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협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1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방통위, 개인정보위와 정책협의회 가동...불법스팸 공동 대응

방송통신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부처 간 정책협의회를 발족하고 16일 첫 회의를 열었다. 양 부처 간 정책협의회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된 전략적 인사교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방통위는 개인정보위와 전략적 인사교류의 취지에 맞춰 부처 간 긴밀한 협업과 소통을 기반으로 '안전한 디지털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 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킥오프 회의에서는 ▲불법스팸 및 개인정보 침해 공동대응을 위한 국민고충해결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 권익제고 및 해외 사업자 규제집행력 제고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 피해구제 강화 기반 마련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우선 공동과제인 '불법스팸 및 개인정보 침해 공동대응 강화'를 위해 양 기관 간 정보 공유를 통한 원스톱 처리방안 및 관계기관 핫라인 개설, 공동조사 및 개인정보 침해 피해구제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 이용자 피해구제 강화 기반 마련'을 위해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와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공동으로 세미나 개최, 민관 유사 분쟁조정기구 벤치마킹 등을 통해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분쟁조정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 보호 및 안전한 이용 기반 강화'를 위해서 방통위의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에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사항을 반영하는 등의 방안을 논의하고, 해외 사업자 집행력 제고를 위해 두 개 기관에서 각각 운영 중인 국내대리인 제도의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협업을 해 나가기로 했다. 박동주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오늘 협의회를 통해 확정된 추진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국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 부처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소통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하여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는 불법스팸은 상호 연결된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부처별 소관이 나뉘어 그간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양 부처 간 정보 공유, 공동 조사 등을 통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6 14:30박수형

디지털 자산 발전 트리거 될 '비트코인 ETF'

'비트코인이 뭡니까'는 질문이 점차 퇴색하고 있다. 미국과 홍콩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증기기관차·인터넷이 시대를 뒤흔든 것 만큼이나 웹3.0과 새로운 자산이 새 시대를 이끌 준비를 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세 편에 걸쳐 우리나라 디지털 자산과 인프라 기업들에 대한 인식과 국내 생태계를 다룬다. [편집자주] (상) 디지털 자산 발전 트리거 될 '비트코인 ETF' (중) 우리나라 디지털 자산 생태계 얼마나 갖춰져있나 (하) 디지털 자산·금융소비자 보호의 조화로운 지점은 변화를 감지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민간 기업들이다. 돈과 투자의 흐름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27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 협의회'를 출범했다. 협의회는 디지털 자산 시장과 관련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12개사가 참여했다. 디지털 자산 수탁업체인 '인피닛블록'이 협의회장사를, 가상자산거래소에 원화 입출금 검증 솔루션을 공급하는 '보난자팩토리', 금융 준법 솔루션 업체 '옥타솔루션', 디지털 자산 운용 '퓨처리즘랩스' 등이 함께 하기로 했다.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이 이들이 모인 이유다. 디지털 자산이 가상자산이나 가상자산 거래소로만 읽혀선 안된다는 다급함도 앞섰다. 핀테크산업협회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회원사에서 빠지고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별도 조직을 운영하면서 거래소 외에 별다른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들은 부침을 겪고 있다. 일부 문제점을 가진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휴·폐업하면서 투자는 꿈도 꾸기조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개인 거래자들의 욕망을 대변했던 가상자산은 점차 금융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점 변화와 생태계 육성이 필요하다. 지난 1월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ETF를 승인했으며 영국금융감독청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디지털 자산 기반의 상장지수채권(ETN) 거래를, 지난 15일에는 홍콩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승인했다. 법정화폐처럼 내재가치가 없다는 질문이 의미없게 됐다. 정구태 디지털 자산 인프라 협의회장은 "과거 가상자산과 금융을 따로 분리하려고 했고 각국의 정부도 이걸 좀 나누려고 했지만 ETF가 생기면서 융합되기 시작했다"며 "비트코인 ETF로 시작해서 다른 복합 상품도 나오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ETF 승인과 투자에 빗장을 걸어잠근 우리나라도 흐름을 바꾸지 못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시기가 조금 더 빠르냐 빠르지 않느냐고 본다. 정구태 협의회장은 "미국 자산운용사가 만든 ETF를 하나씩 뜯어보면서 비트코인이 1% 섞여있으니 안된다고 막기 어려울 것"이라며 "해외의 비트코인 ETF를 살 수 있게 한다고 하면 우리나라 금융소비자들은 왜 높은 수수료를 미국 ETF를 사냐고 반문할 것이다. 경계는 흐려져 디지털 자산은 한 번의 물꼬로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서강대학교 정유신 교수는 협의회 출범 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화된 3세대 인터넷, 웹 3.0 혁신이 진행 중"이라며 "웹 3.0 시대에선 대상자산이 현 금융상품서 디지털 자산으로 확대되며 디지털 경제 확산은 디지털 자산 확대를 필연적으로 동반한다"고 진단했다.

2024.04.16 14:01손희연

KISIA, 정보보호 스타트업 협의체 발족

정보보호 스타트업의 수요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창구가 생겼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조영철, 이하 KISIA)는 정보보호 스타트업 육성 정책에 산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정보보호 스타트업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1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KISIA는 지난 3월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차세대 정보보호 스타트업 간담회를 열었다. 후속 조치로 임차성 KISIA 수석부회장(시큐레터 대표)이 의장을 맡아 국내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16개사로 정보보호 스타트업 협의체를 만들었다. 정보보호 스타트업 협의체는 분기별 간담회를 개최해 차세대 우수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사업 고도화 전략을 수립한다. 정보보호 스타트업 경영 애로사항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정보보호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정보보호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확대와 자립을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정보보호 스타트업·산업계 선배 기업·정부·학계 등과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해 정보 교류 및 다양한 협업을 추진한다. 협의체 내 소통 시스템을 구축해 정보보호 산업 전반의 정보 공유를 활성화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발족식 참가 스타트업 10개사의 엘리베이터 피치(Elevator Pitch)와 정보보호 스타트업 우수사례 및 스타트업 운영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협의체 결성 목표를 다졌다. 임차성 의장은 “정보보호 스타트업 협의체는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협력의 장과 소통 창구의 역할로, 일회성이 아닌 연속성 있는 활동으로 정보보호 산업 성장에 이바지 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4.04.15 13:19김인순

