위축시켜 국민의 건강에 대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6년 안산 모 비뇨의학과 원장의 자살 사건 등 이미 현지조사로 인해 의료인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건보공단 직원에게 특사경 권한까지 부여한다면 더 심각한 폐해가 발생할 것이 자명하다는 것이다. 의협은 “사무장병원이 양성되는 것은 건보공단의 조사 권한의 부족함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의료기관 개설 당시 불법 개설 여부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고 개설 허가를 부여하고, 비정상적인 유형의 불법 개설 의료기관이 생기도록 허술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운영하는 정부와 지자체 등에 책임이 있다”며 “단순히 감시의 수족을 늘리겠다는 안이한 발상으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뚜렷한 실효성 없이 현행 건강보험제도 체계와 의료시스템에 치명적인 해악만 야기하는 특사경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강력한 반대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히며, 법안에 대한 모든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법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2024.09.23 16:36조민규

맹목적 규제 함정 파헤친다...인기협, 굿인터넷클럽 26일 개최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는 26일 오전 10시 30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맹목적 규제의 함정'을 주제로 제90회 굿인터넷클럽을 개최한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정부와 국회는 플랫폼법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플랫폼법은 갑을관계와 독점문제가 주요 내용이지만, 과연 티메프 사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 사태뿐만 아니라, 기술혁신 기반의 신산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규제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굿인터넷클럽에서는 최근 플랫폼 산업 전반에 대한 과도하고 획일화된 규제 도입 움직임과 그 영향에 대해 자세히 살피는 자리를 마련하다. 또 신산업·기술혁신 발전을 위한 정책의 중요성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플랫폼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의논할 예정이다. 이번 좌담회에는 플랫폼 정책과 산업 혁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 예정이다. 이승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고, 원소연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유정민 부경대 행정복지학부 교수, 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전문위원이 패널로 참여한다. 굿인터넷클럽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홈페이지와 네이버TV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2024.09.23 14:08백봉삼

한수원, 체코와 손잡고 유럽 청정수소 사업 진출

한수원이 체코수소협회(HYTEP)와 손잡고 유럽 시장 내 청정수소 사업 진출에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체코 산업·에너지 기술협력포럼'에서 체코수소협회와 '원자력 청정수소에 대한 사업지원 및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생산사업 협력 ▲기타 수소 분야(연료전지 등) 기술개발 및 사업지원 ▲수소 분야 정책·규제 개선 및 정보 교류(포럼 및 세미나) 등에 협력해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을 공동 목표로, 유럽 내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 및 수소 기술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2007년 설립된 체코수소협회는 체코의 국가 수소 전략 수립과 관련된 연구 및 사업을 주도하는 기관이다. 한수원은 지난 4월 체코 프라하에서 수소협력 포럼 및 기업 상담회를 개최했고, 9월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청정수소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수원은 체코수소협회 MOU를 계기로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청정수소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탄소 배출 감소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청정수소 국제포럼 등 다양한 국제 행사를 공동 개최해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모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이번 협력이 우리나라가 청정수소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국내에서 쌓아온 수소 관련 기술과 열정을 바탕으로 체코와 협력해 유럽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3 11:15주문정

"공공·의료·제조 등 클라우드 전환 사례 한눈에"···KACI, 25일 엘타워서 행사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 회장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오는 25일 양재 엘타워 6층(그레이스홀)에서 ''제1회 클라우드 빅 테크(Cloud Big Tech)2024' 행사를 개최한다. Cloud Big Tech 2024'는 최신 AI-클라우드부터 IaaS, PaaS, SaaS, AI, 보안 등 AI 기반 클라우드기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대표 기술 컨퍼런스다. 무료 행사다. '빅 테크 인 AI-클라우드(Big Tech in AI-Cloud)'를 주제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구현하는 핵심기술을 포함해 AI 기반 클라우드 전문 정보와 의료, 금융, 제조,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내 클라우드 전환 사례를 공유한다.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협회 홈페이지의 행사 사이트에서 사전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AI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 확대와 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산업 확대를 위한 기회 마련을 하겠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하며 "클라우드 산업 확대와 발전을 위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우수성을 전파하고 견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기조 강연은 KT클라우드 안재석 본부장이 'AICT 시대의 필수인프라: Cloud/DC'를 주제로 하며, 네이버클라우드 유경범 전무가 '클라우드 기반의 AI 활용 전략'을 주제로, 또 AWS 강상백 총괄이 '정부혁신 필수조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AWS 글로벌 모범 사례 및 한국의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이어지는 기술 강연 세션에서는 에스넷시스템, 오픈소스컨설팅, 맨텍솔루션, 세일즈포스, 영림원소프트랩, 나무기술, 클라이온, SK쉴더스, 가온아이가 다양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및 도입 사례와 클라우드 활용 전략 및 최신 보안 정보를 공유한다. 컨퍼런스 참여기업들은 “정부가 주도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계획 수립에 따라 행정·공공기관 내 주요 시스템 및 많은 부분을 민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려고 추진 중인 만큼, 핵심기술인 클라우드를 통한 관련 기술이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관련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인식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제1회 Cloud Big Tech 2024'는 AI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및 관련 기술 활용 전략에 관심있는 행정·공공기관, 기업 등 누구든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행사에 관한 상세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사전등록은 오는 2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참가기업 외 NHN클라우드, 에티버스, 메가존클라우드, 클로잇, 클루커스, 안랩, 이데아텍 등 다양한 클라우드 대표 기업들이 후원했다.

