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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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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비효율, 후견주의...미디어 담당 정부기관 재구조화 시급"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에 따라 미디어 영역을 담당하는 정부 정책 체계의 개편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능이 분산된 미디어 정부부처의 현재 구조가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성순 배재대 교수는 19일 공주대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학술대회에서 "방통위, 방심위, 과기정통부, 문체부 등으로 나뉘어 있는 현행 미디어 규제 거버넌스는 복잡해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일관성 있는 정책 지향점 구성을 어렵게 하고, 정책 효율성 또한 저해한다"고 밝혔다. 박성순 교수는 부처 간 입장 차이와 이기주의가 작동하면서 통합 미디어법 추진, 규제 개선과 같은 중차대한 과제가 모두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할 민간 영역을 구분해 제대로된 규제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의 등장으로 국내 방송사업자의 경쟁력이 급격히 상실되는 흐름 속에서 공정 경쟁을 위한 수평적 규제 체계의 도입과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며 “변화된 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합리적으로 재획정하여 국가가 확실히 책임져야 하는 공적 영역과 자율성을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할 민간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고 이에 맞춰 정책 규제 체계를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방송 법제가 큰 틀에서 개선되지 못하고 경직되고 낡은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노 소장은 “미디어 통합 법제 마련과 같은 큰 틀의 법제도 개편이 이뤄지기 전에는 미디어 시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이 근본적으로 개선되기 어렵다”며 “경직된 규제의 지속은 방송사업자의 콘텐츠 제작과 수급을 어렵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콘텐츠 품질 저하를 만들고 실질적으로 공익성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레거시 미디어 사업자가 디지털 대전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으로서 허가사업자의 유효기간 확대, 재허가 부관 부과 원칙 확립, 네거티브 광고규제로의 전환, 방송심의 규정의 완화, 과도한 편성규제의 폐지 등 다양한 방송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4.10.19 16:00최지연

표준협회, 케이뱅크에 부패방지&준법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는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에 인터넷은행 최초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케이뱅크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체계 및 지배구조를 인정받았다. ISO 37001 인증은 조직 내 부패 리스크를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한 체계적 접근 방식을, ISO 37301 인증은 조직의 준법감시 및 규정 준수 관리 시스템을 평가한다. 강명수 표준협회 회장은 “케이뱅크가 ISO 37001과 ISO 37301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고객과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를 제공하고,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18 11:27주문정

로봇협회, 국방로봇 생태계 '원팀' 꾸린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지난 16일 용산 협회 회의실에서 '국방로봇협의회' 발족을 위한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오 회장을 비롯해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진로봇, 하이젠RNM, 에스피지,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비비테크, 휴림로봇, 마이크로인피니티 등 협회 회원사인 총 15개 기업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산업·연구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오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금이 국방과 인공지능, 로봇의 아주 강한 결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가 국방에서 로봇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방과 연계된 부품 개발뿐만 아니라 로봇과 시스템 개발, 더 나아가 대안을 강조하는 국방 사회 체계를 바꾸는 것까지 기획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에서는 참석자 만장일치로 박용운 동국대 자율기술연구센터장을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는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고등기술원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박용운 신임 협의회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나 자폭무인수상정 등 로봇무기들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전투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미래 국방의 핵심인 로봇무기의 신속한 개발·배치 등을 통해 K-방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국방로봇협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글로벌 기술력 유지를 위한 중장기 국가 R&D 정책 ▲신국방체계를 대응하는 국방로봇 생태계 조성 ▲부품산업 관련 정부 규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통해 정부의 국방로봇 육성정책에 산업계 의견을 전달하자고 뜻을 모았다. 한편 국방로봇협의회는 내달 초 국방로봇분야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하는 '국방로봇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4.10.17 11:30신영빈

KTR, 코르크 소재 품질 제고 지원 협약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한국코르크산업협회(이사장 성세경)와 코르크 소재 산업 관련 기업 성장을 돕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R과 코르크산업협회는 협약에 따라 KS 등 코르크 소재 품질 인증에 필요한 성능평가와 정부 과제 수행, 연구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코르크산업협회는 코르크 원료와 제품 생산, 시공, 품질관리 체계 확립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코르크 바닥 포장재 개발과 제품화 지원사업 등을 수행한다. 두 기관은 앞으로 ▲코르크 제품의 인증 성능평가 ▲R&D 협력 ▲전문인력 양성 ▲학술대회 및 세미나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특히 위탁연구와 정부 과제에 공동 참여해 코르크 소재와 제품 품질 향상 지원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강경준 KTR 건설안전연구소장은 “KTR의 시험인증 노하우를 활용해 코르크 제품 개발 및 품질확보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6 21:59주문정

