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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 로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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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정호 대표 등 재선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경영진 3명이 모두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0일 대전에서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정호 대표, 허정우 기술이사, 임정수 기술이사 등을 모두 사내이사에 재선임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미공개 내부정보로 30억~40억원 규모 부당이득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8일 레인보우로보틱스 대전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사내이사 3인을 재선임한 것을 두고, 업계에선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에서 올린 매출은 2023년 1억 1000만원, 2024년 14억 6000만원, 2025년 104억원 등으로 늘었다. 지난해 전체 매출(341억원) 중 삼성전자 매출(104억원) 비중은 30.6%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 18일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전현직 임직원 자택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등이 포함됐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등 16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12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미래로봇 개발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앞당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안전성 솔루션 업체 세이프틱스와 특허분쟁 중이다. 세이프틱스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상대로 특허침해를 경고하자, 대응 차원에서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쟁점 기술은 세이프틱스의 협동로봇 특허 2건이다. 로봇 움직임을 3D로 시뮬레이션하고, 충돌할 때 발생하는 충격을 계산해 안전 여부와 위험 동작 등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로봇 상승과 하강, 전진, 후진 등 구분 동작(자세)별 물리량 산출 과정이 기존 발명과 얼마나 차별화되는지가 분쟁 핵심이다.

2026.03.30 17:12이기종 기자

'삼성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 세이프틱스에 특허무효심판 청구

삼성전자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로봇 안전성 솔루션 업체 세이프틱스의 특허 2건을 상대로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세이프틱스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상대로 특허침해를 경고하자, 대응 차원에서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쟁점 기술은 세이프틱스의 협동로봇 특허 2건이다. 발명의 명칭은 '로봇의 안정성 평가 방법'(등록번호 2732695, 2759672)이다. 로봇 움직임을 3D로 시뮬레이션하고, 충돌할 때 발생하는 충격을 계산해 안전 여부와 위험 동작 등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특허에서 언급한 유효질량과 속도, 방향, 형상 등은 협동로봇 안전규격 핵심이다. 로봇 상승과 하강, 전진, 후진 등 구분 동작(자세)별 물리량 산출 과정이 기존 발명과 얼마나 차별화되는지가 분쟁 핵심이다. 18일 대전 특허심판원에서 열린 무효심판 구술심리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피청구인(세이프틱스)으로부터 특허침해경고장을 받았다"며 "쟁점 특허는 기재불비(불충분하게 설명)에 해당하고, 신규성과 진보성이 없다"며 "피청구인이 지난 2월 청구한 정정심판이 인정되더라도 기재불비는 해소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정심판은 주로 특허권자가 특허 권리범위(청구항)를 좁히기 위해 사용한다. 특허가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있을 때 권리범위를 좁히면 특허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권리범위가 좁아지면 경쟁사를 상대로 특허침해라고 주장하긴 어려워진다. 무효심판 과정에서 정정심판이 청구되는 경우는 흔하다. 세이프틱스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재불비와 신규성 부족 등 주장을 부정하고, 진보성에 대해선 "청구인(레인보우로보틱스)이 (무효 증거로) 제시한 비교대상발명은 시간 기반 위험도만 표시한다"며 "이것을 구분 동작 단위까지 표현하려면 별도 설계가 필요하고, 이를(특허를) 단순 설계 변경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맞섰다. 세이프틱스는 특허침해경고장 발송 외에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상대로 민형사 분쟁은 아직 제기하지 않았다. 세이프틱스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외에 특허침해경고장을 보낸 업체는 없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무효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로봇 시장은 아직 본격 개화하지 않았다. 세이프틱스의 두 특허가 등록된 시기도 각각 2024년 11월, 2025년 1월로 오래되지 않았다. 세이프틱스는 청구항을 크게 수정하지 않은 상태로 특허 유효성이 입증되면 기술 독자성을 부각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특허 라이선스료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세이프틱스는 특허명세서에서 "로봇 안전성 평가는 (중략) 프로세서로 구현할 수 있다"며 "프로세서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또는 조합 형태로 (중략) D램, 플래시 메모리,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 메모리와 함께 구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3D 모델링 로봇 종류는 (중략) 협업 로봇일 수 있고, 협업 로봇은 선단에 기계 손을 구비해 물체를 파지·이송하거나, 특정 작업 매니퓰레이터로 형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12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미래로봇 개발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앞당기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도 만들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341억원, 영업손실 25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 등이다. 전년비 매출은 76% 늘었고, 영업손실은 5억원 줄었다.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양팔 로봇 등 주력품 매출이 늘었고, 비영업 부문 수익 감소로 당기순이익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미공개 내부정보로 30억~40억원 규모 부당이득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18일 레인보우로보틱스 대전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전현직 임직원 자택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등 16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2026.03.18 16:01이기종 기자

"돌봄로봇, 기술보다 노인 눈높이가 먼저"

"많은 노인들이 키오스크 활용하는 것도 어려워합니다. 전화를 할 때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돌봄로봇도 사용자 눈높이에 맞추는 게 가장 우선입니다." 이영란 대한간호협회 노인간호사회 정책이사는 지난달 27일 서울대병원 의료연구혁신센터에서 열린 '돌봄로봇 공개 워크숍'에서 "돌봄 로봇을 사용하거나 사용을 당하는 사람은 일단 노인"이라며 고령자 중심 설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이사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의료·요양 통합 돌봄 정책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돌봄로봇이 현장에서 실질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기술 고도화보다 사용성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기기를 제공하든 그것을 사용하는 자가 노인 세대라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며 제품 크기, 조작 방식, 용어, 매뉴얼까지 고령자의 신체적·인지적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 특성을 언급하며 "사용자 매뉴얼과 교육 자료는 그들의 말높이에 맞춰 알아듣기 쉽게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제품 개발 방식에 대해서도 복잡한 다기능 탑재보다 핵심 기능 중심 접근을 주문했다. 그는 "처음부터 모든 기능을 다 넣기보다 핵심 기능을 가진 기본 사양의 기기를 먼저 개발하고, 이후 사용자 수준에 맞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용자의 잔존 기능을 유지·강화하는 방향의 설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가격 경쟁력 문제도 짚었다. 이 이사는 과거 욕창 예방 로봇 개발 사례를 언급하며 "현장에서는 이렇게 고가의 제품을 쓸 수 없다"며 기술 융합으로 가격이 상승할 경우 실제 활용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화하고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만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보급 방식과 관련해서는 장기요양보험 급여 편입에만 의존하기보다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구매·대여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노인 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로 진입하려고 하기보다, 지자체 예산으로 구매해 필요한 대상자에게 대여·관리하는 방식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돌봄로봇 산업이 현장 수요와 괴리된 채 일회성 제품으로 사장되지 않기 위해서는 협동조합이 제도와 산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돌봄로봇협동조합이 공익법인으로서 이런 역할을 대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사람에게는 항상 사람의 손길 또한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기계임에도 인간과 소통하며 교감할 수 있기를, 돌봄 대상자에게 경제적으로·기능적으로 도움이 되는 돌봄로봇 서비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01 09:40신영빈 기자

