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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로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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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로봇, 장 피에르 하스우트 사장 선임

글로벌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로봇이 신임 대표에 장 피에르 하스우트 전 미르 사장을 선임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버설로봇(UR)은 최근 사임한 킴 포블슨 대표의 뒤를 이어 하스우트 사장을, 미르(MiR)는 케빈 뒤마 사장을 각각 새로 선임했다. 유니버설로봇과 미르는 테라다인로보틱스를 모회사로 둔 로봇 계열사다.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을, 미르는 자율주행로봇(AMR)을 선보이고 있다. 하우스트 대표는 보쉬에서 17년 간 근무한 뒤 최근 2년 동안 미르 대표로 재직했다. 미르 재직 기간 동안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뒤마 미르 신임 대표는 13년간 테라다인에서 근무하는 동안 사업부 총괄 매니저, 제품 마케팅 및 영업 이사 등 다양한 리더십 직책을 맡았다. 최근 2년 동안은 미르에서 제품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하우스트 유니버설로봇 신임 대표는 "유니버설로봇은 협업 자동화의 가능성을 재정의했다"며 "이러한 혁신의 유산을 기반으로 리더십 위치를 강화하고 전 세계 고객이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능력을 확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미르 동료들과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UR과 MiR 기술 간 시너지 효과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뒤마 미르 신임 대표는 "회사와 더 넓은 로봇 공학계의 변혁기에 미르을 이끌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우리의 자율주행로봇은 기업이 물류를 처리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재능 있는 팀과 함께 혁신을 주도하고 고객에게 탁월한 가치를 제공하며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지왈 쿠마르 테라다인로보틱스의 그룹 사장은 "장 피에르의 리더십과 그가 미르에 끼친 중요한 영향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케빈은 심도 있는 기술 전문성과 강력한 비즈니스 통찰력, 입증된 성장 추진 실적을 바탕으로 미르의 다음 단계인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편 킴 포블슨 유니버설로봇 전 CEO는 핀란드 극저온 솔루션 업체 블루포스 CEO로 새로 선임됐다.

2025.05.15 11:21신영빈

유니버설로봇, 초고속 협동로봇 UR15 출시

글로벌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로봇이 초고속 협동로봇 UR15를 공개했다. 유니버설로봇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자동화 산업 박람회 '오토메이트 2025'에서 UR15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UR15는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갖췄다. 탁월한 모션 성능과 최대 초속 5m의 TCP 속도를 지원한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산업 분야에서 사이클 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픽 앤 플레이스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다른 협동로봇 모델에 비해 사이클 시간이 최대 30% 개선됐다. 동시에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 고유한 특징인 경량 설계와 작은 설치 공간을 유지해, 좁은 작업 공간에 통합할 수 있는 탁월한 유연성을 제공한다. 유니버설로봇의 새로운 모션 제어 기술인 옵티무브와 결합하면, 협동로봇의 성능은 더욱 향상된다. 고속 및 고하중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궤적의 부드러움을 개선하고 일관되게 정확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UR15는 유니버설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폴리스코프 5와 폴리스코프 X 모두에서 실행된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강화되어 탁월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유니버설로봇의 툴킷인 UR AI 엑셀러레이터와 함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UR AI 액셀러레이터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개발된 유니버설로봇의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엔비디아 아이작 쿠다 가속 라이브러리 및 모델을 사용해 엔비디아 젯슨 AGX 오린 시스템 온 모듈에서 실행된다. 이번 주에 진행되는 오토메이트 2025 전시회에서 3D 인포테크는 UR15와 UR AI 액셀러레이터를 사용한 턴키 품질 검사 프로세스를 시연한다. UR15의 가반하중은 15kg다. 팔레트화와 같이 손목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17.5kg까지 늘릴 수 있다. UR15는 특히 ▲협소한 공간에서도 유연성이 중요한 자동차 산업 ▲환경이 열악한 금속 및 기계 가공 분야 ▲정밀하고 컴팩트한 설계가 필요한 전자 및 기술 분야 등에 적합하다. 제품은 이날부터 바로 주문을 받고, 6월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테로 톨로넨 유니버설로봇 최고제품책임자는 "UR15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고 협업 자동화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 e시리즈도 개편한다. 페이로드가 2.5kg 업그레이드된 UR5e은 UR7e로, 이미 12.5kg를 운반하고 있는 UR10e은 UR12e로 명칭이 변경된다.

2025.05.13 10:47신영빈

영동중 급식실서 1000인분 닭 튀기는 '로봇 셰프'