[현장] "IT 협업으로 미래를 열다"…한국IT전문가협회, 10월 'IPAK 석찬 세미나' 개최

"IT 기술은 산업의 경계를 넘어 미래를 여는 핵심 동력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회원사 간 협업을 강화하고 그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배성환 한국IT전문가협회(IPAK) 회장 겸 뉴엔AI 대표는 16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열린 'IPAK 10월 석찬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IPAK가 주최하고 회원사, 학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IT 업계의 최신 동향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협회는 매월 조찬 세미나를, 분기별로 석찬 세미나를 개최해 업계 현황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세미나의 핵심은 회원사 솔루션 소개였다. 이는 IPAK가 회원사들을 전문가 집단으로 성장시키고 상호 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엘젠, 가온글로벌, 헬리오센의 대표들이 참여해 각사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김남현 엘젠 대표는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플랫폼 'AI윅스(AIWIX)'를 소개하며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비전 처리 등 다양한 AI 엔진을 자체 개발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자체 개발한 AI 엔진으로 비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AI 키오스크와 컨택센터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약자부터 대기업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엘젠은 특히 음성 인식 챗봇과 AI 키오스크 플랫폼인 '윅스 키오스크 비즈(WIX-Kiosk Biz)'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AI 키오스크는 음성 명령과 자연어 처리를 통해 사용자와 상호 작용해 주문·결제·안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며 "디지털 소외 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컨택센터 '윅스-AICC 비즈(WIX-AICC Biz)'를 통해 음성 인식과 챗봇 기반의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제한 최병억 가온글로벌 대표는 델 AI 서버 및 스토리지, 엔피코어(NPCore)의 악성코드 방어 솔루션 등 다양한 인프라 및 보안 솔루션을 발표했다. 특히 가온글로벌은 AI 기반 스마트 맨홀 관제 플랫폼을 개발해 공공 인프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최 대표는 "스마트 맨홀 관제 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맨홀 내부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해 안전 사고를 예방한다"며 "이 솔루션은 인천공항 등 주요 시설에 적용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또 가온글로벌은 네트워크 접근 제어(NAC)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NAC 솔루션은 IP 자원 통합 관리와 네트워크 접근 통제를 제공 보안 위협을 최소화한다"며 "KT와 공동 개발한 기술로, 기업 내 네트워크에 대한 세부적인 정책 설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발표한 이종훈 헬리오센 대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이탭(DiTAP)'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헬리오센의 'DiTAP' 플랫폼은 국제 표준인 3D 타일즈(Tiles)를 기반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그는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복제물을 가상으로 구현해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며 "대용량 3D 공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도시 계획, 인프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김포 장릉의 아파트 건설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트윈이 문화재 보호와 도시 개발 사이의 균형을 찾는 데 활용될 수 있다"며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면 건축물이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할 수 있어 분쟁을 예방하고 합리적인 도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세종사이버대학교 드론로봇융합학과 배상준 학과장이 드론과 로봇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소개했다. 배 학과장은 "드론을 활용한 자율비행, 인공지능 적용 등 첨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학과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교육해 창의력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드론 레이싱과 윈드터빈 점검 등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드론 기술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배 학과장은 "드론과 로봇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발제한 서상목 강남대학교 석좌교수 겸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성장과 형평의 선순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서 교수는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 ·교육·노동·연금·의료 개혁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복지와 경제의 융합을 통해서만 지속가능한 복지국가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IPAK는 현재 서울 디지털재단과 업무협약(MOU)을 맺는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이 MOU를 통해 IPAK는 향후 서울 디지털재단과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들과도 협업을 추진하며 회원사들의 사업 확장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배성환 회장은 "오늘 소개한 IT 솔루션, 스마트복지, 드론 관련 강연은 회원사 간 협업을 강조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회원사 성장을 돕고 국내 ICT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PAK가 회원사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6 18:15조이환

장인화 포스코 회장 "탄소배출량 측정 표준화 속도내자"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세계 각국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지속가능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펼쳤다. 포스코홀딩스는 장 회장이 13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사 CEO들과 수소환원제철 공동 R&D 프로그램, CCS(탄소포집저장) 프로젝트, 탄소배출량 측정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미래 자율주행 차체 개발 프로젝트 등 글로벌 철강 현안 및 협회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철강협회는 세계 철강사는 물론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총 155개 회원사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장 회장은 "철강산업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있으나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평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저탄소 철강 제조 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협회 주도로 추진 중인 탄소배출량 측정방식의 글로벌 표준화를 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14일 세계철강협회 총회에 참석해 저탄소 혁신 기술과 철강산업 지속가능성장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15일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세계철강협회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향후 장 회장은 ▲저탄소 기술 및 제품 개발 ▲환경 ▲안전 등 세계철강협회 운영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임기는 3년이다.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 시상식에서 총 6개 부문 중 ▲기술혁신 ▲커뮤니케이션 ▲교육·훈련 3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포스코가 스틸리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동시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혁신 부문에 선정된 '포스젯 기술'은 기가스틸(초고강도 경량강판)이 사용된 자동차 부품의 용접부 품질을 개선한 기술이다. 부가적인 후처리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탄소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올해 2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도 등재된 바 있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은 '판타스틸'은 포스코가 철강을 통해 미래 세대가 꿈꾸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제작한 광고 캠페인으로, 철에 대한 서사를 게임을 연상시키는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뛰어난 메시지 전달력과 참신함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교육·훈련 부문 'QSS 교육과정'은 신입사원, 개선리더, 퍼실리테이터, 관리자 등 계층별 맞춤형 교육과정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QSS는 생산현장의 직원들이 주체가 돼 개선을 실천하고 생산효율을 높이는 포스코 고유의 일하는 방식으로 포스코는 지난 20여 년간 QSS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철강 전문 분석 업체 WSD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14년 연속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올해 4월에는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노력을 인정 받아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에 3년 연속 선정됐다.