현대기아차∙KG모빌리티∙벤츠 등 전기차∙시뮬레이터 11종 안산서 충전 테스트

국내에서 현대기아차∙KG모빌리티∙벤츠∙폭스바겐 등이 생산한 전기차 및 시뮬레이터 11종에 대한 충전 테스트가 시행된다. 아시아를 대표해 국내에서 이 같은 행사가 마련되기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김남균)은 15일부터 19일까지 안산분원에서 전기차 충전 국제 표준을 개발하기 위한 '전기차 글로벌 리더스 위크(EV Global Leaders Week)'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크게 세 개 프로그램으로 나눠 개최된다. ■ISO/TC22/SC31/JWG1미팅 국제표준화기구(ISO) 주도로 'ISO/TC22/SC31/JWG1미팅'이 개최된다. 이 미팅은 전기차와 충전기 간 통신 제어와 관련한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모듈(Component) 단계에서 이를 검증하는 회의다. 이 회의는 유럽과 미주, 아시아에서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열린다. KERI는 전기차 충전과 관련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 대표로 개최하게 됐다. ■국제전기차충전기술협의체 주관 '테슽티벌'도 열려 국제전기차충전기술협의체(CharIN, 차린)이 주관하는 '테스티벌'도 준비했다. '테스티벌'은 테스트와 페스티벌을 합쳐 놓은 단어다. 전기차 충전기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마련했다. KERI는 차린이 지정한 제1호 공식 시험기관이다. 이번 테스티벌에는 10개 업체에서 생산한 11대의 전기차 및 시뮬레이터를 대상으로 충전 성능을 교차 검증한다. 시험 결과는 각 제조사에 전달돼 충전 오류 해결에 활용한다. 이번 테스티벌에 참여하는 10개 사는 ▲현대기아차 ▲KG모빌리티 ▲벤츠 ▲폭스바겐 ▲LG이노텍 ▲벡터 (Vector) ▲에바(EVAR) ▲제니스코리아 ▲와이제이테크놀로지 ▲코멤소(Comemso) 등이다. 교차 검증하는 충전기 제조사는 ▲이브이시스(EVSIS) ▲현대케피코 ▲ABB ▲벡터(Vector) ▲에바(EVAR) ▲키사이트(Keysight)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KEVIT) ▲파워 일렉트로닉스 ▲SICON EMI ▲Sinexcel ▲디스페이스(dSpace) 등 모두 11개다. 차린은 배터리로 구동되는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국제 표준 개발을 촉진하고, 이에 적합한 시험인증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국제 전기차 충전협의체다. 차린에는 현재 현대·기아·BMW·폭스바겐·GM 등 전 세계 주요 전기차 제조 대기업뿐만 아니라, 충전기 관련 업체까지 총 30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OCA 2024 OCPP 1.6 & 2.0.1 플러그페스트도 열려 개방형충전협의체(OCA)가 주관하는 'OCA 2024 OCPP 1.6 & 2.0.1 플러그페스트'도 개최한다. OCA는 전기차 충전 관련 이해 관계자들이 충전기 관리·운영 통신 표준(OCPP) 개발을 위해 모인 국제 협의체다. 보안성이 좋고, 충전 기술이 우수한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OCPP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50개국 이상이 활용 중이다. 김남균 원장은 “전기차 충전 국제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적인 리더들이 한 곳에 모이는 자리”라며 “국제적 표준을 확보한 국가나 기업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갖게 되는데, 그 중심에 KERI가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5 10:36박희범

대전 조승래·황정아 선거캠프 해산 "과기계 승리"

과학기술계 인물로 제22대 총선에서 당선된 조승래·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유성구 갑·을 당선인의 선거캠프 해단식이 13일 개최됐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조승래 당선인의 더큰캠프 해단식에서 조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던 동인 중의 하나는 사분오열돼 있던 과학기술계 노조와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등의 연대의 힘이 컸다"고 자평했다. 조 당선인은 "정부는 (이번 선거 결과가)복합적 전환기의 경고라는 걸 알아야 한다"며 "민주당도 국민이 두 번째 180석 이상 준 것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지 못하면 차기 대선에서 또 질 수 있다"고 자만하지 말고 마음을 다잡을 것도 촉구했다. 더큰캠프 해단식에는 조남열 민주당 고문과 송재윤·김관형 공동선거대책본부장, 김종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노인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황정아 당선인의 다정캠프 해단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한선화 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정미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부회장(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황 당선인은 유성 선거 사무소를 찾은 지원자들과 일일이 기념 촬영에 응하며 "과학기술인의 승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4.04.13 17:37박희범