"튀김 요리가 편해졌어요. 연기 안 마셔도 되고 좋아졌죠." "음식 품질 균일하게 나오죠. 학부모 반응도 긍정적이에요." 서울 강남 영동중학교 급식실 풍경이 확 바뀌었다. 지난달 조리에 쓰는 로봇 1대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주방 구조와 바닥 타일도 바꿨다. 무엇보다 현장 종사자들이 일하는 방식도, 음식의 질적 수준도 한결 나아졌다는 평이 자자하다. 기자는 최근 영동중 급식실을 방문해 조리로봇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이날은 점심 메뉴로 파닭이 나오는 날이었다. 1천여 명의 학생에게 급식할 닭고기 약 150kg 분량을 튀기느라 아침부터 분주한 모습이었다. "내 이름은 협동로봇, 주특기는 튀김" 먼저 로봇은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협동로봇이 쓰였다. 한 자리에 고정돼 무거운 식재료를 옮기거나 솥 안에서 흔드는 작업을 대신해준다. 주로 튀김과 볶음에 사용되며, 국·탕 조리에도 쓸 수 있다. 이 로봇은 인덕션 솥, 센서 등 주변 기기와 연동됐다. 조작부에서 버튼만 누르면 준비된 식재료를 투입하고 온도를 조절해준다. 현장 조리사들도 금세 사용법을 익히고 쓸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해 보였다. 닭고기를 한 번 튀기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7분 안팎으로 소요됐다. 1000인분을 모두 튀기려면 최소 2시간이 넘게 걸린다. 로봇이 튀김기 앞에서 요리하는 동안 나머지 직원들은 재료 손질과 양념 등 다른 작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식재료를 손질해 튀김망에 옮겨 담고, 다 튀겨진 음식을 꺼내는 등 다른 모든 작업은 여전히 사람 조리사의 몫이다.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호평이 많았다. 뜨거운 기름 앞에 서 있는 일이 가장 힘들고 건강에도 안 좋은데, 이것만 로봇으로 대신해도 근무 여건이 상당히 나아진다고 현장 조리사들은 입을 모았다. "위생·안전 걱정 없지만, 힘은 더 세졌으면…" 기존 소형 튀김기가 아닌 대형 솥을 활용했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에 대응하기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급식실에서는 1년에 약 400가지 요리를 만드는데, 이 가운데 솥을 활용하는 것이 절반인 200여 가지에 달한다. 로봇 기능만 잘 활용하면 대부분 주 요리에 쓸 수 있는 셈이다. 위생과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음식과 가까이 접촉하는 로봇의 그리퍼 바 부분은 식약처가 지정한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을 획득했다. 기본 동작 속도 자체가 사람이 부딪혀도 다치지 않는 정도로 설정됐다. 여기에 사람이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 로봇이 동작을 멈추는 센서도 탑재해 안전을 더욱 높였다. 다만 로봇이 비상 정지할 때마다 다시 가동 버튼을 눌러야 하는 점은 불편해 보였다. 이처럼 아쉬운 점도 일부 보였다. 로봇은 한 번에 최대 20kg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사양이지만, 로봇 손끝에 달린 조리기구 등 무게를 빼면 식재료 7~8kg을 옮길 수 있었다. 100kg가 넘는 식재료를 오전 중 빨리 조리하려면, 한 번에 조금이라도 더 많이 튀겨야 했다. 때문에 현장 조리사들은 로봇이 튀김을 하는 도중 튀김망 주변 남는 공간에 닭고기를 더 투입하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로봇 힘을 더 키워달라”는 의견도 전했다. "맛있는 파닭 완성! 물청소도 꼼꼼히" 다 튀겨진 요리는 일품이었다. 로봇이 튀김 중 수시로 힘차게 흔들기 때문에 튀김옷이 골고루 잘 입고, 익힘 정도도 적당했다. 겨자 소스와 파를 함께 곁들이니 시중에서 파는 파닭 치킨이 부럽지 않은 맛이었다. 요리가 끝난 뒤에는 물청소가 진행됐다. 솥부터 로봇까지 전체적으로 고압의 물을 뿌렸다. 로봇은 방수포로 된 옷을 입었고, 주변 시스템과 심지어 바닥 타일까지도 대부분 방수 처리를 마쳤다. 학교 측 관계자는 “급식 품질을 높이고 조리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로봇 도입을 결정했다. 로봇이 들어온 뒤 음식 맛이 대체로 균일해져 학부모들 반응도 좋은 편”이라며 “만족도가 높아 로봇을 더 도입하고 싶지만 공간이 부족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급식로봇 도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도로 지난 2023년부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량급식 조리환경에서 푸드테크 로봇 효과성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도 지난해 단체급식 대량 조리로봇 시범사업으로 국비가 지원됐다. 로봇 시스템 설계는 지원과제 공급 기업으로 참여한 한국로보틱스가 맡았다. 두산로보틱스 H2017 협동로봇과 주변 인덕션 설비 등을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2023년 서울 숭곡중을 시작으로 지난해 인천 인화여중, 서울 내곡중에 로봇을 설치했다. 올해 초부터 서울 6개교 등에 로봇을 확대 공급하고 있다.

2025.04.29 14:59신영빈

뉴로메카, DN솔루션즈와 협업…고정밀 자동화 솔루션 선봬

뉴로메카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 'DIMF 2025'에서 양사 협업으로 개발한 고정밀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DIMF는 DN솔루션즈가 1997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는 자체 국제 공작기계 전시다. 올해는 공작기계 가공 공정 전반을 위한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주제로 개최됐다. 총 50여 종의 장비와 솔루션이 전시됐다. 뉴로메카는 이번 전시에서 자사의 대표 협동로봇 인디와 누리 시리즈와 통합 제어기 스텝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먼저 협동로봇 누리를 활용한 반도체 링의 자동 적재·배출 솔루션 2종을 시연했다. 각 솔루션은 깨지기 쉬운 링 형태의 쿼츠와 같은 소재를 핸들링하기 위한 특수한 진공 그리퍼를 적용했다. 로봇과 공작 기계의 축계 제어를 연동해 정밀도를 높였다. 공작기계 공구를 핸들링하는 솔루션도 선보였다. 협동로봇 인디7 프로는 공구와 결합된 공구 홀더를 공구 작업대에서 그립하여 공구 계측기 또는 매거진에 장착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자율주행로봇(AMR)에 의해 운반되며 변동되는 공구 작업대의 위치를 이미지 인식 기반으로 정밀한 위치 파악과 핸들링을 가능하게 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 솔루션은 공구실에서부터 계측 후, 장비에 투입 및 반출되기까지 공구의 물리적 핸들링과 공구 데이터의 흐름을 추적하고 공구 관리와 계획, 운영을 자동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 팔렛 시스템(RPS) 제어 솔루션은 뉴로메카의 통합 제어기 스텝을 DN솔루션즈에 맞게 조정했다. DN솔루션즈의 공작기계 및 주변 장치를 통합 제어하여 작업자 인터페이스 효율성과 운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뉴로메카의 누리 생태계와 연동 가능한 이 시스템은 복수의 장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 제조 솔루션이다. 다품종 소량생산 환경에서 특히 경쟁력을 가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협동로봇 시장이 정밀성과 유연성을 요구하는 하이엔드 제조 환경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뉴로메카가 범용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4 16:49신영빈