2024.09.22 11:16방은주

표준협회, 기술보증기금과 AI 기술중소기업 사업화 지원 협약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는 기술보증기금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국내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성장을 목표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기술보증기금은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기술금융, 보증 투자, 보증료 감면 등의 지원과 벤처 이노비즈기업 인증 및 각종 기술평가를 통한 기업 역량을 높이다. 표준협회는 ISO/IEC 42001(인공지능 경영시스템) 인증 심사 제공과 심사비 감면 등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이경근 표준협회 경영품질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라며 “협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6 08:41주문정

"양자컴퓨터 완성되면 기술 오픈 절대 안할 것…HW·SW 투자 균형 맞춰야"

양자(퀀텀)는 우리 정부가 꼽은 미래 빅3 게임체인저 중 하나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양자 강국 달성을 위한 '퀀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는 향후 10년 전후로 양자컴퓨터, 양자센싱, 양자통신이 세상을 뒤흔들 것으로 전망한다. 기술통제도 시작됐다. 미국은 퀀텀 센싱과 퀀텀 정보 등을 상거래 통제 목록에 포함시켰다. 영국은 아예 34큐비트 이상 퀀텀 컴퓨터의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양자는 기술 개발 난이도가 높고, 그만큼 대단위 투자가 필요하다. 지디넷코리아는 산·학·연·관 전문가 9인을 초청해 '양자 코리아'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어디로 가야할 지를 모색한 좌담회를 최근 개최했다. 내용이 방대해 이 좌담회 내용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게재순서 양자 과학기술·산업 현황 및 이슈 업계가 양자에 사활건 이유 '퀀텀코리아', 어디로 가야하나 (가나다순)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사업 총괄 부사장 -김성혁 LG전자 CTO부문 Quantum AI 수석연구위원/상무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 -백한희 IBM Quantum 일본 사업총괄본부장 -엄상윤 IDQ 대표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 -전석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 사무관 -표창희 IBM 퀀텀 사업본부장/상무 ※사회=방은주 지디넷코리아 전문기자(부장), 정리=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부장) ◇사회=우리나라 양자 경쟁력을 어떻게 평가하나 ◇엄상윤=IDQ는 양자통신과 양자센싱 쪽인데, 이 쪽은 한국이 경쟁력이 있다. 통신 3사들이 양자통신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도 했고, 정부도 지원을 많이 했다. 미국은 사실 양자암호가 PQC(Post Quantum Cryptography: 양자내성암호)라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위주로 좀 흘렀다면 유럽은 유로 QCI(Quantum Communication Initiative)라고 해서 QKD 중심의 유럽 전체를 양자 통신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Eagle-1 이라는 양자암호통신 전용 인공위성도 발사했다. 한국은 섬나라나 마찬가지로 고립돼 있다. 정치적으로도 중국과 미국 사이에 끼어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국정원 양자암호통신 국가인증 제도가 시작됐다. 세계 최초다. 국정원이 인증 주관기업이 됐다. 양자 기술이 컴퓨터, 통신, 센싱 다 마찬가지지만, 글로벌하게 아직 표준이 없다. 표준이 아직 마련 중인데, 양자암호통신의 국가 인증을 한다는 것은 무척 진보적인 것이다. 그래서 전세계가 한국의 인증제도에 주목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표준도 선도하게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자에 관해서 우리는 유럽, 미국 등 해외 우수한 그룹들과 교류를 많이 한다. 몇주 후 독일 베를린 광 관련 컨퍼런스(ECOC 24)가 있는데, 한국의 양자암호통신 인증제 현황과 방향에 대해 발표 요청을 받았다. 이번 주도 싱가포르 정부에서 한국을 찾았다. 한국 양자통신 인증 제도와 양자통신 에코 시스템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다. 양자정보 통신에서는 우리가 선도국이다. 유럽 특히, 독일, 오스트리아 쪽에서 협업 콜이 왔다. 국정원 인증제도를 거치고 나면 그 이후로 나라별 인증이 들어가면서 글로벌 인증제가 더 발전할 것이다. 그런 점이 산업면에서 긍정 효과를 기대한다. 향후 이 같은 표준과 인증 이후, 산업에서 기대하는 또 다른 이슈는 우리 정부가 제정한 양자 산업법이 올해 11월부터 공식 시행이 된다. 정부 산하 기관들이 얼마나 정부 시책을 따라줄지는 모르지만, 반사 효과를 기대한다. ◇전석남=4.2년 격차를 얘기했다. 2020년 기준 미국 대비 60~70% 수준이다. 델파이 조사라고 해서 전문가 설문을 기반으로 한다. 양자에서 가장 앞선 것이 미국, 그 다음이 중국인데, 중국은 알려진 게 없어서 잘 알진 못하는게 현실이다. EU를 두 번째 순위, 나라로는 독일 일본 영국으로 볼 수 있다. 