"돌봄로봇 시대, 고령자 데이터가 핵심"

"돌봄로봇은 도메인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이 필요합니다. 결국 데이터가 핵심입니다. 돌봄을 받는 분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술을 만들어야 합니다." 장민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는 지난달 27일 서울대병원 의료연구혁신센터에서 열린 '2026년 돌봄로봇 공개 워크숍'에서 돌봄로봇 경쟁력의 핵심으로 '고령자 특화 데이터'를 꼽았다. 범용 생성형 AI 기술 확산이 로봇 분야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돌봄 영역에서는 대상자 특성에 맞는 데이터 기반 모델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그는 "연세가 드실수록 음성 인식 에러율이 점차 커진다"며 "특히 85세 이후에는 성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자 훈련 데이터를 가지고 만든 모델은 성능이 87% 정도 나오는데, 일반인 훈련 데이터로 만든 모델을 고령자 시험 데이터에 테스트하면 74%밖에 안 나온다"며 "이 돌봄 도메인에 특화된 데이터, 특화된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 박사는 기존 돌봄로봇이 ▲대화·정서 지원 중심의 사회·인지 지원 로봇 ▲이동·식사·배설 보조 등 물리·신체 지원 로봇으로 구분돼 발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두 영역을 결합한 '복합 돌봄 지원 로봇'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나오는 돌봄 로봇들은 정서·인지 지원은 물론 물리 지원까지 함께 제공하는 복합 형태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돌봄로봇이 실제 가정 환경에서 작동하기 위해서는 사람 검출·추적, 얼굴·외형 특성 인식, 감정 분석, 일상생활동작(ADL) 인식, 낙상 등 이상행동 감지, 사물·음식 인식, 생활 패턴 분석 등 다양한 AI 모듈이 통합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에 대한 서비스는 그 사람을 검출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누구인지, 어떤 상태인지, 어떤 생활 패턴을 보이는지를 인식해야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년 이후 대형언어모델(LLM), 비전언어모델(VLM) 등 생성형 AI가 로봇 분야에 본격 도입되면서 기술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도 내놨다. 장 박사는 "대형언어모델을 접목하면서 자연어 이해 장벽이 완전히 사라졌다"며 "어떤 말을 하든 의미를 이해해 작업 계획을 세워주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자연어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복잡한 AI 모듈을 조합해야 했지만, 현재는 언어뿐 아니라 이미지·영상까지 이해하는 멀티모달 모델이 보편화되고 있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로봇 제어 명령까지 생성하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도 등장했다. 그는 "기존에는 인식과 대화 생성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로봇 행동까지 생성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주목받는 기술로 '월드모델'을 제시했다. 특정 상황에서 특정 행동을 했을 때 이후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하는 모델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실제 수집하지 않은 환경 데이터를 생성해 학습에 활용하거나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장 박사는 "월드모델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면 다음 상황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까지 예측한다"라며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돌봄 상황은 실제로 위험한 테스트를 해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활용하면 가상 환경에서 위험 상황을 재현하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박사는 글로벌 로봇 데이터셋 경쟁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에는 100만개 단위 로봇 작업 데이터셋을 만들어 공개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며 대규모 데이터 인프라 확보가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데이터가 있으면 기술을 만들 수 있다"며 "돌봄 분야는 특히 사람과 밀접하게 상호작용하는 영역인 만큼, 관련 데이터를 빠르게 구축해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람 평가와 피드백이 학습 과정에 참여하는 '휴먼인더루프' 방식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사람이 잘했다, 못했다 평가해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돌봄 분야에서는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박사는 돌봄로봇이 단순 기능 수행을 넘어 상황 이해, 행동 예측,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한 지능형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기술 경쟁의 핵심은 생성형 AI 자체가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돌봄 특화 데이터 인프라' 구축 여부에 달려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6.03.01 07:24신영빈 기자