2024.10.16 08:50류은주

IPAK, 세종사이버대와 드론·로봇 교육 강화 협력

한국IT전문가협회(IPAK)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드론·로봇 교육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세종사이버대와 협력한다. IPAK은 세종사이버대학교와 IT 산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드론, 로봇 등 첨단 IT 분야 연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인적·물적 자원 교류 ▲전문 인력 양성 ▲세미나 개최 등을 공동 추진한다. 또 IT 산업 발전을 위해 교육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 제공도 목표로 한다. IPAK은 MOU와 더불어 오는 16일 세종대학교 대양인공지능(AI)센터에서 10월 석찬 세미나를 개최하고 세종사이버대 드론 로봇 융합학과 소개에도 나설 예정이다. IPAK은 지난 1985년 체신부 승인 1호 사단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이 IT 강국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했다. 신구 세종사이버대학교 총장은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을 교육에 접목하고 질 높은 IT산업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산학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실력 중심의 평생교육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배성환 IPAK 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IT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드론, 로봇 등의 기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미래 IT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5 17:38양정민

대전 방산업체들 "절충교역·메타물질 등 사업화 온힘"

"메타물질이 상용화되면 기존 물질들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개최된 대전방위산업지식연구회(회장 이계광)에서 두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최태인 전 기계연구원장이 '메타물질의 국방응용'을 주제 발표하며 내놓은 말이다. 이날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대전시 국방우주산업팀과 기업투자팀 관계자 및 대전테크노파크 로봇방위산업센터, 국방소프트웨어협회 등에서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는 ▲방위사업청 김석 절충교역과장의 '절충교역 제도 및 정책' ▲한국기계연구원 최태인 전 원장의 '메타물질의 국방 응용' 순으로 진행됐다. 방위사업청 김석 절충교역과장은 "절충교역은 1천만 달러 이상의 군수품 구매 사업을 진행할 때, 국외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관련 지식 또는 기술 등을 이전받거나 국외로 국산 무기·장비 또는 부품 등을 수출하는 등 일정한 반대급부를 받을 것을 조건으로 하는 교역"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절충교역 사례로 록히드마틴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KFX 국산화를 이룬 사례를 공개했다. 김 과장은 "최근 핵심기술 보호하고 이전을 꺼리는 추세에 따라 부품 제작 및 수출로 정책 방향이 전환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한국기계연구원 최태인 전 원장은 "메타물질은 국방분야에서 전자파 스텔스, 음향 스텔스, 안테나 및 고에너지분야에서 적용 가능하다"며 "메타물질이 상용화되면 기존 물질들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전시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이 참석, 절충교역에 대한 대전시 지원방안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의지를 밝혀 관심을 끌었다. 대전방위산업지식연구회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방산기업들이 신기술개발을 비롯한 연구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충정지원(지원장 이윤석)이 장소과 행사 진행을 지원한다. 이계광회장은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해야하는 국방산업의 특수성으로 인해 국방 중소기업들은 어려움이 많은게 현실"이라며 "중소기업들이 서로 힘을 모아 사업화를 해나가는 자발적 모임"이라고 말했다.

2024.10.15 10:21박희범

"간호법 제정 끝 아냐…'전문간호사' 행위 법적 근거 필요”

제11회 한국전문간호사협회 학술대회 및 정책세미나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송파 소재 서울아산병원 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간호법 제정 후 전문간호사가 나아가야 할 길'이다. 이 자리에서 지난달 20일 간호법 제정 공포를 맞아 ▲간호법 의미 ▲전문간호사 역할 및 발전 방향, 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주요 연자 및 발표 주제는 ▲오지은 법무법인 선의 변호사 '간호법 제정이 간호계에 주는 의미 및 향후 과제' ▲장석용 연세대 보건대학원 의료경영학과 교수 '간호법 제정이 의료시스템에 미칠 영향' ▲김민영 제주대 간호학과 교수 '간호법 내 전문간호사의 발전 방향' 등이다. 이어진 패널 토론은 '간호법 제정 후 간호사의 역할 확대'에 대해 최수정 한국전문간호사협회장을 좌장으로, ▲한수영 병원간호사회장 ▲정윤빈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 연구회장 ▲이예원 젊은간호사회 홍보팀장 ▲신종원 한국 YMCA전국연맹 이사 등의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실무 현장에서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의 역할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점, 전문간호사 활동 보상을 위한 수가체계 마련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가 눈길을 끌었다. 한국전문간호사협회는 오는 12월에는 전문간호사를 위한 사례기반 임상추론 연수강좌와 내년 1월 관련 정책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10.14 14:58김양균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 5기 교육생 모집...11월21일까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넷플릭스와 VFX 아카데미 5기 교육생을 11월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 일환인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는 시각특수효과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2D VFX 아티스트 양성과정(25명) ▲3D VFX 아티스트 양성과정(25명) ▲파이프라인 TD 양성과정(20명) 총 3개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VFX 아카데미는 국내 VFX 기업인 아이라인스튜디오스, 웨스트월드, 씨제스걸리버스튜디오, 덱스터스튜디오 등이 함께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특히, VFX 전문성과 함께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파트너기업 현업 전문가가 지도하는 프로젝트 수업과 파트너기업에서 진행되는 현장실무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교육에서는 3~4개월동안 VFX 분야별 최고 전문가의 강의와 면접 특강, 선배와의 멘토링 등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파트너기업으로 취업한 선배와의 멘토링은 취업 트렌드와 면접 팁 등을 제공한다. 넷플릭스 한국VFX 및 VP부문 박성용 디렉터는 “한국 작품은 이미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프로덕션 전반에 걸쳐 수백 명의 창작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에서 배출된 인재들은 현장 투입 가능한 실전형 인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4 09:06박수형