그 다음이 우리나라다. ◇엄상윤=양자 분야는 아직도 굉장히 초기 연구단계가 많아 특정 연구 그룹에서 좋은 실험과 연구결과가 나오면 갑자기 이슈가 되고 피크 치는 경우가 있다. 미국이나 중국, 유럽들도 연구 그룹과 펀딩 규모의 차이가 커서 이에 따른 차이가 큰 것으로 본다. 지난해하고 올해 비교하기도 어렵고,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챗GPT 3.5와 4.0 차이 아닐까 싶다. 원텀기술 민간 투자 아직 적어...양자보는 시각 '보수적' ◇이용호=최근 KISTEP에서 조사한 양자기술 순위 맵 그리는데 참여했다. 기초데이터를 보니 미국이 100점으로 돼 있고, 우리는 2점대로 돼 있는데, 수준 비교가 논문 위주로 되어 있다. 그런데, 논문으로 기술의 경쟁력을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종합적으로 볼 때 국내 기술 수준이 미국, 일본, 중국에 비해서는 뒤지지만 유럽에 비해서는 크게 뒤지지는 않는 것으로 본다. 한편 초전도 양자센서인 스퀴드 활용기술은 독일과 호주에 기술이전했으므로 일방적으로 수준이 뒤진다고 볼 수 없다. 양자컴퓨팅에 대한 시각과 기대에 거품이 있을 수 있다. 국내는 아직은 퀀텀윈터가 오진 않았다. 퀀텀윈터이든 기술적이든 투자든 후발주자로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양자기술에 대한 민간의 투자가 아직 적다. 그렇게 보면 우리는 양자를 보는 시각이 보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은 더 낙관적이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경쟁력 관점에서 보면, 현재 우리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공급하는 측면에서는 다소 뒤처져 있다고 본다. 하지만 양자컴퓨팅을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는 한국이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 즉, 한국은 양자컴퓨팅 기술을 산업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초전도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을 보유한 핀란드는 하드웨어 제작 기술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앞서 있을 수 있지만, 이 기술을 실제 산업에 적용해 국부를 창출하는 측면에서는 한국이 훨씬 더 유리할 수 있다. 현재 양자컴퓨팅 경쟁력은 다소 뒤처져 있을지라도, 산업적 응용에서 한국은 양자컴퓨팅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큰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 "양자 분야 성공위해선 선택과 집중 필요" 따라서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투자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정부 예산이 초기 자금(시드 자금) 역할을 하여, 이를 통해 스케일업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가진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자컴퓨팅은 규모의 경제를 가진 기업들이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양자컴퓨팅 실증 사업을 추진할 때,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수요처로 반드시 포함되도록 조건을 설정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일 수 있다. 실증 과정에서 10개의 프로젝트 중 최소 5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을 두면, 수요와 공급을 연계한 산업적 응용이 더욱 촉진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업적 활용을 가속화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양자컴 파급효과 막대...기술 완성됐을 때 기술 오픈할까?" ◇김성혁= 걱정되는 부분은 양자컴퓨터가 완성됐을 때 과연 이걸 오픈할까하는 점이다. 요즘 그 질문을 많이 한다. 양자컴퓨터의 파급효과는 다들 알다시피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양자 이득(Quantum Advantage)를 보이는 양자 컴퓨터는 고전 컴퓨터로는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 사실도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 기술을, 양자 컴퓨터를 확보한 회사가, 국가가 그걸 과연 공유할까? 개인적으로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AI는 그나마 두 번의 윈터를 거치면서 산업체계가 생겼고, 기술적 권력이 분산돼 있다. GPU, 메모리, SW회사, 인프라 등이 다 나뉘어져 있는데 양자 컴퓨터는 집중되어 있다. 요즘 초거대 인공지능 산업도 집중되고 있는 것보다 더 심하게. 예를 들면, IBM은 양자 컴퓨터의 모든 기술을 다 내부에 보유하고 있지 않나. 아이디어부터, 자체 하드웨어,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풀스택을 다 가지고 있다. 현재 그들이 열어줘서 우리가 갖추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가 잘하는 영역에 집중한다 해서 과연 기회가 생길 것인가에 대한 의심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자 컴퓨터 연구를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 말해 기회를 어떻게 만들어내고, 사업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한다. 