"조선·플랜트 용접 자동화 가속"…제이씨티, 협동로봇 '제품화' 승부수

[함안(경남)=신영빈 기자] 조선업 인력난이 구조화되면서 용접 공정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 제이씨티(JCT)는 이 흐름의 중심에서 협동로봇 용접 시스템을 '제품화' 전략으로 키우며 조선소와 플랜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송종찬 제이씨티 대표는 최근 함안 제이씨티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협동로봇 용접은 이제 막 시장의 문이 열린 단계"라며 "로봇 기체만으로는 현장에 안착하기 어렵고, 용접기·제어반·소프트웨어·품질까지 통합해 '생산에 바로 쓰이게' 만드는 시스템 역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조선·플랜트 현장을 중심으로 협동로봇 용접 시스템 공급을 확대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대형 조선사와 건설·플랜트 기업에 협동로봇 기반 용접 솔루션을 잇달아 공급했다. 단순 로봇 납품이 아닌 시스템 단위 구축 경험을 강점으로 시장 입지를 넓히고 있다. 23년 업력, 현장과 기술을 잇는 '분기점' 제이씨티는 2003년 설립 이후 23년간 자동화·로봇 엔지니어링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사명 JCT는 '분기점(Junction)'을 의미한다. 서로 다른 장비와 공정, 설계와 생산을 연결하는 분기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다. 송 대표는 "소프트웨어와 자동화 시스템의 본질은 인터페이스와 연동"이라며 "현장과 기술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분기점 같은 회사가 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경쟁력은 자동차·중공업 분야에서 축적한 용접 자동화 경험을 협동로봇 기반으로 재구성한 데 있다. 송 대표는 "용접은 로봇이 빠르게 움직이는 것보다, 공정 조건에 맞춰 안정적으로 길게(후판·장거리) 용접하는 능력이 더 중요한 영역이 많다"며 "조선·중장비·전력기기 같은 산업에서 협동로봇 기반 솔루션의 시장성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은 20%, 나머지 80%가 생산 가능케해" 송 대표는 협동로봇 용접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로봇 팔만 납품해서는 현장에서 제대로 쓰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시스템 전체에서 로봇 기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가 채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제어반, 용접기, 케이블·피더, 지그, 안전장치, 사용자가 쉽게 쓸 수 있게 만드는 전용 소프트웨어까지 포함돼야 실제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제이씨티는 작업 난도를 낮추기 위해 기능별 전용 애플리케이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송 대표는 "절단이면 절단 앱, 용접이면 용접 앱처럼 작업자가 필요한 기능만 쓰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현장은 결국 '쉽게 돌아가는가'를 본다"고 했다. 또한 비전 카메라 의존도를 낮추고, 조선소 환경에 적합한 센싱 방식으로 고장·오염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도 병행하고 있다. "조선소 대형 수주, 플랜트까지 확장"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제이씨티는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기반 협동로봇 용접 시스템을 HD현대중공업 중형선사업본부(전 HD현대미포)에 총 35세트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협동로봇 용접 시스템 27세트, 스페어 로봇 3대, 추가 용접 시스템 8세트로 구성된다. 발주처는 설계-생산 일관화를 위한 공통 운영 소프트웨어를 협동로봇 시스템에 적용해, 도면 정보와 로봇 작업을 직접 연동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정 단순화와 수작업 감소 효과를 노린다. 송 대표는 "조선소 환경에 최적화된 현장 노하우와 협동로봇 기체, 그리고 이를 묶는 시스템 역량이 최종 선택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업을 넘어 플랜트 분야로의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제이씨티는 S사에 유니버설로봇(UR) 기반 협동로봇 용접 솔루션을 공급해 해외 설치를 마무리했다. 용접절차사양서(WPS)와 용접절차검증기록(PQR) 인증까지 수행해 생산 적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송 대표는 "현장은 '장비를 샀다'가 아니라 '생산이 된다'가 기준"이라며 "품질 체계까지 포함해 제공해야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표준형 라인업' 전략…8개 시리즈로 확장 제이씨티의 또 다른 전략은 협동로봇 용접 솔루션을 라인업 형태로 표준화한 것이다. 회사는 포터블형, 스탠드얼론형, 정반 일체형, 갠트리형, 호이스트형, 로테이터형(파이프 전용), 모바일형 등 총 8개 시리즈를 카탈로그화해 운용하고 있다. 송 대표는 "과거에는 주문형(커스터마이징) 비중이 컸지만, 지금은 고객이 공정 요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화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며 “협동로봇 용접 시장이 커지려면 결국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작년 매출 170%↑…투자·협력 열어둬" 협동로봇 용접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회사 매출도 빠르게 성장세에 올랐다.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70% 이상 증가했다. 인력은 18명 규모다. 소수 정예 인력이 납품과 개발을 동시에 수행하는 구조다. 현재 제이씨티는 산업통상부 과제 등을 통해 블록 내부 자율이동형 용접 로봇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용접 이후 단계인 검사(비파괴 검사 기반 데이터화·자동 판독) 자동화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송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용접부터 검사까지'가 하나의 생산 흐름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향후 성장 전략으로 투자 유치와 파트너십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확장과 인재 영입을 위해서는 자본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로봇 제조사가 아니라 현장에 쓰이게 만드는 시스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플랜트 현장의 자동화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제이씨티가 '협동로봇 용접의 표준화'를 통해 어떤 레퍼런스를 추가로 쌓아갈지 주목된다.

2026.01.16 13:52신영빈 기자

KH바텍,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외장부품 53종 수주

KH바텍은 국내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외장케이스 부품 53종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부품은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라인업인 RB시리즈 8종 전 모델에 적용된다. 지난 1월과 10월 체결한 협동로봇 외장케이스 부품 수주 계약 이후 이어진 추가 성과다. KH바텍은 로봇 부품 사업을 중장기 핵심 성장 축으로 두고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구동부품(감속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H바텍은 폴더블 스마트폰 힌지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부품 사업과 디지털 콕핏용 무빙 메커니즘 등 자동차 부품 사업에 이어 로봇 부품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본격 편입시켰다. 스마트폰 및 ATM 조립사업(EMS)을 통해 검증된 조립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조립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부품 공급부터 조립까지 협업 범위를 확대하고 협동로봇을 시작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KH바텍 관계자는 "로봇 산업 전반으로의 확장을 통해 성장 산업 내 입지를 선점하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을 중심으로 기업 가치와 사업 지속성을 동시에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H바텍은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 기업이자 경상북도 예비유니콘 기업인 이스턴기어에 지분투자 하고, 로봇 구동 부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 및 금속 사출 성형(MIM) 기반 초소형 글로보이드 웜기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웜기어는 정밀 제어와 고출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로봇 관절 및 구동부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글로보이드 웜기어는 기존 웜기어 대비 기어 맞물림 면적을 대폭 확대해 출력 효율과 내구성을 동시에 강화한 차세대 기술이다.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소형화가 요구되는 로봇 구동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외장 부품 공급에 국한되지 않고 로봇 구동 핵심 부품인 감속기까지 자체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1.12 08:36신영빈 기자