중소기업 DX도입률 10% 미만...'허브센터' 구축 절실

디지털 전환(DX)이 기계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의 GE나 독일 지멘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스마트 공장이나 AI 기반 품질 검사,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설계 최적화 등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총 3회에 걸쳐 스마트팩토리와 AI 등 두뇌를 장착 중인 기계 산업의 변신을 한국기계연구원 DX전략 전문가 분석을 통해 짚어봤다.(편집자 주) # 2035년, 배터리 셀 제조 현장. 사람이 거의 없다. 100여 대의 자율주행 로봇과 협동로봇들만 라인을 따라 부품을 조립하고 운반한다. 생산 계획과 품질 관리, 장비 유지보수까지 모든 의사결정은 인공지능(AI)이 실시간 판단하며 수행한다. 공정 중단 없이 자율적으로 일정 조정과 에너지 절감이 이뤄지고, 인간은 운영 대시보드를 통해 공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AI가 보내는 알림을 통해 중요한 결정만을 내릴 뿐이다. 과거 수십 명이 필요했던 제조라인은 이제 AI 통제 아래 저절로 돌아간다. 이는 10년 뒤 예상하는 대한민국 자율제조 공장 모습입니다. 그리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계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제조업에서 AI 자율제조라는 형태로 구현되며, 미래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입니다. AI 자율제조 기술은 제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인간 전문가 개입을 점진적으로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장은 점차 로봇과 첨단 기계설비를 통해 완전 자동화를 향해 발전하며, 공정 운영과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AI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즉,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위해 AI를 제조업의 두뇌로 활용하여, 생산관리, 공정 최적화 및 자동화, 고장 예측 및 유지보수 등을 완전 자율화하는 것이 AI 자율제조의 본질입니다. 이처럼 미래 제조업이 완전 자율화된 모습을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자율제조 미래는 "모든 걸 AI가 관리/감독/수행" 첫째, AI 자율제조를 구성하는 핵심 기술별 시각입니다. 공장, 시설 또는 장비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술과 이를 효율적으로 전처리하는 기술, 인공지능 모델링하는 기술, 이를 디지털트윈에 심어서 다시 실제 시스템에 최적화/예지보전/불량탐지 등에 적용하는 기술입니다. AI 자율제조의 미래상은 이 모든 기술을 인공지능이 관리/감독/수행하는 것입니다. 즉, 데이터 수집도 인공지능이 최적으로 명령하여 진행하고, 전처리도 인공지능이 하며, 인공지능 모델링 종류 및 모델링 구조 선정도 인공지능이 합니다. 최적 모델링의 적용도 인공지능이 수행하여 완전 자동화를 넘어 완전 자율화 되는 제조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 기술 개발의 시간적 흐름을 따라 단계별 발전 과정을 조망해보면 이렇습니다. AI 자율제조 기술에 이르기 위해서는 데이터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진단, 예측/최적화, 자율 의사결정, 완전 자율화 단계의 다섯 단계를 거쳐 기술 개발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기능과 기술을 보면, 처음에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수집하여 전처리하고, 모니터링합니다. 2단계에서는 모은 데이터를 인공지능 모델링하고, 3단계에서는 모델링을 사용하여 최적화/예지보전/이상탐지 등을 수행할 것입니다. 4단계에서는 부분적인 강화학습을 통해 자율 의사결정을 수행하여 5단계인 자율화로 나아갈 것입니다. 셋째, 기술 적용 범위의 확장성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단위 공정 모듈 수준의 인공지능 모델링에서 출발해 여러 공정 모듈이 더해진 제조 장비 수준으로 확장됩니다. 이러한 여러 장비와 로봇 또는 이송계로 구성된 하나의 제조 라인 수준으로 확대되어 나중에는 제조 공장 레벨, 회사 레벨로 확장되어 나갈 것입니다. AI 자율제조 기술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 정책이 필수적입니다. 한국은 제조업, 특히 기계산업을 중심으로 생산성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포괄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정부는 산업 데이터와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기업 간 협업을 촉진해 디지털화된 제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중국, 일본, 독일도 제조공정 디지털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TRL 7~8 수준 실증 상용화 위해선 DX 전문 공간 필요 우선 AI 자율제조를 가속화 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디지털전환 허브 센터(DX 허브) 구축이 필요합니다. 현재 국내 기계산업의 AI/DX 지원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해 중소기업의 DX 도입률이 10% 미만(중소기업연구원, 2023)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AI/DX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인재 부족으로 인해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DX 허브는 디지털 트윈과 실제 제조 환경을 연결하는 실증 공간, AI/DX 교육 및 기술 검증을 수행하는 전문 기관, 산업현장에서 기술 이전과 확산을 촉진하는 협력 거점으로 기능해야 합니다. 기존 분산된 공간에서는 기술성숙도(TRL) 5~6 수준까지만 실현 가능하지만, TRL 7~8 수준의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해서는 DX 전문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비용 절감, 품질 개선, 외산 소프트웨어 대체 등 실질적인 산업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AI 자율제조는 기계산업의 디지털전환을 통해 필연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한국이 글로벌 제조업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 디지털 인재 양성, 제조업의 AI/DX 적용 확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실증 및 기술 확산이 절실합니다. DX 허브 센터를 중심으로 제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된다면, 한국은 글로벌 제조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04.01 15:25이택민

두산로보틱스, 작년 재고 2배 늘어...협동로봇 부진 탓

두산로보틱스가 지난해 부진한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제품 생산량과 재고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의 재고 자산은 지난해 293억원을 넘어섰다. 2023년 141억5천만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두산로보틱스 작년 매출은 468억원, 영업손실 4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1.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15.0% 확대됐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3% 늘었다. 유형별 매출을 보면 협동로봇이 388억8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커피모듈 44억3천만원, 기술지원 35억1천만원이 뒤를 이었다. 협동로봇 매출액 가운데 수출액은 253억2천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내수 시장에서는 135억6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32.5% 줄었다. 작년 로봇 제품 생산량은 총 1천646대로 전년(1천504대) 대비 9.4% 증가했다. 지난해 수원공장 가동률은 69.55%로 전년(61.45%) 대비 8.1%p 늘었다. 두산로보틱스는 공시에서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시장 부진과 매출 이연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 사업구조 재편 관련 자문 수수료 등 영향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2025.03.24 15:08신영빈

뉴로메카, 초경량 용접로봇 '옵티3' 개발 박차

뉴로메카가 지난 14일 막을 내린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에서 초경량 용접 특화 협동로봇 '옵티3'을 전시했다. 뉴로메카 '옵티3'은 지난해 출시된 옵티5(36kg)보다 무게를 절반 이상 줄인 10kg대로 개발된다. 사람이 직접 들고 운반하면서 작업이 필요한 위치에 놓고 바로 고정해서 쓸 수 있도록 고안했다. 옵티는 용접 업무에 특화된 협동로봇 제품군이다. 뉴로메카가 지난해 6월 가반하중 5kg급 제품 '옵티5'을 처음 선보이면서, 동시에 HD현대삼호에 12기를 공급한 바 있다. 옵티5는 조선소 판넬 블록의 슬릿 용접 업무에 투입됐다. 공장 상단부 크레인에 연결된 호이스트를 통해 블록의 각 셀로 배치되면 용접 대상물까지 자율 주행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운용했다.