과학기술계 'R&D 예산삭감∙우주청' 등 현안 산적

제22대 총선에서 여야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정권 심판론'과 '이조 심판론'이었다. 하지만 정부출연연구기관 26개가 몰려있는 대전 지역에선 과학기술계 이슈도 중요한 쟁점이었다. 이번 총선에서 대전지역 후보들은 너나할 것 없이 'R&D 예산 복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가R&D예산 삭감과 우주항공청 이전 등에 대해 비판과 대안을 쏟아내면서 격돌했다. 22대 총선을 계기로 과학기술계 및 출연연구기관 현안을 진단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 국가R&D예산 삭감…하반기 최대 이슈로 부상 전망 국가R&D 예산 삭감은 총선 내내 과학기술인들의 입질에 올랐던 사안이다. 정부도 기존 예산삭감안에서 한 발 물러나 국가 R&D 예산 대폭 증액안을 내놨다. 석, 박사 연구생들의 인건비 지급이 현안으로 부각되자, 윤석열 대통령도 민생토론회 대전 행사에서 KAIST 기준 석사 80만원, 박사 기준 110만원을 지급하는 연구생장학금(스타이펜드) 제도 도입을 천명했다. 현재 국가R&D 예산삭감과 관련한 과제 처리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과기정통부가 예산 삭감 규모에 따라 과제 포기인지, 계속 사업인지 여부까지 이미 정리한 상태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면 R&D 예산 삭감으로 일부 기관들에선 '인건비 미확보' 사태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출연연 가운데 수탁연구 비중이 가장 높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전체 인건비의 15% 정도가 펑크날 것으로 예측했다. ETRI는 연간 총 예산 7천 억원 가운데 5천 억원 가량이 수탁 연구다. 이번 총선에서 3선 의원이 된 조승래 당선인(유성구갑)이나 초선 황정아 당선인(유성구을), 초선 차지호 당선인(오산시) 등이 선거전 내내 R&D예산 복원을 주창한 이유다. 황정아 당선인은 “올해 R&D 추경을 통한 자금 투입 등의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한국형 하르나크 원칙인 국가R&D 예산 목표제를 법제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성모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 회장은 “자율적인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 법령을 보완 했으면 한다”며 “연구의 지속성과 집중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법으로 보호하고, 연구자들이 스스로 지도자를 뽑고 규정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국형 R&D 제도를 구축했으면 한다'고 22대 국회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 우주항공청 이전 오는 5월 27일 개청을 앞둔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핵심은 우주청의 역할이다. 언제 설립할 것인지보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었다. 조승래 당선인과 황정아 당선인은 “연구개발체계는 현재의 항공우주연구원에 그대로 놔둬야 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대전은 R&D, 우주청이 들어설 사천은 우주항공 산업, 고흥은 발사체 중심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른 입장도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모 박사는 “우주청이 명실공히 한국형 항공우주국(NASA)이 되기 위해서는 실제 모델인 미국 NASA와 어떻게 지역별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개발체계와 산업, 발사체를 분리할 것이 아니라, 각 부문별로 산∙학∙연이 어우러지는 클러스터를 갖춰가야 한다는 논리다. 인력 충원도 현안으로 부각됐다. 현재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 진행중인 일반임기제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 서류전형 합격자는 159명이다. 추진단은 올해 말까지 293명을 충원할 방침이다. 그러나 당초 출범 때의 300명 인력 수급 계획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 “연구실 칸막이 해체 위한 R&D 체계 개편 어떻게 되나” 연구실 칸막이 해체를 위해 추진하던 국가기술연구센터(NTC)는 조만간 재추진될 전망이다. 그동안 NTC는 연구원들로부터 거버넌스 개편으로 오해를 살 우려 때문에 단어 사용 자체도 신중했다. 칸막이를 걷는 다는 것이 자칫 출연연 통∙폐합으로 비칠 가능성 때문이다. 기존 패스트 팔로어 정책에서 퍼스트 무버로의 전환 전략을 펴며 내건 글로벌 TOP사업은 현재 14개 과제를 선정하고 최종 평가를 진행 중이다. 올해만 글로벌 TOP 사업에 1천억 원을 풀기로 했다. 그러나 출연연 25곳 중 15곳은 이미 주관기관에서 탈락했다. 실제 ETRI는 글로벌 TOP사업 주관기관으로 5개를 냈다 모두 떨어졌다. 최근엔 IITP 과제 제안에도 3개가 떨어졌다. ETRI 관계자는 “정부가 과제 일몰리스트는 여전히 공개하지 않았다. R&D 과제 정리는 절차적 문제가 더 컸다”며 "향후 구성될 22대 국회에서 R&D 체계개편과 예산 삭감 등의 현안이 슬기롭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1 17:33박희범

삼성전기 노사,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5.1% 잠정 합의

삼성전기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결정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한울림 노사협의회는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결정하고 사내에 공지했다. 이번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 3%, 성과 인상률 2.1% 포함한 수치로, 전년(4.1%) 대비 1.0%p 상승했다. 앞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도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책정한 바 있다. 이 같은 합의안은 직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5.1%의 임금 인상률에 반발해 오는 17일 화성 DSR 타워에서 쟁의행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2024.04.11 16:25장경윤

KISIA, '클라우드보안 협의체' 발족…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가속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클라우드보안산업 기술발전과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 협의체를 발족한다. KISIA는 경기도 성남시 정보보호클러스터에서 '클라우드 보안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클라우드보안 협의체'는 클라우드보안산업 기술발전과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CSP, MSP, 보안기업, 유관기관, 학계 등 클라우드보안산업 이해관계자 32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하반기 정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변화에 발맞춰 협회는 실무자를 중심으로 2024년 1월부터 두 차례 실무자 회의를 개최한 바 있따. 산업 내 현안을 논의할 단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세부적인 안건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협의체 발족을 추진하게 됐다. 협의체 발족 후 진행된 1차 본회의에서는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SGA솔루션즈 최영철 대표를 중심으로 ▲ 클라우드보안산업 활성화를 위한 모델 및 R&D 제안사항 ▲ 클라우드보안산업 조달 및 인증제도 ▲ 클라우드보안산업 이해관계자 간 협력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나누었다. 최영철 클라우드보안 협의체 초대 의장 (SGA솔루션즈 대표)는 "본 협의체는 민간 클라우드 시스템 이용 증가와 정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정책에 따른 정보보호 이슈 논의와 대응방안 수립, 산업활성화를 목표로 한다"며 "클라우드보안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현실에 적합한 모델 발굴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질적인 인증·조달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2024.04.08 14:58이한얼

[포토]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삼성·네이버 대표 등 32명 한자리에

정부가 4일 기업 등 민간과 힘을 합쳐 세계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협의체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발족했다. 협의회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 두 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산하에 6개 분과를 뒀다. 각 분과에는 유회준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교수 등 학계와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유영상 SKT 대표, 김영섭 KT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AI기업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열린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사진으로 모아봤다. 행사에는 박상욱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도 참석했다. ■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등 대표 AI기업 사장들 대거 참석 ■ 서울대·KAIST·연대·고대 등 주요 대학 AI분야 교수들도 위원으로 참석 ■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 수석비서관도 참석