생성형AI시대, 스타벅스·GS샵 업무방식 이렇게 달라졌다

스타벅스, 웅진, GS샵 등 주요 기업에서 생성형AI를 활용해 업무 방식을 혁신 중이다. AI챗봇을 도입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이고, AI로 생성한 이미지로 비용과 시간을 최적화하고 있다. 개발을 비롯해 운영, 마케팅 등 폭넓은 분야에서 AI도입이 본격화되며, AI 활용 능력이 임직원의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AWS코리아 박혜영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12일 코엑스에서 진행한 '잡테크 커넥팅 데이'에서 생성형AI의 등장 이후 달라진 기업의 업무 환경을 소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관으로 열린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한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는 개발자의 꿈을 키우는 학생과 취업을 원하는 취준생, 이직을 고려하는 현직 개발자를 위한 업계 현황과 취업, 이직 노하우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박혜영 아키텍트는 오픈AI의 등장으로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이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스타벅스의 사례를 소개했다. 스타벅스는 매장 파트너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 기반 챗봇 사이렌 포털에 도입했다. 매장 운영 및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텍스트 생성 AI 기반의 챗봇으로 POS 고장 시 대처법, 매장 일 정산 방법, 복리후생 신청 절차 등 매장 직원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에 신속한 답변을 제공한다. 스타벅스에 도입한 챗봇은 시스템 도입 첫 주에 3만 건 이상의 질문을 처리했으며, 현재는 주당 약 1만 건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후 조사 결과 질문 답변 정확성은 95%를 넘어섰으며 자주 한 질문은 매장 운영이 24.8%로 가장 많았다.이어 서비스 기준 매뉴얼(17%), 메뉴 및 레시피(14.3%) 등이 뒤를 이었다. 박 아키텍트는 "챗봇 도입을 통해 신입 직원들도 운영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또한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한 직원의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기업인 웅진은 AI를 활용해 이력서를 검토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기업에 적합한 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GS샵은 패션 검색 시스템에서 생성형 AI를 도입하여 텍스트 및 이미지 변환 기술을 적용했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분석하는 멀티모달 AI모델을 적용해 고객이 원하는 의류의 색상, 패턴, 스타일을 분석 후 최적화된 제품을 추천한다. 이 밖에도 박혜영 아키텍트는 이미지 생성AI를 활용해 새로운 의상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이미 촬영한 이미지를 재편집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번 제품 이미지를 촬영하기 위해선 모델을 비롯해 스튜디오, 촬영 스탭 등이 마련되야 하는 만큼 많은 비용과 시간이 요구된다"면서 "만약 한번 촬영 후 추가 촬영을 진행한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추가 지출해야 하지만 AI를 활용해 필요한 부분만 수정한다면 많은 요소를 절약할 수 있어 도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필요한 코드를 자동으로 작성하거나 오류를 수정할 수 있어 개발 직군이 아닌 분야에서도 필요한 요소만 명확히 특정한다면 각 부서에 필요한 서비스와 앱 개발도 가능해지고 있다. 다만 AI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 콘텐츠 생성, 민감 데이터 유출 등을 항상 고려하고 기업의 운영 정책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혜영 아키텍트는 "생성형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개인과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0.12 15:51남혁우

TTA "가짜판례·딥페이크...'AI신뢰성 인증' 중요해졌다”

“인공지능이 사회,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빠르게 도입되면서 혁신과 변화를 이루고 있지만 알고리즘 문제, 데이터 편향 등에 따른 사고 발생이나 공정성 문제, 인종차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배동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팀장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디지털혁신페스타2024 퓨처테크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인공지능(AI)으로 많은 이로움을 얻고 있지만 미국의 한 변호사가 챗GPT가 알려준 가짜 판례를 법원에 제출하거나, 최근 국내서 논란이 커진 딥페이크 성적 영상 등으로 AI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과제가 됐다. 배동석 팀장은 “각국의 정부와 국제기구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명시하고 규범과 기술기준을 마련하고 있다”며 “AI에 내포된 위험과 기술적 한계를 해결하고 활용 과정에서 위험과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가치가 중요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뢰할 수 있는 AI를 갖추기 위한 노력으로 유럽연합의 AI법, 미국의 행정명령이 대표적인 사례고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스탠포드대 등 민간과 연구계에서도 활발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TTA가 이같은 일을 맡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AI 신뢰성 기반조성 사업으로 ▲AI 일상화 지원 ▲신뢰성 확보 기술 정립 ▲글로벌 규범 표준화 선도 등에 집중했다. TF 단위로 시작한 AI 신뢰성 사업은 센터로 격상됐고 지난해 말에는 AI 신뢰성 민간자율인증을 시범적으로 수행하게 됐다. 배 팀장은 “산업의 혁신과 진흥, 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의 자발적인 신뢰성 확보 지원을 위한 민간 자율 방식의 인증을 시행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AI 윤리 기준에 기반한 기술 체계와 신뢰성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무자와 개발자, 연구자가 활용할 수 있는 개발 안내서도 내놨다”면서 “AI 시스템과 모델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요구사항 15가지를 도출했고 별도로 프라이버시 준수 요건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신 글로벌 논의와 규범을 반영해 국제 표준 등에 부합하도록 다듬었고 공신력을 갖춘 제3자 검증도 이어가고 있다”면서 “2021년에 발표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AI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표를 따르고 있는데 올 연말에 갱신을 거치면 최신 자료에 맞게 검증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AI 신뢰성 검증은 TTA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상담과 계약을 거치고 최종적으로 인증위원회가 적합 판증을 내리면 인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현재까지 TTA에서 AI 신뢰성 인증을 받은 곳은 마크애니, 앤플럭스, 제네시스랩, 단감소프트 등이다.