2025.03.17 14:44신영빈

한화로보틱스, 고속도로 휴게소에 조리로봇 공급

한화로보틱스는 대구 논공휴게소(광주방향)에 조리로봇 5대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로봇은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HCR-5A'다. 라면과 우동, 돈가스 및 다양한 한식 메뉴들을 조리할 수 있다. 한화로보틱스 로봇은 5가지 이상 메뉴를 조리할 수 있다. 기존 타사 로봇이 조리 가능한 메뉴가 2가지 정도였던 것에서 차별화한 것이다. 조리로봇 도입으로 앞으로 논공휴게소 고객들은 24시간 푸드코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야간 근무자 부족으로 오후 10시면 문을 닫아야 했던 만큼 고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공휴게소장은 "야간에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 제고는 물론 운영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휴게소 운영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로보틱스의 조리로봇은 지난해 7월 수동휴게소(포천 방면)를 시작으로 ▲여산휴게소(천안 방면) ▲진영휴게소(순천 방면) ▲건천휴게소(서울 방면) 등 전국 6곳 휴게소에 설치됐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산업현장에 주로 투입됐던 협동로봇을 이제는 일상 곳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로봇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6 10:05신영빈

AI로 장애물도 회피…뉴로메카, 협동로봇 신기능 공개

협동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자사의 대표 모델 '인디'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모방학습에 더해 충돌회피 기능을 성공적으로 탑재했다고 5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최근 주목받는 휴머노이드 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율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며 차세대 휴머노이드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충돌회피 기능은 뎁스 카메라나 라이다를 활용해 작업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작업 중 회피가 필요한 위험 상황을 구별하고 실시간으로 안전 경로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충돌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회피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유연한 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기존 협동로봇보다 장애물 인식 및 회피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방 학습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로봇을 조작하며 동작을 가르치면, 로봇이 이를 학습하고 반복 수행하는 기술이다. 지난 1월 자사 협동로봇 인디에 이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뉴로메카 측은 "AI 기반 제어 기술은 단순히 협동로봇의 활용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사람이 작업하는 방식과 유사한 휴머노이드의 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05 14:23신영빈

로봇이 맥주·칵테일 '뚝딱'…두산로보틱스, 식음료 다각화

두산로보틱스가 맥주 추출, 칵테일 제조 등 협동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식음료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함으로써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아워홈 컬리너리스퀘어 '에어봇 바' 매장에 협동로봇 맥주 추출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5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디지털 대전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이래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푸드존 조성에 대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양사는 이번 맥주 추출 솔루션이 적용된 에어봇 바를 시작으로 커피, 누들 등 F&B 솔루션외에도 수하물 핸들링 솔루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맥주 추출 솔루션은 미국위생협회(NSF)의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획득한 협동로봇 E시리즈가 트레이에서 일회용컵 픽업부터 생맥주 추출, 픽업 존 서빙, 세척까지 모든 동작을 원스탑으로 수행한다. 최대 8케그(40L)의 생맥주를 저장할 수 있으며, 14온스컵(414mL)에 맥주를 따르는 데에 약 43초가 소요된다. 맥주와 거품의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해 최적의 맛을 제공할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5일, 김포국제공항 롯데면세점에 AI 기반 협동로봇 칵테일 제조 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칵테일 제조 솔루션은 AI 기술과 카메라, 센서 등으로 미세하게 움직이는 사람의 얼굴 표정을 분석해 현재의 감정상태를 중립, 행복, 슬픔, 화남, 두려움, 불쾌함, 놀람 등 7개의 감정으로 분류하고, 각 감정에 어울리는 칵테일을 추천한 후 직접 제조해준다. 전문 바텐더의 레시피를 학습한 생성형 AI가 최적의 조합을 찾아 총 19종의 칵테일을 제조한다. 2대의 식음료(F&B) 전용 협동로봇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음료 추출, 칵테일 쉐이킹, 컵 픽업 및 전달, 칵테일 쉐이커 세척 등 작업을 수행한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커피, 튀김, 누들에 이어 이번에 맥주 추출, 칵테일 제조에 이르기까지 협동로봇을 활용한 F&B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함으로써 고객 확대에 주력해왔다"면서 "일반 고객들과 접점이 더 많은 만큼 편의성과 보는 즐거움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춘천, 대구 소재 학교에 6개의 튀김용 바스켓을 동시에 운용해 약 860인분 규모의 튀김작업을 2시간 내 완료할 수 있는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을 공급했다. 또한 메가MGC커피 건대스타시티몰점, 시청역점 등 6개 매장에 바리스타 솔루션을 공급해 시범운영 중이다. 빕스 매장에는 객 취향에 따라 우동, 쌀국수 등 10여종 이상의 면요리를 시간당 최대 40~50그릇 만들 수 있는 누들 솔루션도 공급한 바 있다.