이런 점들이 국가 전략에서도 잘 반영되어야 한다고 본다. "외국선 한국 양자시장 '섹시' 평가…HW외에 SW·알고리즘·미들웨어도 함께 봐야" ◇방승현=외국서 한국 얘기들어보면 한국은 굉장히 섹시한 시장이라고 평가한다. 한국은 젊은 인재도, 언어도, 민족도, 핵심인력도 좋다고 평가한다. 조금만 투자하면 잘 할 것이라고 한다.IBM과 Google 등 양자컴 하드웨어 기업들이 매우 빠르게 로드맵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하드웨어 Ionq, Pasqal, QuEra등 하드웨어 스타트업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자본시장에서 높은 가치을 평가 받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어 희망적이고 한편으론 놀랍다. 한국을 생각해보면, 양자하드웨어 개발은 추격형일 수 밖에는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분야도 있다. 바로 양자 소프트웨어 분야다. 양자 알고리즘, 미들웨어, 풀스택등의 분야다. 특히, 이 분야에선 IP 및 특허를 확보 할 수 있는 분야이고, 또한 국제 표준화도 만들어 나갈수 있어 국가 경쟁력에도 큰 도움을 되리라고 생각한다. 최근 매킨지보고서를 보면, 양자기술 전체 시장규모가 2040년 1천60억달러(약 142조원)고 양자컴퓨터가 930억달러(약 125조원),양자통신 70억달러(약 9조원),양자센싱 60억달러(약 8조원)로 잠재적 가치가 매년 커지고 있다. 특히, 양자컴퓨터 분야내 냉선 소프웨어 투자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보인다. 정부에선 양자정책 수립에 있어 양자분야(컴퓨팅, 통신, 센서)의 적절한 배분으로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기대한다. 한국의 양자 스타트업은 여유가 없다. 생존이 늘 현안이다, 내일 어떻게 살아 남을지 걱정한다. 그런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수요처가 있어야 한다. 정부 과제에 의존해선 스타트업은 경쟁력이 없다. 정부과제는 마중물이 되어야 하지만 그나마도 없는 현실이다. 한국 VC들은 언제 매출이 발생하고 ROI(투자수익률)에 대한 질문이 앞선다. 한국 양자 스타트업 생태계는 척박하다. 한국양자산업협회(KQIA) 75개 회원사중 10개 미만이 스타트업이다. 대기업, 중견기업, AI,바이오,PQC(양자암호)등 기업들이 양자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은 과학기술분야에선 학계와 출연연에 투자 되는 비율이 산업계에 비해 상당히 크다. 학계에서 기초연구를 하고. 출연연에선 실험과 실증을 거쳐 산업화하는 좋은 구조을 가지고 있는데 잘 안되고 있는게 아쉽다. 2019년 '양자산업컨퍼런스 in 서울'를 만들었다. 그 때 정부, 학계, 출연연, 산업계와 외국기업 IBM도 초청해서 양자산업 활성화에 대한 컨퍼런스에서 정부에 3가지 요청을 했다. 첫째는 양자산업 협회 설립을 제안했고, 두 번째는 정부 기초 과제에 산업 참여 할 기회 제공을 요구했고, 마지막으로 양자펀드를 만들어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안을 했다. 현재 과기정통부 노력으로 한국양자산업협회(KQIA)가 만들어 졌다. 양자컴퓨터 이득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사회=AI에는 편드가 조성돼 있다. 양자는 어떤가 ◇전석남=혁신성장펀드 등 정책금융에 양자 분야가 포함돼 있다. 지난해부터 연간 500억 원 규모로 지원 중인데 정책 방향과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정도가 다른 것 같다. 금융기관 등 시행주체 입장에서는 기술수준, 재무상태 등 여러 평가기준 및 지표를 들여다볼 수 밖에 없는데 수혜대상인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입장에서 기준이 너무 높거나 절차가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 실제로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사회=AI는 정부가 돈을 지속 투자해서 전문 솔루션 기업들이 2500개 정도 된다. 양자 상황은 어떤가 ◇전석남=양자 분야의 국내 산업단체로 한국양자산업협회가 운영되고 있다. 2022년 말 설립됐는데 회원사가 30개에서 1년여 남짓 동안 75개 사로 빠르게 늘고 있다. 대부분은 중소기업으로 5개 내외의 대기업과 10여 개의 스타트업도 포함되어 있다. 스타트업의 경우, 관련 석·박사생이 창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자대학원의 졸업생 배출 시기 등을 감안했을 때 2~3년 후에는 스타트업 창업이 본격화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또한 기존 기업도 양자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관심과 의지가 늘고 있다. 정부는 2035년까지 2천500개의 양자 전문기업 육성 목표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김은성=우리나라 양자 관련 센싱이나 통신, 학계 경쟁력은 굉장히 높은 것 같다. 컴퓨팅만 한정해서 본다면 모든 플랫폼에서 뒤져 있는 것은 아니다. KAIST는 MIT나 하버드대와 협력하는 중성원자 기반의 컴퓨팅 그룹도 있고, 독자적인 컴퓨팅 기법을 개발하고 활용한 중성자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기도 했다. 지금도 KAIST만 기준으로 본다면 원자물리 그룹에서 논문이나 기술 성숙도도 좋다. 양자 시뮬레이터에서 업적도 세계적 수준이다. 여기서는 많은 수의 원자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원자 기반 다체 시스템을 만들고, 주어진 특별한 상호작용 특성에 따라 전체 시스템이 보여주는 결과로 물리현상을 이해한다. 즉, 작은 테이블위의 원자세상에 넒은 물리적인 현상을 투영해 연구하는 것이다.