HD현대 조선소 협동로봇 170대 돌파…국산 로봇 약진

레인보우로보틱스가 HD현대미포에 협동로봇 27대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하면서 조선업 자동화 흐름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HD현대미포가 운용하는 협동로봇은 총 55대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아이러니하게도 HD현대 그룹은 국내 1위 산업용 로봇 기업으로 꼽히는 HD현대로보틱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지만, 정작 조선소에서 사용되는 협동로봇은 그룹 외부 업체들이 공급하고 있다. 경량형 협동로봇 제품군을 앞서 확보하지 못해 성장하는 조선소 협동로봇 시장을 내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 등 HD현대 조선 3사가 들여온 협동로봇은 불과 1~2년 사이 170여대 규모까지 불어났다. 조선 현장의 생산 구조가 로봇 체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협동로봇 도입 확대의 배경에는 구조적인 인력난이 깔려 있다. 조선업은 수년째 숙련 용접공 부족과 고령화, 타 산업 이직이 겹치며 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돼 왔다. 현장에서는 "사람을 구하지 못해 일을 못 받는다"는 이야기가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과거에는 용접·절단·조립 공정을 사람이 수행하고 로봇이 일부를 보조하는 구도였다면, 이제는 협동로봇을 전제로 공정을 설계하고 남은 인력이 고난도 작업에 집중하는 쪽으로 생산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협동로봇이 단순 '자동화 설비'가 아니라 사실상 생산을 떠받치는 기반 인력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셈이다. HD현대 조선 3사가 도입한 협동로봇의 면면을 보면 시장 구도도 읽힌다. 현재 조선소에 들어간 협동로봇은 덴마크 유니버설로봇(UR)과 국내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업계에선 전체 누적 공급 기준으로는 여전히 유니버설로봇이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 HD현대미포의 27대 추가 발주로 조선소 내부 분위기는 일부 달라졌다. 이번 물량이 모두 레인보우로보틱스 제품으로 채워지면서 HD현대미포 안에서만 보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최다 공급사'로 올라섰다. 조선소 로봇 시장에서 국산 협동로봇의 비중이 본격적으로 커지는 분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조선소는 고열·먼지·용접 스패터가 난무하는 환경에서 하루 수십 미터 용접선을 따라 움직여야 하는 만큼 아무 로봇이나 들여올 수 없는 구조였다. 이런 시장에서 국산 업체가 유니버설로봇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조선소 상용 물량을 확보했다는 것은 국산 협동로봇 기술력이 실제 현장 요구 수준에 근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25.12.03 09:00신영빈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제이씨티와 HD현대중공업에 용접시스템 공급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씨티(JCT)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력해 HD현대중공업 중형선사업본부에 총 35세트 규모 협동로봇 용접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협동로봇 용접 시스템 27세트, 스페어 로봇 3대, 추가 용접 시스템 8세트가 포함됐다. JCT는 과거 조선소 협동로봇 용접 분야 상용화를 이룬 핵심 주자다. 다년간의 현장 노하우와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기술력을 결합해 조선소 환경에 가장 최적화된 솔루션임을 인정받아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 HD현대중공업 중형선사업본부는 설계-생산 일관화를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공통 운영 소프트웨어를 이번 협동로봇 시스템에 적용했다. 설계 도면 정보를 로봇과 직접 연동해 작업자가 별도 치수를 입력하지 않아도 각장 기반 최적 용접 조건을 적용할 수 있다. 이로써 공정 단순화와 수작업 감소로 운영 비용을 절감했으며, 경제형 타입 적용을 위한 기구부 설계 재검토를 통해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JCT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행해 HD현대의 스마트 조선소 비전 실현에 기여하고, K-로봇 자동화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03 09:00신영빈 기자

"테크맨 협동로봇, 올해 韓서 52% 성장"

"테크맨로봇은 올해 국내 협동로봇 시장에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52% 늘었습니다. 아시아 4개 핵심 지역 기준으로는 2년간 누적 81% 성장했습니다." 아담 텡 테크맨로봇 아태지역 세일즈 디렉터는 26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테크맨로봇 파트너 데이'에서 올해 성과와 향후 전략을 설명했다. 테크맨로봇은 대만 정상급 노트북 주문자 개발생산(ODM) 업체 콴타 컴퓨터의 계열사다. 협동로봇 시장에서 덴마크 유니버설로봇과 함께 손꼽히는 주요 업체다. 테크맨 협동로봇은 비전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기본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테크맨로봇은 한국·일본·대만·동남아 4개 지역에서 최근 2년간 35%씩 성장을 이뤘다. 특히 한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장으로 꼽혔다. 아담 디렉터는 "한국은 테크맨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산업 적용 속도도 가장 빠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테크맨로봇의 글로벌 현황을 소개했다. 테크맨은 올해 9월 대만에서 IPO를 완료하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고, 기존 대만·중국·한국·일본·동남아·미국·유럽 네트워크에 더해 올해에는 베트남과 멕시코에 신규 지사를 개설했다. 여기에 내년 2분기 완공 예정인 신사옥을 통해 생산·연구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 사옥이 완성되면 한국 파트너들도 초대하고 싶다"며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아담 디렉터는 테크맨로봇 제품 사용 패턴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설명했다. 그는 "하이 페이로드 모델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산업 전반에서 협동로봇을 보다 무거운 작업에 투입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테크맨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는 '내장 비전'의 활용 비율은 압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전체 출하 로봇 중 2024년에는 92%, 2025년에는 95%가 내장 비전 탑재 모델로 집계됐다. 아담 디렉터는 이를 두고 "내장 비전은 테크맨의 아이덴티티"라며, 비전·AI 기반 자동화가 산업 현장에서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산업별 성장 현황도 구체적으로 짚었다. 그는 테크맨로봇이 최근 가장 많은 수요를 확보한 산업군으로 반도체, 전자(AI 서버), 전기차(EV) 세 분야를 꼽았다. 그는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자율주행로봇(AMR)과 결합한 M-타입 로봇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한국·대만·중국 모두에서 AMR+코봇 조합의 자동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서버 제조 분야에서도 테크맨로봇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대표 사례로 "대만의 AI 서버 제조사 액톤의 경우 테크맨 로봇을 100대 이상 사용하며 스크리닝·검사·조립·패키징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테크맨로봇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TM 익스플로러'도 소개했다. 아담 디렉터는 "산업 환경에 최적화하기 위해 바퀴 기반 이동 구조를 채택했다"며 "엔비디아 아이작 플랫폼과 협력해 개발 중이며, 내년 말 첫 프로토타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협동로봇 S시리즈(HW 5.0) 업그레이드 내용도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S시리즈는 IP65 등급, 비전 내장, 개선된 하드웨어 구조 등으로 산업 대응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특히 TM25S와 TM30S에는 포스·토크 센서가 기본 내장된다"고 말했다. 기존 하드웨어 3.2 기반 제품은 2027년 단종될 예정이다. 아담 디렉터는 한국 파트너사들에게 점진적인 전환 계획을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테크맨은 내장 비전, AI, 신뢰성 있는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산업 자동화를 실현할 것"이라며 "내년 대형 전시에서 새로운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11.27 10:35신영빈 기자