2025.01.23 09:27신영빈

"휴머노이드는 시기상조…협동로봇 향후 두 자릿수 성장 전망"

“韓 로봇 도입 최고 수준…자동화 필요성 계속 증가할 것”“AI, 협동로봇 확산을 위한 거대한 게임 체인저”“휴머노이드, 아직 미성숙…바퀴가 더 나은 선택 될 수 있어”“시장 경쟁은 건강한 역학 관계…품질·생태계에 투자할 것” “한국 로봇 시장은 정말 독특합니다. 한국은 로봇 도입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동시에 인력 및 기술 부족과 인구통계학적 변화로 인해 자동화에 대한 필요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킴 포블슨 유니버설로봇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국내 로봇 시장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한국이 앞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자동화가 잘 된 국가 중 최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와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킴 포블슨 CEO는 “한국은 높은 로봇 도입률, 로봇에 대한 노하우를 갖춘 기술에 정통한 인력, 자동화 확대에 대한 절실한 요구가 결합된 국가”라며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로봇 분야에서 가장 흥미로운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니버설로봇에게 한국은 핵심 시장이다. 우리는 한국에서 강력한 입지와 훌륭한 현지 팀, 존경과 신뢰를 받는 많은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새해에 새로운 서비스 및 수리 센터를 개소하는 것이 그 증거”라고 소개했다. 협동로봇 일의 경계, 모든 방향으로 확장될 것 유니버설로봇은 2005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뒤 '협동로봇'이란 개념을 창발한 선두업체다. 2008년 첫 제품 'UR' 시리즈를 출시한 이래 누적 9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 2015년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인 테라다인에 인수됐다. 국내에도 2016년 지사를 설립한 뒤 매출이 지속 성장해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킴 포블슨 CEO는 지난 2021년 3월 유니버설로봇에 합류했다. 그는 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기업인 슈나이더일렉트릭에서 글로벌 기술전략 부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덴마크 남부대학에서 컴퓨터 과학 및 임베디드 엔지니어링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달 한국에 처음 방문한 그는 전남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조선소를 찾아 현장에 도입된 유니버설로봇 제품을 살펴본 바 있다. 킴 포블슨 CEO는 협동로봇의 미래에 대해 '다양화'라는 키워드로 답했다. 그는 “협동로봇이 할 수 있는 일의 경계가 가능한 모든 방향으로 계속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킴 포블슨 CEO는 “협동로봇 시장은 향후 몇 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핵심적인 이유는 협동로봇이 정말 다재다능하기 때문”이라며 “자동차, 전자, 금속 및 기계 가공과 같이 잘 알려진 산업 분야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의 새로운 혁신이 계속되는 한편, 협동로봇이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되어 현재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것도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버설로봇은 3kg에서 35kg까지 다양한 가반하중(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을 갖춘 협동로봇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전자제품 조립부터 산업용 용접, 고토크 나사 구동, 무거운 물체 팔레트화까지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마련했다. 킴 포블슨 CEO는 “우리는 이미 협동로봇이 공장과 창고와 같은 통제된 환경에서 벗어나 카페와 건설 현장 등 사회로 '탈출'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이 이를 위한 거대한 게임 체인저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협동로봇을 덜 통제된 환경으로 가져가고 종종 카메라 비전과 결합해 가변성을 처리하는 데 있어 AI가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 공개한 유니버설로봇 최초의 AI 솔루션인 'UR AI 액셀러레이터'에 대해 언급했다. UR AI 액셀러레이터는 AI 기반 협동로봇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툴킷이다. 상업 및 연구용으로 설계돼 개발자들에게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 구축, 연구 가속화, AI 제품 출시 시간 단축을 위한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로봇은 고객 문제 해결해야…AI 역할 중요 킴 포블슨 CEO는 유니버설로봇이 주력하고 있는 일에 대해 “복잡한 것을 어떻게 하면 단순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한다”며 “우리는 자동화할 수 있는 대상뿐만 아니라 자동화할 수 있는 방법의 한계를 넓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들은 단순히 자동화가 재미있고 흥미로운 기술이라고 생각해서 자동화를 도입하지 않는다”며 “기업은 생산성 유지, 노동력 문제 해결, 품질 개선, 고객 복지 확보 등 매우 구체적인 이유로 자동화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화를 도입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결국 로봇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당연히 빠른 투자 수익률을 제공해야 한다”며 “솔루션 선택부터 구현, 일상적인 생산에 사용하는 것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더 쉽게 만들수록 더 많은 기업이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자동화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킴 포블슨 CEO는 “이 분야에서도 AI 기술은 프로그래밍의 필요성을 최소화하고 로봇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한 번만 보여주면 이를 복사하는 등 훨씬 쉽게 가르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며 “직관적이면서도 유연하고 강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자동화를 더 단순하게 만들고 접근성을 높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니버설로봇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폴리스코프 X'가 이런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킴 포블슨 CEO는 새해 이후에도 “강력한 파트너와 제품으로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목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니버설로봇은 현재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협동로봇 플랫폼에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00개 이상의 UR+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이 출시됐다. 그는 “생태계 구축은 고객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는 일이다. 동시에 우리가 모든 것을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때문”이라며 “대신 각 분야의 전문가인 비즈니스와 협력하여 혁신을 가속화하고 신제품을 더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표준화된 솔루션이 급증하고 있고 이미 각 제조업체의 필요에 맞는 협동로봇 솔루션이 이미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각 제조업체는 자체적으로 특정 협동로봇 솔루션을 처음부터 다시 개발할 필요가 없다”며 “이는 자동화를 더 간단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자동화를 제공한다는 유니버설로봇의 사명과도 직결된다”고 전했다. 협동로봇 경쟁 긍정적…로봇 자동화 잠재력 방대 중국 협동로봇 업체와의 경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 가지 큰 변화는 물론 경쟁이다. 이제 다양한 가격대와 품질의 중국 협동로봇 제조업체가 많이 생겨났다”며 “로봇 산업의 플레이어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저는 항상 두 가지 핵심 사항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전 세계는 자동화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이 협동로봇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특히 UR은 거의 20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9만 대 이상의 협동로봇을 판매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여전히 독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쟁을 매우 건강한 역학 관계로 본다”며 “혁신적이고 강력한 기술을 보유한 수많은 기업이 존재하며, 이들을 관찰하면서 더 나은 혁신과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기를 부여받는다”고 덧붙였다. 킴 포블슨 CEO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유니버설 로봇은 최고 품질의 제품 제공, AI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한 혁신 발전, 강력한 에코시스템 육성 등 몇 가지 핵심 강점을 구축했다”며 “이것이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강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새 대통령이 로봇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우며 추측하고 싶지 않다”며 “정치적 상황과 상관없이 로봇 자동화의 잠재력과 필요성은 모두 방대하며, 전 세계적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선행 연구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모바일 협동로봇'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휴머노이드가 요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 기술에는 많은 흥미로운 가능성이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일부는 과대 광고에 불과하다”며 “휴머노이드 기술은 일반적으로 아직 미성숙하며 특히 산업 환경에서는 다리가 달린 로봇보다 바퀴가 달린 로봇이 더 간단하고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는 많은 예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UR과 MiR에서는 휴머노이드에 대한 모험을 하고 있지 않다”며 “대신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의 이동성을 결합해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독특한 조합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2.30 10:29신영빈