2024.04.04 15:12방은주

'AI 세계 3강' 이끈다…전략최고협의회 출범

정부가 기업 등 민간과 힘을 합쳐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출범시켰다.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협의회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았다. 염 총장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고려대학교 총장을 지냈으며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석학이다. 협의회는 산하에 6개 분과를 뒀다. ▲AI반도체(위원장 유회준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개발(R&D, 위원장 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법·제도(위원장 고환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윤리안전(위원장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 ▲인재(위원장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교수) ▲AI바이오(위원장 미정) 등이다. 협의회 위원은 총 32명으로 구성했다. 이종호 장관과 염재호 총장 등 공동위원장 2명 외에 AI 분야를 대표하는 민간 전문가 23인과 과기정통부, 기재부, 산업부, 중기부, 교육부, 개보위, 방통위 등 주요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 7인이 포함됐다. 이들 32인은 이날 1차 회의를 갖고 처음으로 서로간 상견례를 했다. 특히 이번 1차 회의에서 ▲AI전략최고위협의회 운영 방안 ▲AI G3 도약을 위한 AI·디지털 혁신성장전략 ▲AI 일상화를 위한 2024년 국민·산업·공공 프로젝트 추진계획 등 3가지 안건을 논의했고, 제조·서비스업 등 경제 전반에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경우 연간 310조원('26년 기준)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창출한다는 보고서도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과기정통부가 의뢰해 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가 만들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협의회 출범 배경에 대해 "챗GPT 등 생성AI 등장으로 경제·사회 전반에 AI가 전면적으로 확산하며 AI가 국가 경제성장과 국민 삶의 질의 수준을 좌우하는 핵심으로 부상했다"면서 "세계적으로 AI 기술·산업 경쟁력 확보 중요성이 강조된 가운데 빅테크 기업의 AI 분야 경쟁적 투자 확대와 더불어 주요국은 대규모 정부예산 지원, 국가전략 수립 등을 앞다퉈 발표하는 등 AI 경쟁력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역시 그동안 AI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역량을 정책에 반영‧활용하기 위해 분야별(AI반도체, 법·제도, 윤리, 인재양성 등)로 민·관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AI반도체의 경우 'AI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22~)'를, 또 법·제도는 'AI 법제정비단('20~)'을, 윤리안전은 'AI 윤리포럼('22~)'을, 인재양성은 '디지털인재양성 얼라이언스('22~)'를 각각 운영해왔다. 하지만 생성AI 등장과 함께 AI가 산업을 넘어 인문·사회 분야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이슈를 촉발 중인데, 이에 기존 분야별로 분절적으로 운영해온 포럼, 자문위원회, 협의체 등으로는 한계가 있어 상호 연계하고 통합 시각에서 국가전체 AI 혁신의 방향을 이끌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범정부적 공감대하에 이번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시켰다. 과기정통부는 협의회 산하 6개 분과와 별개로 국내 100여개 이상 초거대 AI기업과 중소·스타트업으로 구성한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외부 민간 자문단으로 둬 AI 혁신생태계 구현을 위한 정부의 투자·지원 등 정책 제언을 수렴하고, 민‧관 상시적 소통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현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산하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은 이종호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 인사말과 ▲AI전략최고위협의회 운영 방안 ▲AI G3 도약을 위한 AI·디지털 혁신성장전략 ▲AI 일상화를 위한 '24년 국민·산업·공공 프로젝트 추진계획' 등 과기정통부 안건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아래는 이들 3대 안건의 주요 내용 ■ 안건 제1호: AI전략최고위협의회 운영 방안 'AI전략최고위협의회'는 AI인재·AI반도체 등 인프라 확충과 AI 연구개발(R&D) 등 미래 원천기술 선점 뿐 아니라 AI윤리 등 안전한 AI 활용 정책 전반의 정책 제언·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협의회에서 논의한 내용은 분과위 및 과기정통부, 소관 부처가 공동으로 이행 방안을 마련하며 책임감 있게 실행한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 안건 제2호: AI G3 도약을 위한 AI·디지털 혁신성장전략..."경제 전반 AI 성공 도입땐 연 310조 경제 효과 창출" 정부는 AI혁명을 저성장·저출산 등 한국이 직면한 구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절호 기회이자 희망으로 보고, AI G3 도약을 위한 민관 합동전략으로 'AI·디지털 혁신성장전략'을 마련, 국민에 보고했다. 과기정통부가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베인앤컴퍼니와 공동으로 연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제조·서비스업 등 경제 전반에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경우 연간 310조원('26년 기준)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제효과는 AI융합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한 연간 매출 증대 123조원, 효율화 및 자동화 등을 통한 연간 비용절감 185조원 등이다. 분야별로 보면 서비스업 136조원(총 효과의 44.4%), 제조업 77조원(총 효과의 25.2%), ICT 산업 24조원(총 효과의 7.8%)의 효과가 예상됐다. 특히 AI 도입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GDP 증대로 연결될 경우 연 평균 1.8%p 수준의 추가 경제성장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AI G3 도약을 위한 AI·디지털 혁신성장전략'은 혁신·산업·사회·제도 등 4가지 분야에서 추진할 핵심 정책과제와 추진방향을 담았다. 첫째,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AI 기술혁신을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AI·SW부터 반도체 기술력 및 생산 기반, 첨단 네트워크 등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다. 이러한 가치사슬 전반의 강점을 바탕으로 ①AI 기술력 도약을 위한 대형 R&D 프로젝트 ②AI 분야 고급인재 양성 ③AI 고도화 및 확산을 뒷받침하는 AI-Native 네트워크 구축 등 글로벌 혁신경쟁 우위 선점을 추진한다. 둘째, AI 역동경제 실현을 위한 전산업 AI 대전환을 가속화한다. 산업 분야·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AI 도입·확산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한다. 셋째, 국민 일상에 선도적 AI 도입을 추진한다. 2024년 본격적인 AI시대 도래와 함께 AI가 우리의 일상 속에 본격적으로 스며들고 있으나, 아직 국민(51%)과 기업(28%)·공공(55%)의 AI서비스 경험률과 도입율은 낮은 상황이라는게 정부 판단이다. 이에 AI 일상화를 위한 '24년 국민·산업·공공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그 혜택을 국민들이 일상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넷째, 디지털 심화의 온전한 수용을 위한 디지털 신질서 정립을 추진한다. 지난해 수립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바탕으로 전 부처가 합심해 핵심과제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 정책연구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OECD, UN 등에서 글로벌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혁신 혜택을 모두가 향유하고 디지털 기술이 갈등과 격차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게 디지털 포용정책도 본격 추진한다. ■ 안건 제3호: AI 일상화를 위한 국민·산업·공공 프로젝트 추진 2023년이 AI서비스 개발 경쟁의 해였다면, 2024년은 그동안 개발한 AI 서비스의 본격 확산을 통한 성과 창출 경쟁의 해로 과기정통부는 평가했다. 이에 정부는 국민이 AI혜택을 피부로 느끼게 일상과 산업현장, 그리고 정부행정 내 AI확산에 총 7102억원을 투입해 69개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국민 일상 속 AI행복 확산에 총 755억원을 투입해 18개 과제를 시행한다. 건강·질병관리, 장애인·어르신 돌봄 등 국민 수요는 높지만 민간이 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사회복지 분야 AI도입 지원과 함께 보육·교육·문화·주거 등 국민이 체감하는 AI 편익이 높으며, 민간의 자발적인 AI도입이 이뤄지는 분야 AI확산 지원을 병행, 추진한다. 이어 근로자 등 일터 현장의 AI융합·접목 촉진에 총 2881억원을 투입해 24개 과제를 시행한다. 공정 효율화와 점진적 자동화 등 제조·농업 분야에 AI기반으로 생산환경 혁신을 지원하고 법률 등 서비스 진입장벽 완화 및 국민 이용도 제고 등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 민간 전문 영역 분야 AI서비스 발굴 및 확산을 조속히 추진한다. 또 공공행정 AI내재화에 총 1157억원을 투입해 14개 과제를 시행한다. 화재 홍수 등 재난대비와 일상의 업무보조 등 공공행정 내 AI활용 촉진으로 사회현안 해결 지원과 과학적 정부 구현, 대국민 서비스의 질적·양적 제고를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AI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국민의 AI활용 역량 제고와 AI윤리 등 안전한 AI기반 인프라 확충에 총 2309억원을 투입하는 등 13개 과제를 시행한다. 관계부처는 이 전략을 바탕으로 2024년 전 국민 인공지능 일상화를 추진한다. 해외 출장으로 행사에 온라인으로 인사말을 한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오늘 첫발을 내딛은 AI전략최고위협의회가 세계 최고 AI강국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개척과 도전, 혁신을 위해 민간과 공공, 부처와 분야를 초월한 협력이 이뤄지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AI전략최고협의회 운영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전세계 모범이 되는 협의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시대, AI 주무부처로서 큰 책임감을 가진다”며 “국민과 기업이 빠르고 확실하게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후속조치를 추진하겠다"면서 “오늘 협의회가 AI로 우리나라가 비상하고 국민의 삶이 윤택해지며 전 세계에 모범이 되는 AI 공존시대 1등 국가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행사에 참석한 박상욱 과학기술 수석은 "AI는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분야다. 세계 최고·최초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AI 연구를 지원하고, 국내 AI 기술‧인재‧산업 전반의 혁신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게 AI전략최고위협의회가 적극 뒷받침하길 바란다"면서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협의회에 참가하는 관계부처, 민간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4 09:30방은주