테크맨로봇, 파트너 데이 개최

테크맨로봇은 26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테크맨로봇 파트너 데이'를 열고 국내 주요 대리점·파트너사를 초청해 올해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 테크맨로봇은 드림, 티원솔루션, TPC메카트로닉스 등 우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연간 성장률·판매 실적을 기준으로 한 시상을 진행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본사에서 방한한 아담 아시아 세일즈 디렉터는 테크맨로봇이 올해 대만 증시에 상장했고, 반도체·전자·전기차(EV)·용접 등 산업군에서 내장 비전 기반 협동로봇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휠 구동 휴머노이드 로봇 'TM 익스플로러' 개발 현황과 S 시리즈, 고가반 모델, AMR 연동 M-타입 등 제품 로드맵도 공개했다. 이어 김용욱 테크맨로봇코리아 팀장과 엔지니어진은 TM플로우 2.22, 내장 포스·토크 센서 기반 티칭·안전 기능, 신규 3D 비전 카메라 지원 등 소프트웨어·비전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며 파트너사 자동화 제안에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테크맨로봇코리아는 내년부터는 파트너뿐 아니라 최종 고객사가 함께 참여하는 세미나로 확대한다. 내년 3월 코엑스에서 열릴 'AW 2026'에서는 약 20부스 규모 전시를 통해 신제품과 레퍼런스 사례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25.11.26 18:01신영빈 기자

협동로봇이 바꾼 조선소…HD현대삼호 "도메인 지식 쌓아야"

"협동로봇이 없으면 용접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익숙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홍지웅 HD현대삼호중공업 책임매니저는 18일 '콜라보레이트 코리아 2025'에서 조선업 현장에 협동로봇이 가져온 변화를 소개했다. 인력 부족과 숙련 인력 유출이 심각해진 조선업 환경에서, 협동로봇은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불가피한 생산 기반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HD현대삼호는 현재 약 80대의 협동로봇을 운영 중이다. 홍 책임은 "최근 조선업은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 증가 등으로 전례 없는 호황을 맞고 있지만 사람을 찾을 수 없다"고 현장의 난제를 짚었다. HD현대삼호는 기존 자동화 장비인 캐리지 시스템을 활용해왔다. 하지만 이 방식은 한계가 있었다. ▲1인당 한 대만 운영 가능하고 ▲용접 자세별로 장비를 교체해야 하며 ▲가이드 롤러 간섭으로 비용접장이 발생하거나 ▲사후 작업이 필요하기도 했다. 홍 책임은 "자동화를 위한 자동화처럼 겉보기만 자동화였던 시기도 있었다"며 캐리지 기반 자동화가 생산성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반면 협동로봇을 적용한 후 생산성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그는 "용접은 한 번 돌리면 15~20분 동안 돌아가기 때문에 작업자가 굳이 붙어 있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덕분에 작업자 한 명이 2대씩, 숙련되면 3~4대까지 동시에 운영이 가능하다. 인당 하루 50셀까지 작업할 수 있다. 용접 품질도 수동보다 훨씬 일정하고 우수한 결과물을 보였다. 블록 내부에는 셀(소형 용접 구획)이 블록 하나당 40~120개가량 분포한다. 과거에는 용접사가 캐리지를 들고 들어가 반복 수행해야 했던 고강도 공정이다. 홍 책임은 "총 79가지 셀 타입을 전부 로봇에 심어서 다 커버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맞춰 놓았다"며 "작업자 개입을 최소화해 반복 품질을 확보하고 후속 작업 공수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팀에서는 협동 로봇이 없으면 용접을 소화하지 못한다"며, 협동로봇이 이제 셀 공정의 필수 인프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HD현대삼호는 곡블록과 맞대기(버트) 용접 등 고난도 공정에도 협동로봇을 확장 적용하고 있다. 곡블록에서는 환경 자체가 좁고 험해 터치센싱 시간이 더 길게 소요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센서 업그레이드 등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홍 책임은 협동로봇이 단순 자동화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제조업에서 보여준 사례는 아직 거의 없다"며 "협동로봇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협동로봇 도입 이후 머신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졌고, 실제로 이를 통해 작업 효율·설계 개선·AI 결함 검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로봇 가동률을 분석하며 "그동안 몰랐던 비효율이 데이터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홍 책임은 발표를 마무리하며 도메인 지식 축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30년쯤 휴머노이드가 상용화된다해도, 그때 살아남는 건 지금 로봇으로 도메인 지식을 축적한 기업"이라며 "협동로봇을 적극 활용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11.18 17:05신영빈 기자