로봇이 빵 만들고 옮긴다…두산, '런베뮤'와 솔루션 개발 나서

두산로보틱스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외식전문기업 엘비엠과 '직원의 건강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산공정 로봇 솔루션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2021년 서울 안국동에서 처음 오픈한 베이커리 브랜드다. 영국 런던의 빈티지 감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로 유명세를 얻고 있으며, 국내 총 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조리 과정에서 작업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엘비엠은 생산공정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공정을 제시하고, 두산로보틱스는 해당 공정에 대한 맞춤형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반복 동작, 유증기 등으로 인한 근골격계 및 호흡기 질환, 화상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대용량 도우 믹싱 공정 ▲베이글을 뜨거운 물에 데치는 수탕 공정 ▲ 높이 조절이 어려워 작업 피로도가 높은 오븐 공정 ▲ 20kg 이상의 무게를 운반해야 하는 물류 인입 공정 ▲계량 공정 등에 대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가 개발한 협동로봇 솔루션은 향후 새롭게 조성될 런던베이글뮤지엄 센트럴키친(중앙집중식 조리시설)은 물론 다양한 식음료(F&B) 기업 생산현장의 작업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PLe, Cat4) 인증, 미국 위생협회(NSF)의 식품위생안전 인증, 높은 방수·방진 등급(IP66) 등을 확보하고 있다"며 "협동로봇 솔루션이 조리작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8 12:45신영빈

유니버설로봇, 내년 상반기 국내 첫 서비스센터 개소

글로벌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로봇이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첫 서비스센터를 열고 고객 지원 강화에 나선다. 킴 포블슨 유니버설로봇 최고경영자(CEO)는 29일 한국 첫 방문을 기념해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유니버설 로봇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킴 포블슨 CEO는 올해 현재 전 세계 협동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니버설로봇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인사이트와 함께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유니버설로봇이 2016년 국내에 진출한 이래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었다"며 "내년부터 국내 최초 'UR 서비스 및 수리센터'를 공식적으로 열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니버설로봇은 앞서 덴마크와 미국, 중국, 멕시코, 인도에 글로벌 센터를 운영해왔다. 국내 센터 설립은 업계 최고의 평생 고객 친밀도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며, 국내 시장의 중요성을 상징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킴 포블슨 CEO는 올 해 출시한 'UR AI 액셀러레이터'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그는 유니버설 로봇의 핵심인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를 위한 자동화'의 핵심은 고급 기능을 단순하게 유지하는 것이며, 물리 AI는 이미 로봇공학의 판도를 바꾸는 존재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UR AI 액셀러레이터는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툴킷으로 협동로봇에서 고급 AI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연구를 가속화하며, AI 제품의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대한민국은 현재 전 세계 로봇 설치의 6%, 전 세계 협동로봇 판매의 4.4%를 차지하는 세계 4위의 산업용 로봇 시장이다. 직원 1만 명당 사용 로봇 대수가 1천12대로 세계 평균의 6배가 넘는다. 킴 포블슨 CEO는 "2050년에는 국내 노동가능 인구가 약 1천300만 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점점 높아지고 있는 협동로봇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협동로봇이 대한민국의 산업 곳곳에서 인구 고령화, 노동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니버설로봇은 현재 국내에서 자동차, 조선업, 반도체, 기계, 2차 전지 산업의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조선업은 협동로봇 용접 솔루션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HD현대삼호는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을 도입해 용접 자동화에 나섰다. 킴 포블슨 CEO는 전날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중공업을 방문해 운영상황을 확인한 바 있다. 2005년 덴마크에서 시작된 유니버설 로봇은 2008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협동로봇을 판매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9만대 이상의 협동로봇을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왔다. 유니버설로봇의 e-시리즈 협동로봇 '코봇'은 8만5천시간의 평균 무고장 시간(MTBF)을 지원한다. 유니버설로봇 아카데미는 현재 전 세계 25만 명 이상이 온·오프라인으로 교육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약 5천 명이 이용중이다. 킴 포블슨 CEO는 "19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용자 친화적인 설계,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부품,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이는 전 세계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자동화를 제공하고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어나가는 여정이었다"며 "유니버설로봇은 세계 최고 협동로봇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매순간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기업의 자동화 여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2024.11.29 13:28신영빈

유니버설로봇, '코봇 이노베이션 포럼' 21일 개최

글로벌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로봇은 오는 21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코봇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만구 HRT시스템 대표, 공재성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교수, 최준태 HD현대중공업 상무 등 고객사가 유니버설로봇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발표한다. 유니버설로봇은 최근 로봇팔 무게중심이 최적화되는 지점을 찾아 기반 하중을 35kg으로 5kg 증량했다. 협동로봇 UR20과 UR30의 엔드 이펙터를 포함한 총 페이로드는 각각 25kg, 35kg까지 지원한다. 유니버설로봇 공식 대리점인 HRT시스템은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 다양한 산업 부문의 고객들에게 협동로봇을 활용한 공정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박 블록 제작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공재성 교수는 국내대학 최초 유니버설로봇 공인인증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로봇 및 AI산업 분야 맞춤형 인력 양성 및 산학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유니버설로봇은 최근 협동로봇을 위한 최초의 AI 솔루션 'UR AI 액셀러레이터'를 발표했다. 상업·연구용으로 설계돼 개발자들에게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 구축, 연구 가속화, AI 제품 출시 시간 단축을 위한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내장된 데모 프로그램을 통해 UR의 플랫폼을 활용해 포즈 추정, 추적, 물체 감지, 경로 계획, 이미지 분류, 품질 검사, 상태 감지 등 기능을 구현한다. 유니버설로봇은 AI 툴킷 공개와 함께 유니버설 로봇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폴리스코프 X'에 AI 내재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2024.11.18 11:06신영빈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 'UR20·30' 가반하중 5kg씩 강화