2024.10.10 17:51박수형

조준희 회장 "SaaS 전담 펀드 연내 조성, 혜택 기업 생길 것"

"전 세계적으로 경제는 물론 문화, 국방 등 전 분야에서 인공진능(AI)를 잘 만들고 잘 쓰는 국가가 경쟁력을 갖게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런 길목에서 AI와 연계해 제공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으며 그만큼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SaaS 서밋의 중요성이 큰 시기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SaaS 서밋 2024(SaaS Summit 2024)' 축사를 통해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혁신페스타 2024(디노 2024)와 함께 개최한 SaaS 서밋 2024는 국내 SaaS 산업 경쟁력과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다. 지디넷코리아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SaaS' 경쟁력을 주제로 SaaS 전환 기업과 기관이 대거 참여해 기존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한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인공지능(AI) 시대 중요성이 커진 SaaS의 위상을 알리고 관련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주제는 'SaaS의 힘으로 나아갈 내일의 기술 AI'로 선정했다. 조 회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SaaS 산업을 성장을 위해 정부와 준비 중인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200억 원을 투자한 SaaS 전담 펀드가 올해 본격적으로 조성되며 투자 수혜를 받는 기업이 곧 생길 예정"이라며 "올해는 이에 그치지 않고 AI와 SaaS가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모태펀드 규모를 2배 이상 상향한 정부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준희 회장은 "KOSA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많은 소프트웨어가 SaaS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며 매진해 나가겠다"며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이 SaaS 전문가들이 준비한 다양한 세션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길 바란다"며 축사를 마쳤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이 SaaS 사업 확대를 위한 SaaS 전환 및 SaaS 개발 고도화 사업과 SaaS 펀드 사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실장은 "지난 9월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G3로 도약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역량을 결집한 국가 AI위원회가 출범했다"며 "이러한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와 사스 산업이 새롭게 열리는 시장의 중심에서 꽃 피울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재명 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SW의 패러다임이 프로그램 구입과 설치를 통한 직접 구축 방식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의 서비스 방식인 SaaS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글로벌 SW 시장의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 사스가 AI와 결합되어 다시금 주목받는 시계 사스의 힘으로 나아갈 내일의 기술 AI를 주제로 개최되는 본 행사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SaaS 서밋은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나라의 AI와 사스의 변화를 전망하고 필요한 사안들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정부도 정부도 논의되는 의견들을 잘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0 11:53남혁우

케이블TV, 한글날 기념 '한글사랑 캠페인' 전개

케이블TV가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글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달 9일 전국 89개 케이블TV 지역채널을 통해 화면상단에 '한글 사랑 케이블' 멋글씨와 케이블TV 채널 로고가 교차로 하루 종일 노출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 사용된 멋글씨는 다양한 활동으로 한글 홍보에 나서고 있는 멋글씨작가 강병인씨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강 작가는 케이블TV 인기 드라마 '미생'의 제목 디자인에도 참여하는 등 다수 방송프로그램에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해온 인연이 있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케이블은 K-콘텐츠의 세계화에 초석을 다진 사업자로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글의 세계화에도 많은 기여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케이블TV가 한글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문화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회원사들과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08 14:52최지연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10월의 차는 '지프 어벤저'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올해 10월의 차에 지프 어벤저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지프 어벤저(브랜드명 가나다순)가 10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지프 어벤저가 35점(50점 만점)을 얻어 10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지프 어벤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각각 7.7점(10점 만점)을 받았고, 동력 성능,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부문에서 6.7점씩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과 지프의 핵심 DNA인 오프로드 기술을 결합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지프 어벤저는 다양한 기후와 노면에 대응하는 전천후 주행 성능을 갖췄고, 유럽 현지에서 10만대의 계약을 돌파할 만큼 상품성이 입증된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폴스타의 폴스타 4가 이달의 차에 올랐다. 기자협회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4.10.08 10:55김재성