"휴머노이드 멀었다"…테라다인이 제시한 대안은

"휴머노이드는 많은 투자와 희망이 있지만 산업 환경에서 대규모로 바로 배치되기에는 준비가 부족합니다. 반면 모바일 코봇은 당장 쓸 수 있죠." 테라다인로보틱스 산하 자율이동로봇(AMR) 기업 미르(MiR)의 케빈 뒤마 사장은 18일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열린 '콜라보레이트 코리아 2025'에서 UR 협동로봇과 미르 AMR을 결합한 모바일 코봇 플랫폼을 소개했다. 뒤마 사장은 모바일 코봇을 두고 "이게 우리의 휴머노이드"라고 설파했다. 산업계 전반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실제 제조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형태는 따로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모바일 코봇 플랫폼은 미르의 AMR 이동성과 유니버설로봇(UR)의 조작능력을 하나로 묶은 산업용 이동 로봇 솔루션이다. 뒤마 사장은 "두 세계를 하나로 결합한 제품"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제적 형태"라고 설명했다. 뒤마 사장은 AMR 도입 과정에서 대부분 기업이 간과하는 부분으로 스케일업의 난이도를 꼽았다. 한두 대의 파일럿 도입은 단순하지만 이를 수백 대 규모로 확장하는 일이 훨씬 어렵다는 지적이다. 뒤마 사장은 "로봇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장 전체가 함께 움직여야 하는 일"이라며 "이기종 로봇 간 상호운용성을 고려해야 하고, 환경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지속적 유지·관리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MR이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AMR이 100명을 대체한다고 해도, 운영·정비 등을 담당할 10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업스킬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뒤마 사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이 AMR 지능화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포크리프트는 이제 AI로 페이로드와 팔레트를 자동 감지한다"면서 "특별한 설치가 필요 없고 사진만으로 AI 모델을 학습해 배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르가 최근 공개한 플릿 관리 소프트웨어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이 ▲더 고도화된 트래픽 관리 ▲지능적 리소스 공유 ▲창고관리시스템(WMS) 심리스 통합 ▲사이버보안 인증 기반 윈도우 아키텍처 등을 기반으로 대규모 AMR 운영을 지원한다. 케빈 뒤마 사장의 비전은 테라다인로보틱스가 바라보는 한국 제조업 환경 변화와도 맞물린다. 이날 행사에서 함께 발표한 이주연 테라다인로보틱스 한국대표는 한국의 자동화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짚었다. 이 대표는 "한국은 로봇 설치 대수 세계 4위, 로봇 밀도 세계 1위인 선진국이지만 숙련 인력이 노령화돼 있고 인건비는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는 자동화가 고려되지 않고서는 더욱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테라다인로보틱스의 파트너십 전략을 소개하며 "저희는 혼자서 이 산업을 만들어가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코봇 앞단의 엔드이펙터나 고객이 원하는 커스터마이징은 파트너 생태계가 함께 만든다"고 설명했다. 행사 개막 연설을 맡은 포이퉁 테라다인로보틱스 APAC 부사장은 제조업의 구조 변화 속에서 자동화의 역할이 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상황을 직접 언급하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심각한 기술 인력 부족으로 이어진다"며 "자동화와 로보틱스는 이를 해결할 핵심 수단"이라고 말했다. 뒤마 사장이 제시한 모바일 코봇 플랫폼은 단순한 AMR·코봇 조합이 아니라 테라다인로보틱스 전체가 바라보는 차세대 자동화 구조의 출발점으로 보인다. 산업형 로봇 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2025.11.18 12:51신영빈 기자

테라다인로보틱스, 한국대표에 이주연 이사 선임

테라다인로보틱스가 한국지사 신임 대표로 이주연 미르(MiR) 한국 비즈니스 총괄 이사를 선임했다. 테라다인로보틱스는 덴마크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로봇(UR)과 자율주행로봇(AMR) 기업 미르로 구성된 로보틱스 부문이다. 제조·물류·전자·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주연 신임 대표는 약 4년 전 미르에 합류해 국내 영업을 이끌어 왔다. AMR 도입 확산 초기 단계부터 주요 제조·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개척과 고객 기반 확대를 주도하며 미르 한국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선임으로 이 대표는 기존의 AMR 사업뿐 아니라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 사업까지 통합해 총괄하게 된다. 테라다인로보틱스는 두 로봇 솔루션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현장의 자동화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2025.11.18 09:28신영빈 기자

"휴머노이드 아직 시기상조…형태보다 기능 중요"

[대구=신영빈 기자] "우리는 휴머노이드 기술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지만, 지금은 산업 현장에서 당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장 피에르 하스우트 테라다인로보틱스 대표가 22일 대구에서 열린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스우트 대표는 테라다인이 현재 두 개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 워크플로우 개선 관련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휴머노이드 상용화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휴머노이드 분야를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다만 지금 당장은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일수록 도전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실제 공장에서 투자대비효과(ROI)를 빠르게 낼 수 있는 협동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형태에 대한 질문에는 "형태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형이 반드시 최적의 형태는 아니라는 의미"라고 답했다. 그는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형태가 아니라 기능"이라며 "공장 바닥처럼 평평한 환경에서는 다리보다 바퀴가 훨씬 효율적이고, 실제로 휴머노이드 에너지의 80%는 균형을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기능이 형태를 결정한다'는 철학이 중요하다"며 "향후에는 바퀴형, 다족형 등 기능 중심 설계의 로봇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스우트 대표는 "휴머노이드가 완전히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노인 요양시설, 병원, 학교, 정신의료기관 등 인간 친화적 환경에서는 휴머노이드 형태가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개의 휴머노이드 기업과는 현재 공동 워크플로우 해결을 위한 개념검증 단계를 진행 중"이라며 "기술 발전을 매우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이제 산업 5.0 시대에 있다. 인간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로봇은 인간의 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안전하고, 연결되고, 유연하며, 지속가능한 자동화가 앞으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테라다인은 이날 협동로봇과 AMR, AI 기반 자율이동로봇 'MiR1200 팔레트잭' 등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AI와 협동로봇이 산업 자동화의 실질적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로봇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인간과 협동로봇이 함께 이룬 성과를 축하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기능을 중심으로 한 로봇 진화를 통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산업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2 17:09신영빈 기자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 UR18 출시

덴마크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로봇이 고성능 산업용 협동로봇 'UR18'을 출시했다. UR18은 강력한 하중 처리 능력과 빠른 동작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다. 제조·물류·자동차·식음료 등 고속 공정이 필요한 산업군을 겨냥했다. UR18은 950mm 작업 반경과 최대 초속 4m 속도, 대형 엔드 이펙터를 수용할 수 있는 고하중 처리 능력을 갖췄다. 기존 협동로봇보다 빠르고 유연한 생산 환경을 구현한다. 기존 산업용 로봇이 무거운 하중 처리와 민첩한 움직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던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39kg 경량 설계로 대부분의 표준 갠트리 시스템에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별도의 인프라 교체 없이도 빠른 통합이 가능하다. UR18은 피킹·패킹, 조립, 자재 이송 등 고속 반복 작업에 최적화됐다. 더 짧은 사이클 타임과 높은 생산성을 통해 빠른 투자 회수(ROI)를 기대할 수 있다. 향상된 프리드라이브 기능과 고급 모션 제어 기술인 옵티무브, 모션플러스를 적용했다. 이 기능들은 로봇 움직임을 한층 부드럽고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UR 시리즈 전 제품과 마찬가지로 UL1740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사람과 로봇이 같은 작업 공간에서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다.