2024.09.14 07:14박희범

이상민 연구위원 "국가‧국방 우주개발 정책 방향 수립 시급"

세계 5대 항공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 국내 산‧학‧연‧관‧군 항공우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강구영, 이하 항공우주협회)와 한국항공우주학회(회장 황창전, 이하 항공우주학회)는 12일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K-뉴 에어로스페이스 전문가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대한민국 항공우주 G5 도약 미래 전략 도출 및 항공우주 정책 방향 제시 등을 위해 마련됐다. 산학연관 전문가를 비롯한 국회 정동영, 강민국, 강선영, 김장겸, 서천호, 이상휘, 임종득, 황정아 의원 등 주요 과방위, 국방위 의원을 비롯해 정부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강구영 항공우주협회 회장은 “최근 항공우주 선진국들의 견제로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AI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우주‧미래 전장 체계는 도전자들에게 큰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정부‧국회‧군‧산‧학‧연의 원팀과 정부‧국회의 강한 리더십을 통한 지원이 이뤄진다면 항공우주 5대 강국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제 발표, 전문가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이 '협력적 국가우주개발, 민‧관‧군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안재명 KAIST 교수가 '뉴 스페이스 시대의 변화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상민 연구위원은 “민간‧국방‧공공 우주개발 등 다중적 접근 전략 전개로 가속화되는 글로벌 우주경쟁 속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국가‧국방 우주개발 정책 방향 수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안재명 교수는 “민간 주도, 저비용 고효율로 대표되는 뉴 스페이스 패러다임이 우주산업의 빠른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임무 중심의 국가 우주계획 수립 및 정부 지원을 마중물로 삼아 혁신을 주도하는 민간 기업의 역할을 대폭 확대해 도전적 임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 토론에서는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좌장),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센터장, 안오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전승환 텔레픽스 상무 및 발제자들이 앞서 발표된 주제와 항공우주 G5 도약을 위한 미래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2024.09.12 14:01박희범

TTA, FIDO얼라이언스와 생체인식 인증서 상호 인정키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FIDO얼라이언스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024 FIDO APAC 서밋에서 생체인식 인증서 상호인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TTA는 지난 2024년 7월 생체인식 기술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인증하기 위해 자체 인증 브랜드를 선보였고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TTA의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 제품은 별도의 추가적인 시험과 평가 없이 FIDO 생체인식 인증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FIDO 생체인식 인증 획득 제품은 TTA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을 위한 시험과 평가 항목 중 일부를 면제받을 수 있다. FIDO얼라이언스는 생체인식 기술의 평가와 적용에 대한 일관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국제 통용 인증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2019년 5월부터 생체인식 부품 적합성 요구사항과 인증제도(BCC)를 선보였고, 2023년 12월부터 비대면 원격 신원확인을 위한 인증제도(IdV)를 운영하고 있다. 양해각서에는 TTA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 획득 제품 중 FIDO 인증 획득을 희망하는 제품에 대하여 TTA가 FIDO 공인 시험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으며, FIDO얼라이언스는 TTA가 발행한 공인 시험성적서를 바탕으로 FIDO 인증서(BCC 또는 IdV)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인정 방안과 FIDO BCC 또는 IdV 인증서를 보유한 제품이 TTA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 취득을 희망하는 경우, 동일 유사 항목에 대해 시험 평가를 면제하는 상호인정 방안이 담겨있다. 손승현 TTA 회장은 “기존의 생체인식 인증제도는 생체인식 알고리즘의 인식 성능과 위조탐지 성공률 측정에만 초점을 두고, 생체인식 기술이 사용자 인식 수단으로써 활용되는 데 필요한 신뢰성과 안정성 및 보안성을 평가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TTA는 더욱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체인식 기술 활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FIDO 얼라이언스의 생체인식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생체인식 기술과 생체인증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 안정성 및 보안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인증제도를 론칭했다”고 말했다. 이어, “FIDO 얼라이언스와의 상호인정 양해각서 체결은 TTA와 FIDO 얼라이언스 사이의 공고한 신뢰 관계와 상호협력 노력의 산물”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내 생체인식 기술 공급자의 해외 진출이 용이해지고, 생체인식 기술 전반의 고도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2 11:17박수형

국회 '이차전지포럼' 발족…"양극·음극처럼 여야도 힘 모아야"

국회 여야가 정쟁에서 벗어나 국내 배터리 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과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 주최로 22대 국회 '이차전지 포럼'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번 포럼은 이차전지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회 차원의 입법과 정책 제안을 목적으로 발족했다. 이날 창립총회 행사에는 여야 국회의원 15명과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이차전지 셀 제조사, 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롯데케미칼 등 소재·부품·장비업체, 성일하이텍 등 재제조·재활용업체 등 이차전지 산업 전 생태계에 걸친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박성민 대표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여야가 하나돼 국내 이차전지 산업을지원하기 위한 연구단체를 구성하게 됏다"며 "국회가 너무 여야로 나뉘어져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국가의 이익·우리 지역 발전·국민을 위한 일은 여야 구분 없이 함께하고 힘을 모아야 하기에 포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영대 의원은 "포럼에 여야 의원들이 고르게 참여한 것은 결국 대한민국 미래 성장과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여야가 없기 때문"이라며 "반도체가 대한민국 산업을 주도해 왔고 앞으로고 그럴테지만, 특정 산업에 편중되기보다는 새로운 미래 산업을 키우기 위해 법적 제도적으로 어떻게 지원할지 국회 차원에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책임의원을 맡은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먹고 사는 문제에 있어서 여야에 구분은 없다"며 "이차전지는 산업계만 활성화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정치와 학계 등 전반적 모든 분야가 합심해 노력해야 미래 에너지 산업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포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우리 기업들이 목숨 건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럴 때 국회가 잘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며 "이차전지 양극과 음극이 힘을 모으듯 국회에서도 여야가 힘을 모아 응축시키고, 이차전지가 발전하는 이면에 드리워진 어둠(화재)을 잘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잘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참석해 "이차전지 산업이 위기 속에 있지만 '거친 파도가 유능한 뱃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법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며 정부 역시 포럼에서 나온 제안을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들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포럼의 역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진원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포럼에서 논의된 정책들을 성심성의껏 지원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성능 좋은 전지를 만들어 글로벌 패권을 되찾는 데 앞장서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으로 보답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총괄은 "최근 이차전지 사업을 둘러싼 여러 환경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선진국들은 각종 규제와 지원책을 만들어 지원하고, 중국은 보조금을 통해 핵심 광물 분야를 장악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통제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차원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며,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보조금 지급 등 기업 혼자서 할 수 없는 현안들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주시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은 ▲사용 후 배터리 재제조·재사용·재활용 등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 ▲R&D, 정책금융, 인력양성, 에너지저장장치(ESS) 육성 등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연구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집중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2024.09.11 14:27류은주