'R&D 예산' 등 과기 현안 해결 한목소리

"국가 R&D 예산 삭감, 확정되니 (복구에)한계가 있다. 지금부터라도 과학기술계가 목소리를 내야한다. 도와달라." 문성모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장(연총)이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유성구을 여야 후보에게 내놓은 말이다. 연총은 지난 29일 대덕테크비즈센터(TBC) 4층 소회의실에서 지역구 유성구을에 출마한 후보들을 잇따라 만났다. 이날 행사는 간이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허태정 대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먼저 25분 정도 개최하고 자리를 뜬 뒤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가 이어 60분 정도 진행했다. 연총 측에서는 임원으로 김영철 부회장(한국기계연구원), 박정미 박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순현 박사(안전성평가연구소), 박구곤 박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연총 입장 문 회장은 국가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제언과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출연연 피해 사례 설문 조사 결과를 담은 6페이지짜리 문건을 설명하고 전달했다. 문 회장은 문건 전달에 앞서 "과제 성과를 내려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데, 정부가 강제로 중단했다"며 과학기술계를 대표해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국가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제언 문건에 따르면 과기계 이슈에 대한 해법으로 ▲혁신적 R&D예산 플랫폼 확립 ▲공운법(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 상 공공기관 지정 해제 이후 대책으로 관련 규정 개정 ▲정년 환원 ▲임금피크제 폐지 ▲PBS(과제중심예산제도) 개선 ▲연구 몰입위한 연구행정 개선 ▲R&R 재정립 위한 현장 연구자 의견 반영 ▲52시간 근무제 관련 재량 근로제 확대 시행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출연연 피해 사례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응답자는 총 160명이다. 연총 측은 피해사례를 키워드별로 분석했다. 응답 비율이 높은 항목은 주로 연구진행 어려움과 인건비 부족, 신규채용 및 계약연장 불가 연구중단 등이었다. 연총 측은 "과거엔 최소한 과제의 하위 20%를 줄이라든가 하면 평가를 거쳐 내부적으로 과제를 합치든지 하는 등의 방법으로 내부에서 해결안을 찾기라도 했다"며 "이번에는 정부가 임의로 과제 지원 규모를 정해 주며, 지속할지 말지를 물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입장 황정아 후보는 "말도 안 되게 예산 삭감을 강행한 현 정부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여당이 그간 깎인 R&D 예산을 갑자기 다 복원하겠다고 하는데, 그럼 약 4개월 만에 카르텔이 없어진 것이냐"라며 "이 말은 곧 말도 안 되게 예산 삭감을 강행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리를 함께 한 김부겸 위원장은 "현 정부에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심각성을 인지시켜 줘야 한다"며 "내년 예산 초안이 오는 8월 말~9월 초에 끝나는데, 그전에 황 의원이 당선돼 추경으로 일부 복원 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저희들도 바깥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태정 위원장은 "(현 정부가) 국가 재정을 이런 식으로 결정하는 것이 놀랍다"며 "R&D 삭감을 왜 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논의와 대안 마련이 전무했다. 현장서 황 후보가 비전 만들어 가야하고, 차기 국회서 대안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입장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는 "R&D 예산 삭감을 못막은 것에 대해서는 이미 사과했다"며 "다만, R&D 예산 편성, 심의 및 확정은 여야 공조로 처리한 것이고, 양쪽이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지역 화폐 합의처리에 대한 것에 무력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최근 이재명 당 대표가 이슈화한 지역 화페 예산 확보를 위해 R&D 예산 삭감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받아 여야합의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 후보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상욱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수석 등이 국가 R&D 예산 대폭 확대에 대한 공감은 되어 있다"며 "연총 측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등이 자리를 함께 해 소통해보자. 내가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도 과학 대통령으로 남고 싶다고 언급한 만큼 (이런 일에 대해)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당 차원에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대통령과 뜻을 함께 해 원칙적인 복원의 방안으로 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간담회 도중 연총 측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 만남의 자리 주선을 위해 모 차관에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는 불발됐다. 대신 '바로 전화하겠다'는 문자 메시지가 당도했다.