글로벌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로봇은 차세대 협동로봇 UR20과 UR30의 페이로드 용량을 각각 5kg씩 늘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페이로드 용량 업그레이드는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엔드 이펙터를 포함한 총 페이로드는 각각 25kg과 35kg이다. 현존하는 전 세계 협동로봇 중 가장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는 사양이 된다. 유니버설로봇 고객은 폴리스코프 소프트웨어를 5.19 버전 이상으로 업데이트하면 바로 용량이 증가된 페이로드를 활용할 수 있다. 이는 팔레트화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버설 로봇은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국제 산업 박람회에서 UR20 팔레트화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이날 이후 배송되는 UR20과 UR30에는 더 높은 페이로드 사용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포함된다. 테로 톨로넨 유니버설로봇 최고제품책임자는 "유니버설로봇은 지속적으로 제품을 테스트하고 개발하며 새로운 기능을 출시할 때 파트너와 고객에게 즉각적인 사용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2024.09.30 10:18신영빈

中 산업용 로봇 성장세…"현지 브랜드 제품이 과반 넘어"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산업용 로봇 중 현지 브랜드 제품이 처음으로 외국 브랜드 로봇 판매량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 현황과 우리 기업의 진출 유망 분야를 주제로 보고서를 23일 발간했다. KOTRA는 보고서를 통해 가공·처리로봇인 레이저커팅로봇, 워터젯로봇, 연마 및 버링가공로봇에 대한 중국시장 수요가 2021년부터 3년간 일제히 늘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신흥산업 연구기관 GGII의 분석을 인용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의 용접로봇과 운반로봇 수요량 등락이 엇갈린다고 분석했다. 용접로봇 중 스폿·아크·납땜용접로봇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반면, 레이저용접로봇 수요는 3년 연속 늘었다. 운반로봇 중에서는 측정·검사·시험용 로봇, 적재용 로봇, 포장·선별·이적로봇, 핸들링 로봇 수요가 3년 연속 증가했다. 중국의 로봇 수입시장에서 한국산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레이저용접로봇이다. 올 상반기에만 38만 달러(약 5억원)를 수입했다. 중국 전체 레이저용접로봇 수입액의 44%에 해당한다. 다만 레이저용접로봇이 중국 전체 용접로봇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중국으로 산업용 로봇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의 수입액이 큰 이동로봇과 조립 등 기타 산업용 로봇 수출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산업용 로봇 산업은 주로 광둥성, 장쑤성, 저장성, 상하이시 등 동남부 지역에 발달했다. 상하이시는 중국 최대 로봇생산지다. 광둥성 선전시는 중국에서 산업용 로봇 지식재산권 출원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베이징시에는 로봇 강소기업이 중국에서 가장 많다. 작년 중국에서 판매된 산업용 로봇 중 중국브랜드 로봇이 52.5%를 차지해 처음으로 외국브랜드 로봇 판매량을 넘어섰다. 중국의 산업용 로봇종류별 브랜드 비중을 보면, 협동로봇 중 중국브랜드가 중국 전체 협동로봇의 89%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 수평다관절로봇과 병렬로봇의 중국브랜드 판매량이 각각 58%와 56%를 차지했다. 다관절로봇은 중국브랜드가 전체 다관절로봇 판매량의 46%로 중국브랜드 비중이 가장 낮다. 보고서는 외국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다양한 산업의 엔드유저를 직접 접촉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객서비스와 기술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자동화시스템 구축 에이전트나 산업용 로봇 소싱 전문 에이전트를 통해 진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공장 자동화가 늘면서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등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AI 기업도 중국의 산업 솔루션 플랫폼 기업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은 전 세계에 설치된 산업용 로봇의 52%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이라며 "우리 기업이 중국으로 수출하는 산업용 로봇 품목을 보다 다양화하고 품목별로 고르게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4 00:29신영빈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 HCR-10L 공개…"구동범위 동급 최장"

한화로보틱스가 9일 개막한 미국 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24'에서 차세대 협동로봇 'HCR-10L'을 처음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14일까지 진행되는 IMTS 2024는 29개국에서 1천8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제조 기술 전시회다. 이번에 공개된 HCR-10L은 1천800mm까지 팔을 뻗을 수 있는 롱리치 타입의 협동로봇이다. 10kg 동급 가반하중 대비 구동범위가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제품이다. 파우더 코팅(분체도장), 팔레타이징(적재), 용접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하다. 넓은 작업 공간에서도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물류와 제조, 조립 같은 작업에 적합하다. 사람 움직임을 협동로봇으로 최적화한 '모션 트래킹·레코딩' 기술도 선보였다. 현장에선 HCR-10L 협동로봇이 전문가의 차량 본넷, 휠 파우더 코팅법을 학습 후 빠른 반응 속도로 자동 반복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한화로보틱스는 시각 기술인 AI 비전과 안전 솔루션 비주얼 세이프티, 와인 디켄팅·브리딩이 가능한 소믈리에 비노봇 등 자체 보유 기술을 적용한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이번 IMTS 2024는 부스에만 세계 10만 명의 관람객이 참가했다. 특히 한화로보틱스 전시장은 하루 평균 1만5천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HCR-10L을 앞세워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해외 대리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글로벌 로봇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로보틱스는 한화 모멘텀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공동 출자한 합작회사로 2023년 10월에 설립됐다. 주행 로봇과 협동로봇 사업을 영위한다. 최근 푸드테크와 물류 자동화 등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4.09.11 09:37신영빈