2025.10.21 19:29신영빈 기자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 'UR8 롱' 공개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로봇은 새로운 협동로봇 'UR8 롱'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UR8 롱은 가벼운 물건(8kg이내)이지만 긴 팔을 보유한 어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자동화 과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UR20과 동일한 작업 반경 1750mm(68.9인치) 내에서 견고하고 컴팩트하며 가벼운 형태로 안정성 및 정밀성을 구현했다. 이는 복잡한 용접작업, 정밀한 완충재 피킹, 유연한 다중 지점 검사 등 공간 제약이 있는 설비 및 산업 작업에 유용하다. UR8 롱은 유니버설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폴리스코프5 및 폴리스코프X와 함께 작동하며, 모션플러스로 확장 가능하다. 모션플러스는 선형 축, 회전 위치 조정기 및 회전 턴테이블과의 손쉬운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고급 모션 제어 기술이다. 정밀한 제어, 더 부드러운 궤적 및 일관된 정확도를 제공한다. 유니버설로봇의 업그레이드된 프리드라이브와 결합하면 사용자는 손쉽게 로봇 팔을 수동으로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리드-투-티치 프로그래밍이 더욱 직관적으로 이뤄지며, 복잡한 부품도 빠르고 인체공학적인 설정이 가능하다. 모든 작업은 계층적 인터페이스나 외부 도구 없이 수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UR8 롱은 UR20보다 30% 가벼운 질량과 컴팩트한 손목 디자인으로 갠트리, 레일 또는 오버헤드 시스템에 장착하기에 이상적이며, 외부 축을 더 효율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제품은 특히 용접 작업에 이상적이다. 윌 힐리 3세 테라다인 로보틱스 금속 가공 부문 글로벌 산업 매니저는 "UR8 롱은 기존 용접 로봇보다 쉬운 프로그래밍 환경을 제공하며, 수동 용접보다 우수한 용접 품질과 전체적인 재작업 감소를 지원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유니버설로봇은 이번 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국제가공용접전시회(FABTECH 2025)'에서 UR8 롱을 처음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THG 오토메이션, 하이어보틱스, 벡티스 오토메이션 등 다양한 유니버설로봇 파트너 부스에서 UR8 롱의 용접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마커스 야카위치 벡티스 오토메이션 제품 매니저는 "UR8 롱의 개선된 기능은 안전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인간과 로봇 협업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용접 및 플라즈마 절단 분야로의 확장을 가능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북미 국제가공용접전시회 B13045번 부스에서도 UR8 롱을 볼 수 있다. 신형 로봇의 컴팩트한 공구 플랜지와 빠른 손목 관절이 결합된 긴 도달 거리는 더 많은 피킹 위치를 가능하게 하며, 로봇이 빈 구석 깊숙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 이러한 모든 기능은 자동차 산업 등 공간 제약이 심한 셀에 원활히 통합돼 보관함당 더 많은 피킹과 중단 없는 작업 흐름을 제공한다. 개선된 관절 구조는 이전 세대 협동로봇 대비 최대 30% 빠른 사이클 타임을 구현했다. UR8 롱은 다음 주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슈바이 센 & 슈나이 덴에서도 볼 수 있다. 글로벌 유니버설로봇 파트너사 중 하나인 스무스 로보틱스는 자사 부스에서 UR8 롱을 전시하며, 로르히 슈바이스테크닉은 3홀 3C18번 부스에서 UR8 롱을 시연한다. 또한 18일(현지시각) 목요일 오전 11시 30분, 퓨처 허브 스테이지에서 UR8 Long 특별 프레젠테이션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장-피에르 하스우트 유니버설로봇 대표는 "UR8 롱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멀리 닿고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협동로봇으로, 작업 속도를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하며 육체적 부담을 줄이도록 설계됐다"며 "기존에 수작업으로 수행되던 작업을 자동화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UR8 롱은 지금 주문이 가능하며, 10월부터 출하가 시작된다. 국내에서는 11월 18일 공개된다.

2025.09.09 09:33신영빈 기자

유니버설로봇, 테크니콘과 파트너십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로봇은 북유럽 자동화 기업 테크니콘과 제약 산업을 위한 공인 솔루션 제공 파트너사(CSP)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테크니콘은 2019년부터 덴마크 내 유니버설로봇 유통 및 통합업체로 활동해 온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자체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설계·개발·생산한다. 테크니콘은 유니버설로봇의 사용자 친화적이고 유연한 협동로봇을 제약 산업용 혁신적 자동화 솔루션에 통합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충전·완성라인 최적화부터 실험실 품질 관리 개선, 포장 및 조립 공정 강화에 이르기까지 생명과학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왔다. 장-피에르 하스우트 유니버설로봇 CEO는 "제약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첨단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퍼 한센 테크니콘 CEO는 "광범위한 국제 제약 기업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복잡한 제조공정 및 가치사슬 내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테크니콘은 글로벌 제약 솔루션 제공 파트너사(CSP) 역할 외에도, 향후 덴마크 내 선도적 산업 기업들의 복잡한 생산 과제 해결을 위해 통합형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을 계속 공급할 예정이다.