이명식 생물안전협회장 "R&D 등 역할 확대…해외 진출도 추진"

"감염병이 재유행하는 필연적 상황에서 군의 합참과 같은 역할을 할 '방역 컨트롤타워'와 '원스톱(One Stop)플랫폼'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국제행사의 경우는 먼저 방역대책부터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 3월부터 한국생물안전협회(KOBSA)를 이끌고 있는 이명식 제8대 회장((주)웃샘 대표)이 내놓은 얘기다. 요즘 이 회장은 코로나 재유행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이 회장 임기는 2026년 2월까지다. 한국생물안전협회는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생물안전과 관련한 교육과 연구, 그리고 회원사는 시설과 장비, 시스템 등을 보급한다. 메르스나 사스, 코로나 등 감염병이 발병 할 때마다 방역 대응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을 때도 이 협회와 회원들이 어느 누구보다 방역과 퇴치에 헌신적으로 대응했다는 것이 이명식 회장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 코로나19 발생 초기 K방역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적절하게 대응을 잘했다"며 "그러나 방역에 대한 원스톱(One Stop)플랫폼 부재로 오미크론 확산시 많은 확진자를 일사불란하게 조치하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지난 25년 돌아보니, 대체로 5년 주기로 감염병 대유행" "지난 25년을 돌아보니 신종플루나, 사스, 메르스, 코로나등 세상을 긴장시키는 감염병이 대체로 5년 주기로 유행했습니다. 기후에도 사계가 있듯 감염병 유행도 주기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 회장이 사실 대표로 있는 회사를 키우게된 배경이다. (주)웃샘은 지난 1999년 설립된 생물안전 분야 엔지니어링 및 의료기기 제조 전문업체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7년 정부의 R&D 지원으로 개발한 음압캐리어가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지정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국 방역기관과 공공의료기관에 공급하면서 (주)웃샘은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미리 미리 준비하자는 것입니다. 협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협회 회원사의 기술적 역량을 한단계 상승시켜 다가오는 팬데믹 시대에 협회 역할을 확대하고 사회 기여도를 높일 목적으로 회원사 인증제도를 추진 중입니다." 협회는 주로 생물안전에 대한 회원과 회원사 교육, 관련기관 연구용역, 정기적인 워크숍, 컨퍼런스 등을 수행했다. 회원은 1천여 명 규모다. 대학과 과학기술계가 주류고, 관련 업계가 20여 곳 참여한다. "협회 거듭나려면 R&D와 용역 등으로 사업 확장 불가피" "협회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교육 중심 사업에서 R&D, 연구용역 등으로 확장해야 합니다. 특히,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관계 증진도 필요합니다." 이 회장은 "협회 구성원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학계 뿐아니라 업계 참여도 최소 100여 곳은 돼야 협회 내부적으로 규모의 상생 경제가 형성될 것"이라며 "산학 협력 기반부터 만들어가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초창기부터 생물안전 분야에 관여했다. 이 같은 협회를 위해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우선 생물안전 교육과 정부 각 부처의 R&D 사업을 통해 신기술을 많이 확보해야 서로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자생적인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회원도 추가 확충이 불가피합니다.“ 이 회장은 협회가 우선적으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성장하기 위한 현안으로 ▲정부정책에 대한 협회 참여증대 ▲관계기관과의 원활한 소통 ▲생물안전에 대한 협회의 교육역량 강화 ▲회원사의 권리증대 ▲사무국 기능 활성화 ▲ODA 프로그램 통한 해외 진출 등을 꼽았다. "우리보다 후발주자인 개도국들이 생물안전에 대한 관심이 의외로 큽니다. 최근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정책에 협회가 기여하는 방안을 강구 중입니다." "향후 모든 국제 행사에 전염병 대응체계 갖춰야 할 것" 이 회장은 지난 해 전국을 시끄럽게 했던 잼버리 얘기를 꺼냈다. 당시 전염병 대응 체계가 갖춰져 있었냐는 질문이다. 만약 코로나 같은 감염병이 집단 발생했다면 문제가 심각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오는 2027년 대전과 충북, 충남, 세종에서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개최됩니다. 선수촌 감염병 확산이 가장 우려됩니다. 미리미리 대응 체계를 갖췄으면 합니다. 최소한 소규모의 음압격리실이라도 기본적으로 갖추는 게 바람직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장은 "앞으로 모든 국제 행사에서는 방역플랫폼과 매뉴얼이 기본적으로 구비되어야 한다"며 "가능하다면 우리 협회가 기여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24.09.11 10:45박희범

[현장] 한국IT전문가협회 "생성형 AI, 인류 문명 최고의 기술"