2024.03.30 13:21박희범

삼성전자, 올해 임금 평균 '5.1%' 인상

삼성전자가 올해 평균 임금을 5.1% 인상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 및 임금조정협의를 거쳐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책정했다. 전년(4.1%) 대비 소폭 증가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 연봉 재원의 증가율이다. 올해에는 기본 인상률 3.0%와 개인 고과별 인상률 2.1%가 반영됐다. 특히 상위 평가를 받은 직원들의 경우는 7% 이상의 임금 인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확실성이 지속돼 전 사업영역의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그러나 직원 사기 진작 등을 감안해 5%대의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배우자 출산휴가 15일을 이전 2회 분할 사용에서 3회 분할 사용으로 확대했다. 난임휴가는 기존 5일에서 6일로 늘어났다. 장기근속 휴가도 기존 대비 총 10일 추가 제공된다. 한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지난 18일 교섭 결렬 선언 후 사업장별로 순회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 측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으며, 현재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노조와의 임금 교섭 관련 대화 창구는 열려 있다"며 "교섭이 재개된다면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29 14:40장경윤

국제노동기구, 전공의 업무개시명령은 '강제노동' 판단 개입 공식화

국제노동기구(ILO)가 우리정부에 전공의에 대해 내린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강제 노동 협약(제29조) 침해 혐의로 보고 공식 개입했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지난 15일 ILO에 긴급개입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고용노동부는 “대전협에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ILO 제29호 강제노동 협약 위반이라는 이유로 의견조회(Intervention)를 요청한 것에 대하여 국제노동기구 사무국은 동 협의회가 의견조회 요청 자격 자체가 없음을 통보하고 종결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축했다. 통상 ILO는 노사단체의 의견조회(Intervention) 요청이 접수되면 통상 수일 내 해당국 정부에 접수 사실을 통보하고 정부의 의견을 요청한다. 고용노동부의 설명대로라면 ILO로부터 통보가 없었고, 우리 정부가 거꾸로 문의하자 “종결됐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28일 ILO는 사태 개입을 공식 확인시켰다. 의협이 공개한 코린 바르 국제노동기준처장의 회신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ILO가 한국 정부 당국에 개입하였고, 인구통계학적 변화에 따른 의료개혁으로 이해되는 현재 진행 중인 분쟁을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촉구하였음을 확인시켜 드립니다. 시행 중인 절차에 따라 한국 정부가 보내오는 모든 정보는 귀하에게 전송될 것입니다. 다시 고용노동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ILO는 그간 의견조회에 있어서 국내외의 대표적인 노사단체가 요청인 적격이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대전협의 의견조회 요청 시 요청 자격이 없음을 통보하고 종결한 것과 달리, 이번 재요청에 대해서는 전공의들의 직업적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라는 대전협 측의 주장을 감안하여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무국의 의견 요청에는 ILO 제29호 강제노동 협약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조치에 대한 판단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의견조회(Intervention)가 공식적인 절차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여, 한국 정부가 의료개혁 과정에서 당사자들과 대화를 추진하고 있고, 제29호 강제노동 협약을 준수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성의 있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도 “ILO 제29호에 있는 강제노동협약과 관련된 우리 정부의 조치에 대한 판단이 포함된 것은 아니다”라며 “전공의들의 직업적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라는 대전협 측의 주장을 감안해서 요청인 적격을 인정하고 정부에게 아마 향후에 질문이 있을 것 같다. 성실한 자세로 ILO에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당선인은 ILO 개입에 대해 “국제사회에 통용되는 상식이 받아들여진 것”라며 “헌법상 강제노동을 안 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업무개시명령 등은 위헌 여지가 다분해 위헌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업무금지명령 등으로 인해 전공의의 생계 어려움과 대학병원 도산 어려움 등 의료인프라가 무너질 상황에 처해있다”며 “이에 대한 손해배상이 청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용노동부의 당초 발표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됐는데 ILO로부터 공식 답변을 온 것”이라며 “이는 고용노동부의 대국민 사기로, 책임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2024.03.29 12:10김양균

SW융합협의회-남서울대, IT 인재양성·지역발전 힘쓴다

소프트웨어(SW)융합협의회(대표 변경수)가 남서울대와 손잡고 IT 인재양성과 지역 산업 발전에 힘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산하 SW융합협의회는 지난 26일 남서울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SW융합협의회와 남서울대는 업무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분야의 신기술 및 현장 정보 교환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학생의 장학 지원, 특강, 현장실습, 인턴십 및 취업 기회 제공 ▲기타 각 기관 간 역량과 경험을 공유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남서울대 제2 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SW융합협의회 변경수 회장과 김봉수·고청심 부회장, 노문균 사무총장, 이용석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남서울대 측에서는 윤승용 총장과 김상학 교무처장, 조원길 산학협력단장, 유경태 학생처장이 자리했다. SW융합협의회는 SW융합 기술에 대한 실증적 분석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SW융합 서비스 수요 시장 확대와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 발족됐다. 지난 1월 변경수 넥스트인프라 대표가 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변경수 회장은 "남서울대와의 산학 연계 활동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측이 다양한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승용 총장은 "이번 SW융합협의회와의 협약을 통해 남서울대학이 블록체인, 메타버스, 사물인터넷(loT), SW교육 등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고 미래성장동력에 가속 엔진을 달게 됐다"면서 "상호 간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28 17:08김미정

망 분리 규제 가로막힌 금융사 생성형AI 활용, 이번엔?