2025.09.02 10:04신영빈 기자

뉴로메카, 포토네오 3D 비전 솔루션 도입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글로벌 3D 비전 솔루션 기업 포토네오와 협력해 협동로봇 라인업에 고성능 3D 비전 센서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그간 자체 개발한 2D 비전 솔루션 '인디아이'를 통해 정형화 된 자동화 작업에서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입증해왔다. 인디아이는 바코드 판독, 평면 윤곽 검출, 색상 검사 등 2D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한 픽앤플레이스 작업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빠른 셋업과 직관적인 사용성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하지만 깊이 정보가 필요한 입체 인식이나 복잡한 배치 환경, 비정형 물체의 인식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었다. 이에 협동로봇 자동화 정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포토네오 고성능 3D 비전 솔루션을 신규 채택했다. 포토네오 기술은 기존 2D 시스템이 놓치기 쉬운 대상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AD 모델 입력만으로 즉시 포인트 클라우드 생성 ▲AI 기반 객체 인식으로 별도 학습 데이터 없이도 다양한 형태 사물 인식 ▲검정색, 투명체, 반사체, 이동 물체까지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복잡한 사전 설정 없이도 뉴로메카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내에서 단순히 3D 비전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만으로 적용할 수 있다. 기존 2D 시스템 대비 인식 정확도는 물론, 다양한 조명 환경과 물체 표면 상태에서도 높은 안정성과 반복 정밀도를 보장하며, 작업 셋업 시간 역시 대폭 단축시킨다. 슬로바키아에 본사를 둔 포토네오는 글로벌 제조, 물류,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고성능 3D 비전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난이도 높은 표면 상태의 물체 인식, 복잡한 형태 분류, 실시간 추적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기반 스마트 제조환경 구현을 위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협동로봇 인식 능력과 응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제성과 직관성을 갖춘 인디아이에 정밀 입체 인식 기능을 더해 복잡한 자동화 과제를 빠르고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9 14:47신영빈 기자

뉴로메카, 협동로봇 충돌위험 실시간 감지 기술 개발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협동로봇에 사람과 로봇의 충돌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로봇 안전 솔루션 기업 세이프틱스와 협력해 협동운전 환경에서 안전하고 빠르게 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실시간 충돌 위험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작업자와 로봇 간의 충돌 위험성을 수치화하여 위험 지수를 분석하고, 로봇의 동작을 조정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이번에 도입된 기술은 ▲실시간 충돌 위험 지수 측정 ▲자동 안전모드 전환(PFL) ▲실시간 UI 피드백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충돌위험지수(CRI)란 안전 기준(ISO/TS 15066, KOROS 1162-1)에 정의된 충돌 시 허용되는 최대 힘과 압력 값과 로봇 모션과 동역학 정보를 통해 추정한 충돌력을 비교하고 로봇 위험성을 표시하는 지표다. 해당 기술은 세이프틱스의 안전 설계 툴인 '세이프티디자이너'를 통해 로봇과 협동 작업 영역을 구성하고, 로봇과 작업자 간의 충돌 위험 지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세이프티디자이너는 세이프틱스에서 제공하는 안전분석 웹페이지다. 이번 협업을 통해 로봇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 실시간으로 안전성을 진단하고 로봇을 제어할 수 있도록 기능을 향상했다. 기존에는 가상환경에서 작업공간을 구성하고 로봇의 모션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로봇작업의 안전성을 분석할 수 있었다. 충돌위험지수가 높아질 경우, 로봇은 자동으로 동력·힘 제한 모드(PFL)로 전환해 충돌 시 발생할 수 있는 힘을 제한하고 작업자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동작으로 전환된다. PFL 모드란 ISO/TS 15066의 협동로봇 시스템 작업 요구조건 중 하나인 '동력 및 힘 제한'을 만족시키기 위해 충돌위험지수가 증가할 경우 위험 수준의 충돌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력 및 힘을 제한하는 작업모드다. 작업자는 실시간 UI 피드백 기능을 통해 로봇의 위험 지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작업을 더욱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협동로봇이 사람과의 공존 속에서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로봇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틱스 측은 "우리의 기술이 뉴로메카 협동로봇에 적용됨으로써 작업 현장의 안전 수준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 현장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계속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3 14:34신영빈 기자

"조선소·식품공장 인력난…이동형 협동로봇이 뜬다"

"국내 어떤 식품공장을 가봤어요. 노동자 수십 명이 핫도그를 튀기고 있어요. 그런데 로봇을 써보겠대요. 더 이상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는 거예요." 이내형 테라다인로보틱스 한국대표는 최근 국내 로봇 공급 상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조선소는 로봇 없이 배를 못 만들 정도"라며 "반도체나 식품 공장까지 다방면 현장에서 신규 로봇 도입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테라다인로보틱스는 세계적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테라다인의 로봇 솔루션 분야 사업부다. 글로벌 협동로봇 선두 업체 유니버설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 미르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사업부 내 로봇 업체들이 영업 역량을 결집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모바일 코봇(이동형 협동로봇) 시장 기대감이 늘어나면서 미르 AMR에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을 결합해 활용하는 연구·개발에도 속도가 붙었다. 이 대표는 "이동형 협동로봇으로 두 가지 로봇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응용 방안을 발굴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처럼 사람의 모습을 하지 않더라도 공장 내부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업체들도 이동형 협동로봇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위험물을 취급해야 하는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도입하려는 추세다. 작업자가 안전복을 입고 들어가야 했던 구역에 사람 대신 로봇을 투입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기존 협동로봇 공급도 증가세다. 유니버설로봇은 2020년 정식 국내 지사 출범 이래로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2022년 코로나 팬데믹이 직격할 당시에만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지만, 작년에는 가장 큰 폭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 대표는 "국내 다양한 업체가 로봇을 처음 써보려고 문의하는 상황"이라며 "커피나 율무차 만드는 식품 업체부터 보일러 업체 등도 로봇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선소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HD현대삼호가 지난 2023년 협동로봇 42대를 현장에 투입한 이후, 도입 대수를 늘리며 올해 최근들어 80여대의 로봇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유니버설로봇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버설로봇은 HD현대삼호 외에도 같은 계열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에도 로봇 수십 대를 공급한 바 있다. 미르의 AMR은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영역이다. 움직일 수 없는 협동로봇의 쓰임새를 더욱 확장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똑똑한 응용이 기대된다. 특히 물류와 제조 영역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이 대표는 "거대한 공장을 짓는데 컨베이어를 안 만드는 사례도 있다. 공장 라인이 없이 AMR로 모든 부품을 옮긴다"며 "소형 물류 로봇은 중국이 잡고 있고, 제조용 대형 AMR은 미르가 앞서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AMR이 협동로봇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굉장히 큰 시장이고, 국내에 전문 업체도 별로 없는 상황"이라며 "테라다인로보틱스로 통합되면서 이동형 협동로봇 형태로 더 많은 현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01 17:00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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