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진심인 애플…"AI 건강 코칭·감정 추적 기능 개발 중"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반 건강 코칭 서비스와 사용자의 감정을 추적하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 내부에서 코드명 '쿼츠'(Quartz)라고 불리는 건강 코칭 서비스가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AI 기반 건강 코칭 서비스, 내년 출시 예정 AI 건강 코칭 서비스는 사용자의 운동 동기를 부여하고 식습관을 개선하며 더 나은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주요 목표는 애플워치의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맞는 코칭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내년 출시로 예정돼 있지만 취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건강·시리·AI 팀과 서비스 부서를 포함한 여러 부서에서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움직임은 건강 기능을 애플워치를 중심으로 애플 제품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애플의 건강 증진 노력의 일환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올해 아이패드OS 17에 '건강 앱' 추가 된다 애플은 아이폰의 건강 앱을 아이패드에도 출시할 계획인데, 건강 앱은 올해 아이패드OS 17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감정을 추적하고 근시 등 시력을 관리하는 도구가 올해 건강 앱에 추가될 예정이다. 감정 추적 초기 버전은 사용자의 기분을 기록하고 하루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기능으로 시간 경과에 감정 변화를 비교할 수 있다. 애플은 오는 6월에 열리는 WWDC 23에서 새 아이패드 앱과 감정·시력 관리 도구를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AI 코칭 서비스는 올해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애플의 건강·웰빙 전략은 애플이 야심 차게 출시를 준비 중인 MR 헤드셋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MR헤드셋에는 명상 기능과 피트니스플러스 운동 서비스의 헤드셋 버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사용자 감정 추적 기능은 얼마 전에 보도된 일상 기록 '저널링 앱'과는 별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저널링 앱은 건강을 위한 앱이 아니며, 나의 찾기 서비스나 위치 기능에 소셜 네트워크 요소를 확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설명했다. 또, 애플은 향후 몇 년 안에 기본적인 혈압 추적 기능을 애플워치에 추가할 계획이며, 비침습적 혈당 추적 기능도 연구 중이다. 비침습적 혈당 추적기능은 10년 이상 개발되어 왔으며, 최근 기술에 진전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이 시스템의 크기를 아이폰 크기로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며, 최종적으로는 크기를 더 줄여 애플워치에 센서를 장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