국내 금융사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발전함에도 지나친 규제나 규제 공백때문에 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에 금융위원회가 금융사 등과 함께 거버넌스 구축에 나선다. 28일 금융위는 이날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주재하고 금융감독원·신용정보원·금융보안원·금융결제원 등의 기관과 신한은행·하나은행·KB증권·삼성생명·현대해상 등 금융사와 함께 금융권 AI 활성화를 위한 이슈 전반을 검토하는 '금융권 AI 협의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협의회 내 세 분과(▲AI인프라 구축 ▲데이터지원 ▲신뢰도 확보)에서 세부 내용을 관련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은 생성형 AI 활용 인프라 구축과 AI 개발 관련 맞춤형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구체적인 사안 등을 다루게 된다. 이날 김소영 부위원장은 업계에서 생성형AI 활용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한 망 분리 규제, 데이터 결합과 합성데이터 활용 확대에 대한 요구를 해왔다고 말했다. 금융사 망 분리 규제는 내부통신망과 연결된 내부 업무용 시스템은 인터넷 등 외부 통신망과 분리되거나 차단해 운영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인터넷이 연결돼야 쓸 수 있는 GPT4, 제미나이를 국내 금융사가 활용하기 어렵다. 일부 대형 금융사만 경량화 AI를 내부망에 자체 구축해 실험적으로 쓰는 수준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AI 학습을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나, 현재 개인정보 보호규제 등으로 내부정보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협의회에서는 국내외 AI 기술과 정책동향을 함께 공유해 금융회사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AI 협의회가 금융권의 양질의 데이터 공동확보, AI 공동학습 등 협업을 지원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2024.03.28 16:39손희연

류광준 본부장, "쳥년연구자 생계형 알바 없어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7일 서울대에서 '제5차 R&D 미소공감'행사와 '혁신본부-대학 R&D 협의회' 개최를 겸해 '이공계 연구생활장학금(stipend)'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10개 대학 연구부총장이 참석했다. 참석 대학은 서울 지역에서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이다. 지역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포항공대, KAIST가 참석했다. 5회차를 맞이한'R&D 미소공감'은 'R&D 현장과 소통, 공감하는 정책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과학기술혁신본부의 현장 방문 브랜드다. '혁신본부-대학 R&D 협의회'는 범부처 과학기술 정책을 담당하는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대학 연구현장과의 교감을 확대하기 위해 구성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이 협의체를 통해 주요 과학기술 혁신 의제에 대해 대학 현장과 정기적이고 밀접한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협의체 첫 의제로 이공계 연구생활장학금(Stipend)이 논의됐다. 연구생활장학금 제도는 청년 연구자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가 안정적인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미국, 영국 등 주요 과학기술 선진국에서 시행 중이다. 과기정통부는'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지난 2월 열린 제12차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로 이공계 전일제 대학원생에게 매월 일정 금액(예, 석사 80만원, 박사 110만원)을 보장하는 연구생활장학금 도입을 추진 중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혁신본부와 대학이 과학기술 혁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이공계 학생들은 한국 과학기술의 미래이자 성장 동력인만큼 현장의 의견을 세심히 들어 제도를 설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청년 연구자가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연구생활장학금을 정부와 대학이 함께 챙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7 23:55박희범

한수원, 5개 양수 건설 지자체와 통합 협의회 구성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을 유치한 5개 지자체와 원활한 사업추진과 지역발전 도모를 위한 통합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수원과 양수발전소 유치 지자체들은 27일 대전 ICC 호텔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영동군·홍천군·포천시·합천군·영양군 등 지자체장들이 서명한 '양수건설 및 지역발전을 위한 통합 협의회 구성 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의회 구성에 따라 한수원과 지자체들은 양수발전소 건설사업과 지역상생 발전사업이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인허가 공동대응과 현안사항을 비롯한 각종 정보 공유 등 소통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관별 실무진 워크숍도 이어져, 양수 건설 사업별 추진현황 소개, 이주대책 사례, 향후 기관별 협력사항에 대한 다양한 토의도 진행됐다. 한수원은 2019년 6월 영동(500MW), 홍천(600MW), 포천(700MW) 양수 건설 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12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해 발표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선정 시 합천(900MW), 영양(1000MW)이 추가로 선정됨에 따라 총 5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양수 건설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2024.03.27 15:15주문정