슈퍼코더 "중소·중견 개발자 구인난, 답은 글로벌 시장"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소프트웨어(SW) 수요가 늘면서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중소, 중견기업의 주력 사업인 시스템통합(SI)의 낮은 수익률과 개발자의 임금 상승으로 인해 인재확보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부족한 개발자로 인해 기업 경쟁력이 하락하고 수익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해결할 방안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슈퍼코더는 오는 10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디노 2024)의 KOSA 특별관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개발자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디노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디지털 종합 박람회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국내외 최신 ICT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2021년 6월 설립한 슈퍼코더는 개발자 부족 문제를 해결을 목표로 해외 개발자 채용 중개 플랫폼 '세컨드팀'을 운영하고 있다.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슈퍼'와 개발을 의미하는 '코더'를 더해 만들어진 기업명은 전 세계 상위 5% 수준의 뛰어난 개발자를 고객사와 연결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슈퍼코더는 부족한 자금과 인지도로 인해 개발자를 확보하지 못해 기업 경쟁력이 하락하는 중소, 중견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해외 개발자 채용을 제안한다. IT인력이 풍부한 인도, 베트남 등의 인력을 원격근무 형태로 활용해 부족한 SW역량을 단기간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국 개발자보다 저렴한 임금으로 경력직 개발자를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구직 응모자를 확보하기 어려운 단점을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 차원에서도 해외 IT 인력에 대한 정책을 확대하는 추세다. 법무부는 2023년 E7 비자 발급 쿼터를 30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발표했고,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인도와 베트남 IT 인력을 국내 IT 업계에 채용 연계하는 예산을 처음 배정해 운영 중이다. 슈퍼코더는 해당 사업 운영사로 선정되어 2024 인도 인재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디노 2024' 전시관에서 슈퍼코더는 채용 중개플랫폼 세컨드팀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컨드팀은 해외 개발자가 업무에 적합한 인재인지 파악할 수 있는 기술 검증과 통역 등 원격 협업을 위한 협업 도구를 통합 제공한다. 슈퍼코더는 기업 지원을 위해 97개국에 11만 명 이상의 IT 인력 풀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인력은 코딩테스트, 인터뷰 등을 거쳐 업무능력, 성실성 등의 검증 과정을 거쳤다. 더불어 각 기업의 특성과 업무에 적합한 인재를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세컨드팀에 도입했으며 각 부문 전문가들이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슈퍼코더는 품질관리(QA), 프로덕트 매니저, 마케팅 등 개발 외에도 다양한 부문으로 인재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며 글로벌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미 지난 2022년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에 플랫폼을 공급했으며, 내년 2025년 싱가포르,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등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수출액을 전년 대비 5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최재웅 슈퍼코더 대표는 "3년 전 해외개발자를 시범적으로 도입한 중소 기업이 낮은 이직률과 절감된 인건비에 만족해 3개 팀으로 도입 부서를 확대했다"며 "한국이 당면한 저출산 인구 절벽과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글로벌 원격 고용은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2024.10.08 10:44남혁우

LG전자, 3년 연속 美 환경자원협회 '최우수 분석기관' 선정

LG전자가 생산부터 판매, 폐기까지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친환경 노력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친환경 우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8일 LG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대기분야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분석기관'에 선정됐다. 이로써 LG전자는 처음 ERA 신청한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분석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ERA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에서 인정한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이다. 대기와 수질, 토양 등 환경 분야 오염물질에 대한 분석 능력과 결과의 정확도 및 신뢰성을 평가한다. 오염물질 분석 능력 평가의 모든 테스트 항목에서 '만족'을 충족해야 최고 등급인 최우수분석기관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 ERA에 ▲중금속(구리, 아연, 납, 니켈, 카드뮴, 크로뮴)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 에틸벤젠, 스타이렌) 염화수소 등 10개 항목을 신청해 모든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획득했다. 이어 지난해 ▲폼알데하이드 ▲아크릴로나이트릴 ▲다이클로로메테인 등을 포함한 13개 항목에서, 올해는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불화수소 ▲트리클로로에틸렌을 추가한 16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자체 분석 및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ERA 국제숙련도 평가를 받고 있다"며 "세계 수준으로 인정받는 오염물질 자체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LG전자 구미 퓨처파크는 글로벌 인증 기관인 UL로부터 올해 '폐기물매립제로인증(ZWTL)'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브라질에 위치한 마나우스법인도 최근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UL은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율을 산정해 폐기물매립제로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폐기물 재활용률에 따라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99.5% 이상) 등급을 부여하며, LG전자의 국내 전 생산사업장은 지난해 골드 등급 이상의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올해 국내 생산사업장이 추가로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글로벌 모든 생산사업장에서 폐기물매립제로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2030'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SBTi 기준 54.6% 감축할 계획이며, 제품 사용 단계의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0% 감축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이러한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보다 객관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SBTi에 선언하고 제3자 검증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와 간접 온실가스의 총량은 87만 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으로 2017년 대비 약 55% 줄었다.

