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비건 뷰티'로 MZ세대 사로잡아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비건 뷰티 편집숍 비클린은 지난 1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30대 매출 비중이 70%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비클린은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되어 있거나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비건 뷰티 편집숍이다. 비클린에서 지난해 운영한 팝업 행사는 총 251회에 달한다. 매주 4~5번 꼴로 신생 인디뷰티 브랜드의 론칭쇼나 신상품 선공개 등 이슈 행사를 진행한 셈이다. 브랜드와 협업해 협업 상품도 선보였다. 지난해 7월 비건 뷰티 브랜드 '런드리유'와 함께 선보인 '빅 선쿠션'은 한정수량 1천개가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와 MZ세대의 성지가 된 더현대 서울의 후광 효과로 신생 인디뷰티 브랜드들의 비클린 입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