과기정통부-방통위 정책협의체 가동..."칸막이 털고 원팀 플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부처 간 정책협의회를 가동한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방송, 통신, 디지털 현안의 성공적인 정책추진을 위한 협력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4년 만에 재가동된 양 부처의 정책협의체를 두고 이전과는 다른 새 협의체 출범에 무게를 뒀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과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2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정책협의를 위한 고위급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는 과기정통부에서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 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 김경만 통신정책관, 최준호 방송진흥정책관, 방통위에선 배중섭 기획조정관, 김영관 방송정책국장,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 강필구 혁신기획담당관이 자리했다. 양 부처는 방송, 통신을 포함한 AI와 디지털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원활한 정책협력을 통해 주요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 또 중요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정책협의회는 분기별로 개최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수시로 논의하며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정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높은 단말기 구입 부담 경감을 위한 단말기 유통법 폐지 등 민생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서는 국민이 일상에서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디지털 플랫폼, 새로운 디지털 질서 논의와 함께 OTT 확산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해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을 지속 마련하기로 했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디지털 융복합이 활발해지며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방송통신 영역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굳건하던 산업 장벽도 무너졌고 부처간 업무 경계도 옅어지는 가운데, 이런 변화를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상호 간 업무 경계를 낮추고 협력해 시너지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또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하나의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조직인 만큼 다른 부처보다 더욱 협력할 부처”라며 “단통법과 뉴미디어 확산 외에도 AI를 비롯한 신기술의 출연으로 부처 업무 간 상호연계가 많아져 반드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도현 차관은 “방통위과 과기정통부가 정책적 협의를 거쳐 보다 투명하고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길 희망한다”며 “협의체 재가동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출범이란 인식으로 함께 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정책 연대를 통해 규제와 진흥의 균형뿐만 아니라 관련 예산 문제와 재원 문제, 미래에 대한 방향성까지 전체적인 연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전의 정책환경과 비교해 거대하고 복잡해진 상황에서 과기정통부가 가진 강점은 방통위에서 활용하고, 과기정통부가 갖지 못한 점은 방통위에허 함께 해결하며 하나의 목소리로 연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3.27 12:42박수형

방위산업학회, K-방산 성장위한 사이버 보안역량 강화 촉구

한국방위산업학회가 K-방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사이버 보안역량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방위산업학회는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와 미래 국방보안 강화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공군호텔에서 열린 아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국방 기술에 기반한 K-방산의 사이버 보안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RMF), 우주보안 및 제로트러스트보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방위산업학회 채우석 회장은 과거 무기를 원조받던 대한민국이 지금은 수십조 원의 무기를 수출하는 방산 강국으로서, 우리가 보유한 유・무형의 기술정보를 지킬 수 있도록 방위산업 기술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방위산업 연구개발과 수출진흥으로 방위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개회사에서 강조했다.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 이무성 회장은 환영사에서, 정보화 시대에는 네트워크 기반의 망분리 보안이 큰 역할을 해 왔지만, 지능화 시대에는 데이터 기반의 제로트러스트 보안으로 전환하여 국가 사이버 보안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각 정부 부처들이 금년에 2025년도 예산 작업할 때 제로트러스트 예산을 포함하여 기획재정부로 제출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국국방우주학회 박인호 회장은 축사에서, 우주를 활용한 전쟁은 걸프전과 아프간전, 이라크전, 우크라이나/러시아전에서 보여주듯, 우주는 국가안보의 핵심 영역으로 대두되었기 때문에, RMF, 제로트러스트보안 기술을 우주보안에 활용하여 우주 자산의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김승주 회장(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은 기조연설에서, 망분리 대안으로 데이터를 C(Classfied), S(Sensitive), O(Open)으로 분류하여 차등적인 보안 조치를 주문하였다. 이를 위해 제로트러스트보안 개념을 적극 활용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실증사업을 거친 후 최종 확정할 것을 제안했다. 비밀이 아닌 데이터의 유통과 활용을 촉진하는 정책도 마련해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방보안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전환 환경에서 국방과 방산업체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 발표와 보안 솔루션 소개가 있었다. 고려대 조광수 박사는 주제 발표를 통해, RMF는 방산업체가 '위험관리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로서 우리나라는 금년 7월부터 K-RMF가 본격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국방성(DoD)은 민간기업과 무기 개발 계약을 체결할 업체에는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CMMC)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공군본부 우주센터 황영민 중령은 민간 우주 역량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우주 자산을 민·군이 겸용하고, 민·군간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하여 우주보안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엠엘소프트 이재준 이사는 제로트러스트 솔루션으로 NAC에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 (SDP) 를 탑재한 T게이트 V4.0과 VPN에SDP를 탑재한 T게이트 SDP V2.0을 소개하고, 두 제품 모두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준수하고, CC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국내에 2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노티움 이형택 대표는 방산업체가 외부 협력사로 무기 도면과 기밀자료를 반출할 때 필요한 제로트러스트 기반 '엔파우치' 솔루션을 소개하였다. '엠파우치'는 반출하기 전에 내역 검출, 결재·승인, 자동 암호화를 수행하고, 열람시 본인인증과 위치 파악 등 강력한 보안통제 기능을 인정받아 현재 국내 방산업체 등 50여 고객사에 공급되어 있다.

2024.03.26 17:55남혁우

환경-국토 정책협의회 발족…용인 반도체 산단 신속 조성 협의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28일 '환경-국토 정책협의회'를 발족하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국토 정책협의회'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된 '전략적 인사교류' 후속 조치 일환이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환경 보전'과 '국토 개발' 등 가치가 충돌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한 상호 이해 확대를 위해 선정된 교류 직위인 만큼, 긴밀한 협업과 소통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국토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이번 협의회를 마련했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인사교류 핵심 목표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신속 조성'을 내 걸고 첫 번째 회의 장소를 용인 국가산단에서 개최했다. 올해는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계획 수립·승인 업무를 추진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함에 따라 환경부와 국토부 협업으로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기간 단축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해이기도 하다. 2030년 말 첫 번째 팹 가동을 희망하는 기업 수요를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공개한 용수공급 방안도 구체화해야 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LH에서 신속 조성을 위한 예타면제 등 그간 경과와 환경영향평가·토지보상 등 신속한 행정절차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환경부는 기업 투자 적기 지원을 위한 용수 공급 사업 추진상황 등을 발표했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협의회를 통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뿐 아니라 환경과 국토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안건에 대해 논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전략적 인사교류 취지에 맞게 두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공동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며 “첨단산업에 필요한 용수는 적기에 공급하고 산단조성에 따른 환경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앞으로 환경가치를 높이며 지속가능한 국토발전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함께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기지이자, 360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국가 경제의 핵심인 만큼 범 정부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각 부처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소통을 강화해 기업 투자가 저해되지 않도록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14:54주문정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K-배터리,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라…"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韓, 아태 AI 수도로"...이 대통령, 블랙록과 MOU 체결

"보안은 장식이 아닙니다, 신뢰입니다"

글로벌 AI 혁신 '한 눈에'…코히어·LG CNS 등 총출동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