한국IT전문가협회(IPAK)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잠재력과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만남의 장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AI 뿐만 아니라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위한 협력방안도 소개됐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1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IPAK 9월 조찬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진형 카이스트(KAIST) 전산학부 명예교수가 연사로 나와 '생성형 AI 세상을 바꾸는 기술인가, 과도한 기대인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AI 기술의 발전 과정을 설명하며 생성형 AI가 기존의 분석형 AI와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AI는 주어진 작업만을 수행하는 데 그쳐왔다"며 "생성형 AI는 새로운 콘텐츠와 해결책을 스스로 만들어냄으로써 인류 문명에 있어 역사상 최고의 기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생성형 AI가 최근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매체에서 창작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GPT-4o 같은 모델은 복잡한 언어 처리 능력과 창의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를 통해 코딩, 요약, 이미지 생성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성형 AI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AI가 보여주는 창의성과 지능은 아직 인간과는 큰 차이가 있다"며 "기술이 가진 한계점이 명확하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정보의 신뢰성 문제와 윤리적 책임 문제로 인해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그는 "생성형 AI가 환각(hallucination) 현상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며 "완전히 조작된 정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제공하는 경우가 늘어나 사회적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생성형 AI는 분명히 강력한 도구"라며 "그럼에도 이를 적절히 사용하지 않으면 큰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찬 세미나에서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2024년 '제1회 스마트라이프위크'에 대한 소개도 나왔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다음 달 10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벤트로, 전 세계 도시와 기업간 스마트시티 분야의 교류를 위해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과 세계 스마트시티 기구(WeGo)가 주관한다. 이 행사에는 전 세계 200개 이상 도시·조직과 2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배성환 한국IT전문가협회장 겸 알에스엔(RSN) 대표는 "스마트라이프위크를 위해 협회는 서울디지털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이로써 전략적 협업과 참여를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성형 AI는 산업과 우리 일상을 이미 크게 변화시켰다"며 "오늘처럼 앞으로도 생성형AI 중심으로 회원사간 비즈니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1 09:54조이환

로봇협회,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참여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산업·기업 맞춤형 실무인재 5천720명을 양성하기 위한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사업' 컨소시엄에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2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 안산시 일대에 연면적 5천439㎡ 규모 로봇직업교육센터를 구축한다. 제조로봇 시스템 통합(SI), 서비스 로봇 SI, 자율주행로봇, 로봇SW·AI 분야 교육과정을 인재양성과 기업지원 트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한양대학교 ERICA를 주관 기관으로 사업총괄·교육과정 개발 운영에 대한 전권을 부여했다. 참여 기관으로는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 한국로봇산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교육과정 수요조사와 훈련생 모집 홍보, 특화분야 현장 실무 교육 운영, 수료생의 취업 연계 지원을 추진한다. 로봇직업교육센터에는 산업계 수요기반 현장 프로젝트 중심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제조로봇 ▲서비스로봇 ▲물류로봇 ▲AI장비 ▲3D프린터, 관제 및 통합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 150여대가 구축된다. 로봇분야 단일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박철완 로봇협회 상근부회장은 "로봇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로봇 전문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9 10:50신영빈

로봇협회, 중앙대와 로봇·배터리 협력 MOU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지난 8월 30일 서울 용산구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중앙대학교와 '첨단 로봇 및 이차전지 융합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첨단 로봇과 배터리 분야의 공동 산업 발전·육성을 목표로 협회와 중앙대가 상호 협력하고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회는 중앙대에 지능형 모빌리티와 배터리 분야를 포함한 첨단 로봇 국가 정책 수립, 대형 연구·개발(R&D) 기획, 인력양성 사업 운영 등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중앙대는 '전기전자', '배터리' 산업 중심으로 협회와 공동 사업 추진에 협조하기로 했다. 체결식에는 협회 박철완 상근부회장, 이경준 산업본부장, 중앙대 성맹제 연구부총장, 백광현 창의ICT학장 등이 참여했다. 향후 양 산업 분야의 공동 발전을 위해 중장기적인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공동 사업 등 세부 협력 사항을 적극 발굴하기로 협의했다. 박철완 로봇협회 상근부회장은 "첨단 로봇과 배터리 산업 고도화를 위해 정책 발굴 및 대형 R&D 과제 기획, 국제협력, 전문인력 양성 등에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9 09:15신영빈

국내 최대규모 AI·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 열린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제12회 2024 AI데이터 경진대회'를 9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3년 시작으로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11회 대회까지 9천217개 국내 유수 대학의 팀 등이 참가해 268개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협회와 AI데이터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SK텔레콤, 신한카드, 국가 데이터 구축 플랫폼 등이 참여한다. 올해 대회는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인공지능 기술을 시의성 있게 활용하기 위해 생성형AI분야, 데이터분석분야, 데이터활용분야로 구성했다. 생성형AI분야는 'LLM기반 제주도 핫플레이스 맛집 추천' 주제로 데이터 분석 기반의 생성형AI 활용 수준을 평가하고, 데이터분석분야는 'OD 데이터 분석을 통한 활용방안 제시' 주제로 데이터 분석 역량을 평가한다. 데이터활용분야는 지정주제와 자유주제로 구성되며, 지정주제는 '아파트 가격 변동 요인 분석', '작물의 최적 수확량 예측' 등 각 플랫폼 특성과 제공되는 데이터에 따라 주제를 제시했으며 자유주제는 통합데이터지도를 활용해서 혁신적인 사업화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이다. 수상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선정되며, 부문별 대상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4팀), 최우수상(13팀)에게는 협회 회장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상, 신한카드 대표이사상, SK텔레콤 대표이사상, 우수상(2팀)에게는 AI데이터포럼 의장상, 장려상(2팀)에게는 운영위원회 위원장상 등 총 2천24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협회 이창희 부회장은 “민간기업에서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데이터를 제공해 생성형AI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문제해결,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의 분야에서 참가자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주제를 선정했다”며 “이를 통해 미래의 AI 데이터 전문가들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9.08 12:00박수형