레인보우로보틱스, 美 공작기계 전시회 IMTS 참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작기계전시회인 'IMTS 2024'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IMTS는 공작기계산업 분야 세계 3대 전시회 중 하나다. 가공, 조립, 물류, 검사 등 제조산업의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RB 시리즈' 4종, 협동로봇 자동화시스템 2종, 모바일 로봇 2종(서빙로봇, AMR), 사족보행 로봇(RBQ-10)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퀴 이동형 인간형 양팔로봇(RB-Y1)까지 10종 이상의 로봇 플랫폼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협동로봇 'RB 시리즈' 4종(RB3-1200, RB5-850, RB10-1300, RB16-900)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실질적인 매출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협동로봇 RB시리즈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구동기, 엔코더, 브레이크, 제어기 등 핵심 부품을 적용해 낮은 원가율로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에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SW)도 자체 개발해 제공한다.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은 노동력이 줄고 인건비가 상승하는 추세에 맞춰 연평균 33%씩 성장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달리 펜스 없이 작업자와 함께 일할 수 있어 다방면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기업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노동력이 줄고 인건비가 상승하는 추세에 맞춰 협동로봇 세계 시장은 2020년 8억3천624만 달러에서 2025년 50억8천849만 달러로 연평균 4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 RB 시리즈는 국내 최대 규모 CNC 머신텐딩 자동화 공정에 도입돼 그 제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이와 같은 레퍼런스를 활용해 북미 공작기계 자동화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해 미국 일리노이주 숌버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협동로봇 판매·고객 관리 전담 조직을 갖췄다. 오는 10월에는 미국법인을 확장 이전해 교육 시설과 데모룸을 갖추고 북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북미 시장 수출용 전 제품을 국제 기준에 맞춰 설계하고, 글로벌 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를 통해 미국 NRTL, 캐나다 CSA 인증을 획득해 북미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2024.09.06 09:27신영빈

영현로보틱스, 대신기업과 고속도로 휴게소 조리로봇 공급 MOU

협동로봇 전문기업 영현로보틱스는 고속도로 휴게시설 운영사 대신기업과 고속도로 휴게소에 조리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대신기업이 운영 중인 경부선 칠곡, 언양휴게소와 상주영천노선의 삼국유사, 군위영천휴게소 등 8개 휴게시설에 첨단 무인 조리 협업 로봇을 설치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메뉴인 우동·라면류 솔루션을 개발해 빠르면서 균일한 품질로 음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도입되는 조리기는 로봇과 인간 협업 로봇 솔루션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상시 로봇 협업 시스템은 휴게소 인력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근무자 근무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양사는 또한 향후 휴게시설 이용객 수요에 맞게 다양한 식사 메뉴에 대한 조리 협업 자동화 기술 개발에 협력해 솔루션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성재 대신기업 대표는 "야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24시간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속도로 이용 고객에게 야간에도 더 많은 식사류 품목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욱진 영현로보틱스 대표는 "첨단 로봇솔루션 기술을 활용해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28 22:10신영빈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물류로봇 신제품 쏟아내..."글로벌 시장 공략"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연내 협동로봇과 소형 물류로봇 등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한다. 국내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내년 한 해 동안 협동로봇 1천500대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도 전했다. 휴머노이드와 자체 감속기 기술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기업간거래(B2B) 대상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동로봇 RB20-1900과 자율주행로봇 RBM-D400, RBM-D1000이 공개됐다. RB20-1900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RB 시리즈 제품 중 가장 무거운 하중을 처리한다. 물류·운송 과정에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 현장을 겨냥해 도달 범위도 크게 늘렸다. 자율주행로봇 2종은 외부 모듈없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다. 2D라이다 2개와 3D카메라 1개로 주변을 인식한다. RBM-D400을 먼저 선보이고, RBM-D1000은 오는 11월 출시 예정이다.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향후 로봇 출시 계획도 일부 공개했다. 가반하중 1kg부터 30kg에 달하는 협동로봇 라인업과 서빙로봇에서 파생된 소형 물류로봇 2종을 처음 선보였다. 먼저 가반하중 6kg급 협동로봇 2종 RB6-920과 RB6-1700을 내년 2월경 출시할 예정이다. RB6-920은 RB3-730과 마찬가지로 S파이프 형상을 갖출 예정이다. RB6-1700은 용접과 원거리 핸들링에 적합하도록 설계한다. 가반하중 1kg급 협동로봇 RB1-500도 소개했다. 로봇 무게는 약 6kg으로 가볍게 제작된다. 교육과 전자, 의료 시장을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말 출시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가반하중 30kg급 협동로봇 RB30-2000도 내년 중 공개된다. 배효인 수석연구원은 이날 발표회에서 “RB20-1900은 지난주부터 첫 양산을 시작해서 이번 주말부터 첫 고객 대상으로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대부분 핵심 기술을 내재화해 빠른 시장 변화에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월부터 협동로봇 RB 시리즈에 적용된 3세대 U버전 사양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기존 E세대에 비해 단차를 줄였고 유지·보수와 세척 용이성을 개선했다. 또한 국제 규격에 맞는 툴 플랜지 커넥터를 적용해 범용성도 높였다. 허정우 기술이사는 “올해 협동로봇 누적 3천500대를 판매했고, 내년 한 해 동안 1천500대 이상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형 물류로봇은 통로가 협소하거나 고하중 자율주행로봇을 사용하기 어려운 현장에서 쓸 수 있도록 개발됐다. RBM-S100a와 RBM-S100b 2가지 타입으로 내달 출시한다. 두 제품은 서빙로봇 RBM-SRV의 형상을 유지하면서 가반하중을 약 2배 높였다. 전체적인 사양은 비슷하다. 2D 라이다 1개와 3D라이다 2개를 탑재했다. 적재함 유형과 무게 사양 옵션을 달리 할 예정이다. 임정수 기술이사는 “작년 초 자율주행로봇 개발 팀이 신설돼 개발을 시작했다”며 “협동로봇과 마찬가지로 산업용 목적을 기본으로 튼튼하면서도 사용성이 높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상용 로봇 제품 외에도 이족보행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과 부품 기술 개발도 차근차근 진행하는 중이다. 허정우 이사는 “휴머노이드와 감속기 기술 개발도 전담 조직에서 이어오고 있다”며 “부품을 판매할 생각은 없지만 핵심 기술을 이해해서 최적화하고 시장에서 검증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28 08:56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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