2024.10.08 10:35신영빈

"AI 에이전트 '알리' 각광…한·미·일 시장 동시 공략"

올거나이즈코리아가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은 뛰어난 미래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디지털 분야 대표 어워드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에서 열린다. 올거나이즈는 자연어 이해(NLU) AI 기술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사에 LLM(거대언어모델)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7년 한·미·일에서 동시에 사업을 시작해 2018년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올거나이즈의 핵심 제품은 AI 태스크봇인 '알리(Alli)'다. 기업 내 많은 문서·텍스트 데이터를 분류 및 추출·검색해, 직원들의 업무 자동화를 돕는다. 현재 올거나이즈는 자체 개발한 산업 특화 LLM부터 기업 맞춤형 LLM 등 LLM의 전 영역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알리 앱 마켓에서 직군별 업무 자동화 앱을 골라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업종별 전문 용어가 반영된 업무 생산성 앱을 노코드(No-Code) 형태로 직접 구축할 수도 있다. 또한 알파-인스트럭트 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금융 LLM 리더보드 및 RAG 리더보드의 테스트 데이터셋도 공개해 AI 생태계에 기여하고 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코리아 대표는 "회사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지난 6년간 실제 고객사들의 문서를 다뤄온 경험과 노하우를 '에이전트 RAG(검색증강생성)'로 녹여냈다는 점"이라며 "LLM을 기업에서 사용할 때 환각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환각을 줄이면서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RAG 기술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AG은 외부 리소스를 LLM에 연결해 생성형 AI 모델의 출력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올거나이즈의 에이전트 RAG는 기존 RAG와 다르게 일회성으로 답변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면서 더 나은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에이전트가 직접 계획부터 실행까지 진행한다. 이 대표는 "운영 비용을 최소화해야하는 기업들은 반복적인 기능을 자동화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효과적인 대안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를 점점 더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며 "올거나이즈의 AI 에이전트는 많은 문의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더 빠른 대응과 복잡한 문제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거나이즈코리아는 2025년 말 일본 도쿄거래소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AI 워크 에이전트의 유망한 성장세에 주목해 주요 시장인 한·미·일 3개국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시장은 2024년 51억 달러에서 2030년 471억 달러로 연평균 44.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현재 금융, 공공기관의 온프레미스 AI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해 왔는데, 올거나이즈 제품은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SaaS 형태로 모두 제공 가능하다"며 "미국과 일본에서는 SaaS 제품이 더 많이 팔리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도 SaaS 제품을 좀 더 공격적으로 마케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거나이즈의 비전은 전 세계적인 AI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유전자(DNA)를 가진 AI 자회사들을 여럿 만들어 다양한 일을 해 보고 싶다. 매출보다 영향력이 큰 회사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2024.10.08 09:33장경윤

"로봇 어떻게 쓸지가 중요…제조·국방만은 꼭 잡아야"