현대힘스, 노르웨이선급협회 ISO 인증 16년 연속 획득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현대힘스는 노르웨이선급협회(DNV.GL)로부터 취득한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9001(품질경영시스템)을 16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ISO 인증은 국제표준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이번 인증에서 현대힘스는 폐기물 절감과 사업장 무재해 등 다양한 전략과제를 추진한 결과 올해 진행된 재인증 심사에서 안전보건·환경·품질 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대힘스 자회사인 원하이테크 또한 노르웨이선급협회로부터 동일한 3개 인증을 올해 최초로 취득했다. 현대힘스는 HD현대중공업과 지능형 용접시스템 기술이전 상생협약을 맺는 등 안전 및 보건관리뿐만 아니라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현대힘스 관계자는 "고품질 제품 공급과 신뢰성 확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기술이전 상생협약을 확대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9.05 12:20신영빈

배터리협회 "내년 산업 지원 예산 확대 환영"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5일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기차 캐즘 등 배터리 산업의 성장률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배터리 산업 지원 예산을 확대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특화단지 기반시설 구축, 배터리 인력 양성 등 관련 예산이 대폭 증액돼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확충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기반시설 예산은 252억원으로 편성됐다. 정부는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청주, 포항, 새만금, 울산 등에 전력공급시설·염 처리수 지하관로 등 설치를 지원한다. 그간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업계에서 요청한 전력·염 처리 등 기반시설 구축이 지원되면서 협회는 중국에 의존해 온 전구체, 음극재, 핵심 광물에 대한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 투자로 공급망 안보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전고체·리튬메탈·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 배터리 안전 등을 위해 배터리 소재·공정·제조 기술개발 지원 예산도 편성됐다. 전기차용 전고체배터리, 리튬메탈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용 리튬황배터리 조기상용화 R&D에는 178억원, 리튬 기반 배터리 제조소 및 저장취급시설 안전을 위한 기술개발에는 8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대해 협회는 고성능·고안전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점을 위한 대면적화·대량생산 기술 개발로 차세대 배터리의 조기 상용화를 기대했다. 배터리 제조사 화재 감지 및 관제시스템의 기술 표준화 등으로 화재 및 안전사고가 미연에 방지될 수 있는 효과도 예상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출범한 '배터리 아카데미'에는 예산 60억원이 편성됐다.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고도화에 4억7천500만원을 투입, 사용후 배터리 거래·유통 및 재사용 배터리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 수립을 지원한다. 협회는 지난해 관련 업계 합동으로 정부에 제출한 배터리 업계 건의안의 핵심 내용이 반영돼 민간 중심의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 촉진 및 사용 후 배터리 시장의 안전성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봤다.

2024.09.05 12:14김윤희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9월의 차는 '폴스타 4'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올해 9월의 차에 폴스타의 폴스타 4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KG 모빌리티 액티언, 포르쉐 신형 타이칸,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폴스타 폴스타 4,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브랜드명 가나다순)이 9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폴스타 4가 36.7점(50점 만점)을 얻어 9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폴스타 4는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각각 7.7점(10점 만점)을 받았고,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부문에서 7.3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뒷유리를 없앤 파격적인 쿠페 스타일의 폴스타 4는 현존하는 폴스타 양산차 중 가장 빠른 고성능 모델"이며 "100㎾h 배터리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유럽(WLTP) 기준 최대 620㎞를 주행할 수 있고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 등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이달의 차에 올랐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의 창달,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 유도, 자동차 기자들의 자질 향상과 회원 상호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8월에 설립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매년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를 뽑는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를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자동차 관련 현안에 대해 발표 및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과 세미나, 테크 투어, 자동차인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24.09.05 09:57김재성

대한전문건설협회 차기 중앙회장, 윤학수 회장 연임

대한전문건설협회는 4일 2024회계연도 제2회 임시총회를 개최해 현 중앙회 회장인 장평건설 윤학수 대표를 제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11월 1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 3년이다. 윤 회장은 전문건설 업역 보호와 공정한 사업환경 조성을 위한 건설산업 생산구조 재개편 추진, 시공중심의 입찰제도 개선, 하도급 부당특약 무효화, 현장 인력수급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선거에 참여한 대의원의 90%(132명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120표 획득)를 넘는 지지를 받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윤 회장이 협회를 이끌면서 이뤄낸 전문공사 보호구간 확대·연장, 시공업체 하자책임 정상화,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등 굵직한 성과로 전문 건설의 자존심을 살렸다는 평가가 이어져 왔다. 윤학수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그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건설업 생산구조 부조화, 중대재해처벌법 등 주요 현안부터 사업전략을 재정비해 신속하게 성과를 낼 것”이라며 “회원사만 바라보고 전문건설의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9.05 07:19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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