로봇 산업의 본질은 도구를 만드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이 도구를 활용해서 우리 사회에 어떤 솔루션을 제공하고, 세상을 바꿔놓는 사람들이 결국 주목을 받게 되죠. 21세기 우리 로봇 산업은 어느 위치에 와 있을까. 또 어떤 방향으로 달려가야 할까.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기자의 질문에 아쉬움과 기대를 함께 드러내며 이같이 답했다. 김 회장은 약 40년 전부터 기계·로봇공학에 전념해온 인물이다. 서울대학교에서 기계공학과 학·석사를 마치고, 미국 최초로 로봇 전공학부를 설립한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로봇공학 박사를 받았다. 이후 기업과 학계를 거치며 국내 로봇 연구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올해 2월 제11대 한국로봇산업협회장에 취임한 이후에는 국내 로봇 산업 성장을 위해 최일선에서 아낌없는 조언을 전하고 있다. 가장 먼저 로봇 시스템 통합(SI) 업체에 대한 분류를 '시스템 아키텍처(SA)'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재정의하자고 제안했다. 로봇을 잘 만드는 일만큼 잘 쓸 수 있도록 고민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 "제조·국방 로봇은 체스 게임처럼" 그는 2000년대 초반 국가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던 당시 “제조와 국방 로봇은 반드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은 모빌리티, 제조는 매니퓰레이터(로봇 팔)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의 경쟁력을 기르면 나머지 성과도 자연스레 산업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김 회장은 “제조·국방 분야는 체스 게임처럼, 나머지 분야 로봇들은 포커 게임처럼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포커는 잘 안 되면 도중에 길을 바꿀 수도 있지만, 체스 게임은 승부가 날 때까지 포기해선 안 되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 차원에서도 이를 위한 각별한 준비에 나섰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국방 분야에서 기술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협의회 조직을 꾸린다. 국방 로봇에 기여하는 주요 업체들을 중심으로 올 가을 국방로봇협의회를 출범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 확대를 위해 한국드론산업협회와 연계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회장은 “의료 현장에서 쓰는 수술로봇도 결국 국방에서 태생된 응용된 기술”이라며 “국방은 국가에서 집중적으로 챙겨야 하는 분야다. 여기서 다른 분야로 파생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방 체계에서 로봇 도입을 위한 까다로운 조건이 많다보니 도입 가격도 비싸지는 문제도 있다”며 “로봇은 기존 무기체계와 다르게 봐야 한다. 총알처럼 소모품으로 쓸 수 있도록 인식과 규제가 점차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푸드테크 분야도 가능성 무궁무진" 김 회장이 또 한 가지 자신 있게 내세우는 분야는 '푸드테크'다. 로봇협회는 지난 5월 첫 협의회로 '푸드테크로봇협의회'를 발족하고 킥오프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국내 푸드테크 산업에 로봇을 응용할 수 있는 분야를 공동으로 모색하고자 마련된 단체다. 김 회장은 “작년부터 푸드테크 로봇 시스템 요구가 많이 늘어났다”며 “푸드테크는 아직 세계적으로 기술격차가 크지 않은 새 시장인 만큼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에는 로봇 제조사 두산로보틱스와 한화로보틱스, 코가로보틱스, 에니아이, 비욘드허니컴부터 솔루션 업체인 엑스와이지, 브이디컴퍼니, 비로보틱스 등이 참여했다. 로봇 안전 소프트웨어 업체 세이프틱스와 수요처인 롯데GRS도 명단에 올랐다. 협의회는 소통 채널을 구성하고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실사용 고객과 협업하고 고객 맞춤형 로봇 개발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해외 기업과 기술 교류, 규제 샌드박스 적용 확대, 유관행사 참여 지원, 중소기업 인증 지원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협회 회원사 300여개로 늘어…해외 진출·규제 개선 박차" 김 회장의 리더십으로 협회 외형도 점차 확장 중이다. 푸드테크에 이어 국방까지 두 번째 로봇 협의회 구성에 나섰고, 회원사 수도 그가 임기를 시작하던 2월 219개에서 현재 300여개로 대폭 늘어났다. 로봇협회는 회원사 간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지난 1999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업계 중추 기관으로 꼽힌다. 정책 연구와 산업 조사·지원, 국제 협력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 지원·육성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현장 의견을 가까이에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국내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해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시작되는 시점인 만큼 협회의 역할과 소임도 더욱 커지고 있다. 김 회장은 “협회 임원사 역할을 강화하고 회원사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협력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국내 업체들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로봇은 항상 규제에 맞서야 하는 문제점도 있다. 로봇을 개발하는 것보다 사회를 바꾸는 일이 더 어렵다”며 “국내에서 자유롭게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완성하고, 신뢰성 검사까지 마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 "인류와 국가를 위한 소명, 질병과 싸우는 일" 김 회장은 협회 업무와 별개로 연구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그의 주 연구 분야는 바이오 산업과 로보틱스의 접목. 특히 세포 치료제와 유전자 합성 분야에서 로봇화를 이뤄내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것이 그의 오랜 꿈이다. 그는 “매주 60시간 이상 늘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열·유체 역학과 로봇 공학을 깊이 있게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영역에서 길을 개척할 것”이라며 “사람이 하듯이 적용해선 안 되고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포 치료제가 하나씩 상품화되고 있는데 가격이 무척 비싸다”며 “사람이 연구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많이 생기기 때문에 로봇 자동화를 적용해서 개발 과정을 효율화하고, 이후 더 쉽고 빠르게 양산하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주요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로봇 자동화 기술이 인류가 질병과 싸울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을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인류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 프로필- 1959년, 출생- 1983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 학사- 198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기계공학 석사- 1992년, 美 카네기멜론 대학 로봇공학 박사- 1992~1993년, 日 세콤 지능형 시스템 랩 로봇개발부- 1994~1998년, 삼성전자 로봇개발팀장·로봇사업부장- 1999~2021년,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교수- 2021년~현재, 로봇앤드디자인 회장- 2024년~현재, 한국로봇산업협회장

2024.10.07 15:38신영빈

한국게임개발자협회 게임마당, 온라인 게임잼 참가자 접수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7일 리소스 무료 공유 플랫폼 '게임마당'이 다음달 개최되는 온라인 게임잼의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게임마당의 첫 게임잼은 게임개발에 관심 많고 경험이 있는 16세 이상 34세 이하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선발 인원은 총 60명으로 기획 15명, 프로그래밍 15명, 아트(그래픽디자인) 15명이다. 게임마당은 45명의 참가자를 선정하고, 15명의 후보군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참가자 접수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다. 사전 오리엔테이션은 다음달 20일로 게임잼 주제 발표, 심사기준 공유, 멘토링 안내 및 팀 결성 등의 내용으로 60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다음달 22일 오후 2시부터 간단한 브리핑을 서두로 온라인 팀별 게임개발이 이루어지며 기획/개발 전반 및 프로그래밍 멘토링 지원 시작된다. 최종결과물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전까지 제출해야 하다. 최종 발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26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게임잼은 직군별 멘토링 지원 이외에도 웰컴 편의점 쿠폰 제공, 게임잼 참가 인증서 수여가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우수작품을 선정하여 부상 수여와 우수작 수상 관련 인터뷰 진행, 2025년 플레이엑스포 게임쇼 전시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특전을 기획하고 있다. 신용훈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협회장은 "2024년 게임마당 게임잼을 통해 많은 게임 개발자들과 예비 개발자 분들이 게임 창작의 나래를 펼치고 게임개발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라며, 게임잼 참가 경험이 향후 게임개발의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앞으로도 게임개발자 권익과 게임개발 선순환 구조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니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게임마당은 게임개발 관련 리소스를 취합해 해당 자료를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공유하고 있다. 중소게임사의 게임 리소스 보전과 게임개발 효율성 증대 그리고 건전한 게임 생태계 상생 체계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게임마당은 리소스는 게임개발사가 제작/출시한 그래픽 리소스를 대상으로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리소스 창작자와의 저작재산권 양도계약체결을 통해 합법적으로 확보하였고 확보된 게임 그래픽 리소스는 종류도 다양하고 품질도 보장돼 있다.

2024.10.07 15:28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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